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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국제 민족음악 교류음악회 참석한 러시아 연주자들

"한국에 '아리랑'이 있다면 러시아에는 '카린카(Kalinka,러시아 민요 중 빠른 템포의 곡)'가 있죠."'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리사 뉘쥐나씨는 핸드백에서 러시아 발음이 적어진 '아리랑' 악보를 꺼내들었다. 그가 부르는 '아리랑'에는 세련된 발음의 선율과 응어리져 꾹눌린 '한'이 그대로 있다.10일,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 민족음악 교류 음악회'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에 온 쎄르게이 말리힌(45) · 겐나지 마마이코프(60) · 라리사 누쥐나씨(53).이리 향제 줄 풍류 보존회의 판소리 아쟁산조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음악과 러시아의 우랄지방의 춤곡, 일곱명의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신부감을 구하는 러시아 전통곡을 번갈아 공연하는 '전통음악교류'에 대한 이들의 기대는 남달리 컸다.쎄르게이씨는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라드 컨서바토리 민족음악원교수로, 겐나지시는 니즈니 노브고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러시아 전통악기인 바얀 연주가이기도 한 겐나지씨와 가수 라리사씨는 옐친과 푸틴 대통령 집권시절 '공훈배우'의 칭호를 각각 받은 실력파 음악가.이들은 "요즘 러시아에서는 전자음악을 식상해지면서 민족음악이 더 큰 관심을 받고있다"며 "전통음악은 계승이나 확산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하고 원할 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음악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더중요하다"고 했다.일단 먹어봐야 컵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는 것처럼 러시아에서는 초등학교 때 일반학교와 음악학교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다니며 음악자체를 가까이 한다고 소개했다.러시아는 서유럽과 동떨어져 단절된 영향으로 민족주의 경향이 강해 민속선율과 리듬의 요소를 담은 민족음악을 좋아하지만 서양음악에 대한 포용력도 넓은편. 우리나라와 달리 전통음악 계승을 위해 별도의 교육을 하는 것이 없고, 클래식과 전통음악에 대한 엄격한 구분을 짓지 않고 동시에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도 특징이다."음악이 좋아도 사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죠, 청중이 요구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이들은 수만가지의 감정을 담아낸 러시아 민족음악이 우리나라의 '한'의 정서가 바탕되어져 나오는 판소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말한다."오랫동안 삶의 터전에서 이어져 온 전통음악은 삶의 정서가 고스란히 묻혀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는 쎄르게이 씨는 "전통음악이 청중이 요구하는 음악에 어떻게 바탕되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이들은 그 답을 찾기 위해 26세 까지만 참여할 수 있는 '세계음악 콩쿨'(Rozkox mikhael) 을 열어 왔다.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오로지 전체적인 조화와 하모니만으로 심사하며 세계 전통 음악을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 4회째 맞는 이대회는 모스크바 니즈니 노브고라드에서 매년 4월 1일 열린다."한옥에서 오래된 한국의 멋을 느껴요. 한국에서 살아도 되겠어요."이들은 평지가 대부분인 러시아와 달리 한국에는 산이 많아 공기가 좋다며 거문고 소리와 김치,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이 따뜻하고 친절한 한국 사람들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 전시·공연
  • 윤나네
  • 2008.10.10 23:02

[사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6개부문 수상자 선정

전북도는 8일 '제13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6개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도는 이날 각 부문별로 △경제분야에 두병성 (주)썬테크 대표 △문화예술·체육분야에 국악인 홍정택씨 △학술·언론분야 조덕현 우석대 교수 △농림수산분야 이익재 (주)새만금농산 대표 △효열·봉사분야에 농업인 강점순씨 △근로분야에 박병학 전통비빔밥 '고궁' 주방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두병성(43) 썬테크 대표는 금형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 지난 4월 중국 금형회사와 기술제휴 및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실업난 해소와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원로 국악인 홍정택씨(87)는 전주대사습놀이 부활에 산파 역할을 맡는 등 판소리 정통성 확립과 국악 대중화에 힘쓴 공로로 영예를 안았다.조덕현 우석대 교수(63)는 균류(버섯) 연구의 대가로서 왕성한 학술활동을 통해 한국 버섯의 총체적 목록과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전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농림수산분야의 이익재씨(48)는 친환경농업을 통해 전북 쌀의 고급화를 실현, 고부가가치를 창출했으며 효열·봉사상을 받게 된 강점순씨(68)는 건강악화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10여년동안 극진히 보살피며 몸소 효행을 실천했다.또 근로부문의 박병학씨(64)는 초대형 비빔밥 이벤트를 통해 전주비빔밥을 관광상품화하고 한·일 기술제휴협약에 따라 한국 전통요리를 해외에 알려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오는 25일 부안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제28회 전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한편 도는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후보자로 추천된 5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각분야별 현지조사 및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8일 각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본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08.10.09 23:02

[사람] 만학의 열정 꽃피운 여성들 한자리

배움의 꽃이 뒤늦게 활짝 피었다.내일 모레가 이순(耳順)인 중·고생들도 있고, 머리가 희끗희끗한 학생들도 눈에 띈다.8일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홍성임)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학습발표회.못 배운 설움을 만학(晩學)의 열정으로 불태운 의지의 여성들이 모였다."제일 맘 아팠을 때가 아이가 가정환경조사를 했을 때에요. 못 배운 게 죄는 아닌데, 속상했거든요."박혜숙 전주시의원(51)은 첫 졸업생.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학사모를 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3땐 보충수업도 받고, 모르는 것은 자녀들한테 물을 만큼 열정이 남달랐다. 열심히 배운 덕분에 3년 만에 졸업에 성공. 여성정치인으로 활동하는 그는 바로 도전하는 자의 특권을 실천한 장본인이었다.고등학교 졸업에 이어 원광대 사회복지학과까지 배움의 뜻을 이어간 2회 졸업생 이현의씨(63). 양자 며느리로 시부모와 친정부모까지 보살펴야 하는 그는 매일 토끼처럼 뛰어다닐 정도로 숨가쁜 일상이었다. 남다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편하고 모시는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게 그의 소박한 바람."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하는 일은 없다고 누구에게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그게 제일 행복합니다."올해 졸업생 최고령 이춘승씨(73).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다는 그가 3년 전 단지 배우고 싶은 열망에 이곳을 두드렸다. 정말 열심히 익혀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까마귀 기억력을 탓하기도 하지만, 뒤늦게 받아든 졸업장은 그의 얼굴을 환한 꽃밭으로 만든다. 졸업할 때까지 매일 아침 등교길을 도와준 아들내외가 너무 고맙기만 하다.이해선씨(54)는 1999년에 입학해 중고등학교 6년 과정을 모두 마쳤다. 자궁근종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6년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하게 공부했다.제5회 평생교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17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게 되는 그는 만학의 열정을 꽃피운 또다른 인물.김완주 도지사 내외, 최규호 도교육감, 강원자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박영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이영조 도의원, 박혜숙 시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 및 학습발표회엔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찬 여성들의 웃음꽃이 이어졌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08.10.09 23:02

[일과 사람] 초록시민강좌 첫 강의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삶은 안정의 반대말입니다. 세포는 살기 위해 세포밖에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불균형 상태를 유지합니다. 우리의 인생 또한 불균형의 연속입니다. 불균형적인 외부상황에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타인의 상식에 대한 포용력과 소통능력, 끊임없는 공부와 함께 긍정의 시선으로 자신의 한계를 넓혀야 합니다"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하는 2008 초록시민강좌의 첫 강연이 열린 지난 7일 전주시 인후동 평생학습센터. 예상보다 30여명이 많은 190여명의 수강생이 강의실을 꽉 채웠다. 첫 강연자인 KAIST 안철수 석좌교수는 '행복바이러스 안철수의 영혼이 있는 승부'라는 주제로 현대사회에서 선호되는 사람은 어떤 특성을 지녀야 하는지를 강의했다.안 교수는 "분업의 시대인 현대사회에서는 타인 또는 다른 분야의 상식을 받아들이는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애플사의 아이팟(iPod) MP3는 디자인과 공학의 각기 다른 상식을 결합해 만든 획기적인 상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과의 소통능력이야 말로 전문성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외부에서 평가하는 것은 객관적인 실력인만큼 자신이 아는 것을 정확히 말하는 소통능력이 가미된 'A형 인재'가 돼야 합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人)의 상식을 이해하고 가교(-)역할을 하는 마인드를 지녀야 합니다"미국에서 2년 동안 MBA과정을 마치고 지난 4월에 귀국한 그는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늦잠자던 사람이 새벽시장에 가면 충격을 받듯이 공부를 하다보면 자신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난다"면서 "미국에서 공부할 때 어떻게 이런 것도 모르고 CEO를 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서울대 의대 동기 중 한 친구는 현재 100대 명의로 뽑히는가 하면 어떤 친구는 병원이 망해 소식이 끊겼다"면서 "어려운 상황과 마주치더라도 자신에게 절반의 책임이 있다고 여겨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는 신념이 인생을 가른다"고 말했다.아울러 스스로의 한계를 설정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인은 선택의 순간 자기합리화의 달인이 됩니다. 저는 힘든 시기마다 군대 훈련시절에 규정대로 완전군장을 하고 산정상까지 올라갔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자신의 한계를 넓히는 노력을 한다면 한계상황이라고 느낄 때 포기하지 않게 됩니다"안 교수는 특히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전망 좋은 분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적성보다 전망을 쫓는 일은 피해야 하며, 전문성을 기르는 진로를 택하길 바란다"면서 "어떤 것이든 직접 도전해 본 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8.10.09 23:02

[일과 사람] 도청 구내식당서 무기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한규리씨

"용역회사에 다니고 있는 남편의 벌이로는 자꾸만 커가는 아이들의 학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찾아 나섰고 도청 구내식당에서 일하게 됐죠.”전북도청 구내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한규리씨(49)는 '좋은 일자리를 위한 세계 행동의 날'을 맞은 지난 7일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회원인 그는 자신이 나서야 할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1995년 처음 도청 구내식당에 일을 하기 시작했던 한씨는 전형적인 비정규직 근로자였다. 월급제가 아닌 일당제로 급여를 받으며 일해 왔다.그러다 지난 2007년부터는 무기한 계약직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월급을 받게 됐다. 언제 그만둬야 할지 모르는 고용불안도 해소됐다. 하지만 매월 받는 월급을 모두 합쳐도 노동부에서 제시한 4인 가족 기준 최저생계비에는 미치지 못했다."처음 직장에 출근해 아침 9시부터 저녁 8~9시까지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했고요. 하지만 이건 아니더라고요.”일당제 급여를 받아오던 한씨가 전북지역 평등노동조합에 가입하게 된 동기다. 다른 사람보다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법정 근로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근무했지만 아무도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2005년 평등노조의 조합원에 가입하고 일당제로 일했던 자신의 처우를 위한 싸움을 진행할 때 주변의 사람들이 데모나 하고 다닌다고 오해했을 때 가장 마음 아팠다는 한씨는 "지금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당한 대가를 보상 받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다. 공무원들과 함께 일한다고 해서 자신이 비정규직인 것을 망각하는 그런 사람들을 볼 때 마음이 미어진다”고 말했다.그는 "곧 도청과의 임금협상이 이뤄질 예정인데 국가에서 인정하는 최저생계비의 수준까지 만이라도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는 소망을 내비쳤다.한씨는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비정규직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본인의 권리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비정규직의 권리 찾기를 데모만 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08.10.08 23:02

[사람] CBS 전북방송 김용완·이균형 기자 한국기자협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가 주최한 '제216회 이달의 기자상'에 김용완 이균형 CBS 전북방송 기자의 'AI 기획 리포트- 잔인했던 봄, 그리고 앵무새의 경고'가 선정됐다.2부작 'AI 기획리포트 - 잔인했던 봄, 그리고 앵무새의 경고'는 지난 4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전국 가금류를 초토화시켰던 과정과 그 문제점 등을 조목 조목 짚은 다큐 형식 프로그램.AI 발생 원인을 철새의 영향으로만 간주했던 정부와는 달리 취재진은 국가간 성행하고 있는 앵무새 밀수가 AI 전염원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해 심사위원 16명 중 15명의 압도적인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취재진은 앵무새 밀수 온상으로 알려진 태국 방콕의 '짜뚜짝' 시장에 잠입했다가 취재 도중 조류 상인들에게 붙잡혀 20여분간 억류됐다가 취재 테이프와 명함까지 빼앗기고 풀려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이 프로그램은 후속 보도에 따라 '2008 한국 기자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재단은 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216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갖고 CBS전북방송 출품작을 포함한 취재와 기획보도 수상작 7편에 대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08.10.08 23:02

[사람] 순창군민의 장 이배영·고석진씨

2008년도 순창군민의 장 수상자로 문화체육장 부문에 이배영(29,역도선수)씨, 애향장 부문에 고석진(56,기업인)씨를 각각 선정됐다.군은 6일 오후 25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위원회를 열고 총 3명의 후보자 중 2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문화체육장 수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배영씨는 유등면 무수리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각종 전국대회와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양,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이씨는 특히 금년 8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바벨을 놓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한국인의 스포츠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며 개인의 영광은 물론 순창인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애향장 수상대상자 선정된 고석진씨는 쌍치면 쌍계리 출신으로 1973년 쌍치면 각 마을에 방송장비를 기증하고, 1982년부터 1년간 쌍치초등학교에 각종 교육기자재를 기증하는 한편, 1994년 반계마을 회관건립 기증과 회관 유지비 마련을 위한 농지 400평을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됐다.또한 고씨는 1996년 순창향교 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하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재경순창군향우회장 재임시에는 1억3000만원 상당의 사무실 매입비를 지원해 향우들의 단합과 화합을 모색하는 데 공헌한 바 있으며, 올해 쌍치면민의 날에는 면 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컸다.한편 군민의 장 수여식은 오는 17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장에서 갖는다.

  • 사회일반
  • 임남근
  • 2008.10.08 23:02

[사람] 고창 애향장 수상자 이만석·박수본·진영웅·김용호씨

고창 애향의밤 행사가 6일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 의장, 이종균 (주)서울시니어스타워 이사장, 박우정 재경군민회장, 오성기 재부산향우회장, 박종병 재울산향우회장, 정동열 재전주향우회장, 국기일 재경군민명예회장, 안복희 명예군민, 진남표 (사)고창모양성보존회장, 군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열렸다.이날 해리면이 고향인 이만석씨(70·서울 서대문구), 부안면 출신 박수본씨(63·서울 서대문구), 무장면 출신 진영웅씨(63·전주시 완산구), 무장면 출신 김용호(61·부산 연제구) 등 4명에게 애향패가 전달됐다.현재 이만석 재경고창군민회이사는 고향 후배에게 장학금 지급과 취업 지원, 군민회 기금 2천만원 기탁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박수본 재경고창군민회 감사는 매년 25~32명씩 장학금 지급하는 한편 고창여성단체협의회 바자회 의류 3,000점을 기증한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재전고창군향우회부회장인 진영웅씨는 무장여성 노인당건립기금 5,000만원 기탁한 공로를, 재부고창군향우회 감사인 김용호씨는 소년소녀가장 돕기 운동과 폭설피해 고향민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편 모양장에는 김경섭 전 감사원감사위원, 조병채 고창병원장, 이기화 고창문화원장 등 3명이 모양성 복원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사회일반
  • 임용묵
  • 2008.10.07 23:02

[일과 사람] 서동마 요리로 대한명인 선정된 익산 김희연씨

"전통과 현대가 어울어진 서동 마 요리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국내 최초로 서동마 요리를 통해 대한명인(제08-200호)으로 선정된 익산 본향 음식점 김희연 대표(44).김 대표는 지난달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서 (사)문화예술교류회 주관으로 열린 제8차 대한명인 추대식에서 마 약밥과 마 약떡 등 마와 관련된 음식을 자체 개발해 서동 마 전문 요리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 전라도 향토음식 분야 대한명인으로 선정됐다.김대표는 이번 명인패 수여 및 추대식에서 "한국음식은 다른 재료와의 융합으로 새로운 맛을 얼마든지 낼 수 있어 마를 소재로 다양한 음식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마를 이용한 마 약밥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99가지 음식전시회를 개최해 서동마 요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대표는 지난 2002년 퓨전한정식으로 서동마 요리 전문점을 익산 신동에 열었다.익산의 문화와 정서를 지역 특산물에 담아 다양한 음식으로 선보이겠다는 독특한 경영 철학과 영업방식을 내세워 서동마 음식 개발에만 주력해 온 김대표는 지난 2006년에는 대한민국 우리 농산물 요리경연에서 '마약밥'으로 농촌진흥청장상을 받고 2007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음식점으로 선정되는 등 익산 서동마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한편 마는 뉴신·사포닌·아르기닌·콜린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을 대량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두뇌개발은 물론 탁월한 소화촉진 등으로 웰빙시대에 걸맞는 최고의 스테미너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사회일반
  • 엄철호
  • 2008.10.07 23:02

[사람] 노벨의학상에 하우젠·바레 시누시·몽타니에 공동수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독일의 하랄트 추르 하우젠(72), 프랑스의 프랑수아 바레-시누시(61), 역시 프랑스의 뤽 몽타니에(76.여) 등 3명이 공동 선정됐다.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산하 노벨위원회는 6일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를 규명한 점으로 하우젠 박사가, 그리고 에이즈 바이러스의 발견 공로로 바레-시누시 박사와 몽타니에 박사가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노벨위원회에 따르면 하우젠 박사는 유두종 바이러스(PV)로부터 암이 어떻게 유발되는지, 그리고 바이러스의 번식이 계속되고 전이되기 위한 조건을 규명했다.하우젠 박사의 연구는 지금까지 알려진 100여종의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 가운데 자궁경부암 위험을 크게 높이는 15가지 변종이 있다는 등의 성과로 이어졌고,매년 50만명의 여성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을 치료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바레-시누시 박사와 몽타니에 박사가 발견한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즉 에이즈 바이러스는 인류를 위협한 가장 위험한 질병 중 하나의 병원체를 찾아냈다는큰 의미를 갖는다.이상 비대 증상을 보인 림프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들은 HIV가 통상적인 유전정보 전달 방식과 정 반대인 역전사 방식을 통해 번식한다는 점을 발견했고, 발암성레트로바이러스와 달리 무차별적 세포 증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등의 특성을 찾아냈다.하우젠 박사는 독일 뒤셀도르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하이델베르크 소재독일 암 연구센터에서 재직 중이다.바레-시누시 박사는 바이러스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몽타니에 박사는 파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파리소재 에이즈 연구 및 예방 재단에서 일하고 있다.1천만크로네(약 18억원)의 상금 중 절반은 하우젠에게 돌아갔고 바레-시누시와 몽타니에는 총 상금의 4분의 1씩을 가져가게 됐다.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주어지며 오는 12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 초대된다.

  • 사회일반
  • 연합
  • 2008.10.07 23:02

[일과 사람] 제22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 진 최윤희양

"오늘의 영광과 기쁨을 안겨 준만큼 임실군과 소충사선문화제 홍보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3일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에서 열린 '제 22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진에 선정된 최윤희양(21 전북대 3년)의 소감이다.그녀는 또"나를 예쁘게 낳아주고 길러 준 엄마와 아빠, 가족들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주변에서 도와준 모든 분들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가수가 장래 희망인 것과 관련, 최양은"전공은 간호학과지만 발라드 가수가 되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라는 그녀는"기회가 오면 꼭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평소에도 틈틈히 발라드 음률에 심취한다는 최양은 대학 진학을 위해 간호학과를 선택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신체 부위에 대해선"거울을 볼 때면 스스로도 잔잔한 눈빛에 매료될 때가 많다"며"사실 미운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것 같다"고 익살도 보였다.최양은 이날 사회로 나선 인기연예인 엄용수씨의 미스 진 호명과 함께 시상식과 인터뷰 내내 감격의 눈물을 그치지 않아 주변을 당혹케 하기도 했다.170㎝의 키에 50㎏의 아담한 몸매의 그녀는 남원에서 교육공무원인 아버지 최영우(56)씨와 어머니 장영희(48)씨의 큰 딸."행운을 안겨준 임실군과 사선문화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최양은 "지역의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피력했다.

  • 사회일반
  • 박정우
  • 2008.10.06 23:02

[일과 사람] 고물상서 일하며 꿈 키우는 김제 백구면 김상선씨

"고물상은 요령을 피우면 절대 성공 할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뛰어 다니고 땀을 흘린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직한 일이지요."취업이 어려운 시대. 그러나 직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면 직업은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3년 전부터 김제시 백구면의 고물상'상신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김상선씨(28)다.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 직종을 기피하고 편안한 직업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문화속에서 그가 택한 고물상 직업은 눈길을 끈다."땀을 흘려 돈을 벌어야 마음이 뿌듯하고 돈의 소중함을 알 수 있지요. 고물상은 그런점에서 나에게 딱 맞는 직업입니다."그도 처음 고물상을 하겠다고 나서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다. 가족들은 반대하고 주위에서는 편견을 갖고 그를 대했다. 일 자체도 쉽지 않았다. 일하는 현장에는 항상 위험이 따라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살았다.인터뷰를 하는 날도 그는 오른발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처음에 고물상 일을 접했을 때는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이 많은 직업 중에 왜 하필 고물상이냐며 창피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열심히 일하며 조금씩 저축해가는 저를 부러워합니다. "김씨는 친구들이 부모님께 용돈 타쓰며 생활하는 20대 초반부터 독립하고 싶었다. 얼음장사, 음식배달, 인력업체 근무 등 웬만한 일은 대부분 거쳤다. 그에게 돌아온 것은 고단함 뿐이 아니라 일하면서 흘리는 진정한 땀의 의미였다.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쉴 시간도 없이 일을 하고 오랜시간 햇빛 아래서 일을 하다보니 쉽게 지치게 되지만 그는 "하루가 너무 짧아 아쉽다"고 말한다."돈들여 선탠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거저 구릿빛 피부를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되묻는 그는 더 많은 고물 수거를 위해 대형 운전면허 자격증까지 땄다. 벌이로도 그렇지만 못쓰게 된 물건들을 다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단다.스스로 "아직 나이도 어리고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그는 꿈이 크다. 자신의 이름을 건 고물상을 기업으로 확장시키는 꿈이다. 그의 의지라면 머지않아 그 꿈을 실현될 수 있을 것 같다.그가 한마디 덧붙였다."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는데에는 정부의 실효성있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우선 개개인이 직업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바꾸는 일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08.10.03 23:02

[일과 사람] 국제교류 서포터즈단 이주여성 누엔 티빗 타오씨

"통역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베트남과의 국제교류에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낼 생각입니다."1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국제교류 서포터즈단 발대식'에 참석한 베트남 이주여성 누엔 티빗 타오씨(28·익산시 모현동)는 "결혼 이주여성뿐 아니라 한국 농촌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베트남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양국 국제교류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해 5월 결혼과 함께 익산에 정착한 누엔씨는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덕에 한국생활이 길지는 않지만 우리 말에 전혀 서툴지 않다.누엔씨는 서포터즈 모집 사실을 뒤늦게 접해 이날 발대식 행사에서 도 관계자에게 부탁, 서포터즈단에 등록하게 됐다. 남편의 권유도 있었지만 임신 9개월째의 무거운 몸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봉사 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해 흔쾌히 서포터즈단 참여를 결심했다는 게 누엔씨의 설명이다.이날 행사에서 시어머니가 지어준 '이두연'이라는 한국 이름을 명찰에 새긴 누엔씨는 익산에서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틈틈이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다.익산시청과 경찰서의 요청으로 통역 자문활동을 하고 있기도 한 그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사고로 입원하거나 폭력사건 등에 연루돼 통역을 요청 받았을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도내 국제행사에 통역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게 누엔씨의 소망이다.통역과 홈스테이·자원봉사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680명으로 구성된 전북도 국제교류 서포터즈단에는 누엔씨를 포함, 모두 41명의 결혼 이주여성이 참가했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08.10.02 23:02

[일과 사람] 개국 70주년 KBS 전주방송총국 정초영 총국장

"고향에 내려와 보니 KBS에 대한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또 지역 발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겠습니다."KBS전주방송총국 개국 70주년을 맞아 정초영 총국장(55)은 1일 "올 한 해 동안 행사를 위한 행사 보다는 도민들에게 내실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KBS를 더욱 애정을 갖고 봐달라"고 말했다.진안이 고향으로 부임 1년째를 맞은 정 총국장은 "KBS는 전국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지역민의 정서를 대변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 두가지 성격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춰나가면서 지역 의제나 지역민의 요구를 전국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정 총국장은 70주년을 맞은 올해의 성과로 지역에 밀착한 보도와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왔고, 도내에서도 도시 중심의 의제 선정에서 벗어나 지역 뉴스를 활성화시켰으며 서해안 시대를 대비하고 농도로서 쌀의 미래를 담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을 꼽았다. 또 콘서트 '공존', 문화에세이 '휴' 등 지역에 문화적 자산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문화프로그램을 보강했으며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길을 걷는 행사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7∼8년 전보다 인력충원도 많이 되고 본사 지원이 나름대로 많아지면서 조직 자체가 젊고 활기차졌습니다. 지역에서 다른 언론사보다 근무 여건이나 제작 환경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요. 때문에 방송 역시 질적으로 나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로컬 비율이 8.1% 정도지만, 더 늘리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정 총국장은 "무엇보다 직원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좋은 방송이 하나씩 쌓여가면서 KBS에 대한 신뢰가 되고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12월 사옥 신축공사가 시작됩니다. 2011년 완공예정인데, 새 사옥이 마련되면 방송장비가 전부 디지털화되면서 좀더 좋은 화질로 시청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또 지역 주민들이 방송제작 시스템을 견학하고 전시공간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열린 공간, 주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해나가겠습니다."모악산 송신소의 부분적 개방을 결정한 정 총국장은 "송신소 이전이 또다른 환경파괴가 될 수 있으며 송신소를 섣불리 옮겼다가 수신상태가 불량할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대안을 마련한 뒤 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공영방송 종사자들의 책임과 노력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종사자들만으로 공영방송을 지탱할 수는 없다"며 공영방송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을 부탁했다. 70주년 기념식은 1일 오전 11시30분 전주KBS에서 진행된다.

  • 방송·연예
  • 도휘정
  • 2008.10.01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