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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 디딤돌로 ‘우뚝’

박광진 센터장 지난 2014년 전북에 둥지를 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박광진 센터장)가 설립 7년차를 맞은 가운데 전북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트업 기업들의 든든한 디딤돌로 거듭나고 있다. 센터는 전북 전략산업 중 탄소, 농생명, ICT융복합 산업을 특화분야로 삼고, 관련된 기술창업에 집중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효성이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규모를 증설하고 본격적인 국산화 체계에 발맞춰 수소차,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 경량소재 등 관련 분야 상용화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박광진 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 센터의 외연이 많이 확장됐다고 하던데 전북도와 효성의 협력으로 전주에 전북효성 미래기술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핀테크 분야 청년창업자를 육성 중이다.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와 협약을 맺고, 해당기관의 단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도내 스타트업의 신남방 진출 거점인 KORETOVIET센터를 개소했다. 10월에는 김제시가 조성한 청년창업공간 E:DA를 개소하고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 창업기업의 직접 투자 성과는 있는지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초기창업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견인하는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친 후 올해 4건의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전북도가 초기자본 투자재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사인 요즈마그룹과 협력을 통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 32개사를 발굴, 투자요건 충족과 유럽, 미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또 5월 개소한 전북청년허브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14개 자치단체를 연계해 청년들이 전북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기술창업 조례가 하반기 의회를 통과하여 12월 3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기술창업 정책을 수립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센터의 역할이 명문화되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 사례가 있다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모든 역량과 자원이 집중돼야 한다. 실제 2017년 창업한 ㈜엔시팅은 도내 산업별, 기능별 혁신기관이 힘을 합쳐 기술개선, 제품고도화 등을 지원해 스마트 관람석을 개발, 창업 3년차에 2백만불 수출을 포함해 연매출 35억원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창업 성장단계 집중지원, 추가 투자재원조성 등 스타트업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더 많은 우수사례를 도출 할 계획이다. △ ICT융복합분야 추진 방안은 우리센터가 특화분야로 삼고 있는 ICT융복합분야는 전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제3금융중심지지정에 기초자원이 될 수 있는 핀테크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규제샌드박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센터는 출범 당시에 비해 3배 이상 커진 규모로, 누적 사업화 지원 616건, 매출발생 약4700억원, 고용창출 및 투자유치 등 나름의 성과를 도출했다."

  • 산업·기업
  • 이강모
  • 2020.12.28 18:20

[도내 과학기술단체 조명]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내 유일 식품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조직은 5개 본부, UST-KFRI 스쿨, 10개 연구단(센터)과 11개 실로 구성됐다. 부설기관으로 광주광역시에 세계김치연구소를 두고 있다. 식품연구원은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식품 분야 연구개발과 공익가치 창출, 성과확산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임무로 한다. 기관의 주요 역할은 건강 백세를 위한 식품의 기능 연구, 국민이 신뢰하는 식품 품질안전 연구, 식품산업 원천기술 연구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 대응과 식습관 변화에 따른 국민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식품산업 고부가가치 창출과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주요 연구 성과는 미곡종합처리장(RPC) 표준모델과 청결위생 고춧가루 제조시스템 같은 농산물 가공처리 일관 시스템 기술 개발, 채소류 세척과 살균처리 기술 같은 농식품 신선도 유지관리 기술 개발, 사카자키균 신속 검출기술과 트랜스지방산 분석기술 같은 식품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 무균 포장밥 제조기술, 친환경 쌀 처리기술, 고부가 신가공기술 개발, 비만조절 신물질(MB550) 개발, 항아토피 유산균 발표 소재개발 등이다. 이 같은 연구 활동으로 국내에 창출한 파급효과는 37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넓은 연구성과와 기업지원 등으로 국내 식품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연구원은 전북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전북지역혁신협의회, 전북과학기술위원회 농생명식품 연구회, 진안군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TF 등에 참여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23 19:44

국민연금공단 직원 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쇄신책 발표

국민연금공단이 잇단 직원들 비위에 고강도 쇄신책을 내놨다. 거센 비난을 받았던 공단 직원들의 대마초 사건 등 비위에 대한 쇄신안이다. 공단 직원들은 앞으로 성비위나 마약 사건 등을 일으킬 시 1차례 위반으로 해임 처분을 받게 된다. 조직을 어지럽히는 단 한 건의 사건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3일 인사규정을 일부 개정해 국민 신뢰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는 예외 없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성비위,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채용 비위, 음주운전, 마약 등 6대 비위 행위는 정도가 중한 경우 1차례만 위반하더라도 해임 이상으로 강력히 제재한다. 확정된 징계처분 결과는 대내외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징계자에 대한 승진과 성과급 지급 제한 같은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비위 면직자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청렴 e시스템에 등재하고 재취업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800조 원에 달하는 국민의 노후 연금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직업윤리 의식이 요구된다. 하지만 올해 공단 내부 직원들이 대마초 파문을 일으키고 성추문 등이 불거지며 시민들은 공분했다. 이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강도 높은 쇄신을 약속했고, 공단 인사혁신실 등이 나서 이날 쇄신책을 발표한 것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단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비위자 처벌 외에도 채용, 기강 확립, 교육 등 조직 쇄신을 위한 전반적인 방안을 내놨다. 채용에서부터 공직윤리를 갖추도록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평판조회 신설과 인성검사 강화, 업무 전 교육 기간을 늘릴 방침이다. 이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간부들은 솔선수범 의지를 표명하는 청렴서약서를 제출한다. 이사장을 포함한 간부들은 배위행위 적발시 어떤 처분도 감수하겠다는 서약을 한다. 또 소속 직원 비위행위에 대한 관리자 책임도 명확히 하고, 기금 관련 계약 등 위험 취약 분야 준법 점검을 강화한다. 윤리경영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다중 점검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과 관련 지난 9월 국민들께 약속한 쇄신 대책을 보고 드린다.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 일 잘하고 자긍심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굳은 각오로 쇄신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이사장인 내가 앞장서겠다. 쇄신이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와 함께 소통을 통해 직원 참여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23 19:44

[향토기업 탐방] ⑨ 100년의 전통, 전북 대중교통의 중심 ‘전북고속’

전북 도민들이 이동하는데 발이 되어준 각종 대중교통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은 바로 버스다. 그중 전북고속은 전국에서 기업 창업 순서는 9번째로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장수 기업이다. 전북고속은 1920년 1월 1일 전주 최종열, 최승열 형제에 의해 창립됐으며 현재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 순수민족 자본을 이용해 전북자동차상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기업이다. 전주에서 1913년부터 일본인 3명이 버스 4대로 전주와 익산(당시 이리) 간 운행하고 있던 것을 1919년 12월에 인수하고 1대를 증차했다. 일제에 저항한 민중의 만세 함성과 횃불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을 때, 우리나라 최초 기업형태의 여객 버스 운송사업이 창업된 것이다. 전북자동차상회의 노선은 전주-이리-군산, 전주-오수-남원, 전주-정읍, 전주-김제를 운행했으며 요금은 전주-이리가 2원, 전주-남원이 4원 80전이었다. 하지만 당시 쌀 한 가마가 6~7원을 고려하면 웬만한 부자가 아니면 버스를 타기가 쉽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신속한 이동과 편리성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객 증가와 함께 호황세를 보였다. 1944년 3월 25일에는 일제는 여객 운송사업 통제를 강화할 목적으로 각 도에서 운행하고 있는 버스회사를 조선총독부령으로 1개도 1개 회사로 통합을 명했다. 전북은 공화 자동차 중심으로 통합, 전북여객자동차 주식회사로 상호가 바뀌게 됐다. 조국 해방의 행운과 기쁨은 잠시, 6.25 한국전쟁 발발로 인해 온 나라와 국민이 비통한 참화와 재난과 더불어 전북여객 또한 예외 없이 심각한 피해를 보기도 했다. 회사 대표가 희생되고 버스 98대 중 39대와 택시 20대 전부가 방화, 약탈 또는 탈취당하고 나머지 버스 59개도 파괴됐다. 전북여객 결산서에는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건물의 임시수리비가 당시 금액으로 561만 3470원과 차량복구비 6116만 9659원 외에 전쟁 중 손실금 1038만 3939원으로 집계됐다. 전 종업원들이 가진 돈을 모두 모아 차량을 수리해 계엄이 해제된 지역부터 버스를 운행하면서 회사재건의 불씨를 살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전통적으로 벽지 오지의 달구지길을 넓히면서 버스 운행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해오면서 특히 1970년대에 들어서는 도내 39개 마을에 새마을 노선을 개척운행해 산간벽지, 오지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이 공로로 1979년 새마을 사업 유공 대통령 표창, 1981년에는 벽지 주민교통편의 증진 유공 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러나 훗날 농어촌 인구의 도시 이동이 심화하면서 벽지 주민 교통을 위해 개척한 새마을 노선으로 인해 전북고속은 심각한 경영 애로를 겪게 되기도 한다. 비슷한 시기 전북고속은 전주 시내버스와 군산, 남원, 부안 등 10개 시군에 341대의 시내와 농어촌버스를 분리독립 시켜 주민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북자동차상회, 공화자동차운수주식회사를 거쳐 1944년에 발족한 전북여객이 1993년 10월 21일 드디어 고속버스 면허를 취득했다. 면허취득 허가 노선은 고창-서울, 순창-서울, 진안-서울이며 상용 7대, 예비 1대로 규모는 크지 않고 대도시 간의 노선은 아니지만, 오랫동안의 숙원이 이뤄진 큰 경사로 꼽힌다. 고속버스 면허를 취득한 전북여객은 드디어 1994년 1월 20일로부터 이들 3개 지역에서 강남터미널로 고속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고속버스 면허취득과 고속버스 운행을 시작한 전북여객은 한 법인에서 2개의 상호를 사용할 수 없어 회사 상호를 전북여객자동차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전북고속으로 변경해 이 시점부터 전북고속 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국전쟁에 이어 IMF로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두 번째 큰 어려움이 찾아왔다. 전북지역의 인구 이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커 애로가 더욱 심각해 경영의 위기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고강도 구조 조정을 시행하고 회사 임직원종사원들의 단합된 혼신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전북고속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합리화를 위해 운송 부문과 터미널, 공장 부문으로 법인을 분리해 현재 전북고속, 전북고속터미널, 전북여객, 전주고속 등 4개 회사로 경영합리화하고 경영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 직접 급여 근로자 550여 명 및 위탁 근로자 50여 명의 고용증대와 회사 임직원, 종사원들의 혼연일체가 돼 지역 간 대중교통발전으로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 또한 면허 대수 283대가동대수 274대(예비 9대), 연간 노선 205개운행 753번으로 전북 대중교통에 중심으로 강조된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12.21 18:48

[도내과학기술단체 조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정읍에 자리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과학 기술의 중추적 역할과 지역 연구개발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바이오소재 가치창출과 지역 R&D 생태계를 선도하는 바이오소재 전문 연구기관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생명연구자원 확보와 고부가가치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재 170여 명의 인력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역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역현안 해결형 R&D 발굴, 전문인력양성, 기술 정보교류와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발전 연계 역할로서 가축 감염병 해결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R&D 기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농생명연구협의체와 협력을 통한 지역 연구 네트워크 구축, 전북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아시아스마트농생명 밸리 구축 기획, 5대 농생명클러스터와 식물자원소재연구센터 구축 기획, 지역 내 생물자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가 미생물 확보 거점 역할 등을 통해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북대와 학연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세포공장융합기술 인력을 양성했으며 찾아가는 과학강연프로그램과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과학기술 대중화 확산과 미래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정보와 기술지원을 위해 바이오소재 생산, 생물자원 배양기술정보, 지역 신산업 발굴, 신육종기술 개발, 산업대체 소재개발 등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지역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R&D 이슈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지역 우수인재와 지역산업 육성 지원을 통해 지역 농생명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며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17 18:49

[도내과학기술단체 조명]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국가 방사선 이용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정읍 신정동에 둥지를 튼 지 15년이 지났다. 방사선연구소는 국가 핵심 기술인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IT, BT, NT 등 주요 기술과 융합해 신소재, 환경복원, 생명공학, 육종, 방사선기기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방사선 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대형 연구시설을 활용한 산학연 이용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사선 분야 신산업 육성을 비롯한 환경, 안보, 식량문제 같은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고 미세먼지와 악취 제거 같은 국민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방사선연구소는 지역조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소가 보유한 핵심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전북연구개발특구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정읍 농생명융합거점지구 지정에도 기여했다. 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 분야 중 첨단 소재,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생명공학은 전북 6개 혁신 성장산업 중 첨단 융복합 소재, 스마트 농생명 산업과 연계가 가능하다. 이어 방사선기술 성과 확산을 위해 RFT 실용화 연구동을 구축하고 방사선 기술 수요기업을 입주시켜 연구소 시설과 장비 지원, 기술 지원 등으로 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방사선연구소가 기술을 개발하고 출자해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제1호 연구소 기업인 콜마 B&H는 항암방사선 치료 보조생약인 헤모힘을 통해 현재 기업가치가 1조 원까지 성장한(코스닥 상장) 공공부문 기술사업화에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제기구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수많은 외국인이 정읍을 방문해 지역 알리기에도 도움을 주며 지역과학축전과 과학탐구대회 개최, 지역 고교생 멘토링 같은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방사선연구소 관계자는 전북연구개발특구 간 기술마케팅, 연구소 기업 설립, 기업보육 등을 위한 협력 활동을 내실화하고 있다. 전북 농생명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발굴에 노력 중이다면서 방사선기기 클러스터 구축, 방사선 백신, 종자 삼각벨트, 축산악취 제거 같은 전북지역 혁신성장 산업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현안문제를 해결해 지역 거점 연구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16 19:00

"시설 첨단화 하자" 스마트팩토리 지원에 전북 기업 몰려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에 전북지역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 생산 모든 과정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진행하는 공장이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불량률은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정부 차원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도내 기업들이 몰리며 올해 목표했던 지원 기업수가 조기 마감됐다. 정부와 전북도는 올해 도내 기업 122곳에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목표 기업수 92곳을 겨우 채웠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난 9월 지원 기업 선정이 마무리 됐다. 전북도가 올해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이다.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에는 사업비 240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 국비 120억3500만 원, 전북도비 36억1100만 원, 기업 자부담 84억2400만 원이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은 사업비는 17억4600만 원이다. 국비 6억4000만 원, 전북도비 5800만 원, 대기업 6억4000만 원, 기업 자부담 4억800만 원이다. 두 사업 모두 기업 자부담 비율이 35% 수준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미 지어진 스마트공장과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활용해 기업에 해당 사업을 알리고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북에는 시범 스마트공장이 3곳 있다. 정읍에 있는 대우전자부품, 익산 티엔지, 완주 대유에이피 등이다. 전주 팔복동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마트공장 배움터가 있다. 전북 2호 시범 스마트공장인 티엔지는 로봇 자동화 라인, 품질관리(SPC), 재고관리(WMS) 등 레벨3 수준 시스템을 완비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 7% 증가, 불량률 35% 감소, 납기 50% 단축 등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생산성이 30% 향상되는 것은 물론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절감, 납기 준수율 15.5% 상승, 산업재해 22% 감소 등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산성 향상이 매출 증대로 연결돼 고용도 1개 기업당 평균 2.2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 한 제조업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지원한다는 말에 많은 기업인들이 달려갔다. 특히 변화에 빠른 젊은 기업인들이 많이 신청할 것 같다면서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스마트팩토리 같은 지원 사업을 늘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업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고 저비용고효율 경쟁력을 갖추려면 스마트공장은 이제 필수다라며 지난해는 대상 기업을 모집하는데 힘이 들었지만 올해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기업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15 18:54

전주 탄소국가산단 속도감 있는 조성 필요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동력으로 탄소산업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3일 전주시 산하에 있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 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정점에 달했다. 하지만 탄소 관련 업체가 실질적으로 활동할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다소 늦어지며 부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 더뎌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는 탄소 관련 기업 집적화로 탄소 산업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 65만6000㎡ 부지에 2024년까지 177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하지만 사업 속도가 늦어지며 속도감 있는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당초 2022년까지 마무할 계획이었지만 국토부 승인과 환경부 행정절차가 늦어지며 2024년으로 미뤄졌다. 지난달부터 전주시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진행률은 30% 수준이다.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문화재 조사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은 LH와 협의해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2024년 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가 민선 7기를 출범하며 탄소 관련 기업 100곳 유치를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유치한 기업은 3곳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과 시너지 효과 기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내년 3월 출범할 예정이다.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육성과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정됐다. 기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R&D(연구개발)에 특화된 기관이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정책, 제도, 수요 창출, 시장 확대 등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주관하는 핵심기관이다. 탄소국가산단이 조성되면 탄소진흥원과 연계한 사업이 다수 개발되고, 탄소 관련 기업들의 창업과 이주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탄소업계 탄소산단 기대 커 지역 탄소업체들은 탄소국가산단 조성에 기대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히 사업 부지 확보를 넘어 탄소 산업 생태계가 재정립 될 거라는 기대다. 탄소진흥원 설립과 탄소산단 조성으로 다른 지역 업체가 몰리며 경쟁이 심화될 수 있지만 탄소 산업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반기고 있다. 전주에 있는 한 탄소기업 대표는 전주가 탄소 산업 중심지가 되니까 기업이 많이 올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업계 초창기 경쟁 관계를 따질 것이 아니라 탄소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소산단이 만들어지면 다른 회사들과의협업이 활성화 되고, 차후 생길 인증센터 같은 기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빨리 산단이 조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09 19:03

농진청 내년 예산 1조961억, 디지털농업과 식량자급에 중점

농촌진흥청 내년 예산이 올해(1조249억 원)보다 712억 원(7%) 증가한 1조961억 원으로 확정됐다. 8일 농진청에 따르면 확보한 내년 예산을 통해 노지재배 위주 디지털농업 기술개발, 청년농업인 육성, 식량자급률 향상,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 K-농업기술 해외 전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부문별 예산은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확산 763억 원, 청년농업인 육성 230억 원, 식량자급률 향상 3444억 원, 농산업 현장 애로해소 4126억 원, K-농업기술 전파확산 294억 원, 기타 사업지원 2104억 원 등을 반영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노지재배 위주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확산, 국산 품종 개발보급 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 부문 예산이 확대됐다. 농업공학연구(올해 104억내년 163억), 노지 디지털 중심의 밭 농업 생산성 증대기술 개발(15억80억),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신규 178억), 농업위성정보 활용센터구축(신규 24억), 작물원예축산시험연구(1637억1920억), 북부원예출장소 구축(3억109억), 신소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구축(13억9억) 등이다. 또 기후변화와 돌발병해충 등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기후변화 적응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 병해충 종합방제체계 구축 등 예산을 반영했다. 농업환경연구(145억), 신농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254억), 농축산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76억), 과수화상병 등 현안문제 병해충 피해경감 기술(107억), 고위험 식물병해충 격리시험연구동 구축(158억),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사업(230억) 등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반영한 신규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신규 사업은 농생명 핵심기술 성과 확산과 농업 공익적 가치에 따른 농경지 환경자원 평가,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 등 9개 사업으로 66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코로나19 극복과 국내 경기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내년 예산의 82.4%인 9032억 원을 상반기에 배정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기부양과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08 19:10

코스피 상장사 된 명신산업, ㈜명신의 군산형일자리에도 훈풍

명신산업㈜이 지난 7일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지난해 6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의 군산형일자리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번에 주식시장에 상장한 명신산업(009900)은 ㈜명신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계열사로 모체가 같은 회사다. 회사 관계에 대해 ㈜명신 측은 엠에스오토텍, 명신산업, 군산의 명신이 하나의 그룹사로 각 사업 간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명신산업은 지난달 27일과 30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372.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14조365억 원이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은 119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신산업이 주식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그만큼 민간투자자들이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명신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신뢰성과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게 명신 관계자의 설명이다. 명신산업은 상장 전부터 이른바 테슬라 관련주로 분류되며 큰 관심을 끌어왔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현대와 기아차도 대표 고객이다. ㈜명신 역시 미국의 테슬라 등 해외 전기차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명신이 직접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명신은 늦어도 내년부터 군산에서 전기차 위탁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산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군산형일자리는 이달 중 공모에 착수해 늦어도 내년 초에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형일자리 사업은 ㈜명신을 중심으로 에디슨모터스와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완성차 업체 4곳과 부품기업인 코스텍이 참여하고 있다. ㈜명신이 주도하는 군산형일자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 바이튼의 경영난으로 사업차질이 빚어진 바 있으나 명신그룹이 보유한 자체적인 높은 기술력으로 오히려 전환점을 맞이했다. 기존에는 중국의 바이튼 1개사를 통한 위탁생산을 계획했지만, 현재는 미국과 중국 등 국내외 전기차 관련 기업 4곳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명신은 이를 통해 오는 2024년 전기차 24만대를 생산해 직접일자리 2000여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청사진도 구체화하고 있다.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 중 한 곳인 대창모터스는 명신과 0.6톤급 전기차 밴인 다니고 밴 생산을 본격화했다. 다니고 밴은 대창모터스가 자체 제작한 국내 최초의 화물용 전기차 밴으로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총 3000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아울러 ㈜명신은 싱가포르 모빌리티 기업 엠블(MVL)과 전기모터 인버터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력하면서 동남아 시장에서도 큰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명신과 엠블이 개발할 전기모터 인버터 배터리 E-파워트레인(Powertrain)은 양사가 생산할 E-툭툭(E-TukTuk) 핵심 부품으로 여기서 툭툭은 동남아 국민들의 대표 이동 수단인 3륜 내연기관차다. 전북도 관계자는 명신그룹은 웬만한 대기업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회사라며 향후 군산형일자리 지정이 완료되면 기업 브랜드가치가 더 올라가고 신용도가 좋아 질 전망으로 지역과 우량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신 관계자는 명신산업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명신의 군산형일자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명신이라는 회사가 그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12.08 18:47

[도내과학기술단체 조명] 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전주센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우리나라 연구 인프라 대표기관이다.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연구 인프라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분석과학 연구를 주요 역할로 한다. 이를 통해 연구산업 현장 난제를 해결하고, 연구장비 국산화 개발로 국내 장비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자 한다. KBSI 강점은 세계 최고 수준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산학연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탄탄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전국에 설치된 7개 지역센터를 통해 각 지역 거점대학, 연구기관, 기업과 연계해 지역별 수요에 맞게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KBSI 전주센터는 지난 1999년 12월 나노구조 분석 및 특성평가 전문기관으로서 설치됐다. 나노기술 분야 필수 연구장비와 전문연구인프라를 구축해 전문분석연구를 수행하고 전북지역 과학기술 발전과 핵심 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탄소소재와 환경소재 연구 등 첨단 연구장비 인프라를 활용한 나노 소재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창출하고 있다. 전주센터는 지역 대학, 연구소, 중소기업들과 크게 두 가지 분야에서 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나노소재 분야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분석환경제어 플랫폼을 구축해 극한 환경인 열전기빛 등 요인을 분석소재에 적용하며 표면구조, 소재특성, 원자구조 분석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여러 나노소재가 가진 복합적인 물리적 성질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탄소기반 물질에 나노기술을 적용한 분석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물 속의 인을 흡착해 수질오염을 개선할 수 있는 탄소섬유 나노입자 합성법과 음식물쓰레기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자원화 할 수 있는 탄소펠릿을 고안하는 등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전주센터는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며 산업 현장 난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 3년간 112개 기관에 1259건의 지원활동을 수행했다. 중소기업 제품개발 활동 지원 성과로는 마이크로 진공프로브 시스템 기술 개발과 탄소난방필름 개발을 예로 들 수 있다. 재생소재 공정기술을 해결하거나 X선 회절분석이나 고분해능 투과전자현미경에 활용되는 분석법 개발로 관련 기업의 기술적 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있다. 박종배 KBSI 전주센터장은 전주센터가 보유한 분석연구 플랫폼은 지역 산업 지원뿐 아니라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탄소섬유를 활용한 새만금 수질 개선 연구나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연구 등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01 19:48

서상준 금강피씨 대표 “전북 사업에 대한 인식 막혀 힘들었다”

서상준 금강피씨 대표 서상준(60) 금강피씨 대표는 군산은 바다를 끼고 넓은 땅을 가져 사업하기에 좋은 지형 조건을 갖췄는데 기업에 대해 막힌 인식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강원 춘천 출신이다. 춘천공업고를 졸업하고 강원대에서 토목학을 전공했다. 전북에는 연고가 전혀 없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펼칠 터전으로 전북 군산을 선택한 것이 그가 전북으로 이주한 유일한 이유다. 기업을 경영하며 특별한 어려움은 없지만 군산에서 사업을 영위해 받은 특별한 혜택도 없었다. 연고가 없어 자신의 고향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며 살아야 했다. 가장 힘든 것은 기업에 대한 따가운 시선과 막힌 인식이었다. 공공기관이나 시민들이 기업가를 반기지 않고 견제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일쑤였다. 행정 절차 등이 시원하게 처리 되지 않아 답답했던 적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기술 개발에 힘써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생산공장도 규모를 넓혀 이전했다. 여유가 조금 생겨 지역상생을 위해 매해 기부도 하고 있다. 서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답답했던 적이 많았다. 군산은 사업하기에 물리적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1.30 18:4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