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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 절도' 10대 공부하고파 책을…80대 술값 없어 폐지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10대와 철없는 80대가 절도 행각을 벌여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4일 서점에서 영어문법책 등 서적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내 서점과 대형마트를 돌며 서적과 휴대폰 충전기 등을 모두 12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가정형편이 어려운 이군은 학업에 필요한 서적을 구입할 돈이 없어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용돈을 벌기위해 휴대폰 충전기 등을 훔친 뒤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반면 같은 날 신문과 책 등 폐지를 훔친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이날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 아파트 내 재활용분리수거장에서 100만원 상당의 폐지를 훔친 혐의로 김모씨(80)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지난해 11월 중순께 익산시 영등동 모 아파트 재활용분리수거장에서 모두 2차례에 걸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자녀들에게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는 김씨는 비교적 넉넉한 형편이었지만, 술값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지만, 자녀가 김씨를 모시고 살고 있으며 빈곤하지 않았다"면서 "김씨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폐지를 훔쳤다"고 말했다.

  • 경찰
  • 신동석
  • 2011.01.25 23:02

익산경찰서, 경찰승진시험 도내 최다합격자 배출

익산경찰서(총경 최종선)가 2011년도 경찰관 정기승진시험에서 도내에서 최고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큰 경사를 맞았다.익산경찰은 이번 승진시험에서 경감 6명, 경위 2명, 경사 1명, 경장 2명 등 총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이는 도내 2위를 차지한 군산경찰서 9명보다 2명이나 많은 숫자이다.도내 전체 합격자는 경감 17명, 경위 9명, 경사 10명, 경장 4명 등이다.익산경찰서 소속 직원들이 이처럼 승진시험에서 대거 합격할수 있었던 것은 최종선 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승진시험 대상자들의 의욕을 복돋우며 남모르게 각종 배려를 해줬기 때문이다고 직원들의 입을 모으고 있다.최종선 서장은 시험일인 이달 15일 시험장인 전주 동암고를 찾아 수험생에게 수험표를 일일이 나눠주고, 합격의 영광을 기원했다.이번 경감 시험에 합격한 정진영 경위는 "찹살떡과 컴퓨터용 싸이펜 등을 손수 준비해 수험표와 함께 건내면서 건승을 빌어준 서장님의 세시한 배려에 지난 1년간 주경야독을 펼친 실력을 맘껏 펼칠수 있었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이에 최 서장은 "이번 승진 시험에 합격한 모든 합격생들에게 깊은 축하인사를 전하고, 쓴잔을 마신 나머지 직원들은 용기를 잃지 말고 재도전에 힘써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합격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경감시험에서는 중앙지구대 정진영 경위, 중앙지구대 김현민 경위, 함라파출소 최정환 경위, 평화지구대 김대종 경위, 낭산파출소 김명겸 경위, 유치장 박근우 경위가 합격의 영예를 거머줬고, 경위시험에서는 유치장 소일 경사, 춘포파출소 이창엽 경사가, 경사시험에서는 부송지구대 노승섭 경장이, 그리고 경장에서는 교통관리계 김상현 순경, 평화지구대 반성한 순경이다.

  • 경찰
  • 엄철호
  • 2011.01.21 23:02

복지사 자격증 부정취득한 공무원 무더기 적발

근무 평점 가산점을 받기 위해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을 허위로 취득한 공무원과 돈을 받고 이를 도운 사회복지시설 대표 등 57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받지 않고 가짜 현장 실습 이수확인서를 발급받아 자격증을 취득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46.서울시청)씨 등 공무원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허위 확인서를 작성해 준 김모(32.여)씨 등 사회복지시설 대표 2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공무원들은 20082009년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필요한 현장실습을 이수하지 않은 채 복지시설로부터 실습 이수확인서를 발급받아 사이버대학교에 제출해 자격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들은 복지시설 대표에게 10만30만원을 주고 한 학기에 120시간을 실습한 것처럼 실습이수확인서를 받아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에 등록해 자격증을 딴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은 대부분 67급 공무원이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실제 승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온라인수강과 120시간 이상의 사회복지 현장실습만 거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승진평정 때 최대 0.5점의 가산점을 받는다는 점을 악용해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대학교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면 손쉽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인터넷 홍보 글과 일부 공무원이 이를 악용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적발된 공무원들은 직장에서 정상 근무하거나 장기 병가 중에 사회복지시설에서 실습한 것처럼 관련서류를 꾸미는 등 극심한 도덕적 해이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 경찰
  • 연합
  • 2011.01.1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