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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꺾이는 듯한 날씨에 다시 찾아온 한파라서 그런지, 이번 한파! 더 살애는 듯 하다. 강추위의 칼바람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패딩으로 갈아입었다. 충전재의 종류에 따라 가격차가 있긴하지만, 고가로 구입해야하는 패딩의 경우, 충전재가 밖으로 빠져나가 관리가 안되는 경우들이 많다. 충전재 밖으로 빠져나올 때는 투명 매니큐어를 이쑤시개에 조금 묻힌 후 안쪽 봉제선을 따라 최대한 얇게 바르면 충전재 탈출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매니큐어를 너무 많이 바르면 옷이 뻣뻣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전국 대부분지방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한파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겠다. 계속해서 한파에 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여전히 맹추위가 지속되고 있다.입춘인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한파가 7일까지 지속되다 8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6일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가끔 눈이 내리겠고, 7일까지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6일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 5~15㎝, 동부지역을 제외한 전북내륙은 3~10㎝로 예상했다.같은 기간 전북지역의 최저 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8도 사이로 예상되며, 최고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 사이로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5일 전북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 최고 기온은 영하 2도로 예상된다.전북 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내리는 곳도 있겠고,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특히, 서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보행 및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7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고, 기온은 8일부터 최고기온이 영상 5~6도로 예상돼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최대 적설량 기준 부안 줄포면 19.8㎝. 고창 17.2㎝, 정읍 14㎝ 등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2018년 첫 번째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봄의 문턱은 커녕 겨울의 문이 다시 활짝 열렸다. 절기로는 봄이 시작되었을지 모르지만, ‘봄의 시작이 언제인가’는 여러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계절구분에 따르면 3~5월까지가 봄이기 때문에 3월 1일을 봄의 시작으로 보지만, 24절기상에 따른 봄의 시작은 입춘인 2월 4일경을,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 20일경)을 봄의 시작이라고 본다. 또한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아직까지도 겨울철을 주도했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쉼 없이 찬공기를 내뿜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봄! 하지만 자연의 이치대로 봄은 반드시 꼭 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가 추우면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정말일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2월과 1월에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가 봄철보다 1만 명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우리 몸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소화불량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에 적응을 못한 자율신경이 위장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추운 겨울, 소화불량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식사 때부터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그리고 천천히 꼭꼭 씹는 식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가급적 식사 후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실내로 들어와서 전열기구로 갑자기 체온을 높이는 방법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천천히 몸을 녹이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차례 눈구름이 지나면서, 내륙 곳곳에 눈이 내려 쌓였다. 대개 내린 눈이나, 예상되는 눈을 표현할때 ‘적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적설’과 비슷한 ‘강설량’이란 용어도 있다. 일단,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든 종류의 물현상을 관측한 값을 강수량이라고 하는데, 이중 비가 내린 양을 강우량, 눈이 내린양을 강설량이라고 한다. 강설량을 관측할 때에는 내린 눈을 모두 녹여서 이를 물로 만들어 관측을 한다. 통산 적설 1cm는 이에 1/10인 강설량 1mm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현재 강우량과 강설량을 합쳐 강수량을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적설은 강설량과 달리 내린 눈의 깊이를 직접 관측하는 것으로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눈관측을 적설로 하고 있다. 적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눈이 쌓여 있는 높이를 말하며 신적설은 정해진 시간동안 새롭게 쌓인 눈을 말한다. 이중 하루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을때를 ‘최심신적설’이라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지 않은 것이 없다. 그 가운데 남녘에서는 찬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차디찬 눈더미 사이로 수줍게 꽃봉우리를 피운 동백꽃 소식이 따뜻함을 전한다. 동백꽃은 겨울과 봄에 걸쳐 개화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1년 중 가장 추운 이맘때 남해안과 섬지역에서 꽃망을 터뜨린다. 동백꽃은 모든 꽃 중 가장 빨리 피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그 모습을 간직한다. 12월부터 4월까지 다섯 달에 걸쳐 피는데, 제주도에서는 크리스마스 때부터 만개하고. 육지에서는 12월과 1월에 꽃봉오리만 맺힌 상태로 있다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리고 3월이 되어야 본격적인 동백꽃 만개의 계절을 맞는데, 봄에 피는 동백은 ‘춘백’이라고도 불린다. 차가운 날씨에 몸과 마음까지 얼어 자꾸 움츠려들게만 된다. 추위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빠알간 꽃잎을 드러낸 동백꽃의 강인함처럼 강추위에 정신만큼은 얼지않게 추위를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해기차’란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를 말하는데, 겨울철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은 대체로 ‘해기차’가 그 원인이다.보통 지상으로부터 1.5km상공(대기하층 850hPa)의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가 12℃이상 차이날 때 서해바다 상공에서는 눈구름이 발달하게 된다. 이런 구름의 모양은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빗살무늬 모양을 띄고 있다. 오늘도 전북서해안(2~5cm)과 전북 내륙(1cm안팎)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빗살무늬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가끔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6일 아침 전북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최강 한파가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초쯤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에 따른 동파사고도 잇따르고 있다.25일 전주기상지청은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11도, 낮 최고기온 영하 7도에서 영하 5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서해상을 중심으로 약한 눈발이 날릴 것으로 내다봤다.전북지역에는 25일 오후 6시 현재 기준 완주무주진안장수임실이 한파경보, 전주남원순창익산정읍군산김제부안고창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경보 등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도내에서는 수도계량기 295건이 동파했다. 지난달 1일부터 누적량으로는 773건의 수동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올 겨울 들어 한랭 질환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6명, 80대 이상 4명, 60대 3명, 20대50대 각 2명 등이다.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평년보다 7~10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안전에 유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 외출이 두려운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 극지방은 추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곳.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는데 이런 살인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 극지방 생물들은 ‘비동결 단백질’을 갖고 있어 혈액의 동결점을 낮춰 주기 때문에 영하 35℃이하에서도 동결되지 않는다. 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같지만 곳곳에서 생명들은 살아 숨 쉬고 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방문이나 창문에 문풍지를 바르고 온돌방을 데우며 겨울을 난 것처럼 동물들 역시 더욱 혹독해지고 있는 추위에 맞서 오늘도 생존전략을 위한 지혜를 짜며 버티고 있다. 우리도 추위를 견디는 지혜를 길러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4일 낮 전주시 한 이비인후과. 10여 명의 환자가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환자가 이어지자 점심시간까지 진료가 이어지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김모 씨(39)는 지난주에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날씨가 춥고, 공기도 안 좋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남편과 아이까지 모두 독감에 걸렸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응급실 상황도 다르지 않다. 평소에도 붐비지만,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환자들까지 찾으며 정원을 초과한 상태이다. 병원 관계자는 올 겨울은 유독 독감환자가 많다며 합병증세가 없는 간단한 증상의 환자는 기본적 조치만 하고 동네 병원으로 안내한다고 말했다.잦은 미세먼지 발생과 한파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길어지며 병원마다 환자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난해 겨울 보다 크게 늘어 유행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전문가들은 A형 인플루엔자와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도 환자들이 많은 이유로 꼽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함께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겨울 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서 정한 올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6.6명이지만, 지난해 12월 1일 유행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2017년 12월 17~23일(51주)에는 53.6명이던 것이 24~30일(52주)에는 71.8명, 12월 31~1월 6일(1주) 72.1명, 7~13일(2주) 69명으로 유행 기준 수치에 10배가 넘는 규모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주 39.4명, 2주 23.9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2~3배 가량 많다.전문가들은 올 겨울 미세먼지 확산과 지속된 한파로 면역력이 떨어져 인플루엔자에 쉽게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A형 인플루엔자와 함께 3가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인플루엔자 유형(야마가타 계열)이 함께 유행하는 것도 인플루엔자 유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이나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생기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아야 하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권장 대상자(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한편, 국내 전문가들은 3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접종 간격에 따라 적절한 면역 형성에 간섭을 일으키는 등 충분한 백신의 효과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체감온도’는 바람이 몸에서 열을 빼앗아가면서 우리 몸이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을 말하는데, 미국의 탐험가 폴 사이플이 1939년 남극에서 피부가 동상증세를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공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구는 2001년 미국 기상청과 캐나다 국방부가 손을 잡으면서다. 자원봉사자 12명에게 입 속 등 온몸 곳곳에 온도를 재는 센서를 부착한 뒤 대형 냉장창고에 들어가게 했다. 여기에 인공바람을 만들어놓고, 얼굴에 동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러닝머신 위를 걷게 했다. 또한 얼굴에는 15초마다 물을 뿌리는 것을 반복했다. 이런 극한 실험의 결과가 바로 우리가 쓰고 있는 ‘체감온도’이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1m/s로 불 때 약 1~1.5℃정도 체감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최강한파가 여전한 오늘! 찬바람까지 강해 체감하는 추위는 배에 달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람의 몸은 7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이 움츠러들고 세포와 몸 속 수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동의보감 등 오래된 약초 책에는 매서운 한파가 지속될 때 우리 몸에 계피와 자소엽, 향부자, 생강, 진피 등이 효과가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계피는 겨울철 수축된 근육과 혈액을 통하게 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자소엽은 차즈기라고 불리우는 깻잎과 아주 유사하게 생긴 식물인데, 성질이 따뜻해서 먹으면 약간 땀이 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준다. 선조들의 지혜를 활용해 이 약초들을 기호에 맞춰 대추나 꿀과 함께 차로 우려내 수시로 마셔 매서운 한파도 가뿐히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3일 밤 정읍부안고창에 대설 예비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까지 많은 곳은 최대 10㎝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전주기상지청은 23일 밤부터 24일 아침까지 도내 내륙지역은 1~3㎝, 서해안 지역은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많은 곳은 10㎝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대설 예보에 한파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기상지청은 23일 오후 9시부터 정읍부안고창에 대설 예비 특보를 내렸다.기상지청은 이날 9시부터 임실무주진안완주장수는 한파주의보에서 한파경보로 격상됐고, 순창남원전주정읍익산김제군산부안고창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기상지청 관계자는 24일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11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오는 26일까지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빙판길 안전에 유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대로 겨울이 가면 섭섭했었나보다. 다시 포근해진 겨울이 따뜻한 봄과 만나기를 바랐는데, 다시 강추위가 기승이다. 이번 한주는 정말 ‘얼음장’ 같은 날씨가 예상된다. 이런 날씨를 대개 강추위라고 하는데, 강추위를 대체로 ‘강한 추위’의 줄임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강추위’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말하는데, 혹한과 비슷한 뜻이다. 두 번째 강추위는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를 말한다. 이들의 서로 다른 정의에 따라 두 문장에서 말하는 강추위는 각각 다른 날씨를 보인다.‘겨울 날씨가 눈발이라곤 거의 비치지 않은 채 마른하늘에 강추위가 이어졌다’ ‘다음 주부터 전국에 눈보라를 동반한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서로 다른 느낌의 강추위를 동반한 날씨다. 이번 추위는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한 ‘강추위’로 한주 내내 맹위를 떨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는 줄겠지만 강력한 한파가 몰려온다.이번 주 전북지역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3일 최저기온은 무주진안 영하 10도, 전주 영하 6도, 익산 영하 8도, 군산 영하 7도 등으로 기온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낮에도 전북지역은 영하 7도에서 영하 1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24일에는 기온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전북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12도,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하 5도 사이로 종일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눈도 예보됐다.23일 오후부터 24일 아침까지 눈이 내리겠고,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 2~7cm, 전북 내륙은 1~3cm로 예상된다.25일에도 최저 영하 15도에서 최고 영하 4도를 보이는 등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지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돼 도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눈이 내리는 지역은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해달라고 말했다.다만, 미세먼지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고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8일에 이어 21일도 전북은 미세먼지에 휩싸였다.이날 오후 도내 8개 시군의 미세먼지(오후 5시 기준)는 나쁨 혹은 매우나쁨의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이날 중국에서 온 기류가 전북을 향해 전북의 미세먼지 수치는 최악으로 치달았다.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의 초미세먼지(PM 2.5) 시간평균 농도는 90㎍/㎥, 남원시 90㎍/㎥, 완주군 108㎍/㎥, 고창군 114㎍/㎥, 군산시 101㎍/㎥, 정읍시 101㎍/㎥, 김제시 116㎍/㎥, 부안군 103㎍/㎥을 기록했다.특히 전주시(152㎍/㎥)와 고창군(162㎍/㎥), 부안군(150㎍/㎥)은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함께 발령됐다.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 지역에서 평균농도 90㎍/㎥의 초미세먼지나 평균농도 150㎍/㎥의 미세먼지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전북은 이날 오후(5시 기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99㎍/㎥으로 세종 106㎍/㎥ 다음으로 높았다.
비교적 포근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다시 눈과 한파소식이다. 다시 두꺼워진 옷차림을 하게 될텐데, 이렇게 꽁꽁 싸맨 옷으로 신체의 움직임은 둔해지고, 추위에 경직된 몸은 뻐근하기까지 하다. 과연,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추울 때 옷을 과도하게 두껍게 입기보다는 약간 서늘한 상태를 유지하면 에너지대사량이 따뜻할 때보다 시간당 9.26kcal의 에너지를 더 소비한다. 또한 서늘한 환경은 근육량을 평균 1kg 늘리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교감신경까지 활성화시켜 집중력도 높이는데, 이들 모두 서늘한 주변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체가 활성화되는 것! 적당한 추위를 즐기는 것은 다이어트 효과와 더불어 건강한 몸을 지키는 동시에 일의 능률까지 거두는 일석삼조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청정 전북이 미세먼지에 휩싸였다.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뒤처져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감수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전국적인 청정지역이란 자긍심이 갖고 있었던 전북이 미세먼지에 뒤덮여 가뿐 숨을 쉬고 있다.18일 오후 도내 10개 시군의 미세먼지가 나쁨 혹은 매우 나쁨수준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중국발 황사까지 유입돼 도내 미세먼지 수치는 최악을 치달았다. 전주와 군산, 김제, 익산, 부안, 정읍, 고창, 완주, 남원, 진안 등 10개 시군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기측정연구소가 설치된 모든 시군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셈이다.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의 미세먼지((PM10) 시간평균 농도는 154㎍/㎥, 익산시 153㎍/㎥, 부안군 181㎍/㎥, 정읍시 162㎍/㎥, 고창군 155㎍/㎥, 완주군 186㎍/㎥, 남원시 180㎍/㎥, 진안군 185㎍/㎥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군산시와 김제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각각 98㎍/㎥와 110㎍/㎥을 기록했다. 특히 진안군은 같은 시간대 초미세먼지의 농도도 123 ㎍/㎥을 기록해 미세먼지 주의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됐다.이날 오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군산시는 오후에 해제됐다.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 지역에서 평균농도 90㎍/㎥의 초미세먼지나 평균농도 150㎍/㎥의 미세먼지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전북은 이날 오후(2시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145㎍/㎥였고, 경북 144㎍/㎥, 대전 127㎍/㎥, 충북 120㎍/㎥ 등이 뒤를 이었다.실제 이날 오전 전북일보사 상공 130m에서 드론을 통해 바라본 전주 시가지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쳐 시야가 흐렸다. 이 같은 미세먼지의 위세는 황사유입과 대기정체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새벽부터 낮 사이 황사유입과 국내배출의 영향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이다며 이날 저녁부터 황사 현상이 조금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대기 정체가 해소되지 않아 미세먼지 농도는 한 동안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전북 같은 경우 내몽골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된 황사와 미세먼지의 정체상태가 심하다는 분석이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지역에서 오는 기류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빙빙 돌다가 전북 상공에서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여기에 대기 확산까지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 미세먼지 해소가 어렵다고 분석했다.미세먼지 정보는 전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http://air.jeonbuk. go.kr)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플레이/앱 스토어에서 전북대기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뱃살이 많은 남성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와 서울대의대 연구팀이 국제비만학회지에 기제한 연구결과이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폐기능이 정상인보다 훨씬 더 저하된다고 한다. 대개 남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를 넘으면 복부비만에 해당된다. 과거 다이어트는 단순히 미용의 목적이었다가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되면서 건강을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는데, 이제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체내 지방축적을 줄여야 하는 ‘미세먼지 다이어트 시대’가 새롭게 시작된 셈이다. 어찌되었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요즘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든, 다이어트를 하든 매일 매일 미세먼지 예보를 꼼꼼하게 신경써서 건강을 잘 챙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와 함께 오늘은 황사까지 더해져 공기가 말썽이다. 대개 미세먼지는 지름이 10㎛이하, 머리카락 굵기의 6분의 1에 불과한 크기의 대기중의 오염물질을 일컫는데, 중국에서 날아온 모래먼지로 판단이 될 경우는 PM10농도를 측정해 안내한다. PM2.5(초미세먼지)는 이보다 더 작은 지름의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 인체의 1차 방어벽인 피부나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피부와 폐포에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야기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녹황색 채소와 물, 마늘, 해조류 등을 먹으면 좋다. 특히 폐의 염증에는 배가 좋고, 미역은 중금속 배출을 도우며, 마늘은 해독작용에, 생강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기관지 점막의 습도를 유지해줘 호흡기 보호에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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