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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북일보 테니스대회 직장대항 우승 전주페이퍼(청)팀 "우승기 영원히 가져가겠다" 기염

2년만에 우승기를 다시 가져와 기쁩니다. 회사 경영이 어려운데도 대회에 출전하는 테니스팀을 지원해 준 회사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제26회 전북일보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전주페이퍼(청) 테니스팀 김경식 회장의 우승 소감이다.지난 1968년 창단된 48년 역사의 전주페이퍼 테니스팀은 전통의 강호로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유형근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주 5일 훈련과 월례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대회 우승까지의 고비를 8강전과 결승전을 꼽은 김 회장은 현대자동차를 3-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매 게임 박빙 승부로 손에 땀을 쥐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결승에서 작년도 우승팀 전북대학교를 맞아 2-1로 어렵게 우승을 차지했다며 내년 대회와 2017년 대회도 1위를 차지해 우승기를 영원히 가져가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전주페이퍼 테니스 동호인 45명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전북일보가 좋은 대회를 개최해 감사하다며 각종 훈련 프로그램으로 명실상부한 최강 팀의 면모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우승의 주역들은 황정우, 서봉기, 선광희, 김동민, 이황희, 송주승, 유형근 선수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7 23:02

'발로 하는 배구' 환상적 묘기 수놓는다

지구촌 세팍타크로 최고수들이 모여 대결을 펼치는 세계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가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26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국제세팍타크로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전북세팍타크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 8개국 여자 6개국 선수 70명과 임원 28명이 출전했다.개회식에는 대회를 유치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국제세팍타크로연맹 압돌하림 사무총장, 고석구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과 동호인 및 군산시민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세계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는 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인 킹스컵과 더불어 세계 양대 빅이벤트 중 하나로 전북도와 군산시는 유치 확정과 함께 지난 4월 국제세팍타크로연맹 관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특히 이번 대회 유치는 전북 출신 고석구 한국세팍타크로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산서 열리는 슈퍼시리즈는 리그별 남자 세계랭킹 8위 이내, 여자 세계랭킹 6위 이내에 국가 대표팀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로 레구이벤트(3인 1조) 조별리그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모두 31경기를 치른다.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는 뜻의 세팍과 태국어로 공을 의미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다.이번 슈퍼시리즈는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진행되며 작년 10월에 1차 미얀마 대회, 12월에 2차 말레이시아대회가 개최됐고 군산 대회는 3차 대회로 오는 8월 태국에서 최종 4차 대회가 열린다.전북도에는 3개팀 15명(도체육회 4명, 원광대5명, 김제 만경고 6명)의 세팍타크로 선수가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저변확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또 연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회 준비기간을 포함해 모두 8일간 선수와 임원, 국내 동호인, TV중계진 등 1000여명이 군산에서 숙식함에 따라 1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이번 대회 유치에 들어간 돈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나눠 부담하는 1억원이다. 특히 전 경기가 스타TV를 통해 세계 80개국에 위성중계되면서 전북과 군산을 홍보하는 효과도 5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한국팀은 23일 남자 3경기에 이어 24일 태국(여자)과 인도네시아(남자)와 대결하며 25일과 26일에는 성적에 따른 결선토너먼트가 진행된다. 폐회식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2시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4 23:02

최강희, 김성근 그리고 '늙은 말'

올해 들어 국내 프로 스포츠가 보기 드문 기록과 각종 화제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 중 가장 뜨거운 뉴스의 주인공은 K리그 역사를 새로 쓴 전북현대 축구단. 전북은 지난 18일 22경기 연속 무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국내 프로 축구 17년 만에 작성된 대기록이다. 팬들의 관심사는 이제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이 자신들의 기록을 얼마나 더 갈아치울 것인지로 모아진다. 이 때문에 전북이 무패 우승 이라는 전인미답의 목표를 세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패배를 모르는 전북현대의 질주는 낙후와 꼴찌의 열패감에 시달리는 전북도민들에게 크나 큰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으로 다가온다.전북이 작년 챔피언에 이어 올해도 승승장구를 거듭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명장 최강희(56) 감독의 용병술을 빼놓을 수 없다. 봉동 이장이라는 귀에 익은 별명을 지닌 최 감독은 대기록 달성 배경을 노장 선수에게서 찾는다. 최 감독은 무패 신기록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밖에서 볼 때 전북이 단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지지 않는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내 생각엔 든든한 노장이 많기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무패 행진의 원동력이라는 뜻이다. 최 감독은 전북이 최소한 지지 않는 까닭은 이동국(36세) 같은 노장들이 큰 산으로 버티고 있어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 선수단 평균 연령은 27.1세로 가장 높다. K리그 클래식 전체 평균은 25.7세다.전북 노장들의 진면목은 대기록 달성의 고비에서 빛났다. 기존 신기록 2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던 지난 15일 부산과의 원정 경기. 전북은 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큰 고비를 맞았다. 최 감독은 곧 바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29세)를 투입했고 두 선수는 릴레이 골로 2-1 역전승을 일궜다. 최 감독은 나이가 많은 선수가 한 발짝이라고 더 뛸 때 팀이 진짜 강해지더라고 술회했다.이번에는 프로야구. 만년 바닥 팀 한화의 지휘봉을 잡은 야신(야구의 신) 김성근(73) 감독. 시즌 초반이지만 올 초 내건 취임 공약 승률 5할을 달성하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저서에서 조직이 위기일수록 버틸 힘은 베테랑에서 나온다고 노장의 역할을 명토 박았다. 이어 그는 진정한 베테랑의 역할은 고비 때 빛을 발한다. 베테랑이 1년 내내 모든 경기에서 활약해 주길 기대하면 안된다. 1년에 승부처는 30게임 정도인데 그 고비를 넘겨내는 힘이 바로 베테랑의 경험에서 나온다. 단 한 경기라도 팀을 위해 중요한 순간에서 해준다면 1년 치 연봉 값을 해내는 것이다. 그런 경험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최 감독과 김 감독은 업계에서 나이 든 축에 속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경륜과 지혜의 가치를 꿰뚫는 안목이 그야말로 닮은꼴이다. 이른바 노마지지(老馬之智:늙은 말의 지혜). 한비자의 설립편에 제나라 환공이 참모 관중을 데리고 고죽국을 정벌한 뒤 귀국하다 산중에서 길을 잃는 대목이 나온다. 진퇴양난. 모두가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을 때 관중이 늙은 말은 거의 본능적으로 길을 찾는다고 아뢴다. 환공은 늙은 말을 앞세우고 나이든 병사를 뒤따르게 해 마침내 길을 찾는다.관중의 총명과 지혜는 늙은 말을 스승삼은 덕분이다. 관중은 그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은 어리석게도 성현이나 원로의 지혜를 배우려 하지 않는다. 도리어 그 가르침을 업수이 여긴다면 이건 분명 잘못된 일이다. 한비자가 단 주석이다.늙은 말의 지혜는 2600여년이 흐른 오늘에까지 봉동 이장과 야신의 통찰력과 맞닿아 있다.체육부장편집국 부국장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3 23:02

전북 동호인 테니스 최강자 가린다

도내 직장과 클럽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제26회 전북일보배 직장 및 클럽대항 테니스대회가 25일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직장과 소속 클럽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도내 동호인 클럽 선수들만 출전하는 별도의 대회를 새로 열어 최강 클럽을 가리기로 해 그 열기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경기 방식은 직장과 클럽 대항 모두 복식 3경기로 승부를 가리며 조별 예선을 1, 2위로 통과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직장 대항전은 지난 18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도청과 전주시청, 전북대학교, 우석대학교, 전북도시가스 등 22개 직장에서 29개팀이 출전해 9개조로 나눠 25일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를 예정이다. 클럽 대항전은 될 수 있으면 보다 많은 클럽 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수 마감일을 오는 22일까지로 최대한 늘렸다. 접수는 경기 운영상 48개 팀으로 제한된다. 출전 팀이 결정되면 조 편성을 한 뒤 26일 하루동안 예선과 본선 경기를 모두 소화해 도내 최고수 클럽을 가리게 된다. 클럽 팀 접수 방법은 전북도테니스연합회 홈페이지(www.jbta.co.kr)를 참고하면 된다.△직장대항 대진표1조 현대자동차, 전주시청(청), 전북도청(백)2조 전북대학교(청), 우석대학교, 부안군청3조 전북도시가스(청), 현대중공업, 전주시청(백)4조 전북도청(청), 육군부사관학교, 전파관리소5조 전북도시가스(홍), 전주공업고등학교, 전주휴비스6조 성원고등학교, 전주페이퍼(백), 전북대학교(백)7조 전주페이퍼(청), 한국전력공사(백), 항공대8조 장수우체국, 한국전력공사(청), 전주교도소, 전북체육고9조 전주우편집중국, 남원소방서, KT, 군산발전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2 23:02

전주 동호인축구 '전국 호령'

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 우승하려면 전주에게 물어봐!2014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현대 축구단이 최근 K리그 최초 22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수립해 홈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가운데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 축구팀이 잇달아 전국대회를 제패하면서 전북=축구의 자긍심과 명예를 한층 높이고 있다.전북생활체육 축구연합회 소속 전주50대OB축구단은 한국수력원자력사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에서 전국에서 올라 온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우승컵을 안았다.전주50대OB축구단은 지난 19일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경기도 안양시 팀을 누르고 우승했다.이들의 우승은 창단한지 보름 만인 지난 4월 제22회 대한축구협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를 제패한 전주시30대FC의 쾌거에 이어 두 번째다. 불과 1개월도 채 안돼 전주의 30대와 50대 축구동호인클럽이 전국대회를 평정한 것이다.전주50대OB축구단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치른 4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터트리며 전주가 전북현대의 상징인 닥공(닥치고 공격)의 고장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이들은 예선 첫 경기에서 부산 사하구 팀을 2-0으로 제압한 뒤 8강전에서 경기 구리시 팀을 4-1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승까지의 최대 고비는 경남 진주시. 전주50대OB축구단은 체력적인 우세를 앞세운 진주시 팀에 밀리지 않고 닥공을 계속해 1-0 승리를 일궈 결승에 올랐다.결승전 상대는 지난 해 우승한 경기도 안양시 팀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인천 남동구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2연패를 노리는 전국 최강팀. 그러나 안양시 팀은 전주50대OB축구단의 거센 골푹풍을 이기지 못하고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스코어는 4-1.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설종환(52) 선수가 세 골을 몰아넣는 헤트트릭을 세우며 승부를 가른 것.설종환은 결승전 수훈에 힘입어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유춘 감독은 감독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전주50대OB축구단 안해민 회장(전북대병원 소비조합)은 운동장에서 함께 뛰어준 25명의 선수들과 110명의 축구단 회원 모두 혼연일체가 된 결과라며 회원들의 건강과 체력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02년 5월 창단한 전주50대OB축구단은 2013년 김제지평선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회원들의 실력향상과 축구 동호인들의 유대강화를 위해 올해로 3회째인 생활체육 전주시축구인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지역의 축구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이들은 해마다 중학생 축구 꿈나무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전북 축구의 저변확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축구단 이진경 사무국장은 도생활체육회 유창희 축구연합회장과 이영국 전주시생활체육 축구협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회원들이 즐겁게 운동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1 23:02

국제 롤러대회 '남원 코리아오픈' 25일 개막

23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 롤러경기대회 2015남원코리아오픈이 오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3개 국가에서 1500여명이 참여한다.참가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파키스탄, 우간다, 우루과이, 일본, 중국 등 5개 대륙을 넘나든다.롤러스포츠 종합대회에 걸맞게 스피드(트랙로드), 인라인하키, 슬라럼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이 펼쳐진다.남자 스피드 단거리에서는 최근 3년 연속 전국체전 T300m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이명규(안동시청)의 활약이 기대되고, 장거리 부문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P10,000m 은메달을 목에 건 최광호(대구체육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여자 스피드 단거리에서는 안이슬(청주시청), 신소영(대구체육회), 임진선(경남도청)의 경쟁이 예상된다. 장거리 부문에서는 2009년부터 세계선수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한 유가람(안양시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해외 선수 중에서는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인 양호첸, 리멩추(이상 대만), 니콜백(뉴질랜드) 등이 좋은 기량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인라인하키 종목에는 중국, 대만 등 총 28개팀이 참가한다. 참가 인원은 역대 최다인 총 350명이다.한국은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주니어올림픽과 유스월드컵에 참가할 대표팀 상비군 선수들과 작년 프랑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콘 컵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럼 종목에는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구오팡(중국),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인 보이코 마리나(우크라이나) 등 정상급 선수들이대거 출전한다. 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5.04.21 23:02

"정말 고생했어"…값진 준우승 일군 단원고 탁구부

"야아앗싸!" 안산 단원고 선수가 공중으로 솟구친 하얀 탁구공을 스매싱하자 탁구공은 상대편 테이블 구석으로 빨려들어간다.접전 또 접전. 17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남녀 종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은 안산 단원고 탁구부와 대구 상서고 낭자들의 대결로 불을 뿜은 자리였다.단원고 탁구부(김민정이지은박세리노소진)는 경기 전 '별'이 된 친구들을 기리며 옷깃에 노란 리본을 매달고 경기에 임했다.경기 중 목을 축이는 물병에도 'REMEMBER 0416'이라고 노란 리본이 새겨져 있었다.결승전을 취재하려는 기자들로 체육관은 북새통을 이뤘지만 단원고 선수들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단원고는 12단식을 내줬으나, 박세리와 노소진이 나선 복식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이어진 단식 3게임에서도 박세리가 상대를 3대 0으로 완파, 게임 스코어 2대 2 동점을 이뤘다.경기장 뒤편 관중석에 자리한 동료선수들의 힘찬 응원이 하늘을 찔렀다.하지만 마지막 단식 4게임에서 김민정이 숨 막히는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배, 단원고는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제59회 대회 전관왕에 오르고 지난해 대회까지 단체전 2연패를 일군 단원고는 이로써 3연패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마지막 단식경기에서 석패한 김민정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그동안 갈고 닦은 노력의 대가가 결과와 어긋난 데 대한 안타까움이었을까, 다른 선수들도 한층 상기된 모습이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우승은 못했지만 정말 고생했어." 안산 단원고 교감은 대회가 끝나고서 선수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위로했다.오윤정 코치는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내년을 기약하겠다"면서 발걸음을 돌렸고, 학부모들은 "스포츠는 스포츠로 봐주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달라"고 입을 모았다.1년 내내 가슴에 생채기가 가시지 않았던 단원고 선수들은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년을 기약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5.04.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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