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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I 가금류 매몰지 지하수 오염 '심각'

전북도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가금류가 집단 매몰된 도내 26개 지역의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9곳에서 질산성 질소와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음용수 10㎎/ℓ)를 초과한 곳은 김제 4곳과 정읍.익산 각각 2곳 등 8곳으로 최고 44.5㎎/ℓ가 검출된 곳도 있었다. 순창의 한 지하수에서는 기준치(100CFU/㎖)를 배 이상 넘은 242CFU/㎖의 일반세균이 나왔다. 질산성 질소는 동물의 사체와 배설물, 축산 분뇨, 비료 성분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지하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호흡곤란을 야기하는 청색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 세균도 동물의 사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균의 종류에 따라 식중독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문제의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대체 지하수를 확보하거나 장기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들 지하수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인근의 지하수에 대해서도 수질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전주지방환경청 등과 함께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 강영준 상수도 담당은 "질산성 질소나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이유가 매몰지의 침출수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일정한 상관관계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근본적으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상수도 공급을 시급히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환경
  • 연합
  • 2008.06.03 23:02

[창간 58주년] 전북일보 공동기획 생태하천 홍보물 환경부장관상

환경부는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생태하천의 참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생태하천 홍보물 공모전'을 개최, 지난달 수상작을 발표했다.전국 각 자치단체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서는'전주의제21 추진협의회'와'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가 각각 전주천·만경강을 알리는 책자로 환경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전북일보와 이들 두 단체가 공동기획 사업을 통해 각각 펴낸 안내책자는 하천의 생태와 역사·문화, 그리고 삶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밀도있게 들춰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전주의제21'장롱속 전주천 추억찾기'- 전주천 100년, 빛바랜 사진에 담긴 생활사지난 2006년 지역 NGO들과 함께 전주에서'제5회 강의날 대회'를 개최한 전주의제21은 이에맞춰 전북일보와 공동으로'전주천 옛날사진 공모전'을 열었다.공모전 출품작과 도내 기관·단체의 기증작 400여점을 추려 발간한'전주천 옛날 사진집-장롱속 전주천 추억찾기'에는 191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심하천 전주천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겼다.생태공간으로 거듭난 전주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 시민들과 공유하면서 하천의 정체성 찾자는 게 기획의도다.사진집에는 또 전북일보가 전주천의 생태와 문화·역사를 조망, 도심 하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강의날대회 전주조직위원회와 함께 8개월에 걸쳐 연재한 기획기사(도시와 삶 그리고 생명- 전주천)도 실렸다.▲만경강 민관학협의회'땅과 생명, 만경강이 흐른다'- 만경강의 생태와 역사·문화, 삶의 이야기강은 생명이다. 삶터를 만들어내는 기본 요건이 되고 도시와 농경문화 발달의 촉매제 역할을 해온 강의 역사는 곧바로 주민들의 생활사와 맞닿아 있다.전북일보와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는 도내 역사·문화, 생태·환경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만경강 탐사단을 꾸려 지난 2005년 7월부터 이듬해까지 33회에 걸쳐 기획물을 연재했다.이후 만경강 민관학협의회가 신문 기획기사를 정리해서 펴낸'땅과 생명, 만경강이 흐른다'에는 강에 기대어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와 지역 민속문화를 비롯, 하천 생태환경·농경의 역사 등이 주제별로 담겼다.

  • 환경
  • 김종표
  • 2008.06.02 23:02

[창간 58주년] 함께 지키는 생태하천 - 만경강

"전주천과 만경강 등 도내 주요 하천들이 생태공간으로 바뀌고 있지만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입니다. 하천의 생명력을 지켜내는 일은 결국 물길을 보듬고 살아가는 시민들의 몫입니다."어깨를 적시는 가랑비가 때이른 열기를 식혀준 5월말의 저녁나절,'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임원들이 전주 풍남동 한옥마을 인근 한 식당에서 자리를 함께했다.환경부가 최근 실시한'생태하천 홍보물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안내책자 부문)을 수상한 데 따른 조촐한 자축 모임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만경강 민관학협의회는 전북일보와 공동기획으로 펴낸 생태하천 안내책자'땅과 생명, 만경강이 흐른다'를 출품, 영예를 안았다.생명의 강, 만경강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낸 이 책자는 농업사를 연구하고 있는 소순열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조법종 우석대 교수·김진태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협의회 출범당시부터 조직을 이끌어 온 길봉섭 상임대표(원광대 명예교수)는 한국생태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강 구석구석의 식생을 조사해 온 학계 전문가로서 여전히 생태하천 만경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전북도 공무원으로서 협의회 태동과 함께 운영 실무를 맡았던 오문태 운영위원장은 퇴직 후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 생태하천 복원에 대한 열정을 식히지 않고 있다. 재직당시 만경강의 물길과 생태환경을 일일이 탐사했을 정도로 만경강에 대한 오위원장의 애착은 특별하다.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아 활동무대를 넓힌 김택천 대표는"이제는 지역 주민들이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로컬 거버넌스 시대"라며"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을 어떻게 가꾸고 보존할 것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고민과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공간의 하천을 살아 숨쉬는 생태공간으로 지켜내는 일은 결국 주민운동 차원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지난 2002년 6월 사실상 도내 최초의 거버넌스 체계로 출범한 협의회는 시민단체와 학계·언론·자치단체 등에서 모두 70여명이 참여, 생태탐방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만경강 알림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만경강 민관학협의회와 함께 이번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은'전주의제21 추진협의회'의 전주천 사랑도 특별하다.쉬리에 이어 수달이 찾아오면서 도심 생태하천 복원의 전국적 모델로 부각된 전주천의 변화는 지난 2000년 물꼬를 튼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이 계기가 됐다. 사업 구상 시점에서부터 전주시와 함께 생태하천의 방향성을 고민해온 전주의제21은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전주천의 가치를 알리는 민간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신진철 사무국장은"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전주천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화장실이나 가로등을 만들어 달라는 식의 민원이 늘고 있다"면서"힘들여 생태공간을 조성했지만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과의 공감대가 없으면 애써 복원한 생태하천의 가치를 보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연형하천 복원의 성과만을 홍보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소중한 공간을 지켜내는 일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3월말,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역의 환경·시민단체들은 주민들과 함께'전주천 갯버들 시집보내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민들이 전주천 덕진보 철거지점 주변 물가에 꺾꽂이한 갯버들이 신록의 계절을 맞아 여기저기서 푸른 잎을 내밀고 있다.

  • 환경
  • 김종표
  • 2008.06.02 23:02

도내 약수터 물 못먹겠네

도내 약수터와 우물 등의 수질이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전국의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 샘터, 우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16개소 가운데 5개소가 마실 수 없는 수질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전국 1550개소를 대상으로 미생물, 유해영향물질 등 7개 항목에 대해 점검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전체 대상시설의 10%인 155개소가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전북의 경우 전체 대상 16개소 중 순창 풍산면의 대가, 정읍 내장동의 내장, 시기 3동의 초산, 구룡동의 용호약수터에서 총대장균이 검출됐고, 무주 무풍면 신풍약수터에서는 일반세균이 검출돼 사용금지 조치됐다.시·도별 수질기준 초과율은 전북이 31.3%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18.3%)과 부산(15.3%), 서울·광주(11.1%) 등이 뒤를 이었다.수질기준 초과유형은 총대장균 등 미생물 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151개소로 전체의 97.4%를 차지했고 증발잔류물 등 심미적 영향물질과 질산성질소 등 건강상 유해영향물질이 초과된 곳이 각각 2개소(1.3%)로 집계됐다.수질기준이 초과한 원인은 먹는 물 공동시설 주변의 오염원 증가와 애완 및 야생동물 분변, 시설 상류의 등산객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먹는 물 관리법' 및 '먹는 물 공동시설 관리요령'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서 수질기준 초과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초과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수질기준 초과시 관련법에 의거, 사용중지 안내판을 게시하고 재검사를 실시해 기준 이내 결과가 나올 땐 계속 이용할 수 있으나 2회 이상 초과땐 사용금지된다. 하지만 1년간 계절별로 수질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폐쇄조치된다.

  • 환경
  • 강현규
  • 2008.05.30 23:02

[이곳만은 지키자-생태보고서] 익산 춘포면 화신 습지

불과 90년 전만 해도 만경강은 구불구불 뱀처럼 유유히 드넓은 평야를 흐르던 곡류하천이었다. 지난 1917년 대아 댐 축조와 옥구저수지로 이어진 대수로 건설은 만경강을 반듯하게 만들었다.이제 예전 물길의 흔적은 오래된 측량지도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기어이 제 물길을 찾아 흐르는 곳이 있다. 익산시 춘포면 옛 봄 나루에 자리 잡은 화신 습지다.만경강 주변에는 직강화 공사로 제방의 위치가 바뀌면서 만들어진 배후습지가 모두 8곳이 있다. 그 중 규모가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길쭉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우각호의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 확신 습지다.일반적으로 물길이 돌려지면 과거 하천 부지는 육상화 돼 논밭이나 민가로 변한다. 이곳 역시 판문마을에서 춘포초등학교 앞을 지나 화신 마을을 끼고 활처럼 휘어 만경강으로 들어가는 옛 물길 1.5km 구간 중 춘포초등학교에서 화신마을 구간만 습지로 남아있다.▲ 하천 복류수가 옛 물길로 흐르면서 만든 우각호만경강의 배후습지는 하천 바닥 아래로 흐르는 물(하천 복류수)이 옛 물길로 이어지고, 주변 민가의 생활용수나 빗물이 모여 이뤄졌다.용출되는 물의 양이 비교적 많고 주변 농경지에 물을 댈 필요가 있어서 습지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하천 복류수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이 물이 다시 만경강으로 흘러나가기 때문에 주변의 오염원에도 아직까지 살아 남아있다.옛 물길의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판문마을 앞 연못 역시 논으로 개간돼 경작되다가 진흙층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 연을 심었다고 한다.이곳엔 쇠물닭, 흰뺨검둥오리, 논병아리, 개개비, 왜가리, 백로와 많은 겨울 철새의 휴식처는 물론 노랑어리연꽃, 마름, 생이가래 등 수생식물도 다양하게 분포했다. 건강한 자연습지의 모습을 띄고 있어 한동안 이 곳을 화신 배후습지로 알고 있을 정도였다.그런데 지난 26일 다시 방문해보니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연못은 오간데 없었다. 여러 군데 매립이 되었고 연을 캐느라 준설토로 제방을 만들어서 황량한 모습이었다.생명력이 왕성한 습지는 조금만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으면 금방 제 모습을 찾는 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인데 아쉬움이 너무 컸다.▲ 개발과 오염으로 습지 유지 어려움춘포 초등학교 앞 방죽에서부터 화신습지는 길 다란 수로를 형성하며 흐른다. 기운차게 올라와 무성한 줄, 부들, 갈대 군락은 늪을 연상시킨다. 가을, 겨울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만경강민관학협의회(상임대표 길봉섭)의 조사에 따르면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은 모두 139종. 연꽃군락, 줄군락, 개구리밥군락, 갈대군락, 애기부들군락, 털물참새피군락, 생이가래군락, 물옥잠군락, 큰골풀군락, 물꼬챙이군락, 마름군락 순으로 분포한다.또 곤충은 멧팔랑나비, 남색초원하늘소, 왕잠자리, 밀잠자리, 게아재비, 소금쟁이 9목 42종으로 나비가 9종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비교적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습지로서 보전가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계속되는 매립과 물을 활용하기 위해 중간에 보를 막아 흐름을 차단하고 있고, 쓰레기 투기나 소각, 비료나 농약 등 비점오염원의 유입으로 습지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신습지의 숨은 가치그렇다면 배후 습지는 어떤 기능과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전북대학교 김창환 교수는 우선 주변의 마을, 농경지로부터 흘러나오는 각종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자정능력을 꼽았다.또한 빗물이나 생활용수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지하수위를 보충 시키며, 만경강과 배후습지의 식생이 연결돼 주변의 수많은 물새들에게 먹이와 서식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습지는 다른 생태계보다 생물학적 생산성이 높아 거대한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물과 육상의 두 영역에서 살아가는 양서ㆍ파충류에게 서식에 유리한 조건이어서 만경강 전체로 볼 때 중요한 생태적 공간이다.▲ 화신 배후습지, 옛 물길 복원 확대해야다행히 익산시는 화신습지를 자연생태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익산시 재난안전팀 양경수 팀장은 "장마철 홍수 피해 위험이 있어 정비할 계획인데 자연생태 습지로 복원하는 계획을 추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올 하반기에 식생조사와 옛 물길의 선형, 토지이용현황을 파악하는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능하면 화신습지 뿐만 아니라 판문마을 연못에서부터 춘포초등학교 구간을 매입해 옛 물길을 복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물길 복원은 대운하 건설을 거짓으로 포장하는데 쓰일 말이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배후습지 우각호를 원래 강줄기에 이어주는데 쓰여야 한다. /이정현(NGO객원기자·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 환경
  • 이정현
  • 2008.05.29 23:02

도시 생활소음 "못참겠어요"

"아침부터 하루종일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큰 목소리로 소리치며 장사를 하는 집 건너편 매장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생활소음으로 인한 불만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목소리가 날고 커지고 있다.권모씨(전주시 평화동)는 "손님을 끌기 위해 음악소리를 크게 튼 것은 이해가 되지만 하루종일 소음피해에 시달리는 사람이 자신의 가족이라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묻고 싶다"며 "요즘 같이 날씨가 더운 날에도 시끄러운 음악소리때문에 창문도 못열고 산다"고 불평했다.김모씨(전주시 효자동)도 아파트 윗층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쿵쾅'거리는 소음에 잠을 설치기 일쑤다.김씨는 "얼마 전 이사온 윗층 집에서 시도 때도 없이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쿵쾅거리는 소리를 내 신경이 곤두서 있다"며 "경비실에 말해 몇 차례 주의를 당부했고 직접 인터폰으로도 수차례 말했지만 미안하다는 말 뿐, 여전히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생활소음은 도시지역에서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 도내 생활소음 민원은 모두 639건으로 전년 350건에 비해 두배 가까운 45.2% 나 증가했다.전북도는 위반업소 29개소에 대해 21건은 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하고 19개소에 대해서는 630만원의 과태료를 병과했다.지역별로는 각종 개발과 인구가 밀집한 도시지역에 민원이 집중한 반면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실제 전주가 263건, 군산 173건, 익산 103건으로 전체 민원의 84.3%를 차지했다.반면 진안과 고창은 단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장수와 무주, 순창은 각각 1, 2, 3건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전북도 관계자는 "이 같은 생활소음 민원 증가는 도내 뿐 아니라 전국적 현상이다"며 "이 때문에 정부가 생활소음 줄이기 종합대책의 세부과제로 지난 해 12월 31일 '소음·진동규제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강화된 동일 건물 내 소음규제를 오는 7월 1일부터 신규사업장에 적용하고 기존 사업장은 2010년 1월 1일부터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환경
  • 강현규
  • 2008.05.28 23:02

[NGO 사회를 바꾼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맹꽁이 놀이터'

도심의 작은 습지에서 발견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맹꽁이. 시민에 의해 발견되고 시민들이 가꿔나갈 전주시 삼천동 시립도서관 주변 맹꽁이 서식지 보존 사업이 첫 삽을 떴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3일 맹꽁이서식지 복원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복원계획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이 자리에는 맹꽁이 서식지가 보존될 삼천동 시립도서관 인근의 살고 있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 맹꽁이 서식지 보존이 작은 습지 조성을 넘어 삼천.거마근린공원이 자연생태 공원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시립도서관 인근이 맹꽁이 서식처로 유지된 이유맹꽁이 놀이터가 조성될 삼천동 시립도서관 주변에 맹꽁이의 서식처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이 사업을 자문한 심재한 박사는 세 가지를 꼽았다.첫째는 세경아파트 내의 넓은 텃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텃밭에 할머니들이 열심히 밭을 갈고 물을 주다보니 흙이 부드럽고 습기를 머금고 있어 맹꽁이가 잠을 자거나 은신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줬기 때문.두 번째는 과거 저수지로 흐르던 물길로 추정되던 부지에 조립식 건물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접근이 차단되고, 이곳에 물이 고이면서 미나리, 고마리 등이 자라는 습지가 형성된 것을 이유로 들었다.마지막 세 번째로는 주변에 쌓여 있던 폐목과 돌. 그리고 군데군데 지하수가 용출되는 곳이 있어서 장마철 짧은 기간에도 올챙이가 개구리로 자랄 수 있는 습지 여건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심 박사의 설명이다.또 이런 여건과 자문을 통해 맹꽁이 서식지의 복원장소로 이 곳이 최종 선정됐다.▲ 구체적 복원계획우선 맹꽁이의 핵심 서식지인 세경아파트 경계와 조립식 건물 뒤편은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배후 서식처인 텃밭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방향이 추진된다.그러나 아쉽게도 지난해 맹꽁이가 발견됐던 도서관 옆 웅덩이는 현재 메워진 상태이고 사유지여서 습지 복원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공간이 협소해 이번 맹꽁이 놀이터 조성에서 제외됐다.그리고 최종 복원 대상지는 공원부지 안으로 사시사철 지하수가 솟아나 축축하게 습지가 형성된 곳으로 결정했다. 현재 이곳은 습기를 이기지 못해 고사한 나무가 베어진 상태이며 일부 관목도 죽어가는 상황이라 참석자들은 이구동성 습지 조성에 공감했다.서식지는 노랑어리연꽃이나 부들 등 습지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가 둘러싸인 작은 연못과 중간에 작은 섬이 있는 넓은 연못이 165㎡ 규모로 조성된다.수변부의 경사는 물속의 양서류가 육지로 이동하기 쉽도록 경사각 10도 내외로 완만하게 만들기로 했으며, 수심에 변화가 있도록 높낮이를 주고 검정말, 나사말 등 수생식물을 심어 여러 수서곤충과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하기로 했다.단 맹꽁이는 수심 10㎝ 정도 되는 곳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해당 수심의 서식처를 넓게 확보해 주는 것도 빼놓지 않기로 했다.아울러 양서류의 먹이가 되는 곤충들을 유인하기 위해 색깔이 화려한 자생 초화류들을 도입하고 저습지의 중간에는 양서류가 낮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섬을 초지와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연못 북쪽에는 약 90㎡의 초지가 조성된다. 맹꽁이가 숨기 좋고, 먹이인 지렁이, 개미가 살기 좋도록 퇴비를 뿌려줄 계획이다.또 은신을 위해 나무판자나 폐 목재를 쌓아 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을 하는 경계 수벽을 쳐 서식환경을 최대한 보호해주기로 했다.이밖에 야행성이고 겨울잠은 물론 봄잠도 자는 맹꽁이의 특성을 고려해 생태안내판을 설치하고, 연못 주변에 맹꽁이 의자나 캐릭터 조형물을 연못 안팎에 설치해 교육적, 감상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정현(NGO객원기자·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 환경
  • 이정현
  • 2008.05.27 23:02

맹꽁이 놀이터 도심에 만든다

도심 속 맹꽁이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행정기관, 주민과 기업 등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댔다.지난해 7월 한 시민이 전주 삼천시립도서관 인근 40㎡ 크기의 물웅덩이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 서식지를 확인한 뒤, 올해 초 사유지인 이 웅덩이가 메워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민관과 기업이 간담회를 통해 맹꽁이 서식지 보호와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지난 23일 전주 삼천시립도서관에서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삼천동주민자치위원과 주민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도심 속 맹꽁이 놀이터 만들기 민관 간담회가 열렸다. 또 조경업체인 (유)에코웍스, 한국토지공사 초록사회위원회가 맹꽁이 놀이터 조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이날 발제에 나선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정책실장은 "사라져 가는 도심 속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생태학습 공간 조성을 위해 맹꽁이 놀이터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으로 맹꽁이 개체수를 조사하고 서식지 복원 기본 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께 복원 설계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장마철 전 맹꽁이 산란을 위한 웅덩이를 조성하고 습지를 최대한 되살리는 등 서식지 공간을 확보하고 전주시와 협력해 연못, 잔디 화단, 관찰 데크, 생태학습 게시판을 설치해 생태 학습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이 추진될 경우 내년부터는 도심 속 맹꽁이 생태학습 공원이 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맹꽁이 생태공간을 복원해 삼천동의 명소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호응도 뜨거웠다.그러나 맹꽁이 서식지역인 이곳은 국유지와 시유지, 사유지에 걸쳐 있어 전주시의 토지매입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정현 정책실장은 "맹꽁이 서식지가 안정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서식지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고 인근 텃밭에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맹꽁이 보존 주민회를 구성해 주민과 함께 도심 속 맹꽁이를 보호하고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
  • 임상훈
  • 2008.05.26 23:02

전주 '맹꽁이 놀이터' 조성 위한 간담회 열려

전북 전주시 삼천동 일대에 서식하는 맹꽁이(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단체와 행정기관, 주민 간의 간담회가 23일 열렸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전주 삼천시립도서관에서 '도심 속 맹꽁이 놀이터 만들기' 민.관 간담회를 열고 맹꽁이 놀이터 조성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 등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발제를 맡은 이정현 정책실장은 "사라져가는 도심 속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생태학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맹꽁이 놀이터' 조성을 추진했다"며 "다음달 중으로 맹꽁이의 개체수를 조사한 뒤 서식지 복원 기본 계획을 설계, 오는 7월께 복원 설계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멸종위기종인 맹꽁이는 작년 7월께 한 시민에 의해 삼천도서관 인근 40㎡ 크기의 물웅덩이에서 발견됐으나 올해 초 사유지인 이 웅덩이가 메워져 안타까움을 더해왔다.환경운동연합은 이르면 오는 8월께 생태 조경 업체인 유한회사 에코웍스와 함께도서관 인근 80∼100㎡에 맹꽁이 서식을 위한 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맹꽁이의 캐릭터를 활용한 친환경 조형물을 설치하고 캠페인을 벌여 주민과 함께 맹꽁이의 산란과 성장이 가능한 습지를 조성하고 맹꽁이의 생태적 특징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 데크와 생태 학습 게시판도 설치해 생태 학습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이정현 정책실장은 "맹꽁이 서식지가 안정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서식지 주변사유지를 매입하고 인근 텃밭에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을 유도할필요가 있다"며 "맹꽁이 보존 주민회를 구성해 주민과 함께 맹꽁이를 보호하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50㎝만 파도 물이 나오고 펄도 많아서 나무들이 고사할 지경이다. 맹꽁이 놀이터를 위해 조경 사업을 하려면 습기에 강한 나무들을 심어서 맹꽁이 서식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
  • 연합
  • 2008.05.23 23:02

낙동강운하 조기건설 논의 파장

정부의 운하건설 계획과 관련해 23일 영남권 5개 시.도 광역단체장들이 낙동강운하의 선(先) 건설을 촉구하고 나서자 환경단체들이 즉각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영남권 단체장들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낙동강운하의 건설은 타당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환경단체 등은 "영남지역 주민이 안정적으로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는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맞섰다. 특히 운하건설 반대 단체들은 낙동강운하 건설이 영남권 `식수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홍수피해 막기 위해서도 운하 필요" = 영남권 5개 시.도는 낙동강운하 건설과 관련 홍수피해 등 재난피해 복구비용과 다른 강에 비해 낙동강운하 건설의 용이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소방방재청 재난연보 등을 인용해 낙동강 유역 5개 시.도의 홍수 등 재난피해와 관련 복구비 등을 산출한 결과,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조2천42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10년간 12조4천여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된 것. 이는 낙동강운하 건설비로 거론되고 있는 5조~6조원의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영남권 광역단체장들이 이날 공동 대정부 건의문까지 만들어 낙동강운하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이 같은 만성적인 복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앞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홍수로 인한 피해 복구비가 엄청나다. 홍수기, 갈수기 이런 것이 말이 안된다"며 대운하 구간 중 낙동강운하를 먼저 건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남의 식수원..식수대란 막아야" = 이에 맞서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등 운하건설 반대단체들은 우선 식수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대구본부와 부산본부, 경남본부 등 영남권 5개 시.도 운하건설 반대단체들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낙동강은 영남 주민 전체의 식수원"이라면서 "지하수 마저 점점 고갈이 심화하고 있는 등 안정적 식수원 확보가 당면 과제인 상황에서 낙동강운하 건설은 식수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의 치어리더가 된 영남권 시.도지사들은 지금이라도 즉각 낙동강운하 조기 추진 요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단체는 "시.도민들에게 물어 봤느냐"며 충분한 사전 검토와 시.도민의 합의문제도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영남권 시.도지사들이 실체가 무엇인지 조차 불분명한 낙동강운하의 조기 추진을 일방적으로 천명한 것은 시.도민들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면서 "지역 미래를 위해 그토록 중요한 낙동강 운하라면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통해 추진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 환경
  • 연합
  • 2008.05.23 23:02

군산 연도, 태안 원유 오염 여전

군산시 옥도면 연도가 아직도 충남 태안 앞바다의 원유 유출 오염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22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서해안 해역의 6개 해수욕장(변산, 격포, 상록, 구시포, 동호, 선유도)과 2개 섬 지역(선유도, 연도)에 대해 지난 3∼4월 1차 오염도 조사를 한 결과 군산 연도에서만 유류성분과 총석유계 탄화수소(TPH)가 검출됐다.연도의 경우 해안가 토양 8개 지점, 해수 3개 지점, 폐조개류 3개 지점에서 각각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해수에서만 유류성분과 TPH가 검출되지 않았을 뿐 나머지 시료에서는 모두 유류성분 등이 검출돼 오염 피해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수온을 감안해 예측 실험을 실시한 결과 수온이 25℃를 넘어설 경우 기름띠가 형성됐다고 밝혔다.특히 연도의 해양가 토양에서는 평균 2800㎎/㎏이 검출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인 2000㎎/㎏을 크게 초과했으며 가장 심한 곳은 5795㎎/㎏이 나온 곳도 있어 조속한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TPH는 경유, 등유, 윤활유 등에서 나오는 유류성분의 일종으로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도 각종 만성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연도가 태안과 가까워 오염 피해가 컸고 지형 조건으로 인해 기름 제거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유류 성분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오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제거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 환경
  • 강현규
  • 2008.05.2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