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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식약청의 불량만두소 연루 업체 발표가 있은 직후 전북지역 대표적 프랜차이즈 식품가공업체인 김제시 황산면 소재 (유)신포우리식품(대표이사 박기남)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기만두를 대표적인 메뉴로 쫄면 등 30개 종류의 음식을 전국 2백30여개 체인점에 공급하고 있는 신포우리식품(이하 우리식품)은 김제시 황산면에 본사와 제4공장을 두고 있으며 특히 제4공장은 단무지와 고추장류, 쫄면류를 생산농가와 직접 계약재배한 순수 국산 재료를 사용, 생산하고 있다.우리식품은 생산농가와 직접 계약재배한 봄·가을 국산 무 를 1년에 2번 일명 '밭떼기'계약을 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된 소위 '쓰레기만두'와는 질적으로, 근본적으로 다르다.그러나 일선 체인점을 찾는 손님들은 무조건 만두를 외면하고 있어 순수한 국산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일선 체인점들의 항의전화가 우리식품 본사로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11일 우리식품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쓰레기 만두 파동이 후 일선 체인점들의 매출이 평균 40% 이상 급감하고 있다는 것.이에따라 우리식품은 생산농가와 직접 계약재배한 봄·가을 국산 무 만을 사용한 '신포우리만두'라는 문구를 넣은 대형 포스터를 만들어 일선 체인점에 배포하고 소비자들을 상대로 자사 제품의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역부족을 호소하고 있다.이 같은 우리식품의 매출 급감은 본사에 돼지고기와 당면, 양파, 파 등의 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업체나 농가들의 연쇄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또다른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일선 체인점의 매출이 줄어들면 당장 본사의 매출이 줄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본사차원에서도 일선 농가들과 계약물량을 줄여야 할 상황이기 때문으로 만두파동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여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식품 관계자는 "일부 악덕상인들로 인해 정직하게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우리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다”면서 "신포우리만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순수 신토불이 만두로 소비자들이 전혀 걱정말고 평상시처럼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한편 신포우리식품은 1백70여명의 직원과 전국 2백30여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전북지역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식품가공업체로 1년 매출 1백억원을 웃도는 중진급 식품업체다.
올들어 3차례나 사료값이 크게 오르자 한우농가의 시름이 깊다.김제 용지에서 한우 3백60두를 사육하는 오민수씨(60·중앙한우협회 고문)는 이번 사료업계의 사료값 인상에 대해 "축산농민만 죽이는 처사”라며 반발했다.소값이 폭락하는데도 사료값만 올리면 축산농가는 설 곳이 없다는 것이다.오씨는 "이대로 가면 조만간 한우 사육농가들의 부도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씨는 사육두수가 많아 사료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다른 농가보다 사료를 싸게 공급받고 있지만 계속 사료값만 인상하면 더 이상 농장경영이 어렵다는 얘기다.사료값 인상과 관련, 오씨는 정부의 정책 부재를 강력 성토했다."외국에서 옥수수 등 사료 원료곡을 비싼 값에 수입함에 따라 사료가격이 계속 오를수 밖에 없는데도 사료에 대한 자급대책 마련에는 뒷전이다”고 지적했다.오씨는 "우리나라의 휴경면적이 전체 농지의 2.6% 달하는 만큼 휴경지를 이용한 사료작물 재배를 늘려 원료곡 자급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오씨는 특히 "휴경지에서 옥수수와 자운영 호밀 보리 등 청정 사료 원료곡을 생산, 고품질의 한우를 사육하면 자연히 수출 경쟁력도 강화된다”고 밝혔다.
올들어 사료값이 3차례나 대폭 인상되면서 소값 폭락과 원유가 동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고사위기에 처했다.사료업계는 이달부터 옥수수 등 사료 원료곡과 해상 운임 인상에 따라 업체별로 사료값을 평균 5∼7% 인상했다.농협 중앙회 공동 구매에 참여하고 있는 사료업체 8곳도 14일부터 평균 5.4%를 인상할 방침이다.농협 중앙회는 지난 4월부터 사료업체에서 사료 원료곡 인상 등을 이유로 6∼7% 인상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함에 따라 부득이 사료값을 올리기로 했다.이로써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올들어 사료값이 무려 23∼25%나 인상되면서 25kg들이 포대당 연초 5천원대에서 7천원대로 올랐다.이처럼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도내 1만6천2백여 한·육우 사육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소값은 지난해보다 30%이상 하락했음에도 사료가격은 계속 인상됨에 따라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 실제 산지 소값은 수소(500kg)의 경우 지난해 12월 4백4만원에서 11일 현재 2백81만5천원으로 30%이상 폭락했고 암소(500kg)도 지난해말 5백7만6천원에서 3백89만9천원으로 23.2%가 급락했다.도내 6백80여 낙농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우유업체에 공급하는 원유가격이 지난 98년이후 7년째 오르지 않아 납품가격이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사료값이 또 올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축산농가들은 "소값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사료값만 또 인상하면 축산을 포기해야할 실정”이라며 "사료업체의 어려움도 이해는 가지만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농가 부담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화 추진정책은 국정과제로서 산업단지와 대덕연구단지를 혁신클러스터화 하여 경제성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함으로써 국토 전체를 혁신주도형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그러나 이번 혁신클러스터 조성에서 군산이 제외된 데 대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첫째는 혁신역량 평가에 있어 지역이 가진 미래의 잠재력 측면을 소홀히 했다는 점이다. 지금은 서해안 시대이자 환황해권 시대이다. 서해안 시대의 무한한 잠재력과 급속하게 확충되고 있는 산업인프라, 광활한 산업단지 및 새만금 등 무한한 토지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미래와 발전가능성에 보다 무게가 실려야 할 것이다.둘째, 기존의 조성된 인프라나 혁신역량을 토대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전북지역은 영원히 지정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동안의 발전전략에서 소외된 낙후된 전북지역은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혁신역량이 미약할 수밖에 없다. 축적된 경제성적이 부족하고, 현재의 혁신역량이 미약하다고 하여 과거의 실적만을 토대로 평가한다면, 미래의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지역은 언제나 소외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셋째, 정부 정책상 대덕단지를 R&D 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하고 생산과 연구개발을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바 군산지역은 대덕단지와 아주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군산-대전간 고속화도로가 건설 중이어서 유기적인 네트워크 체제의 구축이 매우 용이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고려가 되어야 할 것이다.넷째, 전북지역 성장 낙후의 원인은 선도산업이 없고 첨단산업이 없다는 점이 원인이다. 그 책임은 전북에도 있지만 주로 영남권위주의 개발정책에 기인한다. 따라서 전북의 최대 전략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비록 아직 성숙한 단계가 아닐지라도 자동차산업의 발전이 없이는 전북지역의 타 지역에 대한 발전격차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결국 정부의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화 정책은 미래의 발전가능성 및 잠재력, 지역간 균형발전, 군산지역의 입지적 장점, 자동차산업이 전북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이라는 특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여 군산지역이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김 용 환(호원대학교 무역경영학부 교수)
임실군 섬진강댐 일대에 대한 용수공급시설 설치 등 재개발 건설사업이 신규로 추진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는 섬진강댐 하류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댐 건설 이후 지속돼온 환경개선 관련 민원을 해결키 위해 관련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 착수,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수자원공사는 현재 섬진강댐 하류에 용수공급시설 1식을 건립하고 비상방류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마을간 이설 및 연결도로 조성, 물문화관 신축 등 댐주변 환경개선사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기본계획상으로 공사비 885억원, 설계용역 23억원, 관리비 등 기타 75억원 등 총 사업비가 991억원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설계단계에서 물가변동분 등을 고려할 때 증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실시설계는 이수대책 등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초부터 같은해 말까지 진행될 계획으로, 빠르면 2006년 3월 늦어도 4월경 준비기간을 거쳐 공사가 발주되며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된다.
택시 공급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 지역총량제'가 도입돼 당분간 신규면허 발급 및 증차가 제한되고 승차인원별 할증제 실시 등요금체계가 다양화된다.또 시내버스 적자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준(準)공영제'가 대도시별로단계적으로 도입돼 버스노선이 대폭 개편되고 버스수익금이 공동관리된다.시외.고속버스에도 철도처럼 `주말 탄력요금제'가 도입돼 시외.고속버스의 주중요금은 다소 낮아지고 주말요금은 오를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본래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택시 지역총량제 및 대도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버스.택시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건교부는 우선 택시운영체계와 관련, 무분별한 택시공급을 억제하고 적정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해 택시 지역총량제를 도입, 이날부터 곧바로 시행토록 했다.지역총량제는 지역별로 택시총량을 설정해 총량에 도달하기 전까지 택시 대수를제한하는 것으로, 건교부는 지역별 공급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신규면허 및증차를 제한키로 했다.건교부는 특히 개인택시 면허가 수천만원(서울의 경우 6천만∼7천만원)에 거래되는 관행을 근절하고 면허 대기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 신규 면허분에 대해서는 양도를 완전 금지하기로 했다.기존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현재 5년인 면허 양도제한 기간을 상향조정하고 양수자 자격요건도 최소 5년으로 제한키로 했다.건교부는 또 하반기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 내년 상반기에 중소도시에대해서는 택시사업구역을 기존 행정구역 단위에서 생활권 단위로 조정키로 했다.
대한주택공사가 10일 집행한 인천 삼산(1)지구 1공구 도시기반시설조경공사 입찰에서 도내 업체인 <주>청원종합조경(대표 황석규)가 적격심사 1순위에 올라 낙찰이 유력해졌다.청원종합조경은 기초금액 67억5천352만5천원인 이날 입찰에서 55억6천577만7천원에 응찰, 기초금액 대비 82.413%의 투찰률을 기록하며 유력한 수주업체로 떠올랐다.
전북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는 품질과 기술력이 인정되는 우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4년도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공고,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수출유망 중소기업 신청을 접수한다.수출유망 기업으로 선정되면 중기청 및 KOTRA,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7개 수출유관기관의 지원사업 시행시 2년동안 우선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평가시 가산점 혜택 등이 부여된다.
한전 전북지사(지사장 박종석)는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는 8월말까지 판매관리통합시스템(판매SI) 구축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서비스 제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객만족 열린경영 사랑받는 전북지사'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한전 전북지사는 판매SI가 구축되면 명의변경 등 고객들의 민원을 현행보다 훨씬 간편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전 전북지사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차질 없이 서비스가 개시되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본인의 민원처리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과학적이고 다양한 방법에 의한 민원처리로 체감 서비스 수준이 몇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소기업인들이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기협중앙회는 9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약 4백여명의 중소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 단체수의계약 제도의 공정 운영을 결의한뒤 단체수의계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달라는 내용의 대 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기협중앙회는 건의문에서 "단체수의계약제도를 폐지할 경우 연간 80조원을 상회하는 정부조달시장이 대기업 등 일부 기업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중소기업이 도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중소기업계는 결의대회 이후에도 정부가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를 강행할 경우에는 각 기관 항의방문 등을 통해 대응 수위를 점차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KTF가 무선인터넷을 활용, 요금 등 각종 정보조회가 가능한 모바일 고객서비스센터를 9일 오픈한다.모바일 고객센터에서는 이용요금 및 마일리지 조회, 요금상품변경, 모바일카드 발급, 부가서비스 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휴대폰상에서 KTF 무선인터넷인 멀티팩에 접속한 후 자료실→뉴스/정보/라이프→멀티팩 고객센터 순으로 들어가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모바일 고객센터는 프로그램 다운로드비용은 물론 서비스 이용시 소요되는 패킷량에 대한 정보이용료도 무료로 제공한다.한편 KTF에서는 멀티팩 고객센터 오픈 기념으로 내달 7일까지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MP3폰, 디지털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전개한다.
WTO에 따른 여파가 매년 보리 생산량 감소로 연결돼 보리 주생산지인 도내 농가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보리계약재배 배정 방식이 생산면적에서 생산량으로 바뀌면서 잉여 물량 처리가 농가의 또다른 어려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도에 따르면 도내 보리생산 면적은 지난 2001년 1만7천여㏊를 정점으로, 2002년 1만2천㏊, 2003년 9천7백㏊, 2004년 8천9백㏊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보리재배 면적이 매년 감소한 것은 WTO 협상 관련 보조금 감축 조치에 따른 것으로, 농림부가 총 물량 배정에서 보리계약 물량을 매년 감소시키면서다.실제 도내 배정 물량은 지난 98년 2만㏊를 최고로, 2000년 1만8천㏊, 2002년 1만5천㏊로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배정 방식을 생산면적 기준에서 물량으로 바꿔 2003년도 3만6천톤이 배정됐으며, 올해는 2천톤 이상 준 3만4천톤으로 줄게 배정됐다.이처럼 매년 배정 물량이 감소하면서 재고량도 매년 증가해 2000년 8만7천톤에서 2003년도 20만톤으로 늘었다.전북도의 경우 전국 30.8%를 차지할 만큼 보리 주생산지인 데다, 대체 작목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2모작 등으로 농가의 또다른 주요 소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도내 농가들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클 수 밖에 없다.특히 재배면적과 상관없이 물량으로 약정 수매가 이루어져 농가에 따라서는 많은 잉여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여 자칫 과잉 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판로를 찾지 못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물량 배정 방식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보리 작황이 전반적으로 흉작이어서 계약재배에 따른 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었다.2001년부터 동결된 보리수매 가격은 겉보리 1등급에 3만1천4백90원(40㎏), 쌀보리 3만5천6백90원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보리수매는 7월말까지 계속된다.
지역기술혁신의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할 전북테크노파크(TP, 산업기술단지)가 지금껏 조직조차 갖추지 못해 자치단체간 혁신 경쟁에서 더욱 뒤떨어질 것이 우려된다.특히 전북의 경우 다른 시도에 비해 TP 출범이 늦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훨씬 속도를 붙여야 함에도 조직 구성에서부터 미적거리는 실정이다.도는 당초 2월까지 TP를 총괄 지휘할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4개월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다. 도관계자는 "TP가 향후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로 그릴 만큼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중량감과 혁신 마인드를 동시에 갖춘 인사를 찾으려고 여러 경로를 통해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도는 산자부 고위 공무원과 명망있는 CEO 등을 대상으로 물밑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무 여건 등의 문제를 들어 모두 난색을 나타내 개별 인사 대상의 영입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여기에 책임연구원 등 3명의 연구원을 공모했으나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에 들어가는 등 조직 갖추기부터 터덕거리고 있다.이에따라 연초 재단법인으로 출발한 TP는 기존 전북전략산업기획단 연구원 5명과, 파견공무원 4명만으로 현안 업무에 매달리는 실정.전북도와 함께 출발했던 전남TP의 경우 지난 4월 고분자공학 분야 전문 CEO를 영입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고, 올 개원 5주년을 맞은 광주TP의 경우 광주과기원·광주광기술원·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업체 등의 기술혁신 통합거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보다 5∼6년 앞서 조성된 다른 자치단체의 TP들도 참여정부에서 요구하는 각종 지역혁신사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어 전북의 분발이 촉구되고 있다.지난 97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산자부의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산·학·연이 공동참여해 연구개발과 창업보육·시험생산·교육훈련 등을 집적시킨 기술혁신 거점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1단계로 8개가 조성된 데 이어 지난해 2단계로 전북 등 5개 시도가 선정됐다. 전북TP는 2003년부터 전주시 팔복동 2만평 부지에 총 6백63억원(국비 2백50억원, 지방비 3백억원, 대학 1백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까지 기술인프라 조성과 기업지원시설·지역기술혁신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되어 있다.
전주 롯데백화점은 전주의 상권뿐만 아니라 전주문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미 150년전 유럽에서 백화점은 다양한 상품, 내부 디자인, 직원 근무행태, 그리고 소비와 광고를 통해 사람들에게 근대문화를 배우고 확산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동안 사회가 발전해서, 이제 백화점이 문화의 최첨단에서 광범위한 문화적 충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중간도시에 서울의 백화점이 들어오면 문화적으로도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산뜻한 매장과 쌓여있는 고급상품들이 자본주의의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업체가 와서 개점이벤트를 총괄하면서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사람들의 혼을 빼놓고 있다. 또한 문화센터에서, 물론 전주에서도 그 동안 개설되어 왔지만, 전주와 서울의 문화들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나 문화센터의 스타로 홍보되는 강연자들도 서울에 온 사람들이다. 건물디자인, 인테리어, 판매기법도 서울산이다.겉으로 멋있게 포장된 새로운 문화들이 지속적으로 전북사람들의 감성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TV나 광고 또는 영화에서 본 것이라 할지라도, 지역 백화점의 것은 구체적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이어서 그 영향이 더욱 크다. 우리가 서울을 일상적으로 드나든다고 할지라도 서울의 소비문화는 어느 정도 남의 문화였지만 이제 우리 일상의 안방에서 이들 소비문화가 작동하게 된 것이다.생산은 제대로 못하면서 전북에 소비만 고급화되고 문화적 차별화만 벌려놓아 전북에서의 사회적 격차만 키워놓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전북의 사회적 통합과 공동체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 환상과 차별화를 위해 롯데백화점을 일상적으로 방문하게 될 것이다.그래서 더욱 소비적이고 섹시하고 미적이고 부나비처럼 유동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을 소비하며 현대 소비문화의 첨단에 있는 자신에 도취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물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드러날 수도 있고, 부담하기 힘든 소비의 유혹에 혼란을 겪는 모습일 수도 있다.주차문제, 교통문제, 지역자금의 고갈, 지역상권의 몰락, 소비문화 등 롯데백화점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해 미리 점검하고 미리 대처할 필요가 있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를 사용해 만든 만두가대기업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9일 경찰과 식품의약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 중앙단속반이 폐기용 단무지를 사용한 만두를 생산한 만두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된 만두가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대기업에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의 전현수 반장은 "어제 C식품의 거래내역을 조사한 결과,쓰레기 단무지를 사용해 만든 만두가 일부 대기업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C식품은 만두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를 330t 1억7천200만원어치를 납품받아 만두를 만든 뒤 자체 판매하거나 대기업에 납품한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건설업계가 공공건설 투자 확대와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민간투자 활성화 지원, 최저가 낙찰제 확대 유보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국내 주요 건설업체 사장들은 9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의 조찬 회동에서 건설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공공건설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 건의했다.또 재건축사업 등 민간 건설투자 및 해외건설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하며 최저가 낙찰제 확대를 유보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이밖에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과 다양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참게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법이 전주에 첫 선을 보였다.전주시 평화동 학전뜰 참게쌀 작목반은 9일 3만평의 논에 참게종자 22만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작목반은 석달간 키워낸 어린 참게를 논에 방류해 토양 개량 효과와 벼뿌리 생육을 촉진하며 배설물의 비료화로 유기농 쌀을 생산할 계획.김동련 참게쌀작목반장은 지난해 1천여평의 논에 시범경작한 결과 가마당 30만원씩 소득을 올리는 등 일반농가보다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이를 계기로 올 평화2동의 특수시책사업에 선정되면서 12농가가 참여해 영농조합을 조직했다. 김반장은 "유기농으로 좋은 쌀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자란 참게도 식품으로 가공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주변농가의 호응으로 작목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약속도 이어졌고 지난 풍남제기간에는 홍보관을 설치해 60여명으로부터 구매예약까지 받아놨다.김성수동장은 브랜드화와 참게장 신상품 개발, 홈페이지 제작 및 온라인 판매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다.작목반은 9일 김완주전주시장 등을 초청해 참게방류 행사를 갖고 참가자들의 모내기, 참게 방사, 들밥먹기 등 다양한 홍보에 나선다.
초당약품(대표 김기운)이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 치료제 바이멜라 C정을 출시했다.바이멜라 C는 아스크르브산 비타민E, 토코페놀, L시스레인, 칼슘, 비타민B2 등으로 구성돼 있어 피부병과 색소침착 잇몸출혈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특히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미백효과가 뛰어나며, 자외선 노출로 인한 진피내 콜라겐 파괴를 예방해주는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초당약품 관계자는 이 제품이 체내 필수아미노산 일종으로 효소활성화를 유지시켜 에너지발생뿐 아니라 항알러지 및 피부대사 기능을 개선시켜주고, 흑색멜라닌을 황색멜라닌이나 무색멜라닌으로 환원시켜주는 기능과 여드름 및 화장독 거친피부 등을 개선하는 효능도 있다고 설명했다.바이멜라C는 하루 두차례 2정씩 복용하면 되며, 판매가격은 360정에 9만원이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고객 서비스가 소홀한 식당가 입점업체에 벌점으로 영업정지를 부과.이 식당은 손님이 붐비자 서비스를 소홀히 해 고객으로부터 불만을 산 것으로 확인. 이에따라 백화점측에서 후속조치로 한시적인 영업정지를 결정해 업체측에 통보.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이와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고객 서비스가 소홀하면 식당가뿐 아니라 백화점내 모든 매장에 영업정지 등의 페널티를 부과한다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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