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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 이번엔 호주로 진출한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 한옥을 수출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전북대표 한옥’이 이번엔 호주에 진출한다.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 교수)는 최근 시드니 코리아가든 문화재단과 한옥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드니 코리아가든은 한국전쟁에 참여해 희생된 호주 군인들을 추모하고, 한국 교민들의 만남의 장소를 조성하기 위해 시드니 일원에 희생 군인 추모비와 한국 전통 정자, 전통 공원, 교민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조성을 전북대가 맡게 된 것이다. 양 기관은 1차로 하버 브리지가 보이는 메모리얼 파크에 한국 전통 정자 1동을 건축하기로 했으며, 추후 자금이 확보 되는대로 정원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호주에 한옥 살림집 2채 건축을 수주했다. 여기에는 방과 대청, 찜질방 등이 들어가 한국 주거문화를 알릴 기회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전북대 한옥팀은 내년 5월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호주 교민축제에 초청돼 현지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이 축제는 호주 국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교민단체 주관으로 매년 열렸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중단됐었다. 아울러 전북대 한옥건축학과 학생들과 고창캠퍼스에서 한옥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이 호주의 목조건축 현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하고 여행하는 워킹 홀리데이 협약도 함께 체결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의 기회까지 얻게 됐다. 송석준 시드니 코리아가든 문화재단 이사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북대학교 한옥이 시드니에서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호주 군인들을 추모하고 우리 교민들이 둥지를 틀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전북대 한옥이 한국을 위하여 희생하신 호주 군인들을 추모하고 우리 교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돼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대학 본부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2.12.26 17:08

한일장신대 보직교수, 학내비리 의혹 주장 회견

#.1 전 총장은 교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 특수목적기금을 동의없이 불법 전용해 백주년기념관(옛 삼성병원)을 매입한뒤 전 건물주에게 무보증으로 10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2 산학협력단 팀장 A씨는 외국인학생 근로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결의서에는 학생의 계좌로 지급하는 것으로 했으나 실제로는 전 산학협력단장 계좌로 이체했고 학생 모집 수당 1억9000여만원을 부당수급했다. #.3 어학연수 수강료 환불처리를 하면서 학생이 아닌 신원불상자 계좌에 환불했다. 또한 비 교직원에게 학생 모집비 2600만원을 지출했다. #.4 전 산학협력단장의 법인카드 4000여 만원의 부적절 사용, 해외출장비 4300여 만원 부당지급, 업무추진비 300만원 부당수급, 업무 인수인계 불성실 등이 적발됐다. #.5 학교법인은 교수노조 지회장과 사무국장, 교수 2명 등 전임교원 4명의 재임용을 거부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한일장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적발됐으며, 백주년기념관 매입 및 재임용 거부 문제는 보직교수들에 의해 제기됐다. 한일장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보직교수 일동 등 8개 단체는 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 이사회와 산학협력단에 대한 행정·회계 감사 실시와 불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 촉구 및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 총장은 이사회 결의없이 백주년기념관을 매입한뒤 건물 상당 부분을 이전 소유자에게 현저히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사용하게 했고, 시설관리비 및 세금은 학교가 부담하도록 했다. 또한 전 총장은 코로나로 LMS(학사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LMS 납품 실적이 없고 여러 의혹이 있는 업체와 계약하도록 유도했는데 당시 해당 업체는 납품 기한 내 납품을 실패했고, 현재 학교와 계약금 반환소송을 진행중이다. 당시 전 총장은 이사회 등에서 LMS 구축에 30억 원이 든다고 말했었지만 납품 실패 후 납품계약 열람 요청을 거부했다. 이후 새 총장이 6000만원에 LMS 설치를 완료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보직교수 일동은 “산학협력단 특별감사 보고서를 이사회에서 채택하지 않고 묵살했으며, 이러한 내용은 작년 9월 전북경찰청에 진정 및 고발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북경찰의 지지부진하고 무책임한 수사 행태를 규탄하며, 조속한 수사 마무리와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일장신대 법인 관계자는 “먼저 학교 내 구성원 간 갈등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미 지난 10월 13일 일부 교수들이 교육부에 종합감사를 요청했고, 교육부는 학교 측에 소명을 요구한 상태로 현재 학교 측은 교육부가 준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 소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2.12.1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