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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홍수 춘향제전위원장

"전시성 행사를 줄이고 꼭 필요한 행사만 추렸습니다.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 과제였습니다.”제73회 춘향제를 이끌고 있는 신홍수 춘향제전위원장(61·(주)경원산업 대표). 행사장 구석 구석을 누비며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춘향문화선양회가 내분을 털어내고 춘향제를 명실상부한 선진축제로 키워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맡게 된 그의 위원장직은 대타 성격이 짙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 2년동안 법정공방까지 벌이는 내홍으로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춘향문화선양회가 올해 춘향제를 위해 구성한 비상기구이기 때문이다.그는 지난 2년여 동안 지속되어온 선양회의 내분에 남다른 책임과 부담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춘향제의 성공적인 운영은 선거 후유증을 털어내고 시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데 선양회원들이 나설때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올해는 축제 준비 기간이 절대 부족했습니다. 범시민적으로 구성된 제전위원들이 모두 나서 행사진행과 협조 등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었지요.”그는 '개개인의 힘보다는 지난 73년동안 쌓아온 춘향제의 전통과 경험이 있었기에 올해 축제가 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 "외교사절들이 '창극 춘향전'을 보고 '순수한 사랑의 전형'이라고 극찬하는 것을 보고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특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신위원장은 정작 춘향제의 테마인 '사랑'을 살리는 행사가 극히 드물다는 지적을 큰 충고로 받아 들였다. 내년에는 관광객들이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보다 많이 개발할 계획.지난 2000년부터 재경 남원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 춘향제는 11만 남원시민과 30만 재경향우회원들이 똘똘 뭉쳐 준비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 기획
  • 임용묵
  • 2003.05.07 23:02

[인터뷰] 연예인축구팀 탤런트 이종원씨

"최근 개봉한 영화 '나비'에 이어 이달 말께는 다시 '최후의 만찬'촬영에 들어갑니다. 틈나는 대로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습니다.”전주·완주지역 노동자 대표들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지난달 30일 전주를 찾은 인기 배우 겸 탈랜트 이종원씨는 7년전에 연예인축구팀에 가입해 학창시절에 즐겼던 축구를 통해 바쁜 촬영일정으로 망가진 건강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TV보다는 영화쪽에 치중하겠다”는 이종원씨는 "한창 열리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문화적으로 소외된이 지역에 문화향유권을 제공한 것과 같아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고 반겼다. 구릿빛 얼굴로 건강미를 자랑하는 이종원씨는 "고향이 전남 나주여서 그런지 전주에만 내려와도 마치 고향에 온 것 처럼 포근하고 편안하다”며 전주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요즘에는 축구외에 8개월 전에 시작한 골프의 재미에 푹 빠져 있다”는 이원종씨는 "다른 사람보다 운동신경이 좀 좋아서 그런지 벌써 보기수준인 90타 안팎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은근히 자신의 골프실력을 자랑했다. "전통 문화예술의 콘텐츠가 풍부한 전주는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원종씨는 "이를 통해 전주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해 시민들의 삶이 보다 풍요롭기를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종씨는 "항상 과분한 사랑으로 성원해 주시고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전북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 기획
  • 김관춘
  • 2003.05.01 23:02

[인터뷰] 재경 김제향우회장 취임한 임휘윤변호사

"향우회의 존재이유가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면서 일하겠습니다.”최근 재경 김제향우회장에 취임한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58·변호사·사진)은 "(향우회의 존재이유는)향우들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상호협력을 통해 자기발전을 이루면서 향우들의 역량을 결집해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향우회를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향우들의 회장직 건의를 고사했던 임 회장은 올 3월 회장직에 취임했다. 임 회장은 "제가 계속 고사하자 지난연말 송년회에서는 아예 저를 회장으로 선출했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마냥 고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고향에 대한 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수락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임 회장은 이어 "그동안의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 성취지향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들고 "그러나 이제는 조그만한 것이라도 주변에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고향발전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임 회장은 회장직 수행과 관련해 "원로 향우님들이 일구어 놓으신 향우회에 벽돌하나 더 쌓는다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으며, 봉사정신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면서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도 당부했다.부산고검장을 끝으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던 임 회장이 첫 행보를 향우회장으로 뗀 것을 두고 '총선에 출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향우회장을 맡게 된 것은 순수한 마음”이라며 정치와 연계시키는 것을 경계했다.이어 '정치에는 뜻이 있느냐'고 묻자 빙그레 웃으며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남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임 회장은 사시 12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강력부장을 거쳐 전북출신 첫 서울지검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출신으로는 드물게 검찰내에서 선이 굵은 활동을 해왔다.

  • 기획
  • 김준호
  • 2003.04.14 23:02

[인터뷰] 조시돈 전주시민영화제 조직위원장

"올해 시민영화제의 결실은 내실을 다지고 진지해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겪어야 하는 재정난은 영화제의 안정을 해치는 복병입니다.”제3회 전주시민영화제가 폐막한 30일 오후, 조시돈 조직위원장(44·전주 효문여중 교사)는 나흘동안 계속된 영화제를 챙기느라 지쳐보였지만 목소리는 밝았다. 1회부터 세차례 연거푸 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이끌어온 조 위원장은 관객과 작가들이 소통하며 '지역에서 독립영화하기'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진지함'이 올해 영화제의 큰 성과라고 소개했다.올해는 '쫌만 더 기금'을 신설, 입장료 수익을 참여작가들에게 돌려줘 창작열을 북돋우는 장으로 자리매김했고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예년에 비해 내실을 다졌다는 평을 받았다.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덕진예술회관에서 전북대 건지아트홀로 상영관을 옮겨 일반 관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양적인 성장도 도드라졌다고 소개한 그는 "도내 독립영화작가들의 '공부 욕심'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도내 작가들이 스스로 찾아다니며 감상해야 할 전국 각지의 영화들을 '프로포즈 섹션'에 프로그래밍했는데도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것. "영화제를 세번 치르는 동안 매번 겪게 되는 어려움은 역시 재입니다. 비록 시민들 스스로 후원자가 되고 스탭으로 참여해 만드는 영화제지만 기본적으로 예산이 확보되어야 영화제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자치단체의 고정적인 지원이 필수라는 조위원장은 문예진흥기금을 통해 영화제를 지원하고 있는 전북도나 전주시가 본예산에 영화제 예산을 편성, 지원해줄 것을 바랐다.올해 영화제의 이끈 힘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영화제를 준비해온 스탭 18명의 '숨은 노력'이다고 말하는 조위원장은 "스탭들이 영화제를 통해 지역문화를 풍성하게 이끌 수 있는 힘을 기른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지난해까지는 영화제가 끝난후 예산은 물론 스탭들의 정신력까지 소진되면서 마무리 작업을 흐지부지해 늘 짐이 됐다는 그는 올해는 빠른 시간안에 '영화제 백서'를 발간하는 등 깔끔한 마무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귀뜸했다.

  • 기획
  • 임용묵
  • 2003.03.31 23:02

[인터뷰] 임기마친 박기웅 전북은행 부행장

"이제 떠나지만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면서 밖에서도 여러분과 같이 호흡하겠습니다”박기웅 전북은행 부행장이 25일 3년간의 임원임기를 마치고 정들었던 전북은행을 떠났다. 지난 71년 시중은행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32년간 은행원으로 살아온 박 부행장은 이날 전 임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고향은행 및 후배직원들에 대한 도민들의 사랑을 당부했다.그는 "도민의 은행인 전북은행이 이제 건실하고 알찬 지역은행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면서 "고향 은행에서 은행원의 생활을 뜻깊게 마무리한 유익한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그는 또 후배들에게 "전북은행을 위해 큰 틀에서 생각하고 헌신적인 열정과 애정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서 앞장서 나가는 은행원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44년 군산에서 태어난 박 부행장은 남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뒤 제일은행 전주지점장과 호남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뒤 지난 2000년 전북은행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겨 전북도금고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부행장으로 선임된뒤 도금고를 재유치하는 등 전북은행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기획
  • 조동식
  • 2003.03.26 23:02

[인터뷰] 남원여성발전연대 준비하는 양경님씨

"남원지역에서 여성단체 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기존의 보수적인 성향의 여성단체들이 이를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지요.”지난달까지도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양경님씨(42·청운피아노스쿨 운영)가 남원지역의 진보적 여성운동 실천 조직을 선언하며 오는 25일 남원여성발전연대 창립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남원여성발전연대 추진위원장인 양 씨는 바른선거시민모임 회장, 평화통일정책 자문위원, 자원봉사종합센터 소장,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장 등 남원지역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30·40대의 젊은 여성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남원 여성들의 의식이 낙후돼 있다고 봅니다. 저 스스로도 그 틀을 깨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의식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통해 여성복지 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활동할 계획입니다.”지난해 전북여성단체연합이 남원에서 실시했던 여성유권자 설명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여성의식에 '눈을 뜬' 양 위원장은, 이번 남원여성발전연대 창립이 남원지역 여성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남원지역의 여성 인권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양 위원장은 현재 서남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 학생이다.

  • 기획
  • 허명숙
  • 2003.03.21 23:02

[인터뷰] 불교문화재 관심 쏟아온 사진작가 이흥재씨

"절을 고치거나 설립하고, 불상을 세우는 불사(佛事)가 고증절차 없이 마구잡이로 이뤄져 도내 사찰 문화재의 훼손이 심각합니다.”사진작가 이흥재씨(49)는 사찰이 신앙적 측면이 강하지만 문화재적 요소도 중요한 만큼 사료 등 자료에 근거한 고증을 통해 공간을 배치하거나 사찰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내 사찰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아온 이씨가 불교문화재를 바라보는 애정은 남다르다. 96년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한 그는 '남원지역 불상연구'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에도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는 물론 비지정 불교문화재를 연구하는 작업에 몰두해왔기 때문이다."사찰 등 불교문화재는 우리 모두가 함께 가꿔야 할 공동 재산인데도 '내 것'으로 여기는 일부 스님들이 불심(佛心)을 앞세워 무조건 크고 좋게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 잘못 개보수된 불교문화재는 복원할 길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그는 스님은 물론 전문가, 문화재 관리 공무원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불교문화재를 관리하고 보존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하루 빨리 수립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래야 석불에 금도금을 하거나, 1천년 넘은 마애불 앞에 사찰을 지으려는 상식 밖의 행태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그는 또 국가 및 도 문화재로 지정된 불교문화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현 문화정책도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각 자치단체의 문화재 관리 전문인력이 절대 부족하다”는 그는 인력충원과 함께 문화재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터'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씨는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주대와 원광대에서 사진학과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 기획
  • 임용묵
  • 2003.03.19 23:02

[인터뷰] 임실전국하프마라톤 박재만 준비위원장

"지난해보다 성황이 높을 것은 예상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아쉽고 부족한 것도 많았습니다”.제 2회 임실군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준비위원장이자 임실군 자원봉사종합센터를 이끌고 각종 자원활동에 나선 박재만(64)소장의 아쉬움이다.임실군 마라톤협회 회장이기도 한 박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해병전우회를 비롯 의용소방대와 필봉농악단 등 5백여명의 회원들을 봉사요원으로 참여시킨 장본인.박소장은 지난 9일 대회에서 회원들을 이끌고 주행차량 유도와 참가자 안내, 농악시연 등을 주도해 대회를 안전하고 아름다운 대회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또 대회장 한켠에는 임실의 별미인 순대와 막걸리, 두부 등의 먹거리를 만들어 참가자들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시골의 넉넉한 인심도 베풀었다.이밖에 바른선거모임 회원 50여명은'정정당당하게 달려요'라는 켐페인과 함께 참가자들의 물품을 보관해 주고 아울러 커피공급과 기념품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이같은 활동에는 박소장이 사전에 준비한 치밀한 계획으로 선수와 가족 등 7천여명의 대회 참석자들이 무리없이 행사를 마치게 된 것."두번이나 전국 대회를 유치했고 결과도 성공을 거둬 임실이 자랑스럽다”는 그는"무엇보다도 자원봉사에 힘써준 회원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공로를 돌렸다.

  • 기획
  • 박정우
  • 2003.03.13 23:02

[인터뷰] 고검장 승진 임내현 전주지검장

"지난 일년동안 전주지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먼 곳에서나마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11일 법무부 인사에서 대구고검장으로 승진발령된 임내현 전주지검장(51)은 "그동안 전주지검과 전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도민과 함께 하는 검찰, 도민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검찰로 자리매김하는데 소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해초 취임이래 '지역민과 밀착하는 검찰상 구현'을 강조해온 임 고검장은 공정한 검찰권확립이라는 검찰본연의 임무는 물론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봉사하는 검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공력을 들였다는게 지역법조계의 설명이다."이번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한 기쁨보다는 검찰개혁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이 무겁다”는 임고검장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사를 정확히 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검찰상을 확립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임고검장은 또 "전주에선 지검장으로, 대구에선 고검장으로 근무하게 된 만큼 동서화합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전북이 산업화에서는 소외됐지만 '강한 전북 일등 도민'운동을 통해 지역민의 화합이 이뤄진다면 지역발전은 어렵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평소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인 임 고검장은 합리적인 성격으로 검찰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 순창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자란 임 고검장은 일선지검과 정책부서를 두루 거치며 정책판단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기획
  • 정진우
  • 2003.03.12 23:02

[인터뷰] 신임 신영길 정읍상공회의소 회장

"회장에 당선돼 기쁘기도 하지만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많아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김제시가 별도의 상공회의소를 만든다고 하니 회비부족으로 운영상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일반회원들을 많이 모집해 정읍상공회의소가 원활히 운영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5일 상공의원선거를 통해 정읍상공회의소 제18대회장에 선출된 신영길씨(60·민주당 정읍지구당 부위원장)는 재전·재경 등 타지에 나가있는 향우기업인들이 정읍상공회의소 운영에 참여할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신임 신회장은 이와함께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상공회의소가 활성화될수 있도록 정치권을 동원해 기업을 유치하는데도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나아가 "자금난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원활한 경영을 해나갈수 있도록 금융권이나 중소기업센터 등과도 활발히 접촉해 대출을 받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또 관내 기업들의 정보화교육에도 힘을 써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정읍약주합동공사 대표로 있는 신임 신회장은 정읍동초등과 정읍중·호남고·원광대를 졸업한후 로타리클럽회장과 정읍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거쳤다.또 새마을금고연합회 감사와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정읍지회장·원광대 총동문회장·도의원·도의정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 기획
  • 손승원
  • 2003.03.06 23:02

[인터뷰] 신임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군산상의회장으로 만들어주신 의원 및 지역상공인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의의 기능의 활성화와 회원사의 경영애로 해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제18대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박양일 <유>조선이기대표(56)는 "향후 지역의 사업추진방향을 체계적으로 분석,총의를 모아 군산상의 운영의 방향을 맞출 생각”이라고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박 신임회장은 "지금의 우리 상의는 위기상황이라고 표현될 만큼 그 존립기반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제한뒤 "앞으로 3년동안 최선을 다해 회원사들을 위해 봉사할 각오”라고 다짐했다.박회장은 "또 상의운영은 회원사의 권익옹호 대변기관으로서 회원사의 기업경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업전개를 통해 그동안의 상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변화되도록 환골탈퇴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우선 일부 기업 및 기업인들에게 잘못 알려진 군산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그동안 전개해왔던 지역현안사업, 특히 군산시와 함께 자유무역지역 및 국가산업단지의 유수기업 유치운동에도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경선과정의 후유증과 관련, 그는 "다른 선거때와 달리 여러가지 면에서 안심해도 된다”면서 "절반가량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만큼 다른 입장에 서있던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어떤 일이든지 원만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획
  • 정영욱
  • 2003.03.01 23:02

[인터뷰] 신임 한용규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웅포골프장 조성 사업과 양성자가속기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공인들의 힘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한용규(59) 익산상공회의소 제18대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수레바퀴를 굴리는데 더욱 분발하라는 상공인들의 명령으로 알고 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는 익산시 건설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회장은 "시대적 조류에 편승한 시스템 구축과 홈페이지 쇼핑물·정보시스템 활성화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 전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뒤 "정보 제공 사업의 적극적인 전개는 물론 고용을 비롯한 산재보험 사무조합·제조물 책임 대응 지원센터 등 일선 기업과 연계한 각종 지원 사업을 내실화 하는데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자 나름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회장은 "웅포관광지 조성 사업과 양성자가속기 등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상공인들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누구보다 열띤 성의를 보이고 있는 한회장은 "기업인들과 유관 기관과의 연계된 실무분과회를 내실화시켜 도내 3시 가운데 가장 잘사는 도시로 만드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기획
  • 장세용
  • 2003.03.01 23:02

[인터뷰] 전주상공회의소 제18대 회장 재선 송기태 회장

"참여정부 출범에 맞춰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산학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7일 전주상공회의소 제18대 회장으로 재선된 송기태 회장 (62·<유>동성 회장)은 "지역 상공인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송 회장은 이날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성장 산업인 5T(IT,BT,NT,ET,CT)산업 육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회원사의 애로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대정부 및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지역경제발전의 초석인 SOC기반 확충 및 산업기반구축, 경쟁력있는 기업 유치, 전자상거래지원과 정보인증, 문화·영상 첨단벤처기업 육성, 특허정보사업, 기능인력 양성 등을 통한 낙후된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주시 상권분석 및 구도심 활성화 방안연구, 지역 문화영상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 지역 전통음식산업 계승보존 방안, 지역 토착산업(건설,운수)활성화 방안,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첨단벤처사업 활성화 전략, 산업용재 부품센터 설립추진, 지역산업 공동브랜드화 사업추진,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활동, 기업유치 활동, 영상문화산업과 자동차산업 및 생명공학산업, 양성자가속기 유치 등을 중심으로 한 핵심산업 육성과 지역 SOC 확충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뿐만 아니라 지역정보화를 선도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전자상거래 중점사업인 쇼핑몰 운영, 인력양성, 기술지원, 정보인증, SMERP(전사적 자원관리)무료보급, 회원사 무료 홈페이지 구축지원, 사이버교육 시스템 구축, 특허정보지원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 하여 실질적인 산업정보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송 회장은 마지막으로 "회원들의 업종간 교류 활성화 및 애로해결 방안을 찾는 발전적인 상의를 운영하겠다”며 "상의활동에 대한 지역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 기획
  • 조동식
  • 2003.02.28 23:02

[인터뷰] 양맹수 신임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장

"전국에서 우뚝 서는 지역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양맹수 신임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장(51)은 "작년까지는 주택은행과의 전산망 통합등이 추진되어 올해가 사실상 통합 원년”이라면서 합병은행으로서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전력투구 등 내실경영화를 위한 승부를 다짐했다.최근 국고채 금리가 4%대로 낮아지면서 실질금리가 0%대에 진입하는 제로금리 시대의 도래와 관련,"저금리로 인해 증가세를 보였던 소비가 금리 급락에도 불구하고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초 저금리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퇴직자등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동안 일선 영업점과 본부의 핵심부서에서 대출과 수신, 유가증권과 단기금융업무를 두루 거쳤다. IMF이후에는 고객업무부장, 영업추진팀장등 일선영업을 총괄하며 구 주택은행을 우량은행으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현재 경제지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의 자문위원, 상담전문가, 객원 논설위원, 칼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강의와 방송에 출연했다. 특히 '하루에만 알 수 있는 재테크''레츠고우 재테크'등을 저술하는등 국내 최고의 재테크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지난 2000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저축의 날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평소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소탈한 성품의 양 본부장은 전남 영암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임경남여사(51)와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독실한 불교신자다.

  • 기획
  • 최동성
  • 2003.02.25 23:02

[인터뷰] 소재호 전북문인협회 신임회장

"문협 산하 각 분과와 동아리가 경쟁하는 풍토보다는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26대 전북문협 회장으로 선출된 소재호 회장(58)은 문협 산하 각 장르간 교류와 동아리 회원들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3년 임기동안 화합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업을 회원들과 함께 꾸려내겠다는 것이 소회장의 결심이다. 소회장은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원로·고문·자문·편집 회의 등 비선모임을 자주 열어 투명하면서도 합리적으로 문협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각 장르별, 지역별 문인들이 수직적인 상하 관계가 아닌 평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대화로 신뢰를 쌓으면 회원들간의 반목과 질시를 없앨 수 있다고 봅니다.”전북작가회의와 문인협회로 나뉜 현 문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작가회의 회원들과 친분을 쌓아온 문인들이 많다”는 소회장은 상호간 공통분모를 찾아내 함께 사업을 펼치거나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획사업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소회장은 또 회원들의 창작열을 북돋우는 '작품은행'운영과 지역문단과 연계한 사업추진, 그리고 전국 규모의 문인대회 등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완산고 교장으로 있는 소회장은 84년 '현대시학'에 천료,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국제펜클럽과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이명의 갈대' '용머리고개 대장간에는'등을 펴냈으며 백양촌 문학상을 수상했다.

  • 기획
  • 임용묵
  • 2003.02.24 23:02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