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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는 진정한 아래로부터의 축제였습니다. 누리꾼이 단순히 수용자에 머무는 것이 아닌 정보의 재가공·제공자라는 웹 2.0현상으로 석달 동안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1인 미디어의 도입으로 현실이 가상과 결합,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원동력이 됐습니다"'촛불에 비친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초록강좌의 6번째 강사로 나선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미학 오딧세이'·'호모 코레아니쿠스' 등의 저자이자 독설가로 알려진 그는 촛불정국을 가상과 현실, 정치와 놀이가 결합된 하나의 축제로 해석했다. 또한 강연 중간 중간 대한민국의 현실을 촌철살인으로 꼬집으며 수강생의 폭소을 자아내기도 했다.그는 "촛불집회는 리얼리티 게임이었다. 내가 현장에서 캐릭터가 돼 실시간 중계를 하면 이를 보는 사람들은 1인칭 체험자 시점이 된다"면서 "현실과 가상이, 오락과 정치가 결합된 특성이 촛불집회의 몰입도를 높혔다"고 분석했다. 이어 "촛불의 한계 또한 이런 특성에서 비롯됐다"면서 "정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조직화가 되어야 하는데 네트워크로 구성된 누리꾼이 시민사회단체나 대안정당 등의 현실조직까지 이르지 못해 사그라들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그는 민주당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정책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으며, 민주당도 호남에서 지역민을 팔아 자신의 기득권을 채우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논란이 된 사이버모욕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악플이 달리는 사람 중 하나가 진중권이다"면서 "내 홈페이지에 2000개의 악플이 달려도 나는 그것을 0.2초만에 지우는 권력이 있으며, 누군가가 심심해서 단 악플에 상처받지 않는 내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사이버모욕죄에 근거해 전여옥씨는 지켜줄지 모르겠지만 진중권은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재 진압시 3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공기호흡기가 진안119안전센터 현용재(34) 소방교에 의해 발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개발품으로 현 소방교는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열린 '2008 중앙소방장비 개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1계급 특진의 영예까지 얻었다.현 소방교가 개발한 공기호흡기 에어링크 세트는 인명구조에 획기적이면서 실용화가 즉시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지금까지는 한 사람만 쓸 수 있던 공기호흡기 보조장치를 3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장치만 있으면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대원 상호간에도 공기 호환이 가능하다.현재의 호흡기는 한 사람이 최대 50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공기가 떨어지면 현장 밖으로 나가 마스크를 벗고 교환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다.부인 채경희씨(전주 덕진소방서 구급대원)도 같은 소방관직을 맡고 있다.현 소방교는 "에어링크 세트 디자인은 중·고교시절 미술을 공부한 아내의 작품"이라면서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원광대 군사학부 김용진 군(4년)이 제7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육군사관학교 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육군사관학교 주최로 열린 이번 전국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김 군은 '한국군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가능 범위와 역할'이란 주제 논문을 발표해 수상 영광을 거뭐줬다.김 군은 "학교를 빛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이를 계기로 많은 학생들의 국가 안보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이루어 지길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원광대 군사학부장 김태웅 교수는 전국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지도교수협의회 편성위원으로서 이번 대회 심사위원에 위촉돼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부안 '강만춘 내과의원'의 강만춘 원장이 11일 전북대를 방문, 서거석 총장에게 1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전북대 의대 73학번인 강 원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나 자신뿐 아니라 가족중에서도 전북대 출신이 많아 모교 발전에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며 "이 작은 정성을 통해 우리 전북대학교가 옛 명성을 되찾고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꿈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서거석 총장은 "활발한 사회활동속에서도 모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했다.
11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만난 완주 봉성초등 이세영 교감(50)은 지천명(知天命)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안이었다. 이 교감은 "아이들과 부대끼며 살다보니 나이를 먹는 걸 잊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 교감은 이날 제7회 한국사도대상을 수상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이 교감은 세월을 잊을 만큼 제자들의 인성과 창의적인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이 교감은 "그저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영광스런 상을 받게돼 부끄럽다"면서 "선배들이 끌어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사도대상 수상자는 이 교감을 포함해 16명. 각 시·도 현직 교원 한명씩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이 교감이 전북지역 대표수상자가 된 셈이다.퇴직 교원 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 총연합회가 수여하는 한국사도대상은 다른 상과 달리 교육계 선배가 후배교육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설명이다. 이 교감은 특히 지난 8월 교감으로 승진한 데 이어 사도대상을 수상하는 등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한 해'가 됐다.지난 8월까지 임실의 갈담초등에서 재직했던 이 교감은 당시 홀로노인-초등생을 결연하는 '효행체험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했고, 이같은 공적이 사도대상 수상의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교감은 쓸쓸하게 노후를 보내는 농촌지역의 노인들과 제자들을 일대일로 연결한 뒤, 제자들이 결연노인들을 자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체험활동을 통해 경로의식을 체득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교감은 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높이고 창의적 인간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현장에 도입하는 한편 통일의지 확산을 위한 통일교육 및 물사랑 교육 등에 적극 나섰던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현재 재직중인 봉서초등이 모교"라는 이 교감은 "교사의 의무는 아이들의 인격과 잠재력을 능력으로 이끌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제자사랑에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교육삼락회 관계자도 "단순한 서면심사가 아닌 현지실사를 통해 이 교감의 교육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이 교감을 비롯한 모범교육자들이 늘어날수록 사회교육풍토를 쇄신하고 교육입국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오영수 원장이 오는 11일 섬유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오 원장은 섬유산업발전과 고부가가치화,국제경쟁력 강화 등 연구분야 개척 공로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지식경제부 산하 8개 전문생산기술연구원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게된다.또한 문윤호 행정실장은 섬유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섬유산업연합회로부터 특별유공자로 선정돼 표창 및 공로패를 받게된다.오원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SK케미칼에 입사해 섬유기술 및 제품개발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98년 섬유연구소장을 거쳐 2004년 휴비스 섬유연구소장으로 퇴임,2005년 한국니트산업연구원장으로 취임하는등 30여년 동안 섬유연구분야에 몸담아 외길을 걸어왔다.특히 오원장은 SK케미칼 연구원시절 신합섬으로 불리우던 poy를 원료로 한 복합사 신소재 제조기술 외 10여개 개발과제를 성공시켜 상업화에 기여하였으며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취임이후에는 전북지역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다.특화산업인 기능성 한지개발에 특별한 열정을 쏟아온 오원장은 천연신소재를 개발하고 천연신소재를 상업화 하는데 크게 기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11일 오후 2시 전주시가 마련한'제15회 전주시열린시민강좌'에 초대된 방송인 이상벽씨(61).그는 일찌감치 와서 태조 어진과 낙엽 사진을 찍고 비빕밥 한그릇 '뚝딱' 비워내니 마음이 두둑해 풍요로운 마음이 든다고 전주에 온 소감을 밝혔다. 강연주제는'이상벽의 인생이모작'. 그는 "길어진 인생을 설계하고 실천해 가는 의지를 찾으라"고 강조했다."요즘은 인적자원의 시대, 세상의 컨셉이 달라졌습니다."그는 "건국 이후 외세의 침입이나 전쟁이 없는 50년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안밖으로 경제 사정이 어렵지만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직업인으로써 수명의 한계는 있지만 평균수명 백수 시대"라고 분석한 그는 차근차근 미래를 설계하고 스스로 실천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자신의 경험을 비춰보면 "자식을 31년 키워 독립시키면 자녀는 겨우 20년 일하고 또다른 삶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두번째 삶을 설계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대안으로 그가 제시한 것은 나이를 잊고 세상의 변화를 타라는 것.주민등록상의 나이를 염두에 두기 보다는 설계한 인생을 실천할 수 있는 건강나이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너는 그럴 재주 있어서 좋겠다'고 부러워만 하지 마십시오."그는 주위에서 '젊음을 바쳐 모아둔 재산을 어떻게 나눠서 잘 쓸까' 고민하는 은퇴자들 중에는 "내가 왜 놀고 있을까"를 물어오기도 한다고 했다. 그럴때 이씨는 대답대신 "너 진짜 왜 놀고 있냐"고 반문한단다.이씨는 돈, 인적자원, 사고의 깊이는 젊은 세대가 앞서지 못하는 경쟁력이라며 연륜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한다면 인생이모작은 충분하다고 말했다.자신이 갖고 있는 여건과 건강, 감성을 가지고도 인생을 직무유기 하고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 그는 누구나 두번째 세번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원한은 가지고 가고 여한은 털고 가야한다"는 말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낸 그는 "지족상락의 인생, 본인이 만족하면 즐거워진다"고 조언했다.젊은 사람의 감각과 나이 든 사람의 연륜의 협력의 시대는 벌써 지나갔다고 단언한 그는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절대로 기죽지 말라"고 조언했다."하려고만 하면 뭐든지 가능한 세상 아니냐"며 "쌓아놓은 자리와 권세와 돈에 욕심내기 보다 물리치는 연습을 과제로 삼으라"는 것이 그의 당부다.
전주 근영여고(교장 하상현) 발명반 '가라사니' 학생들이 그간의 발명 실적에 힘입어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무더기로 합격, 실력을 발휘했다.9일 전주근영여고는 발명반 가라사니 3학년 7명이 최근 실시된 이화여대 수시 2-1 미래과학전형에 응시,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수시전형에 합격한 근영여고 학생은 강수연(컴퓨터전자공학부), 김규리(분자생명과학부), 김승연(수리물리학부), 권은지(건축학부), 김희영(환경식품공학부), 최인정·정다솜(이상 식품영양학부) 등 7명으로 근영여고는 미래과학전형 전국 최다합격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이들은 그동안 발명 아이디어 고안과 발명품 제작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실력으로 대한민국 창의력 올림피아드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해 전국 과학전람회 특상, 전국 학생발명품 경진대회 등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이들 학생은 또 교내 동아리 활동에 그치지 않고 기초과학연구소(KBSI)와 포항공대, 방서광가 가속기 연구소 등 각종 연구소 탐방 등을 통해 첨단과학 실험과 함께 기초 과학 지식의 폭을 넓혀왔다.
"싫으면 절대 못할 일이지요. 식구들이 먹을 김치도 다 사먹잖아요. 함께 나누는 기쁨이 크니 이일을 할 수 있죠."김장하는 첫째날, 배추와 온갖 양념을 앞에 쌓아놓고 분주하게 손을 놀리던 회원들이 입을 모았다. 10일부터 13일까지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8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운동'.전주시 새마을회가 매년 완도 지역 미역을 판매해 남은 이익금과 후원금으로 김장 김치를 마련하지 못하는 이웃들과 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이 행사를 주관해온 새마을 부녀회장 김연희씨(49·효자동).올해로 열번째 참여하는 김씨는 올해 김장에 사용하기 위해 현지에서 사온 신안표 천일염을 옮기느라 손길이 바빴다."우리는 한달 내내 김치를 담가요."김씨는 "새마을회에서 1차로 김치를 담고 33개로 나누어진 동마다 회장이 주체가 돼 또 한번 김장 김치를 담아 부족한 곳에 나누고서야 집에서 먹을 김장김치를 한다"며 "일년 농사와도 같은 김장김치를 나누면 마음이 두둑해 몸은 피곤한지도 모른다"고 소개했다.열번이나 이 행사에 참여하는동안 이제는 적잖이 노하우가 생겼지만 부녀회장직을 맡은 초기에는 배추를 포기 수대로만 계산해서 배추포기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양을 짐작하지 못해 양념과 배추의 비율을 조정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단다.양념이 남으면 배추를 더 사고 배추가 남으면 양념을 더 늘리느라 '터덕터덕' 하는 일도 있었지만 이제는 훑어만 봐도 알 수 있다고.무거운 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여러날 걸리는 김치 담그기 과정상 밤에 김치를 지키는 것도 남성 회원들의 몫. 남성회원으로 구성된 새마을 협의회의 협조가 큰 힘이 된다고 김씨는 말했다."이웃을 돕고 싶은 사람들이 팔려던 배추를 보내는 일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더 기쁘게 나눌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지요."올해 배추 값이 떨어져서 지원대상을 늘릴수 있겠다 싶어 좋아 했더니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에 쓰이는 재료 값이 올라 김장량을 생각보다 늘리지 못해 아쉽다는 김씨는 "나누면 나눌수록 끝이 없는 김장 김치 마련 행사에 동참할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전주시 새마을회에서 올해 담그는 김장김치는 13일 어려운 이웃 10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두 차례나 논문이 게재돼 전북대로부터 7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 최희욱교수(과학기술학부 화학전공)가 포상금 전액을 전북대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최 교수는 10일 오전 장광엽 자연과학대학장과 김철주 부학장, 박상규 화학과장, 이영아 교수 등과 함께 서거석 총장을 접견하고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최 교수는 자신의 이름 가운데 글자와 공동 제1저자였던 박정희씨(화학과 92학번)의 끝 글자를 딴 '두희 장학금'을 육성해 후학양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인의 이름(김정희씨)에도 '희'자가 들어가 사제간에, 부부간에 힘을 합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교수는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면서 장학금을 받았고, 모교의 다양한 지원과 도움으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기 때문에 평소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모교로부터 받은 포상금으로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해서 더 많은 후학들을 양성한다면 의미있는 연구성과들이 더 많이 나와 모교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두희 장학금을 더 많이 모금하고 발전시켜 전북대에서 더 좋은 연구인력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서거석 총장은 "우리 대학의 후학양성과 연구역량 강화에 큰 힘을 보태주셔서 대학의 대표자로서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최 교수님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이 장학금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 100대 대학을 목표로 쉼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지난 6월 제자인 박정희씨와 함께 시각신호전달 관여 물질인 옵신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지에 게재했으며, 지난 9월에는 옵신 단백질이 활성 상태임을 다시한번 세계 최초로 밝혀내 또다시 네이처지에 게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 교수는 올해 전북대가 새롭게 마련한 SCI급 논문 포상규정에 따른 첫 포상자가 됐다.전북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0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화학학회와 한국분자생물학회평생회원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광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과 정수진 교수가 제11대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회장에 선임됐다.정 교수는 8일 대구 경북연구원에서 개최된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에서 학회 발전에 노력해온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회원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됐다.정 교수는 원광대학교 경상대학장과 한국경영교육학회 회장, 공기업 경영평가 위원 등을 맡아 경영학회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쏱아온데다 올해에는 한국경영교육학회에서 수여하는 경영교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정 교수는 내년 1월 부터 임기를 수행해 1년 동안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를 운영하게 된다.
김승태 익산소방서장이 소방의 날 44주년을 맞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김 서장은 소방의 날을 맞아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신속한 화재 진압과 선진 구조기술을 펼치며 숫한 인명을 구제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특히 김소장은 소방직에 몸을 담은 이후 지금까지 총 800여 차례에 걸친 화재진압으로 150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방지하고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한 대처로 210여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주민속을 파고드는 소방행정을 펼치며 귀감이 되어 왔다.익산 팔봉이 고향인 김 서장은 전북대학교 산업기술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난 1984년 소방간부후보생으로 발을 디뎌 무진장 소방서장과 전북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대응구조과장 등을 두루 거친 소방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난한 소외계층에게 사진을 찍어주면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6년째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사진작가 3형제.전주시 우아동과 평화동에서 아이존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강영환(36)·성한(33)·상한(30) 형제는 지난 2002년 2월 스튜디오 문을 열면서부터 가난한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등 사진 무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들어간 사진과 액자값만 해도 4000여만원에 이른다.오픈 첫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튜디오 홍보차원서 시작했던 무료사진 촬영이 본격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진 것은 맏형인 영환씨의 장인이 식도암 판정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장인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기 전 영정사진을 찍어놓지 않았고 그 사실을 안 뒤에도 혹시나 장인의 마음이 상할까봐 영정사진을 찍지 못한 채 환갑잔치때 찍은 사진으로 영정사진을 대신한 것이 두고두고 영환씨의 마음을 짓눌렀기 때문이다.영환씨는 "주위에 저같은 경우를 당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동생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사진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동사무소를 통해 추천받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사진을 찍다 입소문이 나면서 사회복지시설들의 요청이 잇따라 지금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직접 현장에 가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고 말했다.본업이 있음에도 이들 형제가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것은 스튜디오 오픈 당시 매출액의 10%는 사회에 환원하자는 약속을 지킴과 동시에 자신들의 사진기술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이나마 줄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둘째 성한씨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던 한 노인분이 영정사진이 나온 다음날 갑자기 지병이 악화돼 돌아가셨는데 가족도 없어 쓸쓸하기만한 빈소에 사진이라도 놓아드릴 수 있어서 다행스러웠다"며 "사진봉사활동을 나가면 스튜디오작업때와 달리 새로운 기운이 샘솟는다"고 말했다.막내 상한씨도 "복지시설 사진 촬영을 갈 때마다 정신도 온전치 못한 분들이 우리를 알아보고 손을 꽉 붙잡으며 마치 아들처럼 대해줄 때 가슴 한편에서 뭉클함과 함께 봉사의 참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이들 형제들은 앞으로 보육시설 아이들을 위한 사진무료봉사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영환씨는 "보육시설 아이들에게는 사진 1장이 나중에 부모를 찾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며 "내가 가진 사진기술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행복을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미소지었다.
"취미로 배운 저의 색소폰 연주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알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에게 가장 친근한 해결사인 119소방대원으로서 색소폰 연주도 대민서비스의 연장선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비번인 날에는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색소폰을 연주하는 부안소방서 구조대 최연식 소방장(47). 그는 지난 9월25일 부안에서 열린 도민체육대회 당시에는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익산·부안지역의 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다른 분야의 공연자들과 어울려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그가 색소폰을 잡게 된 계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화재와 각종 구조현장에 출동, 긴장의 연속인 생활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였다."취미생활로 뭘 할까 했는데 3년 전 때마침 이웃에 음대 교수가 살고 있어서 색소폰을 접하게 됐습니다. 실력을 늘릴 겸 해서 장애인·노인시설 등에 설장구·노래·마사지 등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같이 공연을 다녔는데 제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박수를 치는 관객들로부터 연속 앙코르를 받을 때는 더욱 힘이 납니다"15년 동안 구조대에서 활동한 베테랑 소방관인 그는 "화재·교통사고의 구조활동 등을 비롯해 하수구에서 빠진 열쇠 건지기, 잠긴 화장실문 열기, 벌집제거 등 일상에서 국민이 다급할 때 가장 먼저 찾고 친숙한 공무원이 바로 119 소방관이다"면서 "시민의 생명·재산뿐 아니라 소외계층의 마음까지도 구조하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개발독재시절에는 선거를 앞두고 KBS사장이 항상 정부에 불려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선거는 금권, 혈연, 학연으로 썩어빠졌다는 내용의 방송을 3~4부작으로 내보냈습니다. 야당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을 낮추기 위한 꼼수였지요."6일 전북대 사회과학대학원에서 열린 전북민언련 언론학교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신태섭 전 KBS이사는 "이명박 정부의 KBS장악 시도는 언론이 정권의 횡포를 감시하거나 비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KBS는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정부 관계자의 글 속에서 드러나듯 정권을 옹호하는 기구로 KBS를 만들겠다는 것이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신씨는 "대선 뒤 정권이 바뀌더라도 그동안 방송계에서 거둔 민주적 성과를 무너뜨리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게 얼마나 안일한 생각이었는지 머지않아 깨닫게 됐다"며 "방송장악은 절차적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들고 실질적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이다"고 말했다.KBS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과 신씨 등 KBS 이사진의 해임을 설명하며 신씨는 "정부가 추진하던 대운하와 영어몰입교육 등이 KBS의 한 차례 기획보도로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는 등 난항을 겪자 방송장악 시도가 드세졌다"며 "이명박 정부는 KBS를 장악하지 못해 지지율이 떨어지고 여론이 따라오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신씨는 "현 정부가 정연주 전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땅투기, 공금유용, 불륜 여부까지 조사했지만 이렇다 할 흠집이 나오지 않자 아들이 미국국적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공격했다"며 "나치정권 하의 괴벨스가 말했듯 1%의 사실과 99%의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신씨는 "지금 상황으로 보면 현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가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에 있을 KBS 노조선거에서 민주적 세력이 좌절한다면 민주적인 KBS의 미래는 한동안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중동(靜中動)'. 공무원사회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단어나 다름없다. 가장 변화하지 않는 보수적인 집단이면서도 그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니까.한 줄 한 줄 땀과 열정으로 쓰여진, 대한민국 80만 공무원들을 위한 '실행 교과서'가 나와 화제다.고창군청 김가성씨(49·고창마케팅팀 유통판매촉진 담당)가 쓴 '180억 공무원'(쌤앤파커스). 3000만원의 예산으로 고창 청보리밭축제를 기획, 첫 해 수익만 180억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보인 '고창 마케팅 성공기'를 투박하지만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저 역시 주어진 일만 대충하고 휴일에는 낚시나 바둑으로 소일하던 평범한 공무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농민의 죽음을 계기로 앉은 자리가 꽃자리라는 마음과 함께 창의적으로 일하면 공무원만큼 재미나고 의욕 넘치는 직업도 없다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게 됐습니다."그는 청보리밭 축제의 착안에서 실행까지의 뒷이야기는 물론 고창 복분자 공동브랜드인 '선연'을 만들기까지의 경험담, 선운산유스호스텔 소장 근무담, 각종 고창 특산물을 상품화하면서 겪은 사연 등 그가 지역전문가 또는 농산품 마케팅 전문가로 거듭난 이야기들을 진하게 풀어놓았다."공무원 스스로가 각 영역에서 자기 전문성을 쌓지 않으면 경쟁에서도 도태될 뿐 아니라, 일을 하는 스스로도 재미가 없습니다. 기업가처럼 수익을 내는 공무원, 세일즈맨처럼 물건을 잘 개발해 판매하는 공무원, 지역 혹은 부처의 활동을 누구보다 진솔하게 홍보하고 알리는 공무원이 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공무는 서비스업'임을 강조한 그는 "공무원이라는 업(業)의 본질, 그 즐거움을 찾기 시작한다면 현재의 자리에서도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일들이 널려 있다"면서 여러 공무원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힌트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복분자 칼국수 등을 개발하기도 했던 그는 그간의 공로로 고창군수상(1999), 농림부장관상(2001),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상(2004) 등을 수상했다.
"다양한 삶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주최하는 '만만한 영상제'(7∼8일, 전주 메가박스 7관)에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김효정씨(32·효자동).김반지(28·영시미 교육팀장)과 함께 프로그래밍을 진행한 김씨는 "주류미디어에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는 집단에게 공공성이라는 의제로 활동해 온 유일한 단체"라고 영시미를 소개했다. 그는 센터안에서 시민들이 기획과 제작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인 '퍼블릭액세스'에서 미디어 교육과 지원을 3년째 맡아왔다. 지난해까지 '퍼블릭액세스'라는 이름으로 상영돼왔던 영상제는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알리고, 소통 공간을 넓히겠다는 의미로 만만한 영상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작품성이나 작가주의 또는, 감독의 권위가 필요없는 '만만한' 영상제라고 김씨는 말했다.그는 "남편 자랑만으로 영상을 만들거나 왜 남편이 3일에 한번씩 들어와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는 이주여성의 외로운 이야기 등 그들의 삶의 이야기도 다양하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스스로 인식하지도 못한채 그들을 소외계층으로 대상화 시키고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김씨는 장애인들 스스로 의제를 외논해 개개인의 소재를 발굴하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장애IN소리', 여성가장들의 이야기, 위계질서가 분명한 군인들이 만들어낸 군인의 시각이 담긴 재밌는 영상물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녹녹히 남아 있는 영상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 영상을 제작하기 전에 진행되는 4개월간의 미디어 교육도 기술 위주가 아닌 내 삶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을 수 있느냐에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했다.김씨는 "서툴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분들이 스스로의 삶을 가족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들의 삶과 생각을 엿보시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한 영상제에 많이 찾아 주시라"고 당부했다.
"전북에서 생산하는 쌀 중 25% 정도만 도민들이 소비합니다. 결국 70% 이상의 쌀을 다른 시도나 해외 수출 등 판로를 개척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쌀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 영역에 걸친 고품질화와 브랜드화가 필수적입니다."보기 드문 대풍을 맞은 올해, 농민들은 쌀농사 풍년을 기뻐하기에 앞서 당장의 판로와 매년 치솟는 생산단가에 비해 제자리걸음에 그치는 쌀 가격에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그간 전북쌀의 뉴욕 수출, 제주 현지 가공센터 설립 등 판로를 개척해 온 전북대 쌀산학협력단 윤성중 단장은 "쌀농사에 적합한 기후와 기름진 땅 등 전북의 쌀은 매우 우수하지만 생산량만큼 자체 소비가 되지 않는다"며 "소비자 수준에 맞는 맞춤형 쌀 상품의 개발, 고품질 기능성 쌀 등 농가의 수익성을 올리는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 단장은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전북쌀을 홍보할 때 씨눈이 남아있는 배아미, 영양소 파괴 없이 가공한 현미 등 친환경 고품질 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생산단계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국내 소비자 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전북대 쌀산학협력단이 제희RPC(미곡종합처리장)와 함께하는 쌀 브랜드 마케팅과 컨설팅, 주산사랑영농법인과 함께 만드는 현미 스낵 등은 시장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윤 단장은 "쌀이 풍족하니까 귀하게 여기지 쌀산업을 않고 쌀에 대한 인식이 예전만 못하다"며 "하지만 쌀은 인류의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품이고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 다가 올 식량위기를 예측하는 만큼 쌀산업을 발전시킬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윤 단장은 이어 "전북대 쌀산학협력단은 쌀의 생산과 가공, 유통 등 전반에 걸쳐 전문기관과 협력해 농가를 도울 계획이다"며 "농가도 스스로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집단화, 규모화, 브랜드화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백하봉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08년도 2차 국제협력봉사요원에 선발됐다.3일 전북대에 따르면 백씨는 국제협력봉사요원에 선발, 오는 11일부터 2011년 2월 13일까지 2년 3개월간 페루 과학고등학교에서 국제협력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백씨는 또 전북대 국제홍보요원에도 위촉돼 페루에 전북대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백씨가 페루에서 펼칠 봉사활동 임무는 전북대에서 배우고 익힌 기계공학 및 첨단산업 기술 등을 이 학교 학생 등에게 전수하는 것.올림피아드 및 기능올림픽 등 학생들의 국제대회 파견을 위한 교육 및 실습 기자재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신기술 강의 및 교재개발 연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백씨는 "모교인 전북대 교수님들을 비롯해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을 통해 2년 여 간의 맡은 사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페루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전북대의 기계공학 및 첨단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서야 무거운 짐을 벗은 것같네요. 앞으로는 나와 가족을 위해 사는데 공력을 쏟을겁니다"지난 2일자로 한국방송영상산업원장에서 물러난 권영후 원장(53)은 여러차례에 걸쳐 "스스로 원장직에서 물러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적지않았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정읍 이평이 고향인 권 전 원장은 "최근들어 부쩍 피로가 쌓이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이달들어서야 마침표를 찍게 됐다"면서 "다행히 올해 업무의 대부분을 마무리하고 물러날 수 있게돼 홀가분하고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만큼 앞으로는 독서와 여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덧붙였다.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책홍보전문가인 그는 지난 79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국정홍보처, 공보처, 문화공부 등에서 홍보업무를 도맡아왔다. 특히 국정홍보처 홍보기획단장과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부의 주요정책을 알리는 첨병역을 마다하지 않았다.그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 주요정책 알리는게 그리 녹록지 않았다"면서 "국가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오해가 커지고, 이해당사자들의 대립이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업무를 수행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런 그가 지난 1월 국내의 대표적인 통합영상지원기관인 한국방송영상산업원장에 취임하면서 한동안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야했다. 새 정부 취임이후 공공기관장 사퇴압력 의혹이 커지면서 덩달아 그의 이름도 오르내렸기 때문. 급기야 권 전 원장은 지난달 국감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민주당 장세환 의원이 제기한 '지난해 국정홍보처 재직 당시 기자실 통폐합 추진에 대한 문책성 사표 종용 의혹'의 당사자가 됐다. 당시 권 전 원장은 '사표종용이 있었는가'라는 장 의원의 잇따른 질문에 대해 "개인적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거듭 부인한 바 있다.권 전 원장은 "이제서야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면서 "멀리서나마 고향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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