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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염원"⋯전주시 범시민 출근길 캠페인

전주시민들이 28일 완주·전주 통합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전주시와 28개 민간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완주·전주 통합 범시민 출근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피켓을 흔들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렸다. 캠페인에 참여한 민간단체는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등 행정 분야 3개 단체,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 등 복지·환경 분야 4개 단체, 전주시여성기업경영인협회 등 경제 분야 5개 단체, 전주개인택시단위조합 등 교통 분야 4개 단체, 한국여성농업인 전주시연합회 등 농업 분야 6개 단체,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등 봉사 분야 4개 단체, 전주시체육회 등 체육 분야 단체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지역의 숙원인 완주·전주 통합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통합의 필요성을 알리겠다"며 "완주군 권역별 비전 제시 등을 통해서도 진정성 있는 통합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근길 캠페인은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권고 전까지 매일 이어진다. 캠페인이 전개되는 곳은 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이다. 한편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다음 달 5일 KBS, 6일 MBC, 9일 JTV 등 지상파 3사에서 완주·전주 통합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28 15:18

“못 받는 도민 없도록”…전북도,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이들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에 의해 추진된다. 신청은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14개 시군과 242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직원 1200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서비스는 복지부서,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연계해 사전 대상자를 발굴하고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부터 지급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선불카드 등 지급 수단도 사전 준비된다. 도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일반 도민에게도 적극적으로 신청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청 누락 방지를 위한 안내 활동도 병행된다. 최근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청 누락’ 등으로 위장한 문자 메시지에 악성 링크를 포함해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도는 공식 문자 외의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의심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118)으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도는 소비쿠폰의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재판매나 현금화 목적의 부정 사용이 적발될 경우, 쿠폰 환수는 물론 과태료 부과, 가맹점 등록 취소, 향후 정부 보조금 지원 제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대한 세심하게 제도를 운영하겠다”며 “쿠폰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8 15:18

전북 문화의 힘 통했다…전북 무용단, 베를린 국립오페라 ‘전석 매진’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2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창작무용 ‘고섬섬’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의 예술성과 감동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36년 손기정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한 바로 그 도시에서, 전북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공식 초청을 받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문화올림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상징적 무대였다는 것이 도의 설명. 공연은 유럽 공연예술의 성지로 꼽히는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 전북도립국악원과 부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독일 현대극 거장 아힘 프라이어 재단이 공동 기획했다. 객석 1300석은 전석 매진됐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리허설까지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고섬섬’은 부안 위도에서 전승되는 국가무형문화재 ‘띠뱃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이다.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삶과 정신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2023년 초연 이후 국악원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무대를 연출한 이혜경 예술감독은 유럽 국립극장에서 다수의 공연을 지휘한 국제 활동가다. 이번 무대에서도 한국 전통춤의 섬세한 감성과 현대적 무대 미학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공연 이후 주독 외교관 및 독일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 리셉션도 열렸다. 전북의 전통예술을 소개하고, 향후 문화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공동 주최에 나선 부안군은 지역 전통의 세계화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날 공연은 재독 한인과 파독 간호사 등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고국의 정서를 담은 춤사위는 이들에게 위로와 울림으로 다가왔다. 김관영 지사는 “1936년 손기정 선수가 세계를 놀라게 한 도시에서, 전북이 전통문화로 다시 세계인과 만났다”며 “이번 베를린 공연은 문화올림픽을 향한 전북의 저력과 가능성을 알린 상징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를 비롯한 전북 출장단은 오는 31일까지 독일에 이어 캐나다를 방문해 전북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국제 교류, 과학기술 협력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8 15:17

장수군, ‘레드푸드레이스 in 승마로드’ 개최

장수군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행사로 ‘2025 레드푸드레이스 in 승마로드’ 산악마라톤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9월 20일 열리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와 연계해 장수 말역사체험관 일원에서 실시되며 단순 관광을 넘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생활인구 유입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락앤런이 주최하고 장수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장수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레드푸드 3종을 테마로 한 트레일 마라톤으로 진행되며 △사과 코스(16km) △토마토 코스(10km) △오미자 코스(5km)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각 코스는 선착순 200명까지 접수 가능하며 총 6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체력과 취향에 따라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장수산 레드푸드 기념품과 완주 메달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7월 28일부터 락앤런 공식 홈페이지(rocknrun.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대회 당일에는 한우랑사과랑축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가족 단위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레드푸드레이스는 행정안전부 2025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과도 연계해 청년 주도한 기획이 반영됐다. 장수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지 방문객들의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청년과 주민이 함께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기반과 생활인구 확대의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장수군의 대표 농축산물인 한우와 사과를 주제로 매년 가을 열리는 대표 축제로 올해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의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전시, 공연, 판매, 체험이 어우러진 오감형 콘텐츠로 운영돼 전국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28 14:13

순창군 아동물놀이장, 개장 첫 주말 1000여 명 찾았다

순창군의 무료 야외 아동 물놀이장이 지난 26일 개장해 주말 동안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방문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개장 첫날에는 특별 기념행사로 관내 청소년 밴드 공연, 버블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말 동안 약 1000여 명의 피서객과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물놀이장은 활기로 가득 찼다. 순창읍 향토회관 야외무대 광장에 자리 잡은 이번 물놀이장은 순창군의 지원으로 순창군 청년회의소(순창JC)가 위탁 운영하며, 지난 2023년에 개장해 매년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함께 올해로 벌써 3년째를 맞이했다. 물놀이장 내에는 연령대별 에어풀장, 슬라이드, 탈의실,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 이용대상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 그리고 아동을 동반한 보호자까지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특히 주말에는 물놀이 시설 외에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매년 여름철이면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올여름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물놀이장이 군민들의 마음속에 최고의 피서지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운영 기간동안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군민들이 물놀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28 14:12

한여름밤 낭만 선사…정읍물빛축제 8월 8일 열린다

정읍시가 주최하는 한여름의 젊음 축제 ‘2025 정읍물빛축제’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정읍천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여름’과 ‘젊음’, ‘힙합’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본 무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EDM 공연을 중심으로 펑크록, 랩, 밸리댄스, 탭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8일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1세대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을 비롯해 힙합 그룹 긱스의 멤버 ‘릴보이’, 독특한 음색과 플로우로 사랑받는 ‘우디 고차일드’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9일에는 지역 청춘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청춘 뮤직 페스타’가 열리고, ‘스트릿 댄스 파티’와 ‘줌바 댄스 파티’가 공연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비롯해 락공연과 탭댄스, 화려한 밸리댄스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물과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물총 대전 △‘한여름 물.난.리 – 황금볼을 찾아라’ △‘CoolWoman/MAN 찾아라’ △얼음 오래 버티기 등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무대 앞에는 키즈풀과 성인풀이 마련돼 관객들이 공연과 물놀이를 동시에 만끽하고, 미로분수 주변에서는 시원한 워터풀과 에어바운스 시설도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선풍기와 냉풍기, 얼음 생수 등을 갖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현장에 구급차를 상시 배치해 온열질환에 대비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간식과 생맥주 등 먹거리가 마련되며, 밤이면 반딧불이처럼 반짝이는 레이저 조명과 LED 야간 경관 조명이 여름밤 정취를 더한다. 이학수 시장은 “물빛축제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정읍천을 배경으로 빛과 물, 여름과 젊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8 11:20

여름 대표축제 '임실 아쿠아페스티벌'에 방문객 북적

임실군의 여름철 대표 축제 ‘2025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이 지난 26일 개막, 초대형 돔 텐트 등으로 방문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28일 군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26일과 27일 이틀간 이곳에는 1700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지난해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설치된 초대형 돔은 폭염에서도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 이용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또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다양한 물놀이 시설도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 방문객에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막식은 브라스밴드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와 함께 CO2 특수효과와 워터 캐논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현장은 물의 축제로 진행됐다. 아울러 주말 문화 공연으로 어린이 DJ 파티와 K-POP 댄스 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은 생생한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함께 나눴다. 푸드존에서는 치킨과 피자, 컵라면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메뉴와 다양한 간식이 제공돼 먹는 즐거움까지 함께했다. 임실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임실엔TV’구독 인증 이벤트와 룰렛 경품 행사, 고향사랑기부 현장 이벤트 등도 관람객의 재미를 높였다. 아쿠아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입장료는 일반 8000원, 군민은 6000원이다. 심민 군수는 “올해가 임실 방문의 해인 만큼 더욱 특별하고 다채롭게 축제를 준비했다”며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28 11:17

완주형 아동정책 전국이 주목… ‘불평등 완화 정책’ 우수상

완주군이 국립 경국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동 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전국 시·군·구의 우수 공약 및 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가 제출한 401건의 정책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개 사례를 7개 분야로 나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완주형 아동친화정책 ‘아동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는 아동과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지역 내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아동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동 차별 문제의 대표적인 사례인 ‘노키즈존’에 대응하기 위해 완주군은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상점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카페, 상가를 대상으로 현재 24개소를 인증했으며, 아동친화편의점을 추가 확산하고자 GS리테일과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초자치단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미래도시, 완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 완주
  • 김원용
  • 2025.07.28 11:15

전윤미 전주시의원 "소상공인 예산 논란 송구⋯문화경제위원장 사퇴"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이 28일 소상공인 예산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며 문화경제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사업은 주관기관 직원이 제가 운영하던 업체에 참여를 권유하며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참여 이후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련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시민들께 오해를 드릴 수 있다고 판단해 스스로 참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전문가, 변호사로부터 법적 문제는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 그러나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저의 판단이 부족했음을 깊이 성찰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 의원은 해당 사업 참여가 사익을 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이 사업은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였다"며 "참여업체가 임의로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 의원은 문화경제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주시의회에 정식으로 사보임을 요청하겠다고도 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내고 전 의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예산이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악용된 사실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전주시를 향해서도 "공공예산 집행에 있어 부정과 특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에 합당한 징계와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2023년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사업 예산이 전 의원과 배우자, 자녀, 지인이 운영하는 미용실 4곳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07.28 11:15

'尹부부 공천 의혹' 최호 전 경기도의원 숨진 채 발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최호 전 경기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께 평택시 지산동의 야산에서 최 전 도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앞서 그의 가족들은 오전 2시께 최 전 도의원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최 전 도의원이 27일 오후 5시께 집을 나선 뒤 산으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최 전 도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평택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계'인 최 전 도의원을 예비후보로 밀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당시 국민의힘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탈락시키고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은최 전 도의원을 단수 공천했다가 당내 반발을 샀다. 최 전 도의원은 결국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정장선 시장)에 패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다. 최 전 도의원은 지난 4월 29일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의혹은 특검법에도 명시돼 현재 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내용을 살피고 있다. 다만 특검팀은 이날 "최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해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고 소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연합
  • 2025.07.28 10:51

고창군민, 단돈 1000원에 영화 관람한다

고창군 전 군민이 단돈 1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동리시네마가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전국민 영화관람료 할인사업’에 참여하면서다. 28일 고창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화관람 활성화를 위한 정부 주도의 전국 단위 할인 캠페인으로, 영화관람료 6,000원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동리시네마의 기존 관람료 7000원이 1000원으로 대폭 인하돼, 고창군민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실내에서 가족·친지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할인 정책은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리시네마는 이미 우대계층을 대상으로 관람료 1,000원 상시 할인 정책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번 전국민 할인사업으로 그 범위를 전 군민으로 확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영화 관람 활성화 사업에 고창이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모든 군민이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영화관람 서비스 확대와 영상문화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리시네마는 최신 영화는 물론 다양성 영화와 지역 문화 콘텐츠도 꾸준히 상영하며 군민의 영상문화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상영작과 상영시간은 동리시네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28 10:46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5%…민주 50.8%·국힘 29.0%[리얼미터](종합)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지율이 6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응답이 이같이 나타났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62.2%)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은 4주째 60% 초반대의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세를 유지했으나, 정부의 잦은 인사 논란과 더불어 폭우·폭염 등 재난 피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잘 못함' 평가는 33.0%, '잘 모름'은 5.5%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7%p 상승했다. 응답자 거주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이 66.2%에서 56.3%로 9.9%p 내렸고, 대구·경북 지지율도 51.4%로 전주보다 3.4%p 하락했다. 이밖에 인천·경기 65.7%, 서울 59.3%, 부산·울산·경남 55.4% 등을 나타냈다. 전 지역 지지율은 과반을 유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지지율이 50.4%에서 47.8%로 2.6%p 떨어졌고, 70대 이상 지지율도 48.6%로 떨어지며 50%를 밑돌았다. 30대 지지율(52.9%)도 전주보다 5.2%p 내렸지만, 40대(77.7%)와 50대(75.8%) 지지율은 소폭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87.3%에서 85.9%로 소폭 내렸다. 보수층 지지율은 35.1%, 중도층 지지율은 64.6%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4∼25일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동일한 50.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6%p 상승한 29.0%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3.4%p에서 21.8%p로 다소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전당대회 국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는데, 다수의 당 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극우 결별 논쟁, 후보 단일화 제안, 친윤(친윤석열계) 당 대표 견제론 등 다양한 쟁점이 부상하며 일부 중도·진보층의 관심까지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67.2%로 전주보다 5.1%p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0.8%p, 광주·전라에서 7.8%p 각각 올랐다. 중도층 지지율(25.7%)과 진보층(8.0%) 지지율도 전주 대비 소폭 올랐다. 개혁신당은 3.8%, 조국혁신당은 3.5%, 진보당은 1.2%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무당층 9.3%였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7,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정치일반
  • 연합
  • 2025.07.28 09:44

김여정 "韓과 마주앉을 일 없어…李, 전임자와 다를 바 없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8일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국제적 각광을 받아보기 위해 아무리 동족흉내를 피우며 온갖 정의로운 일을 다하는 것처럼 수선을 떨어도 한국에 대한 우리 국가의 대적인식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 없으며 조한(남북)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역사의 시계 초침은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에 대해 "조선반도에 국가 대 국가간관계가 영구고착된 현실과 더불어 해체되여야 할 통일부의 정상화를 시대적 과제로 내세운 것을 보아도 확실히 흡수통일이라는 망령에 정신적으로 포로된 한국정객의 본색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의 집권 50여일만 조명해보더라도 앞에서는 조선반도 긴장완화요 조한관계 개선이요 하는 귀맛 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우리와의 대결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부의 대북방송 중단에 대해 "그 모든 것은 한국이 스스로 초래한 문제거리들로서 어떻게 조처하든 그들 자신의 일로 될 뿐이며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가역적으로 되돌려세운 데 불과한 것"이라며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일방적으로 우리 국가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극단의 대결분위기를 고취해오던 한국이 이제 와서 스스로 자초한 모든 결과를 감상적인 말 몇 마디로 뒤집을 수 있다고 기대하였다면" 그것은 "엄청난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김 위원장 초청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헛된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 이전에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이 대통령 당선에 대해 결과만 전했을 뿐 공식 논평이 전혀 없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공식 입장에서 대북 유화 제스처를 평가 절하하고 대화 의지가 전혀 없다고 선언함에 따라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난항이 예상된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7.28 08:20

[해설] 李대통령에 말할 ‘전북 10제’…“미완의 전북현안과 새로운 과제까지 담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이 원하는 방향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실시하는 타운홀 미팅의 순번이 점점 다가오면서 전북이 대통령에 건의해야 할 지역 현안을 분류하고 선별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 대통령은 구호만 거창하고, 실속이 없는 질문을 성의가 없다고 느끼는 만큼 관련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도 절실하다. 광주·전남에서 시작한 타운홀 미팅은 충청과 부산까지 이어졌다. 전북이 몇 번째가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철저한 사전 준비로 대통령의 역질문까지 대응해야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로 이어질 것이란 게 정치권의 공통된 이야기다. 전북일보는 이 대통령에게 제안하거나 건의해야 할 10개의 현안을 정리해봤다.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 및 활주로 확장 새만금 국제공항은 올해 상반기 착공이 목표였으나 지금은 11월로 계획이 미뤄진 상태다. 이 부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확한 착공 시기를 지정해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들의 빠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착공만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는 2500m로 운항 가능한 기종(機種)은 C급(항속거리 최대 6850㎞, 좌석 수 124∼190명)만 수용할 수 있다. 반면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에 계획된 활주로 길이는 3500m로 초대형 항공기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춘석 국회 법사위원장 등은 3200m 이상의 활주로로 확장해야 국제공항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을대교 착공 및 공사비 현실화 원래 부창대교로 불리던 노을대교 예산은 7879억 원으로 왕복 4차선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경제성 평가 통과를 위해 3870억 원으로 계획의 규모가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4번의 유찰에 겨우 4254억 원으로 예산을 소폭 늘렸다. 그러나 이 역시 늘어나는 자재비와 인건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실제 조달청 공고에도 A급 시공사의 참여는 요원한 상황이다. 노을대교 4차선 확장에 대한 대통령의 의견도 중요하다. △2036 전주올림픽 유치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지역공약 1번은 2036 전주올림픽 유치 지원으로 올림픽이 월드컵과 엑스포 이상의 최대 국제행사인 만큼 국가 차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북도민은 국가가 올림픽 유치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관련 사업은 무엇인지를 명확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올림픽 관람객 수용과 IOC와의 소통, 스폰서십, 체육 인프라 확장 여부 등이 바로 그것이다. △피지컬 AI 산업화 정보화시대 뒤쳐진 전북은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필두로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300억 원대 규모의 예산을 끌어오긴 했으나 문제는 실증사업이 아닌 실제 산업 인프라 조성으로 전북에 경제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피지컬 AI와 전북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갖고, 피지컬 AI 사업을 어떻게 확장시킬지 그 복안을 질문하는 일이 중요한 배경이다. AI는 이 대통령이 사활을 걸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전주·완주 통합 전주·완주 행정 통합은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전북의 난제로 지역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주민들의 인식 격차가 첨예한 사안이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의 의사에 따른 하향식 통합을 전제로 내걸었으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고민을 대선 공약에 담았던 만큼 이에 대한 이 대통령의 철학에 전북도민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남원 공공의대와 제2경찰학교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타운홀 미팅이 진행된다면 반드시 언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의제다. 그러나 대통령의 공약에도 다른 지역의 공공의대 설립 논의가 겹치면서 최초로 공공의대를 설립하려던 남원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청사진을 대통령에게 듣고자 하는 게 지역 민심이기도 하다. 아울러 법안 통과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에 따라 여당인 민주당의 태도도 달라질 수 있다. 제2경찰학교 후보지는 다른 지역과 경쟁 중으로 후보지 선정 기준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질문하거나 건의할 필요가 있다. △대광법 후속대책 전북이 대광법 통과로 전주권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능해졌다. 대광법에 따라 전북은 70%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대통령이 전북의 교통망 확충에 어떤 답변을 하느냐에 따라 전북의 첫 광역교통망 사업의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다. △전북 금융중심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도시 조성을 약속하면서 이에 대한 실현 방법론에 대한 건의나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 △‘특별자치도’ 차별화 이재명표 균형발전의 가장 큰 틀은 5극 3특으로 5개의 메가시티와 3개의 특별자치도가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하지만 그 청사진은 모호하다. 특히 초광역 위주의 균형발전 정책 방향성에서 전북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확실한 답이 필요하다. △조선·자동차·신재생에너지 등 전북 주력산업 전북은 조선업이나 자동차 산업 등이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경제적 유발효과를 창출해왔으나 이제는 명목만 겨우 잇는 게 현실이다. 자동차 산업의 마지막 끈인 현대차 전주공장은 전주공장은 지난 1995년 연간 생산능력 10만 대 규모로 설립됐다. 그러나 현재는 연간 생산량이 4만 대 수준으로 공장 가동률이 40%이하로 줄었다. 조선업도 마찬가지다. 군산조선소는 완전 재가동이 되지 않고 블록 공장으로 부분 가동되는 실정이다. 군산형일자리에 대한 대책도 요원한 실정이다.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북 경제를 끌어올린다고 했으나 에너지 생산이 지역경제에 돌아가는 이익이 어떻게 작동될 것인에 대한 설명이 절실하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7.27 18:38

군산조선소 ‘MRO 전문 조선소로의 전환’ 제안...완전 재가동 현실적 어려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 2017년 조업 중단 이후 부분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이 'MRO(유지보수, 수리, 정비) 전문 조선소로의 전환'을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군산지역의 완전 재가동 바람과는 차이가 있지만, 전문가들의 현실적인 진단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심도 있는 논의가 요구된다. 신동식 회장은 이달 24일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군산조선소의 완전 재가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제가 직접 군산 현지 상황을 상세히 진단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신뢰하는 두 전문가 팀에게 문의한 결과를 종합해서 말씀드리겠다"며 "과거와 같은 신조선 건조 기지로서의 완전 재가동은 여러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산조선소는 군산시 등의 물류비 보조금 지원으로 약 10만 톤 규모의 블록 공장으로 부분 가동되고 있다. 그러나 신 회장은 "물류비 지원이 중단될 경우 다시 조업 중단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조수간만의 차가 커 입지적으로 단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가장 큰 문제로는 2017년 조업 중단 이후 조선소 주변의 협력사와 숙련된 인력 풀이 완전히 붕괴되었다는 점이 꼽혔다"고 분석했다. 신 회장은 "이처럼 입지적 단점과 인프라 붕괴를 보완하여 과거처럼 신조선 건조 기지로 재가동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단순히 호황기 물량을 소화하는 역할로는 군산조선소가 성장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전문가 팀의 의견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된 대안은 MRO 전문 조선소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한국의 대형 조선소들이 대부분 신조선 건조에 집중하고 있어, 선박 수리 전문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LNG 선박의 MRO 특화 단지로 조성하거나,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블록 생산을 확대하고 소형 관용선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도 제시됐다"고 소개했다. 신 회장은 "군산조선소는 단순한 신조선 건조 기지를 넘어 유지보수, 개조, 해양 플랜트 등 특화된 분야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27 18:19

진안, 명품 산악트레킹 코스 조성 박차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진안군 자연친화적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0억 원(도·군비 각 20억 원)을 투입해 진안 전역에 약 80km 길이의 트레킹 코스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구간은 △구봉산 △대덕산천반산 △부귀 편백숲 둘레길 △선각산덕태산 등 4개로 나뉘며, 각각 진안의 대표 산림자원과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2023년부터 조성된 구봉산북두봉(6.6km), 북두봉운일암반일암(8.54km) 구간은 총 15.14km로, 목계단과 안전로프, 방향표지판 등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이 함께 정비됐다. 올해 6월부터는 대덕산~천반산 구간(23.7km) 공사가 본격 착공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까지 나머지 구간도 완공되면 진안 전역을 아우르는 명품 숲길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이미 개방된 구봉산 구간은 용담댐 조망이 가능한 암릉과 부드러운 흙길이 교차하는 변화무쌍한 지형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산행의 쾌적함과 자연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도는 이 트레킹 코스가 진안고원길, 지덕권산림치유원, 데미샘자연휴양림 등 기존 산림·관광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진안의 고원지형과 숲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치유형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힐링과 감동이 있는 산림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7 18:19

전북도, 사회적경제기업에 10억 융자 지원…자생력 확보 ‘마중물’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10억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소셜벤처와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2025년 제2차 사회적경제기금 융자사업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지역에 뿌리내린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1일까지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대상 기업이 결정된다. 융자 방식은 단기와 장기로 나뉜다. 단기융자는 최대 2000만 원 한도에 연 2% 이내 금리, 1년 이내 상환 조건이다. 장기융자의 경우 경영자금은 최대 5000만 원, 시설자금은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되며, 연 2.8% 이내의 금리로 5년 내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도는 이번 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자금난 완화는 물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 등 다층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44개 기업에 총 22억 4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정부 보조금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고금리 대출 대환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속가능성 강화에 일조해왔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융자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 주체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7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