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잘 치러 남원 발전 10년 앞당기자
▲ 신이봉 (주)명성화학 대표본보 객원논설위원 613 지방선거는 참으로 중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독보적인 전북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동안 시대가 많이 변했다.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전환되면서 우리 전북은 천혜의 지리산 자연환경과 비옥한 호남평야의 곡창지대를 보유하고도 가장 낙후된 땅으로 변했다. 물론 산업사회로 전환하면서 소득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전북이 역대 정권으로부터 심하게 지역차별을 받았고 지역인재를 키우지 못한 탓이 크다. 특히 역대 정권들이 산업화 과정에서 공업단지를 수도권과 영남권 위주로 조성하는 바람에 공업화가 미진했다. 수출입 물동량의 하역체계를 인천, 평택, 목포, 광양, 동해, 포항, 부산항 위주로 만든 것도 우리한테는 불리했다.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조선, 자동차, 제철, 해운산업을 특정 지역에다가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이 전북 낙후를 가져왔다. 전북은 전국 광역단체 중 제주 다음으로 최하권으로 밀려났다. 경제개발 반세기를 맞으면서 시대가 새롭게 변해 간다. 기존 우리의 산업 가운데 자동차, 조선, 제철, 해양산업의 혁신이 요구된다. 196070년대 계획한 국가기간산업이 이제 변화와 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가야 한다. 전북도가 새만금 잼버리 대회 유치를 계기로 해서 지역발전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 탄소섬유, 인공지능(AI), 무인운송, 드림산업, 로봇, 전기자동차, 새만금, 관광레저, 농생명, 육종사업, 농업의 자동화, 그리고 남원 공공의료 대학 설립, 지리산 친환경 전기산악 관광 열차로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제 전북은 4차산업혁명으로 기회의 땅을 만들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전북출신 인재들이 23명이나 장차관으로 임명되고 청와대 수석도 4명이나 된다. 호남정권이 들어선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발전의 기회로 삼아 전북개발을 10년 앞당겨야 한다. 북한과도 평화 공존시대를 맞아야 한다.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받들어 남북한이 대화와 평화의 시대로 가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 전북은 농업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식량, 축산, 농생명, 육종사업을 북한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평화통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란 말이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한테 훌륭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세 번 이사했다고 한다. 우리는 10년 전만 해도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좋은 학교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지금은 변했다. 맹자삼천지미 (孟子三遷之微). 미세먼지로 세 번을 이사한다는 것이다. 공기 좋은 곳을 찾아 다닌다는 뜻이다. 지리산은 물과 공기가 좋은 곳이다. 깊은 자연의 숲속에서 음이온이 공기를 정화해줘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룬다. 그래서 전원도시로 남원을 꼽는다. 여기에 서남대학교 폐교 대안으로 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되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복지부에서 6년제 의과대학으로 가면 간호전문학과가 생길 것이고 도립 남원의료원이 국립으로 승격되면서 현재 300병상이 500병상으로 늘어날 것이다. 우리 남원은 의학, 생명, 자연, 친환경 전기열차로 연결돼 관광도시로 발전해 가면서 귀농귀촌 도시로 행복한 미래도시로 발전해 갈 것이다. 이번 지방 선거를 잘 치러 전북과 남원발전을 최소 10년 이상 앞당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