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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참여기업 모집

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2021년 지역특화산업 육성 기업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농식품업체를 오는 7월 23일까지 모집한다. 2021년 지역특화산업육성 기업지원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가 각 지역 특화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공모한 사업으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의 농생명소재 식품산업 뉴딜촉진을 위한 사업화 토탈패키지 지원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지원사업은 약 5억원 규모(국비 3억 5000만원, 도비 1억 5000만원)로 온라인 공동 마케팅, 오프라인 판로개척 프로모션 등 도내 우수 농식품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과 기업 개별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북 농식품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기업 개별맞춤형 지원사업은 수출기업 통합패키지 지원, 국내외 인증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디자인 개발 지원, 온라인 마케팅지원, 홈쇼핑 런칭 프로모션 지원, 기업 홍보 지원 등 7개 분야에서 성장성이 있는 32개소를 선정해 기업별로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통합 지원사업은 도내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공동 프로모션, 오프라인 판로개척 프로모션 등 통합 마케팅을 지원해 도내 농식품기업의 대외 인지도 확대와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판로 다변화를 도모한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도내 농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 기업 발굴에 집중하고,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기업의 성장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6.27 16:46

전북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하락세… 원자재가격 상승 요인

전북 도내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원자재가격 상승 등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21년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에서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가 지난달(97) 보다 7포인트 하락한 90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지수화한 것이다. 석유화학, 기타 중화학공업 등 제조업 매출 BSI는 6월중 실적은 108로 지난달 대비 6포인트 하락, 7월 전망(106)도 지난달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의 경우 6월중 실적은 80으로 지난달 대비 10포인트 하락, 7월 전망(82)도 지난달 대비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BSI는 6월중 실적은 83으로 지난달 대비 4포인트 하락, 7월 전망(83)은 지난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6월중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6.5%), 내수부진(21.5%), 인력난인건비 상승(14.0%)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6.8%11.4%) 등의 응답 비중은 하락했으나 내수 부진(18.7%21.5%), 원자재 가격 상승(25.0%26.5%), 자금 부족(7.1%8.5%) 등의 응답 비중은 늘었다. 7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9788)도 지난달 보다 9포인트 하락하며 암울한 지표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도소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6월 업황 BSI는 75로 지난달(71) 보다 4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 전망도 지난달(71) 보다 4포인트 상승한 75로 조사됐다. 매출 BSI의 6월중 실적은 81로 지난달과 동일했으나 7월 전망(82)은 지난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6월중 실적은 79로 지난달 대비 3포인트 하락, 7월 전망(81)은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BSI의 경우 6월중 실적은 77로 지난달 보다 8포인트 하락, 7월 전망(77)는 지난달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6월중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9.0%), 내수 부진(14.5%), 경쟁 심화(12.7%)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도내 395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6.27 16:46

참여기업 협업, 양대노총 동참으로 일군 결실… 지역내 안정 정착 과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생산 1호차 다니고 VAN의 출시는 참여기업 간 생산 활동 협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취지에 부합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명신은 내년부터는 해외 3개사의 전기 SUV 1만5000대 위탁생산을 시작해 2024년까지 총 20만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군산형일자리의 큰 축으로 평가받는 ㈜명신의 기존 전략은 위탁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군산형일자리의 다른 축인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남았다. 다니고 VAN의 출시는 전국 최초로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탄생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안정적인 성공 가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협업사업을 통해 ㈜대창모터스는 다마스라보 대체 시장 선점을 위한 생산물량 확대가 가능해지고, ㈜명신은 다양한 차종의 위탁생산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그간 소상공인의 발이라고 불리던 다마스라보가 올해부터 단종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소형화물차로 출고 전부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는 등 인기몰이 중으로 소형화물차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니고 VAN은 길이 4090mm, 전폭 1655mm, 전고 1900mm 크기로 스타렉스와 다마스의 중간 크기로, 편리한 이동과 최대 55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화물 공간을 확보해 탁월한 화물 운영능력을 보유한 화물차량이다. 5도어 타입의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로,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고효율 셀을 사용해 자체 개발한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최대출력 80kW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시속 110Km/h, 1회 충전으로 최대 206km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출고가격 3680만 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금 2500만 원을 지원받으면 약 1000만 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 연내 3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만3000대, 향후 1만8000대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명신은 2019년 공장 가동을 준비하면서 현재까지 209명을 채용했고,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300여 명을 추가 채용한다. 연차별 채용을 추가로 진행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시점에는 1250명의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더욱이 군산형 일자리의 다른 축인 새만금 입주 기업들도 올해 본격적으로 생산고용을 시작하면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새만금 제1공구에 입주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공장을 착공, 당초 계획보다 빠른 올 7월 초 완공 예정으로 6월 신규인력 83명을 채용했고, 7월부터 EV버스트럭 2200여 대를 생산한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7월 중 착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군산공장과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기차 완성차 4개 사(社)와 부품사 1개 사가 참여해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24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7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사업목표는 범위규모의 경제 달성과 중복 투자 최소화를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사업 개시 후 3차 연도까지 효과총액 3461억 원을 달성하는 데 있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1.06.24 17:49

전북 군산형 일자리 결실…소형 화물 전기차 ‘다니고 밴’ 첫 출고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활기를 잃은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첫 성과물이 나오면서 전기차 메카도시로 자리잡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전북도는 24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생산 1호차인 다니고 VAN 출고식을 개최했다. 중소중견기업이 힘을 합해 이룬 첫 성과물로, 전북 전기차 산업 발전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출고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시장, 참여기업 대표, 지역 도의원, 양대 노총 지역위원장, 상생협의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전북산 첫 전기차 생산을 축하했다. 특히,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관련 중앙부처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기쁨을 같이했다. 더욱이 생산 1~3호차를 지역사회에 기증하며 대기업이 사라진 자리에서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 일궈낸 지역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창모터스와 명신의 생산활동 협업사업의 결과물로 탄생한 다니고 VAN은 이날 1호차 출고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지난해 10월 두 회사는 3년간 총 1만3000대를 생산하기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연내 3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만3000대, 향후 추가로 5000대를 더해 1만8000대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출고식을 진행한 다니고 VAN은 5도어 타입의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로, 스타렉스와 다마스의 중간 크기다. 최고시속 110Km/h, 1회 충전으로 최대 206km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출고가격 3680만 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금 2500만 원을 지원받으면 1000만 원가량이면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명신은 2019년 공장 가동을 준비하면서 현재까지 209명을 채용했고, 연차별 계획에 따라 최종 12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참여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생산고용에 들어감에 따라 참여기업의 지역 조기 안착에 초점을 맞춰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면서 창출되는 500여 명의 신규 채용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참여기업들의 사업 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7월부터 400억 원 규모의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지원사업도 지원한다. 임금관리위원회 및 갈등조정중재특별위원회 등의 체계를 갖추고 선진형 임금체계를 구축해 오는 11월에는 공동교섭을 추진해 핵심 상생협약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원하청 간 복지 격차를 해소할 공동근로복지기금 도입을 위해 사전 제반 사항을 이행하고, 전기차 관련 국가공모사업과 R&D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오늘 1호차 생산은 중소중견기업이라는 한계와 난관을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이겨낸 성과물로써 전북 전기차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면서 첫 전기차 생산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공식 행사에 앞서 송하진 도지사는 그간 노사민정의 협력을 통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 발굴과 추진에 노력한 김현철 군산대 교수, 고진곤 한노군산지역 의장, 서지만 실무추진위원장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 했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1.06.24 17:49

[향토기업 탐방] 주류문화 복합공간 ‘디오니’…건전한 주류문화 확산

"국내 주류문화는 아직 음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류 판매를 넘어 건전한 주류문화를 확산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전주에 주류문화 복합공간을 오픈한 디오니 송민각 대표의 말이다. 디오니(Diony)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이달 초 문을 열어 세계 각국의 와인과 위스키, 맥주 등 3000여 종류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주류만 판매하는 게 아닌 8200여 제곱미터 규모의 정원에서 주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류 역사와 종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독특함을 갖고 있다. 디오니의 그룹사는 전주호남주류와 송민체인본부다. 지난 1996년 전주에서 시작해 전국 대형마트와 음식점 중심으로 주류를 납품하고 있다. 디오니는 그룹사와 연계해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주말이면 평균 15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송 대표는 올바른 주류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3년 전부터 디오니를 준비해왔다. 그룹사의 주류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고객 선호도를 비교분석한 것이다. 특히 국내에 들어오는 2만여 종류의 수입 와인을 엄격하게 선별해 들여오고 있다. 그의 올바른 주류문화 확산에 대한 진정성은 남다르다. 지난해는 한국주류교육개발원이라는 교육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과 가맹점주, 고객 등을 대상으로 초중고급반을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과 가맹점주는 해당 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는 회사 규정을 세워 고객에 대한 신뢰도를 우선시하고 있다. 이런 덕분인지 짧은 시간에도 가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 등에 6개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4개의 가맹점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송 대표는 올해 안에 가맹점 20곳을, 3년 내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송 대표는 주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건전한 주류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단순히 술 권하는 사회가 아닌 술을 마시면서 주류 역사와 특징 등을 공유하는 올바른 주류문화가 국내에도 도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6.24 17:15

전북경제통상진흥원, 2021년도 소셜벤처 경연대회 지원자 모집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사회적경제분야를 이끌 창의성과 혁신성을 가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21 소셜벤처 경연대회 지원자를 7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소셜벤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벤처정신으로 사회문제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업모델을 말하며,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이러한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하는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회다.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총 4개 부문(청소년, 대학생, 일반, 글로벌)으로 구성돼 있고,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거나 소셜벤처 사업화 계획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권역대회 우수자에게는 전국대회 진출권과 상금 30만원을,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부문별 최대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일반글로벌 부문 최종 입상자에게는 사회적경제기업 진입의 전과정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여권을 부여하는 특전이 제공된다. 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빛나는 아이디어를 가진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우리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빛이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생각이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6.23 17:37

이마트 노브랜드 신규 출점 잠정 중단…지역 소상공인 ‘반색’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아온 이마트 노브랜드가 신규 가맹사업 모집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지역 상권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전북 도내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들은 노브랜드 신규 매장이 늘지 않는다는 소식에 일단 안도하며 반색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기존 사업자의 이익 보장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신규 가맹사업 모집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노브랜드 사업의 완전 철수 입장은 아니며 기존 직영점 및 가맹점 운영은 지속된다. 지난 2015년 이마트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노브랜드는 저렴한 가격과 PB상품의 물량 공세로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가공식품부터 전자제품까지 150여종이 넘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마찬가지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그런데도 노브랜드의 신규 출점이 활발해 지역에 입점한다고 하면 인근 소상공인 등 슈퍼마켓 상인들은 크게 반발하며 논란의 중심이 되곤 했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2016년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전북 등 전국에 직영점과 가맹점 등 총 280여곳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상인들은 노브랜드가 대기업 유통의 포화로 골목상권에 가맹점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꼼수라며 비판해왔다. 현재 도내에는 전주 송천점, 삼천점과 익산 부송점, 군산 미장점 등 총 4곳의 노브랜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익산 부송점은 2018년부터 직영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주 송천점 등 나머지 3곳이 가맹점 형태로 출점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의 직영 방식 보다 가맹 형태를 내세워 출점에 속도를 냈는데 이번 신규 가맹사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지역 상인들은 반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역 상인들은 기존 노브랜드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중단이라면 언제든 신규 가맹사업 재개 등 골목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임규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오프라인 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골목 상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꼼수 입점 등을 막아야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 등 관련 법률을 재정비해 골목 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6.23 17:37

혁신도시 이전기관장에 이어 전북도도 지역상생 의지 실종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장들의 지역 상생 의지가 희박한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전북도는 방관만하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코로나19로 만남이 제한된다거나 기관장 일정 등을 이유로 개입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해 기관장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상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대비되고 있다. 현재 전북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소통 창구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발전위원회, 부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상생협의회, 그리고 과장급 중심의 실무협의회다. 하지만 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발전위원회는 지난 2011년부터 9회 열렸는데 단 한 차례만 대면으로 진행된 게 전부다. 이 외 기관장들이 모여 지역 상생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제외한 모든 기관의 수장이 교체됐는데도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초청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이전기관에 대한 개입 권한도 없고, 코로나19와 기관장들의 업무 일정 등으로 모임이 제한된다는 등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감염 위험이 높아 기관장들이 모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기관장마다 업무 일정이 있어 모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다른 지역의 경우 지자체 중심의 기관장 간담회 등 지역 상생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전북도의 지역 상생 의지도 실종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지난 21일 도지사 주재로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11개 이전기관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물론 이 자리는 정부가 진주혁신도시에 이전한 LH 기능과 조직, 인력을 축소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해 마련됐다. 하지만 간담회에서는 대응책뿐만 아니라 지역 상생, 혁신도시 시즌2 추진 등이 논의됐다. 앞서 경남도는 이전기관장들과의 지역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간담회를 정례화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장 외 다른 인원의 참석을 제한하며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진주시장을 중심으로 기관장 협의회를 구성했다. 해마다 두 차례씩 진주시장과 이전기관장들이 모여 지역 상생을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기관장 일정 탓만 하는 전북도와는 극명히 대비된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조동용 의원(군산3)은 이전기관장들에 이어 전북도마저 지역 상생 의지를 잃어버린 것 같다며 단순히 코로나19와 기관장 일정 등으로 모임이 어렵다는 입장만 내세울 게 아니라 지역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6.23 17:21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최종 인수예정자 ㈜성정 환영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이하 근로자연대)가 ㈜성정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근로자연대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항공 전체 근로자를 대표해 최종 인수 대상자로 선정된 ㈜성정에 감사와 환영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원활한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준 공동관리인들과 서울회생법원 관계자, 이스타항공의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와 관심을 보인 모든 기업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근로자연대는 최종 인수자 결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며 성정과의 계약 체결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근로자연대는 그러면서도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사 행위는 근로자연대가 직접 나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면서 집단의 이익을 위한 여론 형성에 이스타항공을 이용해왔던 모든 조직에 이제는 정중한 자제 요청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22일 이스타항공 관리인 김유상 대표가 낸 투자 계약 체결, 최종차순위 예정자 허가 신청서를 승인, 허가했다. 본 계약은 오는 24일 체결될 예정이며, 성정은 향후 투자금 납입과 회생 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6.23 17:21

경기도의회 “국민연금공단, 일산대교 무료통행 전환해야”

경기도의회가 국민연금공단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일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경기도의회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국민연금공단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무료통행 전환을 촉구했다. 소영환 위원장은 일산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km당 666원으로 타 민자도로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27개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돈을 내는 다리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90%가 통행료 인하 또는 무료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국민연금공단이 준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통행료 폐지 논의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하고 있지만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책임이 있는 만큼 해당 사안은 시간을 갖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다리 27개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는 민간자본 1480억 원 등 1784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08년 5월 개통됐다.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는 길이 1.8km,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됐으며 2009년 11월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100%를 사들여 운영하고 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6.22 18:25

전북개발공사 도시재생사업 참여 잰걸음…가시적 성과 기대

전북개발공사(사장 김천환)가 도시재생뉴딜사업 참여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전북개발공사는 도시재생뉴딜사업 4년 차를 맞아 그동안 신규 도시재생사업 발굴과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7년 시범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도시재생뉴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책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중심시가지형 및 일반근린형 등 5가지 유형과 총괄사업관리자 등 3가지의 공기업참여 방식이 있다. 이에 전북개발공사는 도시재생뉴딜 참여 및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해 도내 도시재생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공모예정사업에 대한 컨설팅 등의 업무 추진과정에서 개발공사의 참여방안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도내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요청한 사업에 대한 참여방식 등을 협의해 2021년 상반기에 그 성과가 가시화돼 2021년 하반기에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공사와 함께하고자 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어, 전라북도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공기업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공모에 참여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6.22 18:25

전주시, 소상공인·강소기업 지원기반 구축한다

전주지역에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또 강소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위한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와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도 건립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팔복동 소재 옛 청소년자유센터를 리모델링해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을 구축한다. 2065.63㎡(625평) 규모로 조성되는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에는 소상공인들의 라이브 커머스 지원을 위한 스튜디오 2곳과 녹음실, 편집실, 교육장, 공유오피스 등이 갖춰진다. 이곳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 콘텐츠 제작 교육과 기획 상품 개발은 물론, NS홈쇼핑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과 연계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에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울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는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 연면적 1만 2650㎡(3826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에는 50곳의 입주공간과 교육컨설팅 등 네트워크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 등 다양한 네트워킹 시설과 함께 시장출시제품 제작 및 양산을 위한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중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내년 2월까지 총사업비 243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200㎡(2783평) 규모로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도 건립한다. 이곳에는 신성장산업분야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30개 기업입주시설 등 창업지원시설이 구축된다. 이밖에도 전북대학교 내에 오는 2024년까지 산학공동 실험실인 산학융합플라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 1462㎡(3467평) 규모의 산학융합플라자에는 나노, 탄소, 바이오분야를 이끌 50여개 혁신셀과 디자인스튜디오, 머신숍, 산학협력 공동실험 실습관이 들어서게 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역경제의 허리를 지탱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강소기업을 챙기기 위해 지식산업센터와 산학협력공간 등 혁신성장을 위한 거점들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용유지와 안정을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강정원
  • 2021.06.22 17:5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