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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등 전국서 '무료 세차' 빌미 차량절도 기승

전국에서 ‘무료 세차’를 빌미로 한 신종 차량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에서도 동종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주차장에서 ‘무료 세차’를 맡긴 A씨의 차량이 도난당했다. 당시 A씨는 당근마켓에서 ‘무료 세차를 해주겠다'는 글을 발견하고 작성자에게 세차를 요청했다. 이후 작성자는 “주차장에서는 세차가 불가능해 인근 세차장으로 탁송을 해야한다. 열쇠를 차량 안에 넣어놔라”고 A씨를 속인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이후 이들은 지난 23일 수원시청 주차장에서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훔친 A씨의 차량을 판매하려고 했으나, 이 과정에서 차량 내역을 조회한 중고차 매매업자가 거래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용의자들은 도주했으며, 차량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반환됐다. 이 같이 ‘무료 세차’를 빌미로 한 차량 절도가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서울 구로경찰서, 경기 화성 동탄경찰서 등 전국의 경찰서는 ‘무료 세차’를 빌미로 한 차량절도 사건을 수사 중이다. 각 피해자들은 당근마켓과 카카오톡 채널 등에 올라온 ‘무료 세차’ 글을 보고 작성자에게 연락해 차량을 맡긴 뒤 차량을 도난당했다. 각 경찰서는 용의자들을 체포했지만, 현재 주범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무료로 세차를 해준다는 글은 속임수일 수 있다”며 “절대 차량의 열쇠 나 차량을 맡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5.26 19:19

선거벽보 ‘수난시대’…설치 거부 당하고 잇따라 훼손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자의 홍보 등을 위해 설치하는 선거벽보가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아파트나 건물주들에게 설치를 거부당하는 것도 모자라 설치된 선거벽보들도 훼손되는 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26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1대 대선 과정에서 도내에 설치된 선거벽보는 총 4700여개로 조사됐다. 선거벽보는 보통 학교, 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입구, 도서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다. 문제는 선거벽보에 대한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선거벽보는 설치 시 반드시 건물주 및 소유주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선거벽보에 대한 기피현상이 발생하면서 과거 통상적으로 선거벽보가 설치되던 건물 및 아파트 등에서 설치를 거부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의 한 아파트 관계자는 “선거벽보를 설치하고 나서 박힌 못 때문에 담장이 파손된 경우가 있었다”며 “예전에는 아파트 주민들이 선거 벽보에 관심이 많았기에 아파트 입구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선거벽보를 설치하도록 허락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의 관심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또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면 경찰 수사에 협조를 해야하는 등의 일도 발생해 이번 대선에서는 설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선거유세’ 관련 민원이 1만 9000여건에 달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벽보·현수막 설치와 관련한 불편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날 전주시 일대를 돌아본 결과, 많은 선거 벽보가 담벼락 등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한 곳이 아닌 교통시설물 등에 설치돼 있었다. 심지어 철조망으로 된 벽면에 설치된 선거 벽보도 있었는데, 철조망의 자국과 햇빛 등으로 인해 벽보 내용을 제대로 읽는 것 조차 힘들었다. 이와 함께 설치된 선거 벽보에 대한 훼손행위도 빈번하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대선과 관련해 도내에서 접수된 벽보·현수막 훼손 신고 건수는 이달 25일 기준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법령 상 현수막과 함께 통계 건수를 조사하지만, 대부분 벽보를 훼손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대선 선거 벽보의 경우에는 다른 선거보다 벽보의 크기가 커져 설치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요즘엔 설치된 벽보도 철거하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벽보를 철거할 때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설치 과정에서 못을 박는 것 때문에 소유주나 관리자들께서 불편함을 얘기하는 경우가 있고,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선관위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각종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거 벽보는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거 홍보물이기 때문에 절대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적발 시 형사처벌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도민들께서는 절대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5.26 19:18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필라테스 소비자피해 급증

건강 증진과 체형 교정에 효과적인 필라테스 등 운동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사업자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인해 이용료 환불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1년부터 2025년 1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필라테스 피해구제 신청은 총 3,635건. 이중 사업자의 폐업 후 이용료 미반환 및 환급 지연과 관련된 피해는 매년 늘고 있고 지난해에는 2021년 11건 대비 무려 12.9배 증가한 142건이 접수됐다. 필라테스 사업장 폐업으로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287건의 처리 결과를 살펴본 결과, 사업자의 폐업 및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한 미해결 사건이 79.1%(227건)로 대부분 피해구제 처리가 어려웠다. 이중 지불 수단이 확인되는 260건을 확인한 결과, ‘현금 및 신용카드 일시불’이 66.6%(173건)로 비중이 높았으나 반면 사업자의 휴·폐업 등으로 계약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카드사에 할부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신용카드 할부’ 결제는 21.5%(56건)에 불과했다. 필라테스 폐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 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격 할인 등 이벤트에 현혹되어 무리하게 현금 결제 또는 장기(다회) 계약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20만 원 이상 결제 시 가급적 신용카드로 3개월 이상 할부 결제할 것. 또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잔여 횟수, 계약해지일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영업 중단 및 폐업 등 사업자의 채무불이행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사업자에게 계약해지 의사를 전달 후 카드사에 할부항변권을 행사하도록 한다. 필라테스 피해관련 소비자피해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상담실 ☎282-9898 또는 소비자상담센터 ☎1372 상담가능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05.26 19:16

'소아암 환우 및 산불 이재민 돕기' 의미깊은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열린다

기금을 조성해 병마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우와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소아암 환우 및 산불 이재민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오는 29일 낮 12시 50분 전주 샹그릴라 cc에서 열린다. 모범적인 스포츠대회이자 새로운 골프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번 대회는 소아암 환우와 산불 이재민을 돕는 것은 물론, 골프 인구의 저변확대와 아마추어 골퍼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70개 팀 280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과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트로크플레이는 동점일 경우 백 카운트로 순위를 결정하며 백 카운트까지 동점일 경우 연장자가 우승자가 된다. 신페리오는 스코어가 제일 적은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단, 동점일 경우 실제 스코어가 적은 선수가 우승자가 되며, 실제 스코어도 동점일 경우 백 카운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백 카운트까지 동점이면 연장자가 우승자가 된다. 대한골프협회 및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승인한 골프 규칙과 경기위원회가 정한 로컬 룰이 적용된다. 신페리오 남·여 1~3위와 스트로크플레이 남·여 1~3위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소아암 환자와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골프대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적극적으로 동참의 뜻을 밝혀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과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골프
  • 전현아
  • 2025.05.26 19:16

전북대, 인도네시아 GK그룹과 글로벌 연결고리 구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인도네시아의 유력 민간 외교 및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업인 GK그룹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산학연 협력 강화와 함께 전북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GK그룹 회장을 초청해 교내 투어와 학생들과의 만남, 기업 미팅까지 다양한 일정을 진행했다. 간디 회장은 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2021~2023)와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문위원(2023년 7월 임명)을 역임한 인물로, 현지 정·재계에서 폭넓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전북대는 인도네시아가 G20 국가이자 세계 4위의 인구 대국, 풍부한 전략 자원 보유국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번 교류를 기획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024년 기준 5.1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5대 경제 대국(GDP 기준) 진입이 예상되는 등 한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간디 회장은 DH그룹, DY이노베이트, ㈜오키, KSI 등 도내 대표 중견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자사 사업모델과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GK그룹의 현지 네트워크와의 접점을 모색하며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22일에는 전북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한 간디 회장의 특강도 열렸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과 인도네시아 산업 전망 등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간디 회장은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GK그룹과의 교류는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질적인 국제협력 가능성을 연 대학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전북대는 교육과 연구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중심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6 19:16

UAE 아부다비 민방위청장, 우석대학교 공식 방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민방위청장인 살렘 압둘라 빈 바라크 알다헤리(Salem Abdullah Bin Barrak AlDhaheri) 준장을 비롯한 대표단 9명이 소방안전 분야 국제 교육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우석대학교를 공식 방문했다. 최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우용득 대학원장, 서용성 사무처장, 공하성 소방방재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아부다비 민방위청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선진 소방안전 기술과 교육 인프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바탕으로, 자국의 소방 전문가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교육 및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소방안전 분야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석대학교는 이미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형 소방방재 전문가 양성에 특화된 교육체계와 첨단 실험·실습 장비,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 교육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아부다비 민방위청과 우석대학교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가 실질적인 글로벌 안전 교육모델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석대학교는 세계 각국의 소방방재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글로벌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 허브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6 19:15

전북, 전국 소년체전 3일차 금 11·은 12·동 25개 확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인 26일 전북 초·중학교 학생선수들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를 추가로 획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특히 배구(전주 근영중)와 축구(김제 금산중), 배드민턴(전북선발) 남, 여 선수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 추가 금메달 확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북교육청(서거석 교육감)과 전북체육회(정강선 회장)에 따르면 대회 3일차인 이날 태권도(금 2개)와 씨름,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금메달 11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25개를 확보했다. 수영에서는 전북체중 최진욱, 태권도 기린중 박수연, 태권도 효문중 문지담, 씨름 칠보중 임종범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욱이 이날 전주 근영중 배구부는 충남 봉서중을 2:1로 완파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제 금산중 축구부 역시 강호로 불리는 제주 제주중을 상대로 3:1로 승리해 값진 결승에 올랐다. 전북선발로 이뤄진 배드민턴 남자부와 여자부 역시 각각 서울과 광주를 상대로 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태권도 종주도시로 불리는 전북의 태권도 종목 추가 메달 확보도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에서는 총 35개 종목에 걸쳐 187개교 772명의 학생선수들이 출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26 19:15

[재경 전북인] 익산 출신 한상대 국새장 "장인의 길, 오직 실력과 신념 위에 세워져야"

제5대 대한민국 한상대(65·익산) 국새장(國璽匠)은 “장인의 길은 오직 실력과 신념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네 글자가 새겨진 국새는 대통령 임명장, 훈장증, 조약 비준서 등에 사용되는 정부의 공식 인장으로, 국가의 정통성과 법적 권위를 상징한다. 국새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현재까지 다섯 차례 제작됐다. 현 제5대 국새는 2011년 행정안전부 공모 때, 당시 무명 작가였던 한 국새장의 작품이 당선되면서 제작을 맡게 됐다. ‘국새장’은 그에게 부여된 공식 칭호이며 현재 그가 유일하다. 이번 국새에는 금, 은, 구리, 아연, 이리듐 등 희귀 금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옥(玉)으로 제작됐던 조선 시대 군주권 상징의 ‘옥새’와 대조된다. 익산 출신의 전통 금속공예가인 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도장을 새기며 재능을 보였으며, 이리남중-이리농림고를 졸업한 후 원광대 금속공예과를 거쳐 이론을 익혔다. 이어 1989년부터 무일푼으로 상경해 서울 남대문 보석 공방에서 기술을 다졌다. 당시 그는 끼니도 자주 거른 채 종이상자 위에서 잠을 청하고, 기술 노출을 꺼리는 선배들 어깨 너머로 수십 년 동안 팥알만 한 산호비취를 다듬으며 인내로 기예를 쌓았다. 한 국새장은 전통공예는 물론 디자인, 거푸집, 주물 작업까지를 아우르는 보기 드문 장인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는 “재벌가나 주요 미술관·박물관에 납품되거나 소장되는 고가의 상당수 작품들이 학연과 지연에 따라 결정되는 게 현실”이라며 실력보다 배경이 우선되는 예술계의 씁쓸한 이면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국새장은 1996년 이봉주 선수의 마라톤화 금형 제작을 기술로 뒷받침했으며, 2002년에는 월드컵 트로피의 섬세한 윤곽을 완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실력만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지켜왔다. 그는 “소통 없는 예술은 생명력을 잃고, 결국 박제된 조형물에 지나지 않는다”며 “ 앞으로 철저히 준비해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무대에 작품을 선보이고, 열린 예술로 장인의 길을 더욱 넓혀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05.26 19:14

“사람과 돈이 모이는 중심지로”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본격화

고창의 관문이자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고창공용버스터미널이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신 교통과 주거, 청년창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고창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6월 중 기존 터미널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된다. 현재 터미널 신축을 위한 건축설계공모가 지난 2일 공고돼 복수의 설계사가 응모를 마친 상태다. 당선작은 6월 중 결정되며, 이어 상세 설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군은 임시터미널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고창읍 목화예식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사이 부지에 조성 중인 임시터미널은 차량 대기공간과 간이매표소, 대합실 등의 설치가 한창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터미널 철거는 임시터미널 운영 시점에 맞춰 시작된다. 지난 5월 12일에는 터미널 뒤편 상가에 대한 건축심의가 완료됐고, 6월 중 착공이 예정돼 있다. 동시에 매표소 건물 해체를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 중이다. 군은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림막 설치 등 안전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터미널 맞은편 공영주차장 부지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시행으로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6월 중 고창군과 LH 간 공동시행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아파트는 신혼부부 및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36㎡(약 16평), 46㎡(20평), 55㎡(23평), 84㎡(32평) 등 다양한 평형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777억 원으로, 고창군이 단독 추진하는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개선을 넘어, 쇠퇴한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청년·주민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고창읍 전체의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노후화된 터미널 일대를 교통·주거·창업 지원·생활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농촌지역 도시재생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경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농촌 도시의 기능을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재생을 통해 고창읍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6 19:14

임실치즈테마파크, 치즈팜랜드∙장미원 조성 '4계절 축제' 완성

드넓은 초원에 조성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치즈팜랜드 조성 사업의 하나인 4계절 장미원 등 체험형 복합관광지로 유명하다. 봄과 여름, 가을 및 겨울 등의 축제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는 치즈테마파크는 유럽풍의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2011년에 개장한 이곳에는는 28개동 시설에서 보면서 만들고 맛보며 만지고 배우는 오감 만족의 8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볼거리(역사문화박물관)와 즐길 거리(치즈만들기체험•스포츠영상체험관)를 비롯 먹거리(치즈레스토랑•치즈베이커리), 쉴 거리(치즈펜션 및 산책)가 가득한 이곳에는 연중에 걸쳐 계절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개화로 한국관광의 별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최근 장미향이 가득한 가운데 관광객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고 있다. 유럽형 장미원 3만 8705㎡ 면적에 97종 1만 4000여 주의 장미와 90m의 덩굴터널 등이 추가로 조성돼 풍성한 경관을 관람객에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계절 초화류를 식재해 경관 수목과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쿠아 페스티벌 무더운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에 힐링을 선사할 쿨링 콘텐츠로 ‘아쿠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시원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나들이의 명소 아쿠아 페스티벌은 관광객들에 몰놀이와 공연 등 각종 쿨링 콘텐츠를 제공한다. 임실군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아쿠아 페스티벌은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도 야외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확대와 편의시설도 보강된다. 주요 시설로는 메인 풀장과 시스템 슬라이드를 비롯 유아용 풀장과 파라솔 쉼터 등이 제공되고 어린이 DJ 풀 파티와 아쿠아 이벤트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또 수질관리와 방문객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과 간호조무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임실군의 대표축제인 ‘2025 임실N치즈축제’를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11회를 맞은 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대한민국 최조의 치즈를 테마로 한 축제로서 더 알차고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문광부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8년 연속 선정된 치즈축제는 치즈를 중심으로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임실N치즈를 이용한 다양한 쿠킹 클래스가 선보인다. 또 12개 읍•면의 향토 음식과 임실한우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천만송이 국화꽃이 관광객들에 아름다운 가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실 산타 축제 겨울 크리스마스에 산타축제를 개최하는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대형 눈썰매장과 산타 퍼레이드 경연 대회, 산타 복장 선발대회 및 치즈 컬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산타 퍼레이드 경연대회’는 참가단체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산타 복장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 임실치즈테마파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다. 임실 산타 축제는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타마을로 변신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겨울의 낭만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제작지원=임실치즈테마파크

  • 임실
  • 기타
  • 2025.05.26 19:14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된다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이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당산리 봉화유적’이 학술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 됐다. 전북도는 30일 동안 의견 수렴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은 무주읍 당산리 산 2번지 해발 약 420m 산능선 상부에 위치한 고대 봉화 유적(봉화대 3기, 방호석축, 집수시설, 추정성벽 등)으로, 2021년 국립군산대학교 곽장근 교수에 의해 처음 확인된 이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2호 봉화의 기초부에서 토기 조각이 출토되는 등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무주 남대천 일대 주계고성, 대차리 고분군 등을 중심으로 한 삼국시대의 영역 및 방어체계 등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 형태와 구조가 독특하며 기존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요소들이 많다. 전북특별자치도 동부 산간 지역 봉화 유적들과 다른 양상을 보여 고대 무주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은 고대 방어시설과 지역사 연구의 핵심 자료“라며, ”도 기념물 지정은 무주군이 지난 3년에 걸쳐 진행한 학술조사 성과가 바탕이 된 것으로,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이 지닌 고고학적·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05.26 19:13

[사설] 구체화된 전북 대선공약, 예산계획이 없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당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두 차례 TV토론을 벌이는 등 표심 잡기에 한창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및 탄핵으로 불시에 시작된 만큼 후보들은 선거 준비와 공약 다듬기 등에 쫒기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주요 정당들은 지역공약을 발표하는 등 나름대로 안간힘으르 쏟는 모습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처음으로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우리 동네 공약’을 제시해 진일보한 면모를 보였다. 그동안 대선이 전국적인 이슈 중심이었고 지역공약도 광역단위의 굵직한 사업에만 비중을 둔데 비해 신선했다. 국민의힘도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이 없고 비례대표만 한 명인 점에 비추어 성의를 보였다. 그러나 발표한 공약에 실행전략이나 예산계획, 추진주체 등이 빠져 아쉽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7대 공약과 78개 시군공약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7대 공약과 39개 실천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공약을 내놓았다. 이들 공약은 그동안 전북자치도 등에서 제시한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담고 있으며 전북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들이다. 그중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는 공통공약으로 강조되고 있고 새만금사업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메뉴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첫번째 공약인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의 경우 민주당은 유치 성공을 위해 국가적 지원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K-컬처 메카로 육성하고 초광역권 연결망 확대로 글로벌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역시 올림픽 유치를 위해 체육과 문화 인프라를 대폭 구축하겠다며 국립판소리 창극극장 설립, 태권도원 글로벌화 등을 공약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인 예산계획 등을 담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북의 현안인 전주·완주 통합, 새만금특별지자체 설립 등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 대선공약은 일주일 후면 출범할 차기 정부의 밑그림이다. 전북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먹거리로, 제시된 공약이라도 제대로 실천했으면 한다. 선거과정에서 나온 공약(空約)으로 치부되어선 안될 것이다. 지키지 못할 공약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과 다름 없지 않은가. 도민들도 누가 되든 공약 실천여부를 눈을 똑바로 뜨고 지켜봤으면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5.26 19:10

[사설] 농기계 안전사고 획기적으로 줄여라

기계화 영농이 일반화 한 요즘 농기계 없이는 농사 자체를 지을 수 없다. 만성적인 일손 부족으로 외국인 인력의 도움을 받아야만 겨우 현상유지를 할 수 있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그런데 고령화 추세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농촌에서 기계화 영농을 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안전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 조작과정에서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열악한 작업환경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무엇보다도 안전의식 미흡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농촌에서는 가까운 거리를 음주운전 하는 잘못된 관행이 없지않다. 심지어 농기계를 다루는 과정에서도 이런 일이 있기에 안전사고 근절이 요원하다. 전북소방본부 집계 결과,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755건에 달하고 있다. 28명이 사망했으며, 721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년 154건(사망 4명·부상 150명), 2021년 156건(사망 10명·부상 146명), 2022년 147건(사망 4명·부상 143명), 2023년 155건(사망 10명·부상 145명), 지난해 143건(사망 6건·부상 137건) 등이다. 부상을 입는 경우는 물론, 사망사고도 의외로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미 수십년 전부터 영농 과정에서 농기계 안전사고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고, 체계적인 교육과 지도를 통해 차츰 줄여나가고 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수십년간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안전의식이 해이해지는 것도 바로 잡아야 할 문제다. 트랙터나 경운기 등 중대형 장비는 사고 발생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나 현재는 면허도 필요없고, 안전교육도 의무가 아니다. 결국 농업인 스스로 안전문제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농기계 안전사고 문제를 개인에게만 맡겨놓기에는 한계가 있다. 농기계에 맞는 안전장치 개발이나 의무교육이 뒤따라야 하는 이유다. 전북에서 실시되는 농기계 안전교육 대상자는 연간 800명 남짓하다. 새로운 농기계가 출시됐을 때 신청자에 한해 진행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기존 농민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보다 강화해서 농기계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자.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5.26 19:10

[문화마주보기] 참여자의 대상화를 경계하고 연대하는 기획의 철학

일방향의 기획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를 위해 우리는 어떤 철학을 품고 기획을 설계해야 할까?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광활면 용평마을에서 진행되는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는 그 철학을 구체화한 실험의 장이었다. 명확하게 설계된 계획도 현장에서는 늘 수정된다. 참여자의 상황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이전의 앎과 현장의 상황들은 항상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수정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현장의 미묘한 분위기를 읽어내고 어떤 문제점을 인지했음에도 애초의 계획대로만 밀어붙인다면, 이 프로젝트는 ‘누구를 위한 과정이었나’ 자문하게 되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사람과 만나 협업을 이루는 일은 날씨의 변화처럼 예측할 수 없지만, 그 변화를 이해하고 현장의 상황에 맞춰 간극을 좁혀가는 과정에서야말로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이 싹튼다. 용평마을 주민들과의 만남은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는 양적 접근에서 예술이 참여자에게 얼마나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로 기획의 방향을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용평마을의 1941년생 라순애 할머니는 10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서예 도구를 유품처럼 고이 간직하고만 있었다. 미술수업을 받고 나서야 화선지가 눈에 들어왔는데 미술수업에서 라순애 할머니가 마치 갑자기 영감이 떠오른 듯 그림 솜씨를 뽐낼 수 있었던 것에는 그 화선지가 큰 역할을 하였다. 1년이 지난 후에나 어르신이 화선지에 그린 100여점이 넘는 습작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비록 그 3년간의 열정이 현재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 해 누가 그들의 가슴에 예술의 불씨를 당겼는가 깊이 되새기게 되었다. 그림을 가르치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자주 받지만, 우리가 한 것이라곤 예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고, 창작의 동기가 되는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전수한 것 뿐이다. 때문에 함께 마을로 들어가는 예술가분들에게 그림을 그려주지 않을 것, 기술을 알려드리지 않을 것을 여러 차례 당부하였다. 어느 날은 90에 가까운 어르신이 화가 선생님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그리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달라 조르는 아이 같은 모습이 포착 되었다. 그와 같은 수업의 풍경 속에서 예술을 시작하는 데에는 늦음이 없고, 표현과 열정에는 나이가 없구나. 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령화 시대에 도래한 오늘날 김제시 광활면 용평마을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아트는 노인을 사회적 약자라는 연민의 프레임에 가두지 않는다. 삶 속에서 실천하는 변화의 구호인 창의적 나이듦(Creative Aging)을 메시지로 무력한 노인이 그림을 그리네가 아닌, 꿈꾸고 표현하는 삶을 사는 노인의 열정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참여자의 문화를 향유를 넘어 예술단체와 함께 어떤 사회를 지향하고 만들어가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에버렛 로저스의 혁신의 확산 이론에 따르면 한 사회에서 새로운 관념이 자기확산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보통 10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한다. 2020년에 시작한 마을의 노인공동체와 예술가가 함께 가고, 멀리 가고, 천천히 가는 공동의 움직임은 문화가 사회 변화를 도모하는 진정한 방식이 아닐까. 노인 스스로 능동적 변화에 참여하여 능력있는 삶의 주역으로 마주하는 연대의 퍼포먼스가 용평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이어져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황유진 이랑고랑 대표

  • 오피니언
  • 기고
  • 2025.05.26 19:09

[경제칼럼] 완주·전주 통합 미래 부동산의 가치는

전국적으로 주택 공급 가뭄 속에 급등과 하락이 공존하는 초양극화 시장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뚜렷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전국에 큰 손들은 수도 천도설에 힘을 얻어 신만이 알 수 있는 장밋빛 선거 공약에 앞을 다투어 전국 각지에서 세종시를 향해 전력 질주를 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2020년 8월 이후 공급량 감소와 맞물리면서 최고에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선거철만 되면 단골 메뉴로 등장하지만 이번만큼은 여.야 앞다투어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대통령 집무실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 또한 세종에 배후 중심 도시로 충청과 영·호남을 잇는 미래 거점 도시로 최고의 지리적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전북 자치도가 2036년 서울을 제치고 하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도전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2021년 6월 3일 또다시 통합의 불씨를 살려냈다. 전주시 역시 완주·전주 상생 발전 시민 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자원센터에 터를 잡아 현판식을 가졌다. 전북 자치도 의회 또한 지난 2월 21일 통합 시·군 상생 발전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가결 시켰다. 그래서일까? 모처럼 통합 시도 이후 완주 지역 주택시장은 이미 2023년 초부터 우상향을 시작했고 이제는 토지시장까지도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완주 지역 삼봉 지구 33평 기준 F 아파트가 지난 23년 초 32평 기준 3억 선에 머물던 주택 가격이 통합 급물살을 타면서 2025년 3월 1일 현재 실거래가 4억 6500만까지 올랐다. 또 다른 32평 Y 아파트 3억이던 가격이 최고점 4억 4500만까지 오르고 있다. 가격 대비 무려 50%까지 상승하며 대장주로서 시세를 이끌고 있다. 전주시는 교통, 농업 농촌, 문화 체육 산업, 복지, 기획 행정, 청년, 교육 등 분야별 상생 방안 및 신규 발굴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응원의 힘입어 시·도가 본격적으로 통합에 나서면서 완주·전주 통합은 최고에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이고 있는 반면에, 언젠가는 통합은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되어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진영논리와 정치적 논쟁이 지속되어 오면서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자조 섞인 역설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정치·사회·조직적인 통합이 우선시되고 실행 방안을 각 영역별로 돌출 해내는 작업부터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지역 내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통합을 더불어 민주당 당론으로 정하고 정치권에서 나서준다면 군 의회뿐만 아니라 군민의 흩어진 민심도 하나가 되리라 본다 통합으로 인해 그동안 움츠렸던 부동산시장이 자칫 투기 과열로 개발 지원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완주군 전역에 흔들리는 주택시장과 토지시장도 풀어야 할 숙제다. 지금 우리는 물이 가득 찬 항아리에 어린아이가 빠진 상황에 처해있다. 바가지라는 어설픈 매뉴얼로 물을 퍼내는 것보다 돌로 항아리를 과감하게 깨부수어야 할 때다.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다소 늦더라도 군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서로 상생의 길로 가야 하기에 오늘도 필자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

  • 오피니언
  • 기고
  • 2025.05.26 19:09

[데스크창] 군산항 활성화가 더욱 절실해졌다.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 운영하는 원포트 국가관리무역항인 '새만금항'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달초 해양수산부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을 개최해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칭하는 광역항만인 새만금항의 탄생을 예고했다. 항만법 시행령 개정과 함께 관련 고시 절차만 남겨 놓았다.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항 신항(Saemangeum New Port)'으로 하고 , 군산항의 공식 명칭은 '군산항(Gunsan Port)'으로 유지된다고 하지만 항만법 시행령상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의 명칭은 '새만금항'으로 대체돼 사라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을 ‘새만금항’으로 통합 운영, 새만금항 신항과 군산항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새만금항’을 전북을 대표하는 광역 거점 항만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출되거나 수입되는 화물의 상당수가 타지역 거점항만에서 처리되는 실정을 개선함과 함께 새만금항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성장시킨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지속적인 퇴적으로 대형 선박의 이용이 어려운 군산항에 대해 대규모 준설을 실시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문제는 현재 군산항이 매년 쌓여가는 토사의 매몰에 따른 수심악화로 폐항까지 거론되는 있는 터에 준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데 있다. 특히 군산항의 경우 새만금항의 탄생과 함께 새만금항 신항이 군산항의 하위 항만이 아닌 점을 고려할 때 개항 126년 역사의 군산항은 무역항으로서의 위상이 쪼그라드는 등 더욱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사매몰이 심하다는 이유로 군산항이 ‘버려지는 카드’로 인식되면서 새만금 신항의 개발이 추진돼 온 점을 감안할 때 매년 전북몫의 예산 배정에서부터 군산항은 소외되지 않을 까 우려된다. 전국 31개 무역항의 항만 명칭이 모두 해당 지역명과 함께 하지만 새만금항은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에 걸쳐 있는 간척지명을 따서 지은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항만 개발과 운영의 무게 중심이 새만금항 신항으로 쏠릴 것으로 예견된다. 군산항이 어떤 곳인가 . 군산시에 항구도시라는 정체성을 심어주었다. 항만을 중심으로 경제가 발달한 군산시는 항구도시로서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오면서 문화도 꽃피워 왔다. 또한 60여만평의 황금알을 낳는 금란도는 물론 800개의 업체가 입주해 1만명에 가까운 근로자들이 일하는 터전인 약 700만평의 군산국가산단을 탄생시키는 등 군산은 물론 전북발전을 견인해 온 항만이 아닌가. 현재와 같이 땜질식 준설만을 반복하면 새만금항의 탄생과 함께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대규모 준설을 통해 군산항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는 겉만 번지르르한 구두선에 그치게 될 것이다. 상시준설체계의 구축 방안이 강구되지 않고는 한낱 메아리 없는 공허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최근 군산항발전협의회가 '군산항 준설특별법' 이라도 제정, 준설토의 자원화 대책 강구와 함께 상시준설체계의 구축을 대선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촉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군산항의 불빛이 사그라들면 군산시란 도시는 발전 동력을 잃게 된다. 군산항의 활성화가 더욱 절실해졌다.

  • 오피니언
  • 안봉호
  • 2025.05.26 19:09

[전북일보-한신협 대선 공동기획-여론조사] 63.3%, "본투표 참여할 것“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대상자 10명 중 6명이상은 본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지방신문협회(전북일보·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에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어떤 방식으로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3%가 다음달 3일 본투표 당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전투표를 할 것이다'고 답한 비율은 34.5%, '투표할 생각이 없다' 1.5%, '잘모르겠다' 0.8% 등의 순이었다. 본투표 응답은 대구/경북(68.9%), 여성(66.3%), 70대 이상(68.9%), 국민의힘 지지층(83.9%), 보수층(75.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전투표 의향 응답은 광주/전남(49.2%), 남성(37.7%), 50대(37.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2%), 진보층(50.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전투표 할 것이다' 52.2%, '본투표 할 것이다' 46.3% 등으로 사전투표 비율이 5.9%p 더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사전투표 할 것이다' 13.4%, '본투표 할 것이다 '83.9%로 나타나는 등 정당 간 투표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사전투표할 것이다' 36.2%, '본투표할 것이다' 57.7%였다. 정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본투표 할 것이라는 응답이 75.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진보층에서는 사전투표 할 것이라는 응답이 50.3%였다. 중도층에서는 본투표가 60.6%, 사전투표 37.9%였다. ※이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했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전체 8만9989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3만3575명, 응답완료 3028명,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5.26 18:39

[전북일보-한신협 대선 공동기획 - 여론조사] 민주-국힘, 개혁신당 순으로 정당지지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신협(전북일보·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에서 '현재 지지하는 정당, 또는 약간이라도 더 호감이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3.1%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38.5%, 개혁신당 8.0%, 조국혁신당 1.6%, 진보당1.0%, 기타정당 1.3%등의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지지정당 없음+잘 모르겠다)은 6.4%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56.3%), 여성(45.6%), 40대(59.5%) 허리계층, 진보층(81.4%)에서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7.0%), 여성(39.1%), 70대 이상(56.4%), 고 연령층, 보수층(71.8%)에서 지지와 호감을 얻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강원(9.9%), 남성(6.3%), 30대(11.3%), 중도층(9.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국민의힘에 71.8%, 진보층에선 더불어민주당에 81.4%로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중도층에서 지지정당 비율은 더불어민주당 48.4%, 국민의힘 23.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41.4%)과 국민의힘(38.4%)이 접전을 보였고 인천/경기에서는 더불어민주당(46.9%)과 국민의힘(36.1%) 중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다. 대전/충남북/세종에서는 더불어민주당(44.1%)과 국민의힘(38.0%) 중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전북과 광주/전남, 제주는 각각 더불어민주당(52.1%)과 국민의힘(29.0%), 더불어민주당(56.3%)과 국민의힘(23.4%), 더불어민주당(49.1%)과 국민의힘(29.7%)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40.6%)과 더불어민주당(38.6%)이 접전 지지율을 보였고 대구/경북은 국민의힘(57.0%)과 더불어민주당(28.6%)중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강원은 국민의힘(41.9%)과 더불어민주당(37.5%) 간 차이가 접전이었다. ※이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했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전체 8만9989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3만3575명, 응답완료 3028명,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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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5.05.26 18:38

[전북일보-한신협 대선 공동기획 - 여론조사] 10명 중 8~9명 "대선 결과 지선 영향 받을 것"

내년 6월 3일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전북일보·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를 진행한 결과, 지방선거에 대한 대선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51.7%,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35.2%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86.9%로 높게 나왔다. 반면 지방선거에 대한 대선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5.9%,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4.1%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10.0%로 나왔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에 머물렀다. 이로써 응답자 10명 중 8~9명 정도가 이번 대선 결과가 향후 1년 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에 대한 대선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응답층을 지역, 연령, 성별로 보면 제주(92.3%), 50대(90.3%), 여성(87.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대선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정치 이념 성향별로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지층(90.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0%), 진보층(90.2%)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방선거에 대한 대선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응답층을 지역, 연령, 성별로 보면 광주/전남(11.5%), 30대(12.0%), 남성(10.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대선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정치 이념 성향별로 비교하면 개혁신당 이준석 지지층(13.3%), 조국혁신당 지지층(23.2%), 보수층(11.0%)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했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전체 8만9989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3만3575명, 응답완료 3028명,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5.26 18:36

[전북일보-한신협 대선 공동기획-여론조사] 지지 후보 선택 기준 ‘능력과 경력’ 35.3%로 가장 높게 나와

오는 6월 3일에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에 ‘능력과 경력’이라고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전북일보·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를 진행한 결과, 지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에 ‘능력과 경력’이 35.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서 ‘정책과 공약’(27.8%)과 ‘도덕성’(25.3%)이란 응답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밖에 ‘소속 정당’이 5.6%,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7%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능력과 경력’이란 응답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보면 제주(41.5%), 여성(36.0%), 40대(43.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정치 이념 성향별로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4%), 진보층(48.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정책과 공약’이란 응답은 광주/전남(33.3%), 남성(28.7%), 18~29세가 38.8%로 저 연령층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정치 이념 성향별로 비교하면 개혁신당 지지층(57.7%), 진보층(30.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특히 정치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도덕성’ 40.5%, ‘정책과 공약’ 25.1%, ‘능력과 경력’이 23.5%로 ‘도덕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능력과 경력’ 48.5%, ‘정책과 공약’ 30.6%, ‘도덕성’ 7.4%로 ‘능력과 경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정치 이념 성향에서 대선 승패를 결정할 최대 변수로 간주되고 있는 중도층에서는 ‘능력과 경력’ 39.4%, ‘정책과 공약’ 29.2% ‘도덕성’ 21.4%로 ‘능력과 경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했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전체 8만9989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3만3575명, 응답완료 3028명,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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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5.05.26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