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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봉 도의원"주민 뜻 짓밟는 통합 중단"…김 지사 "주민이 시작, 불이익 없을 것"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윤수봉 의원(완주1)은 12일 오전 열린 제41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완주·전주 통합추진과 관련,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향해 “완주군민의 뜻을 짓밟는 무리한 통합 추진”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세 차례 통합 무산의 원인이었던 관 주도 방식과 주민 갈등에 대해 도지사가 책임 있는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완주만의 출산장려금, 청년 전세자금 이자 지원 등 복지정책이 통합 이후 사라질 수 있고, 임의적인 재정특례는 결국 장기적인 재정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통합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전주시는 6000억 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발행한 상태로 통합을 통해 재정위기를 덮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다”며 직접 준비한 영상 자료까지 상영하며 문제점을 부각했다. 또 여론조사의 시기와 방식, 통합추진단체의 불법적 유인물 배포 등도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통합이 실패할 경우 김 지사가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라”며 지사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번 통합 논의는 완주군민의 서명으로 시작된 주민 주도형 절차이며 관 주도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생발전 조례에 따라 복지정책과 예산은 12년간 유지·확대되고, 지방의원 수나 혐오시설 배치 등 우려되는 사안도 모두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통합은 전북 발전의 동력이며 올림픽 유치와 특례시 지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주민의 현명한 판단을 위한 공론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12 17:18

'국민추천제' 주목받는 재경 전북인…조현·유종일·강은호·소순창·장대식

이재명 정부가 장·차관 등 주요 공직 후보자를 국민이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시행하면서 전북 출신 인사들이 다수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도 시행 첫날 전국적으로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될 정도로 국민추천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재경 전북 향우들 사이에서는 정치인을 제외하고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공직 출신 및 교수, 민간 전문가 등의 지역 인재들이 추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인물은 조현 전 외교부 차관.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13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후 청와대 파견 근무를 비롯해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한일 FTA 협상(2002)과 한-멕시코 FTA 협상(2004) 수석대표를 역임하는 등 통상 부문에서도 활약했다. 문재인 정부에 외교부 1차관을 지내며 다자외교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정통 관료로 평가받으면서 유력한 외교부 장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는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파 경제학자.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노선을 강조해 온 '진보적 경제학자'로 분류된다. 2014년부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정책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2016년에는 서민 부채 탕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 ‘주빌리은행’의 공동은행장을 맡아 실질적인 경제 사회 운동에도 나섰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선거 캠프에서 경제정책 자문역을 도맡아 왔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외곽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캠프의 경제정책을 사실상 총괄하는 등 이재명 정부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 김제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때부터 근무하며 지휘정찰사업부장, 사업관리본부장, 기반전력사업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방위사업청장에 임명됐다. 내부 승진으로는 첫 사례였다. 청장 시절, UAE와의 4조원 규모 ‘천궁-II(M-SAM2)’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방 분야 실무 능력과 외교적 조율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방안보자문위원단으로 활동하며 현 정부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소순창 건국대 교수는 자치분권 분야에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원 출신으로 군산제일고-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일본 게이오대와 동경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오랜 기간 경실련에서 지방자치위원장, 정책위원장 등을 맡으며 자치분권 제도 정착에 힘써왔다. 노무현 정부의 대통령 소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실무위원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도 역임한 그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 수립에도 참여하는 등 학문과 정책을 연결하는 실천형 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장대식 넷제로2050 기후재단 이사장은 이재명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인사다. 넷제로2050 기후재단은 오는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설립된 외교부 소관 비영리 법인으로, 장 이사장의 주도로 지난 2020년 11월 설립됐다. 장 이사장은 재단 설립 이후 국내외 기후 관련 교육, 국제협력, 정책 제안,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특히 기술 기반의 탄소 감축 실천에 앞장서는 등 기후 정책의 민간 실현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기술과 산업을 통한 실질적 전환 역량은 물론 정책적 비전도 갖춰 민간과 공공을 연결하는 중간자적 리더라는 평가다. 재경 익산시향우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국제휴먼올림픽 세계조직위원장, 서울시 펜싱협회장, 국기원 장학재단 위원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도 펼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2 17:15

[현장]"뭐가 튀어나올 것 같아요"…여전히 무서운 삼천 산책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무섭죠.” 12일 전주시 삼천 산책로에서 만난 정은혜(52) 씨는 산책로 주변에 무성하게 난 잡초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씨는 “내 키보다 잡초가 훨씬 크다"면서 "시간 날 때마다 천변을 걷는데, 이 구간은 풀숲이 너무 우거져 밤 산책은 되도록 나오지 않는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삼천 산책로가 무성한 잡초에 뒤덮이면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산책로는 지난 2023년 풀숲에 숨어 있던 남성이 산책 중인 여성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전 관리 부실로 지적 받은 바 있다. 이후 전주시는 산책로 바닥에 조명과 이동형 폐쇄회로(CC)TV 24대를 추가 설치했지만 풀숲 관리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자주 찾는다는 이형배(57) 씨는 “풀숲이 높은 데다 산책로가 구불구불해 자전거를 탈 때 시야 확보가 어렵다. 혹여나 사람이나 동물을 칠까 조심히 타게 된다”면서 “안전을 위해서라도 풀은 베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산책로를 둘러본 결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벤치나 운동 기구 주변은 일부 정리돼 있었다. 효천교에서 우림교로 이어지는 구간 대부분은 제초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풀이 훌쩍 자란 모습이었다. 성인 키보다 큰 풀들이 무성해 천변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현재 전주시는 각 구청 전담팀을 통해 하천을 정비하고 있다. 문제는 제방이나 수위가 높을 경우 잠길 우려가 있는 물가 주변에 자란 풀은 전문 장비가 필요해 시공사를 통해 연 1∼2회만 정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주시 하천관리과 관계자는 “산책로와 가까운 풀숲은 구청 전담팀이 틈틈이 정리하고 있지만 제방이나 둔치처럼 퇴적토를 퍼 올려야 하는 구역은 시공사에 맡기고 있다. 이런 구역은 한 번 제초할 때 수천만 원이 들어가 예산상 여러 차례 작업하기 어렵다”면서 "보통 우기 전인 6월 말에서 7월 사이, 그리고 10월쯤 한 번씩 제초한다. 현재 시공사에 발주를 넣은 상태”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5.06.12 17:12

"전북에서 살고 싶어요"⋯아이들이 제안한 인구해결 묘책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전주홍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입니다." 지난달 30일 도민의 의견을 나누고 실행하는 소통의 장인 전북 소통대로 홈페이지에 '인구문제 해결 방안 제안'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건 전주홍산초 4학년 1반 아이들. 전국뿐 아니라 전북 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심각성을 느낀 아이들이 생각한 인구 감소 해결 방안이 담겼다. 해당 게시글에는 "요즘 우리나라에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인구 감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선생님과 함께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우리가 뭘 할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는 말과 함께 △양육 환경 조성 △편리한 교통 마련 △다양한 축제·행사 기획 △일자리 창출 등 해결책 4가지를 제시했다. 게시글과 함께 챗GPT로 제작한 2050년 미래에서 온 '미래전북일보' 신문도 첨부해 눈길을 끈다. 본인들이 제시한 해결 방안으로 인구가 증가해 전북 인구 300만이 돌파했다는 상황을 가정했다. 아이들의 인구 감소와 관련한 고민은 담임 교사 이슬비 씨가 소속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사 연구회 더자람 선생님들이 기획한 '인구 plus+ 활동으로 인구 감수성 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이 씨는 "전국뿐 아니라 지방의 많은 도시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체감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면서 "아이들이 인구 감소 문제를 각자의 삶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글을 올린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찾은 전주홍산초 4학년 1반 교실. 아이들은 취재진을 보자마자 "우리가 신문에 나오다니!"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인터뷰를 진행한 5명의 아이(김지윤, 서예설, 윤예서, 이채아, 한성호·가나다 순)는 "옛날보다 인구가 계속 줄어든다고 하는데 나중에 전주가 멸망할까 봐 무섭다"며 전북의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평생 전북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대신 조건이 있었다. 이 조건은 게시글에 제시한 인구 감소 해결 방안과 같았다. 지금과 같이 일자리가 없고 편의시설이 없다면 전북에서 못 살 것 같다는 게 아이들의 말이다. 반장 서예설(11) 양은 "예전에는 관심 없었는데 뉴스와 책을 통해서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을 봤다. 저는 전북에서 살고 싶다. 어른이 돼서도 살려면 깨끗한 환경이 필요할 것 같다. 일자리도 있어야 하고 마트나 놀이 시설이 더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사람도 많아지고 아이들도 많이 낳을 것 같다"고 했다. 아이들은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른들이 저희의 생각을 꼭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 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 사회일반
  • 박현우
  • 2025.06.12 17:11

제48회 전북특별자치도 공예품대전 대상에 신진규 씨

제48회 전북특별자치도 공예품대전에서 신진규 작가(63)의 작품 ‘단차의 조화–오단 찻상 세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전에는 도자·목칠·금속·섬유·종이·기타 등 6개 분야에서 총 71점이 출품됐다. 대상은 목칠 분야에 출품된 신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금상은 박양섭 씨의 ‘봄의 향연’(도자), 은상은 이지연 씨의 ‘차회’(금속)와 소중한 씨의 ‘연화’(목칠), 동상은 정순금 씨의 ‘트레이’(목칠)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장려상 12점, 특선 5점, 입선 25점 등 총 45점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진규 작가는 전주공고 건축과 교사 출신으로, 퇴직 전까지 전라북도교육청 산하 목공체험센터 센터장으로도 활동했다. 당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목공예 체험 교육을 이끌었고, 무형문화재 천철수 선생을 초청하며 전통 공예와 인연을 맺었다. 퇴직 이후에는 천 선생의 전수 장학생으로 등록해 본격적인 수련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작 ‘오단 찻상 세트’는 체육 시간에 사용되던 뜀틀 구조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아래로 갈수록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다섯 단의 찻상으로 구현해 기능성과 조형미를 함께 담았다. 신 작가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전통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며 “삼태극 문양과 나비 상감 장식, 분산 기법 등을 활용해 섬세하게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구조적 안정성, 예술성과 실용성, 전통기법의 현대적 해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신 작가는 “건축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절의 경험과 목수였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손재주가 오늘의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 기술을 계승하며 무형문화재 이수자, 보유자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 전국대회 출품도 준비 중이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6.12 16:33

전주서 AFC 최고 수준 ‘풋살 지도자 강습회’ 열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최하고 (사)한국풋살연맹(회장 김대길)이 주관하는 ‘2025 AFC FUTSAL COACHING CERTIFICATE COURSE LEVEL 3’ 지도자 강습회가 오는 22일까지 14일간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강습회는 AFC에서 인증하는 최고 수준의 지도자 자격 과정으로, 국내 FK리그 및 풋살 지도자 중 상위 19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엘리트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해 고강도 이론과 실기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강사진으로는 AFC 엘리트 강사인 치우 춘 용(Chiew Chun Yong, 말레이시아)과 이영진 전주매그풋살클럽 단장이 코칭 파트를 맡으며, 체력훈련은 중국의 장청(Zhang Cheng)강사가 담당한다.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공식 강사로 임명된 이영진 단장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지도자 교육이 대한민국, 그것도 제 고향인 전주에서 열리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이번 강습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풍성한 경험과 지식을 얻고, 전주의 풋살 열기를 함께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진 강사는 이번 강습회의 유치를 위해 협조해준 한국풋살연맹 김대길 회장,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서강일 회장, 전주시축구협회 이형재 회장, 전북특별자치도풋살연맹 김성봉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6.12 16:31

전북자치도축구협회, 장애인축구협회에 후원물품 전달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는 12일 군산월명경기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축구협회에 축구공 60개, 훈련복 60벌 등 후원물품(1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서강일 전북자치도축구협회장과 조형철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지도자, 장애인축구팀 지도자, 선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후원물품 기부행사는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U17 유스컵대회 시상식과 함께 진행됐다. 전북축구협회 서강일 회장은 “협회 임원 및 지도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한마음으로 도내 장애인축구팀을 지원하자는 자발적 의견으로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장애와 상관없이 같은 전북축구인으로서 축구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여 사회가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장애인축구협회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해 사회에 모범이 되는 양 축구협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전북장애인축구협회 김순옥 회장은 “열악한 훈련 여건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애유형별(뇌성마비, 청각, 시각, 지적장애) 축구팀의 훈련여건 개선과 선수들을 지원하는데 후원물품을 쓰겠다”며 “지속적으로 관심가져 주시고 지원해 주심에 감사하다”고 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조형철 사무처장은 “비장애인 경기단체에서 장애인 경기단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는 종목은 축구협회가 유일하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체육을 실현해 나가는데 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6.12 16:23

'으랏차차' 전주 풍남중 씨름부,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전주 풍남중학교 씨름부가 7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전주풍남중은 제2회 괴산유기농배전국장사씨름대회서 중등부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풍남중이 전국대회서 우승한 건 2018년 제48회 회장기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이다. 풍남중 선수들은 지난 10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새너울중을 4-3으로 이겼다. 첫 번째 판 경장급(60kg 이하)에서 이찬영과 두 번째 판 소장급(65kg 이하) 고하겸이 잇따라 패하며 0대 2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세 번째 판 청장급(70kg 이하) 경기에서 정성현이 두 번의 들배지기와 밭다리 되치기를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이 시작됐다. 이어 네 번째 판 용장급(75kg 이하)과 다섯 번째 판 용사급(80kg 이하)에서 판세가 뒤집혔다. 전우빈과 윤상진이 잇따라 웃으며 3대 2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섯 번째 판 역사급(90kg 이하)에서 새너울중 도은수의 들배지기와 빗장걸이에 당해 다시 승부는 3대 3 원점. 손에 땀을 쥐는 경기는 일곱 번째 장사급(130kg 이하)에서 임지훈이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마무리 됐다. 최기복 전주풍남중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저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 과정을 버티며 한걸음씩 성장해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교장선생님과 시·도협회 관계자, 같이 훈련 해준 신성초, 신흥고 감독님들께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6.12 16:20

진안 부귀농협, 농촌 왕진버스로 어르신 건강 챙긴다

부귀농협(조합장 김영배)은 12일 부귀면행정복지센터 1층 강당에서 관할지역(부귀면·정천면) 농업인 300명가량을 대상으로 농촌왕진버스 검진을 운영했다. 이날 검진 운영은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진안군이 시행했으며, 농협중앙회진안군지부가 운영했다. 왕진버스 검진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검진은 원광대 치과대학병원과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의 참여로 진행됐다. 검진에서는 한방 치료, 한방 서비스, 구강검사, 보건교육, 안과검사 지원 등 종합적 의료서비스가 펼쳐졌다. 검진을 마친 사람들에겐 돋보기, 칫솔세트, 파스, 한방소화제 등이 무료 제공됐다. 이날 구강 검진단을 이끈 김유리 원광대 치대병원 보철과 교수는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전면 의료보험 시행에 관심을 보였다”며 “틀니와 임플란트를 하신 부귀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영배 조합장은 “우리 조합원님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농촌 왕진버스가 직접 찾아와 너무 기쁘다”며 “부귀농협은 조합원과 농업인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변성섭 NH농협 진안군지부장은 “의료 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농촌왕진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왕진버스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촌사랑 장수사진 촬영’을 함께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수사진 촬영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주최하고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한다. 경제적 어려움과 이동 제한 등으로 장수사진 촬영이 어렵거나 연로한 농업인들의 사회적 소외감을 덜어주고 농촌 활력 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실시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2 16:09

제34회 전북무용제 대상에 '춤인 프로젝트'

올해 전북무용제 대상은 춤인 프로젝트의 ‘기원: 보다 앞선 것으로부터’에게 돌아갔다. (사)대한무용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주관한 제34회 전북무용제가 지난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렸다. 올해는 강명선현대무용단, 스테이아트 프로젝트, 춤인 프로젝트, 박수로 현대무용단 등 총 4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 춤인 프로젝트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상뿐만 아니라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무용제’에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날 선보여진 대상작 ‘기원: 보다 앞선 것으로부터’는 대지의 깊은 고통 속 움튼 생명의 연대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의 안무를 맡은 김지정 안무자는 대표는 “아득한 시간 속 존재했을 이름 모를 생명의 기원에 집중했다”며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어떻게 이어져 왔는가 등 작은 물줄기가 모여 거대한 강을 이루듯 찬란하게 빛날 생명의 흐름을 표현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작품은 무대 구성과 음악, 의상 등이 다른 참가 팀에 비해 더욱 다채롭고, 작품의 주인공인 무용가의 기량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현택 (사)대한무용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지회장은 “수준 높은 창작 안무와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전북무용제에 지난해에는 3개 팀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4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 기쁘다”며 “이번 무용제에서는 실력 있는 안무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춤사위를 선보였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대에 오른 팀들은 모두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출전팀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작품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팀에 높은 점수를 줬고, 오는 9월 전국무용제에 진출할 대상작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우수상은 박수로 현대무용단의 박수로 씨와 강명선현대무용단의 장하람 씨가, 우수상은 스테이아트 프로젝트의 임소라 씨가 수상했다. 연기상은 강명선현대무용단의 강영진 씨, 스테이아트 프로젝트의 임소라·박동준 씨, 춤인 프로젝트의 나정윤·안지효 씨, 박수로 현대무용단의 이기영 씨가 받았다. 올해 전북무용제 심사는 김명신 군산무용협회장과 조남규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홍승광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본부장, 강명선 무용평론가, 조석창 전북중앙 기자가 맡았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6.12 15:58

'김학의 불법자금 수사외압' 무죄 이성윤 의원 "검찰개혁 마중물 될 것"

검사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를 막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이성윤 의원(전주을)의 무죄가 12일 확정된 가운데, 이 의원이 "재판부의 현망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검찰 개혁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무죄 확정 판결후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과 속칭 친윤 검사들은 자신들의 야망과 정치적 이익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지금까지 온갖 추악한 술수를 부려왔다"며 "이러한 권세모략은, 결국 내란으로 귀결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학의 사건은 검찰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사건으로, 윤석열과 속칭 친윤 검사들은 터무니없는 계교로 4년 간, 김학의와 이성윤을 뒤섞고 진실을 얼버무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기소당하면 인생이 절단난다'고 윤석열이 대선후보 시절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 총회 행사에서 했던 말했던 것처럼, 실제 검찰 개혁을 꿈꾸던 많은 분들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기소당하며 결딴이 났다"며 "이런 정치검찰이 저지르는 수사권 남용과 법치주의 파괴는 결국 민생 파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혁과 민생은 결코 별개가 아니다"며 "저는 변함없이 검찰 개혁의 마중물이 되고자 하며, 흔들림없이 검찰 해체 수준의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 의원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혐의로 2021년 5월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 의원은 1, 2심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6.12 15:54

임기 1년 남은 전북도지사 공약 이행률 58.8%, 전국광역시도중 하위권

민선 8기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의 공약이행률이 전국 광역시·도 단체장 중 하위권으로 저조하다는 지적이 의회에서 나왔다. 지사의 공약실현을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율도 전국광역도 단위에서는 가장 낮는 등 남은 임기동안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명연 의원(전주 10)은 12일 도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김 지사의 공약이행률이 58.8%로 여전히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임기내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대책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1분기 전북의 공약이행률은 124개 중 11개 이행완료, 이행후 계속 추진 62개, 정상추진 46개, 일부 추진 5개로 58.8%에 그쳤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광역시·도별 공약이행률중 전북은 54%에 그쳐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10위에 그쳤다. 이 의원은 김 지사의 공약실현을 위해선 16조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확보재원은 5조3000억원, 33.25%에 그쳤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재정소요가 큰 10대 공약사업의 경우 재정확보율은 32.8%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공약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기이 위해선 보다 정밀한 예산 계획과 추진 전력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공약사업 자문평가단 운영문제도 거론됐다. 이 의원은 "평가단은 25명(단장 1명, 당연직 12명, 외부 위촉직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총 49건의 도지사 공약사업 실천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한 바 있다"며 "평가단의 역할이 형식적인 회의 절차만 거쳐 행정의 편의를 위한 공약 변경을 정당화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전북 글로벌 MICE 육성센터 설립과 운용 공약의 실천계획이 평가단을 통해 변경됐다면서 "중요한 핵심 공약이 충분한 공론화나 실효성 있는 대안 없이 변경되었다 것은 자문평가단이 도정 입맛에 따라 공약 변경을 정당화하는 형식적 절차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시도마다 공약의 개수, 난이도 등 여건이 달라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우나 우리도는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일부 공약사업의 경우, 추가적인 재정확보 및 제도적 요인 등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며, 올해 말까지 공약이행 달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그는 "공약사업의 재정확보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대응, 국가예산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여 매년 예산확보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세수감소 등으로 공약사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비 등 예산확보 여건이 악화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치권과 시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12 15:54

익산 웅포 곰개나루, 노을·캠핑·야경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주목

익산 웅포 곰개나루가 노을과 캠핑, 야경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익산시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부산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열린 ‘빅똑컨 2.0 포럼’에서 지역 관광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빅똑컨)’ 사업 반영 성과와 관광 활성화 실적을 평가해 이뤄졌다. 시는 2021년 웅포 곰개나루를 대상으로 빅똑컨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4만 7000여 명이 웅포를 찾았으며 3년 연속 방문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웅포 곰개나루는 익산 9경 중 하나로 금강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낙조와 캠핑장, 야간 경관이 어우러진 관광지다. 시는 노을품은 삼계탕 말복엔 닭치고 익산, 웅포 노을빛 드로잉 페스타, 멍룡 도그나루 캠핑, 별밤 시티투어 등 웅포 곰개나루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연이어 기획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올여름에도 ‘말복엔 웅포 시즌2-닭 잡고 물 튀기자’를 준비 중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관광객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웅포를 꾸준히 가꿔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홍보와 콘텐츠 기획을 강화해 대표적인 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2 15:35

제7회 장수골프리조트 패밀리·커플 골프대회 '성황'

장수골프리조트(대표 이용규)가 주최한 ‘제7회 패밀리&커플 골프대회’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가족과 연인이 한 팀을 이뤄 필드를 누비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마추어 골퍼 48팀 96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정민상·최정원 프로골퍼의 원포인트 레슨과 어프로치 이벤트로 문을 열며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스크램블 방식으로 치러진 본 경기는 실력과 관계없이 팀워크를 중심으로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었다. 라운드 후에는 저녁 만찬이 이어지며 참가자 간 교류의 장이 펼쳐졌고 다채로운 시상도 진행됐다. 이날 △1위는 신페리오 68.2점을 기록한 ‘장수하자’ 부부 팀이 차지했으며 △럭키비키상(7위)은 ‘오늘은 버디왕’ 모자 팀 △중간만하자상(24위)은 ‘잘쳐보세’ 커플 팀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홀인원상, 포토제닉상, 베스트드레서상, 굿매너 으뜸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금과 경품이 주어졌다. 아쉽게 본상 수상에 들지 못한 참가자를 위한 현장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를 이겨라’ 즉석 게임, 장수 퀴즈, 예약자 경품 이벤트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시상과 경품이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이날 장수골프리조트는 ‘전북사랑 도민증’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가입자에게는 장수군 특산품을 증정해 도내 골프 활성화 및 지역 홍보에도 기여했다. 이용규 대표는 “대회를 빛내주신 모든 참가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건강한 골프 문화를 확산하고, 참가자들에게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대회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을의 정취 속에 열릴 ‘제8회 장수 패밀리&커플 골프대회’는 오는 10월 말 또는 11월경 열릴 예정이다.

  • 골프
  • 이재진
  • 2025.06.12 15:34

대한민국 대표 '헌혈 명문가'가 전하는 선한 영향력

온 가족이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익산의 헌혈 명문가에 낭보가 찾아들었다. 2025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 수상자 명단에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 이 공모전은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모집하는 행사로, 헌혈을 통한 나눔의 즐거움과 헌혈·수혈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을 선정한다. 수기 부문에 응모한 시아버지 송태규 씨는 ‘헌혈-정전되는 당신을 밝히는 스위치’라는 제목의 글로 헌혈을 중요성과 함께 헌혈에 임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하며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금까지 무려 397회라는 헌혈 기록을 보유한 헌혈왕이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 헌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과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500회를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그런 그의 각오와 다짐은 가족들에게까지 퍼졌고, 아들과 딸, 며느리와 사위까지 함께 헌혈을 이어가며 헌혈 명문가를 이룬 동력이 됐다. 그의 가족이 지금까지 해 온 헌혈은 무려 750여 회에 달한다. 며느리 모슬아 씨가 이번 공모전에서 시아버지와 함께 수상하게 된 것 역시 이 덕분이다. 현재까지 38회 헌혈을 기록하고 있는 모 씨는 ‘헌혈 대가족의 사랑 연대기’라는 글로 최우수상을 움켜쥐었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익산 헌혈 명문가의 선한 영향력은 가족과 세대를 넘어 우리 사회에 널리 전해지고 있다. 송태규 씨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한다”면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답고 보람찬 일을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슬아 씨는 “시댁의 따뜻한 본보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헌혈과 더 가까워졌다”면서 “이제는 저도 누군가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됐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2 15:33

보랏빛 향기 가득…익산웅포블루베리축제 14일 열린다

제4회 익산웅포블루베리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익산시 웅포면 곰개나루 복합문화센터(웅포면 칠목재로 436)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웅포블루베리공선회(회장 조경환)가 주관하고 익산시가 후원한다. 웅포 블루베리는 산·들·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품질이 우수하고, 농협하나로마트와 카카오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햇 블루베리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블루베리를 구매할 수도 있다. 아울러 난타, 통기타, 마술, 풍선아트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노래 및 장기자랑 무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환 회장은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고, 특히 웅포 블루베리는 품종 개량으로 크기와 맛이 뛰어나다”며 “웅포블루베리축제가 익산 대표 농산물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신선하고 달콤한 웅포 블루베리를 산지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축제를 통해 익산 웅포 블루베리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2 14:19

"시민이 힘이다"…정읍시,인구사랑 범시민운동 본격 전개

정읍시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유출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인구 10만명 유지와 생활인구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전입유도, 체류확대, 외국인 정주 지원 등 3대 전략을 가동한다. 이번 캠페인은 △주민 전입을 유도하는 ‘정읍愛 주소갖기’ △사계절 체류인구를 확대하는 ‘정읍愛 머무르기’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정읍愛 함께살기’를 핵심 전략으로 한다. 정읍愛 주소갖기는 정읍에 거주하면서도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들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입지원금, 출생축하금, 육아수당, 대학교 신입생 장학금, 청년 이사비용 및 이자 지원, 귀농인 정착 지원, 장수 어르신 축하물품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는 ‘1부서 1기관 전담제’를 도입해 유관기관 방문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정읍愛 머무르기는 축제와 행사 규모 확대를 통한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확대 등으로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정읍愛 함께살기는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내국인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기반 조성 전략이다. 이학수 시장은 “인구는 우리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활력의 중요한 기반이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핵심 요소이다" 며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 생활인구 확대 등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에 전 시민과 각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2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