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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용담상수원 규제보다는 지역활성화 우선돼야

용담댐 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 규제보다는 수원지 비전을 책정하는등 지역활성화의 핵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활성화를 통한 상수원유지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이같은 주장은 진안군이 목원대 생체·환경과학기술연구센터에 의뢰해 연구한 상수원보호구역지정 대책 용역에서 나왔다.이 연구서에 의하면 일본의 경우 댐 주변지역의 생활환경과 산업생산기반의 조성, SOC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생활과 경제환경이 최소한 댐건설이전보다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특히 ‘수원지역비전’사업은 수원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련지역에 환경·생활조성·산업입지 등의 전문가를 파견해 정책적 조언과 지역진흥계획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진안군도 독자적인 용담댐 상수원지역 비전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결론내렸다.한편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수몰이주민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의 33%가 수입원이 바뀌었으며 20%는 특정한 수입원이 없는 무직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민들이 농약사용 제한(33%)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환경농법으로 전환(63%)하겠다고 응답했고 환경농 육성에 가장 필요한 사업은 자금지원(36%)·판로개척(33%)·기술지도(17%) 등으로 나타났다.

  • 진안
  • 정대섭
  • 2002.08.19 23:02

[진안] 전북경제사회연구원 '그린헬스 5개전략'제시

진안군은 16일 군청 강당서 각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장기종합발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종합발전계획 보고서는 2000년 4월부터 1년여간 전북경제사회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2002년부터 2021년까지 20개년으로 계획기간을 잡고 연구에 나섰다.용역팀은 보고서에서 “오염되지 않은 잠재력과 후발지역의 잇점을 활용, 고부가 가치의 21세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짰다”고 설명하고 “진안지역의 정주기반 확충을 위한 종합개발 체계와 21세기 진안군의 미래상 구현을 위한 5GH(그린헬스) 전략에 대한 기본구상을 담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종합개발을 환경친화적 농림업과 산촌 테마마을 조성, 관광이벤트 활성화,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거점 관광지구 조성 등이 사이클을 이룰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또 진안군 지역마케팅을 위한 5GH전략으로는 △환경친화적 지역농업, 산림농업 △산촌 테마마을 만들기 △산림휴양 거점관광지 조성, 건강이벤트 활성화 △녹색건강지역 조성, 노인복지센터 △도-농간의 학생교류, 대안학교 등을 제시했다.한편 보고서에서는 녹색건강지역으로서의 지역 이미지 증대로 새로운 인구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2011년에 3만5천명, 2021년에 4만명의 목표인구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8.17 23:02

[진안] 잇단 비로 인삼농사 흉작

올 인삼농사가 기후에 영향을 받아 작황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늦장마로 수분이 많아 뿌리가 썩는 현상도 발생해 조기 채굴을 요하는 삼포가 다량 발생하고 있어 경작농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인삼조합과 경작농가들에 따르면 삼포에 병충해가 다량 발생, 전반적인 작황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작황부진 요인은 적절치 못한 기후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올들어 과다하게 내린 봄비로 잎과 줄기가 연해져 초여름에나 발생하는 역병이 때이르게 발생한데다 5∼6월에는 폭염이 내려쬐어 병충해 발생이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여기에 최근 계속된 늦장마로 수분이 과다해 뿌리가 썩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것.특히 1∼3년차인 전연근의 경우 황(黃)병이 번지고 있어 경작농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전북인삼조합 임종필부장은 “최근 2∼3년새 이상기후로 인삼농사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기후에 민감한 인삼작황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임부장은 또 “인삼농사는 기후에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기초농사를 튼튼히 해주면 피해를 줄일수 있다”면서 “비가 잦을때는 삼포주위에 바람이 들지 않도록 울타리를 견고히 하고 두럭을 높이 쳐주는 등 대처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한편 전북도내에는 5천여㏊의 인삼에 경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진안
  • 정대섭
  • 2002.08.14 23:02

[진안] 도내 곳곳 집중호우 피해

순창군, 호우로 인한 쓰러진 벼 세우기 일손돕기지난 5일부터 쏟아진 호우로 벼가 쓰러지자 남원 103연대 군장병(연대장 김길영)과 면직원 등 30여명이 쓰러진 벼를 세우있다.순창군 풍산면 삼촌리 도치마을 김재성(55)씨 논 6백평 가량이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벼가 쓰러져 군 장병들과 풍산면(면장 최순식) 직원들이 비가 멈추자 신속하게 벼를 일으켜 세우는 등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편 순창군 관내 호우로 도로 유실 2개소를 비롯 하천 1개소 유실, 가옥 5동, 농경지 8.4㏊, 비닐하우스 36동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순창=남융희 기자제방, 임도유실 4억 피해장수군에는 8일 현재 산서면에 총 353㎜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평균 296.2㎜의 비가 내려 제방과 임도가 유실되는 등 관내 10개 지역에서 약3억8천4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5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집중호우로 산서면 백운리 동화천 제방 250m가 유실됐으며, 천천면 와룡리 와룡천 제방 550m가 무너져 인근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장수군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현재까지 내린 호우로 제방붕괴, 임도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하자 총39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총 가동, 관내 일반 건설업체 5개사와 전문건설업체 4개사에서 지원된 굴삭기 9대 등 중장비로 긴급 복구에 나섰다./장수=우연태기자급류에 휩쓸려 60대 실종8일 자정께 진안읍 죽산리 내오천마을앞 하천에서 이마을 박행자씨(62)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목격자 이창수씨(39)에 따르면 실종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하천을 확인해보니 박씨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신고를 접한 진안경찰 112타격대와 소방파출소 119구급대 등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수색에 나서고 있다. / 진안=정대섭기자

  • 진안
  • 전북일보
  • 2002.08.09 23:02

[진안] 공공근로사업 농촌에 악영향

공공근로사업이 농촌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일자리가 없는 영세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은 힘든 일 기피 증후군과 맞물려 농촌 품앗이 일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진안읍 A식당 주인 김씨는 최근 종업원관리가 안돼 골치를 앓고 있다.여종업원이 퇴근시간쯤 돼서 찾아온 손님을 외면하고 일손을 놓아버리기 때문이다.“저녁 9시까지 근무하기로 한 약속을 핑계로 9시 전후에 들어온 손님 접대는 나몰라라하고 퇴근해버려 사업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종업원시간에 맞춰 장사를 할수밖에 없다”는 푸념이다.B음식점에서는 “2층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다”며 종업원이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전가족이 나서고 있으나 일손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처럼 힘든 상황이다.지난달 잔치를 치른 마령면 전모씨도 비슷하게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삯을 주고 빌린 일손이 제값을 하지 못했을뿐더러 저녁을 마치자마자 매몰차게 손을 뿌리치고 가버린 것.전씨는 “예전처럼 내일같이 열심히 해주는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면서 “정이 넘치던 인정미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농촌의 푸짐했던 인정이 사라진 것은 공공근로사업때문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실업자와 영세민 구호차원에서 마련된 공공근로사업이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일당이 나오는 편안한 일자리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음식점주인 김씨는 “보수가 다르기는 하지만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세태에 편승해 이같은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뿐아니라 농촌의 품앗이까지도 전이돼 서로의 신뢰를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8.07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