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5 19:59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대학

선출 방식 문제 소송 당사자 전주교대 총장 당선돼 논란

전주교육대학교 제7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로 당선된 이용주 교수(과학교육과)가 이번 선거에 적용된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 학칙 개정 무효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 당선자는 지난해 11월 동료 교수 16명과 함께 대학이 개정한 총장선거 공모제 학칙에 대해 교수회 심의절차를 밟지 않은 점을 문제삼아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무효소송을 제기한 학칙에 따른 선거에서 임용 후보자로 선출됨으로써 입지가 궁색하게 됐다는 평가다.이와 관련, 이 교수는 법적으로 고등교육법 적용을 받는 학칙개정 문제와 교육공무원법상의 근거한 총장 선거는 별개의 문제다며 그럼에도 현재 소송 취하서를 법원에 접수시켰고, 학교 구성원들과 협의해 갈등이 잘 봉합되도록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선거가 끝난 후 변호사를 통해 소송 취하서를 법원에 접수했다.그러나 1순위 임용후보자인 이 교수와 2순위 후보자인 김우영 교수(윤리교육과)를 제외한 나머지 공동 소송인들이 있고 피고인 대학측도 소 취하에 동의하지 않아 소송 결과에 따라 당선인 신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이 당선자 변호인 측은 총장을 간선으로 할 수 있게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고등교육법에 근거하지 않아 무효일 수 있으며, 이에 근거한 학칙도 무효일 수 있지만, 총장 선거의 근거법인 교육공무원법과는 별개여서 당선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전주교대 교수회는 지난해 유광찬 총장이 교수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총장 공모제 시행을 위한 학칙 개정을 했다며, 김용재 교수회장 등 17명이 학칙 무효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현재 3차 공판까지 진행됐으며, 내년 1월중 4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 대학
  • 김원용
  • 2014.12.18 23:02

'전북대 변화' 꾀한 8년간 노력 빛났다

세상에서 살아남는 종은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이다.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대학운영 철학으로 삼아 2006년부터 전북대를 끌어온 서거석 총장의 철학은 빛났다. 총장 임기 3일을 앞두고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서거석 총장의 이임식은 모두가 박수를 보내는 환한 자리가 됐다. 변화를 꾀한 8년 임기의 성적표에 대한 구성원들의 뿌듯함이 곳곳에서 묻어났다.교수 승진요건 강화 이후 세계 수준의 논문(SCI논문) 증가율 전국 1위 기록. 지난해 전임교원의 1인당 SCI급 논문 수 거점국립대 1위, 취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 재정 지원 사업 증가율 국립대 1위 등의 기록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다.송하진 전북도지사,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 전북대 총동창회장, 정상철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8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전북대 위상을 놓고 서 총장의 공적을 치켜세웠다. 1000명이 식장을 메운 이날 이임식에서는 또 30여명의 학내외 인사들이 총장직을 내려놓는 서 총장에게 꽃다발로 환송했다.교직원과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장항근 부총장이 송공패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영 총동창회장이 감사패를 건넸다.이임식은 서 총장만이 아닌, 대학 구성원들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대학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청소부터 경비까지 궂은일에 사명감을 갖고 일한 분들에 대한 시상식이 곁들여졌다. 서 총장은 또 지승룡 익산학원 이사장과 김홍식 전북도시가스 대표, 허광렬 허병원장 등 외부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서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오늘 이임식은 임기를 모두 마치고 떠나는 것을 축하받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전북대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구성원 여러분과 20만 동문, 그리고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200만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또 두 번의 총장 임기를 수행하며 변화가 개인이나 대학발전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키워드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현실 안주는 후퇴와 소멸을 의미하는 만큼 앞으로도 전북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지난 2006년부터 전북대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온 서거석 총장의 이날 이임식은 이렇게 8년 공적을 되새기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 대학
  • 김원용
  • 2014.12.11 23:02

전북대 농생명 산학관커플링 사업단 "농진청 연구보조인력 양성"

△어떻게 꾸려졌나전북도는 혁신도시에 들어선 농업진흥청 유관기관의 조기정착을 위해 농진청 연구인력양성을 위한 농생명 산학관 커플링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원광대와 함께 전북대를 파트너로 삼았다. 취업 목적의 다른 커플링 사업과 달리 농진청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보조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서다.농진청이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할 때 가장 큰 애로도 관련 인력의 확보 여부였다. 농진청 산하 연구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력이 1500명 정도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 중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700여명의 연구인력 공급을 농진청은 희망했다.연구보조인력이라는 점에서 선뜻 내키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직업적인 소명의식을 갖게 할 수 있고, 농진청을 지역에 연착륙시킬 수 있다는 점, 취업문제에 대한 고민도 덜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커플링사업이 갖는 의미도 적지 않습니다. 전북대 농생명 산학관커플링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주호종 교수(농생물학과)는 네덜란드를 모델로 삼고 있는 한국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우수인력을 교육시켜 농업 유관기관에 공급하는 게 중요하며, 그 점에서 커플링사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사업단은 농생물학과농업경제학과동물생명공학과동물자원학과목재응용과학과산림환경과학과생물산업기계공학과식품공학과원예학과작물생명과학과 등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10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참여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현장실습의 학점 인정, 자기능력개발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졌다. 농진청 유관기관 취업을 위한 커플링 사업이기는 하지만, 30여개 농업 관련 유관기관과 기업체들이 학생들의 교육에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사업단은 농진청 유관기관과 참여 산업체에서 희망하는 맞춤형 교과과목을 편성했다. 또 현장과 밀착한 교육을 위해 농진청농협 등에 재직 중인 10명의 인사를 겸임 교수로 활용했다. 우리의 농진청과 비슷한 조직인 미국의 USDA-ARS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강사를 초빙, 미국 농업에 대한 이해를 넓힌 것도 성과다.주호중 단장은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안목이 넓어진 게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현장실습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기고, 사업단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일반 학생들에게도 그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았다. 전공과 상관없이 취업을 생각했던 학생들이 전공분야 진출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주 단장은 또 연구보조인력 자체가 정규직이 아니지만, 농업진흥청 연구원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연구사들의 활동을 직접 보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4.11.14 23:02

우석대 i-CAD 교육사업단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 앞장"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산학관 커플링사업 자동차기계부품 분야에 4년 연속 선정된 우석대학교 i-CAD 교육사업단(박상규 단장)이 기업의 인물난과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산학관 커플링 사업은 일자리 미스매칭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라북도와 기업, 대학이 연계해 지역기업과 전문성을 갖춘 구직자를 묶어주는 취업지원 사업. 우석대는 올 해 1억3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계자동차공학과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지원설계(CAD) 및 FEM 모델링을 비롯한 전문교육, 현장실습 등을 통해 기업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첫 해 70%이던 취업률을 올해 85%로 끌어 올리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자동차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전북에는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를 비롯해 많은 관련기업이 있지만, 지역기업 취업을 꺼리는 졸업생들로 인해 그동안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전라북도 자동차산업 분야 기업들이 선호하는 카티아(CATIA) 및 FEM 모델링 툴 을 다룰 수 있는 인력 수급의 불균형은 그 정도가 훨씬 심해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i-CAD교육사업단은 도내 40개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FEM 모델링을 비롯한 기업의 애로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뒀다.사업단은 올해 기계자동차공학과 3,4학년 20여명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계현장실습, 산학 하계 전공팀프로젝트, 201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참관, 취업캠프, 인성교육 및 이미지클리닉, 참가학생 장학금 지급, CAD/CAE 교육, 취업박람회, 국제학술대회 참관, 유관기관 견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업단은 14일 경천애인 농촌사랑학교(완주군 경천면 소재)에서 산학관 공동현장세미나를 열어 그간의 성과를 발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전공팀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APS(Accident position sensor), 고층건물 비상유도등, 안개 등 레이저 시스템, 다기능 보조신호등 및 수족관 UPS 등의 성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박상규 단장은 우석대 i-CAD교육사업단은 전북도, 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대학생 취업 향상과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4.11.14 23:02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 대폭 줄인다

기존 방식의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대거 수술을 거쳐 새로운 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여전히 불리한 요소가 많아 도내 대학들의 비상사태는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1일 대전 한밭대에서 대학 구조개혁 평가방안 마련을 위한 2차 공청회를 갖고 대학의 평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평가 지표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2단계 평가 방식으로 바꾸는 내용의 평가방안을 발표했다.대학구조개혁에 대한 그간의 평가 지표가 모든 대학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평가, 대학의 자율성을 위축시킨다는 대학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란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평가방안에 따르면 평가지표 수가 기존 36개에서 17개로 줄었다. 강의실 및 실험실습실 확보도서관 및 장서기숙사 식당 보건시설취창업 지원 등 많은 투자가 요구되는 내용과, 학교운영과 관련해 사립대 법인으로서 불편한 내용들이 지표에서 빠졌다.또 전체 대학을 대상으로 전체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에서 우선 일부 지표로 전체 대학을 평가한 뒤 하위 대학만을 대상으로 추가 평가하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지표는 국공립과 사립, 수도권과 지방 등을 구분해 평가한다.우선 전체 대학을 11개 지표로 평가한 뒤(전임교원 확보율,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수업관리, 학생평가, 학생학습역량 지원, 진로 및 심리상담 지원, 장학금 지원, 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교육수요자 만족도 관리=60점) 하위그룹에 대해 6개 지표(중장기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 등 3개 항목=40점)로 재차 평가하기로 했다.상위 그룹은 A,B,C등급으로 구분하고, 하위그룹은 1, 2단계 평가를 합산해 D,E등급으로 구분한다.취업률,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등 3개 지표에 대해서는 국공립과 사립, 수도권과 지방 등의 구분평가가 적용된다. 취업률은 대학이 소재한 지역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어 권역별로 구분해 평가하기로 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도내 각 대학들은 학생 충원율도 취업률과 마찬가지로 권역별로 구분해 평가를 바라고 있으나 교육부는 지방과 수도권을 나눌 수 있는 논리적 명분이 약하다며 수용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평가지표가 줄기는 했지만, 평가의 잣대가 원래 잘 나가는 대학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지방의 어려운 대학들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각 대학들이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평가결과에 따라 재정지원제한이나 학생수 감축, 대출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교육부는 이달 중 추가로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인 평가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 대학
  • 김원용
  • 2014.11.12 23:02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 산학관 커플링사업단]탄탄한 교육 프로그램…'맞춤형 인재' 양성

자치단체마다 미래의 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이를 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을 배경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삼아 일찍부터 이 분야 발전에 공을 들였다. 산학관 커플링 사업에 3개 대학(전북대, 전주대, 전주비전대)을 포함시킨 것도 그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 분야 또한 기술개발이나 기업 유치 못지않게 필요한 인력 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이 그런 전북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년차 신생 사업단이지만 기업과 학생이 만족할 만한 몇 가지 가시적 성과를 올리면서다.△어떻게 꾸려졌나신재생에너지산업 기업맞춤형 고급인재 양성, 산학공동기술개발 및 애로 기술해결 지원체계를 통한 참여기업의 경쟁력 강화, 대학과 기업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드는 게 이 사업단이 내세운 목표다. 이를 위해 이 대학 기계시스템공학부의 정밀기계응용기계공학전공신소재공학부의 정보소재공학전공항공우주공학과 3개 학부의 교수 31명과 학생 41명이 참여했다. 학생 선발은 3~4학년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우수학생과 잠재력 학생 두 가지 전형을 거쳤다. 사업단에는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실었다.△어떻게 운영되나사업단은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정규 교과과정 외에 다양한 비정규교과과정을 개설했다.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했다. 풍력시험실습태양전지소재실험진로탐구 등의 전공교과과정과, 이공계글쓰기한국사의 이해 등의 5개 교양과정, 전공별 특화교육 프로그램학생인성함양 프로그램을 비교과과정으로 배치했다.신재생에너지 관련 교육과정은 투 트랙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태양과 및 풍력시스템 특화 교육과 교육과정 이수자 중 소정의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사업단장 이름으로 인증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이다. 인증서를 받으려면 각 트랙분야 교과목을 이수하고, 8주 이상의 현장실습에 참여해야 하며, 시제품 설계 및 산업체 멘토링 참여 등이 필요하다. 참여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과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학생-기업 간 만족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취업과 연계하고, 산학장학생제를 통해 선순환 인력 공급체계를 만들며, 개별기업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그 예다.● 김진수 커플링사업단장 "학생들 실질적 도움되는 프로그램 운영"사업단을 만들어 처음 시작한 만큼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기존의 교육과정들과 비교하면서 치밀하게 프로그래밍 했다고 자부합니다.김진수 커플링사업단장(신소재공학부 교수)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운영을 강조했다. 형식적 세미나 대신 학생들과 식사를 같이 하면서 소통하고, 3년 이내 졸업생들이 실무적인 연사들을 초대해 이력서 작성면접에 대한 정보를 얻게 하는 것 등을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예로 들었다. 독립적인 사업단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한 것도 학생들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취지다.늦게 시작했지만 참여 교수들의 열정적 의지와 참여기업의 적극적 관심들이 합해져 연착륙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실제 대우전자부품연구원과 세명테크 등 몇몇 중견기업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1인1사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높았으며, 미스 매치된 취업문제 해결의 길까지 넓히는 성과를 올렸다고 김 단장은 설명했다.학생들이 막연하게 취업하고자 할 때 중소기업을 알아보려는 의지가 없습니다. 사업단에 참여하면서 현장을 통해 알짜 중소기업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다른 지역의 큰 기업만 바라보던 시각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사업단에 참여한 16명의 4학년 졸업반 중 2명이 취업한 것도 이같은 활동을 통해서란다. 기업체에서 실력보다 사람 됨됨이를 더 중시하는 것을 알게 된 것도 학생들에게는 부수적 수확이다. 학생들에게 만족할 만한, 고마워할 만한 매칭을 시켜주도록 하겠다는 게 김 단장의 다짐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4.11.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