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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뜬 작곡가 이영훈을 위한 헌정 음악회가 열린다. 이영훈과 단짝을 이뤄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이문세가 총연출을 맡아 27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영훈 헌정 음악회 '광화문 연가'란 타이틀로 막이 오른다. 이날 공연에는 정훈희, 한영애, 김장훈, 이승환, 윤도현, SG워너비, 버블시스터즈 등 이영훈의 음악을 사랑했던 가수들이 함께 한다. 이들은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소녀' '기억이란 사랑보다' 등 이영훈이 만든 명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영훈을 위한 헌정 공연은 이문세가 지난달 24일 인터넷 팬페이지에 "(이)영훈 씨의 추모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제 노래를 많이 불러주세요. 그러면 영훈 씨는 영원히 살아있는 거예요"란 글을 올라며 알려졌다.
영인은 학교로 찾아온 사채업자들을 보고 놀라 지숙의 휠체어 뒤에 숨었다가 후다닥 도망치기 시작한다. 회사 공중분해만은 막아달라고 애원하던 김회장은 냉정한 승효의 말에 격분해 승효의 멱살을 잡고, 김회장을 빤히 보던 승효는 그의 삐져나온 코털을 참지 못한다. 잔뜩 긴장한 일건은 영애와 호흡을 맞춰 열심히 춤춘다. 영인과 지숙은 제대한 용덕을 반갑게 맞이한다. 영인은 '불이야' 하는 다급한 외침에 달려가 물을 쏟아 붓고, 일건과 영애가 함께 있는 모습에 놀란다. 간밤의 꿈이 불길한 일건은 싫다는 영인을 억지로 오토바이에 태워 학교로 향하고, 출근하던 승효의 차와 스친다. 회사에서 나오던 승효는 계란세례를 받지만 태연하게 다가가 코트 원상복구를 요구한다.그 차림으로 공항으로 향하던 승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직접 운전하다 트럭과 충돌한다. 아빠가 죽었다는 소식에 영인은 사색이 되어 학교를 뛰쳐나간다.
전국에 활빈당이라는 이름으로 의적과 도적들이 생겨나자, 길동은 그들과 규합 대군을 지지하는 반란군이 되려하고 이에 창휘와 유생들은 그의 힘을 경계하되 창휘는 그를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진 잡고 갈 것이라 하고.....귀신들에게 양반들이 죽어 나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양반 시체가 발견되자 인형은 길동을 잡기위해 활빈당이 한 짓이라고 방을 붙인다. 이에 길동은 직접 귀신들을 찾아나서고, 그러다 기막힌 사연을 듣게 되는데......한편 창휘는 사인검을 통해 유생들을 모으고, 본격적인 반정을 모의 하게 되는데......
제대하고 바로 아이를 맡은 26세 최필립. 그에게 제대는 고생 끝 행복 시작이 아니라 고생 끝, 고생 시작이었다. 세간도 제대로 없는 집안에서 임시로 영어학원강사를 하며 매일 아침 0살 딸 유이와 전쟁을 벌여야 한다. 눈치 100단, 고집 200단인 딸 유이는 최필립씨에게 최고의 고문관이다. 아침마다 완전군장을 하고 훈련하듯 딸 유이를 안고 뛰어야 지각을 면할 수 있다. 출근이 퇴근 같이 고되고 고된 최필립씨. 오늘은 과연 제 시간에 놀이방에 갈 수 있을까?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탤런트 정준호(38)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4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주말 특별기획극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의 제작발표회에서 정준호는 "드라마를 많이 하는 탤런트가 아니라서 이런 자리가 어색하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극 중 영화배우 겸 CF 톱스타 송재빈으로 분하는 정준호는 데뷔 15년차 베테랑 배우지만 고등학교 때 첫 사랑 홍선희(최진실 분)를 만나며 포장된 삶이 벗겨질까 전전긍긍해 하는 인물이다.정준호는 "배우들의 가려진 사생활을 낱낱이 보여줄 작정"이라며 "몸 관리를 위해 닭 가슴살만 먹는 등의 말 못할 사연들까지, 실제 배우생활을 녹여내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전체 드라마의 큰 줄기는 40대 여성의 잃어버린 로맨스를 찾아가는 내용이 될 것 같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줌마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정준호는 첫 사랑 최진실 외에도 두 번째 사랑 변정수와 삼각관계를 형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정준호는 "내가 맡은 캐릭터 중 최고 절정의 연기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8일 오후 9시45분에 처음 전파를 탄다.
배우 송윤아가 디스코에 이어 이번에는 탱고에 도전했다.송윤아는 2일 진행된 SBS TV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개그맨 김기수와 호흡을 맞춰 탱고를 배우는 연기를 펼쳤다.검정색의 섹시한 의상을 입고 탱고를 배우는 그의 모습은 '온에어'의 5일 첫 회에서 방송된다. 이 장면은 극중 욕심 많고 콧대 높은 작가 서영은이 취미로 탱고에 도전하는 설정이다.이에 앞서 송윤아는 지난해 연말 MBC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가수 박진영과 함께 디스코를 멋지게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송윤아는 "탱고 신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엔 조금 긴장되기도 했지만 극 설정이 재미있고 김기수 씨가 편하게 리드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무척 재미있는 장면이라 시청자분들도 웃으며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는 홍콩 톱스타 천후이린(陳慧琳)과 리밍(黎明)이 영화 '연의 황후' 홍보차 이달 말 방한한다.이 영화 수입사 K&엔터테인먼트는 "천후이린은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자신의영화 출연작 홍보를 위해서는 처음 방한하며, 리밍 역시 5년여 만에 한국을 찾는다"고 4일 밝혔다.청샤오둥(程小東) 감독 작품으로 천후이린, 리밍과 전쯔단(甄子丹) 주연의 '연의 황후'는 2천 년 전 대륙 최초로 여황제가 돼야 하는 운명을 가진 공주와 그녀를 사랑하는 대장군, 공주가 사랑하는 전설의 무사 등 세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그린 판타지 멜로 영화.청샤오둥 감독은 '영웅' '연인' '황후화'의 무술감독이었으며 '천녀유혼' '동방불패'의 감독이기도 하다.두 배우는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과 무대인사 등에 나설 예정이다.'연의 황후'는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주)티브로드 전주방송 HD다큐 ‘기와 다시 웃다’(연출 권은숙, 구성·글 조희숙)가 ‘제2회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기와 다시 웃다’는 한옥의 건축부자재인 전통토기와의 역사와 제작방법을 분석하고, 일본 가나자와시의 토기와 계승방법을 비교해 한국 전통토기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작품이다. 우리 기와를 통해 전통 보존과 계승으로 논의를 확장시키고,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과 유학자 김종회의 방담을 통해 기와와 전주한옥마을의 미래를 그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3일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에서 열렸다.
1978년 희자매로 데뷔한 가수 인순이(51)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정규 음반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음반과 공연 타이틀은 '레전드(Legend)'.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인순이는 전설'이라 불리고 싶은 욕심과 바람에서 붙인 제목이다. 4년 만에 내는 정규 음반은 젊은 작곡가 이현승 씨와 손잡고 준비하고 있다. 카니발(김동률ㆍ이적)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거위의 꿈'으로 젊은 층에게도 큰 사랑을받은 만큼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음악과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가 담겨 있다고 한다. 4월3~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5월10일 인천 등 전국을 돌며 20회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5월15~16일에는 금강산 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미주와 동남아시아 공연도 추진한다. 최근 인순이는 신인가수 베이지의 소속사이기도 한 지앤지프로덕션㈜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으며 1기 팬클럽 회원도 모집한다.
"'가문의 영광'입니다. 가슴에 훈장을 다는 건 처음인데, 기분이 참 좋네요. 어머니가 더 좋아하세요."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정은이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종합소득세 9억2천400만 원을 기한 내 자진납부하는 등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평가받아 이날 상을 받은 김정은은 "제가 낸 세금이 그 액수냐"고 되레 반문하며 "'사람들이 너 돈 많이 벌었겠다'고 말하면 참 할 말이 없었는데 세금을 정당하게 내고,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말하는 게 제일 좋은 답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상을 받고 보니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그간 세무서에서 일일봉사 활동 등을 하며 세정을 지켜볼 기회가 많았는데 우리 세금 행정이 점점 더 건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덧붙였다. "세금 안내고 빼돌리려고 하지 말고, 당당하게 세금을 내고 국가로부터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그 대가를 받으면 기분 좋잖아요."김정은은 이날 함께 수상한 감우성과 함께 국세청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또한 8일 자정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한다.
싸이더스HQ 소속의 '꽃미남' 한류스타들이 연이어 일본을 방문해 팬들에게 봄소식을 알린다.먼저 장혁이 4박5일의 일정으로 5일 일본을 찾아 7일 도쿄의 시네마트 롯폰기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석한다. 이는 MBC 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의 방송 및 DVD박스 발매를 기념한 것.또한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차태현ㆍ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일본판 리메이크 드라마에도 카메오로 출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화제작 '고맙습니다'는 지난해 KNTV를 통해 일본에 소개됐으며, 2월부터 라라TV를 통해 다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다음으로 양진우가 후쿠오카에서 디너쇼와 팬미팅으로 오랜만에 일본 팬들과 만난다.양진우는 8일 뉴오타니하카타(博多)에서 프리미엄 디너쇼를 연다. 이튿날에는 후쿠오카시의 쓰쿠시(都久志)회관에서 팬미팅을 열고 자신의 주연 영화 '파란 자전거'(감독 권용국, 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상영회와 함께 토크쇼도 진행한다.이어 한류스타 조인성이 16일 일본을 방문해 17일과 18일 이틀간 오사카의 NHK오사카홀과 도쿄의 나카노선플라자홀에서 각각 대규모 팬미팅을 열고 일본 팬들과 만난다.3월말 유하 감독의 영화 '쌍화점' 촬영을 앞두고 머리를 기르는 등 작품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조인성은 4월 일본 팬클럽 사이트의 정식 오픈에 앞서 팬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 예정이다.차태현도 24일과 25일 조인성과 마찬가지로 오사카의 제프 오사카와 도쿄의 라포레뮤지엄 롯폰기에서 팬미팅을 연다. 차태현은 지난해 6월 일본 사이타마현 굿윌돔(구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 지진희, 조인성, 공유, 장혁, 윤계상 등과 함께 '한류, 로맨틱 페스티벌 2007' 무대를 꾸민 지 9개월여 만에 다시 일본팬들 앞에 선다.이번 팬미팅의 타이틀은 '포에버(Forever)'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영화 '파랑주의보', 그리고 한일 동시방영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차태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가수 성시경(29)이 KBS 2TV 영화전문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진행자로 발탁됐다.매주 토요일 오전 11시20분 방송되는 '영화가 좋다'는 그간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했으며 성시경이 바통을 잇게 됐다. 새로운 여자 아나운서와 함께 8일 처음 진행을 맡는다.평소 영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던 성시경은 2년여간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푸른 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에서도 매주 금요일 '필름 속을 걷다'라는 영화 관련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성시경은 4월 초 정규 6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서로의 실체를 알지 못한 채 10년 동안 온라인 우정을 쌓아 가고 있는 베르테르 영수와 베르사이유의 장미 미경. 그들의 극적인 첫 만남이 시도된다. 오직 온라인 채팅을 통해서만 서로의 상담자가 되어 주던 그들은 드디어 잠수교에서 빨간 장미를 표시로 만나자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 한편, '무엇이든 도와 드립니다'를 창업했지만 특별한 수입이 없는 복수와 국진.100원까지 수입을 철저하게 이등분하는 모습부터 동네 빈 병 수거 등의 소소한 일에 일희일비하는 그들의 요절복통 일상이 펼쳐진다.
이제 내가 TV속의 주인공이다. 과학고 출신, 카이스트 대학생 고명섭. 웃음 가득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청년.군입대를 앞둔 친구와 떠날 여행을 위해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를 위한 도전, 19세 풋풋한 청년의 도전기를 기대해보세요.두 번째 도전자 박준규, 퀴즈쇼의 짜릿함을 즐기러 나왔다. 공부방법지도사 박준규,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대학에 진학하는 아들의 학자금을 위해 최선의 최선을 다하겠다.1인의 아름다운 도전에 주목하세요~
사진작가가 꿈이었던 상민은 지금 방사선 기사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상민은 자신이 찍은 옛 애인 윤미의 누드사진을 발견하고 재회를 바라며 전화를 건다. 재벌2세와의 결혼을 앞둔 윤미는 당장 사진을 없애버리라며 냉담하게 전화를 끊는다.상민은 윤미의 변신을 감지하고서 아무도 모르게 사진을 내다 버린다.다음날 상민의 병원으로 조폭들이 찾아와 사진을 내놓으라며 목숨을 위협한다. 황당해진 상민은 윤미를 찾아가 없애라 해놓고 왜 조폭을 보냈냐며 따진다. 놀란 윤미는 약혼자가 전화를 도청한 거 같다며 미행이 두려워 그 자리에서도 도망을 쳐버린다.조폭들은 계속해서 상민의 목숨을 위협하고 결혼이 불투명해진 윤미도 누드사진을 찾아내라고 상민을 윽박지른다. 시간이지나면서 목숨과 결혼이 더 위험에 처해오자 두 사람은 힘을 합쳐 내다버린 누드사진을 찾아 나선다.
MBC 앵커 출신인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MBCTV의 오락프로그램인 '황금어장'의 인기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임정아 PD는 "김 부대변인이 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녹화에 임했다"면서 "그는 시종 진솔한 태도로 여기자로 활동한 내용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3일 밝혔다.임PD는 "제작진은 김 부대변인이 여기자 출신 최초의 앵커라는 점에 관심을 갖고 섭외했다"며 "그동안 '무릎팍도사'에 격투기 선수 등이 출연한 것처럼 새로운 분야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릎팍도사'에 정치인이 출연하기는 김 부대변인이 처음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무릎팍도사'는 그동안 선전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정치인 및MBC 소속 인사들은 출연시키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이에 대해 임PD는 "그동안 MBC에 적을 둔 인물들을 섭외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김 부대변인은 현재 MBC를 떠난 상태이며, 정치인이 아닌 여기자 경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녹화분은 3월 중 방송된다.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김 부대변인 1993년 MBC에 입사한 후 사회부와 정치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1999~2000년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으며 2월 MBC를떠나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
SBS홀딩스가 3일 오전 창립이사회를 열고 SBS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했다.SBS홀딩스는 SBS 미디어그룹의 중장기 전략, 자회사 성과 관리, 신규사업 추진 등 전략적 의사 결정을 주로 맡게 되며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의 법인이 필요할경우 출자도 담당하게 된다.SBS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데 핵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방송의 발전과 공공복리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으며, 급변하는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치열한 경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BS홀딩스는 이날 창립이사회에서 정해창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우원길 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유환식 이사를 상근 이사로 임명했다.
"MBC가 항상 선두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영광을 되찾아와야 합니다." 엄기영(57) 신임 MBC 사장의 취임식이 3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엄 사장은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과 제도를 만들겠다"는 요지의 취임사를 통해 향후 인력 및 조직 개편의 방향을 드러냈다.그는 "방통 융합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지상파는 거센도전을 받고 있지만 우리의 대응 자세에 따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존경받는 MBC를 만들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예능, 뉴스, 교양 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에서 MBC가 항상 선두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영광을 되찾아와야 한다"면서 "드라마는 자체 제작 역량을 키워야 하고, 예능은 끊임없이 새로운 포맷을 개발해야 한다. 뉴스는 한층 국민에게가까이 다가가야 하고, 교양은 더욱 야심찬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MBC 내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내부 혁신팀을 만들겠다"면서 "구성원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제도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겠다. 나도 매년 중간평가를 받는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방사) 광역화는 필요하지만 방법이 문제라 자율적이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고, "신사옥 문제는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전면 재검토해 최상을 방안을 찾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아울러 "글로벌 사업은 내실을 다져가고, 뉴미디어 사업은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올해는 사실상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의 원년인 만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수용자의 콘텐츠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수익을 늘릴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 그의 단점으로 지적한 과감한 추진력의 부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결단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면서 "노자'도덕경'에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유능제강(柔能制剛)'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결단력은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엄 사장은 2월29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그는 29일 사장 선임 후 곧바로 임원 및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영화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외국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인한 기대감 고조로 외화 수입이 부쩍 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외화는 404편에 이른다. 이는 2004년 285편, 2005년 253편, 2006년 289편 등 200편대에 머물던 것에서 훌쩍 뛰어오른 수치다. 또 올해 들어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등급분류한 외화만 72편으로, 지난해 1~2월의 57편보다 36.8%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할리우드 직배사뿐 아니라 국내의 중소 수입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몇몇 작품이 흥행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많은 수입사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가장 짭짤한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는 아일랜드의 '원스'와 대만의 '색, 계'. '원스'는 개봉 이후 모두 21만 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의 제작비가 고작 1억4천만 원이니 한국에서만 제작비의 10배를 벌어들인 셈이다. '색, 계' 역시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해 국내 관객 70만~80만 명을 손익분기점으로 잡았으나 세 배에 가까운 192만 명의 손님을 맞이했다. 그러나 관객 수는 늘지 않고 한국영화의 제작여건이 악화해 전반적으로 극장가가 침체된 상황에서 수입 외화 편수만 늘어나고 있어 개봉 지연과 수입가 상승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수입된 외화는 404편이지만 개봉된 외화는 280편에 불과하다. 2006년 289편이 수입돼 237편이 개봉한 것보다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 100편 이상이 대기 중인 상태에서 올해에도 수입 붐이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영화수입사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베를린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많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몰리는 바람에 수입가가 터무니없이 올랐다"며 "그 가격에는 국내에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해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화 수입에도 '한몫 잡기' 식보다 합리적인 개봉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색, 계'를 흥행시키고 올해도 '포비든 킹덤' '어웨이 프롬 허' 등을 준비 중인 마스엔터테인먼트의 김은경 상무는 "국내 상황에 맞는 합리적이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예전처럼 대규모 배급에 무작위 대중을 상대로 한 마케팅보다는 영화별 특성에 맞는 배급 방식, 마케팅 도구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이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미개봉작 스페셜'을 블록 편성해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심야에 방영한다. 3월 중 방영되는 미 개봉 영화는 '플라잉 스코츠맨' '가위 들고 뛰기' '웨더맨' '렛츠고 투 프리즌' 등 4편. 4일 밤 12시55분에는 영국 출신 사이클 선수 그레이엄 오브레의 일대기를 다룬 '플라잉 스코츠맨'(2006년작)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 작품은 그레이엄이 자전거를 타게 된 배경부터 자신만의 자세와 직접 만든 자전거로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성공 신화를 감동스럽게 그려낸 작품. 오커스텐 버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가위 들고 뛰기'(2006년작)는 11일 밤 1시15분에 방송된다. 유명한 시인이 되는 꿈을 지닌 오커스텐이 가정 불화로 인한 온갖 역경 속에서도 바른 마음과 명랑함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가볍지 않게 그려냈다. 18일 밤 12시55분에는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코믹 드라마 '웨더맨'(2005년작)이 전파를 탄다. '웨더맨'은 투병 중인 아버지와 가족 틈바구니에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시카고 텔레비전의 한 기상캐스터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가족과 인생을 예측하기 힘든 기상 변화에 빗대어 가족의 소중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3'의 딜란 베이커가 주연을 맡은 블랙 코미디 '렛츠 고 투 프리즌'(2006년작)은 25일 밤 12시45분에 소개된다. 온갖 인간 군상이 모인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풍자와 위트를 섞어 그려낸다.
제10회 전북불교문학상에 신해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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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에는 은자가 산다’⋯30년 전주 문화의 삶 건져 올리는 ‘은자전’
제10회 전북신문학상, 박미혜 시인 선정
전북소설문학상 ‘최영두’ 작가 선정
태초의 생명을 예술로 풀다…박성수 개인전 ‘눈의 폄하'
‘고르랑르륵'·'짐비래'… 아이의 낱말, 예술이 되다
삶의 중심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나, 민상기 ‘마흔, 나를 살리는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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