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5 19:57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대학

전북대 무용과 교수 논문표절 의혹

전북대 무용과 A교수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연구 부정행위 검증과 고발 전문단체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가 해당 교수의 논문들에서 표절 혐의를 발견, 지난 23일 전북대에 제보했다고 밝혔다.연구센터에서 표절을 문제삼은 A교수의 논문은 4편으로, 그 중 교수 임용과 직결됐던 석사논문도 포함돼 있어 대학 측에서 어떻게 처리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센터에 따르면 A교수의 1985년 석사논문은 다른 대학 B씨의 석사학위 논문(83년도) 중 춤의 구조부문 10여 페이지를 그대로 베껴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터 측은 다른 학위자도 이전 문헌에서 표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또 1991년과 1998년 대한무용학회 논문집에 실은 A교수의 두 학술논문도 표절로 센터측은 판단했다. A씨의 91년도 춤사위의 미적구조와 관련한 논문이 1987년 C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서론결론 부분을 동일하게 베꼈으며, 이 점에서 명백히 의도적인 표절로 판단된다고 센터는 밝혔다. 96년도 한국 풍물춤에 관한 논문은 같은 대학 교수의 95년도 논문중 본문의 상당부분을 그대로 베껴 명백한 표절로 판단된다는 것이다.96년도 한국무용협회 논문집에 게재한 A교수의 논문 역시 연구목적이론적 배경결론 등 논문 전반에 걸쳐 이전 발표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센터는 증거 샘플자료를 통해 제시했다.본보는 A교수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A교수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은 이전에도 제기됐으나 학위 대학에서 판독 불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학
  • 김원용
  • 2015.03.30 23:02

[취임 1년 맞은 김응권 우석대 총장] 인재 양성·외연 확대…국내 대표 명문사학 기틀 마련

김응권 우석대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3월 취임식을 가진 김응권 총장은 그동안 인력양성과 체질개선에 매진하면서 대학성장의 발판을 새롭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우석대는 국내 대표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린 상태다.김 총장은 특히 부임과 함께 지역인재양성의 기치를 내건 진천캠퍼스의 개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특성화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력양성을 통한 사회 환원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쳤다. 정부기관 및 자치단체 등과 손을 잡고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선진학문 도입과 외연확장을 위한 국제교류에도 힘썼다. 현재는 올해 진행될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일선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인재양성 기치 들어김응권 총장은 부임 직후부터 특성화사업을 근간으로 하는 인력양성에 힘을 쏟았다.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태권도특성화사업단과 영유아지원인재양성사업단을 비롯해 대학 특성화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관련분야의 전문 인력에 나섰다. 두 사업단은 태국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통한 한국문화 전파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발달장애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인 관심을 촉발시켰다. 당시 김 총장은 태권도복을 입고 우석대학교 홍보 전도사로 나서는 등 대학 홍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올들어서도 우석대는 기존의 국고지원 2개 사업단과 대학지원 3개 사업단 등 총 5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사업단은 융복합 재활서비스 전문인력양성사업단(재활사업단), 융합형 사회안전관리 인력양성사업단(안전사업단), 바이오 메디시널 푸드(BMF)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BMF사업단) 등이다. 우석대에서 운영되는 5개 사업단은 전라북도 10대 아젠다와 우석비전 2020+, 지역사회여건과 지역성장동력을 근간으로 설립되었으며, 국내 최고의 웰테크(Well-Tech) 특성화 대학을 만들어가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정부기관자치단체와 손 맞잡아김 총장은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정부기관인 법무부, 완주군진천군 등 자치단체와 협약 통한 인재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농촌진흥청과 농생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 학위과정을 설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 농촌진흥청 도담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면서 관련학과 재학생의 사회진출도 도왔다. 또한 35사단, 7공수여단과 군계약학과를 설치해 정예장병 육성에 힘을 보탰다.자치단체와의 성과도 빛났다. 전주캠퍼스는 완주군과 진천캠퍼스는 진천군과 각각 상호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학발전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 완주군과는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사업과 지역주민교육, 완주군 아이덴티티 발굴사업, 복지경제문화관광특화 등 각 분야별로 정책을 연구, 발굴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아 진행 중이다. 진천군과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글로벌 영농인 최고경영자 과정 등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사업발굴에 매진 중이다. 또한 진천상공회의소와 충북테크노파크,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상호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기관의 지원을 통한 인력양성도 추진됐다. 법무부의 다문화통합거점대학으로 재선정돼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 중이며, 최근에는 전라북도 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에 주관하는 대학청년고용센터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외연확장 통해 세계 중심으로김 총장은 대학의 국내외적 외연을 확장에 힘을 쏟았다. 진천캠퍼스 개교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의 기반을 다졌다. 우석대는 진천캠퍼스와 함께 전주캠퍼스와 중화산캠퍼스 등 3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면서 대학의 명문사학의 위용을 과시했다. 또한 캠퍼스 별로 지역의 경제문화사회전반에 걸쳐 부합하는 특화된 학과를 배치시킴으로써 지역의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더불어 해외로도 눈을 돌려 외연확충에도 노력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학에 국제교류를 이끌어냈으며, 인도네시아의 교류 창구로도 급부상 시켰다. 우석대는 지난해 독일의 바이로이트대, 미국의 인카네이트워드대와 조지아주립대, 캐나다의 센테니얼대 등과 학생파견 및 학술교류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착실한 준비를 쌓았다. 이와 함께 김 총장은 대학의 내실을 더욱더 튼실하게 다져왔다. 또한 교수학생직원 등 구성원과 격이 없는 소통을 이어가면서 대학에 변화의 바람을 몰아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올해 대학가의 최대 화두인 정부주도의 대학구조개혁과 관련해 그간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만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우석대의 성장사를 새롭게 써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잠깐 인터뷰] "학생들 원하는 교육체계, 지역발전 이끌 강소대학"전국적으로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가 현실화되고 이를 계기로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취임하면서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는 추동력으로 주인의식을 강조했습니다. 가장의 입장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자녀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기울이게 마련입니다. 김응권 총장은 지난 1년동안 학내 불합리한 제도나 규정들을 뜯어고치는 일에도 역점을 뒀다면서 구성원들의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이 예전에 비해 괄목상대할 만큼 커졌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김 총장은 강소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로부터 적극적인 선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결국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얼마나 갖췄느냐가 강소대학 착근의 관건이 될 것이며, 수준 높은 프로그램 못지않게 지역사회의 필요에 맞추고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개교 2년째를 맞은 진천캠퍼스를 우석대학교의 성장엔진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진천지역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어떻게 존재의 이유를 찾아갈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그는 진천지역의 경우 수도권 규제를 피해 수많은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만큼 공과대학 관련학과들과 연계해 진천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력수급에 주력하고, 산학협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때를 놓치지 말고 할 일을 하자는 다짐을 잊지 않는다면서 공직에 있었던 예전은 물론이고 지금도 실기(失機)로 인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해야 할 일이라는 확신이 서면 좌고우면 하지 않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권 총장은 교육관료 출신 '실사구시형' 총장소탈한 성품과 달리 업무추진력은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실사구시형 총장으로 통한다.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로 입문한 김응권 총장은 교육부에서 기획, 재정, 인사, 국제협력, 대학행정 분야 등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2013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을 마지막으로 관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최고의 교육관료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교육부에서 활동하면서 28년여 간 쌓아온 공적 마인드와 함께 녹록치 않은 경륜은 국가의 교육정책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청주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교육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3.25 23:02

전북대 '스마트 강의실' 100개 만든다

전북대학교가 100억원을 들여 100개의 스마트 강의실을 만든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23일 취임 100일을 맞아 1개 학과 1개 이상 스마트 강의실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대학 전체에 스마트 강의실 100실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스마트 강의실은 기존의 계단식 첨단 강의실 개념을 뛰어넘어 교수-학생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멀티 시스템자동추적 녹화시스템태블릿 PC 등의 첨단 기자재와, 편백나무 등 친환경적 자재의 책걸상 등을 갖춘 쾌적한 환경의 강의실이다.대학 측은 스마트 강의실 구축에 필요한 재원은 동문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확보할 계획이다. 강의실 전체, 혹은 의자나 테이블 하나 까지도 기부를 받아 물품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기는 등 강의실 곳곳에 기부자의 스토리를 담아 기부문화의 새 모델이 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이 같은 계획에 따라 이날 제1호 스마트 강의실이 농생대 본관 302호에 문을 열었다. 이 대학 이병모 동문(축산과 76학번)이 교육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기탁한 3000만원 등 총 9000만원이 투입된 이 강의실은 편백나무로 마감재를 사용하고 첨단 IT 시설을 갖췄다. 대학 측은 이날 오픈식에서 기부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탁자를 초청했으며, 기탁자가 운영하는 농장 이름을 딴 마글론 강의실현판을 붙였다.

  • 대학
  • 김원용
  • 2015.03.24 23:02

[이남호 전북대 총장 취임 100일]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공약 차근차근 구체화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총장 취임 후 강아지 한 마리를 입식했다. 태어난 지 얼마 안돼 똥오줌을 가리지 못해 캠프에 보낸 뒤 최근 다시 집에 들였다. 그 강아지에 붙인 이름이 성숙이다. 이 총장이 공사석에서 항상 외치는 단어가 바로 성숙이다. 23일 대학 영빈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창한 건배 구호도 성장을 넘어 성숙을 위하여였다.그러나 성숙은 어느 정도 숙성이 된 후 나올 수 있는 성과이기에 취임 100일로 전반적인 성과를 가늠하기에는 이르다. 이 총장 스스로도 성장은 내부 인테리어만 손보는 것이지만, 성숙은 주춧돌을 새로 놓는 것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긴 호흡니 필요하다고 했다.그럼에도 몇 가지 의미 있는 시도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취임 100일에 맞춰 제1호 스마트 강의실이 문을 열면서 1학과 1스마트 강의실 프로젝트추진에 시동을 건 것이 그 하나다.캠퍼스 둘레길조성도 전주시와 협약을 통해 가시권에 들어온 프로젝트다.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조성은 이 총장이 공약으로 앞세우며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취임 100일을 맞아 보직교수 및 언론인들과 함께 그 현장을 직접 둘러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캠퍼스 둘레길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건지산과 주변의 오송제덕진공원 등을 연계, 11.4㎞의 둘레길을 만들고, 생태림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학군단과 전북어린이회관 사이의 4차선 도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나 지난 19일 전주시와의 협약을 통해 양분된 두 지역을 연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캠퍼스 둘레길을 활용해 숲속 영화제숲속 강의실숲속 유치원숲속 도서관 등을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복안이다.여기에 덕진공원 인근 학군단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 6400㎡ 규모로 한옥 문화회관을 신축하고, 정문도 한옥형으로 신축해 홍보관을 겸해 사용하는 방안도 구체화 하고 있다.총장 취임과 함께 교학부총장과 대외협력부총장 등 두 명의 부총장 체제를 도입해 내부 권한을 부총장과 처장들에게 줘 분권 경영을 시도하고, 약학대학유치 추진단과 아트그린캠퍼스조성단을 신설해 관련 사안에 밑그림을 그렸다.이 총장은 취임 100일 동안 특히 구성원들과 소통에 방점을 뒀다고 했다. 임기 초반 구성원들과 생각의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구성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소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제 기고, 서고, 걷고, 뛰기 위해 노력하겠다. 뜀박질로 성큼성큼 나아가 임기가 끝나는 날 멋진 총장이었다는 그 말 한마디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멋진 총장이 되고 싶다는 게 취임 100일에 만난 이 총장의 바람이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3.24 23:02

이남호 전북대 총장 취임 100일 '소통 전용 홈페이지' 개설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소통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메일 소식지를 창간했다. 취임과 함께 소통 복지팀을 신설해 상시적 소통 창구를 마련한 이 총장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든 다양한 제언들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소통 이메일 소식지를 통해 본부의 정책들을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본격 소통 행보에 나선 것이다.23일 취임 100일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연 소통 전용 홈페이지(http://sb .j bnu.ac.kr)는 누구나 소통복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코너와 총장과의 직접 만남을 신청할 수 있는 공간, 소통복지와 관련한 각종 이벤트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코너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해 격주 토요일 직접 이남호 총장을 만날 수 있는 토요공감 코너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총장에게 직접 제안하고 싶은 얘기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신청만 하면 토요일 총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이 총장은 또 취임 100일은 앞두고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고 전체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SNS 토크 형식으로 총장에게 바라는 점이나 제안 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코너를 운영, 구성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소통을 중심으로 한 이메일 소식지를 창간했다. 소식지는 취임 100일을 맞은 23일 제1호를 발송했으며, 매월 1회 소통과 복지와 관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남호 총장은 구성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은 성장을 넘어 성숙을 지향하는 대학 발전의 전제 조건이라며, 대학 본부가 낮은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고 구성원과 눈빛을 주고 받는 직접 소통 시간을 늘리며, 구성원들의 제안에 대해 개선 및 정책 반영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원용
  • 2015.03.23 23:02

대학진학률 女학생 75%, 男학생 68%…격차 갈수록 벌어져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는 남학생이 더 높았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지른 이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추세다.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인구 10명 중 1명꼴이었는데, 노인 인구가 꾸준히 늘어 2040년에는 이 비율이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1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세에 가까웠다.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대학진학률, 여학생 74.6%로 남학생 67.6%보다 높아 2014년 고등학교 졸업자가 전문대, 교육대, 일반대 등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70.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대학 진학률은 2005년 82.1%에 달했으나 이후 꺾인 모습이다.성별로 보면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67.6%, 여학생은 74.6%로 1년 전보다 각각0.2%포인트와 0.1%포인트 증가했다.대학 진학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다가 지난 2009년 남학생 81.6%, 여학생 82.4%로 처음으로 역전됐다.당시 0.8%포인트에 불과하던 남녀 대학진학률 격차는 2012년 5.7%포인트, 2014년 7%포인트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대학생 수는 남학생이 더 많다.지난해 인구 만명당 대학생은 638.2명으로 남학생 754.7명, 여학생 521.7명이었다.지난해 취업자에게 전공과 직업 일치도를 물어보니 4년제 이상 대학교를 졸업한취업자 중 43.0%는 일치, 31.7%는 불일치, 25.4%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4.9명, 중학교 15.2명, 고등학교 13.7명으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2.8명, 중학교 30.5명, 고등학교 30.9명으로 전년보다 줄었다.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천원으로 1년 전(23만9천원)보다 1.1% 늘었다.중학교가 월평균 2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23만2천원, 고등학교 23만원 순이었다.초등학생 81.1%가 사교육을 받았으며 중학생은 69.1%, 고등학생은 49.5%가 받아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68.6%였다.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의원 수 300명 중 여성 의원은 47명으로, 비율은 15.7%였다.여성 의원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다만 2014년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는 총 의원 수 3천687명 중 여성 의원 845명으로 비율이 22.9%였다.◇ 65세 이상 인구 10명中 1명2040년엔 3배로 늘어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5천42만명이다.총인구는 2030년 5천216만명까지 늘어난 이후 감소해 2040년에는 5천109만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2014년 12.7%인 65세 이상 인구는 2030년 24.3%, 2040년 32.3%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중위연령은 2014년 40.2세에서 2040년 52.6세로 늘어난다.지난해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17.3명이었으나 2040년에는 57.2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2013년 기준 기대수명은 81.94년이다.1990년 71.28년에서 약 10년 가량 늘었다. 한국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9명이었다.흡연율과 음주율은 감소하는 추세다.2013년 19세 이상 인구 흡연율은 23.2%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줄었다.고위험 음주율은 15.9%로 1.8%포인트 감소했다.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따지는 19세 이상 인구 비만 유병률은 2013년 32.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었다.남자는 전년보다 1.5%포인트 늘었으나 여자는 2.2%포인트 감소했다.2013년 한국 혼인건수는 1년 전보다 1.3% 줄었고 이혼건수는 0.9% 늘었다.재혼은 4.1% 감소했으며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46.8세, 여자 42.5세였다.사회복지 생활시설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2013년 말 노인복지시설은 4천995개로 5년 전보다 배 넘게 늘었고 장애인복지시설도 1천397개로 같은 기간 4배로 증가했다. 아동복지시설은 308개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 대학
  • 연합
  • 2015.03.19 23:02

"버젓이 내건 특정대 합격축하 현수막…실태 심각"

비교육적인 성적 경쟁을 부추기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학교학원의 홍보물 게시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줄 세우기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달 한 달간 학교와 학원들의 합격 홍보물 게시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12일발표했다.학교학원의 합격 홍보물 실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크게 명문대 합격, 초중고교 합격, 영재교육원 및 각종 경시대회 입상, 학교 내신성적 우수자 광고 등으로 나뉘었다.일부 학교는 홈페이지에 특정 대학 합격자들을 나열하거나 특정 대학 합격자의 합격을 축하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게시하고 있었다.상당수 학원은 수강생들의 학교 중간고사 전 과목 성적을 평균 99점 이상, 98점이상, 97점 이상, 96점 이상 등 1점 간격으로 차등을 두고 성적을 공개해 경쟁을 부추기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했다.홍보물에 학생의 동의하에 기재한다고 명시하기는 했지만 특목고 합격 학생들의 학원 재원 기간, 학교, 학년 등 자세한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사례도 있었다.또 일부 학원은 수강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계열별 만점자의 사진을 대형 현수막으로 제작해 건물 외벽에 설치하기도 했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2년 "특정학교 합격 현수막 게시 관행은 학벌 차별문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학교를 지도감독할 필요가 있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또 서울, 경기 등에서 제정된 학생인권조례에서 성적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어 학생을 성적에 따라 배제하거나 구별하는 합격 현수막은 금지해야 하고 학생의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하는 홍보물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학교는 학교장 명의의 합격 현수막뿐 아니라총동창회, 학부모회, 교육가족 등 학교와 관계된 모든 단체의 변칙적 합격 현수막 게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시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원에 합격 현수막 게시 금지 지침 및 법률을 위반한 데 대해 합당한 처벌을 하고 교육부는 학생들의 인권과 개인정보가 학교와 학원들에 의해 침해되는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시행하라"고 촉구했다.

  • 대학
  • 연합
  • 2015.03.12 23:02

전북대 나석인 교수 연구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

전북대학교 나석인 교수(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 연구팀이 차세대 태양전지의 핵심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페로브스카이트는 높은 흡광계수와 우수한 전하 이동능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무기 복합소재. 실리콘 등의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저가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도 효율성이 우수해 실질적 상업화가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삽입되고 있는 고분자 화합물의 높은 산성과 흡습성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단점이 과제로 남아 있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석인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 김동유 교수, 여준석 연구원(박사과정) 등은 전도성과 유연성, 내구성이 탁월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새로운 삽입층으로 도입했다.값싼 흑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산화-환원 그래핀은 기존 그래핀에 비해 용액공정을 통한 대량생산과 다양한 성능 조절 및 개선이 용이해 상용화 측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재료다.연구팀은 이 산화-환원 그래핀을 삽입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하는 실험을 진행, 태양전지 내에서 생성된 전하를 추출하는 능력이 극대화되어 기존의 소자보다 약 30% 가량 높은 발전효율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래핀 재료 자체의 안정적인 특성으로 소자 수명도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나석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성능이 좋은 태양전지를 상용화 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선 연구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에너지 분야 세계 권위 저널인 <나노 에너지(Nano Energy)>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5.03.04 23:02

국립대학 기성회비 '52년만에 폐지'

기성회비 폐지에 대비한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국립대학 회계재정법)이 3일 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1963년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대학의 취약한 재정기반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기성회비는 52년 만에 법적으로 기능을 다하게 됐다.사립대들은 1999년 기성회비를 폐지했다.국립대학 회계재정법으로 기성회비는 폐지됐지만, 이 법은 동시에 국립대들이 기존 기성회비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대학회계라는 명목으로 걷을 수 있는 근거가 되며 이는 공립대에도 준용된다.교육부는 기성회비 징수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국 39개 국립대의 기성회비 폐지에 따른 혼란을 막게 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2013년 기성회비 수입은 1조3423억원으로 전체 국립대 예산 총액(7조8200억원)의 17%나 차지했다.그러나 대학생들은 불법으로 판결된 기성회비를 대학이 이름만 바꿔 징수한다고 계속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대학생들은 그동안 국립대학 회계재정법이 대학의 운영 경비를 학생들에게 계속 부담하는 방식이라며 반대해왔다.기성회비가 폐지돼도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뉴스

  • 대학
  • 연합
  • 2015.03.04 23:02

서남대, 우여곡절 끝 정상화 토대 마련

속보=서남대가 갈등과 우여곡절을 딛고 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6일자 1면 보도)서남대 임시이사회가 지난 25일 저녁 이사회를 열고 명지병원을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함에 따라, 정상화를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서남대는 그동안 두 차례(1월20일과 2월13일)에 걸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불발로 인해 폐교 위기로 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었다. 이달 말까지 예정된 재단 전입금(35억원) 집행과 MOU 체결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자칫 학교가 고사될 수 있다는 위기론이 그 핵심이다. 선정 과정에서 일부 임시이사와 학교 구성원 간에 갈등도 표면화되는 등 적잖은 진통도 뒤따랐다.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한 고비를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를 반영하 듯 서남대 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는 26일 만장일치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명지병원 선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교수협의회는 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명지병원은 이사회의 뜻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행정적재정적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학교 구성원, 전북도민, 남원시민의 염원에 부응하기를 바란다면서 명지병원은 조속한 시일 내 교육부에 충실한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서남대학교 정상화 대책위원회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환영의 뜻과 함께 이사회에서 제시한 8개 조건부 이행요구사항에 대한 준수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대책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8개 조건부 이행요구사항은 △우선협상대상 신청기탁금 35억원을 2월29일까지 조건없이 기부체납키로 한다 △6개월 내에 학교운영자금 60억원을 추가 납부키로 한다 △충북 제천에 있는 부속병원을 즉시 기부 체납키로 한다 △6개월 이내 후원기관(재원조달계획서)을 지정키로 한다 △경쟁후보법인(전주예수병원)을 협력병원체제로 계속 유지(존속) 운영키로 한다 △법인 이사회의 운영자금 1억원을 별도 납부키로 한다 △소송관련 제비용 일체를 부담키로 한다 △의과대학은 남원에 계속 존치(지역 이전 불가)하며 2년이내 남원에 200병상 이상의 병원을 건립키로 한다는 내용 등이다.

  • 대학
  • 홍성오
  • 2015.02.27 23:02

[명지병원, 서남대 정상화 구세주 될까] 갈 길 첩첩산중…재정 투입이 최대 관건

서남대 정상화의 공은 이제 경기도 고양 소재 명지병원으로 넘어갔다. 서남대 임시이사회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25일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명지병원을 선택하면서다. 그러나 명지병원은 여전히 우선협상자 신분일 뿐이다. 구체적인 정상화 계획을 세워 교육부 승인을 받아 서남대 법인의 실질적 주인이 되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반면, 명지병원 측도 이 같은 점을 알고 인수전에 뛰어 들었고, 그 의지도 강해 의외로 쉽게 풀어나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분석도 나온다.△명지병원, 어떻게 선택됐나25일 익산에서 열린 임시이사회는 8명의 이사 중 6명만이 참석, 다시 우선협상자 선정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3일 2차 이사회 때 재적 이사의 2/3 찬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4표를 얻은 명지병원을 최종 협상자로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적 2/3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6명 이사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날 이사회는 의결권이 없는 이사장을 빼면 전체 이사들이 찬성하더라도 정족수에 미치지 못할 상황이었다. 이사회는 법적 자문을 거쳐 과반수 찬성이면 되는 것으로 해석, 문제를 해결했다.이날 이사회를 앞두고 의향서를 제출한 예수병원과 명지병원의 컨소시엄을 물밑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예수병원에서 거절해 최종 단계에서 무산돼 투표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사회는 재정 이행의과대학 인증평가 통과 가능성정상화 의지 등에서 명지병원이 예수병원 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정상화 계획서 이행이사회는 우선협상자로 명지병원을 선정했지만,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했다. 이날 8개 조항의 조건을 MOU체결 전제 조건으로 단 배경이다. 그 중 특히 재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재단전입금으로 예치한 35억원 외에 대학 정상화를 위해 당장 필요한 추가 출연에 대한 명지병원의 확약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서남대 교직원들은 현재 6~7개월 분 월급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대학 재정이 어려운 상태다.이와 관련, 명지병원은 이미 정상화 계획으로 의향서에 제출한 내용이라며, 그 이행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도 이날 이사회가 끝난 뒤 기 제출한 정상화 방안과 이사회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성실히 수행해 서남대 구성원들과 전북도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정상화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남은 과제는서남대가 완전하게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시 이사 체제에서 정식 이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 정상화 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져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여기에 기존 설립자와의 관계가 말끔히 해소돼야 한다.이들 절차 역시 명지병원이 얼마만큼 대학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재정 투자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병원 측과 이사회간 대학정상화에 대한 MOU가 체결되면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 대학 정상화에 대한 갈망이 큰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후 병원 측이 대학 현황 파악과 실사 단계를 거쳐 대학정상화 계획을 보완한 뒤 교육부에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하면 교육부에서 심의한 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련 사안이 넘어간다. 여기서 정상화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판단하고, 이에 따라 명지병원이 실질적인 대학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까지 최소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재단 설립자와 관련,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단서 조항에 중대 범죄나 비리가 있는 경우 이사 선임권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현재 구속된 설립자가 대학 정상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학내외에서는 보고 있다.한편, 명지병원과 경쟁해 탈락한 예수병원 측은 이사회 결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27 23:02

서남대 우선협상 대상 이번에는 확정지을까

서남대 임시이사회가 25일 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남대가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재공고를 23일 마감한 결과 예수병원과 명지병원이 서류를 접수한 가운데, 임시이사회가 25일 오후 7시 익산 궁웨딩에서 두 병원을 놓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임시이사회가 지난 1월20일에 이어 2월13일에도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지 못하자, 낙담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남원지역에서는 또 무산되는 것 아닌가. 예수병원과 명지병원 중 어느 쪽이 선택될까. 양 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시각을 내놓으며 25일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서남대 교수 일동은 반드시 선정을 촉구했다.교수 일동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남대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는 25일 임시이사회에서는 반드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임시이사회가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서남대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밝혔다.교수들은 이어 또 다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미룰 경우 서남대 폐교 이후 타지역으로 의대 이전이라는 항간의 음모론이 사실로 밝혀진 것으로 간주하고, 결사항전의 자세로 서남대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서남대 폐교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파부침주(破釜沈舟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뜻의 고사성어)의 각오로 25일 임시이사회의 파행을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홍성오
  • 2015.02.25 23:02

전주비전대 LINC사업단, 산업현장 '융합형 인재' 양성·지역경제 발전 '큰 몫' 기대

전주비전대학교 캠퍼스에는 재학생들의 취업소식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넘실댄다. 대학에서 학생 취업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보여주는 현장이다. 그 중심에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단이 있다. 전주비전대 LINC사업단이 지역의 우수기업과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등 많은 우수성과를 창출내고 있다.교육부가 지원하는 LINC육성사업(2012년~2016년)에서 전주비전대학교는 지난해 5월 교육부의 1단계 사업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3차년도에도 창조 경제 실현 및 창조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교육, 연구체제를 산학협력 중심 체제로 확산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 등 많은 우수성과를 올렸다.△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개편 및 확산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의 2단계 키워드는 성과창출 및 확산이다. 이를 위해 이 사업단은 산학협력 확산을 통한 대학 역량 강화의 목적으로 2012년부터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산학협력확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여 대학에 맞는 산학협력 체제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또 지역 유관기관(전주시, 호남지역사업평가원)과 협력해 지역전략산업(탄소분야) 세미나 및 일자리 페스티벌 개최, 전주 신산업 리더스 포럼 공동개최, 탄소산업융합발전협의회, 호남권 선도-LINC사업 산학협력협의회 참여 등 대내외적으로 산학협력활동을 확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내실화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창출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창업 교육을 전담으로 하는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해 산업현장 중심의 창업교육 과정 및 프로그램들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창업관련 정규 교육과정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들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적이다.사업단은 또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화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 및 창업관련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창업 이후의 사후지원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와 함께 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창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8개의 창업강좌를 운영, 300여명의 예비 창업가를 배출했으며, 11개의 창업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창업특강창업캠프를 등 창업 관련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14년 호남제주권 청년 창업문화 로드쇼인 창업지락(創業知樂)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태양광발전소 관리 무인항공 시스템을 출품하여 기술성과 상업적 활용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도 안았다.△산업체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산업체 맞춤형 애로기술지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가족회사 특강지역전략산업세미나산업체 이업종 정보교류 간담회산학협력 협의회가족회사 세미나산학공동기술개발중소기업 영어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산업체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대학과 가족회사가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실제 전주비전대학교의 가족회사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548개의 가족회사와의 교류 실적을 바탕으로 파트너십, 멤버십으로 등급을 나눠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가족회사의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족회사에 필요한 유용 정보를 메일링 서비스, SNS, LINC사업단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산업체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현장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장인 문용규 교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 동안 전주비전대학교는 LINC사업을 통하여 산학협력 체질개선을 이뤘으며,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대학정보공시 취업률에서 2012년 72.2%,(전국 10위), 2013년 80.1% (전국 7위), 2014년 87.4% (전국 2위)를 기록하며 학교의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다.문용규 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가족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개발하여 기업 수요에 부응하고, 창조경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내실을 다져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성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비전대 LINC 사업단은- 호남권 선도전략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전주비전대학교 LINC 사업단은 총장 직속기구로, 11명의 산학연관 인사들로 이루어졌으며, 운영위원회에서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 산학협력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산학협력단장이 LINC사업단장을 겸직하며, 산학협력지원현장실습지원창업교육취업지원학사지원을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14명의 교직원이 관련업무를 맡고 있다. 비전대 LINC 사업 유형은 현장실습집중형(공학계)으로, 지역전략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11개 학과 교수 39명, 학생 1,160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사업단은 호남권 선도전략산업인 친환경 수송기계,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특화시켰다. 기술집약 산업의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의 산업구조로는 고용창출 효과가 한계에 있는 전북지역 실정에서 기술집약 산업의 비중을 높이는데 포커스를 둔 것이다.1단계 사업을 수행하면서 대학과 가족회사들에게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사업단의 평가다. LINC 사업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의 구성원들이 산학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같은 산학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대학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산학협력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만큼의 지원 또한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25 23:02

전북대, 2014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 거행

전북대학교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3일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김수곤장명수신철순두재균서거석 전 총장, 김 영 총동창회장과 졸업생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15명을 비롯해 석사 766명, 학사 2902명 등이 학위를 받았으며, 그 중 미국중국러시아과테말라 등 22개국 119명의 외국인 학생도 이날 학위를 받았다.이와 함께 이날 진수당 가인홀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식과, 간호대 고유의 졸업식인 핀 수여식도 열렸다.올해 전북대 학위수여식은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대학 캐치프레이즈에 발맞춰 새로운 장면들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이 자신의 평생지도교수와 함께 졸업식에 참여하고, 올 처음으로 좌석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예약 시작 4일 만에 1600 좌석이 모두 교수와 졸업생으로 채워져 사제간 정을 돈독히 나누는 졸업식이 됐다.또 조용하게 학위수여만으로 진행됐던 행사에서 탈피해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전북대는 올 졸업식부터 졸업생을 위한 특강 자리도 신설해 첫 연자로 전북대 동문이자 예비역 육군 대장 조재토 장군을 초빙해 성공적인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사회에 진출하는 후배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남호 총장은 이날 졸업식사를 통해졸업은 여러분이 대학을 벗어나 더 큰 세상에서 포부를 펼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내딛는 새로운 발걸음이라며 거친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불굴의 도전정신, 그리고 낮은 자세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소통의 자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