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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내대표, 최고위원 선거 전북 정치력 시금석

전북 정치권의 실력이 마침내 시험대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전북이 집권여당의 한 중심에 서느냐, 아니면 여전히 변방에 머무느냐 하는 기로에 선 것이다. 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더불어 전북은 집권여당의 한 중심에 들어섰다. 장관이 4명이나 되고, 청와대 핵심 참모 진용에도 포진한 까닭이다. 중앙정치권에서도 국회 예결위원장이나 환노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 전북이 바야흐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가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2026년 본예산 확보에서 드러났듯 정치인 개개인에겐 영광이 있었고, 복지가 있었을지 몰라도 전북이라고 하는 공동체 자체는 큰 변화가 없는게 확인됐다. 시내 도처를 도배하다시피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실적을 자랑하는 현수막을 바라보는 민초들의 시각은 싸늘하기 그지없다. 겉은 거창한 것 같아도 타 시도에 비해 차별화 한 실익은 별개 없었다는 얘기다.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전북이 이제 도약하느냐, 아니면 과거처럼 그저그런 상태로 가느냐 하는 기로에 섰다. 그 가늠자가 바로 오는 11일 결정되는 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다. 민주당 주요 당직 두개가 무슨 대수냐고 반문할 수도 있으나 그게 그렇지 않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냈던 정세균, 정동영 이래 무려 20년동안 전북은 민주당의 핵심 보직을 맡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 결과를 지켜보는 도민들은 솔직히 기대반, 우려반이다. 단합하면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다 잃게되는 정치의 생리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분열로 인해 다 잃었던 전북 정치권의 과거 행태를 반복해선 안된다. 전북 정치권만 똘똘 뭉쳐도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둘 다 차지할 수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시을)이 출마했다.초선이지만 내란척결을 필두로 한 법조 투사 이미지가 강한 이 의원의 당선 여부는 전적으로 전북정치권의 지지 여부에 달렸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의원이 나섰다. 익산을이 지역구인 한병도 의원과 고향이 전주인 진성준 의원 등의 선전 결과가 눈길을 끄는데 도민들은 특히 지역구 의원인 한병도 의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이제 도민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결과로서 화답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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