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엔 달러 환율 하락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대형 수출종목들이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고, 미국 소매판매, 기업제고 등 경제지표 개선과 개인 투자자 순매수 영향으로 1,950포인트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주 대비 5.94포인트(0.31%) 상승한 1,944.4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2,203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4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텔레콤,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을 순매수했고 기아차, 삼성중공업, 신한지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LG전자, 현대차, 삼성SDI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지수와 달리 외국인의 매수로 홈쇼핑, 엔터테인먼트, 방송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현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주 대비 7.91포인트(1.55%) 상승한 518.1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95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초기 국면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관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국내 증시는 제한적인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주는 23일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 24일 삼성전자와 현대건설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들어간다.
이미 시장은 실적 전망치를 낮추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실적이 발표될 기간 동안 올해 이익 전망에 대한 눈높이 변화로 업종과 종목에 대해 차별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우려감으로 경기 민감주의 모멘텀이 약해졌지만 올해 높아진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경기 민감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은 모습이다.
글로벌 수요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호조가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있어 조선, 은행,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종 관련 종목들이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전형적인 종목 장세의 모습이 나올 것으로 전망돼 개별종목별로 실적 개선에 집중하며 관련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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