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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사업 진행중…마이산 관광호텔 애물단지

마이산의 대표적인 관광호텔이 특별한 시설개선 없이 20여년 동안 흉물로 방치되면서 '관광 진안'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지난 1988년 진안 북부마이산에 건립된 관광호텔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객실만도 54실에 이르고, 양식당과 커피숍, 이·미용실, 목욕탕 등을 갖추고 있다.숙박시설이 태부족한 당시만해도 관광객들에게 품격있는 숙박편의를 도모할 장소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수십억원이 투입된 이 건물은 아직도 사업 진행형이다. 건축주들의 문제로 사업을 준공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다.건축허가가 난 지난 88년부터 95년, 97년, 99년, 2000년, 2007년 등 몇 차례 건축주가 바뀌는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른게 화근이 됐다.또한 건축주가 바뀌면서 건물명도 변경돼 '마이산관광호텔'에서 '(주)힐사이드 관광호텔'로 변경되는 등 무늬만 바꿔 달았을 뿐 진척사항은 거의 없는 상태다.그런 사이에 이 건물은 시설물들이 파괴되고 우범지로 전락해 관광지를 먹칠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신비의 명산 마이산에 이런 건물이 볼썽사납게 방치되고 있는 점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시각들이다.김모씨(전주시 서신동)는 "한해 100만여명이 찾는 관광지에 이러한 건축물이 있다는 것은 이미지면에서도 문제"라며 "어떤식으로든 대책이 강구돼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진안군 관계자는 "사업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바 있으나 건축주들의 사정으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정이 나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한편 이런 가운데 인근 북부마이산예술관광단지 내에 산약초타운, 홍삼스파 등과 연계된 150여실 규모의 마이산 리조트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대안이 될 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12 23:02

진안홍삼연구소 홍삼 명품화 작업 '본격'

진안홍삼연구소(소장 이형주)가 향후 3년간 13억원을 투입해 진안홍삼을 명품화하는 작업에 본격 나섰다.11일 홍삼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인프라구축 중심의 1단계 사업이 지난 6월 30일 모두 끝나 연구소 주요 장비 대부분을 완벽하게 갖추고 제품개발 및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홍삼연구소는 올 상반기 농림수산식품부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기획과제인 '농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상품개발'과 지식경제부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 지역특화 기술융복합연구지원사업인 '헬스케어 지향 Happy Drug 제품 및 서비스 적용기술 개발'과제에 선정됐다.이를 계기로 3년간 13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한 홍삼연구소는 진안홍삼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발굴중에 있다.이번에 선정된 농림수산식품부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은 소비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순천지역 농림자원인 히어리, 얼레지, 함초, 갈대 등의 기능성과 대중성을 높여주는 소재로 진안지역 홍삼 소재를 이용할 예정이다.또한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기술융복합사업은 제주의 유용생물자원과 진안 홍삼한방소재를 활용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Happy drug(예, 화장품, 아로마테라피 및 스파제품,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홍삼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들이 진안 홍삼스파와 현재 건립 중인 에코에듀센터 같은 지역 특화산업인프라와 연계 활용되면 서비스 관광분야 등 새로운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고지혈증에 효과를 보이는 홍삼, 천마 및 하수오 혼합 추출 조성물에 대한 특허 출원·등록을 마쳐 홍삼과 한방소재를 이용한 혈류개선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진안홍삼연구소 연구개발실장 최경민 박사는 "진안홍삼 최초로 생물전환기법을 활용해 홍삼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발효공정을 확립하고, 지식경제부 지역특화 기술융복합 연구지원사업을 통해 기능성이 검증된 소비자 친화제품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진안 홍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인지도를 크게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12 23:02

농어촌공 다솜둥지복지재단, 어려운 이웃에 새 보금자리

한국농어촌공사 소속 다솜둥지복지재단(이사장 정영일)의 배려로 생활이 어려운 진안 관내 이웃들의 보금자리가 사랑이 넘치는 러브하우스로 거듭났다.이번 농어촌집고쳐주기사업은 다솜둥지복지재단에서 지난 5월 진안군에 3가구의 저소득가정을 지원키로 하면서 이뤄졌다.시공은 진안지역자활센터의 우리건축인테리어(자활공동체)가 맡았으며, 지난달 집수리를 시작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이번 러브하우스 공사는 이들 외에도 행정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여럿이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 '민·관협력'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다문화가정인 성수면의 정명호씨는 홀로계신 어머니와 장모님을 함께 모시고 있으나, 잠침에 들 방이 2개 밖에 없어 양가 모친을 편히 모실 환경이 되질 못했다.또한 정천면 학동마을의 최창순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재래식 부엌을 이용하기 힘들었고, 주천면 무릉리 이재언 할아버지 댁은 어렵사리 구한 빈집을 고칠 엄두도 내질 못한 터였다.수혜 세대인 최창순 할머니는 "오래된 재래식 부엌을 입식으로 고쳐줘 마음 편히 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됐다"면서"자식도 못 할 일을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다솜둥지복지재단 정영일 이사장은 "농어촌집고쳐주기사업도 여러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며, 전국적인 모델로 손색이 없다"고 공사를 도와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지역의 노후된 주택을 고쳐주는 활동을 위해 2007년 설립한 다솜둥지복지재단은 농촌에서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찾아 무료로 집을 고쳐주는 일을 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9 23:02

진안경찰, 다륜형 원동기 원스톱 서비스

진안경찰서(서장 안기남)가 다륜형 원동기(일명 사발이)를 보유하고 있는 관내 다문화가정의 편의를 위해 면허 시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원-스톱(One-Stop)제로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8일 진안경찰에 따르면 사발이 운행을 위해선 원동기 장치 운전면허증이 필요함에도 불구, 농촌지역의 어르신 및 여성 운전자들이 그 취득 방법과 과정을 모르거나 면허없이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이 때문에 관내에서는 아무런 죄의식없이 관련 면허증도 없이 무면허로 사발이를 운행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에 진안서는 도로교통관리공단에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신체검사, 소양교육, 필기·실기시험 등을 한번에 실시하는 One-Stop제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실제 8일 다문화가정 등 주민 10명에 대해 2륜 및 다륜형 원동기 면허시험을 이 같은 방법으로 치뤄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한 주민은 "사발이 원동기의 경우 면허증이 없어도 운행이 가능한 줄 알았다"면서 "그 취득 방법과 과정을 소상히 알려주는 경찰 덕에 손 쉽게 면허증을 취득, 이젠 맘 편히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안기남 진안서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편의제공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륜형 원동기 등 교통 민원에 대해 One-Stop 서비스를 확대 실시 할 것"을 교통계에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9 23:02

진안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진안시장에 입주해 있는 입점 상인들의 의식변화와 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27일부터 운영돼 왔던 진안시장 상인대학이 8일 졸업식을 끝으로 종강됐다.이날 진안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유종철 상인회장, 이기배 진안 부군수, 상인 40여명 등이 참석했다.주 2회(화·금)씩 12주간 주기적으로 시행된 상인대학은 의식혁신 및 친절서비스에 중점을 둔 기본과정과 상품구매, 상품 디스플레이 등 고객을 창출하는 판매기법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진행됐다.유종철 진안시장 상인회장은 "상인대학 교육을 계기로 상인정신과 함께 고객만족도가 향상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이기배 부군수는 "그동안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 과정을 통한 새로운 의식과 변화로 진안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현재 진안 유일의 전통시장인 진안시장은 1918년 개설한 뒤 낡은 구 장옥을 철거하고 2007년부터 3년여에 걸쳐 냉난방시설을 갖춘 마트형 현대화 상설시장으로 재건축되었다.2010년 2월 4일 재 개장한 이후 새로운 분위기에 맞춰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자구책 마련이 절실, 상인들이 직접 상인대학 교육을 신청해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8 23:02

진안 동향 수박축제, 5000여명 참여 '성황'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동향면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동향 면민의 날 및 제3회 한여름밤 수박축제'가 5000여 체험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특히 물고기잡이 체험장에서는 물고기를 잡으려는 아이들의 사뭇 진지한 손짓, 물고기를 잡아서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동심을 자극했다.또한 수박따기 체험장에서는 직접 수박밭에 들어가 수박줄기마다 달려있는 수박들을 헤치며 제일 크고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연출되기도 했다.이밖에 밀대를 이용해 여치집을 만들고, 고사리 같은 손을 파라핀물에 넣어 본인의 손모양도 만들어보고, 어릴적 즐겨먹던 솜사탕과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부스도 마련됐다.인기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동향수박 할인 판매장. 서울·경기지역의 대형 마트로 입점ㄱ되는 동향수박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편의를 위한 택배서비스도 이에 한몫했다.공예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조각하는 화려한 수박공예 시연과 세계 각국의 이색수박 전시부스들도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김종환 동향면장은"지난해보다 훨씬 더 다채로워지고 풍성해진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수박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동향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향상 및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8 23:02

곽노현 교육감, 진안서 친환경농산물 공급 협약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5일 전북 진안군을 찾아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장과 김치 가공공장 등을 둘러보고 전북 동부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특산물 공급을 위한 협약을 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부귀농협 마이산 김치가공공장과 마령면 계서리 새싹 농장, 장수군에 있는 무진장 축협 장수지점 계열화 사업소를 방문했다. 곽 교육감은 새싹을 재배하는 농장을 방문하고 작업하는 아주머니들과 담소를나누며 새싹 수확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어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전북 동부권 6개 시·군 단체장과 허광태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 교육감, 친환경농산물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우수 농·특산물 학교급식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동부권 6개 시·군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축산물이 수도권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과 농·산촌 유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 동부권 지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지역 학교의 수학여행과 친환경 농산물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안
  • 연합
  • 2011.08.05 23:02

진안 마을축제 포동마을 '눈길'

최근 막을 내린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에 정점에 선 진안 성수면 포동마을에서 이달 1일까지 1박 2일동안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주민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과 함께 칠순에 접어든 서정열(70)·장춘자(66) 부부의 칠순잔치까지 베풀어줬다.이 자리에는 일가친척과 마을주민, 출향인 외부인 등 200여명이 참석, 백수를 기원했다.이번 행사는 '삼(三)백(百)촌(村)/천(千)리(里)향(香)'이란 테마로 치러지는 진안군 마을축제에 용포리 포동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섬진강 고향품으로'라는 주제로 섬진강 줄기인 오원천 개울에서 열린 축제 한마당은 출향인과 함께 옛 추억이 서린 써래질, 전통물고기잡기, 짚푸라기 공 축구 등이 열렸다.아울러 어르신들의 효와 관련된 포동장학퀴즈, 어울마당인 노래자랑, 고부간 '사랑' 힘자랑하기, 고향시 낭독, 윷놀이, 줄다리기, 아나바다 장터, 봉숭아 물들이기 등도 곁들여졌다.이밖에 상주시와 진안군 농업경영인 120여명이 포동마을을 방문,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정겨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배갑용 추진위원장은 "예전에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나 고향을 찾아오던 자녀와 손자손녀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향을 찾아 휴가를 즐기는 풍속이 생겼으며, 부모들도 자녀들이 휴가를 고향에서 보낼 수 있어 더 좋다"라며 정겨웠던 옛 풍경을 되새겼다.이번 마을축제는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들에게 어릴 적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즐거운 추억거리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한편 성수면 포동마을은 성수면에서도 가장 단합이 잘되고 으뜸되는 마을로 2009년도 그린빌리지 조성마을, 2010년도 참살기 좋은마을, 2011년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되는 한편, 진안군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유기농밸리 100시범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5 23:02

사은품 알아서 챙겨가라…진안 롯데슈퍼 소비자 우롱

진안읍에 거주하는 J모씨는 지난달 29일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읍내에 있는 롯데슈퍼를 찾았다가 불쾌한 감정에 지금까지 분이 풀리지 않고 있다.알아서 챙겨줘야 할 사은품에 대해 계산대 점원이 계산을 하고 난 뒤 달라고 한 후에야 지급을 받으면서다. 사은품 지급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받지 못할 보너스(?)였기에 더욱 화가 났다.기습 입점과 주차장 진입로 미확보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었던 진안 롯데슈퍼가 이번에는 알아서 챙겨줘야 할 사은품 일부를 요구하는 고객에 한해 지급한 것으로 전해져 말썽을 빚고 있다.롯데슈퍼 측의 이 같은 행태는 비단 J씨만의 일은 아니었다.J씨가 항변 끝에 사은품을 지급받는 광경을 본 옆 계산대 고객도 "왜 우리는 주지않냐"라고 했고, 그때서야 "그 점원은 못이기는 척 사은품을 지급했다"고 J씨는 전했다.이 뿐 아니다. J씨 뒤를 따라 계산하던 다른 소비자도 5만원 이상을 구입해 놓고도 사은품을 받지 못한 모습을 동행했던 J씨 조카들이 목격(J씨 측 주장)했다.사은품을 미끼로 고객을 우롱하는 듯한 롯데슈퍼 측의 이러한 장삿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J씨는 귀띔했다.J씨에 의하면 2~3개월 전에도 '20만원 구입시 사은품을 지급한다'는 매장안 문구를 보고 영수증을 모으려 했으나, 한 점원의 "이 영수증은 필요없죠"라는 황당한 말에 할 말을 잃었다는 것.J씨는 "일정 고객들에게 지급하는 사은품은 해당 (신용)카드회사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처럼 지급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만 전해주는 것은 잘못된 처사가 아니냐"면서 "이는 사은품을 미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뻔한 장삿속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불쾌해 했다.이에 롯데슈퍼 한 관계자는 "친절교육 과정이 미숙해 생길 수 있는 사안일 뿐이며, 어차피 지급해야 할 사은품을 굳이 아낄 이유는 없다"면서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주겠다"고 해명했다.이뿐 아니라 롯데슈퍼 측은 이미 사은품(장바구니) 증정행사 기간(8월 2일까지)이 끝난 이벤트와 관련된 문구를 4일까지도 게첨해 놓았다.한 고객은 "증정행사 기간이 지난 줄도 모르고 얼마전 저녁 7시 이후 7만원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가 장바구니는 커녕 낭패만 봤다"면서 "미끼 때문에 영 기분이 좋질 않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5 23:02

진안 마령면, 전동스쿠터 사용자 안전교육

진안 마령면(면장 하태식)은 3일 면사무소 소회의실 및 광장에서 면지역내 전동스쿠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무상점검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이날 마령면에 따르면 최근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이 차로 주행도중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최소한의 안전교육도 의무화돼 있지 않아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이에 면은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키 위해 정병태 마령파출소장으로 하여금 주행시 주의사항 및 사고사례 등을 직접 설명하고 반사지 부착을 당부해 스쿠터 이용자들의 안전을 담보했다.아울러 보장구 전문수리업체를 통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2011년 장애인보장구지원 변경사항, 안전관리요령 및 작동법에 익숙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사용법 등을 설명해 줬다.하태식 마령면장은"전동 스쿠터는 자전거처럼 전용 도로가 있지 않아 자동차와 같이 도로운행을 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교통안전교육 등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해 마령파출소와 전문수리업체의 도움을 받아 안전교육을 진행케 됐다"면서"이번 교육을 통해 전동스쿠터 사용자들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4 23:02

진안군, 농작물 병해충 방제 총력

진안군이 집중호우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발생할 지 모를 농작물 병해충의 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기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관내 벼와 교추 포장을 정밀 예찰한 결과, 병해충 초기발생을 확인하고 전 직원이 마을좌담회 등을 통해 총력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이는 그동안 장마 끝 많은 비가 내린 뒤 덥고 습기가 많은 기상조건이 계속되면서 자칫 초기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병해충이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피 땀 흘려 키운 농작물에 병해충이 한번 발생하면 수량감소와 함께 품질이 크게 떨어져 상품가치를 잃고, 나아가 농가소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기인된 것이다.특히 벼 조생종은 출수기~유숙기 단계로, 태풍에 의한 백수현상 및 도복이 우려되며, 이삭도열병·흰잎마름병·멸구류 등 후기 병해충 발생이 예상되므로 이삭패기 전 약효가 긴 침투성 수화제나 입제농약을 선택해 방제해야 한다.또한 고추는 착색~수확기이고, 대부분 과실은 비대기에 있으므로 토양 과습시 뿌리의 기능이 약해 양·수분 흡수 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비를 뿌려 생육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아울러 밭작물은 키가 커서 통풍이 잘 안되는 포장이나 탄저병, 역병 등이 발생된 포장은 7~10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침투성 전용약제를 아래 열매까지 묻도록 충분하게 살포해야 효과가 높다.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상예보에 맞춰 국지성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침수 상습지 중심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그 어느 때보다 병해충을 사전에 방제할 것"을 다짐하며 관련 농가들의 꾸준한 관심과 예방을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4 23:02

진안초 개교 100주년…학생 1만3000여명 배출

일제 강점기를 거쳐 진안지역 주민들의 삶과 같이했던 진안초등학교(교장 고재승)가 오는 14일로 개교한 지 꼭 100주년을 맞이한다. 8월 14일이 100년 기념일이다.진안에서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전례(진안 용담초 2007년 5월)는 있지만, 이처럼 '한 줄기'로 한 세기를 흘러온 초등학교는 진안초가 유일하다.열악한 농촌지역 현실속에 '진안인'들의 교육환경을 바꾸고 부흥의 계기로 삼기 위해 '진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마련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개교 기념일인 오는 14일 진안초 모교 운동장 및 강당에서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전날인 13일 재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으로 문을 연다.기념식과 기념탑 제막, 기념식수, 그리고 동문 한마당잔치가 마련된 본 행사에서는 만능 재주꾼 방송인 김성환의 사회로 설운도와 김연자와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초대돼 흥을 돋우게 된다.이번 기념행사에 소요될 1억2000여 만원의 재원은 동문들이 기수별로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충당될 예정인 가운데 그 절반에 가까운 기금을 윤석정(39회) 총동창회장이 책임지기로 했다.진안초가 생겨난 것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강제 합병된 이듬해인 1911년 8월 14일. 조선교육령 공포와 함께 4년제 2학급으로 진안향교 명륜당에서 그 문을 열었다.당시 교사 신축의 어려움으로 지역 향교에 더부살이를 했던 '진안공립보통학교'는 학교 설립 9년만인 1920년 9월 25일에서야 현 위치에 신축·이전했다.하지만 하나의 학교는 아니었다. 동쪽에 세워진 교사는 일본인들만, 서쪽 교사는 조선인들만 수용하는 사실상 '두 지붕 교정'이었기 때문이다.최규영(47회) 추진위원장은 "이는 민족차별이라기보다는 조선인 자녀는 우리말밖에 몰랐고, 일본인 자녀는 일본어밖에 못하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었을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이를 토대로 1921년에 6년제로 전환되고, 1947년 궁둥 및 은천에 분교를 설치하면서 이듬해 '진안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 개교 36년만에 학교로서의 제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진안국민학교로 개명되기에 앞서 '진안제일공립심상소학교(1938년)'에 이어 '진안공립국민학교(1941년)'로 명칭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심상(尋常)이란 보통(普通)과 같은 뜻이며, 공립국민학교라는 것은 '모든 국민은 의무적으로 다 다녀야 하는 학교'란 뜻으로, 진안초는 이 때부터 사실상의 의무교육이 시작된 셈이다."1950년 6·25전쟁때는 학교가 미군의 주둔지가 되었고, 지각없는 일부 미군들이 창문을 떼어내 모닥불을 때는데 썼고 학적부 등 주요 서류를 불쏘시개로 써 귀중한 학교 역사를 민몰(자취나 흔적이 아주 없어짐)시키는 아쉬운 일도 있었다"고 최 위원장은 자료를 근거로 당시를 들춰냈다.추억이 서린 옛 교과서를 동문들로부터 수집, 기념관에 영구 보관키로 하면서 그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진안초는 지금까지 배출된 학생만 1만3000여명에 달한다.윤석정 총동창회장은 "자녀의 교육문제로 진안을 뜨는 사람이 많은 작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진안초 100년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볼만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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