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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주문화재단 지원작 ‘완판본’] 책 너머 백성의 삶 들여다보다

책이 특정 지배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다. 책은 언어를, 언어는 사고를 지배했다. 전주를 중심으로 발간된 옛 책과 그 판본을 뜻하는 완판본의 출현은 지식과 정보의 비대칭성을 깨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피지배계층은 책을 통해 세상을 바로 바라보게 됐다. 완판본의 진정한 의미는 책 너머 세상에 있었다. 지난 22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 극단 두루의 창작뮤지컬 완판본은 이 지점을 정확히 간파한 공연이었다. 두루는 전주의 문화유산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려냈다. 판소리극, 아동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기획연출한 저력이 엿보였다. 전주문화재단의 전주이야기자원 공연화 지원사업 최종 선정작인 완판본은 매설가(소설가) 이설과 젊은 유생 김환을 중심으로 완판본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책 속에서만 성리학적 이상을 찾았던 김환은 이설과 함께 세상 속으로 뛰어들면서 소설이 허구가 아님을, 현실이 진실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이 과정은 때로는 진지한, 때로는 능청스러운 대사와 연기로 표현됐다. 강약 조절을 통한 긴장과 이완은 작품의 균형을 맞췄다. 특히 김시중 역할을 맡았던 양형석 씨는 안정적인 노래와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완판본문화관 안은주 실장은 식자층의 전유물이었던 책은 완판본 한글 고전소설의 출현을 통해 지식과 정보의 계층 간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담당했다. 극 중에서 관객과 함께 진실을 찾아가고, 마침내 그 진실과 마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며 각수, 매설가, 전기수 등 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 군상이 등장한 점도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8.11.26 20:00

현대 한국 서예·문인화 현주소 ‘한눈에’

(재)강암서예학술재단이 전주시의 후원으로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현대 한국 서예ㆍ문인화 명가초대전 - 전주전을 진행한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서울전에 이어 한국 서단 대표작가의 작품을 전주에 펼쳐놓은 귀한 자리. 서울에서는 근래 보기 드문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 분의 찬사가 이어졌죠. 강암서예학술재단에 대한 인지도와 전주시의 문화적 위상을 서울 전시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지난 2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전주전 개막식에서 송하경 강암서예학술재단 이사장은 작가 선정의 공명성(公明性)을 담보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이번 전시는 한국 서예ㆍ문인화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자리다고 강조했다. 명가초대전에는 한문 50명, 한글 26명, 문인화 25명 등 101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101세 한글 서예가 꽃들 이미경 선생은 특별 초대됐고, 100명 초대작가 선정은 한국서예학회에 위임해 공명성을 기했다. 특히 출품작가 95명 중 75명은 출품작을 기증, 강암서예학술재단을 후원하기로 했다. 기증된 작품은 전주 강암서예관에 소장될 예정. 이날 전주전 개막식에는 이선홍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한국서예협회 윤점용 이사장, 한국서예협회 전라북도지회 김명숙 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강암서예학술재단은 강암 송성용(1913~1999년) 선생이 1993년 사유재산과 예술을 사회에 환원해 서예진흥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했다. 전주 전주천동로에 위치한 재단은 서예의 학술적 진흥과 창작의욕 고취, 서화작품의 체계적 보존 및 후진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8.11.25 19:58

무초 진기풍 선생 기증 작품전, 23일부터 문 연다

고창군립미술관에서 이달 23일부터 내년 5월 22일까지 6개월간 고(故) 무초 진기풍 선생의 기증작품 산수화전이 열린다. 군립미술관 개관 이후 7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26일 작고한 진기풍 선생의 1주기 기념전으로 마련됐다. 진기풍 선생은 1925년 고창군 무장면에서 태어나 전북일보 편집국장사장, 서해방송 부사장을 역임했다.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온 참 언론인이자 ㈜백양 감사,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 책읽기운동본부 이사장 등 지속적인 사회 활동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힘쓴 전북의 큰 어른이었다. 강암서예학술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서예를 학술적으로 진흥하고 서예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데 힘쓰기도 했다. 이렇듯 언론인이자 미술 애호가였던 진기풍 선생은 평생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귀중한 자료를 2001년부터 고향인 고창군에 기증하기 시작했다. 고창군에서는 감사의 뜻으로 2001년 판소리박물관 2층에 무초회향미술실을 마련해 작품을 전시하다가 2006년 판소리박물관 별관에 무초회향미술관을 확장 개관해 기증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무초(無初)는 진기풍 선생의 호이며, 무초회향(無初懷鄕)은 선생이 고향을 품는다는 의미이다. 기증 작품은 서양화, 한국화, 서예, 도자기, 서각, 고서 등 143점에 달한다. 추사 김정희, 강암 송성용, 소치 허련, 남농 허건, 해강 김규진, 서양화가 진환 등 서예미술사적으로 가치 있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진기풍 선생의 기증 작품 우기(牛記) 8과 산수화 13점을 비롯해 소정 변관식, 남농 허건, 현림 정승섭, 토림 김종현 작가 등의 산수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진기풍 컬렉션 제1호에 해당하는 우기(牛記) 8은 망각 속에 묻혀 오다가 재평가된 진환(1913~1951)의 대표작으로 일제강점기 민족주의적 색채가 짙은 엄마 소와 아기 소를 그린 작품이다. 진환은 황색 계열의 색채를 선호했고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황토를 직접 캔버스에 오브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산수화전 이후에도 진기풍 선생의 미술 애호 정신과 고향 고창에 대한 사랑을 깊이 새기는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 전시·공연
  • 김성규
  • 2018.11.22 20:01

테디베어를 사랑한 시간…최현미 작가 개인전

테디베어는 보통 명사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고유명사처럼 인식돼서 비싸고 고급문화라고 생각해요. 그런 인식에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곰이 가지는 이미지와 에너지가 좋아요. 최근 消去(소거)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연 테디베어 작가 최현미 씨의 이야기다. 어린 시절부터 곰을 좋아해 대학 졸업 후 테디베어 작가로 활동해 온 최 작가는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 내놓았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消去(소거)다. 원단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하나의 인형이 완성되지만 불필요한 부분은 사라지게 되는 것을 돌아보게 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가는 곰 인형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불어 넣고 싶었다고 말한다. 20여 개의 인형을 검게 물들인 것도 어떠한 색에도 물들지 않고, 그 색을 지킬 수 있는 검은색만의 느낌을 곰 인형에 담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 작업은 모두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디자인 스케치부터 마름질, 손바느질, 조인트 연결, 솜 넣기, 디테일한 표정 표현 등 10여 차례의 과정을 작가의 손으로만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하나의 인형을 만드는데 짧게는 3일에서 3개월 이상의 일정이 소요되기도 한다. 작가는 그렇게 14년 동안 자신만의 테디베어를 만들어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자신만의 트릭을 숨겨놓기도 했다. 전시 중인 27개 작품 중 한 작품을 기성품으로 내놓았다. 작가는 이번 전시가 나 자신에게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닌,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숨겨놓았다고 말했다. 전시는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25일까지 이어진다.

  • 전시·공연
  • 천경석
  • 2018.11.22 20:01

피리를 닮은 연주자 오남영, 첫 독주회

20여 년 전, 부모님의 권유로 우연히 잡게 된 악기 피리. 경북 대구 출신인 피리 연주자 오남영(33) 씨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전주시립국악단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인 전주 생활을 시작했다. 객지 생활 10년. 외롭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오롯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조금은 늦었지만, 지금까지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걸어온 그의 이야기를 전주에서 처음 펼쳐 보이기로 했다.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갖는 그의 첫 피리 독주회. 길이라는 주제로 피리 연주자로서 걸어왔던 지난 세월의 궤적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삶의 여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연주곡은 대표적인 피리 독주곡인 상령산을 비롯해 서용석류 피리산조, 대풍류, 경기민요, 최경만제 호적풍류 등 민속악 중심으로 구성했다. 오 씨는 피리의 전통 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 씨는 피리를 닮았다. 작지만 강한 음색을 지닌 피리처럼 그는 가녀리지만 강인하다. 그의 스승이자 피리 명인인 최경만 선생은 항상 배운 것을 복습하고, 악기를 늘 손에서 놓지 않는 성실함을 그의 큰 장점으로 꼽는다. 실제 그는 바쁜 직장 생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울에 있는 스승을 찾아가 배우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모처럼 준비한 독주회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독주회에서는 이동훈 전북대 교수가 해금, 김영란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이 거문고, 김선호 KBS 국악한마당 전속반주단 음악감독이 대금 등을 맡는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8.11.21 19:48

“시를 음악으로” 금요시담, ‘시창작 가요콘서트’ 열어

금요시담이 전주 문화공간 여원에서 <금요시담> 제20호 발간 특집 시창작 가요콘서트를 열었다.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9일 진행된 행사에서는 금요시담 시인들이 쓴 시를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요로 창작한 13곡을 선보였다. 10곡을 작곡한 김효성 씨와와 3곡을 작곡한 이숙경 씨가 가수로 참여했고, 기타리스트 강동원, 음반을 맡은 박신자, 바리톤 김대현 씨 등이 함께 노래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또 시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전남 노화도 섬가수로 유명한 이숙경 씨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회옥 전북문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가을이 깊어진 것처럼 심상도 깊어져 더욱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금요시담 회장인 김현조 시인은 인사말에서 시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를 함께 읽고 그 감성을 느끼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것이 순수문학이 홀대받는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시운동의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금요시담은 1994년 젊은 시인들이 모여 결성됐으며 1999년부터 매년 1회씩 동인시집을 펴냈다. 한편, 이번 행사와 함께 문화공간 여원에서는 이미정 공예작가의 책갑 작품이 2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8.11.21 19:48

전주 gallery 숨 ‘공감공유전’서 만나는 ‘먹의 번짐’·‘다른 시선’

전주 gallery숨이 진행하는 공감공유전 두번째 초대전 임대준 작가의 묵상-산3에 이어 최지선 작가의 익숙한 풍경을 보는 또 다른 시선전이 열린다. 공감공유전은 gallery숨이 예술을 통한 공감과 공유를 원하는 작가를 초대하는 공간지원 기획전시다. △임대준 개인전 묵상-산3, 24일까지 임대준 작가는 먹이 한지에 닿으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표정, 묵상(墨象)에 주목했다. 24일까지 열리는 14번째 개인전묵상-산3. 임 작가는 한지에 먹칠한 후 마르기 전에 깨끗한 한지를 덮어 판화처럼 찍어내는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수묵과 한지의 만남 속에서 일어나는 먹의 번짐과 스밈, 먹색의 자유로움을 실경산수처럼 작품 속에 펼쳐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이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구체적인 공간이 아닌, 아련한 또는 기억의 저편에 속한, 깊은 생각이 머무는, 그리운, 소란스럽지 않은, 해 질 녘 고향 같은, 훌쩍 떠나고 싶은, 머언 그곳에 산이 있다며 현실과 다른 곳에 있는 내면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지난 1995년 임대준풍경전을 시작으로 개인전을 이어오고 있다. △26일부터 최지선 익숙한 풍경을 보는 또 다른 시선전 우리가 잃고 살아왔던 혹은 잃고 살아가는 소중한 것들의 가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최지선 작가는 익숙한 풍경을 보는 또 다른 시선의 풍경을 단순한 화면으로 구성했다. 일곱 번째 개인전,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최 작가의 작품은 천을 사용해 재봉하고 솜을 두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기법을 통해 전통 바느질의 친근감을 전한다. 최 작가는 단조로운 풍경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며 깨지고, 치이며, 발전하는 각기 다른 삶을 풍경 속에 녹여냈다. 최 작가는 지난 2012년 전주 공유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8.11.21 19:48

지역 젊은 작가들의 고민 확인하는 시간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의 작품을 본다는 것. 고전 예술 작품이 주는 항구적인 감성과는 다른 부분일 것이다. 관객은 동시대 작가가 살아가며 느끼는 것들을 함께 공감하고, 가치를 공유한다. 특히 젊은 작가,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우리 지역과 세대가 가진 문제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비단 작가와 관객 사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가와 작가 사이에서도 작품을 두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작가들의 모임과 전시가 마련됐다. 그룹 C.art가 낯선 말이라는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역 청년작가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살펴보고자 진행하는 2018 청년작가 공간기획展의 올해 3번째 무대다. 김도연, 김판묵, 송경민, 이동형, 차건우, 홍세웅 등 도내 대학 출신 20~30대 작가 15명이 모인 C.art는 지역예술계의 갑갑한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지난 2011년 출발했다. 도태된 지역예술계의 회생과 지역작가로밖에 자리할 수 없는 지역 대학 출신으로서의 상대적 박탈감 회복을 주로 다루며 활동하고 있다. 이번 2018 교류프로젝트 낯선 말은 낯선 장르와 낯선 지역인의 눈으로 주변의 현상들을 새로이 보고 지역적, 작가적 반성의 입장을 갖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작은 지역이 가진 한계에서 출발했다. 작가들끼리 심도 있는 작업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낯섦. 작가나 기획자들은 작가비평이나 지역 내 문화예술 담론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깊이 고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문화예술 사업이나 작가에 관해 냉철하게 비평하기에는 학연, 지연으로 인한 객관적 평가의 어려움이 있고 도내 미술 이론 전공자들이 소수인 이유도 있다. 또한 담당자와 대표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것을 알기에 서로 항상 관대한 평가로 이어지곤 한다. C.art의 젊은 작가들은 서로를 환기해줄 수 있는 낯선 사람들의 말이 필요했다.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작가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지난 주말 열린 오픈프로그램도 이러한 취지의 하나다. 5명의 발제 작가들이 포트폴리오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면 패널로 참여한 박은현, 조은비, 홍태림 평론가가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박은현 기획자는 지역에서는 비평을 할 수 있는 장이 부족하다 보니 작가나 기획자들이 적확한 비평에 대한 갈증이 많다. 좋은 취지에서 전시가 열린 것 같다면서 젊은 작가들이다 보니 자신의 작품세계가 확고히 드러나지 않는 모습이 있지만 조금씩 찾아가는 중이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홍경태 작가(C.art 대표)는 전시뿐만 아니라 작가에 대한 객관적 비평 및 보완 활동을 통해 지역 작가가 보다 나은 경쟁력 확보를 달성하기를 바라는 취지라면서 패널들의 질문과 토론을 통해 진정성 있는 작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다른 지역의 작가와 그룹과의 확대 전시도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2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3층(갤러리I)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천경석
  • 2018.11.19 20:34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