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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다음달 4일 '여름을 여는 1004 콘서트 락樂' 공연 개최

진안군이 다음 달 4일 저녁 7시 여름을 여는 1004 콘서트 락樂(이하 1004 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 마이산 북부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1004콘서트는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후 6시 20분 △비보이 △서커스 △마술 등의 버스킹이 사전 공연되며 2019 진안홍삼축제 D-100 성공기원 이벤트도 실시된다. 공연 시작 전엔 관객과 출연진이 소통하는 신명나는 놀이판이 펼쳐진다. 7시부터는 열리는 본 공연에서는 국악과 관현악을 중심으로 △대중가요 △영화 OST 연주 △국악가요(박애리) △색소폰(이정식) △B-boy와 서커스 협연 △무용과 타악의 어울림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날 콘서트의 끝은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30명) 및 무용단이 함께 하는 사물놀이와 태권의 후예 공연으로 장식된다. 여름밤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는 1004콘서트는 군민은 물론 관광객, 기타 누구라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초청받은 관내 초중고생 600명에게는 도시락과 교통편의가 제공된다. 최성용 군수권한대행은 오감을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한 이번 공연은 여름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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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7 15:55

진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19년 제2차 워크숍 개최

진안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상모, 이하 협의체)가 지난 25일 진안군 사회복지협의회(이하 진사협) 3층 강당에서 2019 제2차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엔 송상모 위원장, 김진 살무위원장, 김명기 사회복지과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노인다문화 등 사회복지 관계공무원 및 관련단체 직원 6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우규 군의원도 함께했다. 진안군 복지의 미운 그림 찾기란 주제로 실시된 이날 워크숍은 경희대 김진 교수가 발제와 진행을 맡았다. 김 교수는 좋은 빚, 나쁜 빚이란 부제로 발표를 실시했다. 발제에서 김 교수는 진안군 맞춤형 예산비율이 타 자치단체보다 낮다며 복지분야에 주민참여 예산이 필요하다고 지역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나진 여성일자리센터 국장은 여성일자리를 지원하려 해도 구직자가 많지 않아 할 수 없다며 지역 실태를 공유했고, 박주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아동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것을 아쉬워했다. 전호균 진안노인회 전호균 경로부장은 정신 건강 차원에서 노인 성(性)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송상모 위원장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조례가 있으나 이행이 안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고 진안은 인구가 적어 초중학생 영어교육서비스와 노인성관절염 수중치료 지원 등이 1회로 제한돼 인원확보가 안 돼 문제다. 도시와 농촌의 기준이 달라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역설했다. 김명기 군청 사회복지과장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일일이 군청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수긍 가는 대안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협의체는 올해 3차례 워크숍을 계획 중이며 이번이 두 번째다. 제1차 워크숍은 지난 3월 진안군복지의 예쁜 그림이란 주제로 실시됐으며 제3차는 진안군복지의 숨은 그림 찾기란 주제로 하반기 중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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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6 15:29

진안홍삼연구소-㈜건보, 기술이전 재계약

(재)진안홍삼연구소(소장 박충범, 이하 연구소)가 지난 2010년 연구개발해 ㈜건보(대표 김상윤)에 기술 이전한 아이나라 홍삼이 25일 다시 계약 체결됐다. ㈜건보는 홍삼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다. 아이나라 홍삼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베이스로 새로워져 조만간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연구소에 따르면 식약처에서 인정한 홍삼 건강기능식품인 이 제품은 6년근 홍삼농축액과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딸기 및 배 농축액이 함유돼 홍삼 특유의 쓴맛이 대거 제거됐다. 또 칼슘과 자일리톨 성분도 첨가돼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이롭게 만들어졌다. 김상윤 대표는 기술이전은 어린이 제품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매출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충범 소장은 진안홍삼연구소는 홍삼 분야 가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견실한 업체엔 최선을 다해 기술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건보는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취득한 기업으로 다양한 인삼 및 홍삼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생산판매한다. 공항, 시내 면세점, 전국 주요 판매장 등에 다양한 제품을 입점시켜 진안지역 홍삼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공로가 큰 선도적 향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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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5 15:26

진안 홍삼축제 청소년 기획단 모집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19 진안 홍삼축제의 일부 프로그램이 청소년에 의해 기획되고 운영된다. 진안군은 2019 진안홍삼축제 기간 가운데 11일 진행되는 일부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게 할 방침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청소년 축제기획단을 모집한다. 기획단 참가자격은 관내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중 1부터 고3까지 학생으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품의 청소년에게 부여된다.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진안홍삼축제(http://jinanfestival.com) 또는 진안군청소년수련관(http://www.youthjinan.kr) 홈페이지에서 서류양식을 다운받아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 진안군청소년수련관 사무국(1324yuk@naver.com) 이메일로 하면 된다. 청소년 축제기획단원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과정을 거쳐 15명가량이 선발된다. 선발된 학생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관련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청소년 관련 홍삼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전문강사의 사전교육을 받으며 팀별 과제를 진행해 축제 실무 능력을 키운다. 뿐만 아니다. 축제 모니터링단으로도 참여한다. 기획단 참가 활동은 자원봉사 시간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시상을 검토 중이다. 군청 정순석 축제팀장은 기획단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이 축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축제를 이끌어가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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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5 15:26

무진장축협, 창립 41주년 기념 조합원 한마음대회 ‘성황’

창립 41주년을 맞은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지난 20일 2019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장수군 의암공원 특설무대에서 무주진안장수 조합원 1500여명과 내빈 25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장영수 장수군수, 유재도 농협전북지역본부장, 신갑수김종문유송열 진안장수무주군의회의장, 박용근이한기황의탁 도의원, 무진장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한마음대회는 조합을 탄탄하고 건실하게 운영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이끌었음을 내외에 천명하고 축산농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감만족 무진장 행복 동반자란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길놀이 공연, 대북공연이 펼쳐졌으며, 조합원 노래자랑, 초청 연예인 공연 등이 의암공원을 달궜다. 푸짐한 경품은 참석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송제근 조합장은 그동안 무진장축협은 장수한우, 마이돈포크 등의 브랜드를 육성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조합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것은 조합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도출된 결과라며 오늘 한마음대회가 축산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도약을 이루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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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3 15:22

진안 원연장마을 꽃잔디동산,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진안군 진안읍 원연장마을 진안꽃잔디동산(대표 이강숙)이 지난 18일 지역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강숙 대표는 올해 꽃잔디 축제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다. 지역 주민의 따뜻한 애정과 깊은 관심으로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이번 축제에서 생긴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 그래서 장학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성용 군수권한대행은 지역 실정을 감안하면 500만원이란 금액은 큰돈이다. 관내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대단히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군은 기탁받은 돈을 취지에 부합하게 제대로 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진안꽃잔디동산은 이강숙 대표의 부친 이기선 전 대표가 2002년부터 가꾸기 시작한 사유 관광지다. 이기선 전 대표는 이곳을 17년 동안 사재를 털어 투자하고 관리해 현재 손꼽히는 지역 명소로 만들었다. 이기선 전 대표는 2009년 처음으로 꽃잔디를 테마로 한 축제를 열었으며 이는 이후 11년째 계속돼 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난 4월 13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30일간 열렸으며 8만명 넘는 관광객이 발걸음을 했다. 특히 올해엔 세계 최대 무지개떡 모양의 포토존이 축제장에 마련돼 블로그, 카페 등 SNS를 뜨겁게 달궜다. 최근 꽃잔디동산엔 일본미국베트남중국태국 등에서 오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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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9 15:07

K-water 용담지사, 용담댐 주변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

K-water 용담지사(지사장 채봉근)가 지난 8일부터 댐 주변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장터는 오는 11월까지 6개월가량 상시 개장된다. 직거래 장터는 용담댐 우안광장에 마련됐으며 K-water 용담지사는 이곳에 판매 및 부대 시설을 설치했다. 장터에는 용담면, 안천면, 주천면, 정천면 등 댐주변 4개 지역 면민들이 목이버섯, 표고버섯, 인삼, 홍삼, 꿀, 옥수수, 감자 등 지역 농특산물을 가지고 나와 판매 행사를 벌인다. 방문객들은 용담댐인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접할 수 있다. K-water 채봉근 용담지사장은 올해는 직거래장터를 상시확대운영하는 원년이다. 그런 만큼 용담댐을 찾는 방문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더욱 더 상생하는 장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 및 발굴한다면 댐주변지역 경제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담지사는 2016년 처음으로 직거래장터 행사를 시작, 4년째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엔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가량 장터를 운영했다. 이 기간 중 직거래 장터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는 4개월가량 기간을 더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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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8 16:28

하울 화가, 진안서 제11회 작품 전시회

하울 화가의 제11회 개인 전시회가 K-water 용담지사 물문화관(진안군 안용로) 1층 전시실에서 기획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4월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17일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시를 위한 시다. 문학 작품에서 그림의 모티브를 얻는다는 하울 작가는 일반인에게 특히 공개하고 싶은 작품 30점가량을 선별해 출품했다. 전시회장에선 △이상학 개론 △할러데이(holiday) △고집멸도 △로댕보고서 등 의미별 4그룹으로 분류된 출품작을 만날 수 있다. 이상학 개론에선 깨알 같은 글자를 새겨 넣어 표현한 사람의 지문을 볼 수 있고, 할러데이에선 웃음 속에 가려진 삐에로의 슬픔을 읽을 수 있다. 고집멸도에선 인간의 기본적 번뇌인 생로병사의 의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로댕보고서에선 고차원적 인문학적 사유를 접할 수 있다. 하울 화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문학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림을 그린다며 그린 후엔 완성된 작품의 느낌을 시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할러데이 그룹에 전시된 삐에로 그림이 완성된 후 지은 웃는 남자 우는 남자란 자작시를 소개했다. 그는 그림 속에서 겉으론 웃지만 속으론 울고 있는 삐에로는 다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라며 작품의 숨은 의미를 끄집어내기도 했다. 물문화관 노덕임 해설사는 전시된 작품을 관람한 사람 중 미술에 조예가 깊은 다수 방문객이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본명이 정미경인 하울 작가는 전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신 미술대전 및 창작미술협회에 초대받는 작가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및 건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개인전 10회, 군집개인전 15회 등의 국내 전시회를 열었다. 국제전시회에도 프랑스(파리), 벨기에(브뤼셀), 호주(시드니), 남아프리카공화국(프리토리아), 일본(도쿄), 캐나다(토론토), 오스트리아(비엔나), 미국(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여러 차례 초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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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7 17:26

전국 고교 재경동창회 사무총장협의회, 진안에서 오찬 모임

전국고교 재경동창회 사무총장 협의회(이하 전사협)가 진안 마이산 일원에서 특별 임시모임을 갖고 진안 지역을 둘러봤다. 전사협은 서울에서 활동 중인 여러 지역 출신 각 고교 총동문회 사무총장 50명가량이 결성한 친목단체다. 소위 지방 전통 명문고교 재경동창회 전현직 사무총장 모임이다. 회장은 광주일고 출신 채신원 회계사다. 이날 전사협 회원 40명가량은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의 초청으로 진안 마이산을 찾았다. 이들은 마이산북부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같이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엔 진안군수권한대행인 최성용 부군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오찬 직전 전사협 채 회장과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진안 군수권한대행 최성용 부군수는 미리 준비한 선물을 서로 교환하며 덕담을 건넸다. 윤석정 사장은 오찬 자리에서 진안은 신비로운 신화와 전설을 가진 마이산과 도시민의 젖줄인 맑은 용담호수가 자랑인 고장이다고 소개했다. 최성용 군수권한대행은 진안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으로 일교차가 커 고추배추표고토마토 등 농산물의 싱싱함이 오래 간다며 올해 김장에는 저장성에 맛까지 뛰어난 진안 절임배추를 이용하시라고 즉석 홍보했다. 채신원 회장은 훌륭한 고장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찬뿐 아니라 마이산까지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일석이조다. 윤석정 사장님 건강하시라. 진안의 모든 것이 잘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마이산을 찾은 전사협 회원들은 오찬 후 탑사 등 마이산 일원을 둘러보며 진안의 풍광을 감상했다. 이날 이들은 때마침 특강차 진안문화의집을 방문한 한승헌 변호사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전주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응원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전주를 찾은 이들은 진안 출신 윤 사장의 오찬 초청으로 마이산을 찾았다. 이들은 지방고교 중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하는 회원 학교를 찾아 격려 및 성원하며 교류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회원 고교는 동래고대전고춘천고경북고전주고 등이다. 내년에는 목상고, 광주일고가 100주년을 맞는다. 전사협 이종순 사무총장은 전사협 모임을 하면서 지방 각지를 찾다 보니 학창시절 선입견으로 가지고 있었던 지역감정이 사라졌다. 그 지역의 특성과 희로애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젠 전사협은 지역의 이해를 넘어 지역특산품을 적극 홍보하는 역할까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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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6 16:34

한승헌 전 감사원장 진안 인문아카데미 특강 ‘호응’

선악개오사(善惡皆吾師), 즉 선과 악이 모두 제 스승이었습니다. 인권변호사로 명성이 높은 한승헌(84) 전 감사원장이 14일 진안 인문아카데미에 초빙돼 특강을 실시했다. 진안 인문아카데미는 진안문화의집이 운영하는 평생학습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특강에는 지역 주민, 전현직 공무원, 기관 및 사회단체 직원 및 회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진안군수권한대행인 최성용 부군수, 신갑수 군의회의장 및 다수 군의원, 이연재 경찰서장, 이인숙 교육장 등이 참석했으며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 및 다수 회원들도 강연장을 찾았다. 특히 여러 명의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끝까지 강의를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전 감사원장은 진안고원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 아래 나의 삶, 나의 길이란 부제를 달아 특강을 실시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론과 삶의 궤적을 진솔하게 언급해 청중의 공감을 얻었다. 중간 중간 특유의 유머를 배치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강의를 재미있게 이끌었다. 강의 종료 후 진행된 질의 및 응답 과정에서도 한 변호사는 위트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강연에서 내 삶의 역정에는 음지와 양지가 얽혀 있다며 그 중 고난(음지)이 오히려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줬다고 말했다. 또 중학 진학, 대학 선택, 아나운서 시험 낙방, 고시 도전, 검사생활 회의, 시국사건 변호 등 삶의 궤적을 돌이켜 보면 모두가 결단과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과 차이는 다르다. 먼저 실력의 차이를 극복해야 차별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의미 심장한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그는 빡빡한 일정을 조율해 고향을 우선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다수의 참석자들은 고향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다니 감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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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6 16:34

한승헌 전 감사원장, 14일 진안 인문아카데미 특강

한승헌(84) 전 감사원장이 진안 인문아카데미 강사로 초빙돼 14일 오후 4시 진안문화원 2층 마이홀에서 특강을 실시한다. 특강에는 지역주민, 기관 및 단체 직원, 전현직 공무원 등 20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감사원장은 박정희 등 군부 출신 대통령들의 통치 시절 서슬 퍼런 권력 아래서 선구자적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 불굴의 표상으로 꼽힌다. 이날 특강은 진안고원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실시되며 한 전 감사원장의 인생스토리가 진솔하게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의 종료 후엔 질의 및 응답이 펼쳐지며 이를 통해 한 전 원장은 고향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한다. 특강은 지역주민에게 법고창신(法古創新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의 정신을 되새겨 주고 격변하는 현대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길을 제시하고자 문화원에서 기획했다. 한 전 감사원장은 특강을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특별히 고향을 찾는다. 특강을 추진한 최규영 전 문화원장은 불굴의 기개를 가진 한 전 감사원장은 많은 고향 후배들의 표상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꿋꿋한 인생길을 걷고 싶은 사람이 이번 강의를 접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 사랑이 애틋한 한 전 감사원장은 지난달 30일 전주시 소재 한 음식점에 진안 사람 100명가량을 초청해 자필 서명한 자신의 신간 저서 그 분을 생각한다를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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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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