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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볼트 "대회 지배하겠다는 목표 이뤘다"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단거리 3관왕에 오른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승자의 여유를 즐겼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의 우승을 이끈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나는 언제나 세계선수권대회를 지배해 위대한 업적을 세우려 최선을 다하고, 이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앞을 가로막는 난관을 넘어서 해냈다"면서 "몸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우승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이번 대회 첫 고비이던 100m 결승전을 앞두고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 여파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시작해 4개 대회 연속으로 세계기록을 작성하던 기세는 이번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볼트는 기록보다도 계속해서 레이스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계속해서 대회를 지배한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라며 "그래서 다음세계선수권대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자메이카 계주팀이 세 번째 주자의 순서까지 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것을 두고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팀이 잘할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볼트는 내년에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이 열리지 않지만 여전히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년에 대회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볼트는 "아직은 모르겠다"면서 "코치와 상의해 결정할 일"이라고 물러섰다. 볼트는 "앞으로도 자메이카는 계속 단거리를 지배할 것"이라며 자국의 동료 선수들을 향한 믿음도 드러냈다. 자메이카 육상이 강한 비결을 묻는 말에 "자메이카에서 육상 종목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더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8.19 23:02

바둑 메카 전북 '부활의 날개' 활짝

전북 바둑이 일을 냈다.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부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도내 바둑인들의 숙원이었던 전북바둑회관이 개관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전북 아마 바둑기사들이 올해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낭보를 전해왔다. 조남철-이창호 국수(國手)를 배출한 전북 바둑의 옛 명성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전북바둑협회(회장 유희태)는 18일 "지난 15일 한국기원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2013 내셔널 바둑리그' 마지막 라운드 결과 전북 대표로 출전한 알룩스팀이 4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밝혔다.'내셔널 바둑리그'는 지역연고를 기반으로 한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바둑리그로 아마바둑 최고의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첫 출전한 전북 알룩스를 포함해 전국 13개 시도 단체팀이 지난 4월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대국을 펼쳐왔다.전북바둑협회 유희태 회장이 단장, 유정용 전무이사가 감독을 맡고 우동하박종욱(주니어) 권병훈양창연(시니어) 채현지(여성)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된 전북 알룩스는 지난 15일 12~13라운드를 끝으로 마무리된 풀리그 전적에서 충남 일양금속과 8승4패에 개인승수(32승)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주니어 승수에서 앞서 4위를 차지했다.우동하 선수는 10승2패 승률 83%로 주니어부 다승왕을 차지했고, 박종욱 선수도 7승5패(승률 58%)로 주니어부 4위에 오르는 등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했다.시니어부 4위에 오른 권병훈 선수(8승4패 승률 67%)와 여성부 채현지 선수(4승8패 승률 33%)의 공도 컸다. 특히 리그 초중반 개인성적 2승8패로 부진했던 채현지 선수는 지난 15일 열린 마지막 12~13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두며 전북 알룩스의 4강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후원자가 없어 지난해 내셔널리그에 참가하지 못했던 전북은 올해 김제 순동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제작업체 (주)알룩스(회장 백정훈)의 적극 지원으로 '전북 알룩스'를 출전시킬 수 있었다.특히 전북은 지난 4월 이 대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전라북도의 승인을 받아낸 뒤 급조한 팀 선수들로 리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4강 진출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서울 건화(10승2패), 충청북도(9승3패), 서울 천일해운(8승4패 개인승수 37승)에 이어 리그 4위를 차지한 전북 알룩스는 9월11일~10월4일까지 포스트시즌 기간동안 스탭래더 방식(정규리그 하위 팀은 대국자의 오더를 사전 공개)으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전북 알룩스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서울 천일해운과 충청북도를 정규리그 10라운드와 11라운드에서 각각 4대1, 3대2로 꺾었던 경험이 있어 대회 출전 첫 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마지막 라운드 당일 현장에서 전북 알룩스 선수단의 대국을 직접 지켜본 유희태 전북바둑협회장은 "첫 출전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해 감격의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며 "전북 선수단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전북 바둑 명성 부활의 선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19 23:02

"전북, 스포츠팀 전지훈련지 금메달 감"

전북이 국내외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13일 현재까지 13개 종목 1070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다녀갔거나 지금도 맹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0개 종목 377명의 선수단이 전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84%나 급증한 것이다.전북으로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 가운데는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사이클 청소년 대표팀, 유도 청소년 대표팀,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적지 않아 도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내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올해 전북 전지훈련에는 일본 여자프로축구팀 고베 아이낙, 중국 광저우상해심천 레슬링팀 등 해외 선수단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종목 협회와 전북체육회 등의 유치 노력이 거둔 성과라는 평이다.국내외 선수단의 전북 전지훈련은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적게는 일주일에서 많게는 보름이상 전북에 머물며 훈련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숙식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선수 1인당 하루 숙식비용을 4~5만원으로 잡을 경우 1000명의 선수를 계산하면 4000~5000만원에 달한다. 선수단마다 전지훈련 기간이 다르지만 최소 수 억원 이상을 전북에서 쓰고 가는 셈이다.전북을 전지훈련 장소로 택한 국내외 선수단이 올해 급증한 것은 전북체육회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이 큰 몫을 했다. 전북체육회는 각 종목별 협회와 지도자들에게 국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김대진 사무처장과 최형원 총무부장 등 간부들이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을 일일이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성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진실한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전북의 훌륭한 먹거리와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숙박 비용 등도 전지훈련 유치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북체육회 김승민 훈련과장은 "전북의 맛과 인심, 그리고 경쟁력 있는 팀들이 많이 있고 여기에 더해 전북도와 도내 경기단체의 적극적인 전지훈련팀 유치 노력이 거둔 성과"라며 "전라북도 관광자원 홍보는 물론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14 23:02

"비리 경기단체 지원금 줄인다" 대한체육회 '승강제' 도입

대한체육회(KOC)가 체육계의 강력한 자정 운동을 위해 경기단체 승강제를 도입한다.김정행 체육회장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맹경기단체 경영평가 등을 통해 가맹 지위를 변동하는 승강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에는 현재 정가맹단체 56개, 준가맹단체 5개, 인정단체 9개가 가맹단체로 등록됐다.체육회는 1920년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정가맹단체를 준가맹단체로 떨어뜨린 적이 없다. 그러나 체육회가 최근 빈발하는 각종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승강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체육회는 정가맹단체에는 훈련비와 경기력향상지원금, 국제대회 출전비, 행정보조비 명목으로 연간 5억∼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해당 경기단체가 준가맹으로 떨어지면 훈련비 등이 모두 삭감되고 연간 행정보조비 500만원 가량만 지급돼 사실상 종목 운영이 마비될 수 있다.또 준가맹단체는 참정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의원총회 등에 대표자를 파견할 수 없게 된다.체육회는 경기단체 조직운영의 공정성, 윤리성, 투명도 등의 평가지표를 만들어 내년부터 승강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체육회는 또 가맹단체에 외부 회계인력을 투입해 객관적인 회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8.14 23:02

도내 첫 순례길 울트라마라톤

제1회 순례길 50㎞ 울트라마라톤대회(대회장 박병익)가 2013 세계순례대회 폐막일인 오는 10월5일 순례길 제 1·2코스(완주 비봉 천호성지~송광사~도청) 50㎞ 구간에서 펼쳐진다.대회장을 맡은 전북육상연합회 박병익 회장은 13일 "세계순례대회에 맞춰 울트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치면 내년부터는 점차적으로 코스(9코스)와 거리(240㎞), 무박 3일(제한시간 48시간) 등으로 대회 규모를 늘려 칠레 산티아고성지순례 울트라마라톤대회처럼 각광받는 대회로 격상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순례, 홀로 또 함께'를 주제로 9월28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리는 세계순례대회와 함께하는 행사로써 도내에 산적한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문화유산은 물론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담은 순례길 총 240㎞중 1·2코스 50㎞에서 진행된다.이번 대회에는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4대 극한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송경태씨와 한반도 종단(622㎞)에 완주한 인천의 시각장애인부부 김효근·김미선씨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번의 한국울트라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해 마라톤 지존으로 불리는 김관섭씨(정읍)도 참가해 대회를 더욱 빛낸다.전북육상연합회는 이날 도청에서 출발해 삼천 천변을 반환하는 하프·10㎞·5㎞ 등 3개 종목의 제12회 전국 부부·가족마라톤대회도 함께 진행한다.제1회 순례길 50㎞ 울트라마라톤대회와 제12회 전국 부부·가족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은 9월1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jjrun.co.kr)와 팩스(063-278-7024)를 통해 접수받는다. 문의 전북육상연합회 사무국(063-250-8352).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14 23:02

전주시민축구단, 전주시와 연고지 협약

도내 유일의 축구 남자 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구단주 한평희)이 전주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시민축구단에 축구 경기장 제공과 홈경기 홍보 등을 지원하며, 시민축구단은 유니폼에 전주시 슬로건과 심볼을 하나로 결합한 통합브랜드를 새기고 챌린저스리그(K-3)에 출전해 전주시를 홍보하게 된다.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9일 전주시와 연고지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민축구단은 이번 협약으로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시민축구단의 전신은 '전주 EM'으로 지난 2007년 챌린저스리그(K-3) 출범 당시 전주시를 연고로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시민축구단은 올해 FA컵과 챌린저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FA컵 1·2라운드에서 각각 대학 강호 성균관대와 올 시즌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승격된 부천FC 1995를 꺾고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1996년 FA컵 대회가 시작된 이래 프로팀을 꺾은 첫 챌린저스리그 팀이란 기록을 세웠지만 32강전에서 아쉽게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시민축구단은 챌린저스리그에서 현재 9승 4무 7패로 전체 18개팀 가운데 8위(승점31)를 달리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날 협약식에서 송하진 시장은 "시민축구단이 좋은 경기를 펼쳐 시민들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정진혁 단장은 "앞으로 K-3 챌린저스리그를 넘어, 내셔널리그, K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13 23:02

한국·일본 체육 꿈나무들 우의 다진다

한국과 일본 양국 청소년들의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제17회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 교류대회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일본 시가현에서 개최된다.이번 교류대회에는 전북체육회 김대진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축구·배구·농구·탁구·배드민턴 등 5개 종목 남녀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214명의 전북선수단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한다. 교류대회는 합동연습, 공식경기, 문화탐방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 교류대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 청소년의 건전육성 및 청소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초청 및 파견을 실시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대한체육회와 일본체육회에 대회 참여를 신청한 양국 자치단체끼리 상호 방문을 통해 실시하는 대회로 전북체육회는 지난해 8월 일본 시가현 선수단을 초청해 군산에서 교류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전북선수단이 일본을 방문해 대회를 치르게 된다.전북체육회는 이번 교류대회가 도내 꿈나무 선수들에게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대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일본 시가현 날씨가 우리나라보다 더 무더워 선수들의 건강에 유의해야 될 것 같다"며 "어린 선수들이 이번 국제교류 기회를 통해 한층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13 23:02

세계 육상대회…북한 여자마라톤 단체전 1위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여자 마라톤 선수 4명만을 출전시킨 북한이 번외로 집계하는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기적을 만들었다.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한국시간) 첫 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여자 마라톤 단체전 성적을 발표하며 북한을 1위로 올렸다.북한은 김혜경(2시간 35분 49초), 김혜송(2시간 38분 39초), 신용순(2시간 39분22초) 등 상위 세 명의 기록 합계 7시간 53분 39초로 미국(8시간 7초), 리투아니아(8시간 6분 27초)를 제치고 우승했다.마라톤 단체전은 공식 메달 집계에 들어가지 않는 번외 경기로, 3명 이상 출전한 나라의 상위 세 선수 기록을 합산해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월드 마라톤 컵'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마라톤 단체전에서 북한이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1997년 아테네 대회부터 집계한 이 종목에서 2003년 파리 대회 때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편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는 이 대회에서 100m 금메달을 되찾기 위한 도전을 산뜻하게 시작했다.볼트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00m 1회전에서 10초07 만에 결승선을 통과, 가볍게 준결승에 안착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8.12 23:02

'체육계 비리 뿌리뽑자'…체육회 근절대책 마련

대한체육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 환경 조성을 가로막는 체육단체의 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발벗고 나섰다. 체육회는 우선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에서 체육회 비리근절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김정행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임직원, 가맹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임직원,선수촌 입촌 지도자와 선수 등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비리근절을 위한 자정결의안 채택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이달 중에는 70개 가맹 및 준가맹 경기단체장과 17개 시도사무처장 연석 간담회를 열어 체육계 자정 방향을 설명하고 비리 근절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든다. 체육회는 또 체육계 전반에 만연된 각종 비리를 없애고 일벌백계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먼저 불합리한 정관과 제 규정을 개정보완하고 비리근절대책위원회(가칭)를운영해 비리발생 요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자문할 계획이다.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을 이 위원회는 체육계뿐만 아니라교육법조언론계 인사와 공인회계사 등 15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89월에는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비리근절을 위한 관계자 교육을 시행한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는 경기단체 회계제도 개선을 위한 외부회계 감사와 교육을 진행한다. 대한체육회의 56개 정가맹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하고시스템 점검 및 미비사항에 대해 교육도 병행한다. 경기단체가 추천하는 심판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윤리 교육을 제공하는 클린 심판아카데미도 개설된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1차 심판 아카데미를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중에는 경기단체, 시도체육회, 선수와 지도자, 학부형 등을 대상으로비리근절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12월에는 경기단체 경영회계감사결과를 경기단체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승강제를 시행해 우수단체에는 가점을 줄 방침이다. 비리근절 대책 추진 우수단체에 대해서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진한단체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축소하는 등 강력한 상벌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는 심판등록시스템과 옴부즈맨 제도를 운용한다. 체육회는 심판 활동에 대한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공정한 심판제도 확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요 종목에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 상시로 경기운영을 감시하는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더욱 투명한 경기진행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체육회는 또한 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성폭력 발생 시 영구제명 등 무관용엄벌주의를 견지하면서 신고 체계 등에 대한 교육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8.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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