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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전위음악설치전위예술약선치유가로 활동해 온 한정원 씨가 35주년을 기념하는 161th~180th 천년전라 한국의 美 단미청 세계 품다 조형개인전을 연다. 21일부터 26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교동미술관 2관. 이번 전시는 단미청오감몸짓뮤페전위예술약선치유학교가 주최주관했으며, 익산 미륵사지석탑이 20년 만에 역사를 복원한 일을 기리겠다는 뜻도 담겼다. 21일은 24절기 중 8번째 절기인 소만으로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한정원 작가는 전시를 열며 4살부터 나는 오감으로 살았다. 노래와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쓰고 춤을 추며 다각도의 시선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면서 이제까지 해 온 나의 천명인 이 길을 두레박처럼 하늘과 땅에 고개 숙여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미술협회전북문인협회 회원인 한 작가는 300여 회 국내외 초대기획전과 750여 회 전위예술공연에 참여하는 등 문학미술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이 전주미술관 이관 1주년을 기념하고 전라감영의 성공적인 복원을 기원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2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라감영_꽃피고 나비 날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국승선, 권지용, 권찬희, 박남수, 소진숙, 신은미, 이우평, 이희춘, 장명선, 조계환, 최민영 등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오프닝은 25일 오후 2시. 이날엔 무료 관람을 비롯해 작가의 작품설명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전주미술관 상설체험프로그램인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머그컵_봄을 담다도 진행한다. 머그컵에 자신이 생각하는 봄의 이미지를 세라믹 물감으로 표현하며 이번 전시기간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한다. 전주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조선시대 전라도의 수도이자 풍부한 물산을 통한 교류가 활발했던 땅, 전주가 가진 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햇님은 보자기 밤빛을 쌓아놓고 / 달님은 망태기에 햇살을 접어두니 / 이몸은 별이되어서 고운님을 따리라 // 무명실 비단천에 앞산을 담가놓고 / 서광빛 물들여진 노을을 퍼온다네 / 자연이 그려준 옷을 걸쳐입고 춤추네- 이선녀 시인 창작시조 하루전문. 시조와 무용극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상처를 보듬는 무대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렸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대표 심가영심가희)은 지난 18일 이선녀 시조시인과 두 댄스 무용단(Do Dance, 대표 홍화영)을 초청해 시조낭송과 춤의 만남 콘서트를 펼쳤다. 이선녀 시조시인은 진달래 여린 사랑, 찔레꽃, 춘흥, 하루 등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상처를 시조로 표현한 4편의 창작시조를 직접 낭송했다. 또한 두 댄스 무용단은 이선녀 시인의 시조낭송과 어우러진 다양한 무용을 선보였다. 궁중복식에 한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관무, 선비의 기상과풍류를 즐기는 모습들을 재현한 한벽청연, 영혼이 깨끗해지는 과정을 잔잔한 호숫가에서 여인의 마음을 춤으로 승화한 청명심수, 해바라기 등 4편의 창작 무용극이 그것. 콘서트를 준비한 심가영심가희 삼례문화예술촌 공동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색다른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목해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엄재수 선자장이 젊은 부채 애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32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오는 28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개최하는 특별기획 부채문화주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 엄재수 -2019 樂 전통, 현재를 즐기다전. 엄재수 선자장은 유년시절부터 부친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故 엄주원 선생과 함께 합죽선 작업에 참여했다. 2012년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으로 지정돼 유물과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부채의 다양한 기법을 연구, 현대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주한옥마을에서 미선공예사와 부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이라는 고리타분한 인식을 깨고, 현대인들의 젊은 감각에 맞춘 부채를 만들고자 하는 엄재수 선자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여름에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라는 부채의 단순한 용도에서 나아가 다양한 색상과 향기, 나만의 개성이 담긴 한정판이라는 요소를 더했다. 또 부채 속살의 칠색은 전통적인 검정과 밤색 뿐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연보라, 하늘, 연분홍색을 올렸다. 겉대 치장에는 한우 뿔을 사용하고 옻칠, 어피, 대모, 죽피 등 각 재료마다의 특성을 살리면서 견고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도 감행했다. 특히 대모에는 최고라 불리는 금칠 복채를, 부채 종이인 선면에는 전주에서 만든 복본지, 3합지, 염색지 등을 사용했다. 엄재수 선자장은 올해 선보이는 새 작품에 젊은이의 눈과 코와 감성을 만족 시킬 수 있도록 전통의 몸에 새 옷을 입혀봤다면서 현재를 즐기기 위해 새 옷을 입은 칠 접선과 함께 부채를 사용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대한 문의는 전주부채문화관(063-231-1774)으로 하면 된다. 월요일 휴관.
지난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KBS교향악단과 대우합창단, 중앙대학교 마스터 코랄(Master Choral), 그리고 선화예고와 서울중앙여고, 서울성신여고 교향악단 등이 전주에서 연주하기를 선호했다. 당시 초청 연주무대를 마친 지휘자들과 연주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전주는 세계적인 음악예술의 도시인 오스트리아의 빈과 같은 한국의 빈이라고 전했다. 전북 음악예술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연주무대가 열렸다. 지난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초등교원 스트링 오케스트라(단장 최성림 전주초포초 교감, 지휘자 김대현 상록음악예술원 교수) 제3회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선율과 울림으로 도민과 소통하고자 연주회를 개최한 오케스트라 단원 34명은 모두가 음악을 전공한 음악전문가는 아니다. 전북도내 18개 초등학교에서 후세 교육활동에 전념을 쏟고 있는 스승들이다. 이들은 바이올린과 첼로의 연주기법을 수련해, 아름답고 풍부한 인성 함양과 초등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꾸준한 현악음악의 자기연찬, 음악축제와 축하연주회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예향 전북의 멋을 전하고 있다. 존경과 경의의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다. 또한 아마추어 스트링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망설이지 않은 KBS 교향악단 첼로 주자 이강래 교수와 클라리넷 주자인 한소희 전주대학교 교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최성림 단장이 밝힌 바대로 지역사회의 음악문화예술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여 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박종의 한국합창총연합회 고문
평일 저녁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이들을 위해 신명나는 한 판이 펼쳐진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한옥마을 상설공연단(단장 김범석)이 올해 한옥마을 평일상설공연으로 기획제작한 떴다 시리즈 제3탄,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 공연이 16일 저녁 7시 30분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첫 무대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5810월은 목금요일) 저녁 7시 30분,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의 불을 밝힌다.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는 전주의 전통문화자원인 판소리와 한옥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한 창작작품으로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공감하고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푸진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원전과는 다른 신선한 별주부 이야기로 새롭게 돌아왔다. 기존에 알려진 캐릭터를 새롭게 비틀어 현대적인 시각의 개성 강한 캐릭터로 재탄생시킴으로써 고전 수궁가와 비교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범석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가장 전주다운 공연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면서 한옥마을 상설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한바탕 신나게 떠들며 웃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한옥마을 상설공연단(063-283-9223).
지난해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순천 선암사 등 한국의 산사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1주년을 맞아 1600여년에 이르는 한국불교의 역사 속에서 한국산사의 법당이 간직해온 숭고한 예술의 세계를 펼쳐보일 전시가 전주를 찾아왔다. 18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산사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노재학 전국순회사진전 제2차 전주전이 진행된다. 주제는 한국산사의 단청세계, 고귀한 빛. 문화유산회복재단의 주최로 올 2월 11~17일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첫 선을 보인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국회 정각회, BTN, BBS, 불교신문, 법보신문, 현대불교신문이 후원했다. 노재학 사진작가는 오래된 나무와 고택을 찾아다니며 20여 년간 궁궐과 사찰 등 전통건축에 간직돼있는 전통문양을 사진에 담아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노 작가는 미술의 관점에서 한국산사 법당은 전통 단청문양과 벽화, 조형의 보고라며 20여 년간 카메라를 메고 산사의 법당 문턱을 숱하게 넘나들었다. 어둡고 높은 곳, 혹은 등에 가려 보이지 않던 한국산사의 단청 빛의 향연에 젖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사진에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등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산사 7곳과 부안 내소사, 완주 송광사, 고창 선운사, 완주 화암사, 익산 숭림사 등 전북지역 전통사찰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화부수형 산지가람 △단청문양의 세계 △사찰벽화의 세계 △조형장엄의 세계 등 4부로 나눠 전국 30여 곳의 법당내부 단청문양과 조형, 사찰벽화 사진 60여 점을 선보인다. 한편, 전주에서의 2차 전시를 마무리한 뒤, 내달 5~11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3차 전시를 열 계획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이 18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풍류마루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에는 KBS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선보여 연속우승을 차지한 젊은 소리꾼 이봉근이 무대에 오른다. 이봉근은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장르를 넘나들며 재즈, 블루스, 팝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이고 참신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제비노정기, 돈타령, 추억, 눈 먼 사랑, 사랑가, 적벽가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추억은 사랑하는 여인을 보내야 하는 슬픈 이별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이봉근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063-620-2324~5)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예약하면 된다.
묵향이 머무는 문화공간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사)한국문인화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이오일, 이하 전북문인화협회)가 스물두 번째 회원전을 연다. 17일부터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 1실, 초대는 17일 오후 5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문인화협회 회원 50여 명이 전통적인 수묵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주변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꽃과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단순하고 소박하게 그려낸 작품들을 감상하며 선비들의 소소한 맑은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전북 문인화의 나아갈 방향을 놓고 작가와 관람객이 차 한 잔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오일 지회장은 문인화는 시와 서예, 수묵화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라며 꽃향기 그윽한 봄날, 전시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마음의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떠나간 뒤, 흉물스럽고 쓸쓸한 모습으로 드러난 켜켜이 쌓여있던 그 흔적들을 통해 내밀한 삶의 모습들을 주목한 것.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벽지나 타일들은 사람들이 함께 느끼고 공유했던 과거에 대한 노스텔지어이며,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평면 회화의 가능성을 쫓아가는 단서이다. ▲구샛별 미술가는 서울, 군산에서 개인전 2회, Thin/k, 우리가 깊어가는 시간, 한 치의 단단한 땅 展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한국 현대 공예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가 찾아온다. 신록의 계절 5월에 한국 공예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공예문화협회의 일곱 번째 기획전으로 2019 한국 현대공예 원로정예작가 10인전을 개최한다. 1차 전시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며, 2차 전시는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익산예술의 전당에서 도민을 찾는다.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공예를 개척한 원로 작가들과 그 뒤를 이어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이는 정예작가 10인의 주옥같은 대표작품들을 초대해 전시한다. 특히 전시 이후에는 작가들로부터 한 작품씩 기증받아 추후 설립될 한국 공예 전문전시관에 영구 소장함으로써 한국 공예발전의 역사적 사료로 활용할 뜻깊은 계획도 갖고 있다. 좋은 취지에 맞춰 기획전에 참가하는 작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각 분야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이 참여했다. 도자공예 고성종, 금속공예 김행령, 목칠공예 안덕춘, 도자공예 안시성, 섬유공예 오순희, 도자공예 이부웅, 금속공예 임옥수, 섬유공예 정옥란, 목칠공예 정용주, 금속공예 조수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공예문화협회 이광진 이사장은 한국현대공예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리라 믿는다며 한국현대공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창의적인 공예작품들을 감상함으로써 문화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에서 2차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지역민들께도 현대공예의 정수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 진북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 갤러리 소소에서 17일까지 김응자 의상 디자이너의 해례의 두루공방 우리옷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김 디자이너는 그의 고민과 의상철학이 담긴 한지드레스, 누빔조끼, 허리치마, 철릭원피스 등을 선보인다. 모두 손바느질과 재봉틀로 직접 만든 작품. 여기에 한지가방, 보자기, 한지부케 등도 곁들였다. 김 디자이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를 졸업했다. 한복기능사, 양장기능사, 패션디자인 산업기사, 의류기사 등의 자격을 갖춘 팔방미인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패션컨테스트 특별상, 전국한지공예대전 입선, 한지섬유패션디자인 경진대회 입선 등의 다양한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생활한복 강사로 활동 중이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이 5월 야간개장 문화공연으로 어린이 뮤지컬 태권소년 홍길동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오후 6시 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공연 점프와 난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각색한 홍길동 이야기는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들을 더해 아동극을 넘어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무대로 재탄생했다. 평화로운 마을에 율동괴수가 나타나 친구들의 마음을 빼앗고 조종하자, 홍길동이 혼란에 빠진 친구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무술을 배우러 떠난다는 이야기. 극단희망 공연단이 무대에 올라 힘을 합쳐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친구들과의 진정한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한국 전통무술인 태권도를 바탕으로 아크로바틱과 봉술, 검술을 접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빔 프로젝터사막 포그 머신비눗방울 등 다채로운 무대 효과를 활용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힉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0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jeon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한편, 이달 토요일 오후 6시에는 문화사랑방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11일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를, 25일에는 미녀와 야수를 관람할 수 있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때때로 숨길 수 없는 감정들과 마주합니다. 그 순간 순간의 표정과 몸짓에 주목했습니다. 김원 작가가 gallery숨의 릴레이 기획초대전 PLATFORM - 2019의 세 번째 문을 연다. 13일부터 31일까지 story that is not hidden전. 김 작가는 이번 일곱 번째 개인전에서 인물의 표정에 담긴 감정들을 들춰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모두 알고 있다듯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i know, 조금만 더 무언가를 원하는 듯한 감정이 표현된 Just a little more. 듣고 있지만 다른 곳을 보고 있거나, 관심 없는 듯 몰래 지켜보는 인물들의 표정과 감정이 화폭에 옮겨졌다. 김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 레지던시,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등으로 활동했고, 60여 회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했다. 김 작가의 작품세계는 그의 홈페이지(https://www.hellowon.com/)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한국의 고유한 전통이 뿜어내는 멋스러움과 서예문화의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신춘 묵향전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4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서예연구회 초대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125점을 선보인다. 선대 서예가들의 뜻을 이어받고 오늘날 서도의 길을 가며 서예문화를 이끌어가는 주력 작가들의 여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권영수 한국서예연구회장은 신춘 묵향전에 작품을 출품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펼쳐 놓으신 작가 여러분들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전시가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서예문화를 한층 드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0년 전 대학의 미술동우회에서 만난 이들이 장년이 됐다. 전업작가, 의사, 공무원 등 직업도 다양한 이들은 아름다움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어느 날 다시 뭉쳤다. 전북대학교 미술동우회 아름 출신의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창미회가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2에서 세 번째 전시회를 연다. 아름다움을 창조하겠다는 뜻으로 결성된 창미회는 인간과 자연, 일상에서 찾은 아름다움에 집중한다. 회원은 30여명. 지난 2017년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이듬해 전주 에프갤러리에서 두 번째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최현규, 김귀복, 양병용, 송정옥, 박철희, 곽풍영, 임현정, 문대성, 이상우 등 9명이 참여해 각자의 다른 삶 속에서 유화, 서예, 도자기,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창미회의 회장 김귀복 씨는 대학에서 만나 친목을 가지고 연락하다가 몇 년 전부터 같이 모여가지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고 한 게 오늘 전시까지 왔다면서 사회에서 각자 활동하는 분야도 다 다르지만 각자의 삶과 우리 주위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 바람의 악사가 오는 11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바람을 따라 떠나는 여행 같은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천년전주사랑모임에서 시상한 제7회 천인갈채상의 상금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백은선(가야금), 안태상(기타), 이용선(소리), 박진희(타악), 신지혜(바이올린), 정보빈(건반베이스), 김병규(드럼)으로 이뤄진 밴드 바람의 악사는 가야금과 기타의 앙상블을 중심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안태상이 오랜 시간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며 만든 곡이 연주되며, 25현 가야금의 매력과 그루브한 기타 사운드가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인다는 계획.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안태상 씨가 만든 타이틀 곡 바람의 악사는 25현 가야금의 매력을 잘 나타나는 다양한 연주법을 통해 끝을 알 수 없는 목적지에 대한 동경을 표현한 곡이다. 영국 민요 스카브로페어는 가야금, 기타, 바이올린으로 구성해 새로 태어났다. 여행을 떠나는 설렘을 가야금과 기타 연주로 표현한 바람의 초대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티켓은 전 좌석 3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유대수 판화가와 함께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14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유대수 판화 부채展. 이번 전시에서는 총 21점의 판화와 결합한 단선, 합죽선 부채를 만나볼 수 있다. 유대수 판화가는 목판화를 파고 선면에 작품을 찍어 전주의 대표 문화상품인 전주부채와 콜라보한 작품을 준비했다. 단선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방화선이, 합죽선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낙죽장 이신입이 부채로 제작했다. 판화가 유대수는 올 초 선보인 12번째 개인전 숲에서 생각한 것들에서 선보인 작업과 더불어 전주남천교, 전주풍경, 해외명화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부채에 담았다. 복제 가능한 판화의 특성을 살려 특별한 한정수량의 부채 작품도 제작했다. 유대수 판화가는 전주에서 출생해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단체전에 80여 회 참여했으며, 전주서신갤러리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기획자로 활동했다. 지난 2007년 여러 동료들과 ㈔문화연구창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전주 한옥마을에 살며 판화카페대수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주부채문화관은 지난 2017년 한국화 원로작가 송계일 선면전, 2018년 김영채?박노성? 유백영 Digital 선면전에 이어 올해는 판화와 부채의 만남으로 전주부채의 예술성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향미 관장은 한국화, 디지털 사진에 이어 올해는 판화와 전주부채의 콜라보를 이뤄 전주부채의 영역이 더욱 확장된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전시의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양화가 박진영 작가가 우진문화재단의 제69회 청년작가초대전의 문을 연다. 15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이번 전시 주제는 불가능이나 한계를 극복한 사람을 뜻하는 초인(超人)이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고난을 이겨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영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업이라고. 그는 작업을 하면서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가 이미 충분한 초인임을 알게됐다. 이상과 가치를 뛰어넘는 초인이 특별한 인물이 아니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비장한 모습임을 담아내고 싶다고 했다. 원광대 서양화과 졸업한 박 작가는 지난해 10월 우진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19년 청년작가초대전 작가로 선정됐으며, 전주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제2기 입주작가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슬픈 역사와 경제적 욕망, 문화적 욕구가 복잡하게 뒤엉켜 변화하고 있는 군산의 아이러니한 풍경들을 제시하고 있다. 녹록지 않은 불안한 삶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재치와 역설로 풀어내고 있다. ◇ 김종희 미술가는 서울, 대구, 군산에서 개인전 8회, 청년 미술프로젝트, 마당발 네트워크, 인생살이 전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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