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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요당한 삶과 운명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민족 분단의 상흔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 삶 속에 어떻게 남아있는지 한번쯤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제 21회 전국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창작극회의 류경호대표(41). 그 어느때 보다도 작품 제작하기 어려운 환경,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과 함께 배우기근의 현실적 한계를 실감해야 했던 류대표는 워낙 고통스럽게 진행했던 무대여서 수상의 기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창작극회의 단원들이 시립극단에 소속되어 있어 자유롭게 합류하지 못했다. 서러울 정도로 배우들의 참여가 차단되면서 연기자를 확보하기 힘들었고 그런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은 오히려 문제가 아니었다."그에게 가장 큰 힘은 이미 무대를 떠나있던 옛 동료와 선배들이 주역과 단역을 가리지 않고 기꺼이 합류해준 것. 때문에 그에게 '상봉'의 의미는 작품의 주제로서만이 아니라 전북연극을 지켜온 선후배들의 무대에도 놓여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전국연극제 연출상은 류대표의 두 번째 수상. 드문 일이다. 96년 창작극회가 '꽃신'으로 참여했을 때 최우수상을 놓치면서도 연출상은 그에게 돌아갔다.그러나 전국연극제와의 인연은 그 이전이다. 공학도(조선대 공대)였던 그가 80년대 말 극단 '황토'를 통해 연극계에 입문했던 초기, 그는 배우로 전국연극제 무대에 섰었다. 이후 창작극회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꼭두꼭두'에서도 이장역을 맡았으니 전국연극제 무대와의 인연은 각별하다.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었던 연출가 곽병창씨(전통문화센터 관장)는 '그는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을 갖고 있는데다 내가 아는 지역의 가장 화술이 정확한 탁월한 배우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한다. 창작극회와 시립극단으로 소속을 옮긴 이후 중견배우로 두드러진 활동을 했던 그는 연출과 함께 여러분야를 아우르며 연극계 중심에 섰다. "이제 시작인 듯 싶은데,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생각도 든다"는 그는 "분단 이데올로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나의 가치관을 강조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가능한 절제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마음 잘맞는 후배인 최기우(작가)와 미묘한 긴장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좋은 작품을 써준 작가, 열연한 배우들과 스탭들의 치열한 정신이 수상을 가져왔다"는 그는 "시기적으로 분단의 의미가 새롭게 와닿는 시점이었던 것도 작품을 주목받게 하는 바탕이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창작극회 대표를 맡아 극단 운영의 부담까지 안고 있는 그는 지역극단이 자생력을 갖고 활동해나가는 환경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오갈데 없는 연극쟁이. 본업(삼성문화회관 무대감독)의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틈틈히 시간을 쪼개어 전북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수료한 열정도 궁극적으로는 연극인생에 맞닿아 있다.
"발마사지로 활력과 건강을 찾읍시다.”중국등 동남아를 여행해 본 사람들은 여행중에 현지 '足 健康'이라고 하는 발마사지실에 들러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 돈 3천원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1시간정도 발마사지를 받고 나면 정말 피로가 싹 사라져 상쾌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요즘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발반사요법이 생활건강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몸안의 장기에 대응하는 발 부위를 눌러주면 질병예방은 물론 정력강화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발전문 관리업소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단체나 백화점 문화센터가 개설한 발건강 강좌에도 수강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발건강법은 중국 고대부터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돼 왔으며, 최근 미국 독일 일본 등지에서 대체의학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한의사와 민간요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연구 및 전수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흔히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불리운다.인체를 구성하는 뼈는 모두 2백6개. 이중 4분의 1인 52개가 발에 집중돼 있다. 또 1백개가 넘는 인대가 뼈·근육과 긴밀하게 연결돼 외부의 압력을 흡수하고 인체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준다. 발은 걸을 때마다 압력을 받아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주는 펌프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이같은 구조 덕분에 발은 수십 ㎏의 체중을 떠받치고 연평균 2천㎞를 걷는등 인체에서 가장 고된 일을 너끈히 떠맡고 있다. 발에는 뇌 간 심장과 같은 주요 장기와 눈 귀 등의 반사구(신경과 모세혈관이 집중돼 있는 부위)가 몰려 있다. 반사구는 인체 장기와 기관에 대응하는 발 부위의 압통점(壓痛點)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에 이상이 생기면 발에 있는 간 반사구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응어리 같은 것이 만져진다. 반사구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엄지발가락은 머리, 둘째 발가락은 눈, 셋째 발가락은 코, 넷째·새끼발가락은 귀, 발의 가운데 부위는 복부, 발꿈치는 생식기, 발 안쪽은 척추, 발 바깥부분은 어깨, 무릎 등과 연결돼 있다. 발을 보면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발은 걷거나 뛰는 기능적 측면 외에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발이 붓거나 각질 무좀 등이 생기면 몸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이 누웠을 때 발이 밖으로 기울어지거나 발목이 가늘면 불감증, 엄지발가락과 발톱이 너무 길면 성욕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남성의 발가락이 호리병형이거나 엄지발톱이 위로 치켜올라간 경우엔 성기능이 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진 사람은 신경성 장애, 둘째 발가락이 지나치게 긴 사람은 위장병이 많다. 건강한 발은 통증이 없고 따뜻하며 발가락이 적당하게 굵고 동글동글해야 한다. 발반사요법은 질병을 예방하고 정력을 강화한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발에도 아픈 부위(반사구)가 나타난다. 발반사요법은 손이나 안마봉으로 반사구를 반복 자극함으로써 인체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일종의 지압요법이다. 뒷목이 뻐근할 때는 엄지발가락, 가슴이 답답할 때는 발바닥 중앙을 문지르면 증상이 좋아진다. 엄지발가락을 마사지하면 남녀 모두 성욕을 느낀다. 허영란 발반사연구소 허영란소장은 "발가락속의 뇌하수체 반사구가 성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며 "뇌하수체 호르몬은 자궁과 질의 근육을 강화하고 남성의 발기력을 지속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따라서 평소 엄지발가락을 스트레칭하거나 발바닥 중앙을 자주 주물러 주면 정력증진에 도움이 된다. 허소장은 "발반사요법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피로를 없애고 소화기 계통의 질병 치료에도 좋다”며 "이밖에 조루증 불감증등 성기능장애 개선과 정상혈압 유지, 당뇨병과 신장기능 개선, 허리 및 무릎관절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발반사요법우선 미지근한 소금물에 발을 5∼10분 정도 담가 근육을 풀어준다. 이어 발과 종아리를 구석 구석 눌러 아픈 곳이 없는지 살펴본다. 마사지는 발바닥 가운데 움푹 패인 용천(湧泉)부터 시작한다. 이 곳은 위장 간장 대장 등 주요 장기가 모여있는 부위. 손가락이나 지압봉을 이용, 한 번에 2∼3초 가량 3∼4회 반복해 문질러준다. 계속해서 발가락 발꿈치 발 안쪽과 바깥쪽 발등의 순으로 꾹꾹 눌러준 다음 다시 발바닥을 주무른다. 마사지 후에는 몸안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0.5ℓ정도 마신다.마사지는 왼발에서 시작해 오른발로 옮겨간다./도움말 : 허영란 발마시지연구소 허영란소장
"2백5억원 규모의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이 한푼의 낭비도 없이 효율적 생산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힘쓰고 특히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완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이용칠의원(고산면)은 "25일부터 심의에 들어간 추경재원이 대부분 국비인 만큼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내실있고 철저하게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위원장은 이어 "예결특위 간사를 맡은 박응배의원(용진면)등 모든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 합리적이고 심도있는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예산편성이 효율적으로 이뤄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복지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초선의 이위원장은 원만한 성품에 성실하고도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펼쳐 동료의원과 지역주민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초선다운 패기와 의욕을 가지고, 군민의 입장에서 예산안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25일 고창군 제1회 추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이재정 군의원(성내)은 "물론 불요불급한 예산과 시급한 예산을 선별하는 것이 첫번째 임무입니다. 또 장기적인 관점서 고창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이 있는 사업이 어떤 것이지가 예산안 심의의 기준입니다.”예결위 간사는 젊은층의 의사를 의정에 대변하고 있는 정종구 군의원(고수)이 맡아 위원장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예결위원은 김남규(무장) 박현규(해리) 정원환(대산) 이귀섭(신림) 박영구(부안)군의원이 배치되었다.한편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세입세출 총액 1천8백66억원과 특별회계 세입세출 총액 1백11억 등 모두 1천9백77억원이다.
"그동안 침체일로에 있던 도지부를 활성화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합니다”신임 김영구 도지부위원장(62) 은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당원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원내 제1당임에도 불구 지역적 한계로 인해 드러내놓고 활동조차 못하는 정치행태를 바로잡겠다는 그는 문턱을 낮추고 당원간의 화합을 전제로 한 운영의 묘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변화를 두려워하고 미래가 없는 현실에 안주한다면 새 정치 환경의 변화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자치역량을 강화, 내년 총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당적을 쉽게 옮기지 않고 40년 가까이 한우물을 판 끝에 마침내 도지부 위원장까지 맡게 된 그는 현재 한나라당 비례대표 27번으로, 전국구 후보 2순위여서 일부 의원들이 탈당할 경우 이르면 내달께 국회의원 뱃지를 달 가능성이 매우 크다.정읍 태인이 고향으로 전주 공고를 졸업한 뒤 전북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새마을운동 전북지부 회장, 자유총연맹 회장, 라이온스 전북지구 총재, 도의원 등을 역임. (유)지성주택건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천섭 운영위원(55)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저변에서 도도히 흐르는 저변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공 위원은 특히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서로 화합하고 뜻을 모아 새롭게 출발하자면서 방관자적 위치에서 벗어나 당원과 주민들과 직접 부대끼는 한나라당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김제가 고향인 그는 광운고와 경희대를 졸업했다.(주)이도산업 대표이사와 동일섬유 대표, (주)쌍방울 사장과 한중합작 동일침직유한공사 회장을 맡고 있다.현재 대한컬링연맹 회장과 아태 컬링연맹 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우석대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태권도의 매운 맛을 보이겠습니다.”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대표로 최종선발된 태권도 웰터급 우석대 황경화선수(21, 체육학과 3).황선수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열린 U대회 최종선발전에서 국가대표인 한국체대의 이정미를 7-5로 누르고 대표선수로 선발된 것. 스물 한살 앳띤 얼굴이지만 1m72cm 신장, 64kg로 대학 1년 때부터 대학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이미 대학 태권도에서는 '절대강자'. 중학교 3학년 때 태권도에 입문,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초등학교 장거리 육상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대학 1학년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충북체고 3학년시절 '경기력만 갖추면 대성할만한 선수'라는 판단에 따라 스카웃한 우석대 최상진감독(36, 국가대표 출신)의 선택도 황선수에게 주어진 행운.빠른 발차기와 뒷차기가 특기인 황선수는 대학연맹전 우승(2001), 83회 전국체전 준우승 등 두각을 나타내며 벌써부터 실업팀의 스카웃제의가 이어지고 있다.우석대 최상진감독은 "탄탄한 기본기와 성실함 등 앞으로 화려한 플레이로 대성할 선수”라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한국팀에게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전 본사 서창훈사장(우석학원 이사장)은 최감독과 황선수를 본사 사장실로 불러 황선수에게 U대회 선전을 당부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각 지역별로 최강들이 모인 경기인만큼 만만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역대 성적 15위를 넘어 1세계 10강에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다음달 10일부터 그리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19세 이하)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은 전주고 김만진감독(48·사진).지난해 연말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3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던 김감독은 다시 대표팀을 맡아 세계 10강을 노리게 됐다.세계선수권은 79년 대회 이래 한국이 거둔 성적은 95년 16개국이 참가해 15위를 거둔 성적이 최고 성적이다. 대진운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성인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드림팀을 꺾은 아르헨티나(랭킹 2위)와 전통의 강호 호주(4위) 등과 A조에 편성돼 예선부터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그러나 국내 최장신 농구선수 하승진(18·수원 삼일고·223m)을 비롯해 탄탄한 선수층으로 '이번만큼 해볼만하다'는 게 김감독의 분석이다. 대표팀은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에서 막바지 훈련에 돌입한다. 13년동안 전주고 농구팀을 이끌어온 김감독은 성준모(전주KCC), 손규완(서울SK), 이형주(원주TG) 등을 키워낸 명감독. 김감독은 "매 게임 최선을 다해 세계 10강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GA 한국대표 최경주, LPGA 한국대표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최근 이들 한국출신 프로골프 선수들이 미국 프로골프투어에서 세계 톱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내 골프인구가 3백만명에 육박할 만큼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하지만 간혹 초보골퍼들은 기초체력 없이 골프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골프는 운동이므로 기초체력이 뒷받침 안되면 허리 손목등을 다칠 수 있고 심근경색과 같은 증세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최경주나 박세리와 같은 골퍼들이 세계 최정상급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어릴때 역도나 육상으로 단련한 강한 다리힘과 어깨 근육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고려정형외과 강재수박사의 조언으로 일반인을 위한 골프건강법을 소개한다.▽골프는 운동한 라운딩(18홀)을 할 경우 평균 4시간 정도 걸리며 12㎞ 정도를 걷게 된다. 60㎏ 성인 남성이 30분동안 골프로 소비하는 에너지는 약 1백46㎉. 이는 30분동안 빠르게 걸을때 소비되는 에너지와 같다. 또 골프는 한 라운드를 돌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6∼7% 정도 낮아지며 24일동안 누워만 있을 때 빠져나가는 만큼의 '뼈성분'이 생성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골프는 특히 초기 관절염환자에게 좋다.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 퇴화됐던 연골기능을 회복시킨다. 관절염이 심한 환자는 무리하게 치지 말고 홀수를 줄여 치는 것이 좋다. 특히 골프는 발목이나 무릎부위에 많은 무리가 가므로 이 부위에 관절염이 심한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심한 치질환자는 골프 스윙시 복압이 높아져 증세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체력이 타수를 줄인다90∼100타를 치는 골퍼중 실력정체로 고민인 사람이 많다. 대부분 자세나 장비를 바꾸려고 하지만 기초체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즉 유연성 근력 지구력이 약해 '기술'을 받쳐주지 못한다. 운동삼아 스윙연습만 하면 '쓰는 부분'만 단련되므로 한계가 있다. 속보 달리기 웨이트트레이닝등으로 '쓰는 부분'을 받쳐주는 체력을 키운다.주중 3, 4차례 1시간씩 달리기 걷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주말골프의 성적이 좋아진다. 그러나 수영 수상스키등 팔을 당기면서 힘을 쓰는 운동은 팔을 뻗치며 힘을 쓰는 골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부상 위험아마추어들은 일반적으로 옆구리 허리 팔꿈치 손목 순으로 많이 다친다. 부상은 갑자기 운동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스윙연습을 지나치게 많이 해서 생기므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라운딩때 골프공을 티에 꽂거나 홀에서 볼을 꺼낼 때는 허리만 굽히지 말고 무릎을 같이 굽혀 허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잘못된 자세로 무리하게 스윙하면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 또 갈비뼈 사이의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이틀 이상 옆구리가 아프면 병원에서 옆구리 부위에 X레이를 찍어 갈비뼈 손상 여부를 알아 본다. 유일한 치료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쉬는 것. 이때 "골프를 배울 땐 으레 옆구리가 아프다” "운동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위 말을 듣고 계속 공을 치면 통증이 심해지고 스윙 자세도 나빠진다. 골프를 친뒤 더운물로 목욕하면 운동에 쓰였던 인체의 각 부분을 이완시킬 수 있어 좋다.□골프 후 정리운동 골프를 오래 하게 되면 오른손잡이 사람을 기준으로 볼 때 상체가 왼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왼쪽 어깨가 높아지며 오른쪽 옆구리가 더 많이 수축된다. 게다가 목의 위치는 공을 치는 방향을 보는 일에 익숙해져 왼쪽으로 비틀리기 쉽다. 따라서 신체의 균형을 되찾으려면 골프 운동 중이나 끝난 뒤 반대 방향의 동작으로 정리운동을 해야 한다. △왼쪽 어깨 낮춰 오른쪽으로 비틀기=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두 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올려 벌린 뒤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왼쪽 손으로 오른쪽 발목을 잡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튼다. 틀면서 위로 올라간 오른손 끝을 본다. 2회 반복.△왼쪽으로 기울기=왼손으로 왼쪽 발목을 잡고 오른쪽 팔을 왼쪽으로 쭉 펴 올려 오른쪽 옆구리를 늘린다. 2회 반복.△골반 좌우로 흔들기=두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서서 좌우로 골반을 흔든다. 16번 반복. △두 무릎 벌리고 팔 올리기=두 발을 넓게 벌리고 무릎을 구부리면서 두 팔을 위로 올린다. 2번 반복. △등뒤에서 두 팔 흔들기=등 뒤에서 두손으로 골프채를 잡는다. 상체를 구부린 채 들어올린 팔을 좌우로 흔든다. 16번 반복. △오른쪽으로 척추 비틀기=두 발을 벌리고 두 팔을 왼쪽으로 보낸다. 이어 오른쪽 무릎을 들어 왼쪽으로 보내는 것과 동시에 두 팔은 오른쪽으로 보낸다. 8번 반복.
"임직원이 지혜를 짜내고 힘을 모아 국내 최고의 리조트를 만들겠습니다”지난 16일 (주)무주리조트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종철 대표(69·장수)는 무주리조트를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종합레저시설로 성장시키겠다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98년 쌍방울그룹 법정관리인으로 임명된 후 무주리조트 회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법정관리 종결 이후에도 상임고문으로 일해 왔다.그는 "무주리조트의 이번 회계년도(2002.7월1∼2003.6.31) 총매출액은 5백3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직원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또 미진한 시설 보완 및 확장 등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표는 이를 위해 직원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보충, 맨파워를 대폭 보강하고 스키장 보완 개장, 가족호텔 증축, 무주골프장 영업 강화할 계획이며, 물놀이 시설을 금명간 설치할 생각이다.특히 정상영업에 들어간 무주골프장은 '대통령골프장'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무주골프장은 하드웨어 부문 3위, 전체 평가 7위를 기록했다. 김대표는 최근 설계를 추진하고 있는 골프클럽하우스도 골프장 명성에 맞게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종철 대표이사는 지난 97년 쌍방울그룹 상임고문으로 무주리조트와 인연을 맺었으며, 법정관리 상황에서 M&A를 통한 무주리조트 정상화를 주도했던 인물로 대한전선측은 김 대표를 무주리조트 경영 적임자로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는(9일∼14일) 구강보건주간이다. 오복중의 하나로 꼽혔던 치아건강은 예로부터 매우 중요하게 여겨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齒)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이 많은데 특히 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무관심이 더욱 심한 편.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오환용치과의원(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의 도움으로 칫솔질의 중요성등 효율적인 치아관리법을 소개한다.□칫솔질의 중요성칫솔질은 충치 잇몸병등 온갖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칫솔질의 첫 번째 목적은 입안에서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무탄스균이 음식물을 분해해서 만드는 세균막인 치태를 제거하는 것. 치태가 굳어지면 치석이 되며 치석은 충치 잇몸병 등의 원인이다. 치석은 스케일링을 통해서 제거해야 한다.▽칫솔질 방법칫솔을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댄 뒤 떠는 듯한 동작으로 작은 원을 그리듯 하나씩 닦는다. 치아가 아니라 치아들 사이 및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는다는 기분으로 닦아야 한다. 윗니를 닦을 때에는 칫솔모가 위로, 아랫니를 닦을 때에는 아래로 향하도록 닦는다.이때 치아 하나도 빠뜨리지 않도록 순서를 정해서 닦도록 한다. 특히 어금니 쪽은 프라그가 끼기 쉬우므로 세밀하게 닦아야 한다. 혀도 부드럽게 10회 정도 닦는다. 치주염 때문에 칫솔질 중에 피가 나올 경우에도 멈추지 말고 계속 닦도록 한다.▽칫솔질+α치실사용을 습관화하면 칫솔질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의 치태를 제거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식후 이닦기나 치실사용이 불가능하면 '물 양치질'이라도 하면 치태가 생기는 것을 상당히 막을 수 있다. 식후 과일을 먹으면 치아 건강에 좋다. ▽좋은 칫솔과 치약칫솔모는 단면이 수평이고 너무 단단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것이 좋다. 칫솔모 부위는 치아를 2∼3개 덮을 수 있는 2∼3㎝ 정도가 무난하며 일반인은 칫솔모 줄이 3개, 치주염이 심하면 2개 정도인 것을 쓰도록 한다. 칫솔은 2∼4개월마다 바꿔주는 것이 좋다. 치약은 개인의 나이, 치아상태 등에 따라 선택토록 하며 한 식구라도 가족 구성원 각자 적합한 치약을 하나씩 갖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충치예방제인 불소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은데 치약 이름에 'F'가 있으면 대부분 불소가 함유된 제품이다. 치약을 선택할 때는 불소외에 치약의 마모력을 고려해야 한다. 마모력이란 치약성분의 차이로 인해 치아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치태나 치석이 많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마모력이 높은 치약, 치아가 잘 시리는 예민한 사람은 마모력이 낮은 것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치약은 불투명 할수록 마모력이 높다. 상품별로는 브렌닥스, 메디안 등은 마모력이 높고 페리오, 클링스, 시린메드 등은 마모력이 낮다. □시기별 치아관리는 이렇게▽0∼5세생후 6개월이 되면 이가 나기 시작한다. 이가 나면 부모가 하루에 두번 정도 손가락에 젖은 거즈를 끼고 부드럽게 닦아준다. 오환용박사는 "아기는 충치를 유발하는 균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부모와 껴안고 입맞추는 과정에서 옮게 된다”며 "부모는 아기를 위해서라도 구강위생에 힘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유병을 수시로 사용하는 아기는 우유병 치아우식증(충치)이 생길 위험이 높다. 충치는 단 것 자체보다 단 것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배출하는 산(酸)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면서 발생한다. 우유속의 젖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산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아기의 치아를 공격하는 것. 부모가 아기의 이를 깨끗이 하는데 신경써야 하며 특히 자기 전에 우유병을 물려 재우지 않도록 한다. 2세 가까이 되면 스스로 칫솔을 사용하게 한다. 불소가 든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하는게 좋은데 불소와 많이 접촉할수록 치아가 강해지기 때문이다.▽6∼12세이 시기에는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난다. 먼저 아래쪽 앞니가 빠진 뒤 다시 나며 맨 뒤에 어금니가 나게 된다. 어금니는 치아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 어금니가 올라올 때 잇몸에 파묻혀 있다가 천천히 올라오면서 잇몸과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 치과에서 치아 표면에 불소를 발라주는 불소도포를 할 수도 있는데 약 40∼70%의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 또 어금니가 나온 직후 어금니에 '실란트(치면열구전색)'를 하기도 하는데 어금니의 가느다란 틈사이를 플라스틱 계통의 액체물질을 발라 메워주는 것이다.▽소아교정소아교정은 입속의 근육과 뼈, 치아체계에 변화를 주어 자라는 치아가 정상적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 주걱턱이나 덧니등의 부정교합은 6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일부는 소아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부정교합을 일으킬 소지가 있으면 이를 미리 예측해 원인요소를 제거한다. 나쁜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도 여기에 포함된다.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고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등의 습관이 지속되면 얼굴 모양과 치열에 이상이 생기므로 이를 교정해야 한다.
"당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지역 당원 동지들의 강한 의지와 희망이 담겨 있는 것을 항상 마음에 담아 화합을 바탕으로 한나라당의 위상을 높이는데 나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9일 한나라당 도지부 위원장에 선출된 정양묵 위원장(54·고창부안)은 운영위원 선출과 관련한 일부의 잡음을 우려한 듯 당의 단합과 단결을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또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권에 한나라당이 견제 세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역 현안 문제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명실공히 도민과 함께 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일찌감치 출마 선언문을 통해 '신 전북프로그램'을 발표했던 그는 국회의원의 일정 비율을 전북 등 호남에 배려하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할당제가 제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창출신으로 고창고와 전주교대를 졸업했다. 국회 입법보좌관, 새한국당 완산위원장, (사)입법정책연구회 사무총장을 역임.정치적 기교가 부족한 편이나 우직한 뚝심과 의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가족으론 초등학교 교사인 김춘희씨(52)와 1남1녀.
"풍부한 당 경험을 살려 당원과 당직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매진 하겠습니다”이의관 운영위원(59·정읍위원장)은 각오를 이렇게 밝히면서 전북에서도 한나라당의 목소리가 울려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읍 호남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삼선개헌을 반대하다 투옥되는 등 오랜 기간 민주화 투쟁을 했다.국회 입법 보좌관과 신민당 국회 전문위원, 민자당 정책평가위원, 한나라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부인 성애순씨(57)와 2녀.
요즘 많은 여성에게 자기 관리는 건강한 측면 보다는 날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이다.이를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심지어 몸에 대한 학대를 서슴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고 정신적인 강박 관념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나오고 있다.5월6일을 세계적으로 다이어트 하지 않는 날로 정했을 정도.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비만에 더욱 민감해졌다.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굶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굶으면 체중은 감소할 지 모르나 건강을 크게 해칠 뿐 아니라 영양이 부실해져서 몸이 한없이 무기력해진다. 굶어서 체중을 줄이게 되면 체지방이 감소되기 보다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전문의들은 다이어트는 굶는 것이 아니고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적은 양을 먹되 골고루 잘 먹고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단시간 내에 목적을 이루려고 성급하게 마음을 먹기 보다는 자신을 갈고 닦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이들은 다이어트를 하든지 근력을 키우고 싶으면 지금 즉시 시작해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을 골라야 하며, 땀을 흘릴만큼 격렬한 운동보다는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쓰는 방법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소개한다.1일 3회 식사와 3회 간식을 실천하면서 식생활 일기를 쓰고 체중은 1주일에 한번만 재는 것도 한 방법. 전주 김덕연 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은 "비만의 원인이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방법도 성별 나이 건강상태 체질 체형 생활습관 등 자신의 특성을 고려해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녹차가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활성을 억제하고 그 결과 지방의 소화흡수가 억제돼 소화되지 못한 지방은 그대로 배설되므로 섭취된 지방이 체지방으로 전환돼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막게 된다는 논문이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국제 녹차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녹차를 하루에 머그컵으로 5잔 정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운동 전후와 식후에 마시면 더욱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다.여성학자 국선희 씨는 "여성이나 남성의 몸이 강요된 선택에 의해 왜곡된 모습으로 가꾸어지고 있다”면서,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고 자기관리에 실패한 사람으로 간주하는 식의 사회 풍토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체질량 지수란?비만도를 측정하는 지수(BMI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18.4 이하면 저체중, 18.5∼22면 정상 체중, 23∼24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키가 160㎝, 몸무게가 53㎏이면 체질량 지수는 53÷(1.6x1.6)= 20.7로 정상 체중이다.
"투쟁하는 노동조합이 아닌, 도립국악원이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전개하는데 필요하고 보탬이 되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겠다.”도립국악원 노동조합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민국열씨(35·창극단)는 국악원이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국악을 향유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민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아 있는 3개 예술단장을 새롭게 선임하는 문제와 단원 복지향상 도모가 조합의 현안이라고 말했다. 또 소리전당 명인홀을 십분 활용, 금요상설무대의 공연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나 국악원 집행부와 대립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대화로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그는 또 지역 예술인들의 힘을 결집하고 권익 향상을 위해 예술인 산별노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석대 국악과를 졸업한 민 위원장은 98년부터 도립국악원에서 활동했으며 이일주 은희진 김일구 명창을 사사했다. 도립국악원 노조 새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위원장:민국열 △부위원장:박지중 △사무국장=임청현 △정책실장:유학식 △총무부:배옥진 이유미 △조직부:양윤석 안은정 △교선부:백인숙 박지야 △대외협력:고양곤 배진숙 △정보통신:심홍섭 고은현 △회계감사:위은영 이윤경
전북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산민(山民) 이용 총감독. 그의 작업실 책상 위에는 키 높은 원고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오는 9월에 개막하는 제 4회 세계전북서예비엔날레의 자료들. 기획전에 출품하는 작가들의 신청서며 작품에 관한 해설까지 수 백여 종의 서류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치고서야 제대로 정리된다. 2001년의 3회 축제에서 서예비엔날레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어냈지만 이 감독에게 올해 서예비엔날레는 더 큰 부담으로 안겨 있다. "이 축제의 안정된 틀을 완전히 구축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서예인구가 많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대중들과의 거리는 멀고 아시아권의 틀을 벗어나는 일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올해는 서예의 대중성과 세계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중요한 기점이예요."본 전시로 치러지는 '한중일 서예 엑스포'외의 특별전 대부분의 중심이 '대중성'과 '세계화'에 놓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신선한 기획 중에서도 그가 꼽는 것은 '서예를 통한 심리치료 상담코너' 와 '세계 미술가 서예전'이다. 예술 장르를 활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의 고정된 예술 인식을 바꾸어가는 시도. 이 감독이 이 프로그램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세계미술가서예전의 경우도 이 감독은 서예비엔날레에 대한 행사 자체의 홍보로서가 아니라 서예의 독창성을 예술의 영역 속에 자리잡게 하는 '세계화'의 기반 닦기 의미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축제를 발의하고 97년 첫 행사를 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7년여. 그 중심에서 실무부터 전체적인 운영을 주도해온 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예산'과 '인력'.올해 공식적으로 책정된 예산은 6억 3천만원이지만 실제로 치러지는 행사를 위해 쓰여져야 할 예산은 이 규모를 훨씬 넘어서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행사 수익으로 충당해야 할 1억 3천만원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행사들이 워낙 긴축재정으로 계획되어 있어서 당초의 의도를 살리지 못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는 그는 예산 확보를 위해 별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버거운 일이 적지 않습니다. 서단의 질서를 존중하며 기획 취지를 살려나가는 일은 특히 어렵지요. 질서도 지키면서 축제의 취지를 살려나가는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3개월 남짓. 6월 10일쯤이면 모든 자료들이 마무리되지만 그에게는 여유부릴 틈 없는 빠듯한 일정이다. 그만큼 마음이 바쁘다.
정세균 민주당 정책위의장 겸 당 새만금 신구상위 공동의장은 29일 도내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문제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첫 피력했다.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정세균 의원을 지목, 신구상 위원회를 구성해 좋은 방안을 제시하라고 함에따라 그는 새만금에 관한한 당의 최고 책임자라고 볼 수 있어 그의 견해는 가장 신뢰성이 있는 공식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정 의장은 이날 새만금 문제에 대해 "중단은 없다”"과잉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지속적인 추진에 전혀 흔들림이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새만금 중단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데.△지난 91년 시작된 새만금 사업은 2년 가까이 중단되면서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위원회가 계속 추진을 결정한 만큼 이는 뒤짚을 수 없는 공식적인 방침이다.다만 대선 당시 새만금 신구상 추진 기획단 구성을 약속했고 당초 계획대로 할지 여부는 더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당 신구상 위원회가 태동하는 것이다.지난 28일 대통령께서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밝혔듯 새만금은 계속 추진된다.지금 도민들이 중단은 안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 뭔가 잘못된 것 같다.사업은 중단되지 않는다.-신구상 위원회는 그러면 어떤 활동을 하는가.△6월 중 구성될 추진위는 이미 보도된대로 당과 정부, 그리고 민간에서 일부 참여한다.이는 간척지의 효율적 관리와 친 환경적 개발을 위한 보완책을 논의하게 된다.분명히 말하지만 거기에서는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게 아니다.-과반수 이상의 의원들이 새만금 반대를 위한 입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너무 안이한 대처 아닌가.△그러한 법은 만들어지지 않는다.합리성과 보편 타당성을 생명으로 하는 국회가 일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우를 범하겠는가.국민 다수는 새만금의 반대를 원치 않고 있는 것을 잘 알지 않는가.비록 입법화 움직임이 있다 하더라도 계류를 보류하거나 상정치 않는 등의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새만금은 보완해야 할 문제이지 중단을 검토해야 할 사항이 아니다.
"내변산 문화기행은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체험의 장입니다.”29일 부안댐 상류에서 '내변산 문화기행'을 처음 연 양규태 부안예총 지부장(63). 우슬재∼남여치에 이르는 12km 구간은 고려 때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지나며 시와 그림으로 칭송했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이 일품이라고 소개한 그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학이 어우러진 가운데 '물사랑 마음'을 다지는 관광명소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내변산 문화기행은 한국수자원공사 부안댐관리소(소장 지준기)와 부안예총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부안댐 문화축제-지역과 함께 문화와 함께'의 첫걸음. 양 지부장은 9월까지 이어지는 부안댐 문화축제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댐은 건설되기까지 해당 지역과 주민들과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완공뒤에는 적대적 관계보다는 공생공존하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행사도 댐과 지역민의 유대관계를 끈끈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부안댐의 다양한 문화사업이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일방적으로 '물사랑'을 외치기 보다 문화행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때 그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댐문화축제를 지역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서울지역 문인들을 초청하는 등 각 지역별 문화예술인을 상대로한 문화기행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게 그의 설명. 또 석정문학 재조명 세미나를 비롯해 시화전시, 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내 변산이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문화를 간직한 곳이라는 것을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는 귀중한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며 건전한 몸과 마음을 지켜준다고 생각합니다”지난 22일 무주 설천 중·고등학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2회'백운제'축제행사를 총 지휘한 이학교 송영길교사(48·사진)의 말이다.'백운제'행사를 주도했던 송교사는"상상도 못했던 기대이상의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보며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비록 두번째 이지만 성숙된 재능을 발휘한 지역 문화축제로 자부한다”고 말했다.전남 광주가 고향인 송교사는 조선대학원을 수료하고 지난 81년 정읍 배영고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지난 2천년 3월 설천 중·고등학교로 부임,학생·학부모·동료직원들로 부터 열성적이며 노력하는 교사로 알려져 있다.
"학교 선생님들이 받아야 할 상인 데 독상을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스승의날 근정포장을 받는 전주농림고 김태중교장(60)은 이번 포장을 지난해 전국영농대회 준비를 위해 휴일도 반납했하며 열정을 쏟았던 교사들의 공으로 돌렸다.전북대 농업경제과 졸업 후 지난 66년 임실 삼계중학교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한 김교장은 37년간 농업교육에 대한 굳은 믿음과 소신을 학교현장에서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60∼70년대 시설재배가 시작될 초기에 원예작물 재배법의 농가 보급 등에 기여했고, 도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재직시절 도내 농업계 고교 발전계획 수립에도 큰 역할을 했다. 매일 2시간 이상 학교 교정을 둘러 볼 정도로 부지런하며, 학교서도 스스럼 없이 작업복 차림으로 실습현장에 뛰어들 만큼 수수하다. 농업도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며, 보고 즐기는 농업으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보고 있는 그는 시대 변화에 걸맞는 농업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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