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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자산규모 미달로 특별보증제 활용 낮아

도내 창업 초기 중소기업들이 영세해 이들 기업을 위한 특별보증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미래 성장동력산업 중소기업을 특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리더비즈론(Leader-Biz Loan)'을 도내에서는 3개 업체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중 기술력이 빼어난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초 선보였다. 올 한해동안 500억원 한도에서 운용되는 이 상품은 별도의 담보를 요구하지 않는 신용대출인데다 금리도 3∼4%대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금리보다 최소 1.4%이상 낮다. 기술평가센터의 기술평가료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등 기업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술력과 성장가능성만으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별 지원 상품이다.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리더비즈론을 신청한 기업은 전국적으로 247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3개 업체가 136억원을 지원받았다. 전북은 3개 업체가 신청해 1개 업체가 1억원을 받았으며, 1곳은 불승인, 1곳은 현재 심사중이다.이처럼 도내 기업들의 신청이 저조한 것은 대상 기준이 되는 자산규모 3억원이상에 미달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창업 3년이내의 기업중 총 자산이 3억원이상으로, 기술평가가 BB등급을 받아야 지원대상이 되는데, 도내 창업 초기 기업 중 자산규모가 이에 부합하는 기업들이 적다는 것이다.기술보증기금 김기태 기술평가사는 "도내 창업 초기 기업들은 핵심 기술인력과 자원마저도 외부 인력이나 자원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에따라 초기 자본이나 자산이 일정정도 규모를 갖추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 장재홍 전주지점장은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정책 및 자금지원이 늘어나는 상황이므로 전북지역 기업들도 기술력 확보와 기업 규모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5.27 23:02

(주)오메가라이프, 새집증후군 예방 건축마감재 눈길

벽체가 숨을 쉬는 친환경 건축마감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전북대 창업보육센터 308호에 입주한 ㈜오메가라이프(대표 이유연·54)는 장석이 가지고 있는 유효한 특성을 이용한 건축마감재를 개발, 시멘트 독성을 차단하고 새집증후군을 일으키지 않고 상쾌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병원이나 요양시설, 주방 등의 건축재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공기와 수분이 통하는 이 마감재는 2007년말 특허(제 10-0791789호)를 취득했으며 상품명 '오메가크리스탈' '오메가퍼티'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천연파우더의 이들 마감재로 시공을 하면 시공면이 미세한 다공질 형태로 형성되고, 입자간의 진동에 의해 자체내 발열상태가 지속됨으로써 단열효과가 있으며, 건물 내벽면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없고,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 주된 소재 및 바인더가 무기질 성분이어서 불에 타지 않으며, 무반사 무광택 효과로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또한 탈취 기능과 원적외선 방출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음이온의 다량 방출로 신선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 천연광물 파우더와 천연무기 바인더와의 혼합이 실내공기 중의 시멘트분진, 크롬6가, 라돈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효과는 물론, 원적외선과 음이온의 방출량을 높이는 효과를 내기 때문.건설분야에 종사하던 이유연 사장(주흥건설 대표이사 역임, 토목기사 자격증 취득)이 천연소재 건축마감재를 개발한 것은 2001년 부터. 장석이 맥반석보다 건강에 좋다는 확신을 갖고 실험과 연구를 거듭한 결과 2004년 이 장석가루 제품을 벽에 붙이는 것에 성공했다. "이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이 사장은 특히 몇군데 병원에 이 마감재를 붙이고 나서 '건강 소재'로서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됐다. 2007년 3월 법인 '오메가라이프'를 설립한 뒤 특허도 냈으며, 지난해 7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전주 효자동 대림e편한세상과 주택공사가 시공한 중화산동 중산빌라와 한신빌라, 전북체육고 수영장 사무실과 탈의실, 전북대학병원 암센터 암병동 일부 병실, 전주 마음사랑병원, 정읍아산병원 병실, 전주복지원 등 벽에, 천정에, 바닥에 '오메가크리스탈' '오메가퍼티'가 붙여졌으며, 특히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과 장기 요양환자들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허명숙
  • 2008.05.27 23:02

타타대우 군장산단 '화수분'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타타대우상용차(주)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동안 총3083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증설 투자와 함께 900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군산시와 타타대우상용차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독점생산하고 있는 8t미만 중형트럭 등의 수요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기존의 생산 차량외 소형과 준중형 상용차 및 버스를 신규로 생산할 계획이어서 이에 필요한 생산시설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증설 및 채용할 예정이다.지난해말 기준 연매출액 4937억원과 수출액 1억7200만불을 달성한 타타대우상용차가 사업 확장에 따른 생산시설 증설을 모두 마무리할 경우 전북의 자동차산업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명실공히 국내 자동차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타타대우상용차는 생산시설 증설계획의 첫 단계로 올해 700억원을 투자하고 인력도 현 고용인력 1100명의 15%안팎에 해당하는 150∼20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군산시 관계자는 "타타대우상용차의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지방세 수입이 연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용효과도 현재 인력의 절반 가량이 지역출신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4년 3월 군산에 둥지를 뜬 타타대우상용차는 2006년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8월 국내 최대규모의 극초장축 플러스 중형트럭(4.5t/5t)을 출시하는 등 세계최고의 상용차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5.26 23:02

도내 조류독감 무풍업체 '(주)코리아더커드' 주목

전국을 강타한 조류독감으로 닭과 오리 사육 및 가공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내 업체의 위탁사육농장에서는 단 한 건도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오리 가공 및 유통 전문업체인 (주)코리아더커드(남원소재, 대표이사 박영진)의 위탁사육 오리농장 100여곳에서는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이 업체의 위탁사육농장은 이번만이 아니라 지난 2006년에도 조류독감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업체측에서는 2001년 위탁사육때부터 공급해온 녹차사료와 전담 사육사를 배치해 지원하고 있는 위생관리 덕분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한 대학의 연구팀이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이 다양한 독감바이러스와 조류인플루엔자를 불활성화시키는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이 업체의 녹차사료가 주목받고 있다.코리아더커드는 2001년 창업시, 나주대학과 산학연구를 통해 녹차가 오리의 불포화지방산 함량을 높이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때부터 사료에 녹차가루를 배합했다. 이 녹차사료를 전북과 전남지역에 분포한 100여 위탁사육농장에 공급해왔다. 박영진대표는 "녹차사료는 오리의 육질을 향상시키고 불포화지방산을 높이기 위해 공급했는데, 조류독감 예방의 효능까지 밝혀졌다"며 "계열화 농장에서 그동안 조류독감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위생관리와 함께 사료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 업체는 위탁사육농장에 전담 사육사를 두고 방문 관리하며 사육 및 위생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공장 입고시에도 1,2단계의 방역기 소독과 화물칸 세척 등을 의무화하고, 평소에도 일반인 출입시 소독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박 대표는 "위탁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비 감소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관련 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소비촉진운동 등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코리아더커드는 오리 유통 및 가공업체 중 전국 최대규모며, 오리전문점과 대형유통업체 등지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5.22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남원 대표 육가공공장 '향돈촌' 좋은품질·안정성 인정

남원의 대표적인 육가공 공장인 향돈촌(대표 최종익)은 지리산의 청정 자연에서 자라는 토종 돼지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영농법인이다.1997년 양돈산업에 첫발을 내딛은 향돈촌은 2000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2007년 7월에는 지리산 자락인 남원 운봉읍에 대형 육가공공장을 설립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하루 250마리의 돼지를 가공하며 연간 매출액만도 14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육가공업체로 성장해 농촌에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향돈촌의 성공은 끊임 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맛과 유통 단계의 축소, 사업 영역의 다각화에서 찾을 수 있다.향돈촌은 2005년 향돈촌 토담흑돈 연구소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미생물 생균제를 생산한 뒤 배합사료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선 2003년에는 IS09001을 2000년에는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3년 전부터는 10억원을 투자해 자체 농장에서 '블랙핀' 이라는 흑돈을 연구하는 등 새로운 품종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향돈촌의 대표 상품인 '지리산 토담흑돈'도 이런 연구의 결과물이다. 재래식 토종돼지를 개량한 '지리산 토담흑돈'은 사육 기간은 일반 돼지보다 2개월 가량 길지만 고기의 마블링 형성이 좋고 돼지 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는다. 2007년 12월에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4명의 직원을 파견해 HACCP 교육을 수료하는 등 위생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런 품질과 안전성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형 유통업체인 전국의 31개 농협 하나로마트에 전량이 납품되고 있다.향돈촌은 또 생산과 유통, 가공을 일원화해 중간 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고기를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여기에 단순 가공 뿐만 아니라 부분육과 양념육까지 생산, '지리산리빙 셀포크'와 '지리산 토담흑돈 양념육' 등으로 브랜드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향돈촌은 또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고 양돈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산지 계열농가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22농가에서 연간 22만 마리를 사육해 월1900마리를 공급받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60농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이들 계열농가에는 품종과 사료, 생산 시설을 통일해 균일한 품질의 고급육을 생산할 방침이다.향돈촌은 육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미생물 생균제를 이용한 고도수 처리방법의 환경폐수처리장을 자체 운영하는 등 친환경적인 운영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향돈촌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어 내년이면 하루 350마리를 가공,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직원도 현재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종익 대표는 "지리산 흑돼지를 안전하고 품질 좋은 명품으로 성장시켜 전국 최고의 흑돼지 가공업체가 되겠다"며 "특히 단순한 육가공 공장이 아니라 양돈농가와 함께 발전해 가며 남원의 양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신기철
  • 2008.05.22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