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02:40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 백운면, 가설극장 운영…'추억속으로'

가설극장. 임시로 설치돼 영화를 보는 곳. 요즘에는 보기 드물지만 70년대 후반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진안 백운면(면장 송준섭)에서 가설 극장이 운영됐다. 이번 가설극장엔 500여 명이 운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가설극장은 백운면사무소 강당에 설치 운영됐다. 인기 정상에 올랐던 영화들이 지역 주민은 물론 귀향인과 일반 피서객을 상대로 상영됐다. 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은 정을 나누고 우의를 돈독히 했다는 평이다. 이틀 동안 운영된 가설극장은 잠시나마 멋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가설극장의 기원은 정기시장이 열리던 시절에 운영되던 백운면 원촌마을 장터. 한 주민에 따르면 백운면에 정기시장이 서지 않은 지 꽤 오래 됐지만 이 장터가 주민들에게는 가설극장 등 추억의 공간으로 아직 남아 있다. 이번 가설극장은 폭염 등으로 예전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부적절해 면사무소에 설치 운영됐다. 영화는 ‘택시운전사’, ‘신과 함께’ 2편이 상영됐다. 영화 상영 전 백운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평생교육과정을 이수중인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난타 및 밴드 공연을 열띄게 펼쳐 한여름 밤의 재미를 더했다. 먹거리와 간식도 제공됐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찰밥, 옥수수, 팝콘 등이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돼 한여름 밤 풍성한 잔치가 됐다.

  • 진안
  • 국승호
  • 2018.08.06 20:07

진안 동향면민의 장 수상자 5명 선정

진안 동향면(면장 전을기)이 지난 4일 동향면민의 장을 시상했다. 시상은 타인에게 귀감이 된 주민 및 향우 등 5명에게 5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시상식은 제10회 진안고원수박축제 및 제23회 동향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는 △박기춘(50·문화체육장) △유재홍(57·산업근로장) △박재수(59·애향장) △박선영(43·효열장) △유승룡(49·공익장) 등 5명. 공익장의 유승룡 씨는 동향면 소재 봉곡교회에서 목사로 재직하며 행복한 노인학교 개강, 지역아동센터 유치 등 주민 평생학습과 지역아동 육아 및 보육에 공헌했다. 문화체육장 박기춘 씨는 면 체육회 총무를 10년간 역임하면서 수박축제는 물론 각종체육행사에서도 헌신했고, 면 생활체육 발전 및 주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근로장 유재홍 씨는 웰빙수박작목반 반장을 역임하며 연구한 기술을 공유하고 선진 농업기술을 전파했을 뿐 아니라 수박농가 교육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에 일조했다. 애향장의 박재수 씨는 재경동향면향우회 회원으로 향우들의 만남 주선 등을 통해 애향심을 결집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하며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고향 사랑에 앞장섰다. 효열장의 박선영 씨는 농사일로 바쁜 와중에도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해 다른 사람에게 효행의 본보기가 돼 왔고 항상 마을일에 솔선수범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 진안
  • 국승호
  • 2018.08.05 19:44

냉해 이어 폭염까지…인삼농가 시름

인삼밭에 모든 걸 걸었는데, 싹(전부) 타죽었네요. 막막하기만 합니다. 빚 갚을 길이 없어졌어요. 유례없이 지독한 폭염현상이 20여일 이상 지속되면서 과수를 포함한 여러 밭작물들의 고온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년생 초본식물인 인삼 역시 폭염이라는 악마의 손길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피해가 유독 심한 진안을 비롯한 도내 각 지역의 인삼 경작 농가들의 고민은 더할 나위 없이 심각하기만 한 상황. 인삼은 앞서 올해 4월에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로 심각한 정도의 냉해를 입은 바 있다. 불과 몇 개월 전 있었던 냉해의 악몽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폭염까지 찾아와 인삼 경작 농가들의 시름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다. 극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전북인삼농협(조합장 신인성)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는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자연재해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 농작물의 고온피해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 14일부터로 파악된다. 인삼도 마찬가지. 전북인삼농협이 인삼 고온피해 접수를 받은 것은 지난달 20일 무렵부터다. 전북인삼농협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접수된 인삼밭 피해면적은 무려 19.7ha가량에 이른다. 1일 현재 접수받은 도내 피해면적은 100ha가 넘어섰으며 피해농가 수는 169농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액을 시가로 환산하면 수십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성 조합장은 폭염의 원인으로 고년근 인삼 피해도 속출하고 있지만, 특히 저년근인 1년근과 2년근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지독한 폭염이 이달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큰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폭염이 지속될수록 인삼농가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측되는데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인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며 피해농가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특단의 사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 진안
  • 김효종
  • 2018.08.01 19:10

진안군의회, 제247회 제1차 정례회 폐회

▲ 신갑수 의장 진안군의회(의장 신갑수)가 25일 제247회 제1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6일부터 10일간 열렸다. 이번 회기에서 군의회는 각종 조례안 및 2018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으며, 군정 업무의 상반기 추진현황과 하반기 추진계획도 청취했다. 지난 16일 열린 운영행정위원회(위원장 이우규)에서는 진안군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0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 중 9건은 원안가결하고 1건은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17일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조준열)에서는 진안군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8건을 심의했다. 6건은 원안가결, 1건은 수정가결했다. 나머지 1건은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23일과 24일, 군의회는 각각 소관 부서의 주요업무추진상황과 하반기 추진계획 청취를 위해 두 개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질의를 실시했다. 군의회는 이번 회기에 정옥주 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선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기도 했다. 2017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및 결산 승인안과 진안군 제1회 추가경정 일반특별 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신임 정 위원장 주재로 심사됐다. 예결특위는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원안가결을 실시했다. 하지만, 2018년 제1회 추경 세출안 중 가위박물관 등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선 예산 삭감을 의결했다. 총 34억 4000만원(14개 사업)의 추경액 중 26억8000만원의 예산을 삭감해 6억6000만원만 통과시켰다.

  • 진안
  • 국승호
  • 2018.07.25 17:38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