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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임용후보 1순위에 이남호 교수

전북대학교 제17대 총장임용 후보에 이남호 교수(55농업생명과학대학)가 당선됐다.이 교수는 4일 대학 진수당에서 열린 전북대총장 임용후보자 결선 투표에서 신형식 교수(공과대학)를 제치고 총장 임용후보 1순위에 올랐다.이 교수는 결선 투표에서 신 교수와 같은 23표를 얻어 과반수 동수를 기록했으나 누적 표에서 앞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결선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같을 때 누적 득표가 많은 후보가 1순위 후보로 당선된다는 이 대학 총장임용 후보자 선출규정 따른 것이다. 1차에서 4차까지 이 교수가 71표, 신 교수가 58표를 받았다.총 9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이 교수는 1차 투표에서 13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얻어 컷오프를 통과한 후 2차 투표에서 15표, 3차 투표에서 20표로 계속 최다 득표를 했으나 과반수 득표를 올리지 못해 결선 투표까지 갔다.2위를 차지한 신 후보는 1차 7표에서 시작해 2차 10표, 3차 18표를 획득하며 1위를 맹추격했지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지는 못했다.직접선거와 간접선거 방식을 놓고 오랜 갈등을 딛고 치러진 이날 추천위원 선거(간접선거)에는 48명의 추천위원 중 46명이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추천위원들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철통보안 속에 진행됐다.대학측은 이날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이남호신형식 교수를 1순위, 2순위 후보로 명기해 교육부장관에게 복수 추천하며,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1명을 총장으로 임용한다. 지금까지 관례상 1위 후보를 제치고 2위 후보가 임용된 전례는 없다.

  • 대학
  • 김원용
  • 2014.11.05 23:02

[전북대 총장 선거 결과와 문제점] 이남호, 산학협력단장 때 업적 '1위 견인'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선거임을 확인시켰다. 그러나로또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비켜났다.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 앞서갈 것으로 예상한 후보들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면서다. 이남호 교수는 대학산학협단장 재직시절 학내외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해온 점이 강점이었으며, 1위 당선을 차지한 것도 협력단장 때의 활동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가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이 교수는 실제 산학협력단장으로 재직하면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대거 유치했다. 또 서울 게스트하우스나 공무 택시와 같은 현장감 있는 아이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현 서거석 총장과 호흡을 맞춘 이 교수가 서 총장의 여러 혁신정책들을 이어가며 질적으로 더 한 단계 성숙시켜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담았다.아깝게 2위를 차지한 신형식 교수는 업무에서 공과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포용력 있는 인품 등에서 신망을 받았다. 여기에 3번째 도전을 하면서 인적 네트워크가 득표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막판까지 선전한 양오봉 교수(공과대학)는 직선제 1위의 여세를 몰아 간선제 1위까지 넘보았으나 두 후보에 역부족이었다. 직선제 1위 후보로서 간선제에도 출마한 것과 관련, 양 교수는 학내 갈등의 최소화를 위한 용단이라고 홍보했으나 추천위원들의 마음을 잡지는 못했다.애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김영곤 교수(의학전문대학원)의 컷오프 탈락은 이변으로 꼽힌다. 김 교수의 병원장 재임시 불거진 문제들이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선거는 결과와 상관없이 선거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남기기도 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공약 자체부터차별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한 선거였다. 선거기간에 장기간에 걸치면서 대학발전기금 확충, 재정 효율화 등 공약 자체가 비슷비슷해졌다. 실제 마지막 후보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교외 추천위원은 공약으로서 후보를 선택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또 막판 악성 루머로 총장선거의 이미지를 크게 헤쳤다. 최고 지성인의 선거에서 앞에서 당당하게 정책공약에 대한 치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뒤에서 흑색선전으로 표를 얻으려 한 행태에 대한 개탄의 소리가 높았다.이와 함께 선거제도에 대한 불만도 높았다. 간접선거를 도입하더라도 대학구성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후보들조차도 반신반의한 채 선거활동을 벌였다. 단과대별 대표성을 갖는 대의원제 자체를 교육부에서 허용하지 않았고, 추천위원 수 역시 48명에 그쳐 대학구성원 규모를 고려할 때 대표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학외인사 추천 또한 애초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다.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의 여론을 담기 위해 도입됐으나 학내 구성원들의 추천으로 오히려 후보간 갈등만 빚게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 대학
  • 김원용
  • 2014.11.05 23:02

이남호 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이제 성장을 넘어 성숙을 생각할 터"

많이 부족한데도 전북대 가족 여러분, 도민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이렇게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경주했던 다른 후보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이남호 교수는 총장 임용후보 당선 후 밝힌 소감을 통해 이제 성장을 넘어서 성숙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성장을 우회하지 않고, 성장을 외면하지 않고, 성장을 넘는 그런 성숙과 함께 가치와 브랜드를 중시하면서 전북대학교만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승리의 원동력을 꼽는다면?성숙을 강조한 비전캐치프레이즈가 통했다. 성장에 피로감을 느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통한 것 같다. 그렇지만 성장을 외면하지 않고, 성장을 넘어서는 성숙이라는 컨셉을 제시하겠다.-선거 막판 어려움이 있었는데?애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어려웠다. 그 이유로는 막판에 있었던 흑색선전 같은 것들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다른 후보자와의 갈등이 있을 수 있을텐데.끝난 마당에, 모두들 성숙하게 대처해주시지 않을까 믿고 있다.■ 이남호 후보 주요 공약△전북대만의 명품 브랜드 창조-생태경관자원의 브랜드화메세나 자원의 브랜드화글로벌 No.1 학문분야 육성△전북대 고유의 색깔있는 인재 양성-거주형 대학(레지덴셜 칼리지) 도입교외 학기제(오프 캠퍼스) 도입△위기의 대학재정, 돌파구 마련-대형국책연구사업 유치 등 총 7000억원 연구비 유치특수목적형 발전기금 500억원 유치

  • 대학
  • 권혁일
  • 2014.11.05 23:02

['산학협력 선도'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대학·지역기업 상생 견인…새만금시대 인재 양성 박차

올해 3월 교육부가 실시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Leaders in INdustry-college Cooperation) 1단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군산대학교.군산대는 향후 3년간 2단계 LINC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12차 년도 26억5000만원과 40억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3차 년도 사업비로 국비 49억9600만원을 지원받았다.올해 최고의 지원금을 받으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을 찾았다.△산학협력 선도대학 자리매김교육부의 최대 핵심산업인 LINC사업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 올해 56개 학교를 지원하며 지역산업과 연계된 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고 지역의 성장구조를 리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군산대학교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에 대한 1단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동안 군산대는 LINC사업을 통해 산학친화형 인사제도를 구축하고 교원업적평가 시 산학협력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왔다.54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임명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체제를 구축했으며,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었다.군산대 LINC사업 참여학과도 29개에서 40개 학과로, 참여학생 수는 4626명에서 5932명으로, 참여 교수도 202명에서 258명으로 증가했다.취업률은 50.3%에서 57.7%, 가족회사 수는 332개에서 430개, 현장실습 이수학생비율은 3.1%에서 9.1%, 캡스톤디자인 이수학생비율은 15.3%에서 28.6%, 기술사업화 실적은 0건에서 7건, 기업지원건수는 12건에서 151건으로 각각 증가했다.또 현장실습지원센터와 창업교육센터, 기업지원센터를 독립기관으로 설립해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으며, 선취업후진학 제도 시행으로 산업체 재직자들에 대한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국가산단에 새만금 캠퍼스 구축군산대 LINC사업단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새만금 캠퍼스를 구축해 찾아가는 산학협력, 기업중심 산학협력을 실천하면서 타 대학과 차별화된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현재 산업단지 캠퍼스에서는 기계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조선공학과 3,4학년생들이 이곳에서 정규수업을 받고 있으며, TIC(자동차부품혁신센터)의 이전을 통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도내 기업체 설문조사로 CAD설계를 비롯한 S/W교육의 중요성을 파악해 S/W융합교육센터를 구축했다. 그동안 센터에서는 CAD, UG, 랩뷰, SPSS, 인벤터, 애니캐스팅 등의 현장실무 역량강화 교육이 실시돼 왔다.올해부터 3D프린팅교육센터로 확대 개편돼 CATIA, UG, 3D Max 등 전문적인 분야의 3D설계역량 강화 및 프린팅 기술 습득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실습기업(Practice Enterprise)을 통한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도 차별화된 군산대 LINC사업만의 특징이다.창조경제마당 구축으로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 정신 함양은 물론 창업프리마켓에서의 판매를 통해 창업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협동조합형 창업 교육 및 사업화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융복합교육자료관 운영을 통한 융합적 사고 함양과 교육을 수행하고, 특성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가족회사 운영제를 도입해 전문 분야별로 7개 분과로 나눠 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기업과의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디자인 팩토리(Design Factory) 운영으로 캡스톤디자인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역발전 견인하는 산학협력군산대 LINC사업단은 찾아가는 산학협력, 문제 해결형 산학협력, 기업 중심의 산학협력, 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 등 4가지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산학협력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산학협력관을 준공하고 이곳에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사업단은 국가사업단지 내 새만금 캠퍼스 운영으로 찾아가는 산학협력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현장실습의 내실화로 취업으로 연계하는 문제 해결형 산학협력을 지향하고 있다.원스톱 기업지원시스템 구축과 기업필요장비 구축, 기업지원 전담교수를 적극 활용한 기업 중심의 산학협력을 실행하고 있다.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전공별 산학협의체 운영으로 지역산업체 진출 비율이 증대되도록 역량을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구축해 산학협력 실적만으로도 교수업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교수업적평가제도를 개선했다.이를 통해 지역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형 인력양성, 기업중심 산학협력 체계구축 및 창조경제형 산학협력 체계구축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지난달 30일에는 전라북도, 전북테크노파크, CAMTIC 등과 함께 전라북도 전략산업 선도기업 알림콘서트를 열고 지역 선도기업의 강점과 경쟁력을 소개하는 등 공격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알림 콘서트에는 전주, 완주, 익산, 군산 등에 소재하는 100여개 선도기업과 재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상호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사업단은 양질의 도내 일자리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나의균 군산대 총장 "기업 중심 산학협력체제 강화...졸업생, 도내 취업률 높일 것"나의균 총장은 LINC사업을 통해 군산대학교를 지역발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LINC사업단의 향후 2단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군산-새만금 지역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형 인력을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군산 새만금 지역에서 기계, 자동차, 조선,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전라북도 전략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2016년 군산대 졸업생 도내 취업률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나 총장은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사업과 맞물려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INC사업단의 역할은 이들 기업들에게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하고, 이를 통한 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LINC사업이 마무리되는 2016년 군산대를 졸업하고 도내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이 60% 이상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LINC사업 참여학과의 성과를 도출해 대학 전체로 확산시키고, 가족회사별 전담교수제 정착으로 기업중심의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산업단지 캠퍼스 중심의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창업교과과정 운영을 통합해 체계적인 인력을 양성해 나갈 생각이다.특히 기업체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형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정착시키고, 현장실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 취업률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나의균 총장은 군산대학교가 제대로 된 산학협력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LINC사업단을 초석으로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대학
  • 이일권
  • 2014.11.04 23:02

서남대 의예과 신입생 모집 가능

서남대가 내년도 의예과 신입생(총 49명)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서남대는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처분 취소청구사건에 대한 본안소송에서 승소해,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이에앞서 교육부는 지난 9월 적절한 의예과 실습교육을 하도록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다며 201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전부(총 49명)를 모집하지 못하도록 처분했다.이후 의대교수 12명이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교수들은 소송 주체가 될 수 없어 원고 자격이 성립하지 않는다며 각하했다.이에 학교법인 서남학원이 모집정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지난달 31일 승소 판결을 받아 신입생 모집이 가능해졌다.서남대와 강동원 국회의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판결에서 교육부가 주장하는 고등교육법 및 대학수립운영규정은 부속병원의 일반적인 규정일 뿐 이를 근거로 교육의 질, 실습 등 추가적인 기준을 도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법원은 또 서남대 의대와 수련병원으로 협약을 맺은 전주예수병원이 부속병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인증할 만한 자료를 찾을 수 없다면서 교육부가 서남대 의대의 실습교육을 어떻게 시행해야 부실하지 않은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고, 시정명령 역시 법적근거가 없고, 신입생 모집정지 처분 역시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대학
  • 홍성오
  • 2014.11.03 23:02

[전북대 통합예술교육 산학관 커플링 사업단]교육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취업률 높이고 구인난 해결

청년 취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통합예술교육법을 개발해 취업률을 높이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 중 전북대가 진행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통합예술교육 산학관 커플링 사업단(단장 이화동이하 사업단).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 사업단은 국내 최초로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CAEP)을 개발해 2회 연속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다양한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률 높여= 사업단은 청년실업 및 구인구직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업단은 참여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 북아트 자격증과 방과 후 예술 강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도록 특별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사의 경우 대학 정규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양 및 전공 과목에 필수 교과로 편성했다. 올해부터는 재학생들에게 대학 부설 보육교사양성센터에서 국가자격증 보육교사 3급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사업단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첫해인 2012년도에는 90%의 취업률을 달성했고, 2013년도 또한 높은 취업률로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도 취업률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유아교육기관이 필요로 하는 음악과 미술, 무용 등 통합예술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유아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을 채용해 인건비를 절약하거나 아이들에게 보다 폭넓은 예술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내 최초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CAEP) 개발= 사업단이 개발한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CAEP)은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학습하게 하는 예술교수법이다. CAEP는 아이들의 집중력과 교육 참여도를 높여 잠재력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화동 단장은 CAEP 교육프로그램을 영유아 교육기관들과 공유해 어린이들이 창조적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보육교사의 개인적 성장도 눈에 띄는 성과이며, 이는 곧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전북대가 앞으로도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예술 교육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실제 현재도 CAEP를 배우기 위해서 여러 지역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정엽
  • 2014.11.03 23:02

[전북대 총장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재정확보 자신있다" 한목소리

전북대 총장임용후보 선거에서 대학 재정확보 문제와 흑색선전이 선거 막바지 핫이슈로 떠올랐다. 29일 대학 진수당에서 안문석 교수(정치외교학과) 사회로 진행된 전북대 제17대 총장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대학발전기금 확보와 재정의 효율적 운영에 자신을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9명의 후보 중 이귀재, 김영곤, 양오봉, 신형식 후보 등 4명이 4년간 1000억 발전기금 확보를 약속했으며, 김세천 후보는 600억원, 한길석이남호 후보는 500억원 기금 확보를 공약했다. 김동원김선희 후보는 구체적 액수를 내세우지 않았지만 두 후보도 각각 재정부총장제 신설과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발전기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문제는 실현 가능성. 이날 토론회에서도 재일교포로부터 100억원 이상 투자약속을 받고 150개 기업으로부터 1억원씩 4년간 600억원을 모금하겠다는 공약으로 눈길을 끈 이귀재 후보의 공약이 토론에 올랐다. 재일교포와의 약속이 구두약속인지 법적효력이 있는지, 다른 분이 총장이 될 경우 그 효력은 어떻게 될 것인지(김선희 후보 질의), 1억원을 낼 150개 기업이 그리 많지 않다(김동원 후보)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귀재 후보는 재일교포가 약속한 100억원의 기금 출연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분이 총장이 됐을 때 기금 전입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후보들 사이에 흑색선전의 심각함을 드러냈다. 이남호 후보는 음해성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부 후보가 흑색선전을 무차별 살포하고 있으며, 증거자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학의 품위를 위해 법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며, 혼란혼탁이 아닌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후보는 직선에서 출마하고 1위를 했기 때문에 간선에서 되더라도 임명 못 받는다는 유언비어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사실무근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2차 토론회에서도 김영곤 후보와 이남호 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루어졌다.일부 언론에 보도된 김 후보의 전북대병원장 시절 병원비리와 이 후보의 산업협력단장 재임 때 관리비 과다지출 문제에 대해 양오봉 후보가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교육부 감사 지적 내용이 대부분 구성원과의 단체협상 이행에 따른 문제로, 행정지침은 단체협상의 하위개념으로 여기며, 같은 상황이 되더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산학협력단에 검은 내막이 있었던 것처럼 터무니없는 음해성 소문이 나돌아 감사원 특별조사국 감사까지 받았으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내가 아닌 후보 중 적임자를 꼽아라는 공통질의에 김선희 후보가 많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김세천김동원 후보가 김선희 후보를 지목했으며, 이귀재 후보는 김동원 후보를, 한길석 후보는 이귀재 후보의 손을 들었다. 신형식 후보는 공약 면에서 김동원이남호 후보를, 교육철학과 가치 면에서 김세천 후보를 적임자로 보았다. 김선희 후보는 교육과 연구에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게 해온 김동원 후보와 재정분야에서 뛰어난 한길석 후보를 총장이 되더라도 함께 하고 싶은 후보라고 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다른 적임자를 꼽지 않았다.현재 전북대 정책 중 계속해야 할 정책으로는 한국을 대표할 글로벌 명문과 연구지원제도를 꼽는 후보가 많았다. 우수 연구자에 대한 보상시스템(김세천, 김선희), 교육부 지원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김영곤), 명확한 비전 설정(한길석),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연구진흥사업(이남호)여성보직자의 폭넓은 인재 등용(양오봉)큰사람프로그램(이귀재신형식)우수 교수 채용(김동원) 등이 지속돼야 할 정책으로 평가했다.반면, 평가지표 위주의 정책 수행학장 임용방식낮은 취업률수직적 조직문화 등은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했다.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는 4일 합동연설회를 거쳐 48명의 추천위원의 선거로 치러진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30 23:02

우석대 태권도 등 전북 6곳 '명품 학과'

우석대 태권도학과를 포함 전북지역 5개 대학 6개 학과가 지역특성화 우수학과(가칭 명품학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 학과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60개 특성화 우수학과를 선정, 28일 발표했다.전북지역에서는 우석대 태권도학과와 함께 전북대 국제학부화학과,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가 명품학과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특성화 우수학과는 교육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지방대 특성화 사업(CK-Ⅰ)에서 선정한 상위 30% 특성화 사업단 가운데 주력학과를 뽑은 것이다. 교육부는 특성화 학과에 대해 연간 총 100억원씩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각 대학 특성화 우수학과들은 명품학과라는 타이틀과 함께 정부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동안 전국 최고의 학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태권도 분야에서 전국 유일의 우수학과로 선정된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명품학과 선정을 계기로 겨루기와 품새 위주의 태권도에서 공연과 퓨전을 접목한 한국 고유의 공연 예술 콘텐츠로 개발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교육과정을 특성화시켜 한(韓)브랜드형 인재라는 새로운 인재상과 신(新)한류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9 23:02

전북대, 교육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8일 발표한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전북권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권역별 10개 선도대학이 해당 지역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다양한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그간 개별 대학으로 지원하던 재정지원 사업의 틀을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축적돼 온 인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방대학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이에 따라 전북권 선도대학에 선정된 전북대는 군산대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등과 함께 전북의 핵심산업인 농생명 분야의 통합형 인재양성 역량을 바탕으로 저개발 국가 지역개발분야 전문가 양성 및 농업기술 수출 과정을 개발한다. 또 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저개발 국가 유학생 등을 한류문화 전달자로 양성해 신한류 전파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전북대 차연수 기획처장은 이 사업은 인근 대학과 연계 협력 강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정부의 대학특성화사업 전국 1위 대학의 역량을 발휘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9 23:02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 잘못" 68%

9월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에 대한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대학총장 10명 중 7명은 정부안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협조를 얻어 전국 4년제와 전문대학교 총장 305명을 대상으로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4%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조사는 지난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95명의 총장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부정적 이유로 총장들은 정성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떨어진다(40.0%)와 특성화전문화 등 대학의 설립목적 등에 관계없이 획일적인 평가가 이뤄진다(40.0%)는 점을 꼽았다.그러면서 응답자의 64.7%는 보완 점으로 공정한 평가를 위한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꼽았고, 40.9%는 지방대가 불리한 평가를 받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설문에 응한 한 총장은 구조개혁 평가는 대학의 정원조정과 존립에 관한 평가이기 때문에 단순한 지표의 결과 수치만으로 구조조정 대상학교를 선정해서는 안 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수도권 중에도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에는 객관적인 지표의 차이가 명백히 많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표만으로 평가를 강행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역행하는 일이다고 꼬집었다.그는 그러면서 정성평가는 개별지표별로 고려할 것이 아니라 평가점수 산정 이후 고려해야 한다며 비록 평가점수는 낮더라도 지역별로 특성화시켜서 존립시켜야 할 대학인지 등을 고려해 정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평가지표를 보면 기준이 모호한 것이 많이 있다며 정부는 대학-정부-국회의 3자협의체를 만들어 대학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정한 구조개혁 평가지표를 만들어 구조개혁 관련 입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
  • 박영민
  • 2014.10.29 23:02

"전북발전, 전북대 역할 중요"

국립대 지역거점 대학인 전북대가 전북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이 낙후된 데는 지역거점 대학이 제 역할을 못한 때문이라는 자성 아래서다.23일 열린 제17대 전북대총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나선 9명의 후보들은 전북대의 전북발전 선도론을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며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양오봉 교수는 전북대가 전북발전에 관해 심하게 말하면 방관자였다. J지역발전프로젝트를 통해 교수들이 시군 지자체에 소속돼서 지자체를 위해 노력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신형식 교수는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산업, 바이오 산업 등을 선도해야 한다. 새만금이나 혁신도시에 국제적 기반을 전담하는 기관을 설치할 수 있게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이남호 교수는 지역과 하나되는 대학도시를 조성하겠다. 혁신도시식품클러스터와 연계, 대학 내 연구센터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와 농생명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제시했다.김동원 교수는 대학은 지역사회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야 한다. 글로컬 베스트 인재를 키우고,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해서 재교육과 평생교육의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했다.이귀재 교수는 도농을 아우르는, 경계를 허무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백년 먹거리 프로젝트를 수행, 잘 살고 행복한, 나누며 어울리는, 고향을 찾고 힘을 실어주는 대학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김영곤 교수는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교수들의 전문성으로 합리적인 정책 입안에 기여하고, 지역 전략산업체와 연구기관, 지자체를 연결하는 대단위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한길석 후보는 산업화 시대에는 기업이 사회 발전을 주도했지만,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대학이 주도세력이다며, 지역전담교수제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세천 교수 역시 전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우리가 비전을 제시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우리 모두가 잘 사는 전북의 사상적이념적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김선희 교수는 지자체와의 정례모임을 주도하고 싶다고 했다. 농진청식품클러스터 등과 관련된 위원회를 만들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하고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고, 평생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정확충의 중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이를 위해 후보별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또 보직을 맡았던 교수들이 내세운 일부 공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총장임용후보자는 29일 2차 정책토론회와 4일 합동토론회를 가진 뒤 당일 48명 추천위원의 투표로 선출된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4 23:02

[전북대 총장 후보 제1차 정책토론회 쟁점] 대학병원 빚·산학협력단 관리비 '이슈'

앞으로 4년 동안 전북대를 이끌어갈 제17대 총장 선출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모여 정견을 이야기하는 제1차 정책토론회가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렸다.정책토론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가깝게 진행됐지만 후보가 9명이어서 집중적인 검증에는 역부족이었다. 베끼기 공약이 많아 공약의 차별화를 통한 선택에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그나마 6분씩 주어진 후보자 주도 토론에서 일부 선거 열기가 있었다. 특히 보직 교수를 지낸 후보들의 일부 공적에 대한 비판이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주도 토론에서 김동원 후보가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으며, 양오봉 후보는 1건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일부 후보는 특정 후보에게 공약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가 하면, 일부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는 데 거의 모든 시간을 써 토론회의 의미를 반감시켰다.후보자주도 토론에서 제기된 가장 큰 이슈는 김영곤 후보의 병원장으로서의 공적과 이남호 후보의 산학협력단장 재임때 공과. 이 후보는 김 후보가 대학병원장 시절 공으로 내세운 흑자경영 전환과 대형시설 유치가 빚잔치가 아닌지 비판했다. 암센터 등 많은 시설들을 유치했지만 국비지원금이 적고 병원 자체 부담금이 많아 현재 550억원 빚이 쌓였고, 전북대병원 군산분원이 착공도 안 된 상태에서 500억원대의 빚을 안고 있어 재원조달을 성실하게 분석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질문했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정부 부담률은 정해져 있는 것이며, 병원장 시절 2500억원대의 신규사업을 할 때 흑자경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자부담을 했고, 차입금은 10~15%라고 답했다. 또 투자비용은 소모성이 아닌 투자며, 실제 암센터나 어린이병원·호흡기센터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이남호 후보에 대한 공격은 한길석 후보와 이귀재 후보가 맡았다. 한 후보는 산학협력단 재무제표를 확인한 결과 일반 관리비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1200억원 규모의 부산대의 일반 관리비가 20억원임에도 전북대는 100억원에 이른다고 비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부산대의 경우 각종 비품 등의 자산을 감가상각비로 처리하는 데 따른 것이며, 학교기업 등이 있는 전북대의 특성과 부산대의 특성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귀재 후보가 던진 산학협력단 직원들에게 베푼‘백일홍데이’의 감사 지적과 관련, 이남호 후보는 총장의 뜨거운 가슴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양오봉 후보가 서거석 총장 재임시 보직 교수를 지낸 김선희·이귀재·이남호 후보의 서 총장에 대한 아쉬움을 물어 눈길을 끌었다. 3명의 후보 모두 서 총장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소통부재를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김선희 후보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성과급연봉제 시행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고, 이남호 후보는 서 총장이 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듣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4 23:02

전북대 총장 후보 제1차 정책토론회 지상중계

장은정 전주교통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100여명이 현장에서 토론회를 지켜보았으며, 인터넷으로 학내에 중계됐다. 토론회는 후보자 9명은 모두발언과 4가지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 후보자 토론 및 마무리 발언으로 진행됐다. 공통 질문으로 제시된 총장 후보로서의 장점을 후보별로 정리했다(답변은 기호 순이 아닌 자리번호 순으로 진행됐다).△신형식 교수(공대 화학공학부)= 첫째, 남다른 추진력과 책임감, 경영능력이 있다. 오랜 유학생활을 통해 국제감각도 갖추고 있다. 둘째, 소통능력이 있고 전공 분야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 셋째, 최근 SCI급 논문 93편을 쓰고 화학공학회 학술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연구력을 갖고 있다.△김동원 교수(공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수평적 리더십이 있다. 본부기획연구팀장으로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고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냈다. 산학협력 비전을 제시했고, 오아시스 1.0을 설계해 대학 정보화 기초를 마련했다. 국제적 네트워크로 국제학술대회 유치를 유치했고,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창립멤버 역할을 수행했다.△이귀재 교수(환생대 생명공학부)=총장은 진실함과 정직함,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 학자로서의 정도의 길을 걸었다. 공평한 나눔의 리더십을 가진 수평적 총장, 전체를 아우르는 총장, 관계와 소통이 편한 총장이 될 것이다. 학교 운영을 부총장 등 구성원에 맡기고 저는 여의도에 가서 지원을 얻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양오봉 교수(공대 화학공학부)=지난 9월 25일 직선제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해 구성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대학 총장은 CEO이기 전에 학자여야 한다. 연간 6.2편의 SCI 논문 게재, 특허 매년 1.1건, 연구프로젝트도 매년 6건 이상9.1억원 이상 10년간 타냈다.△김영곤 교수(의전원 비뇨기과학)=거점국립대 총장은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균형 있게 겸비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교육의 공공성을 꼭 수호해야 하며, 대내적으로는 배려와 존중으로 구성원의 자발적 협조와 창의적 기여를 이끌어야 한다. 6년 동안 병원장을 역임하면서 병원을 적자에서 연평균 115억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다.△이남호 교수(농대 목재응용과학과)=산학협력, 연구비 수주 이런 것은 제가 전문가다. 산학협력단장을 두 번 역임했다. 미국 로스알라모스 연구소 등 70여개 중대형 국책사업 유치, 3년간 3400억 연구비 수주, 오식도 봉동 익산 등에 수백억 사업 유치 정착 등 성과를 냈다. 이남호표 복지사업을 보여드리겠다.△한길석 교수(상대 경영학부)=투명경영, 윤리경영이 가능한 사람, 그리고 대외적 활동력이 충분해서 우리 대학을 성장시킬 동력을 끌고 올 수 있는 사람이 총장이 돼야 한다. 저는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김세천 교수(농대 조경학과)=총장이란 다양한 학문의 특성, 구성원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고 균형 있는 학문과 인간 발전을 위해 온몸으로 봉사하는 사람이다. 교무처 부처장급, 기획처 부처장, 교수회 사무처장, 총동창회 부회장, 각종 위원회 등 많은 일에 참여해봤다.△김선희 교수(의전원 생리학)= 총장은 능력 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가장 알맞은 자리에 배치,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제 강점은 역량과 품성 지닌 분들을 적재적소에 놓는 섬김의 리더십이다. 모성의 리더십으로 2004년 국립대 최초 선출 여자 학장으로서 의전원 전환 과정에서 역량 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 대학
  • 권혁일
  • 2014.10.24 23:02

전북대 총장선거 '재정 확충' 최대 화두

재정확충이 올 전북대 총장선거의 화두가 되고 있다. 오는 11월4일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간접선거)를 앞두고 경선에 참여한 9명의 후보 모두 대학재정 문제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이귀재 교수는 기존 재정의 한계를 벗어나 대학발전기금 1000억 시대와 6000억의 재정시대를 열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김영곤 교수도 발전기금 1000억원 이상 유치 및 연구비 수주 1000억원을 약속했다. 양오봉 교수는 4년간 총 1280억원의 재정 확충을(발전기금 1000억, 기술이전/사업화 160억원, J지역발전연구비 120억원), 이남호 교수는 대형국책연구사업을 통해 4년간 7000억원 유치를, 김세천 교수는 4년간 연구비 8000억원, 발전기금 6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한길석 교수와 김동원 교수는 재정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조직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핵심 공약 자체를 재정쪽에 특화시켰다. 대학본부에 재정사업본부를 신설, 일반회계와 기성회계병원회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토록 해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 기업가센터를 유치해 기업을 통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북대기술지주회사를 만들어 대학의 지적재산권과 이를 통한 기술이전 수입 등으로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동원 교수는 재정부총장제를 신설, 외부 전문인사를 영입하겠다고 약속했다.재정확충 문제와 별도로 후보별 차별화 된 공약도 있다. 스마트프로젝트로 대학을 업 시키겠다고 슬로건을 건 김선희 교수는 연구분야 지원을 강조했다. 신진교수의 연구 인프라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교육기반시설 확대와 지역 우수인재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로 보았다. 현재 12%의 여성 교수 비율을 15%로 늘리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끈다.신형식 교수는 소통과 당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대학 구성원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하나로 모으고, 서로 간에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남호 교수는 명품브랜드를 내세웠다. 성장에서 성숙으로, 빠른 변화에서 바른변화로 슬로건도 같은 맥락이란다. 대학이 갖고 있는 생태경관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둘레길을 조성하고,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문화예술자원 등을 바탕으로 전북대만의 고유한 색깔을 내는 인재양성을 약속했다.김세천 교수는 핵심공약 15가지를 내놓았다. 그 중 전북발전에 전북대의 씽크탱크 역할과 최고 수준의 아시아 인문과학연구센터 설립, 문화예술 복지회관 스포츠 콤플렉스를 앞에 세웠다. 새만금에 국제화캠퍼스마스터 플랜을 만들고, 사대부고를 이전한 뒤 거기에 기업연구소를 유치하며, 여성부총장제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직접선거에서 1위에 올랐던 양오봉 교수는 10가지 약속을 내놓았으며, 그 중 대학의 자율성에 힘을 주었다. 총장직선제 회복,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 교수회 의결기구화 등을 약속했다.김동원 교수는 연어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아시아 대학들과 교육연합체를 만들어 전북대 출신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길을 열고, 또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대학 출신들이 모교로 돌아와 지역과 대학발전에 힘을 싣게 하겠다는 복안이다.이귀재 교수는 잡초 사이에 숨어있는 바랭이 풀에도 현대철학의 세계가 숨어 있다며, 리좀모델을 슬로건으로 걸었다. 유동적이고 수평적이며 서로 이질적인 것과 접속하고 다양하게 차이를 인정하는 게 리좀이라는 것이다.23일 정책토론회는 후보별 모두 발언과 4개의 지정 주제에 대한 답변, 후보 주도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