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02:43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 '겉치레 의전' 군살빼기

속보='겉치레 의전을 과감히 개선하자'는 본보 지적(9월 27일 10면 보도)에 따라 진안군이 축사를 갈음하고 내빈소개를 지양키로 하는 등 겉치레 의전행사 개선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진안군은 행정안전부의 의전행사 간소화 방침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의전 행사를 일정부분 줄이기로 내부방침을 정했음에도 아직까지 정례화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이에 군은 의전행사 간소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군민 모두가 아는 내빈소개는 생략하고 손님격인 외빈들만 소개하는 형태로 의전행사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기념식 행사에서 의례적으로 진행됐던 내빈의 단상 좌석배열도 가급적 지양하고, 참가자 중심의 좌석배열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참석자들에게 지루함을 안겨줄 수 있는 축사는 기관장급들의 인사말을 사회자가 짧은 멘트로 대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군이 이처럼 의전행사 간소화에 전향적으로 나선 것은 본보의 지적을 바탕으로, 송영선 군수와 박기천 군의회 의장이 최근 열린 김제 지평선축제에 참여해 필요성을 인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제 지평선축제에서 행사 주최 측은 내빈을 단상에 배정해 소개하는 대신에 손님으로 온 외빈들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은 물론 기관장급의 축사도 없애는 등 내실화를 기했다.이로 인해 5일 열린 진안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한 지역 기관장급들 사이에서는"이번 기회에 내빈 소개를 갈음하고 축사도 없애보자"는 얘기들이 회자되기도 했다.특히 지역 기관 및 단체장들은 행사 주최측의 참석 및 축사 요청이 적잖게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지역 A단체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크고 작은 행사때마다 불려다니는 것도 큰 일"이라며"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가면 행사 주최측과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적잖게 고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장은"제발 축사와 함께 내빈 소개를 없애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군 관계자는"의전행사를 간소화하자는 데 이견을 갖는 이는 없다. 이같은 여론속에서 송영선 군수도'기념식에서 허례허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06 23:02

진안 휴게소 노점상 철거…품질보증 '하이숍'으로 새 단장

그동안 각종 불·탈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진안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내 노점상들이 완전히 사라졌다.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불법 영업해 온 노점상들을 자진 철거시킴에 따른 것이다.이에따라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상·하행선 진안휴게소 내에 주차장을 불법 점용했던 노점상들이 4년만에 완전 정비됐다.노점상들이 불법 점용했던 주차공간은 장애인·여성 주차장으로 확보됐으며, 철거된 노점상들은 도공 진안지사 측이 마련한 대체시설인'하이숍(hi-shop)'에 흡수돼 양성화됐다.4일 도공 진안지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상·하행선 진안휴게소 내에서 불법 영업을 해온 4군데의 노점상에 대해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대신 화장실 옆에 마련한 잡화코너'하이숍'에 이들을 흡수했다.현재 12㎡ 규모의'하이숍'에는 상·하행선 양쪽에 2군데의 노점상들이 입점한 상황이며, 이들은 신용카드 결제를 하며 휴게소로부터 품질을 보증받아 A/S 및 교환도 가능하다.이로인해 노점상들은'불법'의 꼬리표를 떼게 됐으며, 휴게소 이용 고객들은 불법·무자료 거래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는 등 이해 당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특히'하이숍'이 들어선 장소가 통상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화장실 부근이라는 점에서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침은 물론 휴게소 입장에서도 매출의 일정 부분을'임대료'형식으로 받아 상호 윈-윈할 수 있게 됐다.도공 진안지사 관계자는 "휴게소 미관과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면서"불법 노점상 정비와 함께 이뤄진 하이숍 운영으로 휴게소 이용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도공 진안지사는 이들 불법 노점상 정비를 위해 그동안 4차례의 고발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자진철거 계고장을 수십차례 보냈으며, 이들 노점상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이용차량 불편 등의 폐해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05 23:02

진안 상전면민의 날 성황

진안 상전면민의 참여와 화합으로 도약을 다짐하는'제10회 상전면민의 날' 행사가 3일 상전면 체련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송영선 군수, 군의원, 기관단체장, 향우회원, 우아2동 자매결연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진행됐다.기념식에서는 상전면 발전에 이바지한 전종영씨(공익장), 최한돈씨(애향장), 문상기씨(신소득장)가 면민의 장을 받았으며, 체육회 발전에 힘쓴 원문희 전 부회장, 안기두 전 총무, 정미선 직원이 공로패를 받았다.평생학습 체험전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수지침과 뜸을 놓아드리고 클레이 아트,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려 남녀노소 모두 여러 체험을 만끽하는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또한 용담댐 수몰사진전을 통해 잊혀진 고향을 되새기고 지역농특산품 판매장을 열어 향우회원들과 내방객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었다.아울러 화합행사에서는 바구니에 콩주머니 넣기, 고무신 멀리차기, 공굴리기 등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고 특색 있는 체육대회형식으로 진행돼 참여자 모두 화합의 장을 만끽했다.특히 티브로드 전주방송'떳다 노래방'녹화가 이뤄지면서 여느 해 보다 면민과 출향인들 모두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녹화에는 면민과 출향인 뿐만 아니라, 상전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군부대에서도 출연해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뤄졌고, 참가자 중에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등 내실 있는 녹화가 됐다.장강섭 상전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여와 화합으로 도약하는 상전이라는 면민의 날 슬로건처럼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고'기회의 고장 상전, 마음의 안식처 상전'을 만들자"고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04 23:02

진안장학숙 입사생들 '전국 FFK 대회' 금상·은상

진안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인 진안장학숙 입사생들이 전국 FFK(한국영농학생 연합회) 전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북농업의 명예를 드높였다.진안장학숙 입사생인 정내윤, 조민호군(전주생명과학고 3년)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청주농고와 충북학생교육문화원가 개최한'제40차 전국 FFK 전진대회'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전국 농업계 고등학생 82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이들 입사생들은'생명을 가꾸는 농업, 삶을 창조하는 농촌'을 주제로 경진 6개분야와 과제이수발표 5개분야, 실습경연 3개분야 등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며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이들은 평소 진안장학숙에서 모범적이고 성실한 태도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학교성적 역시 매우 우수해 입사생들의 귀감이 돼 왔다.이들은 모두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해 조경분야에 일인자가 되는 꿈을 갖고 있으며, 조경과 관련해 국내 최고의 대학에 진학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진안장학숙은 올 11월에 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고3(고등학생 68명중 3학년 21명) 입사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04 23:02

진안 용담호 관광자원 '흉물화'

진안 8경(景)중의 하나인 용담호가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잃어가고 있다.랜드마크 역할을 해야 할 고사분수대는 수 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고, 휴식과 함께 체험학습을 지원할 자연생태공원은 관리 소홀로 흉물화 되어가는 등 관광객들을 끌만한 메리트가 없어서다.이로 인해 수변구역에 시설돼 있는 휴게소 및 쉼터 상당수가 폐점위기에 놓이는 등 수몰민들의 경제기대치에 찬물만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930㎢ 규모의 유역을 자랑하는 용담호는 200만 전북도민의 식수원 등 공급을 위해 지난 2001년 진안 용담면 월계리에 전국에서 5번째로 큰 다목적댐을 조성하면서 생겨났다. 댐 건설로 1개읍 5개면 67개 마을 2864세대(1만2616명)가 수몰의 애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그 대가로 건립된 게 용담댐이며, 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용담호 주변에 고사분수대, 자연생태공원, 휴게소 및 쉼터 등이 조성됐다.하지만 막대한 혈세를 들인 이들 시설들은 근시안적인 탁상행정과 관리 부재 등으로 제기능을 못한 채 10년 가까이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다.용담댐 건립과 함께 관광객들의 휴식공간 및 학습장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한 자연생태공원이 대표적인 사례중 하나. 수십억원을 들여 댐 좌안을 따라 3km 구간에 산책로를 개설하고, 그 주변에 관상목 등 3000여 그루의 수목을 식재했다. 수몰지에서 발굴된 고인돌 유적까지 옮겼다.그러나 아름드리 벚나무 대부분은 고사돼 뼈대만 앙상할 뿐더러 산책로는 수풀이 우겨져 섬뜩한 느낌마저 주고, 도로변에는 잡목과 넝쿨이 우거져 이 곳이 정말 생태공원인지를 의심케하고 있다.또한 용담호 월포대교 인근에 2005년 40억원을 들여 설치한 동양 최대규모의 고사분수대도 상황은 마찬가지.설치된 지 1년만인 2006년부터 물 부족과 월 1000만원이 넘는 전기료 부담 때문에 7년째 가동이 중단되면서 거대 호수 한 가운데 철제구조물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이란 예측이 보기좋게 빗나갔고, 타 시·군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이밖에도 지난 2002년 주천면 대불리 운장산 등산로 1만3090㎡에 건립된 유스호스텔도 10년이 지나도록 개장조차 못하고 있는 신세가 되는 등 용담호 주변에 조성된 모든 관광인프라 시설이 사실상'개점휴업' 상태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용담호를 찾는 관광객도 많지 않고, 이는 결국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용담호 주변 곳곳에 설치된 휴게소 및 쉼터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다.실제, 개소당 5억1000만원을 들인 8개소 가운데 3개소가 아예 장사가 안돼 문을 닫거나 타용도로 전환됐고, 그나마 운영되고 있는 5개소도 경영난 압박에 언제 폐업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한 수몰민은"땅을 내어준 대가가 이런 것이냐.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관계당국들은 뭘 했는지 모르겠다"면서"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용담호 주변의 관광 인프라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04 23:02

진안군 소통자문단, 홍삼한방 명품화 사업 토론

대화와 소통을 통한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해 지난번 담금질을 끝냈던 '진안군 소통자문단(단장 구훈회)'이 진안 홍삼한방 명품화 사업에 대한 토론으로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전체회의에는 소통자문단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인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과 진안군홍삼가공품 품질인증조례, 관내 인삼홍삼 판매장 집적화 방안이 논의됐다.이 자리에서 구훈회 단장은 "처음에는 막연했던 소통자문단의 역할이 두 번째 전체회의를 거치면서 소통자문단원으로서 역할에 대한 인식과 활동의 동기가 고취되고 있다"며 "소통자문단이 자발적으로 앞장서 대화와 소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지난 4월 출범한 진안군소통자문단은 단장과 부단장, 총무를 비롯 총 38명으로 구성돼 군정 및 지역 현안 주요시책에 대한 자문 및 발전방향 제시, 군민 여론 수렴을 통한 군정 및 지역발전 의견 개진, 행정과 군민간 대화 및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를 통해 군소통자문단은 궁극적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한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 도시 진안'실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꾀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9.30 23:02

"진안군폐기물매립장 조사방법 문제있다"

속보= 논란이 된 진안군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해 '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전주지방환경청의 환경조사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던 진안읍 주민연대공동대책위(이하 주민연대)가 29일 조사방법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본보 9월 25일자 10면 보도).이에 따라 일단락될 것 같았던 진안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한 환경오염 논란은 또 다른 쟁점의 불씨를 남기게 됐다.전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주민연대가 제기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때 민노당 홍의덕 의원이 환경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이달까지 진안폐기물매립장에 대한 환경조사를 벌였으며, 이달 16일 '매립장 주변에서 침출수로 의심되는 누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이날 주민연대 측은 본보 취재진을 찾아와 "이번 조사결과에 많은 의문이 있다"면서 이의를 제기했다.주민연대 측에 따르면 전주지방환경청의 결과물은 당초 주민연대에서 제기한 9가지 중 비위생매립장과 우수관에 관련한 3개 항목에만 그쳤다는 것.'모든 항목을 조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전주지방환경청은 "자세하게 조사하기는 힘든 여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민연대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또 전주지방환경청이 통보한 내용 가운데 국회 보고용과 주민연대 통보용이 일부 다르다고 지적했다.조사보고서 1면의 위생매립지 시설현황 매립량 단락에서 매입률(약 62%)과 '10년이상 매립가능'이란 문구가 주민연대에 통보된 내용에는 빠진 반면 국회보고용에는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현재 국정감사중인 전주지방환경청을 대신해 진안군은 "이미 주민연대에서 아는 사실 일부러 넣을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주민연대 측은 "9가지 항목 중 극히 일부만 단독 조사하고,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식 발표해 스스로 전주지방환경청 신뢰도에 불신을 받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이번 결과를 믿지 못하는 만큼 조목조목 따져 물을 생각"이라고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9.30 23:02

진안 그린빌리지사업 '탄력'

진안군의 그린빌리지사업이 녹색성장 우수사례로 꼽혔다.28일 군에 따르면 올해 그린빌리지사업이 최근 전북 녹색성장위원회와 전북도,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도내 녹색성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전남 신안군 증도 갯벌생태전시관에서 이뤄진 사례 발표에서 진안군은 도 대표로 그린빌리지사업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대응 녹색향토마을만들기 추진방향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이번 수상을 계기로 진안군 그린빌리지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내년도 지역녹색성장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13년까지 2개년 동안 총 15억 규모로 국비 80%(12억)를 지원받게 됐다.이번 기후변화대응 녹색향토마을만들기사업에는 전국의 그린빌리지 마을이 공모해 최종 3개 시범마을이 선정됐으며, 이에 진안군이 포함되면서 이 같은 인센티브를 받게됐다.진안근은 이에 따라 녹색생활실천교육 및 마을에너지 진단, 공공시설물 태양광·태양열시설, 태양광가로등 신재생에너지시설, 녹색숲·녹색길·하천복원·쉼터경관조성의 저탄소녹색공간사업, 유휴지 연꽃습지조성 등 특성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농촌마을의 활력화를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밝고 활기찬 지역분위기를 만들고 공동참여를 통해 협동심을 유발, 단계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사업 시스템에 에너지 진단에 의한 가옥 절연기구 교체 및 수선, 마을공동시설 태양광·태양열 설치 등 기후변화 대응시책을 접목해 농촌형 기후변화대응 녹색향토마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진안군은 전국 농촌지역 녹색성장사업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진안군은 지난 2008년부터 4개년 군 특수시책으로 그린빌리지 조성마을을 꾸며오고 있으며, 이에 주민들은 땀과 정성으로 아름답고 특색있고, 살고싶은 마을만들기사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마을 친환경개선, 주민공동체 형성, 협동심 함양, 지역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녹색성장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 진안
  • 이재문
  • 2011.09.29 23:02

진안 화양산 '유림 성지' 자리매김

진안고장의 한말 유학자 수당(守堂) 이덕응(李德應) 선생에 의해 시작된 '화양산(華陽山) 황단대제(皇壇大祭)'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맥을 유지해오면서 유림성지화되고 있다.'황단대제'는 수당 선생의 제자들과 지역 유림, 후손들에 의해 매년 음력 팔월 그믐날 진안 주천면 대불리 개화동 현지에서 봉행되고 있다.황실의 안녕과 국태민안 기원을 위해 지난 1919년 설단된 이래 올해로 93회째를 맞고 있다. 전국 유일의 황단대제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이달 26일 오전 11시부터 고종황제의 신위가 봉안된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황단에서는 서울과 대전, 전주 등 유림과 군의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사(參祀)한 가운데 '2010 황단대제'가 거행됐다.이날 대제는 북쪽을 향해 정오에 생쌀, 생고기 등 제물을 진설하고 성인예에 따라 초헌관에 이기배 진안부군수, 아헌관에 박찬민 지방유림, 종헌관에 황오헌 지방유림 등 제관 집예 집사에 의해 엄숙하게 올려졌다.전국 유일의 '황단대제'는 수당(1866~1949년) 선생이 고종황제의 승하소식을 듣고 화양산에 올라 망곡(望哭)한 후 순종으로부터 황단 설단을 윤허(允許)받은 天·地·人 삼극에 대한 제사다. 천극은'옥황상제'를, 지극은'공자'를, 인극은'고종황제의 신위'를 뜻한다.본래 서울 남산골 태생인 수당 선생은 평생을 자주 독립의 염원과 후진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황단제를 이끌어 왔으며, 궁내부 판임관(判任官)과 13도 전선도강장, 삼극사 등을 지냈다.유품으로는 고서전적 교지 등 200여종 450점이 전해져 내려오며, 전라·경상·충청지방에 걸쳐 200여명의 제자를 두고 있다.수당 선생은 선원계로 나라가 일본에 병합되자 진안군 주천면에 낙향해 화양도원을 열고 후진을 양성했으며, 평생을 자주독립의 염원에 몸바쳐 왔다.

  • 진안
  • 이재문
  • 2011.09.28 23:02

진안군, 홍삼·한방농공단지 기업유치 적극

진안 홍삼산업 부흥의 기틀이 될 홍삼·한방농공단지 기업유치에 진안군청 전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다.군에 따르면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 기업유치를 통한 조기분양을 위해 전 직원이 전국 지자체와 산업단지를 방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실과소별로 한 팀씩 구성한 총 12팀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시·도와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 투자유치의 필요성 등을 홍보하며 우수기업을 조기에 유치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해 12월 진안IC인근에 26만㎡로 들어선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는 평방미터(㎡)당 3만456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100여 업체가 투자상담을 해오는 등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이미 입주한 홍삼 가공업체인 천지양이 가동을 앞두고 있는 등 7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 분양실적이 30%에 이르고 있다.군은 이 기세를 몰아 우선 유치업종인 '운송장비제조', '기타기계 및 장비업', '기타 제조업' 등 분야의 유수기업 유치를 목표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는 2007년 개통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IC와 인접해 물류유통의 편리성에 명승12호의 마이산의 조망권까지 곁들여져 기업경영의 환경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군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전 직원이 타 지자체 산업단지의 현상과 모습을 벤치마킹하도록 해 우수기업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면서 전국의 많은 유수 기업들의 분양참여를 독려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9.27 23:02

"겉치레 의전, 과감히 개선하자"

행사 의전 간소화 바람에 따라 진안지역도 내빈 소개를 생략하고 격려사 등 개회식을 축소하는 대신, 주최자가 아닌 참가자 중심의 좌석배열 등으로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진안군은 행정안전부의 의전행사 간소화 방침에 의거, 지난 2009년부터 의전 행사시간을 일정부분 줄이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이에 따라 군은 내빈소개에 있어 대표성을 띤 군수나 군의장을 비롯, 일부 기관·단체장급만 소개하는 것을 나름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전·현직 관계없이 사회자의 기호에 따라 개별 소개되거나 현직에 있는 단체장이라도 소개되지 않는 등 정례화되지 않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내빈 소개와 함께 곁들여지는 일명 기관장급들의 축사가 구태의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로인해 본 행사보다 기념식이 더 길어질때가 부지기수에 달한다.이에따라 지나친 격식과 의전으로 오랜시간을 낭비할 뿐더러 행사를 지켜보는 참가자들의 지루함과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폐단은 유권자를 의식한 선출직들이 자진해 축사를 원하는데다, 보여주기식 행사를 치르려는 일부 주최측들의 과시성 치적안배행위도 한 몫 거들고 있다.실제로 지역 행사가 있을 때마다 군수와 군의장은 초대를 받기 일쑤고, 초대받은 기관장급들을 위해 축사까지 미리 써 놓고 기다리는 행사 주최측들이 생겨나고 있다.따라서 효울적인 행사진행과 아울러 내실화를 위해 참가자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빈 소개와 함께 축사를 대폭 줄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행사때마 신규 시설물 구입을 자제하는 대신 기존 비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상 전열에 주민대표를 배열시켜 권위주의와 과도한 의전을 과감히 타파하는 등 실용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한편 강원도 회성군의 경우, 지난 7월 각종 행사와 의전을 간소화해 군민중심의 효율적인 의전문화를 위해 의전행사 간소화 메뉴얼을 전파하는 등 각 지자체마다 허례허식을 줄이는 추세다.

  • 진안
  • 이재문
  • 2011.09.27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