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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을입구에 높이 13m도로 웬말"

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장수마을로 꼽히는 진안읍 단양리 마을 1백60여 가구 주민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익산 - 포항간 고속도로가 마을앞을 통과하면서 13m 높이로 2백90m의 축제가 설계돼 마치 ‘성밖 사람들’처럼 마을이 고립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특히 마이산을 바라보며 형성된 원단양마을은 마을앞 전답보다 낮은 곳에 들어서 있어 13m 높이의 도로가 생길경우 거대한 성벽이 쌓여 조망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주민들은 “수백년을 살면서 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장수마을로 이어져 왔다”면서 “고속도로로 인해 마을의 평온이 깨지게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이들은 “꼭 도로를 내려면 교량으로 대체해줄 것”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 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들고 공사기관에 민원을 내기도 했다.이 지역은 익산 - 포항간 고속도로 8공구 공사구간으로 단양리 마을앞쪽 2백90m에 대해서는 13m높이로 성토해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이에대해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받아 본사에 건의중에 있다”면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량건설에는 당초예산보다 건설비가 더 들어 예산처등과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3.27 23:02

[진안] 은행경비 '이상無' 민생치안 '이상有'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총기 은행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도내 일선 경찰인력이 금융기관의 경비업무에 집중되면서 민생치안등 본연의 업무 추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3월12일 발생한 군산시 성산면 동군산농협 성산지점의 가스총 강도 사고이후 각 금융기관에는 경찰인력이 투입돼 하루 3회씩 경비지원에 나서고 있다. 진안경찰서의 경우 관내 31개소의 금융기관에 2인1조씩 16개조의 경찰인력이 오전 8∼10시, 낮 12∼1시, 오후 4∼6시 등 매일 5시간씩 총기와 무전기등을 소지하고 근무에 나서고 있는 상황. 자체인력이 부족한 이 경찰서는 내외근부서를 가리지 않고 인력을 차출해 지원하는 바람에 민원부서나 기획부서의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민생치안에 헛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과중한 업무로 내부의 불만까지 쌓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형편이다. 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금융기관의 사고방지를 위한 스스로의 자구책마련 등 항구적인 대책없이 여론에 따라 필수인력까지 동원하는 사례는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직원은 “민생치안을 돌봐야 할 인력들이 금융기관의 경비로 전락한 상황”이라면서 “언제 끝날지도 모를 경비업무로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또 “보험처리하면 그만이라는 금융기관의 안이한 경비업무에 대한 의식과 자세를 바꾸는 것이 급선무 아니냐”면서 “사후약방문식 땜질이 치안공무원은 물론, 민생에까지 불편을 주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요구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3.26 23:02

[진안] 용담댐이설도로 피해보상.. "피해액 산출 잘못됐다"주민불만

용담댐 건설과 관련, 국도 30호선 이설도로의 늑장개설에 따른 주민피해 용역결과가 전북도에 통보됐으나 당초 주민요구액과는 큰 차이를 보여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진안군 안천면과 상전면 일부주민들은 지난해 수자원공사 용담댐사업단측이 이설도로 미개설로 통행이 불가함에도 연결도로를 막아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보았다며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보상을 요구해왔다. 주민들은 상전면 월포리 제방도로를 1백14일간 통행을 금지시켜 많게는 10리이상을 돌아가야 하는등 생활에 불편을 겪었고 길이 끊김에 따라 식당등의 영업에도 큰 지장을 받았다며 집단행동을 벌였었다. 이와관련 수자원공사측은 전북도와 피해대책위등과 협의에 나서 전북경제사회연구소측에 주민피해액 산출을 위한 용역을 맡겼었다. 용역팀은 지난 2월28일 전북도에서 용역결과를 납품하고 22일 주민들에 설명회를 가졌다. 용역결과는 주민 피해액을 2억8천7백여만원으로 측정했다. 전북도는 이번주초 용역결과를 수자원공사에 통보하고 수공측은 결과를 토대로 보상방법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중간설명회에서 피해액이 10억내지 15억원정도로 예측된 점을 들어 피해액 산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해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용역팀이 당초 얘기와는 달리 피해액 산출을 최소화시킨 이유는 보상에 따른 관련공무원들의 불이익을 고려한 것 아니냐'면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보상심리를 전혀 계산에 넣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용역팀은 상가 매출액이 이익금이 아닌 총매상액으로 계상되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피해자 설문조사등에 의한 피해액의 거품이 빠진 결과라는 설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진안
  • 정대섭
  • 2002.03.25 23:02

[진안] 군민의 탑 재정비를

진안을 상징하는 군민의 탑이 낡고 상징성과 조형미가 떨어져 재정비가 아쉽다.진안 군민의 탑은 진안읍 입구 로터리에 높이 13m, 바닥면적 64㎡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난 80년도에 군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됐다.79년도에 로터리가 조성되면서 군의 상징물로 건립된 군민의 탑은 그러나 20여년이 흐른 현재 구조물에 금이 가는등 보수대상에 오르고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는 묘한 위치에 놓여 위치변경, 또는 새로운 조형물의 건립이 아쉽다는 여론이다.이와관련 뜻있는 군민들은 “군민의 탑이 세워진 이후 진안군은 용담댐이 들어서는등 엄청난 환경적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변화되고 발전되는 군의 이미지를 부각시킬수 있는 새로운 군민의 탑 조형물이 세워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들은 또 “군민의 성금으로 세워진 뜻있는 탑이라 조심스런 여론을 타고 있으나 사실상 군의 상징물로서의 제역할이 충분치 못하다”면서 “최근 진안군이 캐릭터로 내놓은 ‘마이용’이나 ‘天賜金尺之鄕’ 등을 활용한 상징물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일각에서는 군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만큼 다양한 의견을 조율할 공청회 등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어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행정업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진안
  • 정대섭
  • 2002.03.21 23:02

[진안] 농업소득 분석결과.. 특화작목 비중 높아져

진안군의 농업소득이 쌀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인삼과 고추등 특화작목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진안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에서 생산되는 1백25개 품목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다.농업기술센터의 소득분석결과 지난해 농업 총생산액은 1천9백억여원으로 농가당 1천5백56만원의 소득을 올려 전년보다 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쌀이 전년비 6% 감소한 22.9%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인삼과 고추의 비중이 각각 2%, 3.6% 증가한 17.6%와 11.5%를 차지하는등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다.이는 뉴라운드 출범에 대응해 농가들의 소득작목 재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이같은 결과는 작목별 소득이 증가한 5대 작목에서도 나타난다. 면적과 생산량·가격이 모두 상승한 고추를 비롯해 고랭지 배추·인삼·담배 등이 농가들의 선호를 받고 있는 작목.감소한 작목은 벼와 가을배추·수박·사과등으로 나타났다.진안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고추는 총 소득이 1백24억원으로 소득점유율이 쌀과 인삼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등 효자작목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또 일반벼보다 단위당 두배가까운 소득을 올려주고 있는 흑미도 경작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원예작물과 특용작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55%에 달하는등 진안농업이 특성화돼가고 있다”면서 “안정적 소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새기술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3.19 23:02

[진안] 전국 최고 인삼 '행정지원' 절실

전국 최대의 인삼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진안군에 인삼 전담부서 신설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지난해 WTO에 가입하면서 세계 최대 인삼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수출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생산, 가공을 지원할 인삼 전담부서 신설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중국시장은 기존 동남아의 인삼시장의 몇배에 달하는 수요층을 가지고 있는데다 고려인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인삼가공 제품의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중국시장은 특히 그동안 국민들의 인삼 선호도에 반해 북한산 장뇌삼이나 한국의 보따리장사를 통한 소량의 인삼제품들이 거래돼 질좋은 한국 인삼제품들이 홍보될 경우 전망이 아주 밝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진단하고 있다.그러나 업계의 이같은 전망과는 달리 전국적으로 최대의 생산량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진안군의 경우 전담부서가 없어 빈약한 행정지원에 그치고 있다.인삼업계는 진안인삼의 시장기능이 미흡하고 가공및 수출부진 등으로 침체국면에 있어 이의 활성화와 중국시장의 교두보마련을 위해서도 보다 강력한 행정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한편 진안군에서는 전문직등 5명 정원의 홍삼담당 관리정원을 행자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행자부측은 이에대해 지역특산품의 수출경쟁력 등을 위해 원칙적으로 수긍하면서도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진안군은 연간 1천3백80여톤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고 26개 업체서 태극삼과 홍삼등 75톤을 가공, 지난해 2백만불어치를 동남아 등지에 수출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3.16 23:02

[진안] 교육청, 새내기 '기합' '신고식' 이젠 그만!

부푼 꿈을 안고 진안중학교에 진학한 새내기 김모군(12)은 선배들이 마련한 ‘신고식’을 치르고 학교가기 싫어졌다.선후배사이의 돈독함을 끌어내기 위해 폭행 또는 기합이 행해지는 신고식이 감수성 예민한 김군에게 모멸감과 열패감을 안겨주었던 것이다.이러한 새내기들의 신고식 몸살과 관련, 진안교육청이 팔을 걷어붙히고 나섰다.진안교육청은 11일 마이종합학습장서 중학교 신입생 전원과 초중 담임교사 28명을 한자리에 초청, 바람직한 생활지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다.이 자리에선 신입생 오리엔터이션을 위한 간단한 설명회를 갖고 중학교 신입생 담임교사와 초등 6년 담임교사간 상담활동이 이뤄졌다.초·중학교 담임교사가 신입생 개인별 이해자료를 상호 교환하고 아울러 신입생의 개인별 특기와 특성도 전달했다.상담에서 교사들은 새학기를 맞아 새내기 신고식등이 자칫 면학분위기를 크게 해칠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 따뜻한 선후배 교류가 이뤄질수 있도록 적극지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만남의 장을 주선한 김정자교육장은 “학생들의 생활변화에 따른 적응을 효과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무엇보다도 신입생들에게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고취하고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등을 예방하는데 학생들의 이해와 교사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3.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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