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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감정노동자보호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인증은 고객응대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나 정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감정노동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감정노동인증원이 주관한다. 공단은 그동안 직원보호 안전매뉴얼을 만들고 상황별 민원응대 요령을 알기 쉽게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각 지사마다 고객응대 경험이 풍부한 관리자를 민원전문매니저로 지정해 반복악성 민원을 전담 처리함으로써 직원을 보호하고,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전문가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감정노동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산에는 암거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금강피씨가 있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금강피씨는 기술혁신으로 다수의 특허와 인증서를 획득했다. 조달우수제품지정증서, 품질경영시스템인증서, 환경경영시스템인증서, 내진핀이 매설된 조립식 암거 특허 등이다. 암거는 철도나 도로 등 땅 아래에 인공수로를 만들기 위해 매설하는 구조물이다. 설치목적과 용도에 따라 직사각형 형태의 박스암거, 상부에 아치형상을 적용한 아치암거 등 많은 종류가 있다. 내진핀이 매설된 조립식 암거는 내부에 중공이 형성된 터널 형상으로 빗물과 하수, 공동구, 전력구, 통신구, 통로박스 등을 지하에 매설해 장기간 사용하는 구조물이다. 현장제작 암거에 비해 관리가 쉽고 내수성이 좋아 단기공사와 도심공사에 유용하다. 차지하는 면적도 최소화 할 수 있어 주민 불만이 적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구조적 안전과 연약지반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하다. 최근 암거는 지하 통수로 기능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크기를 늘리면 사무용이나 일반 생활용 구조물로 활용이 가능하다. 축구장 응원석이나 주차 공간 등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다. 컨테이너박스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금강피씨는 직원 30여 명이 철근을 수작업으로 엮어 필요 때마다 박스를 만들어 암거를 생산한다. 기존 암거 제품은 시공 뒤 연결부분을 통해 상수나 하수가 외부로 누출되거나 암거 안으로 외부 토사 등이 유입되는 문제들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 차별화하기 위해 금강피씨는 내진핀이 매설된 조립식 암거를 일정한 유격이 발생하며 결합되는 내진핀 간 결합으로 성능이 향상되도록 만들었다. 이 같은 기술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암거는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항만 조성, 비행장 활주로 등 기반사업에 크게 활용 중이다. 현재 미국과 국내 대기업이 참여해 진행 중인 인천 영종도 개발공사에도 낙찰돼 올해 4월부터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 유능한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했는데 실력으로 경쟁에서 이긴 것이다. 최근 싱크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도심에서 도로가 침하돼 싱크홀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에 우수한 기능을 갖춘 암거가 필요하다. 금강피씨가 생산하는 암거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수제품 시공을 통해 내진 성능이 우수하고 지반침하로 인한 전단저항이 우수하며 내구성과 수밀성능이 우수한 제품이 필요하다. 공사 기간도 줄일 수 있고 공사 면적도 최소화 할 수 있어 싱크홀 문제 해결에 제격이다. 금강피씨가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저력은 혁신에 있다. 금강피씨의 전신인 새만금콘크리트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과 제품 생산에 노하우를 구성원 간 공유해 품질관리와 기술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무재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내부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생산성 관련 지표를 모니터링 해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많은 특허와 인증서 획득은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 개발로 콘크리트 제품 공사기간 단축, 수밀성 향상, 부동침하 방지, 설치 즉시 차량통행, 동절기 시공 가능, 시공 간접비 절감 등 혁신을 이루고 있다. 현재도 지속적인 투자로 전기분해수와 고로슬래그를 사용한 높은 내구성 콘크리트 암거 제조기술에 대해 NET 신기술 인증과 조달우수제품 신청을 진행 중이다. 콘크리트 산업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ㄱ준을 준수하고 안전 보건에 돤한 정보를 제공해 근로자의 건강 보전과 안전 보건 유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계 투명성, 윤리경영, 환경과 인권 보호, 사회공헌 등 가치를 지켜 기업의 이해관계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업체라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있다. 바로 공공기관에 대한 조달이다. 조달청에서는 우수제품에 대해 단순한 품질 개선이나 개량을 넘어 핵심 기술의 변화가 제품에 구현되길 바라고 있다. 금강피씨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콘크리트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기술 혁신을 늦추지 않을 거라는 것이 서상준(60) 금강피씨 대표의 신념이다. 하지만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다 보면 위기도 있기 마련이다. 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며 금강피씨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자재 수급도 힘들어 납품 기일을 맞추는데 고생을 한다. 또 생산품의 특성상 쉽게 사고 쉽게 폐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새로운 납품처를 찾아 시장을 넓히는 것도 한계가 있다. 건설업계는 공사 규모와 금액이 커 새로운 제품 선택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큰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업체로서 안타까운 순간도 많다. 암거는 대규모 부지 조성 등에 사용되는 탓에 정부와 중앙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기업이 수행하는 경우가 적어 지역 업체를 우선 사용해 줄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응봉 금강피씨 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전북에 새만금을 기반으로 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 우리 제품이 농촌에 수로 공급 등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 제품이 충분히 국책 사업 등에 공급 될 수 있음에도 관공서에서 전국적으로 입찰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역 업체의 한계와 어려움이 많이 있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들은 지역 업체를 무시하지 말고 우선 구매 대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 올해 3분기 수익률이 4.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지난해 말 대비 48조8000억 원 증가한 785조4000억 원에 이르렀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9개월 동안 올해 수익률은 4.17%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용으로 준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와 경제 봉쇄에 따른 기업실적이 악화됐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 유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심화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 이후 글로벌 주요 국가의 대규모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외 증시는 3분기 들어 상승 전환됐다. 이에 올해 3분기 기준 국민연금의 연간 운용수익률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이 8.47%, 해외주식 3.28%, 국내채권 2.69%, 해외채권 6.01%, 대체투자 3.94%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국민연금기금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5.69%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주식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과 기업 이익 증가 전망에 따른 경제 회복, 미국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수익률이 상승했다며 채권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국고채 매입 등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장에 따른 유동성 증가 영향을 받아 금리가 하락했다. 그 결과 채권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하였고, 환율 상승으로 해외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오애리 경영이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26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김정렬 사장이 취임한 뒤 2달여 간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은 김기승 전 경영지원본부장을 부사장 겸 기획혁신본부장으로, 김용하 전 경남지역본부장을 사업이사(지적사업본부장)로, 오애리 전 제주지역본부장을 경영이사(경영지원본부장)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김기승 부사장은 다양한 경험과 행정능력, 높은 균형감각과 소통능력을 갖춰 그동안 조직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김용하 사업이사는 소신 있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 업무추진력이 뛰어나 새로운 시대와 기술 발전에 맞춰 지적사업제도를 현대화해야 하는 등 현안사항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 발탁됐다. 특히 오애리 경영이사는 그동안 본사와 현장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LX 창사 43년 만에 첫 여성 임원이 됐다. LX 여성 직원은 전체 직원 3983명 중 15% 수준인 592명이고, 관리자에 해당하는 팀장급 이상 여성 직원은 96명이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위기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인사제도 전반에 공정성, 투명성, 예측가능성을 갖춘 인사혁신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정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을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해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될 뿐만 아니라, 심성이 청렴하고 바른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안정된 생활보장에 기여하고 지속발전가능 노력을 인정받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LEAD 회원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유엔이 채택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의 전략과 운영에 이행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LEAD 회원은 인권반부패노동환경 4대 분야 달성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우리나라 10개 기관과 기업이 선정됐다. 국민연금공단은 2년 연속 선정이다. 공단은 지난 2012년 UNGC 한국협회 가입 이후 CEO 지지서약, 취약계층 보험료지원을 통한 노후소득보장강화 등 UNGC 10대 원칙 확산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이 인권경영을 선도하고 지속가능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신뢰 제고를 통해 국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정읍에 있는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는 2008년 흡입독성시험연구동 건립을 시작으로 2010년 영장류와 설치류 시험을 위한 시설을 구축했다. 이어 2016년 미니픽과 감염성시험연구동을 준공해 현재 100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유일 GLP(우수실험실 운영규정)를 준수해 흡입독성연구, 영장류와 미니픽 같은 중대형 실험동물을 활용한 독성연구를 수행한다. 가습기살균제 관련 폐 손상 원인규명 연구와 다양한 미세먼지 위해성평가, 면역계와 신경계 동물모델 개발, 치료제 연구 등 첨단 독성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 백신 주권 확보, 생물 테러 대비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관련 신약 후보 물질의 신속한 독성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보건복지부에서 2016년 보건의료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 사업으로 설립된 호흡기질환 제품 유효성평가 연구단(NCER)은 GLP에 기반한 흡입시험을 통해 제품의 유효성평가부터 독성평가와 임상시험으로 연계되는 원스텝(One-step)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올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 시험실시기관으로 신규 지정됐고 전북분소는 급성독성과 만성독성 등 5개 항목을 인정받아 동물용 의약품 등에 대한 신뢰도 높은 비임상시험자료를 제공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관계자는 정읍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동물약품 개발연구과 축산악취저감기술 개발 등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역 조직간 연계협력을 통한 산업계 수요 대응 기술개발과 국제적 수준의 GLP 비임상시험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해 원숭이, 미니픽, 흡입독성 연구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행복하고 안정된 노후준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교류를 통한 국민과 임직원의 노후준비 지원과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공단은 앞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 정보제공과 안전예방활동 교육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홍보 사업 지원과 공동 발전을 위한 사업 등도 협력할 계획이다. 나영희 국민연금공단 중앙노후준비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노후준비 서비스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 100세 시대 국민의 행복 동반자로서 더 많은 국민이 노후준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은 중소중견 기업 지원을 위해 1989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실용화 연구와 기술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생기원은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 중소중견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생기원 전북본부는 60여 명의 연구인력과 120여 종의 기술장비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통해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산업 육성을 견인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북지역 4대 주력산업 중 지능형기계부품과 탄소융복합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을 위해 탄소소재응용연구그룹과 지능형농기계연구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지능형 농기계 전문 연구소를 목표로 연구생산성 확보에 집중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창출을 견인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생기원 전북본부는 농기계, 탄소,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별 기업지원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 중 농기계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으로 농기계 시험분석, 성능검사, 실증과 신뢰성 검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제조공정 혁신 R&D 인프라 기반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구축한 김제뿌리기술지원센터를 활용해 전북지역 뿌리기업들의 제조공정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생기원 전북본부는 지역 중소중견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 발굴과 다양한 수요기반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맞춤형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개방형 실험실과 63종 시험분석 장비를 운영해 기업이 시험, 검사, 시제품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이런 수요대응형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기술료 6.6억 원, SCI논문 50여 편, 특허등록 34여 건 등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현재 탄소산업 관련 기업들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탄소전문 연구기관들의 핵심기술개발과 지원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생기원 전북본부는 지역 탄소산업 관련 기업에 기술고도화 지원을 위해 탄소나노복합재 공정기술, 탄소융복합소재 응용기술, 탄소나노 프린팅기술 등을 연구개발해 고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할 계획이다. 최영 생기원 전북본부장은 연구원의 연구성과가 양질의 영양분과 물이 돼 지역 주력산업 관련 중소중견 기업이 성공이라는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역거점 연구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생물산업진흥원이 2020 킨텍스 메가쇼 연계 프로모션 행사에서 운영한 공동 세일즈관을 통해 10억 원의 전북농산품 판로개척 성과를 올렸다. 16일 전라북도와 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생진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0 킨텍스 메가쇼 연계 프로모션 행사에서 코로나에 대응하는 슬기로운 외식생활 과 아빠는 출장중, 엄마는 요리중 컨셉으로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목한 전북 공동 세일즈관을 운영했다. 진흥원은 세일즈관을 통해 도내 전통식품 및 농식품 기업 10여개사의 B2B/B2C 공동마케팅으로 9억4800여만원의 납품 계약성과와 현장매출 5200여만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20 킨텍스 메가쇼 는 수도권의 600만 실속파 주부를 타겟으로 구매력이 매우 높은 지역에서 매 시즌별로 개최돼 B2B와 B2C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유망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지난 달 참여한 세텍 메가쇼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각 참가기업에서도 재미있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으로 리뉴얼한 도내 농식품 기업 제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아리울수산의 밥도둑이 필요할 땐 나를 불러줘 서해명물 황금박대, 밥닥의 아! 테스형 볶음밥 너무 맛있어, 향토자원개발연구소의 지친 당신에겐 무조건 무조건이야, 더고은의 꿀꿀꿀고구마 완전 맛있구마 등 재미있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도내 농식품기업의 제품들이 참관객은 물론 바이어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으며 열띤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생물산업 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코로나 19 위기속에서도 모두의 노력으로 지난 달 세텍 메가쇼에 이어 이번 킨텍스 메가쇼에서도 전라북도 식품기업은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생진원은 전라북도와 함께 도내 농식품기업들이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법과학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12일 현판식을 가졌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 기관 품질경영 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평가해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법과학시험 DNA 검사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지난 2018년부터 준비해 왔다. 기관 인력, 측정설비 현황, 시험실 환경, 한우확인시험법, 동물종판별시험법 등 평가를 거쳐 최종 인정을 받았다. 이에 국가기관 최초로 가축에 대한 DNA 검사를 국제기준에 준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김태헌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가축 개량효과 극대화, 축산물 부정유통예방, 반려동물등록제 안착 등 유전체 분석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동물 DNA 검사를 시행 중인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지역상생 활동 보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LX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강화, 혁신창업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119를 가동하고 지역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방역 활동, 코로나 상황 지도 지원 등 12개 과제를 이행했다. 또 지방세 납부를 통한 세수 확충에도 기여했다. LX가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7억8000만 원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여기에 지속 발전 가능한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과 양성을 추진 중이다. 잡 멘토링 사업과 찾아가는 취업 설명회 등을 통해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23.2%에 달했다. 정부가 전국 혁신도시 기관에 권고한 지방인재 채용비율 21%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중소상인을 돕기 위한 상생희망펀드(200억 원)도 운영 중이다. 도내 중소기업과 공간정보 협력기업 등에 이자를 지원한다. 다만 가족동반 이주율이 저조한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난 6월 기준 LX 가족동반 이주율은 43.7%로 전북혁신도시 평균 65.9%에 못 미치고 있다. LX는 이런 상황에 대해 농촌진흥청 같은 정부기관 직원들은 타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없어 가족동반 이주가 수월하지만, LX 같은 공공기관은 지역본부나 지사 순환근무를 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LX는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비연고지 직원을 위한 주택 임차금(1인 400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고 사택도 운영하고 있다. 김기승 LX 경영지원본부장은 공사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만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특히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군산에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플라즈마 기초기술연구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플라즈마 상용화 기술 개발을 주요 임무로 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2년 새만금산업단지 입구에 자리 잡은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현재 90여 명의 상주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물질의 4번째 상태로 불리는 플라즈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필요한 초고온 플라즈마 연구 외에도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응용기술들로 개발되고 있다. 플라즈마 응용기술은 반도체부터 신재료, 환경, 농식품 산업 분야까지 응용분야가 매우 넓다. 반도체 제조 공정 과정에서 플라즈마기술은 이미 핵심적인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오염가스분해와 오폐수정화 같은 환경 기술, 신소재 개발 기술 등에 적용될 수 있고 최근에는 농식품 분야까지 적용하고 있다. 플라즈마 구성 물질 상태와 플라즈마 발생 매커니즘을 이해해 기술 활용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플라즈마와 물질의 상호작용 연구, 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플라즈마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플라즈마 특성 평가, 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플라즈마 응용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오수와 폐수의 정화 등에 플라즈마를 이용하고 있다. 고온의 플라즈마를 이용해 오염물질 배출과 환경호르몬 물질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친환경 쓰레기 처리기술도 연구된다. 플라즈마 기술을 농식품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도 활발하다. 플라즈마 농식품 융합기술은 농장에서 식탁(Farm-to-Table)에 이르는 농식품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며 농업의 질적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농가에 보급 가능한 플라즈마 농식품 기술 개발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식탁을 원하는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연구개발 활동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플라즈마 소재?부품 국가연구실로 지정을 받기도 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플라즈마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인 중소기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꾸준히 기술이전 실적을 내고 있다. 매해 3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6건의 기술이전을 진행해 산학연 실질 협력 확대와 중소기업의 혁신기술 개발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관계자는 본연의 연구개발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산학연 주체들과 협력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가 플라즈마 기술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의 핵심 기술공급 기관으로 지역산업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북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돼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전북 탄소산업을 견인할 새 구심점 확보가 후속과제로 떠올랐다. 동시에 전북도전주시가 산단 혜택 확대상생형 일자리 연계 등 도내 탄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전북에 유치된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존 전주시 출연기관이었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기술원이 출연기관으로서 했던 일부 역할을 대체할 자치단체 차원의 진흥기관 필요성이 대두됐다. 정책기술연구 등은 국가기관이 돼도 그대로 업무를 맡지만, 전북 기업 지원공모 등을 전담할 총괄기구가 필요하다. 업무 분절을 막기 위해 진흥원에서 2022년까지 이어지는 지속사업까지 맡을 예정이지만, 전담기구가 적기에 마련돼야 향후 도내 탄소기업을 위한 신규 지원사업 발굴, 산단 운영 등에 차질이 없다. 전주시 관계자는 조직보강은 필요하다며 기존 출연기관에 탄소기업지원 조직을 보강하거나 탄소비즈니스 지원센터 구축하는 등 중장기적인 지원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시가 새로 마련하는 조직은 도내 기업지원유치, 탄소시장 확대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소산업와 연계한 전주형 상생 일자리 운영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내 탄소기업종사자 수는 155개사2366명이다. 이중 5~7인 소규모 기업이 절반 이상이다. 4일 전주시가 탄소분야 상생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채준호 전북대 교수는 탄소소재는 아직 기업의 투자유치 및 산업생태계 조성이 미흡하다. 시장환경 한계를 개별기업이 돌파하기보다는 협동조합 운영 모델을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동조합이 탄소소재중간재를 공동구매해 수요 기업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고, 공급기업은 국내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궁극적인 탄소산업 시장 확대한다는 것이다. 박종현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사무총장은 전북 탄소 생태계 구조가 효성 등 대기업이 소재를 만들고 중소기업이 이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에 선도기업 유치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기업격인 선도기업에는 탄소산단 토지 최저가 분양, 선도기업 인센티브 등 차별적인 투자혜택을 줘야 한다고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향후 기업, 근로자, 지역주민, 지자체 등 경제주체들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담은 합의를 도출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을 계기로 전북도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탄소 산업의 수도로 자리매김했다. 전북도와 전주시의 지난 14년여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탄소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진흥원 지정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콘텐츠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다. △ 원활한 전환 필요 진흥원 설립에 그치는 것이 아닌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현재 기술원 체계에서 진흥원으로의 원활한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발생할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진흥원은 재단법인 형태의 준정부기관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 기술원 인력의 고용 승계와 기술원 재산 이관, 기술원과 연계한 기업들의 지원 문제가 남았다. 93명의 정규직 인원 고용 승계와 토지와 장비를 포함한 544억여 원의 이관 및 교환 등이 원활히 진행돼야 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고용 승계 문제와 기술원 재산 문제는 협의 중이라며 기업지원 문제도 지원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 초부터 탄소산업진흥원이 차질 없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 확보가 시급한 문제다. 전북도는 탄소산업진흥원 예산이 반영되도록 정치권과 공조를 펼치며 최대한 지원해 국가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방안이다. 앞서 전북도는 진흥원 승격을 전제로 정부에 752억 원가량의 예산을 요구한 상황으로, 국회 차원에서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탄소 생태계 조성 필수 탄소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생태계 마련이 필수적이다. 중간완제품까지 이어지는 구체적인 산업화 전략에 따른 탄소 제품 생산은 물론이고, 탄소 시장 확대까지 이뤄져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 다행히 전주에 110개가 넘는 중간완성재 탄소 기업이 들어와 있고, 탄소특화산단과 탄소에 특화된 효성 공장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향후 탄소 생태계를 확대하고, 수요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는 국내에 이 정도 탄소 기반이 조성된 곳은 전북이 유일하다며 지금은 탄소 생태계가 작지만, 컨트롤타워인 진흥원 설립으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 지정 경쟁을 한 경북과도 탄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발전 전략 추진 박차 전북도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 추진에 나선다. 전북도는 탄소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12월 말까지 완료함과 동시에 내년부터는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도출한 정책과제를 탄소산업진흥원에 제공해 국가와 지방의 탄소 산업 육성 노력의 상호 연계성을 공고히 하고 보완성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전주시와 협의하며 탄소융합기술원의 탄소산업진흥원 전환을 지원한다. 지방 출연기관의 국가기관 승격 사례가 드문 만큼 행정적 절차 이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탄소산업진흥원, 유관기관 및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 협력사업과 탄소산업진흥원 지원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탄소 산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육성과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정설립했다. 이번에 진흥원으로 승격하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R&D 부문에 특화된 기관이라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정책, 제도, 수요 창출, 시장 확대 등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주관하는 핵심 기관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는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과 관련한 정책제도의 연구조사기획뿐 아니라 실태조사 및 통계 작성, 시장 창출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등의 추진도 이뤄진다. 관련 기업들에 대한 국제협력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제품표준의 개발보급 및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나선다. 지원시설의 설치 등 기반조성, 기업의 창업연구개발 등 지원도 추진되며, 전문인력 양성 등 진흥원 설립 목적 달성에 필요한 모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한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승격으로 현재 탄소융합기술원(정규직 93명)의 인력도 단계적으로 충원될 예정이며, 내년도 진흥원 운영비 등으로 752억 원을 요구한 상황이다.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정부로부터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됐다. 정부(산업부)는 3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운영준비위원회(위원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이하 운영준비위)를 열어 전주에 소재한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의결했다. 전북도는 이번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을 계기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지난 14년여 동안 전북도는 관련 전문가 그룹과 함께 탄소산업을 100년 미래 먹거리로 인지하고 불모지 같은 탄소산업의 육성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전북도는 광역단체 차원의 육성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국가 차원의 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제기하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설득해왔으며, 이제야 그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 산업부 평가에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역량뿐 아니라 국내 유일의 탄소특화 국가산단 지정, 국내 최초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탄소융복합 분야의 인프라와 그동안 지역산업에서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성장시켜온 전북도의 적극적인 육성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산업 전문가와 기업인들도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연구개발 성과 및 기업 지원 실적, 그리고 R&D 및 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성 분야에 있어 타 후보 기관보다 매우 월등해 진흥원으로서 최적의 기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에 지정된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진흥원이 조기에 안착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관련 기술 개발 및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매진하여 대한민국 탄소 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연구개발특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 연구기반과 탄소특화 국가산단,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등 기업 집적화 기반(인프라)을 활용한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진행하며 전북을 세계적 수준을 갖춘 우리나라 탄소산업의 수도로 조성해 전북경제의 대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추진 중인 전주형일자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 산업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전주형일자리와 수소 산업을 추진하는 완주군 등 탄소와 수소 두개의 축이 전북 산업의 새로운 줄기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장 시절부터 탄소산업을 이끌어온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으로 전북이 씨를 뿌린 탄소산업이 혁신을 통해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전북도,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3월 개원 및 운영개시를 목표로 제반 준비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전북테크노파크 전경. 전북테크노파크(TP)가 최근 전북도 감사에서 지적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전북도가 공개한 전북TP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전북TP는 부적정한 보수체계 운영과 이사회 운영, 근무성적평정, 승진 인사 소홀 등 11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특히 2014년 출연기관 보수인상 가이드라인을 통보받고도 정규직 임용자의 연봉조정 규정을 신설하면서 전북도와 협의하지 않고 원장 전결로 처리했다. 이에 전북TP 안팎에서는 후임직원이 선임직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 연봉역전 현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TP는 능률협회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해 전반적인 보수체계를 손 볼 계획이다. 또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을 수용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적 받은 문제점 개선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보수체계를 바꿔야 하는 것이 불가피한 만큼 내홍도 예상된다. 전북TP 한 관계자는 우리(전북TP) 입장에서 억울한 점도 있다. 이런 문제가 생길까봐 당시 전북도 책임자(현재 퇴직)에게 의견을 구했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아 우리 자체적으로 보수체계를 만든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공식적인 자료를 만들어 두지 않아 할 말도 없다면서 우리 조직 자체로 보수체계를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해 능률협회에 의뢰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 전북도와 유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물리적생물학적디지털 기술융합) 시대에 들어서며 어느 때보다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 등은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국가와 지역의 정체성에 맞는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는 과학 관련 단체의 집합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를 통해 도내 과학기술단체를 소개하고 그들의 역할과 비젼을 조명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우리나라 복합소재산업 발전을 견인할 전문국책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출연기관이다. 지난 2007년 전북도가 KIST 분원 설립을 요청하고, 국가 R&D(연구개발)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8년 완주군 봉동읍에 중지를 틀었다. 연구소 주요업무는 복합소재 분야 원천기술 개발, 융복합 연구 수행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 육성 등이다. 현재 세계적 수준 탄소 원천응용기술 전문연구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170여 명의 인력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복합소재분야 핵심 원천기술 개발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2013년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해 2015년 대면적고결정 절연체 박막 기술 개발, 2018년 세계 최초 2차원 물질 이종합성법 개발, 2019년 탄소나노튜브 제조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 연구들은 중요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3대 과학학술지인 Science지 등에 게재됐다. 2017년 친환경 탄소섬유 복합소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국내 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1500원 내외 비용으로 폐플라스틱 1kg을 재활용 할 수 있게 됐다. △지역산업 혁신성장 지원 KIST 전북분원은 도내 기업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밀리기업 제도를 운영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KIST 전북분원이 보유한 인적기술적 자원을 지원해 성장을 돕고 있다. 그동안 도내 출연 지역조직 10여 곳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기획한 결과 2019년 익산 낭산산 불법폐기물, 김제 가축매몰지 환경복원 등 공동연구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 육성 및 지역 과학문화 확산 KIST 전북분원은 소재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연구인력과 세계 최고 수준 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창의적인 과학기술 인재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학생연구원 제도를 통해 지역 이공계 대학생들이 KIST가 수행하는 다양한 국책첨단 연구사업에 참여한다. 이론과 연구경험 축적을 돕고 직접 도내 학교를 찾아 과학수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 연구현장 체험을 통해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는 견학프로그램 등을 연간 40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20종 이상의 복합소재 관련 전시관람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복합소재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미국 등이 세계 드론시장을 상당수 점유한 상황에서 전북이 드론산업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선 콘텐츠 후 기술확보 라는 역발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북 등 전국 드론산업 전략을 조언하는 이범수 (사)캠틱종합기술원 드론사업부장은 목적이 있는 드론을 개발해 수요를 창출하면, 그 목적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콘텐츠에 필요한 기술부품을 전북 드론 기업들이 충당하면, 콘텐츠가 보급되는 만큼 전북 드론 관련 전후방 산업 규모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주시가 개발한 드론축구다.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에 뛰어든 것인데, 미국중국 등이 선점한 군사장난감 드론 등의 분야가 아닌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드론축구산업을 통한 레저스포츠 산업용품 제조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세웠다. 2016년부터 전주를 시작으로 연평균 8회 이상 국제국내 대회 개최, 국내 300개팀 신설 등의 성과를 내며 수요를 늘렸다. 도내 기업의 공급연구개발 증대로 이어져, 지난해 장비 수출액이 200만 달러가 됐다. 전주 드론관련 기업인 디클래스의 탁무송 팀장은 드론축구 산업의 90%이상 전주에서 생산한 장비가 사용된다. 다른 나라 역시 드론 축구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전주에서 만드는 제품과 비교하면 경기 한 세트도 못 버티고 깨진다며 전주는 드론축구 발상지로서 많은 경험과 이에 따른 기술 노하우, 레퍼런스(reference참고 자료)가 많다. 이것이 전주 드론의 경쟁력이라고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드론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연구용역을 내년 수립해 특화분야를 설정하고, 시군과 협력해 인프라 유치 등 산업 발전 토대 마련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콘텐츠 확보와 함께 관련 드론 산업에 대한 경험연구실적 등을 쌓을 인프라 확보도 필수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드론실증도시 등이 지정되면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복잡한 허가절차없이 바로 테스트할 수 있는 등의 강점이 있어 실용화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서울, 경기, 충북, 강원, 경남, 전남 등 권역별로 유치됐지만 전북은 이러한 테스트베드가 없어서, 전주에서 드론 인프라를 이용하러 갈 경우 전남 나주까지 가야 했다. 드론스포츠복합센터 등 기존 보유한 콘텐츠 관련 국가적 육성을 이룰 인프라도 요구된다. 이범수 부장은 4차 산업 트렌드인 드론 산업을 외면할 수 없는 시대라며 전세계가 생소한 신생사업인 만큼 선제적으로 콘텐츠 응용, 서비스 등 수익성 높은 모델을 발굴해 꾸준한 시험운영기술보완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끝>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 관련 기업들이 집적화 효과를 발휘할 전주탄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산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LH 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에 따르면 전주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지구에 대한 보상 감정평가가 완료돼 2일부터 손실보상 협의를 착수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는 전주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지구의 원활한 보상과 편의성을 위해 본부 별관 1층에 보상사업소를 운영키로 했다. 토지 및 지장물의 손실보상 가격은 토지주와 LH, 전라북도에서 추천한 감정평가업자가 각각 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됐으며, 토지 등 소유자와 손실보상 협의가 이루어질 경우 2주간의 서류 검토 등을 거쳐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손실보상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협의보상 기간 이후 수용 재결을 거쳐 재결금 지급이나 공탁을 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수용 재결에 이의가 있다면 이의 신청이나 행정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전주탄소 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025년까지 2000억 원을 들여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2가 고랑동과 팔복동 일대 65만5993㎡규모로 조성된다. 산업단지에는 탄소소재는 물론 최첨단 항공부품, 신성장 분야 등 70여개의 기업과 10여개의 R&D(연구개발)시설, 20여개의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6만6000㎡ 규모의 도시 숲을 조성해 전국에서 공원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키로 했으며 화학석유플라스틱 등 환경오염 유발업종 입주는 원천적으로 제한된다. 탄소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전주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소재산업을 선도할 탄소관련 기업체 등 70여개 기업과 10여개 R&D기관, 20여개 지원시설이 입주해 1100명의 직접적인 고용유발 효과와 19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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