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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청년들과 소통 확대해 젊은 도시로 간다"

무주군이 지역청년들과의 소통을 넓혀가며 도시활력을 꾀한다. 군은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군수와 무주군청년정책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지역 활동 등 무주군에 거주하며 실감하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년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비닐하우스 보조사업 단가 조정 등 정책개선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현미 무주군청년정책협의회 위원장은 “지역 내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머리를 맞대고 행정과 함께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견인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는데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청년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무주가 되는데 유용한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무주군 청년들의 구심체 역할을 잘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무주군 청년간담회(상·하반기 각1회)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동안 청년센터 조성 관련, 청년안전기금 활용 방안, 청년정책협의체 위촉, 청년 활동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된 바 있다. 군에 따르면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이 올해 시행돼 청년 취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황인홍 군수는 “약속한 대로 청년들의 필요가 담긴 의견이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청년 축제도 마련해 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소통 창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11 15:09

정읍시,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소비쿠폰 지원사업 시행

정읍시가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를 통해 소비쿠폰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외식업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지난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으로, 공공배달앱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중개수수료가 약 2%로 민간배달앱의 2~9.7%에 비해 훨씬 낮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돌려주는 친소상공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소비쿠폰 정책의 중심 채널로 활용된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서 위메프오로 2만원 이상 주문을 세 차례 완료한 소비자는 다음 달 10일쯤 1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자동으로 발급받는다. 1인당 월 1회에 한해 혜택이 주어지며, 쿠폰은 다시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6월 1일부터의 이용 내역도 소급 적용되며, 매월 최대 3회까지의 결제 실적만 인정된다. 이 중 실적이 미달된 경우에는 다음 달로 이월돼 누적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3회를 초과한 주문은 이월되지 않는다. 기준 금액은 메뉴와 배달 대행료를 포함한 총액이며, 앱 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는 제외한 금액으로 판단한다. 시는 소비쿠폰 지원과 함께 자체 소비촉진 이벤트도 병행한다. 일반 가맹점에는 하루 1회 최대 2000원, 전통시장관에는 최대 4000원의 배달비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정읍사랑상품권 결제 시 구매금액의 5%를 페이백 포인트로 적립한다. 또 전체 결제금액의 1%를 페이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혜택도 마련돼 있다.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시민에게는 실질적 할인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익 증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1 15:06

유이수 완주군의회 의원 소양면 중심 체류형 관광 시범지 제안

완주군의회 유이수 의원은 11일 열린 제293회 완주군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군 관광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완주군은 대둔산∙고산자연휴양림∙삼례문화예술촌∙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완주 9경’, ‘완주 5락’ 같은 자체 관광 브랜드도 갖춰 관광객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체류시간과 숙박률은 감소하고 있어 관광 효과가 지역경제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완주군 관광객은 약 2,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숙박 비율은 7.2%에 불과했으며 숙박자 수와 체류시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관광객이 오래 머물수록 음식점, 전통시장, 체험시설 등 지역 산업 전반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확산된다”며 “완주군은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는 관광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유 의원은 소양면을 체류형 관광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대아수목원, 송광사, 위봉산성, 위봉폭포 등 풍부한 생태·역사 자원을 보유한 소양면은 오성 한옥마을, 캠핑장 등 숙박시설과도 연계가 가능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소양면 연계 1박 2일 테마형 체류코스 개발 △송광사위봉산성위봉폭포를 잇는 야간 관광 콘텐츠와 조명 설치 △숙박 지원 시스템 및 숙박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을 구체적인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1 15:05

노을따라 별빛따라 걷는 익산 별밤투어 ‘관광객 매료’

익산의 밤을 걷는 여행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노을따라 별빛속으로-별밤익산시티투어’를 11일 마무리했다. 이번 시티투어는 지난달 24일과 28일, 6월 1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80여 명이 참여해 익산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특히 지난달 24일과 28일 투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0%가 ‘매우 만족’, 20%가 ‘만족’이라고 응답해 투어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 또 참여자 중 56%가 익산 첫 방문자로 관광객 유치 효과도 거뒀다. 이번 시티투어는 익산역을 시작으로 원도심, 웅포 금강유람선, 왕궁리유적, 미륵사지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웅포에서 돛배를 타고 금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고, 고즈넉한 야경 속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백제 역사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시는 전통시장 이용 쿠폰을 지급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도모했다. 앞으로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향후 정규 시티투어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별밤시티투어는 익산의 매력을 야경이라는 감성으로 풀어낸 시도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야간 관광을 하나의 축으로 삼아 더 많은 관광객이 익산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1 14:48

완주군의회,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 촉구 건의안 채택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11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이주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안은 우리 사회의 근본 가치인 ‘효’ 정신을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고, 핵가족화·개인주의 확산으로 약화된 가족 간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기 위해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어버이날은 1973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으나 어린이날과 달리 공휴일이 아니어서, 많은 국민이 부모님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 78%가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응답하는 등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주갑 의원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단순한 휴일 추가가 아니라, 가족애와 효라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계승하는 국가적 책무”라며 “정부가 국민의 가족 유대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국회의장, 국무조정실, 법무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전북도 및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에게 보내 입법 추진과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1 14:44

[남원시의회 5분 발언] “기후·식량·청년 일자리 위기…곤충산업이 도약 기회”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지난 10일 제27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정현, 오동환, 강인식 의원이 차례로 발언에 나서 농업전환, 소상공인 지원,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 남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김정현(주생, 대산, 사매, 덕과, 보절면) 의원=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청년 일자리 부족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금이 농업 전환의 적기다. 특히 곤충산업은 미래 식량자원이자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의 핵심으로, 남원이 친환경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이를 위해 남원형 곤충산업 민관협의체 상설화,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년 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 스마트 사육 및 자동화 기술 도입, 소비자 인식 개선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의 실현 전략이 필요하다. △오동환(향교,도통동) 의원= 고물가, 고금리, 인력난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남원시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임차료 부담을 덜기 위한 남원형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상가 환경개선사업 예산 확대를 요청한다. △강인식(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남원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특화지구 지정이 시급하다. 농촌은 단순한 정비 대상이 아닌 생활과 공동체의 터전으로 인식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비 공모와 연계한 권역별 특화지구 추진, 지역 자산을 담은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 기반의 공간 정비, 농촌공간 기획자 양성 및 민관 협치 구조 구축 등을 방안으로 제안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1 14:42

‘자공고 2.0’ 최종 선정 도전 남원고 "지역공교육 혁신 거점으로 도약"

남원고등학교가 지난해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사업에 조건부 선정된 가운데, 올해 재심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은 교육부가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연간 2억 원씩 5년간 총 10억 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전략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공립학교의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남원고는 올해 천연물 바이오소재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협약기관들과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며 본심사를 준비 중이다. 이는 정부가 내년까지 남원 대산면에 국비 2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창업단지를 조성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를 위해 남원고는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주요 대학 및 학과와 교육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남원바이오산업진흥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남원시농업기술센터 등 5개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한미양행, ㈜코빅스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도 협력을 맺고, 학생들의 지역 정착형 취업까지 연계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남원고는 교육부의 대면 워크숍과 밀착 컨설팅을 받는 동시에, 전북교육청의 심의 면제 혜택까지 부여받으며 올해 본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희철 교장은 “자공고로 최종 선정되면 자사고나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보장돼, 대학교수나 전문 연구원이 직접 강의하는 수준 높은 수업도 가능해진다”며 “남원 지역 공교육 혁신의 중심이자 최고의 명문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1 14:41

“고창 예비은퇴자들은 손주 같은 선생님께 스마트폰 배워요”

“손주 같은 선생님이 온다고 하니 기대돼요.” AI 시대, 고령층도 디지털 적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 웰파크시티 내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에서 관내 “중고생이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쳐 줘서 화제다. 요즘 고령층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단순히 낯설어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우고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데에 착안하여 고창타워와 예비은퇴자 마을 힐링카운티가 공동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보란티어(Volunteer) 강사’(자원봉사자)로 나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다루는 데 능숙한 젊은 세대가 강사로 나서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세대 공감형 평생교육’으로서 의미를 더한다. 서울시니어스 아카데미 신재홍 원장은 “손주 같은 선생님이 와서 알려준다고 하니, 어르신들의 반응이 무척 뜨겁다”며 “단순한 기능 습득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교육은 고창웰파크시티 내 홀론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서울시니어스 힐링카운티 및 고창타워 입주민이 대상이다. 커리큘럼은 스마트폰 기본 설정, 문자 및 영상통화, 사진 공유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능 위주로 구성되었다. 특히 가족과의 소통을 돕는 기능에 집중하여, 어르신들이 손주들과 더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예비은퇴자 마을 힐링카운티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이 아니라 세대 간 소통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 연계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된 시대.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고, 어르신들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스마트폰 교육은 고창 지역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11 14:41

[딱따구리] 김제시의회 5분 발언 '실적 챙기기(?)'

제290회 김제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11일 개회한 가운데 5명의 의원들이 잇따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제안들을 제시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고, 독창적이기 보다는 모방한 듯한 제안들이 다수 포함돼 '실적 채우기(?)'란 아쉬움을 남겼다. 임시회와 달리 정례회는 1년에 고작 2회만 개최해 의원들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의정활동 평가의 바로미터임에도, 눈길을 끌만한 획기적인 제안보다는 구태의연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정자 의원의 '1주일 살기 및 1달 살기 체험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언'과 '빈병 재활용 방안 정책 제안'의 경우 '제주도 한달 살기' 등 이미 언론을 통해 귀에 익었던 유사한 내용의 반복이었고, 김영자 의원의 '김제시는 싱크홀 사고에서 안전한가?'는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는 대도시의 사례를 지방 소도시에 무리하게 연계시킨 것 같았다. 최승선 의원의 '전북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전략 제언'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소지역주의'로 오해 살 만한 소지가 컸다. 김승일 의원의 '필수 농자재 지원방안 촉구'는 그나마 지역현실에 맞는 제안이었지만 그동안 시행되지 못한 원인 규명이 미흡했다. 전수관 의원의 '김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부에 대한 적극적 대응'은 원론적 수준에 그쳤다. 이미 대통령공약에 기존 김제시가 요청한 내용 절반이상이 반영된 상태에서 '100% 이행'에 힘쓰라는 것인지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라는 건지 모호했다. 지방 소도시인 김제시가 과연 정부정책을 좌우할 힘(?)이 있는지 되새겨 볼 일이다. '뜬 구름 잡기식'보다는 지역현실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있는 제안 발굴에 김제시의회의 보다 많은 노력을 기대해 본다. 김제=강현규 기자

  • 오피니언
  • 강현규
  • 2025.06.11 14:39

군산 동마산 마을 진재신 이장의 특별한 '마을 사랑'

군산시 옥구읍 동마산 마을에 위치한 한 재활용 분리수거장이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옥구읍 행정복지센터는 11일 사비를 들여 마을 분리수거장을 설치하고 주변에 편백나무 등을 식재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진재신 동마산 마을 이장을 소개했다. 지난 4월 마을 주민들의 추대로 이장에 선출된 진 이장은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적인 환경봉사로 분리수거장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마을이 자연스럽게 깨끗해지고,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분리수거장이 설치된 이후 그동안 마을회관 앞에 무단 투기되던 쓰레기로 인한 불편과 갈등이 사라졌고, 외부 방문객들로부터는 청결한 마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이장은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주 1회 마을 방송을 통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수거장에 모인 쓰레기를 직접 분류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는 사비를 들여 구입한 종량제봉투로 처리하는 등 환경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손수경 옥구읍장은 “마을 어귀 곳곳에 여전히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인해 민원이 많은 실정이다”며, “솔선수범해 마을 환경을 지키는 이장님께 감사드리며, 읍에서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6.11 11:21

김제시, 우분고체연료 기반 수소산업 육성 '첫 걸음'

김제시가 우분 고체연료 기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시가 추진 중인 우분 고체연료 기반 수소 생산 사업은 지역 축산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서 하루 약 600톤에 달하는 우분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고체연료화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수소 생산에 활용하는 청정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축산환경 개선은 물론, 김제형 친환경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희옥 부시장을 비롯해 유관 부서장, 수소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기업환경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시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의 과업 수행 계획과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공유, 그리고 과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저탄소 정책 전환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수소 생태계 구축 로드맵 수립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全) 주기 특화 아이템 발굴 △수소도시 조성사업 및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국가사업과의 연계 방안 마련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희옥 부시장은 “수소산업은 탄소중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로 이번 연구용역이 김제시의 강점을 반영한 특화 전략으로 이어져, 신산업 기반 구축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1 11:21

군산 방축도의 일상과 풍경, 주민들이 직접 사진에 담다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에는 뭐가 담겼을까. 군산시는 고군산 K-관광섬 주민역량 강화사업의 하나로 방축도 주민 사진전 ‘내마음의 방파제’를 상시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방축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앙에 위치해 파도와 바람을 막아주는 방파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멸치‧바지락‧소라‧농어 등 해산물이 풍부하며 출렁다리‧독립문 바위‧동백숲길‧고인돌 등 다양한 관광명소를 자랑한다. 이번 사진전은 군산 K-관광섬 용역사인 모라비안앤코와 함께 기획한 행사로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필름 카메라를 들고 섬 곳곳을 담아낸 주민참여형 사진 아카이빙 전시이다. 전시에는 주민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깃든 마을의 일상과 풍경, 사람들을 담은 총 50여 점의 사진이 소개되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섬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는 주민들의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엽서가 선착순 배포되고 있어 관람객이 자기 마음만의 방파제 같은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의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 사진전은 방축도 워케이션 센터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전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을 카메라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내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마을과 이웃, 그리고 소중한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섬 주민 스스로 기록가 겸 예술가가 되어 방축도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섬의 삶과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방축도 사진전을 시작으로 명도‧말도 주민 사진전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추후 시내 일원에서 고군산 K-관광섬 합동 사진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1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