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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하나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수로 나타낸 것. 동일한 원인에서 특정한 결과가 나오는 비율.’ 이런 사전적인 정의로 봤을 때 확률이 높으면 그만큼 가능성도 높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강수확률이 50%은 무슨 의미일까? 반반? 비가 오거나 말거나? 강수확률 50%는 현재와 유사했던 과거자료 100일을 종합해봤을 때 비가 왔던 날이 50일, 비가 오지 않았던 날이 50일이었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강수확률 50%는 ‘내일 비 아니면, 맑음’이라는 반반 예보가 아니다. 매일 매일 날씨가 흐리고, 맑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하는 날씨가 반복되는 듯 하지만, 대기 중에 존재하는 기체의 흐름은 쉬지 않고 움직여 변하기 때문에 날씨는 하루에도 수 백 번, 수 천 번 변하고 또 변한다. 기상청은 과거 다양한 날씨기록을 기반으로 예보관들의 경험적 예보분석까지 더해 비가 올 강수확률예보를 하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제 봄의 기운이 무르익나 싶은데 24절기상으로는 오늘이 벌써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이다. ‘곡우’는 곡물을 적시고 싹을 틔우는 봄비를 뜻하는데, 농사를 짓던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절기 중 하나다. 한 해 농사가 시작되고, 겨우내 움츠렸던 동식물이 생동감을 되찾는 이맘때면 지역마다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서해에서는 겨울을 난 조기 떼가 북상하면서 조기잡기로 북적거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잡힌 조기를 ‘곡우살이’라고 했다. 전라남도와 경상도, 강원도에서는 깊은 산속으로 곡우 물을 먹으러 가는 풍속이 있었다. 지리산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곡우에 약수제를 지내고, 태평성대와 그해의 풍년을 기원했다고 한다. 곡우를 보내는 각 시대와 지역의 모습은 달랐지만, 한해 풍년을 바라며 날씨를 소중히 여긴 그 마음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철 야외활동에 발목을 잡는것은 비단 미세먼지만이 아니다. 봄이 되면 일조량이 많아져 자외선 강도가 강해지는데, 한여름 햇살보다도 높아 1년 중 최고를 나타낸다. 또 봄에는 가을보다 습도가 적어서 햇볕 투과량 역시 많을 뿐더러 야외활동이 적었던 겨울을 난 우리 피부는 자외선 저항력이 가장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봄철 자외선을 더욱 주의해야 하는 이유이다. 여름만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은 금물! 기온이 크게 오르고 봄볕이 강한 오늘,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모자와 더불어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꼭 잊지 말아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3~5월 사이에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안과 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에는 눈 표면이 고스란히 노출되어 안구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 속에는 납, 규소, 카드뮴 같은 중금속과 질소, 아황산가스 같은 대기 오염물질들이 포함돼 있어 독성 혹은 알레르기성 안구 염증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부족해지거나 불안정해지면 이물감, 충혈 등이 생기는 등 불편해져 시력의 질이 떨어지는 상태인데, 눈만 촉촉해도 안구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눈물은 안구를 마르지 않게 하고 기름은 그 눈물이 증발되지 않도록 막을 쳐주는 역할을 해준다. 눈물을 마르지 않게 하려면 온찜질, 기름샘 마사지 및 눈꺼풀 청소를 해주면 좋다. 특히 손가락으로 기름샘을 짜준다고 생각한 다음 윗눈꺼풀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 눈꺼풀은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며 적당한 압력으로 짜기만 하면 기름샘을 마르지 않게 하는 눈 건강 마사지가 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리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냉각되면서 지면 부근의 물체에 얼음형태로 붙어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슬이 맺히는 온도보다 기온이 더 낮아지면 기체인 수증기가 고체인 얼음으로 승화되면서 서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바늘이나 부채 모양인 것이 보통이지만 따로 정해진 형태가 없이 생길 때도 많다. 10월 절기 중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에 첫 서리가 관측되어 이듬해 봄까지 이어진다. ‘88야(夜)의 이별서리’라는 말도 있듯이 입춘으로부터 88일째 즉, 5월 2~3일 쯤에 겨울과 봄을 보내고 맺히는 늦서리도 있다. 아침공기가 차가운 오늘도 서리가 예상된다. 서리는 식물 잎의 세포조직을 얼게 하고 기능을 손상시켜 하룻밤 사이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도 크지만, 서리는 아침을 비추는 밝은 빛 그 자체였다. 밤사이 맺힌 서리가 해가 떠오를 무렵 햇살을 받을 때면 세상의 그 어떤 보석보다 더 아름답게 반짝였던 그때! 도시하로 아름다운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그때가 말 그대로 옛날이 되어버렸다. 앞으로 따뜻해질 날씨로 인해 세상의 아침을 반짝였던 보석은 녹아 없어질지 모르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말휴일 동안 찬공기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다시 차가운 봄을 만들었다. 오늘도 이맘 때 봄보다는 차가운 날씨 속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다. 이렇게 일교차가 1℃ 증가할 때마다 소화기 질병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2.14% 높아진다고 한다. 큰 일교차로 인한 폐질환이나 심혈관질환 증가율보다 더 높은 것이다. 실제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따뜻한 곳에서는 찬 음식을 먹더라도 복부 체온이 32℃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았는데, 쌀쌀한 곳에선 복부 체온이 금방 32℃ 밑으로 떨어졌다. 따뜻한 곳에서는 차가워진 위를 데워주려고 따뜻한 피가 더 많이 공급되는 반면, 쌀쌀한 곳에서는 머리 부위의 체온유지를 위해 위장 관에 피를 공급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식후, 한 시간까지는 음식물이 위와 장에 머물기 때문에 쌀쌀한 아침, 저녁엔 과식을 금하고 복부의 보온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5일 전북지역 하늘이 미세먼지(10마이크로미터, PM10)로 뿌옇게 뒤덮였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중국발(發) 황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정읍남원완주진안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고, 전주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PM-10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5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 PM-10 경보는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이번 미세먼지 경보는 지난 6일 완주군에서 발령된 이후 올해들어 도내에서 두 번째다. 도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71㎍/㎥를 기록, 매우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이날 오후 1~2시 도내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300㎍/㎥을 웃돌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정읍시 연지동 393㎍/㎥, 전주시 중앙동 356㎍/㎥, 남원시 죽항동 350㎍/㎥, 전주시 삼천동 336㎍/㎥, 진안군 진안읍 303㎍/㎥ 등이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는 이번 황사의 강도와 영향을 받는 지역은 유동적이라면서 당분간 미세먼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물이 생동하고 꽃피는 봄에는 보는 즐거움이 큰 계절이다. 그런데 봄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보는 즐거움으로 그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들이다. 꽃가루는 기후, 일조량, 물, 영양물, 흙의 특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식물의 개화 시기가 빨라져 이로 인해 꽃이 피어 있는 기간 역시 길어졌는데, 이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 역시 많아졌다. 또한 지구를 데워주는 온실가스의 증가는 꽃가루가 더 많고 다양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능력도 키웠다. 보통 일교차가 감소하면 꽃가루는 늘어나는데, 지구온난화로 지난 1997년 7.7℃이던 우리나라의 평균 일교차가 2000년 들어서는 7.1℃ 수준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제 다시 중국 북동 지역에서 황사가 추가적으로 발원했다. 오늘 새벽부터 서해안 일부 지방에서 약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 이렇게 황사 유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스크 사용법에 관심이 높다. 미세먼지 마스크 차단지수 KF(Korean Filter)가 있는데, KF80, KF94, KF99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KF80가 미세먼지를 약 80% 차단하는 황사마스크이다. KF99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지수가 가장 높지만,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 같은 경우 숨을 못 쉬는 등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수치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물에 젖으면 정전기 기능이 떨어지고, 필터가 손상되기 때문에 꼭 하루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좋다. 착용할 때는 철심이 있는 부위를 코에 밀착시키고, 마스크의 끈을 머리 뒤로 당겨 써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차단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비가 오는 날, ‘비닐우산’은 쉽게 볼 수 있다. 우산이 없는 날 편의점이나 지하철역 입구에서 쉽게 구입해 비를 피하는데 유용하게 쓰이기는 하지만, 환경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우산 비닐커버의 주성분은 플라스틱에 속하는 성분으로, 이들이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500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특히 자연에서 그대로 분해되지 않고, 잘게 부서져 먹이사슬을 통해서 우리 체내에 쌓여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플라스틱 성분 자체가 소각하면 다이옥신이라는 물질이 나와 건강에 치명적이다. 우리가 기상예보를 더 눈여겨 볼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가 온다고 하면 미리 우산을 챙겨서 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비닐우산’의 사용을 자제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도 다시 봄의 모습을 찾으면서 밖으로 나갈 생각에 마냥 설렌다. 대개 야외활동하기 전에 미세먼지에만 주의를 하는데, 미세먼지 말고도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야생진드기’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3~6월 야생진드기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률이 7~12월에 비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SFTS의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바이러스’인데,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이 3~10일간 지속되고, 구토와 설사, 피로감,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감소하고 근육 경련, 혼수상태를 보일 수 있다. SFTS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책이다. 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분포하기 때문에 풀밭에 그냥 앉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하고, 외출시 입었던 옷은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활동을 계획했다면 긴 팔 옷과 긴 바지, 모자를 착용하고 벌레기피제 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 오전의 쌀쌀함만 견디면 낮부터 다시 평년 이맘때의 봄기운을 회복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봄다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시 기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고, 입맛까지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신체는 동면기에서 활동기로 들어서면서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한데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나른함, 춘곤증 등의 반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봄나물과 봄채소는 쓴맛, 신맛 등으로 겨우내 무뎌진 미각을 자극해 입맛을 돋우는 봄의 보약이다. 또한 생리적으로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이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입춘오신반(立春五辛槃)이라 하여 봄에 움파, 산갓, 당귀 싹, 미나리 싹, 무 등의 매운맛 채소들을 새콤하게 무쳐 먹어 오장육부에 영양과 비타민, 무기질을 공급했고 봄에 돋아나는 나물을 먹으며 건강을 챙겼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 전북지역 곳곳에 눈이 날리며 벚꽃과 눈을 함께 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번 주(9일~15일) 전북지역은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9일 전북지역은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18도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질 전망이어서 도민들의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와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사흘간 내린 비가 그치기는 했지만, 기온은 다시 부쩍 쌀쌀해졌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진데다가 찬바람까지 강하게 더해지면서 체감하는 쌀쌀함은 더 크다. 여기에 황사까지 섞여 내려올 것으로 보여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수요일부터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하는 황사 일부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오늘 오전부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약하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황사마스크는 꼭 챙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94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강릉·광주·대구·부산·제주 등 6개 도시의 식목일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1940년대에는 제주를 제외한 5개 도시 모두에서 10도를 밑돌았던 기온이 1970년대 이후에는 모든 지역에서 평균 기온 10도를 훨씬 웃돌았고, 서울의 경우는 지난 10년간(2008∼2017년) 식목일 평균 기온(10.4도)이 1940년대 평균 기온(7.9도)보다 2.6도나 올랐다. 1940년대 식목일 평균 기온이 최근에는 3월 중·하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평균기온이 6.5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렇게 따지면 전주는 3월 중순경이 나무심기에 적합한 날인 것이다. 소나무 한 그루는 연간 5㎏의 CO2를 흡수한다. 지구온난화로 앞당겨진 나무 심기! 우리가 나무심기에 더욱 열을 올려야 하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달력은 4월을 지나고 있지만 날씨는 5월을 만났다. 남부지방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5월 초순에 해당하는 땀나는 날씨가 이어졌다. 4월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사람들의 옷차림 역시 한결 가벼워졌다. 이런 날씨가 봄비를 만났다. 봄비가 촉촉하게 대지에 내려앉듯 봄비와 함께 포근했던 기온도 내려앉아 다시 4월 이맘때 걸맞는 봄이 제자리를 하겠다. 체감하는 쌀쌀함은 크겠다. 평년 값을 10도이상 크게 웃돌았던 그간의 날씨 탓에 봄비로 되찾은 봄이 쌀쌀하겠다. 건강 상하지 않도록 오늘은 우산과 따뜻한 겉옷으로 한결 쌀쌀해진 봄을 맞이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물 만난 물고기처럼 4월을 만난 봄이 겨울 눈치를 보지않고 맘껏 봄기운을 뿜은 하루였다. 평년 값을 10도 이상 크게 웃돌며 5월초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인 곳도 있었다.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가 생각나는 땀나는 날씨는 오늘도 계속되겠다. 갑작스레 치솟은 기온에 이마에 맺힌 땀방울! 이때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다”가 맞는 표현일까? “송글송글 맺히다”가 맞는 표현일까? 정답은 ‘송골송골’! 땀이나 물방울 따위가 살갗이나 표면에 잘게 많이 돋아나 있는 모양을 ‘송골송골’이라고 한다. ‘송골송골’을 ‘송글송글’로 표현하는 것처럼 우리말에서는 모음 ‘ㅡ’와 ‘ㅗ’를 헷갈리는 경우가 참 많다. ‘송골송골 ’에는 우리말 모음조화 현상이 숨어있다. 모음조화란, 의성어나 의태어를 표현할 때 ‘ㅏ,ㅑ,ㅗ,ㅛ’ 와 같이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ㅓ,ㅕ,ㅜ,ㅠ’와 같은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을 말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흔히 봄을 ‘여자의 계절’이라 부르는데, 정말 여자는 봄에 약할까? 봄이 되면 일조량이 늘어 뇌에서 멜라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기분 좋게 만드는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정서가 발달하고 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해 일조량에 더 반응하기 때문에 봄에 약할 수밖에 없는 것! 더욱 흥미로운 점은 여자는 오감 중 후각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사실. 실제 남녀 2명에게 향기 반응을 실험한 결과, 꽃향기를 맡고 남자는 혈압이 내려간 반면, 여자는 올라갔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상층의 기압 패턴과 함께 우리가 머무르는 하층의 날씨 환경도 변화무쌍한 요즘이다. 무엇보다 확실한 건 봄이 주는 기상학적, 심리적, 신체적 변화는 ‘설렘’ 그 자체라는 것!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색(色)이 각각 강력한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신체와 마음을 치유하는 ‘컬러 테라피’라는 방법이 있다. 이 원리에 따르면, 개인의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주변 사물의 색깔을 선택하면 인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체·정신·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한다. 선호하는 색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색을 통해 심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빨간색의 경우 뇌하수체를 자극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심장 기능이 강화되고 에너지가 표출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무기력에 빠졌을 때 빨간색을 보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초록색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고. 파란색은 뇌를 안정시켜 주는 신경전달 물질을 체내에서 분비시켜 맥박수를 감소시키고 호흡을 깊고 길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는 노란색과 주황색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만물이 생동하는 알록달록 봄이야말로, 치유의 계절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두려운 요즘!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실내에서 고정으로 사용하던 공기청정기가 일상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공기청정기능이 결합된 이색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제품은 차량용 공기청정기로 멀티 레이어 필터 기술이 탑재돼 PM2.5 초미세먼지와 유독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며 시간당 7.6회의 차량 내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유모차를 덮는 보낭커버와 공기청정기가 함께 구성된 유모차 공기청정 보낭커버도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이다. 필터가 필요 없는 음이온 휘산기가 내장돼 있어 병원균, 곰팡이균, 황사, 박테리아 등 미세먼지에 함유된 바이러스를 99.9% 제거해준다고 한다. 그야말로 공기청정기의 변신은 무죄!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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