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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교수 채용과정 논란 지속

전주교대가 올해 초 진행한 2023학년도 1학기 교수 공개채용 과정에서 전 교무처장을 맡았던 교수가 채용절차의 부적절함을 총장에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직을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주교대에서는 이번 채용에서 2순위자가 채용된 것과 관련, 상당수 교수들이 "총장이 이번 인사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의심된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일부에선 교육부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주교대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진행된 사회교육과와 영어교육과 교수 공개채용에서 영어교육과 교수 1명만 선발됐다. 선발된 교수는 2순위자였다. 이 과정에서 교무처장이었던 A교수는 채용 과정에 박병춘 총장 행보의 부적절함을 직접 이야기했지만 박 총장이 받아들이지 않고 채용을 강행하자 이에 반발, 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교수는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제가 평소 갖고 있는 신념상 납득하지 못할 만한 행동과 말을 (총장이) 많이 하셨다"며 "문제를 지적했지만 본인의 권한이라고 말씀하시길래 더 이상 보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채용과정에서 교무처가 외부 심사위원을 추천하는 기존 절차 대신 총장이 직접 외부 심사위원 2명을 선지명하고, 1명이 제척사유가 발생하자 다시 또 1명을 지명하는, 이해하지 못할 행동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 교무처장을 맡았던 B교수는 "학교 인사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총장이 심사위원을 직접 지명하는 일은 과거 어느 총장때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거기에다 특정 후보를 옹호하는 발언까지 한것은 명백한 인사개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채용절차를 한 달 앞둔 1월 초 박 총장은 영어교육과 교수들에게 "왜 교대 출신을 뽑으려 하느냐", "나이 많은 교수를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 "85년생도 있는데, 젊은 교수가 와야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사전 인사개입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교수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총장의 발언에 부합하는 후보가 최종 합격했다. C교수는 "최종 심사전에 총장이 특정 지원자를 비방하거나 특정 지원자를 지지하고 교대출신을 뽑지 않아야 된다고 발언한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지원자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영어교육과 교수 사이에선 최종 3차 전형 강의 평가에서 점수를 가장 낮게 받은 사람이 2순위자였다는 말도 나온다. 다른 D교수는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사회교육과에서도 총장이 지인 교수의 자녀를 염두에 두고 심사위원 2명을 지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총장이 무리하게 채용 권한을 넘어서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교수들 사이에서 교육부 감사 요청 목소리가 비등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총장은 "사전에 교대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야기와 질문을 한 부분은 있지만 누구를 특정하고 한 발언은 아니었다. 시대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한 노력이었을 뿐"이라며 "(심사위원 직접지명은) 총장이 권한에 따라 외부 심사위원을 직접 지명할 수도 있으며, 모두 법과 규정에 근거해 채용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에 인사 개입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나 이 같은 내부 문제가 자꾸 불거지는 것도 총장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교수회의를 통해 절차에 문제가 없었음을 교수님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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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3.03.13 18:04

전북대, 전북 미래모빌리티 육성 전문기업들과 '맞손'

전북대학교가 전북도의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 기업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대는 지난 9일 인공지능 기반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분야 전문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와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친환경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 공동 개발과 기술사업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북대 LINC3.0사업단(단장 송철규)도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와 자율지능이모빌리티센터(센터장 이덕진) 등과 3자 간 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 연구에 대한 실무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친환경 특수목적용 차량에 대한 인공지능 및 3차원 정밀맵 기반 안전한 자율주행작업,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원격제어 연구와 전기동력 모빌리티플랫폼 설계 등을 포함하는 지능형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현재 전북대 자율지능이모빌리티센터는 ㈜스프링클라우드에 모빌리티 핵심기술 특허의 기술이전을 추진했고, 다양한 기술 사업화를 위한 연구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미래모빌리티 산업은 전북지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이다”며 “대학과 기업의 협업을 강화해 수요자 맞춤형 핵심기술 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전북지역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관련 산업 경쟁려 강화를 모색해 나간다면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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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12 16:53

우석대 2023학년도 유레카 초청강의 대장정 시작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의 대표 교양필수 강좌인 유레카초청강의가 올해도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첫 강연은 지난 9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렸다. 우석대 유레카초청강의는 매주 목요일 국내외 저명인사와 명망 있는 동문을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재학생들에게 영감과 상상력을 제공하는 강의이다. 그간 큰 인기를 힘입어 우석대의 교양필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날 재학생 및 교직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초대 손님으로 연단에 오른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은 ‘나를 알아주는 나의 우석, 우리 우석!’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재학생들에게 “비전 있는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말라”면서 “기적은 꿈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조언했다. 또한 “우석대는 학생 개개인의 가치를 알아주는 대학”이라며 “본인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스스로 설계한 계획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은 현재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장·스마트융복합 라이프케어 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온화한 성품으로 최원규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교 교수 등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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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12 16:53

우석대, ‘바이오헬스 분야 공유·협업 세미나’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LINC 3.0 사업단이 혁신성장 빅3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공유·협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10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5층 화상 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과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 정희석 학교법인 우석학원 사무국장, 임재윤 바이오헬스 ICC 센터장, 천현수 (유)휴먼에노스 대표이사, 학계 관계자 및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동향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우석대의 특화 분야인 한의학·약학·한약학·식품영양학 등을 중심으로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는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첫 발표에 나선 천현수 (유)휴먼에노스 대표이사는 “기능성식품 시장은 대형 제약사들이 앞다퉈 참여해 사실상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가 되어버렸다”며 “시장에서의 성공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 또는 기존 제품을 게임체인저 할 혁명적 제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석대와의 산학협력 연구체제를 구축하여 혁신적 메디컬푸드를 생산하는 회사로 거듭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광대 배현옥 교수와 김민선 교수가 ‘산화질소 연구의 국제적 동향’과 ‘산화질소 대사체를 활용한 기초 및 임상실험 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를 이어갔으며, 김종석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은 “바이오헬스 분야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산업체의 핵심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바이오헬스 특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ICC(Industry coupled Collaboration Center)를 주축으로 △인력양성(산업체 재직자교육·창업교육·취업교육) △기술개발사업화(산학공동 R&D·기술이전·맞춤형 ALL-SET 지원) △융합교육과정 공동운영 △산학연협력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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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12 16:52

전주기전대, 중기부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평가서 '최우수등급'

전주기전대학 전주메이커빌리지는 중소기업벤처부 메이커스페이스 사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연차 평가는 164개의 주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2022년도 운영 실적과 2023년도 운영계획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전주기전대는 한 해 동안 주관기관에서 수행한 사업계획과 성과지표에 따른 목표 달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상위 10%에 포함됐다. 전주기전대 메이커스페이스 '전주메이커빌리지'는 2020년 사업 선정부터 지역민들에게 창업지원과 취업률 강화에 필요한 여러 교육과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라탄 공방 △유리 공방 △가죽 공방 △캔들 공방 등 제조 창업 강의와 3D 모델링 프로그램과 3D 프린터기를 이용한 △Inventor 취업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 지난해 2000여 명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더 다양한 메이커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메이커 도서관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조덕현 단장은 "전주기전대 메이커스페이스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해 기쁘다"면서 "전북 메이커 문화의 중심이 되어 지역민들에게 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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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12 16:52

전북대, RIS사업으로 ‘대학교육 혁신’ 나선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 선정된 교육부 ‘2023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 사업)’을 통해 대학교육의 혁신을 이끈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대학 및 혁신기관, 기업 등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과 지역산업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북도 등 5개 광역 및 지자체와 전북대 등 9개 지역대학, 전북교육청 등 102개 지역혁신 기관 등 총 116개 기관이 참여하며 향후 5년 간 국비 1500억 원을 포함해 지방비 645억 원 등 총 2145억 원이 투입된다. 이로써 전북대는 미래수송기기, 군산대가 에너지신산업, 원광대는 농생명·바이오 분야에서 창의인재양성과 기술고도화,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전북대는 각 핵심분야 사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핵심분야 과제는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전북대는 지역 플랫폼 중심의 대학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대학교육혁신본부’를 대학 내에 설치해 대학들의 교육혁신 프로그램 및 성과를 관리하고, 핵심분야별 대학교육 혁신을 주도한다. 구체적으로 새만금텍(ST) 공유대학(원)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융합실무인재, 고급연구인재, 현장전문인재, 사회창의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핵심분야와 연계한 융합학과 및 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공동 실험실습 등이 가능한 새만금 공동캠퍼스 및 지역혁신기관의 협업 교육과 현장 실습 등이 가능한 새만금 오픈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학위제나 유연학기제, 마이크로디그리, 실험실습인증제, 기초·소양인증제 등 다양한 교육적 필요를 반영한 학사제도 운영과 새만금텍(ST) 공유대학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플랫폼 및 학사관리시스템 구축, 국내·해외기업 연계 현장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교육인프라 혁신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 사업은 전라북도 등 지자체와 대학, 지역의 기관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지역 핵심산업 분야 인재양성과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고 대학 혁신과 지역발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지역 대전환의 기회”라며 “전북대가 대학교육혁신의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역 핵심분야에서 우수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 인프라의 혁신도 주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9 17:26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재외공관 관저조리사 82명 배출

전주대학교가 대한민국 한식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대 한식조리학과(학과장 도현욱)가 배출한 재외공관 관저조리사가 82명을 넘어서다. 이는 전국 대학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재외공관 관저조리사는 해외 160여 개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관 및 대표부 등의 재외공관에서 활동하는 조리사이다. 공관장의 외교 업무를 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귀빈을 접대하며 한식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한식 외교관 임무를 수행한다. 한식조리학과 졸업생들은 지난 14년간 매년 꾸준히 재외공관 관저조리사로 진출하고 있으며 올해 3월 현재, 40개국 50여 개 재외공관에 82명이 파견됐다. 이중 2월에 졸업한 학생이 4명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는 한식조리학과의 노력 덕분이다. 실제 한식조리학과는 정규교과 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해외 진출 한식조리사 양성 교육’을 지속해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전액 국고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관저조리사에게 필요한 소양과 외국어 교육을 비롯해 권역별 식재료의 이해와 활용, 한식 디저트, 오찬과 만찬 메뉴 구성과 기획, 조리 실기, 테이블 코디네이션 등을 기초·심화·집중 과정을 통해 배우게 된다. 또한 권역별로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선배 관저조리사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관저조리사의 임무와 역할, 글로벌 식문화를 익히고 있다. 한편, 전주대 한식조리학과는 한식의 전통을 잇고 한식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끌 미래의 한식조리 인재 양성을 목표로 4년제 대학 최초로 2000년에 설립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으로부터 2010년 ‘한식조리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되며, 한식 세계화 중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2021년 ‘한식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한식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9 17:25

우석대 이현아,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유도선수권 ‘금빛 메치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이현아(스포츠지도학과 1년) 학생이 ‘제1회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에서 1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여자부 개인전 –63kg급에 출전한 이현아 학생은 결승에서 키르기스스탄 다니아로바 아이투르간(DANIIAROVA Aiturgan) 선수를 상대로 양팔 업어치기 절반과 외깃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살 때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이현아 학생은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엘리트 스포츠 유망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중에 입학한 이후 정재훈 유도부 감독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했고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유도계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이현아 학생은 “전라북도 장애인 유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활과 함께 운동도 열심히 하겠다”면서 “우리나라 체육을 대표하는 수어 통역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상민 스포츠지도학과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한 이현아 학생이 매우 대견하다”며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매진하면 전 세계 장애인 유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현아 학생은 제42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1위와 2022년 추계 초중고유도연맹전 1위, 2021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슬 데플림픽 단체전 2위 등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며 장애인 유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9 17:25

양오봉 전북대 총장 "'글로벌 Top 100' 대학 도약 기반 다질 것"

"전북대가 '글로벌 Top 100'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양오봉(60)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이 향후 4년간 대학 발전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양 총장은 8일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북대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며 "준비된 세일즈 총장으로 뛰고 또 뛰어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JBNU Pride'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7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양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재정 악화 등으로 위기에 빠진 대학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미래를 이끄는 전북대, 글로벌 Top 100'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양 총장은 이를 위해 "시대의 변화에 맞는 교육개혁을 선도하겠다"면서 "넉넉한 재정 확보를 위해 발로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립대학육성사업과 RISE 사업, 글로컬 대학 사업 등을 유치하고, 전북 14개 시군 발전을 견인하는 'JBNU 지역연구원' 설립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전북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교육개혁을 선도해서 우수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해 대한민국의 교육강국 기틀 마련에 기여하겠다"며 "세계를 주도할 연구소와 연구자를 육성해 전북대를 글로벌 연구 허브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북대가 권익위 청렴도평가 하위권에 머무는 등 연구비 문제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임기 시작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이 가장 뼈아팠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연구윤리감사실과 별도로 대학 전체를 관할하는 감사실을 별도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학생중심 대학 △학생 재정지원 대폭 확대 △외국인 유학생 지원 확대 △교수들의 연구 지원 강화 및 복지수준 제고 등을 약속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8 18:27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전주교대 통합 민감, 공식 요청 땐 적극 나설 것”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학생 수 감소와 인구절벽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와 관련해 대안으로 떠오른 '국공립대 통합'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했다. 양 총장은 8일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주교대와 통합 등 국공립대학간 통폐합에 대해서는 충분한 용의와 준비가 돼 있지만 일방적인 추진보다는 상생과 협력관계를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통합논의에 대해 섣불리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후보시절에도 말씀 드렸는데 3개 국립대학이 언제 통합할지는 모르지만 활발한 논의를 통해서 서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대학이 원하지 않는 데 강제로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전주교대가 원하면 저희는 언제든지 통합할 용의가 있다"며 "우리 대학은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립대간 통합이 된다면 대학 정원 감축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전북대, 군산대, 전주교대 등 3개 대학의 정원이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부총리도 정원 감축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데 여건이 좋은 거점국립대학이 다른 대학과 통합을 하더라도 정원은 유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 소멸이 가장 심각한 전북이 대학 정원마저 줄어들면 소멸위험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최소 3개 국립대학의 정원은 축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전북대가 타 대학에서 못 채운 정원을 전북대가 채워서 오히려 이 기회에 더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제 혁신'에 나서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 각 대학에 5년 간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국공립대 통합을 유도해 지방대학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기도 하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8년 전북대-익산대 통합 이후 전주교대와 군산대 등 국립대학간 통합을 추진했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전북대는 지난 2017년 군산대와 전주교대에 '연합 대학'구축을 제안했지만 당시 대학 구성원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현재 강원대가 논의가 중단됐던 강릉 원주대와 '1도 1국립대'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대가 부산교대와 통합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충남대와 한밭대 역시 지난 12월 말 ‘대학통합 논의 공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8 18:26

국립대 통합 논의 '속속'.. 전북대·전주교대는?

국립대학간 통폐합이 추진되면서 논의가 중단됐던 전북대와 전주교육대 등 도내 국립대학 통합 논의가 다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절벽 대안으로 교육대학을 일반 대학과 통폐합하는 방안과 함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처럼 교육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면서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일부 국립대학이 국가재정 지원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이유로 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제 혁신'에 나서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 각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대가 2021년 이후 논의가 중단됐던 강릉원주대와 '1도 1국립대'를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번달 내로 공청회를 진행해 학내 의견을 수렴, '1도1국립대'를 모델로 하는 제안서를 작성해 4월말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대는 지난 2017년 전주교대에 '연합대학' 구축을 제안해 통합을 시도했지만 교직원, 동문 등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8일 진행될 제19대 전북대 총장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양오봉 총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전북대 총장선거에서 8명의 후보들은 전주교대 통합에 대해 신중론을 보였다. 당시 후보들은 국가재정 지원을 받아 전주교대와 군산대를 캠퍼스 특성화교로 활성화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전문가들은 학령 인구 여파로 입학생 수가 급감하게 되는 만큼 국립대간 통합은 시급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시각이다. 특히 교직원·학생·동문 등 대학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북대 교수는 "통합이라는 게 대학만의 구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대학 구성원들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전에 통합 분위기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정부가 국립대학간 통합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통합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립대학간 통합정책을 추진할 때 공약 등에서 큰 방향을 제시하던가 해야하는데 갑작스러운 의제는 당위성 이전에 교육계의 혼란만 야기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전주교대 관계자 역시 "정부는 시대흐름을 감안했을 때 국립대와 교대와의 통폐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하지만 아직은 섣부르게 통합추진을 진행할때가 아니다"며 "오히려 교육대학의 전문성을 부각시켜야 한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이후에는 '교대 통합'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부산교대는 부산대와의 통합을 위해 2021년 양해각서(MOU)까지 맺었지만, 부산교대 동문과 학생들의 반발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 공주교대와 충남대, 공주대 등 3개 대학, 그리고 경인교대와 서울대 통합논의가 이뤄졌지만 모두 불발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7 17:59

전북대 이서연 박사, 세종과학 펠로우십 선정

전북대학교 이서연 박사 후 연구원(공대 기계설계공학부 나노바이오기계시스템공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인 '2023 세종과학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39세 이하 박사 후 7년 이내의 젊은 과학자가 국가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연구 수행 기간 연간 직접비 1억원 이내(연구책임자 인건비 최대 6500만원)의 학술 활동비를 5년 간 지원받는다. 이 박사는 전북대 대학원 바이오나노시스템공학과에서 올해 2월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통해 총장상 우수연구상을 받았다. 학위과정 중 제1 저자로 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4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대표 논문으로 상위 3% 이내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2022.12, IF 16.744)에 제1 저자로 'Ti(HPO4)2 다공성 구조체를 합성한 골 분화 유전자 발현 및 골 재생 향상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생체적합성 재료를 이용한 의료기기 및 장비 개발에 대한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체재료 분야 학술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세종과학펠로우십을 통해 '악안면 미세수술용 생체흡수성 마그네슘(Mg) 고정장치의 부식 속도 제어와 골 및 연조직 재생 촉진을 위한 Ti(HPO4)2/BSA 다층 표면개질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이서연 박사는 "새로운 개념의 마그네슘 고정장치를 개발하면 기존에 사용되는 티타늄과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의 골 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해 임상적 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해당 플레이트의 제품화를 통해 특히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7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