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27 03:2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군산항·새만금신항 동반 발전 모색 '눈길'

군산시가 지난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 기능 정립을 통한 ONE-PORT 전략 구축’이라는 주제로 2023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사)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와 (사)한국해운물류학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해운·항만·물류 관련 9개 학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군산항과 신항 One-Port 전략’과 ‘군산새만금신항 탄소중립 항만전략’에 대한 발제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군산항과 신항 One-Port 전략’ 발제를 맡은 김형태 KMI 명예연구위원은 “항만의 국제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및 효율화를 위해 인근 항만과의 통합전략이 오늘날 국제적·세계적 조류”이며 “매립지 분쟁 조정 당국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서 새만금신항 매립지 귀속 지자체 결정에 대해 중분위, 대법원, 헌법재판소 기준을 인용해 군산항과 신항의 행정체계 단일화 영향을 분석하고 항만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군산새만금신항 탄소중립 항만 전략’ 발제를 맡은 성결대학교 정태원 교수는 군산항과의 선의의 경쟁과 상생협력을 위한 군산새만금신항의 특성화 전략으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소항만 조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세션3에서는 (사)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 한종길 회장이 좌장으로 참석해 해운·항만·물류 관련 학회장들과 함께 군산항과 신항의 상호 보완성과 특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기본계획이 재검토되고 새만금 SOC 사업예산이 대폭 삭감된 시기에 군산항과 신항의 간섭과 경쟁을 최소화해 신항의 본격적인 개발 및 이용에 차질이 빚어서는 안된다”며 “상생과 화합을 통해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관련 학회 및 유관기관과의 공고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Win-Win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4 16:50

2023진안홍삼축제 성황리 폐막…관광객 ‘북적’

2023 진안홍삼축제가 지난 22일 개막해 3일 내내 성황을 이루고 24일 마무리됐다. 축제기간 동안 펼쳐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단연 진안고원트로트페스티벌이라고 지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스·미스터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 얼굴이 익숙하게 알려진 가수들의 힘이 실감난다는 평가도 나왔다. 진안 마이산북부 광장 일원을 중심으로 올해 7회째 열린 진안홍삼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상설행사와 다채로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상설행사로 낚시킹·치유킹·보물찾킹·같이줍킹 4가지 체험 완료 시 기념품을 증정하는 ‘홍삼킹덤을 찾아라’, 가위박물관에서 마련한 인기애니매에션 ‘브레드이발소’, 진안홍삼연구소와 진안군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에서 마련한 여러 가지 체험 행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진안향우 만남의 날 행사, 마이산의 메아리 전국 시낭송 대회, 가위박물관 ‘블레이드이발소’, 풍선·마술·버블 활용 ‘가족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진안홍삼칵테일쇼 등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대동농악한마당, 몽금척퍼레이드, 별별퍼레이드, 홍삼팔씨름대회, 진안홍삼배전국줄다리기 등의 행사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3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둘째 날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이 꼽힌다. 23일 오후 6시부터 마이산북부 축제행사장에서 진행된 이번 트로트페스티벌에는 역대 최고인 2만명 넘는 관객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송대관·현숙 등 한때 인기 절정의 가수들과 소위 ‘요즘 뜨는 별들’이 조화를 이뤄 무대에 올랐다. 2만명 넘는 관객이 몰린 이유로는 송가인·나태주·조명섭·추혁진·임재현·윤수현·소명·오로라 등 최근 트로트계에서 소위 ‘뜨는 별’을 만들어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정상급에 올라선 가수 다수가 총 출동한 것이 꼽혔다. 트로트페스티벌은 4시간 가까이 진행돼 밤 10시 무렵에서 끝이 났다. 관객 호응도도 평소보다 훨씬 좋아 ‘역대 최고’라는 평을 들었다. 관객 호응 소리가 마이산 북부 일원 가을밤을 함성으로 가득 메웠고 삼삼오오 덩실거리는 관객들의 춤사위가 곳곳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이른바 ‘송가인 효과’ 또는 ‘미스·미스터트롯 효과’라는 말이 나왔다. 행사 시작 전 곳곳에 진을 치고 벌이는 송가인, 조명섭 등 각 팬클럽의 응원 경쟁은 큰 볼거리였다.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겸 축제추진위원장은 “고원의 가을하늘 아래 마이산 북부에서 열린 축제에 오셨던 모든 분들이 진안홍삼과 함께 더욱 건강하시기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짜임새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9.24 16:40

명절 앞두고 치솟는 유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주유소 ‘희비’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주유를 애용해 온 40대 전주시민 A씨는 요즘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달부터 매출액에 따른 상품권 가맹 제한이 이뤄지면서 단골 주유소 5곳 모두 상품권 사용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A씨는 “대부분 내가 다니는 곳 주변 주유소, 저렴하거나 회전율 좋은 주유소를 이용하기 마련이다”며, “상품권 캐시백 혜택 받으려고 일부러 전주 외곽까지 가는 게 더 손해 같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추석명절 소비와 치솟는 기름 값 등으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역사랑상품권 사용가능 여부에 따라 지역 주유소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이달부터 연매출액 30억 원 이상 매장은 지역사랑상품권 허용을 제한하면서 시내권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돼 주유소와 소비자 모두 불만이 속출하는 탓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도 11주째 오르고 있다.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L당 16.7원 오른 1776.3원이었다. 경유는 전주보다 21.5원 상승한 1천676.8원이었다. 전북지역은 휘발유·경유 평균가격이 각각 1755원, 1657원이었다. 성수품, 선물 등 명절 지출이 많은 데다 추석 귀성길로 주유가 필수인데 기름값마저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니 서민들은 한숨이 깊은 상황. 이 가운데 지역민들이 주유할인으로 애용했던 지역사랑상품권마저 이달부터 사용가능한 주유소가 대폭 줄어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주사랑상품권 가맹 현황에 따르면 기존 상품권 사용이 가능했던 전주 전역 주유소 173개소 중 77개소가 연매출 30억원 초과로 이달부터 가맹점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역 생활권이나 시내권 주유소 상당수가 제외됐고, 대부분 시 외곽 지역에 위치한 곳들이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영세 소상공인 우선 지원이 목적이라는 행정안전부 변경지침에 따른 것이지만, 시민들이 애용하거나 생활권 내 매장들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쓸 수 없게 돼 시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시민 B씨는 "오피넷 저렴한 주유소 10위권 내 7∼8곳 이상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안 된다"며, "상품권 되는 곳 일일이 찾아서 가느니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값이나 비슷하다"고 했다. 업주들 사이에도 불만이 나온다. 전주 효자동의 한 주유소 업주는 "화물차 외상 등 정기 거래만으로 매출 30억 원 금방이라 매출에 따른 제한이 우리 업종에 의미가 있나 싶다"며, "손님들에게 상품권 불가라고 말하면 돌아가거나 항의해 난감하다”고 했다. 고물가, 업종특성. 생활권 등이 고려되지 않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기준이 사용 자체를 위축시켜 취지를 반감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연 매출액 30억 원 이상 매장 가맹점 제외를 시작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액은 180억 원, 사용액은 12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발행액 240억 원, 사용액 144억 원이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월 충전액 한도를 늘리는 등 차이의 다양한 원인이 있다"면서도 "가맹점 제한에 따른 시민,민들의 불편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부 방침을 지자체에서 임의로 바꿀 순 없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9.24 16:30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결산] 설렘과 어색한 조우

코로나19 이후 첫 전면 대면 축제로 열린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한옥마을로 외연을 넓히는 등 새로운 시도가 엿보였으나 아직까지 기존 프로세스를 답습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색을 부각시키기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개막공연 등 국악과 서양악의 만남은 다소 신선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객석이 함께 즐기기엔 어색한 조우였다는 지적이 나와 반응이 엇갈렸다. 제22회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15일부터 시작된 열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24일 폐막공연인 ‘이희문과 오방신과 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소리축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상생과 회복’을 키워드로 한 북미·북유럽·중동·중앙아시아 등 해외 11개국, 89개 프로그램 등 총 108회의 공연이 진행됐다. 24일 소리축제 측에 따르면 공연 횟수만 보더라도 지난해(76회) 보다 30% 가량 증가했으며 유료 티켓 판매도 전년대비 20% 가량 늘어 객석 점유율은 23일 현재 잠정집계 결과 70%선을 기록했다. 올해 소리축제는 새로 들어선 조직위 차원의 후원 증가로 약 30억원의 운영예산을 확보했고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함께 축제장 곳곳을 누볐다. △농익은 전통 속에 어우러진 ‘상생’ 이번에 소리축제가 내세운 브랜드 공연인 ‘국창열전 완창판소리’를 비롯해 판소리와 페르시아 음악 등 세계 각국의 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무대는 소리축제임을 증명했다. 특히 야외에서 펼쳐진 ‘경기전의 아침’ 등을 비롯해 지역 예술가들이 결집한 무대는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한 날씨 대응은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개막 직후 주말 동안 체험행사장이 문을 닫아 방문객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고 편백나무 숲 등지에서는 갑작스런 장소 변경으로 혼란을 야기했다. 전주 동헌은 우천으로 마당이 진흙탕으로 변해 관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쳤다. 또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공연이나 전북도립국악원 정기공연 등 외부 공연이 소리축제에 곁들여져 있어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프로그래머 영입 등 조직위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새로운 시도가 빚은 시행착오 ‘회복’ 될까 이번 소리축제는 예년과 달리 국악과 서양악의 조화가 신선한 시도로 눈에 띄었는데 아직 일반 관객에겐 어색한 조우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례로 연출 논란으로까지 불거진 개막공연만 보더라도 전통음악과 클래식, 판소리와 오페라의 만남이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구현하기엔 구성 면에서 역대 개막공연 중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주시립교향악단과 국악의 협연 부분도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지난 21년 동안 이어져온 방식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시도한 부분이 다소 부족함 점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며 “올해 축제와 관련해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내년에는 좀 더 발전한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외(1)
  • 2023.09.24 16:28

대한방직 부지 개발 행정절차 사실상 첫 시작

(주)자광이 지난 22일 전주시에 대한방직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지부진하던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가 처음으로 시작된 셈이다. 자광 전은수 회장과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전주시청 광역도시기반조성실 대한방직 부지 개발담당인 개발사업 팀에 ‘사전협상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시가 행정예고했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이 발효된 지 하루만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시는 대한방직 옛 부지의 경우 2021년 시민공론화위원회에서 권고한 기준인 대한방직 옛 부지의 용도지역을 공업용 부지에서 상업·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상승한 '토지가액의 40%'를 계획이득으로 정한다는 내용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행정예고했다. 자광 측은 이날 대한방직 부지 개발계획안과 사업계획서, 공공기여계획서 등이 포함된 서류들을 제출했다. 시는 이날 제출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법적요건 △용도지역지구 결정의 적정성 △건축물 용도의 적정성 △공공기여의 부합여부 및 이행계획 등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협상 대상지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정 기간은 60일이며,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협상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자광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가지고 시와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개발방향과 사업 타당성, 재원조달계획서, 공공기여 등 다양한 분야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대상지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출 후 전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신청서 제출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출한 신청서에 포함된 개발계획안이 지난 2018년 11월 제출했던 ‘전주타원복합개발사업’ 제안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시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23만 565㎡에 공동주택 3000세대, 복합쇼핑몰, 430m 높이의 익스트림 타워, 호텔,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부지의 절반 가까이는 공개공지 공원으로 조성된다. 또 용도변경으로 인한 특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로와 공원 등 공공용지를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 전 회장은 “오늘 제출한 개발안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니다”면서 “이전에 제출한 사업계획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세계 5위 높이의 전망타워와 공개공지 공원이 개발사업의 핵심이다. 호텔과 복합관광 쇼핑몰, 적정 규모의 아파트 등 주거시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모범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전주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신념과 사명감을 가지고 관광타워복합개발 사업이 완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9.24 15:23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비명계 의원들 살인예고…40대 검거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비명(비 이재명)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의왕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이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2차례에 걸쳐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조건 가결표 던진 의원리스트'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집에 있는 스나이퍼 라이플(소총)을 찾아봐야겠다"는 등 테러를 암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글에 실명이 오른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들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협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다른 게시글에는 석궁 사진을 올리며 "석궁을 파출소에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 주소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23일 오전 8시 25분께 군포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체포 직후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실제 소총이나 석궁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3.09.23 12:53

제1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

제1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22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생동’이란 주제로 개막식을 열고 한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하진 조직위원장, 윤점용 집행위원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를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을 포함한 주한외국대사, 국내외 원로 및 중견 서예 작가 등이 참석해 250석 규모의 좌석이 가득찼다. 송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는 지금 한국 문화와 예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서예가 미래 예술 발전의 신 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서예 문화축제로 세계 서예인이 함께하고 있다”며 “작품 감상을 통해 성찰과 삶의 여유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선언과 함께 학생서예공모전, 출품작 중 최고 작품을 뽑는 그랑프리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그랑프리는 서울 출신인 이화자(79) 작가의 한글 서예 작품인 ‘시편 96편’이 차지해 상금 2000만원을 받게 됐다. 학생서예공모전에서는 김은영(군산여고·3)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식에서는 주최 측이 내빈 안내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일반인들에 대한 자리 확보 등 배려가 부족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특히 해외 작가 1명과 국내 작가 1명을 선정하는 그랑프리에서 중국 작가가 선정됐으나 불참하는 바람에 운영의 미숙함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10월 22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전세계 20개국 3200여 명의 작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명사서예전, 한글 천인천시 특별전, 국제학술대회, 체험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9.22 17:59

"자연, 인간이 가진 정신문화"… 제1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다채로운 행사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이 지닌 정신문화의 힘을 서예로 담는다. 세계 서예인들이 만드는 묵향의 향연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개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세계서예비엔날레는 22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한 달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전북 14개 시·군 전시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서예문화 보존과 진흥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서예특화 전람회 형식으로 1997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개국 3200여 명의 작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 그랑프리 시상식, 국제학술대회, 특별전, 체험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생동’이다. 동양의 핵심 사상이자 서예정신인 생명의식이 삶과 예술에 어우러지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서예의 근본적인 정신을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예의 흐름을 탐색하는 생생불식(生生不息)의 덕성을 실현한다. 한글서예의 원형과 확장을 꾀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정신문화의 향기를 담아낸 예향 전북의 서예 미래를 지향하는 전시 등을 관람객에게는 선사한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전주한지를 통해 그 우수성과 문화적인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의 산업화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주한대사들이 참여하는 서예전은 전주한지에 표현된 세계 각국 언어의 다양한 서예 작품을 한데 만날 수 있다. 국내 작가 1000명이 참여한 ‘한글 천인천시전’은 한글로 된 시를 전주한지에 옮겨 놓은 것이다. 시와 노랫말 1000개를 바탕으로 천년의 역사를 안고 있는 전주한지에 1000명의 서예가가 한글로 표현한 작품은 대형 병풍 형태로 제작해 전시될 예정이다. 10미터 길이의 한지로 구성된 초대형 작품인 ‘필묵에 핀 호연지기’는 개막 전부터 눈여겨볼만한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예, 전북의 산하를 말하다’는 14개 시·군 지역 작가를 중심으로 동시 개최된다. 더 많은 도민과 관람객이 서예를 즐길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도내 전역과 도외로 확대했다. 개막과 함께 펼치게 될 국제학술대회는 ‘문자와 도상의 상관성과 챗GPT 시대의 서예’란 주제로 AI시대 서예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담론을 다룬다. 아날로그 시대 유산인 서예와 디지털 첨단기술의 영상효과를 결합한 ‘디지털 영상서예전’, 일반 관람객이 서예전시를 쉽게 즐길 수 있는 VR(가상현실) 전시 등 시대 변화를 반영한 시도가 눈에 띈다.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서예의 본질을 지키면서 다른 국가, 다른 장르와의 융합은 물론 교류를 통해 전북 서예의 우수성과 세계화에 기여하는데 앞장서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9.21 18:21

새만금 예산 삭감에 전북 지자체도 발등 '불'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무더기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일선 지자체들이 재정 운용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북 14개 시군 지자체는 국회에서 여야 간 합의를 통한 예산 증액에 사활을 걸고 희망을 내비치면서도,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북이 요구한 신규 사업 518건 7524억 원 가운데 160건 2203억 원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기존 진행사업은 총 934건 9조1568억 원 가운데 791건 7조7012억 원이다. 전반적으로 R&D와 교육, 일반·지방행정 분야 예산이 감소했다. 더욱이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의 부처반영액 6626억 원이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5147억 원(78%)이 감소한 1479억 원만 정부안에 반영됐다. 그러면서 새만금권 지자체들의 내년도 예산이 반토막 났다. 예산 삭감 중 대부분이 새만금 예산이기 때문이다. 김제의 경우 7634억 원의 부처 반영액이 2392억 원으로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 70~75%가량이 새만금 관련 사업이라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산도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1조 1700억 원의 예산안이 6300억 원으로 46%가 줄었다. 부안과 관련된 새만금 예산은 2300억 원 가운데 565억 원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과 거리가 있는 지자체들은 다행히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감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례적인 새만금 예산 대거 삭감 영향이 도내 전역으로 번지면서 일선 지자체들은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은 국회와 세종시 종합청사를 잇달아 방문하며 각 시·군의 현안 사업 살리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는 11월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펼쳐지는 통상적인 국회 예산활동이 국정감사(10월)를 가리지 않고 12월까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타 지역구 의원들에게까지 도움과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국가 예산 확보는 여의치 않은 모양새다. 정부의 강경 기조 고수와 새만금 예산 회복 총력전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A 지자체 관계자는 "상황이 안 좋은 건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새만금 부분에 힘을 더 써야 되기 때문에 난감하다"며 "국회의원들도 과거에 비해 지자체 예산 살리기에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B 지자체 관계자는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되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운 실정이다"며 "논리를 만들어 국회와 공조할 방향을 찾고 있지만 정부나 기재부에서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1 18:14

"피말리는 취업 전쟁"...전북 일자리 페스티벌 '북적'

"지금은 어둡지만 결국에는 지나면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길..." '잡콕' 2023 전라북도 일자리 페스티벌의 벽면에 붙어 있던 포스트잇 속 문구다. 구직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인구직의 어려움·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는 문구에 많은 구직자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포스트잇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전북 일자리 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2023 전북 일자리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열린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전주 화산체육관. 전북에서 많은 기업이 모여 취업 컨설팅부터 현장 면접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탓에 얼마 지나지 않아 전주 화산체육관이 구직자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혼자 온 구직자부터 친구·가족, 대학교 졸업반 학과 학생들이 함께 온 구직자까지 2030세대 청년, 시니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찾았다. 이들은 한손에는 이력서 작성대에서 작성을 마친 이력서를, 한손에는 사전 조사한 기업 참고자료·필수 시험 문제집을 들고 무거운지도 모른 채 미리 생각해 둔 기업 부스의 문을 두드렸다. 기업 부스에서 취업 컨설팅을 받고 현장 면접까지 본 구직자들은 하나같이 "피말린다", "너무 떨린다", "막막하다" 등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그동안 준비했던 것은 산더미지만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한정돼 있다 보니 고민이 더욱더 깊어진 것이다. 오종찬(30·남) 씨는 "평소 들어가고 싶었던 기업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 현장 면접까지 봤는데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까 더 떨렸던 것 같다. 준비했던 것을 다 말할 수 없다 보니 압박 면접은 아니었지만 많이 떨렸다"고 전했다. 취업 컨설팅·현장 면접존 옆에 마련된 이벤트·컨설팅에서는 면접 메이크업·의상 대여·사진 촬영과 NCS·인적성 상담, 모의고사·공기업 취업 가이드북 배포 등 기업·취업의 정보보다는 취업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에 나선 구직자보다도 앞으로 취업 준비를 할 예비 구직자들, '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구직자들은 위한 부스로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동생과 함께 찾은 정은민(27·여) 씨는 "아직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취업 준비하려던 와중에 '페스티벌' 개최 소식을 듣고 왔다. 아직은 취업 컨설팅·현장 면접존보다는 이벤트·컨설팅존이 조금더 좋았다"면서 "저는 인문사회, 동생은 디자인 쪽에 취업 희망하는데 관련 기업이 없고 다양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페스티벌'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도내 17개 기관과 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3회 차를 맞이했으며 도내 50여 개의 우수기업과 17개의 채용 설명관 등으로 구성해 개최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9.21 17:28

남원 수학체험센터 공식 개관

수학적 사고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다양한 체험과 탐구활동을 제공할 남원 수학체험센터가 21일 공식 개관했다. 남원수학체험센터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발견하면서 지식을 확장·창조하도록 하는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이다. 도내에서는 익산시에 있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 내 전북수학체험센터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열었다. 80여가지의 전시 체험물, 2천여권의 수학도서, 60여가지 수학보드게임을 갖추고 남원뿐만 아니라 임실, 순창 지역의 학생들을 맞이한다. 전시 체험물은 '수학은 놀이다, 수학은 삶이다, 수학은 지혜다'라는 테마로 알쏭달쏭 수학배움터, 우당탕당 수학놀이터, 차근차근 수학해봄터, 흥미진진 수학역사터, 수리수리 수학삶터의 5개 영역으로 나누어 마련됐다. 수학과 더불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야외 수학체험터도 갖추었다. 남원수학체험센터는 화요일~금요일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학체험교실, 단체관람 시간을 운영하며, 토요일에는 가족단위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남원교육지원청 신병기 교육장은 "남원수학체험센터는 수학이 지닌 유용성과 심미성을 전파하고 수학 대중화를 통해 즐기는 수학이라는 인식을 확대함으로써 교양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수학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9.21 16:08

서거석 교육감 "해외골프여행 물의 간부공무원 대기발령"

최근 전북교육청을 퇴직한 공무원과 해외골프여행을 떠나려던 도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번 원정 골프는 금속제울타리와 차양 등 학교 시설물을 제작하는 업체에 입사한 전북교육청 출신 시설직 공무원들이 도교육청과 시·군교육지원청이 발주한 공사를 대거 수주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1일 해외선진교육을 시찰한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언론에 보도된 본청과 전주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 학교 행정실장 등 3명을 대기발령을 냈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발주사업에) 유착관계가 있는 지 전수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조리한 관행이 발각될 경우 이번에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의 이 같은 조치는 공직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부적절한 관행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김제교육지원청 시설팀장으로 퇴직한 A씨와 지난해 말 퇴직한 임실교육지원청 시설팀장 출신 B씨의 업체가 본청과 전주교육지원청 등이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사업을 잇달아 체결했다. 서 교육감이 지난 9∼16일 선진교육 시찰을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 등으로 출장을 간 기간에 A씨가 본청 예산과장, 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전주지역 고등학교 행정실장과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해관계 충돌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들은 골프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이 시설직 공무원들의 전관예우와 무관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도교육청은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3년간의 자료를 요청하는 등 긴급 회의를 갖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날 서 교육감은 특정언론의 잇단 비판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교육감은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의혹과 초등 사회과 교과서 제작 입찰 특혜의혹은 근거없는 허위보도"라며 "의도적으로 교육청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캠프와 관련해서는 전혀 근거없는 모략이다"면서 "혹시 제가 모르는 인사가 연루되었는지 확인을 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교육감은 도내 초·중·고 9개 학교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준비 학교로 지정, 미래 교육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IB 교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프로젝트형·토론형으로 진행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진다. 그는 "일정한 질문에 다양한 답변을 끌어낼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전북에서도 새로운 교육 방식을 원한다는 요구가 있기에 이런 학교,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IB 학교가 귀족학교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돈이 더 들어가지 않고, 우리 공교육 체제에서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한다"고 답했다. 한편 서 교육감은 IB 교육의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21 16:07

‘웅치, 전라도만이 홀로 온전했다’⋯진안역사박물관, 임진왜란 웅치전적 사적지정 기념전

진안역사박물관은 임진왜란 웅치전적의 국가 사적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웅치(熊峙), 전라도만이 홀로 온전하다’는 이름으로 21일 오후부터 특별전시회에 들어갔다. 전시회는 내년 1월 14일까지 열린다. (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회장 박현수)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진안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진안군과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의 박물관미술관협력망 구축사업 지원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웅치전투의 전개현황과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유물, 문헌, 영상, 사진 등의 자료가 전시됐다. 임진왜란 당시 무기였던 지자총통과 비격진천뢰 등 무기류를 비롯해 웅치전투의 전개현황을 보여주는 영상물과 전투 참여 인물 등 다양한 관련 자료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웅치전투에서 끝까지 왜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김제군수 정담 장군의 ‘임명 교지’와 웅치를 넘어 전주 입구의 안덕원에서 왜군을 섬멸한 황진 장군의 일대기가 수록된 ‘포저선생집’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진안 출신 의병으로, 형제가 모두 웅치전투에 참여해 순절한 김수·김정 형제 관련 자료도 관심사다. 웅치전투는 1592년 4월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조선 국토 대부분이 왜군에게 장악당한 상황에서 같은 해 7월 왜군이 호남의 수도 전주성 점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진안 부귀면과 완주군 소양면의 접경 고개인 웅치(熊峙)에 이르러 벌어진 전투다. 당시 1000명 남짓한 조선 관군과 의병은 전라감영 소재지인 전주로 향하는 1만명가량의 왜군에 맞서 결사 항전한다. 웅치를 가까스로 넘은 왜군은 전주성 인근 안덕원까지 진출했으나 웅치전투의 타격이 워낙 심각해 급기야 철수하고 말았다. 이 전투는 단순히 전라도를 사수했다는 의미를 넘어 조선 전체를 지켜냈다는 역사적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계기가 됐다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역사적 의의를 인정받아 당시 웅치전투 현장은 지난 2022년 12월 30일 국가 사적 ‘임진왜란 웅치전적’으로 지정됐다. 진안군은 이번 전시회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지켜낸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9.21 15:17

고(故) 산들 최영기 교수 '서예 유작전' 열려

아름다운 꽃이 지더라도 향기를 남기듯 예술가는 세상을 떠난 뒤에 이름과 작품을 남긴다. 고(故) 산들 최영기 교수 서예 유작전이 조형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29 태화빌딩 지하1층)에서 26일까지 열린다. 고인은 1924년 정읍에서 태어나 1979년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복잡다단한 일상 속에 아름다운 한 획을 남기고 홀연히 세상을 떠난 것이다. 고인은 해방 후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교통부 관광과 특수 고위 공무원 등으로 근무했다. 서울대 배지의 중앙 상징이기도 한 정문 조각 로고, 대한민국 초대훈장 디자인을 도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동덕여대, 서라벌예대 교수를 역임한 후 고향 정읍으로 귀향해 애국지사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기념사업의 하나로 어버이 영산기념관을 건립했다. 기념관에서는 서예 및 수필 작업에 매진했으며 예술 작품 활동에 전념하던 중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일평생 예술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강직했던 인품은 일제에 항거했던 고인의 아버지인 애국지사 최태환 옹에게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이어 받아 고인은 언제나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다고 전해진다. 정읍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주며 이웃을 돌봤고 바쁜 와중에도 창조적인 서예 작업에 매진한 결과 현대에 이르러 시간이 지나도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게 됐다. 손가락으로 자판을 두드리면 되돌리기나 새로고침도 가능한 디지털 세상에 생명력이 넘치는 붓글씨 하나에도 생동감이 감돌게 만든다. 고인이 남긴 붓글씨 작품은 되돌리기도 안 되고 새로고침도 허용되지 않았던 시절 한 점, 한 획에 들숨과 날숨, 마음을 쏟은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족과 제자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변치 않고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과 그리워하는 심정으로 이번 전시를 맞이하는 감회도 애틋하다. 고인의 유족은 “삶의 힘을 언제 빼고 넣어야 하는지 언제 약하게 강하게 해야 하는지 비틀거리지 않고 꼬이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산들의 작품은 말한다”며 “고인이 같은 곳을 다시 지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한 자 한 자에 온 마음을 집중하며 반듯하고 아름다운 글씨를 세상에 남겼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9.20 17:52

"곳간 '꽁꽁'"...대형 유통업체 지역환원 '비상'

지역민 대상으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대형 유통업계의 곳간이 지역사회에는 굳게 닫혀 있다. 전주시에 위치한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사회 환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사회에서 돈만 벌어들이기보다는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전주시 대형 유통업체의 '2023년 2분기 지역사회 환원 금액 분석' 자료에 따르면 13곳 중 4곳만이 상생협의 권고 비율을 넘어섰다. 4곳은 롯데마트 송천점(0.321%), 이마트 전주(0.279%)·에코시티점(0.292%), 이마트 에브리데이(2.075%)다. 지역사회 환원에 소극적인 곳이 대부분이다. 업체별로는 GS리테일(0.155%), 롯데마트 전주점(0.133%), 롯데백화점 전주점(0.108%), 홈플러스 전주점(0.016%), 홈플러스 완산점·세이브존 전주점(0.012%), 홈플러스 효자점(0.005%) 등의 순이다. 아예 하지 않는 곳은 농협 유통센터, 롯데슈퍼마켓 등 2곳이다. 지역사회 환원에는 소극적이지만 도내 인력 고용 현황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 지역민 고용 비율은 직영인력 88.47%, 협력인력 90.86%, 임시인력 100%로 집계됐다. 활발한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서는 지역 내 대형 유통업체의 몸체인 대기업이 함께 움직여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예산이 필요하다 보니 지점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지역사회 환원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 지난 5년 가까이 코로나19에 따라 사회공헌·봉사활동 등이 주가 되는 지역사회 환원에 제약이 있었다는 게 대형 유통업체 등의 입장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만큼 그동안 잠자고 있던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사회 환원이 활발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 내 한 대형 유통업체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었기 때문에 사회공헌·봉사활동 등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이 적자 경영하면서 힘들다 보니 지역사회 환원도 녹록지 않았다"면서 "올해부터는 사회공헌·봉사활동을 더 넓혀가고 지역 내 소상공인·골목상권과도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9.20 17:34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2학기 2강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관성적인 답습으로는 혁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을 조사하고 객관적 사실 근거에 따라 조직 결정과 경영을 해야 성공합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2강이 지난 19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오늘날 기업은 돈 잘 버는 것은 기본이고, 돈만 버는 기업은 평가 받지 못한다"며 그가 추구하는 경영관에 대해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전동기, 발전기 등 발전·송변전을 생산하고 배전 및 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고 선박 및 해양 설비에 전장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에너지저장장치, 전력변환장치,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는 시스템 설계도 하고 있다. 2020년 이전에는 제품혁신 부재 등으로 실적 부진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2019년 조석 대표이사가 취임 한 후 발빠른 위기진단과 혁신경영으로 현재 연매출 2조 억원 ,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조석 대표이사는 “책임을 피하려면 선배들이 하던 대로 하면 되지만 전혀 혁신은 이룰 수 없다”며, “조직을 변화하고 혁신하기 위해 기초를 처음부터 다졌다”고 했다. 그는 "조직원들과 세계적 기업, 동종업계 타기업 사례를 조사해 글로벌스탠다드(세계적 기준)을 세우고 현시점에 맞는 우리 기업의 목표와 1000개의 세부과제를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실행한 계획이 매출채권(인보이스) 수금기간 단축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방진실 공조기를 야간에는 미가동해 전력비를 절감한 사례 등이다. 이같은 경영 개선으로 생산비 절감과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봤다. 또 조석 대표이사는 리더의 4가지 덕목을 강조했다. 그는 "리더는 공감능력과 간절함, 지식과 상상력을 갖고 조직원을 사랑해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그만큼 간절함과 이를 뒷받침할 상상력이 좌우한다"고 했다. "리더가 모든 것을 혼자 다 할 수 없고 리더의 경험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없다"고 말한 조 대표는 새벽배송이 강점인 '마켓컬리', 호텔대신 편안한 집을 빌려주는 '에어비앤비' 등을 예로 들며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실현하는 조직원의 상상력,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게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조석 대표이사는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미주리주립대 대학원 석사·경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지난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대통령비서실 및 지식경제부를 거쳐 제7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식경제부 제2차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세계원자력발전사업자협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9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3.09.20 17:15

[한신협-전국체전] 화합과 감동의 스포츠 대축제 ‘2023 전국체전’ 10월 전남서 팡파르

전남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린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전남도는 올해 전국체전을 전남만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역사·문화자원, 세계적인 경쟁력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무대로 만드는 무대로 삼아 전남이 세계 속으로 ‘더 높이 더 크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 도민이 일심동체가 되어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최고 시설 자랑하는 ‘목포종합경기장’ 전남도는 그동안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낼 ‘경기장 80개소’를 신축·개보수 완료하였다. 특히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목포종합경기장에는 육상 9레인 트랙이 설치되는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체전’이 될 수 있도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장 시설물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림픽 버금가는 감동 선사할 ‘개·폐회식’ 전국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할 개·폐회식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화합과 감동의 무대’로 연출할 계획이다. ‘생명의 울림 속으로’라는 주제로 태고의 전남에서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는 전남의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최첨단 무대체계를 활용해 ’뮤지컬‘과 ’마당놀이‘ 형식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 올해 전국체전을 전남의 자연과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체전 기간 내내 전남의 오감만족 매력을 알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9월에는 대국민 프로그램인 ‘KBS 열린음악회’를 목포에서 개최하고, 개회식 전날에는 특별기획 문화공연, 체전 기간에는 시·군 지역축제와 문화예술 행사가 연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성어린 손님맞이로 ‘다시 가고싶은 전남’ 기억 선사 올해는 코로나가 엔데멕으로 전환되어 국내선수단과 임원, 해외동포선수단까지 4만여 명이 대거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들에게 ‘다시 가고싶은 전남’으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숙박, 음식점 등에서의 정성어린 손님맞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사전 숙박예약 거부 등 불법적 행태를 근절하고 게시된 숙박요금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00년이 넘는 전국체전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여기어때’)과 협업해 전남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투명한 숙박 예약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도음식의 진한 감동을 선사해 주기 위해 음식점 위생, 친절서비스 등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전국체전 성공개최 주역으로 활약할 ‘자원봉사자’·‘도민응원단’ 전남도는 전 도민이 하나되는 ‘화합·감동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체전과 함께 뛸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을 모집했다. 특히 17개 시·도가 매년 순회 개최하는 전국체전 특성을 고려하면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 활동은 일생일대의 뜻깊고 값진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자원봉사자는 총 4256명을 모집해 목표 대비 136%를 초과 달성했으며, 도민응원단은 당초 목표였던 1만 3400명을 훨씬 뛰어넘은 1만 5571명을 모집해 전국체전을 향한 뜨거운 참여 열기를 확인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은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들과 관중들의 손발이 되고 경기장 내 열띤 응원으로 참가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는 등 전국체전 성공개최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도민 화합의 장 ‘성화봉송’ 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환하게 밝혀 줄 성화봉송은 오는 9월 해남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을 상징하는 특별채화 행사를 시작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저력과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어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일원에서 각각 채화된 전국체전 공식성화와 전국장애인체전 공식성화를 동시에 봉송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축제로서의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국체전은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스포츠 축제인 만큼, 개회식부터 잘 준비해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체전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올해 전국체전을 단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스포츠로 하나되는 ‘대화합의 체전’, ‘대통합의 체전’, 그리고 전남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전세계에 알리는 ‘문화관광 체전’으로 만들어 전남이 미래로 대도약하는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지방시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통해 세계로 대도약하는 ‘기회와 희망의 땅, 미래의 땅 전남’에 전세계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라남도-전북일보 공동기획]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9.20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