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02:40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추억 속 시간여행' 진안군 마을축제 폐막

진안군 마을축제가 지난 1일 개막 한마당을 시작으로 소박한 마을잔치, 기획행사, 학습교류회,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진안천 대나무 낚시체험, 상설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6일간 진안 곳곳에서 펼쳐졌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진안군 마을축제는 기획 당시 의도했던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는 평이다.그동안 마을축제는 다른 축제와는 달리 마을축제를 통해 주민의 역량 강화와 마을의 기능회복을 통해 농촌 재생을 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마을축제는 예년과 달리 마을대표 회의와 기획학교를 5회에 걸쳐 진행하여 마을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마을축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함으로서 내실을 기했다는 후문이다.마을축제 기간 동안 가 마을에서는 탑제, 감사삼굿 등 전통문화 행사 복원은 물론 손으로 메기잡기, 다슬기 잡기, 뗏목타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여름휴가를 온 휴가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또한 난타, 가야금 병창 등 평생학습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주민들의 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다양하게 마련되면서 주민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춘식 마을축제 조직위원장은 "마을축제 결과보고회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3.08.08 23:02

30년만에 되살린 칠순의 주민증

시골에 사는 한 칠순 노인이 30년만에 말소됐던 주민등록증을 되살려 발급받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연의 주인공은 진안군 부귀면 거석리 상거석마을에 사는 김순자(74) 할머니.김 할머니는 6일 부귀면사무소에서 면 직원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명진 부귀면장으로부터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주민등록증이 말소된 이후 30년만에 주민증을 받아든 김 할머니는 감회를 감추지 못했다."이제야 대한민국 국민이 된듯해 뭐라 말할듯 없이 기쁘기 한량없다"고 눈시울을 붉힌 김 할머니의 눈물겨운 사연은 5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남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 명암마을이 고향인 김 할머니는 당시 집을 나와 돌아오는 길을 잃고 고향과 떨어진 진안 부귀면에 정착하게 됐다.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가족들은 김 할머니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사망신고(1983년)까지 하면서 김 할머니는 호적과 가족관계등록부에 빠진 불운을 겪어야 했다. 사실상 주민등록이 말소되면서다.그러던 중, 지난해 9월께 부귀면 송태환 민원계장을 만났고, 그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송 계장은 지난 10개월간 김 할머니와 40여차례가 넘는 면담 끝에 꿈에 그리던 고향을 찾음과 동시에 혈육을 만나게 해 준 것.반세기 만에 가족들과 상봉한 김 할머니는 그러나 양부모가 이미 사망한 관계로 부모들과의 재회는 이루지 못했다.52년만에 가족과의 재회를 성사시킨 송 계장은 그동안 김 할머니의 가족 상봉을 위해 전주지방법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수차례 방문, 법률절차를 밟는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다.그 결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사망신고된 호적에 대해 지난달 초 순천지원 판사의 허가결정을 받아 부활시키는 한편, 가족관계등록부도 작성됐다.이로써 김 할머니는 사망신고된 이후 30년 만에 부귀면민, 진안군민, 전북도민, 대한민국 국민임이 증명되어 최소한의 사회생활이 보장되게 됐다.송태환 계장은 "김 할머니의 남은 인생 대한민국의 떳떳한 국민으로 복지혜택을 받으며 혈육들과 왕래 속에 행복하고 평온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3.08.07 23:02

진안 다문화가족 "우리는 모두 이웃"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는 지난 13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9개국 다문화가족과 내빈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제6회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일본 드림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필리핀 전통춤 축하공연과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각국 음식·전통의상 체험행사, 읍면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특히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통역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오히라구니에씨(63·진안읍), 카리타실바세이콘씨(52·진안읍), 칸토칸라야씨(38·동향면)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이웃과 더불어 모범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4세대에게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쌀 160kg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송영선 군수는 축사에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든 다문화가정에 축복과 행운을 기원하고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도록 한국어 교육 등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주철 센터장은 "다문화가족과 군민들이 함께 어울려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3.07.16 23:02

"진안군 마을축제 주민 참여 높이자"

'제6회 진안군 마을축제 D-20일 성공다짐대회'가 지난 11일 축제참여마을 주민과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청 느티나무 광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마을축제를 앞두고 마을축제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참여마을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진안읍내 시가지 상인들과 진안군민의 관심유도를 위해 축제 참여마을 주민들과 단체들의 시가지 홍보로 시작된 행사는 성공다짐을 위한 결의대회 및 슬로건 제창, D-20일 기념 퍼포먼스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오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진안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진안군 마을축제는 화려함 보다는 마을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을 중요시하면서 주민들에게 소중한 무대를 만들어 주는 아주 특색있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또한 작고 소박한 축제를 지향하면서 농촌형 축제의 모델이라고도 평가를 받고 있어 타 지자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마을축제는 '마을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주민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는 그 자체가 성공한 축제이며, 이번 마을축제의 성공을 위해서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즐겼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다.올해는 15개마을, 2개면 주민자치위원회, 14개 기관단체 등에서 특색있고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으로, 여름 휴가철에 맞추어 고향을 떠난 출향인과 자녀, 자매결연 단체 및 지자체, 도시의 마을만들기 지구 주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주된 초청대상으로 잡고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춘식 축제조직위원장은 "가까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면 멀리서 사람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마을 주민들이 즐겁게 즐기면서 내방객 및 방문객에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제 성공 의지를 나타냈다.

  • 진안
  • 이재문
  • 2013.07.15 23:02

진안군, 라미드HM 상대 4년 법정싸움 사실상 승소

진안군이 홍삼한방타운 최초 위탁운영업체인 라미드HM(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이로써 진안군은 지난 2009년 위수탁 계약체결 후 라미드HM(주)의 일방적인 운영 중지에 따른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실추된 명예를 4년만에 회복하게 됐다.홍삼한방타운은 진안홍삼과 인삼, 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에 설립됐다. 군은 홍삼한방타운 운영의 성패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동종업계 중 안정적인 운영이 확실한 라미드HM(주)를 위탁운영자로 선정한 바 있다.군의 기대와는 달리 라미드는 그 해 9월, 공유재산 사용허가 조건 및 계약내용을 위반하고 위탁운영을 일방적으로 중지하면서 진안군은 막대한 금전적 손해는 물론 이미지 실추를 입었다.이를 회복하기 위해 군은 지난 2009년 11월 라미드HM(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8월 1심에서 일부 승소한 바 있다.이어 피고 라미드HM(주)측에서 제기한 항소심에서 양측은 법원이 제시한 화해권고 결정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음에 따라 최종 종결됐다.현재 홍삼한방타운은 연합진흥에 이어 지난 2012년 12월에 선일에너지와 3년간 위탁계약을 체결해 올 상반기에만 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3.07.15 23:02

진안군, 국립 산림치유단지 추진 박차

정부가 지난 4일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전북도 7개 지역공약을 뒷받침할 9개 공약사업에 지리산·덕유산권 힐링 거점 조성사업이 포함되면서 관련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진안군은 대선 당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휴양힐링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해 공약사업에 선정 된 이후 국토연구원 및 전북발전연구원과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정부의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따르면 신규사업의 경우 사업구체화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이행절차를 이행한 사업은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진안군은 그동안 준비해 온 기본계획을 주무부처인 산림청에 제출했고 10일 산림청에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예비타당성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8월부터 심사를 하게 되고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4개월여간 실시한다. 지리산·덕유산권 국립 산림치유단지는 진안군 일원에 1,500억원 규모로 2017년까지 건강증진,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림휴양 기능 시설들을 도입하는 계획이다.진안은 백두대간권 서남권의 중심지로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이면서 유기농업 등 친환경농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농특산물을 연계하여 힐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홍삼한방아토피케어 특구지역으로서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진안군은 2014년 기본실시설계비 예산반영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정치권 공조를 통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할 국책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3.07.11 23:02

진안 소태정 고갯길 교통사고 年 900건

전주~진안간 국도 26호선이 '마의 구간'으로 지목된 이유가 담긴 자료가 공개됐다.국도 26호선은 1997년 전주·무주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에 맞춰 조기 개통되면서 안전운행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능선을 따라 조급하게 4차선으로 개설됐다.이 때문에 소태정재 구간은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귀중한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상 피해가 잇따라 도로 선형개량의 시급성이 제기돼왔다.진안군은 국토해양부에 관련 도로선형 개선사업을 수차례 요구했고, 그 결과 지난 2010년 말 위험지구 개선사업에 보룡재가 포함됐다. 하지만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소태정재 선형개선사업은 차일피일 미뤄지는 진통을 겪었다.이런 상황속에서 민주당 박민수 의원(무진장·임실 지역구)이 적극적으로 나서 소태정재의 개선을 위한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4월부터 타당성 조사가 다시 시작됐다. 그 이면에는 소태정재가 위험도로가 아닌 위법도로라는 사실이 자리잡고 있다.실제로 이 도로는 최소 평면 곡선변경에 위반되는 구간이 6군데에 이르고, 최급 종단 경사 위배구간이 2군데에 걸쳐 400m에 달하고 있다.박 의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처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도 26호선 완주군 소양면과 진안군 부귀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총 3620건이다.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26건,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는 1763건에 달한다. 연평균 약 9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셈이며, 연평균 사망사고는 6건, 부상사고는 440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 보면 2010년이 965건(사망 8건)으로 가장 많고, 유형별로는 지난 4년간 차 단독사고가 1801건으로 제일 높았다. 이로 인해 4년간 지급된 보험금만도 130억8600만원으로, 매년 평균 32억 7150만원에 달했다.박 의원은 "교통사고의 발생건수로만 보아도 국도 26호선 소태정 구간이 얼마나 위험하고, 이로 인한 물적·인적 손해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 수 있다"며 "위법하게 시공된 소태정 구간의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3.07.04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