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12:22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현장] “갈수록 더워질 텐데”⋯그늘 찾는 시민들, 해답은 도시숲?

“더워서 숨을 쉴 수가 있어야지. 이제 양산 없으면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전주 덕진공원을 산책하던 송미령(53) 씨는 양산에, 휴대용 선풍기까지 든 채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말 오전께 찾은 덕진공원. 사람들은 연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연화교 주변이 아닌 나무 그늘이 드리운 야호 맘껏 숲놀이터 벤치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한 시민은 "날씨가 덥지만 그늘에 있으면 그나마 괜찮다. 보통 아이들은 (그늘이 있는) 숲 놀이터에서 놀게 하고 벤치에 앉아 쉬곤 한다"고 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6도, 연화교는 44.4도에 달했지만 숲놀이터는 31.3도로 무려 13도가량 차이 났다. 기상 이변으로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시숲의 기온 저감 효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주는 지난해 여름(7∼9월) 동안 열대야가 41일간 지속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기록됐다. '대프리카'로 유명한 대구(36일)보다도 많았다. 전주는 대구와 같은 분지 지형으로 열이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 탓에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 1·2위를 다퉜다. 전주시는 1996년부터 20여 년간 6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나무 650만 그루 넘게 심었다. 당시 열대야 일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가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 기온을 낮추는 것이 목표였지만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기온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대구광역시도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며 녹지 확대에 나섰다. 지난 30여 년 동안 심은 나무만 5000만 그루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지 면적은 2005년 1392ha에서 지난해 3337ha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문가는 전주의 관목 위주 조경이 기온 저감 효과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안득수 전북대 조경학과 명예교수는 "(사실) 전주는 그동안 주로 키가 작은 나무를 심었다. 나무는 증산 작용과 복사열 차단으로 기온을 낮춘다. 나무의 크기가 작으면 기온 저감 효과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분지 지형인 전주는 대구처럼 키가 큰 나무인 교목을 대규모로 심어야 한다. 앞으로 더워질 일만 남은 상황에서는 전주도 도시숲 조성 방식에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5.08.02 10:14

"이게 무슨 냄새지?"⋯코끝 간질이는 향기의 정체는

"공연장에 냅다 뿌려요. 그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첫 공연 때부터 향을 만들고 있어요. 그때그때 제 느낌대로 정하는데 (보통) 공연 분위기, 공연장에 따라 다르게 정하죠." 지난해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유튜브 콘텐츠인 '혤스클럽'에 출연한 태연이 콘서트 준비 과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매번 콘서트를 준비할 때마다 조향사와 여러 번의 미팅을 통해 향을 만들어 공연장에 뿌린다고 한다. 이제 공연을 눈·귀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코로도 느끼는 시대가 왔다는 의미다. 인간의 오감 중 가장 민감하다고 알려진 후각을 활용한 '향기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향기 마케팅 성공 사례는 교보문고다. 2015년 서점업계 최초로 공간의 브랜드 향을 도입한 교보문고는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해당 향을 담은 '책향(The Scent of Page)' 상품까지 출시했다.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수만 지난 2월 기준 130만 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교보문고 매장에서 느꼈던 독서의 즐거운 추억을 집이나 차 안에서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교보문고가 주는 편안함과 책이 주는 영감을 일상 공간 곳곳에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북에서도 향기 마케팅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완주문화재단은 완주를 담은 대표 관광 상품 중 하나로 '소양오향'을 만들었다. 소양고택 디퓨저, 아원고택 룸스프레이, 봉강요 캔들, 송광사 섬유향수, 대승한지마을 한지사쉐 등 소양면의 5개 매력적인 공간과 개성을 담아 5가지 향을 개발했다. 최근 전북은행은 전 세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온 글로벌 향기 마케팅 기업인 아이센트 전속 조향사 레이몬드 매츠와 손잡고 향을 만들었다. 전북은행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인 따뜻함, 신뢰,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 지점에 일관된 향기를 적용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 하는 시도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재방문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다소 복잡하고 긴장될 수 있는 금융기관이지만 향기를 통해 따뜻한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억해 언제든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는 은행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5.08.02 10:06

군산 강소특구, 지역 산업혁신 새 모델 부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강소특구 가운데 2년 연속 최우수 특구로 선정되며, 지역 산업혁신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화 성과, 입주기관 만족도, 지자체 기여도 등 3개 부문과 6개 세부지표를 평가한 이번 결과는, 단순한 실적을 넘어 위기 극복과 미래 산업 전환의 모범 사례로서 강소특구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산시는 조선·자동차산업 중심의 기존 산업 구조가 급격히 붕괴되면서, 이를 타개하고자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 2020년 7월 과기부로부터 강소특구로 지정받았다. 이후 기술이전,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춘 전방위적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 중심의 혁신을 견인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지역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소기업 ‘스펄스엠텍’은 과기부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에스에코’는 산업부 국가전략과제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딥테크 창업기업 ‘모나㈜’는 AI 기반 이차전지 불량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대기업 제조라인 실증을 마치고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는 지역 내 산학연관이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혁신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이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특구 입주기업 수는 114개에서 229개로 증가했고, 연구소기업 29개 설립, 기술이전 196건, 신규 기술창업 53건, 투자연계 477억 원, 일자리 창출 1,030명, 누적 매출 404억 원 등 양적·질적 성과를 달성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강소특구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R&D 기반 산업혁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이전과 사업화, 기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01 21:44

출범 2주년 익산도시공단 “시민 중심 혁신” 다짐

출범 2주년을 맞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지영)이 '시민 중심 혁신'을 다짐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공공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해 ‘TRUST(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운영 철학으로 삼고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일 공단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열고 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2년간 이룬 성과와 향후 운영 및 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8월 출범한 공단은 그동안 운영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조직 기반 정비와 홈페이지 통합 시스템 및 통합 민원 대응 체계 구축, 공영주차타워 대리주차 서비스 도입 등 시민 체감형 사업 확대, 환경경영·부패방지·규범준수 등 3대 국제인증(ISO 14001·37001·37301) 동시 획득, 공정채용인증, 도내 공공기관 최초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유아 생존수영·노인 맞춤 운동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공공서비스 정착, 드론·AI를 활용한 스마트 점검, 유휴자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입 증대, 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 선정 등이 주요 성과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 추진은 고객만족도가 지난해 하반기 71.7%에서 올해 6월 기준 79%로 약 8%p 상승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올해 월평균 시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약 7%, 자체 수입은 약 2% 증가했다. 공단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TRUST(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청렴신고 시스템 레드휘슬 도입, 유휴공간 활용 부대수익 사업 추진, 보이스봇·챗봇 기반 24시간 민원 대응, 카카오톡 채널 개설, 고객 모니터링단 운영, 기관장·직원 소통ON 프로젝트 추진, AI 기반 이상감지 시스템 가동, 재난 유형별 대응 매뉴얼 정비, 시설 원격제어 스마트 관리시스템 및 각 시설 모바일 출입 인증 도입, 내부 공모사업제, 시민 아이디어 정책화 등이다. 이지영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은 공공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가장 가깝게 시민을 만나는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공공의 역할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시민들과 소통하며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1 21:44

군산지역 정치권·행정 ‘원팀’, 국비 확보 위해 머리 맞대

"시간이 지나 성과로 남는다. 국정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과 전북자치도의원, 군산시가 1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논의·공유했다. 이번 협의회는 변화된 정부 정책 기조와 예산 편성 방향에 선제 대응하고,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국비 반영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대광법 등 핵심 전략사업의 예산 반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군산시는 주요 현안 사업으로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미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산업·물류·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 △새만금MP에 새만금산단 공공폐수처리장 신설 반영 △군산~목포선 국가철도망 반영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등도 과제로 제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된 △근대문화 비엔날레 유치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MRO) 조성 △재생에너지 박물관 건립 △새만금 국가산단 확대 등도 중장기 과제로 정비해 중앙부처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단계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신영대 국회의원은 “공직자와 선출직 모두 근무 기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를 설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 계획을 잘 세우면 향후 시간이 지나 성과로 남는다”라며 “현 정부 임기동안 지역 내 묵은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MP 변경에 이차전지 폐수처리장 신설 등 군산시 건의사항을 강하게 전달할 것”을 당부했다. 강임준 시장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서 국정 운영 방향과 일치돼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멈춰 선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과 공동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며 “현 정부는 사업의 완결성을 중요시한다. 제대로 준비하고 왜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제시하면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기조의 기준이 되는 군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신영대 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산시 간부 공무원과 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01 17:11

전국 생활체육 유도 동호인들, 익산에 모였다

전국의 생활체육 유도 동호인들이 익산에 모였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 등에 따르면 ‘2025 백제왕도 익산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가 이날부터 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와 익산시유도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약 17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와 일반부까지 부문별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와 대회 관계자, 관람객 등 약 2500명이 익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2025 하계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가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약 150명이 참석해 심판 규정 교육, 지도자 시험 등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조석기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제 고도 익산에서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주신 유도 동호인 여러분들과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대회 개최에 큰 힘을 보태 주신 조용철 대한유도협회장님, 정헌율 익산시장님,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님,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님,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유도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 유도인들이 하나로 화합하며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에게 귀감이 되고 유도인으로서 한층 더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정헌율 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익산을 찾아 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앞장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1 16:10

김제시 스포츠마케팅 성과 '눈에 띄네'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 김제시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소도시인 김제시에 대한 전국적인 이미지 제고와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김제시는 지난달 31일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 연속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를 김제에서 개최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이용국 회장은 “김제시의 적극적인 대회 유치 노력에 감사를 드리며,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명실상부 최고권위를 갖는 명품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드민턴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제인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는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와 연맹임원, 가족 등 2000여 명이 김제를 찾아 온다. 김제시는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김제시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8일까지 금산중ˑ고등학교에서 씨름부 훈련팀(7개팀, 5개 시ˑ도)이 하계 합동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6일부터 29일까지(24일간)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과 경희대 태권도팀(10개팀, 7개 시ˑ도)이 김제실내체육관 및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편리한 체육 인프라 등을 홍보하며 체계적인 스포츠 마케팅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에서 총 17개팀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김제를 선택하도록 하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300여 명의 선수들이 김제에서 장기간 체류할 예정으로, 지역 내 음식업 및 숙박업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주 시장은 “4년 연속 초등학생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최와 총 17개팀의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로 대규모 방문객이 김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김제시를 찾는 선수와 가족들이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01 14:39

부안군 김선채 과장이 쏘아올린 ‘1만원의 기적’

부안군 농촌활력과가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릴레이 캠페인에 전원 참여하며 지역사회 장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이 추진 중인 이 캠페인은 ‘1만원의 기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 각자가 한 계좌씩 장학금 후원에 참여해 지역 인재를 지역이 함께 키우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농촌활력과는 지난 30일 김선채 과장을 포함한 부서 직원들이 장학금 정기기부에 참여하며 공직 내 선도 사례를 만들어냈다. 김선채 농촌활력과장은 “장학사업은 단지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우리 농촌의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부서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더욱 의미 깊다. 장학기부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촌활력과는 푸드플랜, 로컬푸드, 농특산물 유통, 농촌개발사업, 전자상거래 등 지역사회 활성화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이번 캠페인 참여는 ‘1만원의 기적’에 대한 관심까지 확장한 실천으로 평가받는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이번 장학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반값등록금, 다자녀장학금, 특기장학금, 비진학 청년 대상 학원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선채 과장이 이끄는 지역 인재를 위한 착한 릴레이에 농촌활력과의 전원 참여는 장학문화의 새로운 기준이자, ‘사람이 희망’인 부안의 미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01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