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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수학 더 쉽게… 전북대 마인숙 명예교수, ‘공학수학 에센스' 출간

전북대학교 마인숙 명예교수(자연대 수학과)가 공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공학수학 교재인‘공학수학 에센스(한빛 아카데미)’704쪽 분량을 출간했다. 이 책의 특징은 방대한 공학 수학을 상미분방정식, 선형대수, 푸리에 해석, 편미분방정식, 복소해석 분야로 나눠 알기 쉽게 했다. 각 장마다 꼭 배워야 할 내용을 선별, 핵심을 간결히 제시했다. 특히 풍부한 예제와 풀이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책에 사용된 표현도 전문성 있는 용어보다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했다. 마 교수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그간 강단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대부분의 학생이 수학의 기초를 쌓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접했기 때문이다. 마인숙 명예교수는 “공학수학은 다양한 전공에서 필요한 수학을 모두 모은 것은 것으로, 공학계열 학부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수학이라 할 수 있다”며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공학수학의 기초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나아가 각자의 전공을 보다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인 마 명예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대수학이다. 전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전남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오번대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1982년부터 전북대 수학과에 재직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5 17:59

전주비전대·원광보건대, 첨단 분야 혁신융합인재 양성 업무협약

전주비전대학교 에코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13일 원광보건대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첨단 분야 혁신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대학은 혁신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콘텐츠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 또한 비교과 연계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을 통한 학생 혁신 역량 강화, 양 기관의 활용 가능한 인프라 공유 및 공동 R&BD 발굴과 추진 등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온주 원광보건대 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양성하는 인재는 전북지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미래 자산"이라며 "컨소시엄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혁신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정규 교과목의 빈자리를 채우는 연계형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전주비전대 단장은 “첨단분야 혁신융합인재는 급변하는 첨단분야 수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며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혁신 성과 공유와 공동 R&BD를 활용한 핵심기술 융합 등을 통해 실무 기반의 혁신융합 인재 양성을 해나간다면 지역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5 17:58

전북대, '5년간 1000억 지원' 글로컬대학 품었다

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전북대는 이번에 함께 선정된 전국 10개 대학과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13일 전북대를 포함해 전국 10곳의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했다. 전국에서는 전북대, 강원대·강릉원주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가 지정됐다. 지난 6월 정부는 전국 15개 대학을 예비지정 대학으로 지정했고 본지정 평가를 거쳐 최종 글로컬대학을 선정했다.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는 지역 산업·사회와 연계한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집중 육성,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예비지정과 올해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각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본지정 대학 10곳은 공통적으로 지역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과제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는 대학 자체적인 혁신안과 함께 전북도와 전주시, 남원시 등 지자체와의 협력이 주효했다고 전북대는 전했다. 앞선 6월 1차 관문을 통과한 전북대는 그 동안 ‘전북과 지역대학을 미래로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을 비전으로, 최종 선정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구체적인 사업은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 구축 △모집단위 광역화 등 교육혁신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 △지역 폐교 대학을 지역재생의 모델로 △지역발전을 위한 싱크 탱크 등이다. 이날 최종 선정으로, 전북대는 앞으로 지역별 캠퍼스와 산업체 간 벽을 허물고 교육혁신과 글로벌 혁신을 통해 전북 주력산업과 미래 산업 증진을 이끌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우리 전북대뿐 아니라 전북지역의 큰 기쁨이자 축복이다”면서 “이는 전북대와 전북도, 각 시군 지자체 등이 원팀으로 노력한 성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앞으로 전북대가 지역 및 지역대학들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또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학생중심 대학으로의 혁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이번 성과는 김관영 지사 취임 이후 지자체·대학이 교육을 통한 지역 혁신에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아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3 17:31

글로컬대학 품은 전북대, 지역상생발전 탄력 받는다

전북대가 5년간 1000억 원이 지원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품으면서 지역사회와 약속한 상생발전 방안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핵심에는 '지역과의 상생 발전'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 또한 글로컬대학 선정 기준으로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집중지원하는데 방점을 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북대는 그동안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앞두고 새만금 대학 산업도시 구축을 비롯해 서남대 폐교 유휴 부지의 재생, 14개 기초지자체 발전을 견인할 'JBNU 지역발전연구원' 설립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계획 등을 밝혀왔다. 여기에 단과대학 간 벽을 허물어 106개 학과별 모집 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한편 첨단 배터리융합공학전공이나 K-방위산업학과 등을 통한 지역 맞춤형 교육 실현 등 내부 교육 혁신방안도 마련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와 유학생 정주여건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전북대를 글로벌 허브로 변화시키기 위한 담대한 계획도 밝혔다. 특히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 예산 중 절반인 500억 원을 전북지역 대학들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자교의 배타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내 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것이라 강조하며 '지역대학 간 벽 허물기'를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지난 9월 22일 전북도, 전북지역 10개 대학과 지역사회 위기를 극복하고,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북대는 이 같은 계획을 앞서 교육부에 제출했던 글로컬대학30 사업 실행계획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다만 학과 통폐합 과정에서 학내 반발 등으로 글로컬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북대는 2025학년도부터 106개 학과 모집단위를 42개로 줄이고, 2028학년도엔 20개로 대폭 광역화할 계획이지만 교수들과 강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2025학년도에는 선제적으로 공과대학과 농생대, 사회대, 상대, 생활대, 자연대가 단일 모집단위로 광역화된다. 이후 신입생 전원을 무전공으로 모집하는 방안도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전북지역 대형사업들이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인 예타(예비타당성)에서 줄줄이 탈락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새만금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과 국립 수중고고학센터 건립 사업 등이 지난달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전북도, 지자체 등과 협력해 추진할 핵심사업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학사구조 혁신안에 대한 학내 반발 우려에 양오봉 총장은 "학사구조 자체를 개혁하는 것에 대해 대학원 구성원들도 대체적으로 공감해 주셨다"며 "교수회, 직원협의회, 조교협의회 등 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동의를 했기 때문에 이 사업(학사구조 혁신안)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1월부터 신규 글로컬대학30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추진계획을 발표한 뒤 내년 4월 예비지정, 이어 7월에 본지정 결과를 각각 내놓을 전망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3 17:31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 요리경연대회 전원 수상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호텔외식조리학과 재학생 14명이 ‘2023년 제20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국제탑쉐프그랑프리’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전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는 (사)음식문화연구원이 주최한 가운데 고등부·대학부·일반부·국제부 등에서 2000명이 참가했다.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는 3코스 단체 라이브 부분에서 ‘꿈빛 우석씨엘’ 팀(김구수 3년·정문구 2년·오상준 2년·김승완 1년·임아현 1년)이 아이올리 소스와 레몰라드 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무스 튀김인 애피타이저와 석류 소스와 단호박 퓌레 등으로 속을 채운 샬롯 코티지파이와 미니 웰링턴을 곁들인 삼겹살 메인요리, 레몬커드를 곁들인 망고무스와 필라델피아 프로마쥬 크림, 파인애플 콤포트, 아몬드 크럼블 등의 디저트를 선보여 대상인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우석루’ 팀(김지수 3년·이민형 3년·최위성 2년·박서영 1년·이수민 1년)도 5인 1조 라이브 요리 경연 부문에서 금상과 최우수상(소상공인진흥원 이사장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는 요리 부문 전시 경연에서 최예진·남지수(이상 3년) 팀이 대상을, 제과 부문 전시 경연에서도 조아라(4년)·이인선(3년) 팀이 금상을, 이승후 교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승후 지도교수는 “대회를 준비하는 2개월 동안 늦은 시간까지 연습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라며 “14명의 학생 모두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줘서 고맙고, 좋은 성과를 이룬 것에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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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13 17:28

"장애를 넘어 공감으로"⋯우석대 ‘제14회 콩나물 콘서트’ 개최

전국 장애학생 예능제인 ‘제14회 콩나물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0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우석대 특수교육과가 주최하고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장애를 넘어 공감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동행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급) 장애학생과 교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학생들은 악기 연주와 노래, 연극 등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끼와 재능을 맘껏 펼쳐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과 나만의 키링 만들기, 포토존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장애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예다나 특수교육과 학과장은 “장애학생들의 교육 성과와 예술적 소양을 나누고 즐기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장애학생들이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주은화학교가 우석대 총장상인 대상을, 문서영 익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지도자상(우석대학교 총장상)을, 익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전북도교육감상인 금상을, 인천청인학교가 우석대학교 사범대학장상인 은상을, 전북혜화학교가 특수교육과 학과장상인 동상을 각각 받았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2 09:27

전북대 이중희 교수,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상 한국공학상 ‘수상’

전북대학교 이중희 교수(나노융합공학과)가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상인 '한국공학상'을 받았다. 한국공학상이 시행된 이래 전국 지방대에서는 첫 수상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 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의 날을 맞아 열린 '2023년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에서 공학 분야 세계 최정상 수준의 연구 성과로 국가 경제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공학상 수상자에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7000만원이 수여된다. 이 교수는 1996년 전북대 부임 이래 수소에너지에 관한 꾸준한 연구로 많은 우수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그린수소를 저렴하고 높은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다차원 나노촉매 소재 개발로 전극에 적용한 '알칼리 수전해 장치'를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전해 장치 상용화의 길을 열어 창업 기업인 ㈜아헤스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수소 전기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고압 수소저장 용기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핵심적인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상용화 기술에도 큰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수소에너지에 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매우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지금까지 480여 편의 SCI 논문(이중 상위 10% 이내 논문 380편)을 발표했다. 연구의 학문적 파급효과도 매우 커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4만1000회, h-index가 96에 달한다. 복합재료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저명학술지인 Composites Part B: Eng의 에디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전북대 대학원장과 국가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학회장을 역임하고, 우리나라 최고 석학들의 모임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 연구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다"면서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2 09:26

“여학생 폭행, 지나칠 수 없었다”… '묻지마 폭행' 제압한 전북대 교수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 폭행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전북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수가 10대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을 제압,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대 공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김태진 교수. 9일 전북대에 따르면 조깅을 하던 중 김 교수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께 전주의 한 도심에서 5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폭행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상태였다. 손에 둔기를 든 이 남성은 쓰러져 있던 여학생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김 교수는 본능적으로 가해자에게 달려들었고, 팔과 다리를 제압한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김태진 교수는 “여학생이 심하게 맞고 있는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다른 생각 할 겨를 없이 본능적으로 가해 남성에게 달려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교수의 적극적인 대처와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바로 가해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다. 피해 학생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09 17:23

유동진 전북대 교수, '수소경제 활성화' 공로 산업부장관 표창

전북대학교 유동진 교수(생명과학과)가 최근‘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유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정부 국책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수소 및 연료전지 석·박사급 인재육성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전주시와 함께 RIS 수소연료전지 발전기술 융합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수소경제사회 활성화를 위한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분자연료전지용 멤브레인과 전극촉매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그린 수소생산, 아연-공기전지 및 센서 개발을 위한 초격차 성능을 갖는 전극소재를 개발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동진 교수는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상상치도 못하는 자연재해가 속출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면서 “세계가 청정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경제사회로 하루빨리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전문인력 양성과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 교수는 현재 교육부 BK21 FOUR(수소에너지 융복합기술 혁신인재양성사업) 및 RIS 사업(수소연료전지 발전기술 융합인재양성사업) 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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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9 17:22

전북대, 학생 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1위’

전북대학교가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23년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지방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1위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에도 1위에 올랐다. 올해까지 총 8번째 지방국립대 1위를 기록한 셈이다. 한국표준협회가 재학생(1학년 제외)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과 인터넷 패널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전북대는 서비스 상호작용과 서비스 환경, 사회적 품질 등 3개 분야 12개 세부평가 분야에서 모두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평균 점수는 81.3점으로, 이는 지방국립대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방국립대 평균은 80.7점이다. 전북대는 학생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북대의 경우 사립대 절반 수준의 등록금에다가 학생 1인당 교육비도 2100만 원에 이른다. 전북대의 연간 등록금이 400만 원임을 감안할 때 전북대 학생들은 등록금 대비 5배 정도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는 전북대가 학생 교육과 연관된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다수 유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양오봉 총장도 취임 직후부터 학생들과의 밀착형 소통을 통해 학생 복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삼겹살데이, 호프데이, 천원의 아침밥, 중간고사 간식나눔 등 소통을 통해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대학 정책에 적극 반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신입생 모집단위 광역화와 학생 전공 선택권 보장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대학발전 핵심 전략을 ‘학생 중심’과 ‘지역 상생’, ‘글로벌 허브’에 두고 지역발전을 선두에서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 누구나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학생 중심의 새로운 대학문화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08 17:45

전북대 홍성출 교수팀, 경구 복용 약물 생체이용률 8배 높인 '기술 개발'

전북대 연구진이 경구 복용을 통해서도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전북대 의과대학 홍성출 교수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 광주센터 정혜종 박사팀, 미국 로스앤젤레스 SNJ Pharmaceutical 김현진 박사팀과 산·학·연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이는 단백질, 펩타이드, 저분자 등 모든 종류의 약물에 대해 생체이용률을 높여 경구 복용을 통해서도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이다. 생체이용률은 약물이 체내로 흡수되는 효율이다. 소수성 물질은 친수성인 소화액에 녹지 않아 소화관을 통해 인체로 흡수되는 효율이 낮아서 먹는 약으로 개발될 수 없다. 신약 후보물질 중 70% 정도가 약효가 뛰어난데도 생체이용률은 15% 미만으로 매우 낮아 신약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 주사제 용액 역시 일반적으로 친수성이기 때문에 소수성의 약물 후보물질은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생체이용률 저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니클로사마이드이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 19 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병 치료에 효능이 탁월한 약물 후보물질이지만, 소수성이어서 생체이용률이 저조해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인체 콜로스테롤 항상성 유지를 담당하는 담즙산의 생성·순환 과정을 모사한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담즙산은 마치 세제와 유사한 역할을 해서 소수성 물질을 나노 수준으로 녹게 한다. 장에 도달한 대부분의 담즙산은 장간순환에 의해 간으로 재흡수돼 혈류로 돌아 체내에 전달된다. 연구팀이 이러한 나노 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니클로마사이드 약물을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우스에 경구 투여 후 혈액에 남아있는 약물 입자의 양을 관찰한 결과, 생체이용률이 38.3%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조건의 비교 실험을 통해 나타난 순수 니클로마사이드 약물의 생체이용률(4.8%) 보다 약 8배가량 높은 수치다. 또한, 약물 투여 후 7일 동안 나타난 햄스터의 체온 및 체중의 변화도 살폈다. 약물을 투여하지 않거나 순수 니클로마사이드 약물이 투여된 대조군의 마우스는 4일 만에 모두 죽었다. 반면, 나노 전달체 기술이 적용된 니클로마사이드 약물 실험군의 햄스터는 정상 체온 및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이 기술이 소수성의 저분자 약물은 물론,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 왔던 각종 단백질과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도 고효율로 체내에 전달시킬 수 있어 차세대 신약 개발에 대한 응용성이 높은 원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종 박사는 “현재 항비만 펩타이드 또는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들로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조만간 니클로사마이드가 각종 바이러스는 물론,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감염병 치료제 분야 저명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Antimicrobial Agents'온라인 최신판에 게재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07 17:08

전북대 화학공학부, 인니 국립대학과 공동연구 등 협약

전북대 화학공학부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화학공학과가 공동연구 및 인적·물적 교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화학공학과 Bambang Heru 학과장과 Riezqa Andika 교수는 지난 6일 전북대를 찾아 윤영상 대학원 주임교수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관계자들은 전북대 화학공학부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는 반도체, 이차전지,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화학공학과의 공정시스템공학, 정밀화학 분야 등 우수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양 학과는 이러한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향후 분야별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학생 교환 등 인적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를 형성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대학인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은 QS 세계대학평가 기준으로 세계 237위에 랭크돼 있다. 전북대 화학공학부 역시 US News 세계대학평가에서 화학공학 분야 167위에 자리할 만큼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취업률도 2023년 취업통계조사에서 76.8%를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 비중이 높아 취업의 질적 수준이 매우 우수하며, 4단계 BK21 사업에서도 최우수 연구성과를 내는 등 교육과 연구에서 모두 탁월하다는 평가다. 윤영상 대학원 주임교수는 “세계적 인재의 보고인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전북대의 연구 인프라를 상호 활용해 국제협력연구를 도모하고 대학원생 유치, 교수 교류, 복수학위제 시행 등 다양한 형태의 인적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외국대학과 협력을 강화하여 전북대 화학공학부가 세계 100위권 이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07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