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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농생명산업지구 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 공모 선정

남원시가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농업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모한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원시 청년농 육성 정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는 남원시 대산면 1722-1 일원 4.2ha 부지에 조성되며,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25억, 시비 25억)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온실 0.5ha와 노지 0.9ha의 실습재배 공간이 마련돼, 농생명산업지구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농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스마트농업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농의 영농기술 숙련도를 높이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및 창업단지 입주 시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지속적인 인력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실증시설을 기반으로 기술 연구와 데이터 축적을 병행해 지역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팜 교육장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영농 초기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실전형 훈련 공간으로 조성되며, 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등과 연계한 맞춤형 멘토링·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보를 넘어, 남원에서 스마트농업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남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2 18:47

장수교육지원청, 골프 꿈나무 인재 육성 ‘결실’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골프꿈나무 육성사업이 뚜렷한 결실을 보이고 있다. 계남초등학교 5학년 이준우 학생은 2024년 8월 방과후학교 골프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골프에 입문한 이후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전북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이준우 학생은 지난 6월 열린 제20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생골프 선수권대회에서 남자초등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5 박현경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와 제39회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장배 초등부 정상에 오르는 등 도내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골프 꿈나무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7월 예정된 전국대회를 준비하며 기량을 닦고 있다. 이준우 학생은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지만 연습할수록 욕심이 생겼다”며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준우 학생의 성장은 노력과 지원이 만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2 18:46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지방교부세 인상 강력 건의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12일 국회를 찾아 지방교부세 인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을 비롯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난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 지방교부세 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자치단체의 재정 운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난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교부세율 증가를 포함한 대선 공약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정헌율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동영·안규백·정성호·이춘석·김윤덕·한병도·이원택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방교부세 감소로 인한 자치단체의 어려움을 알리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지방교부세 감소는 지역 현안 사업 축소, 투자 위축, 부채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재정 압박으로 인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예산 지원사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자치단체의 자율적 정책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수도권·영남권·전남권에 밀려 3중고를 겪는 전북의 현실을 직시하며 전북 발전을 약속한 점을 강조하며, 재정 격차 완화와 균형 발전 재원으로써 지방교부세 확대가 절실함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2006년 19.24%로 인상된 이후 19년간 한차례의 인상도 없었던 지방교부세율을 3%p 이상 인상 요청하고, 연이은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 어려움을 고려해 일정기간 정산 유예 또는 분산을 건의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지방교부세 증액을 위해 정부 및 정치권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전북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방의 재정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축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행정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역 재정 안정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2 18:45

새만금 농생명용지 5238ha 영농 본격화

5000ha가 넘는 광활한 새만금 농생명용지가 마침내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최근 새만금 농생명용지 5288ha에 대한 영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군산·김제·부안 지역의 122개 농업법인이 법인당 평균 43ha 규모로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간 밀·콩·옥수수·조사료 등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사업단은 영농 착수 전에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새만금 농경지가 아직 농업용수 공급 전이어서 자연강우 등에 의존해야 하는 점과 영농 시 재임대 등 행위 제한사항, 환경관리의 중요성 등을 교육해 간척지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행위제한 위반과 관련, 지난 2023년 불법 재임대, 2024년 허용되지 않는 가축분뇨 퇴비 사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법인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향후 임대차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하는 한편 형사고발 하였음을 알려 간척지 내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이번 계약 시 환경관리 의무사항을 신설해 비료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비료만을 허용함으로써 시비기준을 명확히 하였으며, 간척지 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해 영농 시 농업비점오염 방지 등 환경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오재준 새만금사업단장은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영농상황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불법 재임대, 미승인 퇴비 사용 등 영농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며 "지속가능한 식량안보 사수 및 간척 농지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사용·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2 18:44

[줌] 홍소연 군산시니어클럽 관장 "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앞장"

“지역과 함께, 어르신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더 많은 도전과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전국 최고 우수기관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군산시니어클럽 홍소연 관장의 말이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법’에 근거해 설립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전국적으로 210여 개의 시니어클럽과 17개 지역 지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의 경우 총 17개 시니어클럽을 통해 전체 노인일자리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약 4만 명에 달하는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군산시니어클럽의 활약이 유독 눈에 띄고 있다. 군산시니어클럽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군산 최초로 S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군산시니어클럽은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상을 받을 만큼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022년 노인일자리 신규 아이템 공모전에서 대상을, 2023년에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다변화를 위한 전국 및 지역 멘토 기관 활동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홍 관장을 비롯해 직원들의 열정 그리고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홍 관장은 “어르신들 덕분에 도시가 더욱 건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군산시니어클럽 역시)군산해경‧우체국 등 여러 기관 및 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노인 적합형 사회 활동을 개발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노인 사회 활동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군산시니어클럽은 올해에도 총 6개의 신규 및 시범 노인일자리 사업을 포함해 총 60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4200 명의 어르신들이 도시‧농촌‧해안‧섬 지역 등 군산 전역에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도시와 농촌, 해안과 도서 지역을 아우르며 고르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군산시니어클럽의 강점 중 하나라고 홍 관장은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니어클럽의 대표적인 사업인 ‘꽁당보리 가게’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년 전 군산공설시장 2층 청년몰에 문은 연 ‘군산꽁보리 가게'는 전라북도와 군산시의 신노년 맞춤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지역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사용한 보리비빔밥과 보리밥정식이 주 메뉴이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운영하며, 그 수익금은 식당 운영에 참여한 노인들의 인건비로 사용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가격 또한 저렴해 고물가 시대 새로운 가성비 식당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홍 관장은 “민간개척형 신노년일자리로 이용 가격도 저렴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통해 군산시민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건강음식으로 군산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풍요로운 노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6.12 18:44

[사설] 국민연금공단 이전 10년, ‘지역 상생’ 아쉽다

국민연금공단이 전북혁신도시로 옮겨온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지난 11일 지역사회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북 이전 10주년 기념행사’도 열었다. 공단은 전북시대를 맞아 글로벌 대형 연기금으로 성장하는 등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10년 사이 연기금 규모는 512조원에서 1227조원으로 늘었다. 세계 3번째 규모의 막대한 기금을 운용하면서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을 유치하는 등 금융도시 전북의 이미지도 높였다. 마을자치연금 도입과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펼쳤다. 하지만 지역 상생과 협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크다. 사실 국민연금공단은 10여 년 전 전북 이전이 결정될 때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당시 주공과 토공이 통합하면서 탄생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남 진주로 이전하고, 대신 그보다 덩치가 훨씬 작고 지방세수 차이도 큰 국민연금공단이 전북으로 오게 되면서 지역사회에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도민들의 상실감도 컸다. 이후 공단의 핵심조직인 기금운용본부 동반 이전을 놓고도 논란이 많았다.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가 우여곡절 끝에 전주로 옮겨왔지만 이후에도 서울 이전설이 나돌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처럼 논란이 많았지만 기대한 만큼의 지역사회 파급효과는 없었다. 국민연금공단은 특수법인으로 지방세 납부액이 적어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미하다. 경남으로 이전한 LH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국민연금공단을 발판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희망고문일 뿐이다. 국민연금 대체투자처로 도민들이 소망하는 새만금을 적극 검토해 볼 만한데도 아직껏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아직도 주말이면 수도권으로 향하는 전세버스들이 공단 앞에 줄지어 늘어서 임직원들을 기다린다. 전북 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김태현 이사장은 “전북지역과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국민연금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북혁신도시의 대표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는 여전히 높다. 우여곡절이 많았고 도민에게 실망도 안겨준 만큼, 전북 이전 10주년을 계기로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다시 만들어 가야 한다. 지역상생, 동반성장이 수년째 말로만 외치는 ‘속 빈 강정’이어서는 안 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6.12 18:37

[사설] 녹색제품 구매 확 늘려라

녹색 제품(綠色製品)은 말 그대로 에너지 및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 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매년 환경의 날인 6월5일을 기념해 일상 속 친환경 소비 실천을 확산하고 ‘녹색제품’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6월 한달간 ‘녹색소비주간’을 운영한다. 어떻게해서든 친환경제품인 녹색제품을 사용하자는 취지다. 사실 녹색제품이 장기적으로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모르는 이들은 거의없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문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녹색제품 의무제 역량강화 교육 및 기초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 녹색구매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효과를 거둘지 고민하는 자리였다.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녹색제품은 관련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경우 같은 품목이 있을 경우 우선 구매해야 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공사 계약서나 시방서 등에 녹색제품 우선구매 문구를 명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조달지침 개선도 검토중이다. 탄소중립 전략과의 연계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현실로 돌아가면 이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결국 법률에 규정된 것을 제대로 지키는 강력한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 단순히 강제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공동 판촉이나 소비자 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녹색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더 많이 바꿔야 한다. 사실 환경부나 자치단체가 제아무리 녹색소비를 권장해도 생산·포장·유통업체들이 녹색제품에 대한 인식을 갖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소비자들 또한 조금 불편하더라도 동참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녹색제품’으로 공식 지정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농업분야 또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거다. 아닌게아니라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나 현행법이나 제도는 이들의 노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은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한 제품을 ‘녹색제품’으로 지정하고 이를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그 범위가 대부분 재활용 제품 등 공산품에 한정돼 있고 농산물은 제외됐다. 녹색제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 모두가 나설때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6.12 18:37

[청춘예찬] 난제로 남은 청년 일자리

뜨거운 더위에 숨이 조금씩 차오르는 시기다. 이렇게 또다시 여름이 찾아왔다는 것을 체감하며, 한 해의 마무리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간다. 또 상반기 공채 시기가 어느덧 마무리되고 누군가에게는 또다시 다가온 아쉬움과 절망의 시기일 것으로 생각한다. 청년들의 취업난과 실업률, 청년들의 삶이 어렵다는 소식은 취업을 앞둔 인물로써 품고 있던 일말의 희망마저 풀썩 주저앉게 한다. 이러한 배경 속, 전국의 많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해 주겠다고 말할 때 거부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창업을 꿈꾸거나, 본인만의 특별한 목적의식이 있는 일부를 제외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준다는 제안에 모두 ‘예’를 외칠 것이다. 현실은 어떨까? 마냥 낭만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스펙이 마련돼야 취업할 수 있는데, 이 스펙을 쌓는 것조차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오죽하면 금보다 인턴 기회가 더 귀하다는 의미의 ‘금턴’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올까. 이러한 배경 속, 몇 년간 청년(15세~29세) 니트족(NEET, 일정 기간 노동을 하지 않고 노동할 의지도 없는 사람)의 감소세는 쉬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공개한 2022년 기준 자료를 살펴보면 18.3%의 수치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하긴 했다. 이후 자료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렇다고 3년 사이에,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이때 청년들이 일을 할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그 문제의 원인을 오로지 개인에게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일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오래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뿌리부터 고쳐나가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언젠가 본인의 문제로 번질 수 있는 부분이고 당장 내 친구, 그리고 내 가족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그저 ‘그렇구나’하고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현재 청년 일자리 문제에 닥친 또 하나의 난관은 서울, 그리고 대도시로만 모이는 지역 불균형이라는 고질병이 있을 것이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에게 졸업하고 어느 지역에 취업하고 싶냐는 질문을 던지면 하나같이 서울과 같은 대도시로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이때 대도시로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인프라에 달려있다. 퇴근 후 문화·체육·소비 등 휴식을 충분히 취할만한 공간이 청년의 관점에서 지역 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일각에서는 “눈을 낮추면 취업할 곳은 많다”라며 청년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지 못한다. 물론 몇몇 청년들이 기업의 규모나 급여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누구나 좋은 위치‧복지‧대우를 보장해 주는 곳에 이끌리는 것은 순리다. 소위 ‘좋은 직장’이라고 불리는 곳에 가고자 하는 청년들을 마냥 허례허식한 인간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지역을 막론하고 청년 일자리 문제는 매번 언급되는 단골손님이다. 하지만 꾸준히 해결되지 않는 난제다.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마치 청년들을 위하는 듯한 그럴싸한 정책을 내놓는 탁상공론이 아니다. 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 될 것이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일부 지역’, 청년들이 가고 싶은 ‘일부 기업’이 아닌 효율성 있는 자원 배분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예령 전북대신문 편집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5.06.12 18:36

[금요칼럼] 6월의 장미꽃은 흐드러지고

우리 시름을 덜어주던 모란과 작약꽃이 지고 나니, 이웃집 담에 걸린 6월의 장미꽃이 보기 좋게 흐드러졌다. 붉은 장미꽃은 눈에 시리도록 탐스럽고 아름답다. 이 계절에도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죽는다. 죽고 사는 일은 사람으로 태어난 자가 불가피하게 겪는 숙명이니 이걸로 누군가와 드잡이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5월에 손아래 누이가 세상을 떴다. 한 배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태어난 오남매 중 손아래 누이가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다. 조카의 연락을 받고 요양병원에 있던 누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누이는 편안해보였는데, 놀란 것은 누이가 외할머니와 판박이처럼 닮아서다. 병상에 누운 외할머니가 일어나 잘 왔다고 내 등이라도 두드릴 것만 같았다. 누이는 이태 전 암 선고를 받았다. 그동안 힘들게 투병을 하다가 내게 유서라고 할 만한 쪽지를 남기고 떠났다. 오빠, 나 먼저 가. 오빠는 천천히 있다가 와. 누이는 그렇게 적었다. 죽음을 앞두고 볼펜을 쥘 힘조차 없었을 텐데 온몸을 쥐어짜 몇 자를 적었을 테다. 그 쪽지를 조카에게 건네받아 읽을 때는 눈물을 꾹 참았는데, 육개장 국물을 플라스틱 수저로 뜨다가 눈물 몇 방울이 후두두 벌건 국물로 떨어졌다. 나는 살아 있음으로 육개장 국물이 짠지 싱거운 지도 모른 채 겨우 목구멍으로 넘겼다. 누이의 장례 뒤 새벽에 오줌을 누러 일어났다가 고요한 거실에 나와 앉아 있었다. 아내와 고양이 두 마리가 곤한 잠에 빠져 있는 시각에 나는 잠이 오지 않았음으로 거실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새벽이 오기 전 창밖은 어두컴컴했다. 누이가 떠나고 그 부재의 현전을 실감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시각이었다. 산 자는 어떻게든 살지만 죽은 자의 자취는 어디에도 없다. 나는 누이의 장례식장에서 먹은 육개장 국물의 맛을 떠올리려 했으나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 서럽고 애달프지 않은 죽음이 있을까마는 육친을 떠나보내는 것은 더 큰 상실감을 갖게 한다. 부모님 중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안성에 와 있던 어머니가 그 뒤를 이어 떠났다. 어머니 장례식장에서는 이상하게 눈물이 나지 않았다. 내 가슴이 메말라 슬픔 한 조각도 없었던가? 퉁곡하 듯 울음을 토해낸 것은 장례 끝나고 보름쯤 지났을 때다. 이승에서 맺은 인연이 다했구나, 하는 자각이 스친 찰나 내 안에서 걷잡을 수 없이 서러움이 북받쳐 올라왔다. 나는 한밤중 시골집 부엌에서 혼자 앉아서 통곡을 쏟아냈다. 우리는 죽음을 직접 겪지는 않지만 그것을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한다. 죽음이란 생리적인 운동과 활동을 멈추고 무존재로 돌아가는 일이다. 살아서는 겪을 수 없는 일, 누구나 단 한 번만 겪을 수 있는 실존적 사건, 살아 있음에 반대되는 것, 그 확실성이 죽음이다. 삶은 몸을 갖고 온갖 슬픔과 근심을 끌어안고 느끼는 것이다. 배고프면 밥을 찾아 먹고, 슬프면 눈물을 흘리는 게 삶이다. 동양 철학자 노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에게 큰 걱정거리가 있는 까닭은 내가 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몸을 갖고 있지 않다면 나에게 무슨 걱정거리가 있겠는가(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及吾無身 吾有何患).”(도덕경경 13장) 오후 산책을 마친 뒤 붉은 줄장미 피어 있는 집을 지나쳐 돌아온다. 목덜미에 닿은 햇볕이 따갑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다. 어머니를 여윈 슬픔에 잠겨 있던 롤랑 바르트는 나날의 소회를 일기에 적었다. 그 일기를 묶은 책이 ‘애도일기’다. 스쳐 읽은 것 중 한 구절이 떠오른다. ‘이 순수한 슬픔, 외롭다거나 삶을 새로 꾸미겠다거나 하는 따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슬픔. 사랑의 관계가 끊어져 벌어지고 파인 고랑.’ 왔던 것은 가고 간 것은 돌아온다. 누이가 떠나고 내 안에도 순수한 슬픔이 고인 고랑이 생겼다. 누이여, 그대 있는 곳에도 6월의 붉은 장미가 활짝 피고, 장미꽃 향기를 품은 바람도 부는가? 그대 돌아간 간 곳에서 모든 근심을 다 내려놓고 평안을 누리시게. 필경 나고 죽는 것은 하늘의 도를 따르는 것!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는 마시게. 장석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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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5.06.12 18:36

[오목대] 생전 장례식

“저 김병국은 85세입니다. 전립선암으로 병원생활을 한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병세가 완화되기 보다는 조금씩 악화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몸 곳곳에 전이가 되었습니다. 소변 줄을 차고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만 정신은 아직 반듯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 있을 때 함께하고 싶습니다. 제 장례식에 오세요. 여러분의 손을 잡고 웃을 수 있을 때 인생의 작별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검은 옷 대신 밝고 예쁜 옷 입고 오세요. 같이 춤추고 노래 불러요.” 2018년 8월, 전립선암 말기 환자인 김씨가 생전 장례식(living funeral)을 위해 지인들에게 보낸 부고장(訃告狀)이다. 이날 김씨가 입원한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 3층 세미나실은 급하게 생전 장례식장으로 꾸며졌다. 여느 장례식장과 달리 풍선과 꽃으로 가득 찼다. 김씨도 환자복 대신 평상복으로 갈아 입고 휠체어에 앉은 채 조문객(?)을 맞았다. 장례식이 시작되자 50여명의 조문객들은 차례로 앞으로 나와 2시간 동안 김씨와의 추억을 얘기했다. 또 지난달 강원도 강릉 해변가에서는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83)씨의 생전 장례식이 열렸다. 유준상 감독이 찍고 있는 영화 ‘청명과 곡우 사이’의 마지막 장례장면 촬영을 핑계로 조문객들에게 연락을 취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박씨와 평생 인연을 맺었던 탤런트 강부자와 소리꾼 장사익 등 한국의 내노라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 명이 모여 잔치같이 유쾌한 장례를 치렀다. 박씨는 지인들에게 “장례식은 엄숙해야 한다고 누가 정했을까요. 오늘만큼은 다릅니다. 오래된 이야기와 가벼운 농담을, 우리가 함께 웃었던 순간을을 안고 오세요”라는 인상적인 부고를 냈다. 생전(사전) 장례식은 임종기 환자가 신체적 여건이 허락할 때 지인들을 불러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다. 장례식이라기 보다 사전 고별식 또는 이별파티가 더 어울릴지 모른다. 그리고 진짜 임종했을 때는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른다. 이러한 생전 장례식은 종활(終活)이 보편화된 일본 등에서는 흔한 일이다. 사실 우리나라 장례는 조심스럽고 엄숙하다. 갑작스레 닥친 죽음 앞에서 유족들은 황망하고 조문객들은 조문과 함께 육개장 한 그릇 비우고 분주히 떠나는 게 예사다. 고인을 위한 장례라기 보다 유족 중심이다. 반면 서구에서는 일찍부터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였다. 유언장에 농담을 남기기도 하고 자신의 장례식에 재즈 연주를 부탁하기도 한다. 생전 장례식은 지인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면서 감사와 용서, 화해를 하고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 않을까 싶다.(조상진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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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진
  • 2025.06.12 18:36

[기고] 안전 농작업으로 행복한 농촌 구현

일손이 바쁜 영농철이 시작됐습니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농업인의 마음과, 농작업 일정이 달력의 날짜에 가득차서 바쁘게 진행되는 영농현장이 눈에 보입니다. 고추 정식작업을 위해서 트랙터, 경운기를 이용하여 이랑을 만드는 작업 후, 손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하니, 정식작업에 많은 일손이 필요하고 수확작업에도 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추 탄저병, 담배나방 등을 방제하기 위해서 적용약제도 살포하는 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밭작물 재배를 위해서 잡초제거 작업을 위해서는 쪼그려서 긴 시간 호미를 이용하여 풀을 뽑는 노동이 특정부위 근육만 지속적으로 활용하기에 근육 피로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누적되면 근골격계 질환이 됩니다. 이렇게 영농현장에서 농업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인 안전을 위한 기술보급과 현장방문 컨설팅,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전개,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전문인력 양성, 농업인 안전재해예방 지원 및 대응체계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경진대회에서 임실배과수작목반이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핵심사항은 배과수작목반 회원 전원이 농작업을 실시하는 과정과정에서 발생할 위험 요인 등을 서로 찾아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 과수원내 이동 경사가 가파르고 도로 파임 등으로 미끄러짐 사고 예방을 위해 매트를 설치하여 농기계 및 작업자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였다. 또한 방제 작업시 방제복 및 안전보호구 착용 없이 살포작업으로 농약 흡입 및 피부노출로 인하여 농약중독을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제복 및 마스크 착용과 살포요령을 충분히 숙지하여 실천하고, 여름철 고온기에 햇빛 차단용 가림개와 체온을 낮추는 보호구를 도입하여 작업 능률도 높이고 안전지향으로 수상하였다. 금년에도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안전한 농작업환경 조성사업으로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시범, 극한폭염 대비 온열진환 예방 기술시범,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 등 사업을 추진하여 작목별 농작업 위험요소 분석과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마을별 위험요인을 발굴하여 사전에 안전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여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농업인이 안전·재해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영농현장에서 실천하여 행복한 농촌을 스스로 조성해갈 수 있도록 농업인 안전실천 역량강화, 농작업 재해예방 및 안전보건 교육으로 농작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장비 및 보호구 사용 요령을 실습을 통해서 농작업시 생활화하여 모든 농업인이 농작업 안전지킴이가 되길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업인 안전365 홈페이지에 근골격계 질환예방,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농약 안전사용 요령, 농작업별 유해요인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 및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기에, 농작업을 실시하기 전에 관련 자료를 청취하고, 보호구 준비와 농기계 사전점검, 작업화 및 작업복을 착용하여 안전한 농작업 실천으로 행복한 농촌되길 기대합니다.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물질과 서비스 등이 필요하나, 가장 우선하는 것이 자신의 생명 안전이기에 영농현장에서 농작업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효율적인 농작업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택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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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2 18:36

[병무상담] 병력동원훈련소집 차량수송 대상자인데, 개별입영 신청 방법과 여비 지급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병무청에서는 병력동원훈련소집 이동 거리가 61킬로미터 이상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지정된 시간에 입영이 어려운 경우 입영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병력동원훈련소집 차량수송대상자 중 입영일 5일 전까지 병력동원훈련소집 입영 방법 변경 신청서에 따라 개별입영 신청하여 입영한 사람은 거리별 지급 기준에 의한 여비를 별도로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개별 입영신청 방법은 누리집, 팩스, 방문, 우편 4가지 방법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누리집 신청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병무민원-동원/예비군–병력동원훈련소집-병력동원입영방법(개별/차량)변경신청」화면에서 가능하고, 팩스, 방문, 우편 신청은 신청서(병력동원훈련소집 및 전시근로소집점검 규정 별지 제8호서식)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차량으로 집단 수송하는 경우에는 지방병무청장이 수송업체의 장에게 차량 임차비를 일괄 지급하고, 차량수송대상자의 주민등록지에서 집결지까지 이동에 소요되는 교통비를 별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식비는 이동 거리, 소요 시간 등 입영 여건을 고려하여 지급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차량수송대상자가 입영일 5일 전까지 사전 신고 없이 개별 입영한 후 통행료 영수증 등 증거서류를 첨부하여 여비 지급을 요청하면 거리별 기준에 의한 교통비와 1식비를 지급 받게 됩니다. 부득이한 사유로 수송 당일 차량에 탑승하지 못한 사람으로 훈련 종료 후 3일 이내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직장예비군으로서 주민등록지에서 개별로 입영을 원하는 사람은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여비를 재산정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병력동원훈련소집 여비는 동원훈련 종료 후 소집부대에서 퇴소 여비와 함께 계좌로 지급됩니다. 전북지방병무청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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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2 18:35

진로·진학의 모든 것…무주 반딧불 진로·진학박람회 개최

무주지역 학생들에게 진학, 진로의 꿈을 다양하게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무주교육지원청은 오는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2025 무주 반딧불 진로진학 박람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주반딧불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무주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관내 25개 유·초·중·고등학교 약 1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진로·진학 및 지역민이 함께하는 마을교육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올해 처음 열린 무주 반딧불 진로박람회는 다양한 직업군과 미래교육 및 마을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짜여진 현장에 14개 진로체험 부스, 26개 진학 대학 입시 상담 및 진학 상담 부스, 미래 유망 직종을 중심으로 21개의 미래 교육 체험 부스, 지역의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11개의 마을교육 부스를 통해 다양한 체험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가 무주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진로 정보를 홍보해 청소년들이 향후 무주에서도 직업을 갖고 정착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줬다는 호평도 받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무주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몰랐다“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신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강 교육장은 “지방이라는 소도시에서 아이들이 부딪히는 진학·진로 선택의 한계를 평소에 느끼고 있었다”며 “아이들이 미래를 향해 넓고 큰 꿈을 꾸는 발판으로 이번 진로진학 박람회를 통해 미래에 대한 고민을 덜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래 사회 불확실성에 대비한 진로교육 체험과 학생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그리는 진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12 18:03

전북, 주말부터 비…태풍 영향은 적어

주말부터 전북 지역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부터 전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14일에도 전북 모든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15일 오전 잠시 멈췄다가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기간 전북에 10㎜에서 6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 북상,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진에 따른 열대 수증기 유입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는 15~16일 사이에도 북쪽 찬 공기와 온난 습윤한 공기 충돌로 강한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발생했던 제1호 태풍 우딥은 해양열용량이 낮은 해역과 지형의 영향으로 강한 발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강도와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상지청은 설명했다. 이번 비는 북쪽 고기압의 남하에 따른 북태평양 고기압의 후퇴, 정체전선의 남하로 인해 오는 17일 이후 멈출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수증기의 유입경로와 기압계 배치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상지청은 당분간 전북 기온이 평년(최저 14~18℃, 최고 26~29℃)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운전 시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 날씨
  • 김문경
  • 2025.06.12 17:24

'32만 명 개인정보 유출' 전북대에 과징금·과태료

보안 조치를 소홀하게 해 학생과 교직원 등의 개인정보 32만 개를 유출한 전북대학교에 수억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가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3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이하 보호법)을 위반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북대학교에 6억 2300만 원의 과징금과 5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모의 해킹 등 취약점 점검을 강화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책임자에 대한 징계도 권고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7월 28일부터 이틀간 해커로부터 에스큐엘(SQL) 인젝션과 파라미터 변조 공격을 받아 학사행정정보시스템에 보관된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탈취된 개인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28만여 건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해커는 학사행정정보시스템의 비밀번호 찾기 페이지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노려 전북대 학생과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회원 등의 개인정보에 접근했다. 해당 취약점은 시스템이 구축된 2010년 12월부터 존재했으나 전북대는 이를 개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북대는 외부 공격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고, 일과시간 외에는 모니터링을 소홀히 한 탓에 주말과 야간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트래픽 급증 현상을 뒤늦게 인지해 피해가 컸다. 현재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는 전북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100여건의 신청이 계류 중이다. 강대현 개인정보위 조사총괄과장은 “대학 특성에 맞게 보안 수준을 설정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차단하는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관련 노하우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게 대학의 특성”이라며 “대학이 보안 체계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예산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에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6.12 17:23

새 정부 출범, 전북 공연예술 K-문화 중심으로 도약할까

새 정부 출범으로 전북 지역 공연예술이 K-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선 기간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강국의 중심을 전북에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힌 만큼 지역 대표 문화 자원인 판소리 등을 중심으로 공연예술 분야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양적 성장 뚜렷, 질적 성장 물음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 지원센터가 발표한 2024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의 공연 건수는 지난해 478건으로 전년(418건) 대비 14.3%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도내 공연 건수와 공연 회차도 느는 추세다. 2024년 478건(1514회) △2023년 418건(1513회) △2022년 340건(1302회) △2021년 259건(774회) △2020년 133건(551회)으로 나타났다. 공연 수 증가 등 공연예술분야의 양적인 성장은 뚜렷하지만 질 좋은 콘텐츠가 제작됐는지는 미지수다. 지역에서는 예술지원금 의존도가 높다보니 지원금을 소진하기 위해 객석을 텅 비운 채 형식적으로 무대를 열거나, 관객 동원을 위한 마구잡이식 초대권 발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올해 공연예술분야 지원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22억 원이다. 선정 규모에 따라 지원금 차이는 있지만, 단체별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초연작은 넘쳐나는데, 두 번째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극히 드문 상황이다. 홍승관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은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초연작 중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작품은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돈을 내서 공연을 보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에 통 큰 지원 나올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문화의 힘’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김구선생의 말씀처럼 강한 군사보다 강한 문화의 힘을 지닌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전북이 설 수 있다”고 밝히며 K-문화 산업의 새 거점으로 전북을 언급했다. 홍승관 재단 본부장은 “대통령께서 문화에 대한 투자를 넓혀 문화산업을 진흥해야 한다는 의지가 큰 것 같다”며 새 정부 출범에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지역 공연예술계에 실제로 통 큰 투자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홍 본부장은 “기재부와 문체부 기조가 중앙에서 지원해주던 예술 사업도 모두 지방으로 이양되고 있다”며 “지역 공연예술계에서 변화를 체감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대표 문화자원 세계화 필요 도내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전북의 대표 문화자원의 세계화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판소리나 전주세계소리축제 같은 문화자원의 세계화만이 공연문화예술 증진에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승관 재단 본부장은 “전주세계소리축제처럼 국내외 인지도 높은 공연축제가 세계적으로 알려진다면 자연스럽게 전통문화까지도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술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년 예술가들이 외지로 떠나면서 지역 예술계는 다시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지역 문화 인재 육성을 위한 구조적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성목 전주대 공연예술학과 교수는 “학생들 대다수가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이다. 단순하게만 보더라도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서울에 훨씬 많다”라면서도 “전주는 도시 규모에 비해 극단이 많다. 이 말은 지역에서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 많은 예술가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제언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5.06.12 17:23

전주발 드론축구, 축구 본향 유럽서도 크게 인기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드론축구가 열기가 갈수록 뜨겁습니다. 드론축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차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어 특히 인기인 것 같아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볼로냐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혁신 박람회인 ‘WMF(We Make Future) 2025’에 참가한 스페인 드론축구팀 니콜라스 대표는 “드론축구는 스포츠와 신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레포츠로서 매우 독창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니콜라스는 “9월 대한민국 전주에서 열리는 드론축구월드컵대회는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지구촌을 하나로 묶고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이벤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축구 강국 스페인은 드론축구도 잘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맹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스타트업 사업가인 그는 “2022년 부산 벡스코 전시회에서 드론축구를 보자마자 첫 눈에 꽂혔다”며 “게임과 교육이 결합하고 스포츠와 IT가 융합한 매력적인 아이템이라 드론축구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는 다양한 축구 행사가 많아 이와 연계한 드론축구 체험행사를 펼치며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올 초 드론 기술·로봇 교육업체랑 손잡고 개설한 드론축구 교육센터에는 벌써 1000명이 학생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WMF 2025’ 기간 동안 열린 ‘클럽 챌린지 드론축구대회’에는 유럽·아프리카 등에서 8개 국가가 출전했다. 클래스40 부문에서는 한국이 우승하고 프랑스 2위, 튀르키예 3위에 올랐다. 클래스20은 튀르키에가 우승, 스페인 2위, 유럽연합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캠틱종합기술원은 전주시와 함께 경기 외에도 관람객이 드론축구 볼을 직접 날려보는 체험존(Class20), 국제 심판·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홍보부스 등을 운영했다.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회장은 “드론축구가 짧은 기간 내 유럽에 진출해 기술과 레저, 교육을 아우르는 융합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며 “K-콘텐츠 드론축구가 21세기 글로벌 레포츠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 협력과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9월 25~28일 열리는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대회가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모범적인 국제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행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5.06.12 17:19

[새로운 대한민국, 전북이 문을 연다]④새 정부 국정과제, 전북 전략 반영의 조건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대선공약에 맞춰 새 정부에 제안하는 사업들이 얼마나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반영 전략 설계의 정교함과 실현 구조의 구체성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광역 인프라, 공공기관 이전, 고등교육 기능 등 각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적 설계와 정무적 설득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실질적인 국정 반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전북자치도는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에 맞춰 발굴된 메가프로젝트를 취합한 78개 사업을 16일 출범하는 인수위원회 성격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며, 이 사업들은 정치권과 긴밀하게 연계해 제안될 예정이다. 도내 한 대학 행정학과 교수는 “1차 공공기관 이전 사례에서 보듯, 단순히 기관을 유치하는 것만으로는 지역 정착성과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전북이 금융기관이나 첨단 교육시설을 유치하려면 해당 기능이 작동할 수 있는 산업계, 전공 교육기관, 정주 여건이 결합된 ‘생활 기반형 설계’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하기보다는 한 곳에 기능을 집중시켜 확실한 중심 거점으로 키워야 하며, 이를 위해 확실한 부지 확보와 입법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북이 제시한 전략이 단순한 사업 나열을 넘어, 교통망과 산업단지, 고등교육 기능이 맞물려 작동하는 구조적 설계를 갖춰야만 실현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본다. 지역 간 배려 논리를 넘어 ‘왜 전북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정책적 명분과 실현 로드맵을 함께 제시해야 국정과제 채택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논리다. 정성원 경상국립대 교수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정책 수용역량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지방정부가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유와 법제화, 부처 협의 채널 등 사전 설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의 예산 지원과 병행해, 지역의 기획·집행 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정책 컨설팅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만형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도 지난 2014년 발표한 ‘지역의 기능 집중과 분산구조를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정책 레버리지 연구’에서 “수도권 중심의 경제·행정·교육 기능이 일극 구조를 강화했다”며 “지방은 기업, 대학, 인재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복합기능도시로 육성돼야 실질적 자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이전만으로는 거점 기능이 형성되지 않으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책이 실제 국정 어젠다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정무적 설득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박재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정책 채택 과정은 행정적 논리만으로는 어렵고, 국정기획위원회와 여당, 부처 등과의 정무적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정부가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 기회를 포착해 전북도와 정치권이 긴밀한 협력 라인을 설계해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끝>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12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