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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내려 천지를 덮고 있는 개울가, 골을 따라 흐르는 물은 세상의 진실을 드러내려는 듯하다. 진솔한 필력으로 눈 내린 겨울 풍경을 많이 그렸던 화가의 꿈이 녹아 흐르는 느낌이다. ▲ 한소희 화백은 전북 익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여 회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졌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창립위원이며 추천작가와 심사위원, 운영위원, 전북예총회장도 역임하였다. 1970년에는 전라북도 문화상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30년 우정, 예술작품세계를 공유하며 함께 해온 기나긴 세월 속에서 세 친구는 생각마저 꼭 닮아버린 듯 했다. 지난 22일 삼인 제30회-김두해이흥재선기현전이 열리고 있는 전주 KBS갤러리에서 만난 세 작가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지금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북예총 회장을 맡고 있는 선기현 작가는 30년 전 삼인전를 처음 열던 때가 눈에 선하다. 장르도 분야도 서로 다른 세 사람이 1988년 삼인전의 첫 단추 꿰면서 주변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어요. 하지만 3년 이상을 갈까했던 것이 올해로 30년을 맞았고 철저한 자기희생과 배려가 그 비결이었다고 봅니다. 세 사람이 하나의 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의 분야에 대한 보호가 있었고, 그 덕분에 삼인삼색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각자 살아가는 방향에 대한 배려로 구심체를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게 의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죠. 옆에서 선 작가의 말을 경청하고 있던 정읍시립미술관 명예관장 이흥재 작가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 셋은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상의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가까운 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 사람이 모여 일 년에 한 번씩 전시를 연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핵심은 우리 세 사람이고, 오늘날 제 삶이 있는 것도 이 두 친구들 덕분입니다. 전북미협 회장을 지냈던 김두해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컸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작업에 대한 기획을 하는데 삼인전은 가장 우선순위에 뒀죠. 어떤 테마로 작업할 것인가 늘 고민하고 가장 신경 많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평소 삼인전에 대한 애정도 크고, 동료작가와 선후배들에게 좋은 영향 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의 말투에서는 사뭇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우리 세 사람의 배려로 완성한 이 전시를 통해 작은 변화라도 생긴다고 생각하면 작가로서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함께 한 세월 속에 지역 예술계 어른으로서 단단히 뿌리 내린 세 사람. 그들은 청년작가 시절을 떠올리며 미술계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여과없이 드러냈다. 삼인전과 같은 활동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영역이 서로 달랐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서 작품활동과 전시를 이어가는 모습 말이에요. 1980년대 우후죽순 많았던 삼인전. 하지만 대개 3~5회를 못 넘기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주변에서 어떻게 30년을 함께 했느냐고 숱하게 물어왔고, 김두해 작가는 그때마다 배려와 존중 덕분이었다고 대답했다고. 자기주장만 하다보면 개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기게 되는데, 그러면 삼인전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미술계 후배작가들이 자기 이야기만 하지 말고 서로 배려하며 작업을 많이 공유하길 바랍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본이 되고 평탄한 길을 펼쳐보이고 싶은 마음도 크다. 후학들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로 설명하는 것보단 그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흥재 작가는 삼인전이 김두해이흥재선기현 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작품 활동과 인간관계, 삶의 많은 부분에서 닮고 싶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게 그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주변에 대한 따뜻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선기현 작가는 강조했다. 대학에서부터 순수예술 학과가 통폐합되고 점점 순수회화, 문학, 클래식 등 많은 예술이 설 자리가 소멸되가는 현실에 대한 진한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예술은 고독을 안고 가야하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먹고 살아야 하는 일입니다. 저도 선후배들의 따뜻한 관심과 위로가 있었기 때문에 20~30대를 버텨왔거든요. 작가로서 독자적으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곁을 돌아보고 주위 동료들에 대한 존경과 따뜻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수를 놓는 일은 마치 매일 없어지는 밥을 만드는 일이나 매일 빨아야 하는 속옷이나 그런 매일의 지루한 노동같은 죽도록 단순한 일. 그런 단순한 노동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패턴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부와 명예, 그리고 마음속 깊이 자리한, 이루지 못한 꿈처럼 보일지도. 식객 허영만 화백의 딸 허보리 작가가 전주에서 개인전 광화문 사냥꾼을 연다. 30일부터 2월 26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복합문화공간 백희 갤러리. 주변에 대한 관찰과 삶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작품으로 담아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고기의 마블링을 수놓은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뜯고 자르고 이어붙인 바탕 위에 반복적인 바느질을 통해, 채끝살살치살등심안심 등 각기 다른 마블링을 추상화했다. 허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고생한 날 저녁, 잘 구운 한점의 고기가 목구멍에서 사라지듯이 매일의 출근, 매일의 살림, 매일의 노동은 그렇게 하루하루 모래바람처럼 날아가 버리고 있다며 나의 자수라는 작업방식이 이러한 모래바람을 기억하는 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허 작가는 31일 오후 1시께 전주 백희 갤러리를 찾아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허 작가는 서울, 광주, 강원, 경기도 등 전국을 오가며 5번의 개인전과 50여 차례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주 교동미술관이 새봄을 기다리며 세 가지 색깔의 2019년 소장품 전시를 따로 또 같이 진행한다. 민화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민화-만나다전, 꽃을 주제로 한 피우다전, 자연의 풍경을 담은 환희전이 그것이다. 전주 한옥마을 거리를 거닐다 살짝 들러, 봄기운을 미리 느껴보는 즐거움이 있겠다. △민화-만나다 展 삶의 고락에도 행복이 번지고, 고독과 외로움에도 환한 해와 달이 비추듯, 민화가 주는 행복을 함께 나눠요. 오는 3월 3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새해 복을 기원하는 민화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제에 따라 내포하고 있는 상징성이 달라지는 민화는 예부터 집집마다 걸어두고 감상했던 친근한 그림. 부귀와 평안을 상징하는 모란도,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 소나무, 폭포 등 영원성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 다산의 기원과 가족애 등의 뜻을 담고있는 초충도 등을 선보인다. △피우다전 모든 관람객에게도 풍요로운 기운이 깃들기를. 꽃, 꽃, 꽃이 화폭에 활짝 폈다. 2월 10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꽃과 자연을 주제로 소장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강렬한 색채와 여러 겹 겹쳐 올린 두터운 물감을 통해 표현한 이희춘 작가의 Spring은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전한다. 또 꽃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과 감동을 화폭에 담아낸 고 장령 미술가의 모란, 고 고훈 작가의 국화도 눈길을 모은다. 여기에 강종열 작가의 Camellia 연작과 박천복, 이우평, 조현동 작가 등의 순수하고 편안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환희전 자연을 담담하면서도 역동적으로 그려낸 작품들, 그 속에서 새로이 피어나는 생명의 기쁨과 환희를 느껴보세요. 오는 2월 10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풍경을 담은 작품 15점을 펼쳐놓았다. 고 김치현 작가의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노래한 천년의 꿈, 고 김용봉 작가의 휘몰아치는 파도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전주 하정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외에도 박남재 작가의 산을 주제로 한 남원산동, 선유도에서 연작과 어스름한 새벽녘을 담담하고 소박한 필치로 풀어낸 박만용 작가의 새벽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붙든다.
우리시대 무용가 3인이 절제되고 농축된 몸짓으로 우리 춤의 속 깊은 멋을 풀어낸다. 산조전통무용단 주최로 열리는 공연 남무60(男舞六十)이 여미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의 해설로 오는 26일 저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문정근(전북 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승무 보유자), 김정학(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배상복(국가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이수자) 3인의 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살풀이 춤 △중부살풀이 춤 △전주민살풀이 춤 △신명 △신로심불로 △한량무 △태평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태평무 무대에서는 3명의 출연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전통무용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녹여낸 것으로, 가교적인 발짓이 일품이다. 왕과 왕비의 복장을 하고 궁중풍의 웅장하고 화려함을 보여준다. 장단의 변화와 함께 겹걸음, 잔걸음, 무릎들어 걷기, 뒷꿈치 꺾기 등 디딤새의 기교를 통해 현란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전좌석 1만원. 공연문의는 010-8511-1597.
장지성은 간송미술관에서 10여 년 근무하면서 조선 시대 진경산수화를 임모하면서 전통회화를 연구했다. 전통의 현대적인 모색 그리고 단순한 실경에서 나아가 감성적이고 명상적인 풍경을 의도했다. △장지성 화가는 서울, 전주에서 개인전 4회, 산수화조전, 삼천전, 형상과 본질을 말하다 展 등에 출품했으며, 현재는 전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손준호 사진작가가 개인전 네팔을 2월 15일까지 전주 진북문화의집 갤러리 소소에서 진행한다. 이번 사진전에서 손 작가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렌즈에 담은 네팔의 풍경과 인물 등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지난해 9월 진북문화의집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사진동호회 수업을 맡았으며, 동호회 사진전 미소를 짓는 순간들을 열기도 했다. 손 작가는 경기도 안양예술고등학교 사진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주 중화산동에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공공기관 홍보물촬영, 공연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진북문화의집은 주민들의 일상 속 생활문화향유를 위하여 지난 2017년 12월부터 갤러리 소소를 운영하고 있다.
황금빛 돼지처럼 황금빛 웃음을 간직한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진청년작가회가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기획 띠전을 준비했다. 꽃길만 걸으면 돼지 展, 24일부터 2월 20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이번 전시에서는 우진청년작가회 회원들이 각각 돼지를 주제로 재치와 해학이 녹아든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강현덕, 고은화, 김동헌, 김성석, 김수진, 김판묵, 박지은, 송지호, 이은경, 이일순, 이정웅, 이철규, 이호철, 이효문, 임택준, 장영애, 조헌, 조병철, 조현동, 최정환, 홍경준, 홍남기, 황나영 씨 등이다. 우진청년작가회는 전주 우진문화재단이 해마다 전북 순수미술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우진청년작가상 수상 작가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우진청년작가회 이철규 회장은 작가들이 새해를 시작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풍요와 행운을 기원하는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복을 듬뿍 받아기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립극단이 올해의 공연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오는 3월 <완장>으로 봄을 열고, 여름 낭독 콘서트에 이어 10월 <오델로>로 한해를 채워간다는 구상이다. 오는 봄 3월 26일에서 31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114회 정기공연으로 <완장>이 막을 올린다. 권력의 피폐한 모습을 풍자와 해학의 기법으로 표현한 윤흥길의 대표작 <완장>은 남도 사투리와 해학이 넘치는 전북 대표 문화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수한 사투리와 언어유희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7월 첫 주에는 115회 기획공연으로 무료 낭독콘서트 <책 읽어주는 ♂♀>가 여름에 활기를 더한다. 상임단원 6명씩으로 구성된 3개 팀이 맡은 작품을 30~40분에 걸쳐 현대문학과 소설을 읽어준다. 관객들은 2시간에 걸쳐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우리들의 부자(박완서) △우리 이웃의 범죄(미야베 이뮤키) 등 세 작품에 흠뻑 빠질 수 있다. 편안히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 시도로 매니아 관객층과 실험적인 작품 발굴의 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에 올리는 116회 정기공연에서는 사랑의 교향곡 <오델로>가 시민들의 예술적 감성을 살찌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는 고전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외적 행동과 내적 심리 사이의 괴리를 심층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한 인간이 무너져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강인한 사랑과 갈등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몰락을 셰익스피어의 명대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특히, 올해는 관객 평가단를 구성해 공연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활성화한다. 관객 평가단의 주된 활동은 전주시립극단의 올해 정기기획공연을 관람하고 리뷰와 평가를 예술단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재해 공연을 홍보하는 일이다. 평가단에게는 공연 초대권과 좌석예약 우선권이 주어지며, 연말 베스트 리뷰상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립극단은 연극, 뮤지컬 등 공연 관람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서는 이메일(cityplay21@hanmail.net)로 접수하며, 내달 18일 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이종훈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은 전주시립극단 공연의 폭을 넓히고 시민들과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관객 평가단 운영을 계획했다며 올 봄 <완장> 무대를 시작으로 활발히 펼쳐질 시립극단의 무대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여류 시인이자 화가인 나혜석(1896~1948),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 일평생 가난과 싸워야 했던 국민 화가 박수근(1914~1965),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서양화의 양대 거목으로 거론되는 비운의 화가 이중섭(1916~1956),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 .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 49명의 명작이 정읍에 모인다. 정읍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시 100년의 기다림-한국근현대명화 전. 24일 개막해 4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이 서양미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1900년 이후부터 100년을 더듬어 시대를 상징하는 명작들을 선보인다. 회화, 한국화, 조각, 입체, 미디어 작품 등 70여 점이 교과서 속 우리 미술전, 한국화를 넘어 한국화로, 새로운 표현의 모색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해 전시될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은 2019년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하는 뜻깊은 전시라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들과 교감하고 작가들의 예술적 감성을 공감하는 자리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1일 3회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인 내가 만드는 명화와 함께 만드는 명화도 1층 뮤지엄교육실과 2층 라운지에서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에는 휴관한다. 문의는 문화예술사업소 미술관팀 063-539-6430. 임장훈이용수 기자
숲에서, 잠시, 오직 생각에 잠겨보기를. 누군가의 생각을 들으려 하거나 나의 생각을 말하려 하거나 식의 생각은 하지말고, 의미 있거나 의미 없거나 하는 간추림도 생각할 것 없이, 그저 그때 거기서 떠오르는 생각에만 빠져보기를. 목판화가 유대수 작가가 숲을 테마로 열두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27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사용자 공유공간 PlanC(전주시 완산구 은행로30). 이번 전시에서 유 작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와 숨소리가 가득한 숲 시리즈 신작 20여 점을 찍어내 펼쳐냈다. 단호한 결기, 묵직한 내공, 유 작가를 닮은 작품들이다. 유 작가가 이전 작업에서 표현하려는 대상을 대부분 중앙에 배치하고 여백 속에 나머지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작업에서는 여백을 버리고 무수히 반복되는 세밀한 판각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수많은 약속, 지식, 체계와 습속, 관계, 질서 따위의 강박에 더하여, 이 가득하고 텅 빈 공간에서, 세계의 구성원으로 낙오하지 않기 위해, 부족함 없이 존재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더 갖춰야 할까. 그런 생각에 빠져 다른 사람의 생각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것이 숲의 시간을 탐닉한 이유라면 이유다. 작품 속 앉아 있거나 걷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에서는 세상살이의 고단함과 함께 위로와 토닥임도 느낄 수 있겠다. 그는 작업노트에서 숲은 많은 것들이 촘촘하게 쌓여 가득하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다며 그러니 충만하게 비어 있는 것이라고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작가가 펼쳐놓은 숲, 그 숲을 거닐며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는 관람객의 몫이다. 유 작가는 전주에서 출생해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80여 회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전주서신갤러리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기획자로 활동했다. 지난 2007년 배짱 맞는 동료들과 (사)문화연구 창을 만들었다. 현재 전주 한옥마을에 살며 판화카페대수공방을 열고 창작하고 있다.
열혈 청년작가 시절 만나 어느덧 지역 예술계의 어른이 되기까지, 전시회를 통해 30여 년 이어온 삼인의 동행. 1년에 한 번 전시회를 열며, 서로의 창작활동을 공유하고 격려해온 김두해이흥재선기현 작가가 다시 뭉쳤다. 22일부터 2월 18일까지 전주 KBS갤러리, 삼인 제30회 - 김두해이흥재선기현전. 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처럼, 이들은 서로에게 힘을 주는 예술세계의 동료이자 스승이 됐을 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함께 한 세월만큼이나 더욱 깊어지고 묵직해진 삼인의 우정과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북미협 회장을 지냈던 김두해 작가는 봄, 바람 등 평온하거나 외로운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정읍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인 이흥재 작가는 강산적요 - 스며들다, 백련산 등 고요한 자연에 깃든 한 줄기 빛을 포착한 연작을 선보인다. 또 전북예총 회장을 맡고 있는 선기현 작가는 월광 소나타,꽃과 여인등 과감한 색을 사용해 젊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작품들을 펼쳐놨다. 윤제춘 KBS전주방송 총국장은 초대의 글을 통해 KBS 갤러리가 새해 첫 전시로 30회 3인전을 열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세 분의 중견 작가들이 30년 동안 작품 전시를 함께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북 현대미술사를 상징하는 이번 전시회가 도민들이 새해 설계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대표작가이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대형 모빌을 설치한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han, 1963~) 개인전이 서울 성북구 313아트프로젝트에서 2월 15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비에 베이앙이 다양한 색감과 질감, 재료로 제작한 인물 조각과 설치미술 등 20여점 소개된다. 5년에 걸쳐 발전시켜온 설치작업 Rays(선),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 스튜디오 베네치아의 음악적 요소를 조각으로 재현한 작품, 복잡한 구성의 모빌 넘버7 등 실험적이고 상징적인 작품들이 펼쳐진다. 1963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난 베이앙은 파리국립고등장식예술학교(EnsAD)를 졸업한 후, 거꾸로 뒤집힌 그림으로 유명한 독일 작가 게오르크 바셀리츠 아틀리에에서 작업을 하기도 했다. 베이앙은 2009년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프랑스 대표적 현대조각가로 세계무대에 등장한다. 베이앙은 대상의 외형적 특성을 실재에 가깝게 표현하기 보다는 대상의 존재성 그 자체에 중점을 둔다. 모든 디테일을 없애고, 생략과 절제로 단순화된 그의 조각은 추상적인 형태로 본질만 남게 된다. 남겨진 에센스는 새롭고 역동적인 현대적인 미감이 충만한 조각품이 탄생하게 된다. 베이앙은 현대조각의 거장 콘스탄틴 브랑쿠시(1876~1957)가 추구하는 숭고한 보편성에 다가가고자 한다고 자신의 예술철학을 피력한 바 있다. 전시에서 특별히 발길을 붙드는 작품 만프레디(Manfredi)는 13세기 신성로마제국 시칠리아의 왕의 이름이다. 왕위에 오른 후 내전으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만프레디 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조각품이다. 그는 고전의 현대적 측면이라고 설명하며 그가 고전조각에 흥미를 갖는 것은 그 역동성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세계 유수의 기관과 공공장소에 작품을 설치하고 대중과 소통하고 공유한다. 그는 확장, 통합, 상호작용이 자신의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 바 있다. 전시를 보고 나올 때는 절제미가 뛰어난 현대시를 몸으로 체험한 듯하다. 그의 조각품이 나에게 말을 걸면 나는 기꺼이 응답하는 독특한 경험이었다. 베이앙과 무언의 대화를 나눈 것이다.
나무에 각(刻)을 하는 동안은 희로애락을 잊고 오직 새김질에만 전념합니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한곳으로 하면 무슨 일인들 이루어지지 않으랴, 새김질을 놓지 않고 이어 나가는 이유입니다. 가산 김선희 작가가 새김의 미학을 주제로 전주 데미안갤러리에서 23일까지 서각전시회를 연다. 나를 아름답게, 오늘, 새날, 見利思義(견리사의).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통서각과 현대서각 등 나무 위에 또 다른 선과 색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김 작가는 지난 2014년 서각을 만났다. 다양한 나무에 조각도와 망치를 활용한 새김질,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하는 작업의 멋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번 전시는 그간 배우고 새긴 열정을 펼쳐놓은 자리. 다음 전시에서는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씨를 접목한 현대서각 작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김 작가는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서각협회, 전북서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덟 번째 서각동행전, 전북서각회 회원전, 한국서각협회 전라북지회전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정읍사전국서화대전 최우수상, 통일명인미술대전 오체상 등을 받았다.
김미경 작가가 일곱번째 개인전 먼 하늘, 지금 여기전을 24일까지 전주 동문 차라리 언더바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자신이 쪼그리고 앉아 뽑은 잡초들을 화면에 옮겨낸 작품을 선보인다. 한지, 먹, 수성물감을 재료로 왕바랭이, 돌피, 사초, 토끼풀, 괭이풀, 솔새 등 마당에서 자라는 잡초들을 그 잎과 줄기, 뿌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먼 하늘, 저 우주의 별들을 본다. 그리고 지구 위의 온갖 생명들과 잡초라 불리는 풀잎들을 본다. 그들은 생명의 질서 속에서 자기의 위치를 지키며 살고 있을 터이다며 그 끝없는 질서 속에서 지금 여기, 나는 고요해진다고 했다. 김 작가는 지난 1995년 민화를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열었고, 조국의 산하전, 아시아 그리고 쌀 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그는 현재 군산중학교에 재직하고 있으며 전북민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차라리 언더바(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76 지하)는 전북민족미술인협회가 대안민중미술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새해 여운으로 맞는 올해 세 번째 금요일, 전주의 한 동네교회에서는 어스름한 저녁 빛이 따뜻한 악기 소리와 어우러지고 있었다. 지난 18일 전주 신동교회 2층 연주실에서는 지난해 4월 만들어진 신동 필 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콘서트가 열렸다. 이 오케스트라 단원은 모두 54명.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아이부터 환갑이 훌쩍 넘은 중년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른다. 엄마아빠아들딸, 네 가족이 손잡고 출석하기도 한다. 부부 단원도 있다. 교회 신도도 있고 동네 주민도 있다. 이들은 악기를 배워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 팀이 됐다. 이들은 금요일마다 2시간씩 한자리에 모여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등 각자 맡은 악기를 부지런히 배워왔단다. 이날 연주회는 장장 9개월에 걸친 연습의 결과물을 대중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데뷔 무대인 셈. 지난 봄 창단 당시만 해도 악기를 처음 접하는 단원들이 상당수였다는 신동 필 오케스트라. 이날 열린 첫 연주회의 첫 순서는 앙상블 연주.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플롯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그리고 바이올린이 사운드 오브 뮤직 삽입곡인 에델바이스(Edelweiss)를, 클라리넷이 글로리아(Gloria)를 찬찬히 선보였다. 이어 악기별 이중주와 부부 단원의 듀엣 연주로 2부를 열었다. 하이라이트인 3부에서는 오케스트라 합주로 지난 시간 수없이 맞춰왔던 화음을 활짝 펼쳤다. 창단 1년을 바라보는 단원들의 소회도 남다르다. 부단장을 맡고 있는 최현숙(64) 씨는 최고령 단원이다. 평소 악기라 하면 취미로 오카리나를 다뤄본 정도였지만 지금은 첼로의 중후한 매력에 푹 빠졌다. 최씨는 부단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악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됐다며 "반복연습을 하다보니 기억력도 좋아졌다"고 웃음지었다. 연습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안 된 최연소 단원의 각오도 당차다. 올해 초등학생이 된 정지유(8) 양은 유치원에서 바이올린을 배웠는데 더 잘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며 언니 오빠들 멋지게 하는 거 보고 저도 다음엔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능숙하진 않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배워보려는 자세, 데뷔무대를 마친 이 동네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다음번 연주회가 걱정이 아니라 설렘으로 다가왔으면 한다.
정읍시가 2019년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정읍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시 100년의 기다림-한국근현대명화전을 오는 24일 개막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조선이 서양미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1900년 이후부터 100년의 시간을 망라한 전시다. 근대여성화가인 나혜석부터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까지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한국근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 70여점이 출품되었다. 회화, 한국화, 조각, 입체, 미디어 작품 등 총 70여점이 교과서 속 우리 미술전, 한국화를 넘어 한국화로,새로운 표현의 모색 세 개의 전시 키워드로 구성됐다. 전시회는 무료이며, 4월 20일까지 석달 간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 설날 당일 휴관) 또한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1층 뮤지엄교육실과 2층 라운지에서 내가 만드는 명화와 함께 만드는 명화도 운영한다.
김제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강지음 작가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21일까지 HOLE STORY SEASON Ⅳ - HOLE & ME 전.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일상적 평이함을 넘어 생략과 함축미를 지닌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공장 한구석에 버려진 구멍 뚫린 쇳조각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가운 메탈 느낌 속에서 샤갈의 색조와 꿈틀거림이 엿보인다. 작품 속 눈을 뗄 수 없는 검은 구멍들은 깊은 상처와 미련이 담긴 순도 높은 절망처럼 보이며, 그 어두움 너머 어딘가에서 갈급한 위로를 찾는 듯하다. 강 작가는 어쩌면 인간의 행복이라는 것은 쾌감의 가미가 아닌 고통의 생략인지도 모른다. 꾸밈과 가식을 단호히 생략할 수만 있다면 진실은 극한값을 얻게 될 것이다며 어둡고 적막한 여러 홀 속에서 절망이 아닌 생명의 통로를 찾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강 작가는 인하대학교 미술과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단체전, 교류전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한국화가 이경례 작가가 2019 영화(榮華)를 꿈꾸며 여백에 놀다전을 열고 있다. 29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 2018 전주영화제작소 무료대관공모전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의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모란의 화려함은 장식적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모란의 풍성한 자태에서 부귀로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인간 원형의 발로라 할 수 있고, 궁중모란도와 민화의 모란도는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다고 봤다. 작품소개를 통해 이 작가는 민화의 모란 이미지와 문자도에서 길상적인 이미지를 가져와 나만의 조형적인 언어로 유희하듯 여백의 무한한 공간에서 놀아보았다며 장지, 먹, 모필, 분채 등을 재료로 가는 붓의 섬세함과 반복적인 선긋기를 통해 완성한 작품들은 영화를 꿈꾸고자 하는 흔적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군산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 서울, 스웨덴 등에서 1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한국화동질성회전과 전북인물작가회전 등 그룹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한국화동질성회, 전북인물작가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든 이들이 부자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부채에 담았습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의 제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부채동아리 나린선이 황금돼지해 기해년을 맞아 띠전을 연다. 14일부터 2월 1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1층 공예관, 기해년 황금바람이 일다전. 전통 부채의 맥을 이어오며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 나린선. 나린선은 하늘에서 내린 부채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이다. 띠전은 올해로 세 번째다. 나린선 회원들은 그간 각자 자신의 개성과 전문성을 부채에 옮겨낸 창작품을 선보였다. 회원들은 한해 한해 마음을 모아 작업하고 있다며 해마다 띠전을 마련하고 부채를 모아, 마지막 열두 번째 띠전에서는 모든 작품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나린선 회원들은 방화선 선자장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방화선 선자장은 고 방충근(대한민국명장)의 장녀로 아버지를 이어 유년시절부터 단선부채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창작활동과 더불어 나린선 부채 동아리를 통해 제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심] “다양한 소재와 내면을 살피는 작품 다수…글을 끌고 나가는 힘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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