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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친정소식 자주 접해요"

진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여성들이 화상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친정 국가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진안군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화상상봉 상시 운영을 위한 전용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면서다.이를 자축하기 위해 군은 이달 18일과 22일 2차례에 걸쳐 마이산골 정보화마을과 동향 천반산구리고을 정보화마을에서 다문화가정 30여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화상상봉 오프닝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은 화상상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먼 곳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소식을 전하고, 마을과 관내식당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화상상봉 상시 서비스를 통해 관내 다문화가정은 원하는 시간에 가까운 정보화마을센터를 방문해 모국의 가족들과 소식을 나눌 수 있게 됐다.뿐만 아니라 정보화교육, 농촌체험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군은 특별교부세 300만원을 의회 승인을 거쳐 확보했으며, 이 예산으로 화상상봉 전용장비인 대형 TV, 웹카메라, 스피커폰 등을 갖췄다.이외 안내판 설치와 화상상봉 전용 PC 지정 등 추가사항은 마을과 협의한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군 행정지원과 양철승씨는 "앞으로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를 대상으로 화상상봉 운영 도우미 전문교육을 실시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3 23:02

단체장 비판에 사회단체끼리 '버럭'

진안지역의 한 사회단체가 진안군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자, 연대한 또 다른 사회단체들이 반대 견해를 밝히는 등 진안이 때아닌 '성명 전'에 홍역을 앓고 있다.색다른 형태의 이번 NGO vs NGO간 대립을 놓고, '군민과 군민대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논란은 '정의실천 진안 군민연대(이하 군민연대)'가 이달 14일 8개 항목의 성명을 통해 진안군정의 핵심사업의 진로, 인사 및 계약 형태, 약화된 군세 등에 대한 질책을 쏟아내면서 시작됐다.군민연대는 성명에서 '단체장은 언(言)과 행(行), 주변 관리에 신중을 기하라'란 원색적인 문구로 '측근정치'를 강하게 비난했다.그러자 성명이 나온 지 1주일이 이달 21일, 진안애향운동본부 등 34개 사회단체들이 '34개 사회단체에서 보는 견해와 입장'이란 제목 하에 반박성 성명을 발표하며 발끈하고 나섰다.2면에 걸친 장문의 성명을 통해 이들은 '군정을 폄훼해 군민을 분열시키는 군민이 되어서는 안되고, 사사로이 군정을 비하하는 군민이 있어서도 안된다'라는 부제까지 내걸었다.같은 날, 논란의 정점에 서 있는 진안군도 '군민연대 성명에 대한 진안군의 입장''이란 제목 하에 군민연대에서 지적한 8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에 나서는 등 거들고 나섰다.이를 지켜 본 많은 군민들은 '진흙 탕 싸움'같은 이러한 형태의 성명전 보다는 토론 등 열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게 순리라며 자칫 분열될 지 모를 군민간 정서를 걱정했다.이와 관련 '반박 성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군민연대 한 관계자는 "군민과 군민간 갈등은 원치 않는다. 때문에 냉각기를 갖고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누구와 싸우자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그동안 군의회와 언론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잘못된 군정을 지적했을 뿐"이라는 말로, 맞대응할 뜻이 많지 않음을 내비쳤다.이에 대해 연대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행정이 한 일을 무조건 잘못됐다하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대목이 아니고, 특히 외지 사람들에게 진안이 잘못 비춰지는 현실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며 반대 성명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군민연대의 성명이 발표에 이은 연대한 또 다른 사회단체들의 반박 성명이 있던 21일, 그 정점에 선 진안군이 해명자료를 낸 것과 관련해 "시기가 적절치 않았다"는 시각이 비등하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3 23:02

살처분에 화재까지…돼지농장 잇단 시련

5년전 대형 화재에다 살처분의 시련을 겪고 내홍까지 안은 진안 마령의 한 대규모 돼지사육단지에서 과실로 추정되는 화재가 또 다시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진안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40분께 진안 마령면 덕천리의 텃골농장에서 불이나 1억600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이 불로 진안 텃골 양돈조합이 운영하는 김모씨 등 축사 3동(394㎡)이 모두 타고 전남 함평에서 들여온 후보돈(모돈) 200마리 돼지가 불타 죽었다.경찰은 축사 내부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작업 인부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을 앞둔 이 사건은 용접 과실내지 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 농장의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전인 2007년 8월에도 누전에 의한 발화로 축사 2동과 함께 돼지 2000두가 불에 타 죽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이 후에도 이 농장은 지난 1월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남 당진에서 들여온 모돈 1만 여두를 생매장하는 등 불과 5년새 2번의 화재와 함께 1번의 설처분 등 연이어 시련을 겪어야 했다.그런 가운데 살처분 당시, 이 농장 업자와 위탁농 사이에서 정부 보상을 문제로 법정투쟁까지 갈 뻔했지만 내부 조율로 가까스로 합의를 보면서 내홍이 해결되는 아픔까지 맛봤다.이는 구제역 음성판정이 난 해당 농장에서 당시 진안군이 살처분에 들어가려 하자, 6농가 중 5농가가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반발했던 것이 그 반증이다.직영을 하는 농가와 달리 5농가는 이를 위탁받아 돼지를 키우는 위탁농으로, "위탁비를 보장해주지 않으면 살처분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었다.한편 지난 1996년 사용승인이 난 텃골농장은 현재 김 모씨 등 8명이 양돈조합 행태로 26동의 돼지 축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사면적은 2만1851㎡에 이른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2 23:02

진안공고 인문계高 전환 '촉각'

진안공업고등학교(이하 진안공고) 인문계 전환 목소리가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재점화됐다.교명 변경을 추진했던 2003년 이후 8년 여만에 부활한 인문계 고교 전환운동에 이해관계인들의 관심이 높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진안공고는 1956년 진안농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진안종합고(1973년)와 진안고(1981년)를 거쳐 개교 35년만인 1991년 공업계로 개편돼 현재에 이르렀다.현재 이 학교는 기계디자인과와 디지털전자과 등 2개과에 12학급을 두고 있으며, 53회를 맞는 올해까지 모두 58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88명이 졸업한 지난해의 경우 4년제에 20명이, 2년제에 28명이 입학을 했고, 대학진학을 하지 못한 나머지 40명도 전원 취업길에 올라 100%의 대학 입학 및 취업률을 보였다.이러한 외형적인 두각세와 달리, 내면적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실업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이 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003년 진안고교로의 교명 변경을 위해 지역사회와 동문, 학부모 등에 그 찬반을 묻는 투표 등을 통해 인문계로의 전환을 꾀하려 했다.하지만 인문계 전환 과정에서 교명을 변경하려는 진안 제일고(인문계)와의 마찰이 발생하면서 현실화되지 못했다.잠잠했던 진안공고의 인문계 전환문제는 교명을 변경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을 이유로 총동문회가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내면서 8년여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동일권 소재지에 있는 진안 제일고에서 올해 진안군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한 게 그 자극제가 됐다는 후문이다.진안공고 김두흠 총동문회장은 "'진안공고'라는 이름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유수 대학에 갈려면 인문계를 가야한다는 인식확산이 교명 변경의 가장 큰 배경이다"고 전했다.이와관련 한 군민은 "진안공고의 인문계 전환문제는 동문과 지역학교의 문제를 넘어 진안지역 공동체 이익에 부합할 지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는 말로,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임을 내비쳤다.한편 총동문회 측은 지역 교육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인문계 고교로의 전환이 지역과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1 23:02

이제부터 돼지·닭, 마을 500m 밖에서…

쾌적한 환경조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 '진안군 가축사육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의견이 엇갈리는 진통 끝에 일부 수정을 전제로 진안군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사실상 개정된 진안군 가축사육 제한 조례에 따라 앞으로는 돼지와 닭 등의 경우 사육을 위해서는 마을로부터 500m를 떨어져야 신축이 가능하다.하지만 악취 발생 우려가 적은 소는 450㎡ 미만인 신고대상 배출시설은 가축사육 거리제한이 종전(100㎡)대로 유지되는 대신, 450㎡ 이상인 허가대상은 개정조례안대로 200m로 확대될 전망이다.또한 거리제한과 관계없이 가축사육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에 적용되던 해당 마을 실거주 주민 동의건은 기존 100분의 70에서 100분의 60으로 완화됐다. 실거주 주민 10명 가운데 6명의 동의만 받아도 거리제한에 상관없이 축사를 새로 지을 수 있게 된 것.이에 따라 일반 주민들 입장에서는 종전보다 좀 나은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축산농 입장에서는 일부 강화된 제한에 의해 사육이 위축되는 상반된 결과로 귀결됐다.관련 조례안을 둘러싼 논쟁은 환경보존이 우선이냐, 아니면 지역개발이 우선이냐에 초첨이 맞춰졌다. 세부적으로는 집행부의 한우 육성정책과 상수원 보호가 맞닿아 있었다.특히 200만 전북도민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용담호의 1급수 수질을 보존키 위해서는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관련 조례안이 개정돼야 하는 쪽에 힘이 실렸었다. 반면, 진안군이 추진하는 한우사육 규모 확대 및 기반구축에 의거, 한우농가를 적극 육성해 지역개발을 촉진해야 하는 과제가 상충됐다.이 때문에 집행부와 상임위는 여러 의견 개진 속에 환경과 개발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관련 조례안 손질에 나서게 된 것이다.반나절에 걸친 내부적인 협의와 심의 끝에 상임위는 가축사육 제한거리 확대에는 모든 의원이 공감하면서도, 악취우려가 없는 소에 대해선 일부 완화 쪽에 힘을 실어 이 같은 결과물을 얻어냈다.진안군의회 박창근 전문위원은 "집행부와 상임위가 환경보존과 지역개발이 상생해야 하는 논리 때문에 합리적인 개정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줄 안다"면서 "문제의 핵심이 된 소사육과 관련해 나름대로 설득력있는 대안이 마련된 만큼 후폭풍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8 23:02

진안 홍삼스파 지역경제 '효자'…이용객 증가

음양오행을 원리로 한 진안홍삼스파가 지역경제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문을 연 홍삼스파는 총 이용객수가 지난 15개월 동안 총 6만1521명에 달하며, 중국 및 일본 등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도 9개국에 400여명에 이른다.이에 따라 홍삼스파 주변 식당과 마트 등도 그 파급효과를 보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10~25% 가량 상승했다.아울러 고속도로 진안IC 출입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2만1700대가 증가하고, 스파 개장 이후 군을 찾는 탐방객이 5.5%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스파 이용객의 92%는 외지인이며, 이들은 홍삼제품 등 지역 우수상품에 대한 높은 구매욕과 맛집 이용 등으로 최소 13억원 이상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관내 한국인삼약초협회 등 23개 업체가 홍삼스파와 관련된 원자재 등을 납품하고 있어 취약한 관련산업 보호 및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현재 진안홍삼스파는 전년 동기대비 168%의 이용객 증가와 182%의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영업이익만 1억1770만원에 달하고 있다.이로 인해 열악한 군정의 세외수입 증대에 상당부분 기여하며, 지자체 경영 수익사업 우수사례 등으로 전남 곡성군 등을 비롯한 타 자치단체로부터 우수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한편, 진안군은 목적형스파 시장의 국내시장 선점과 차별성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독보적 위치를 구축하고 있으며 하나투어 등 관련업체와 제휴 및 소셜커머스 홍보 등 새로운 고객 수요에 맞는 기획상품을 적기에 선보이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6 23:02

진안군, 전주지방황경청에 '부적합 의견' 냈지만…

속보= 논란이 되고 있는 진안 시동 폐기물처리업 설치와 관련해 진안군으로부터 부적정 검토의견을 제시받은 전주지방환경청(이하 지방환경청)이 다음달로 잠정 연기된 허가여부를 앞두고 적잖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본보 2월 25일, 3월 4일 10면 보도).지방환경청의 입장에서는 해당 자치단체의 부적합 통보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전환경성 검토 등이 마무리되면 허가여부를 판단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부적합 통보를 근거로 불허처분 후 행정심판에서 패소한 다른 지방환경청의 사례 때문에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다.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 김대영 계장은 "아직 모든 검토사안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부적정 통보만으로 허가여부를 가늠키란 어려운 일"이라며 어려운 입장을 간접 전했다.이런 가운데 이달 10일 진안군이 사업예정부지와 구신천과의 거리가 규제에 속한 500m 범주 안에 들 수 있음을 들어 지방환경청에 구신천 하천정비 기본계획 도면을 제출해 사전환경성 검토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해당 사업예정지가 섬진강 본류에서 500m 이내에 위치한 게 확인된다면 관련 영산강·섬진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허가가 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관련법에서는'섬진강에 직접 유입되는 지류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는 폐기물시설 설치 허가승인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이와함께 진안군이 검토한 16개 관련법 가운데 저촉된 농지 및 산지전용면적 초과건 등이 적정통보로 귀결돼야 하는데다 지역주민들의 반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은 실정이다.주민대책위는 "현재 이 사업계획과 관련해 해당 면민들이 들고 일어서고, 부적정 통보가 난 상황에서 허가가 난다면 물리적인 압력도 불사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6 23:02

진안군 농기센터 농기계 현장교육 호응

진안군이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농기계 현장이용 기술교육'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다양한 농기계가 농가에 보급되어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농업인의 기계 취급조작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뿐만 아니라 농업인구의 고령화, 여성화로 농기계 정비가 곤란해 농번기 기계고장이 발생할 경우 농작업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군농기센터는 농업인 스스로 기본적인 점검·정비를 통해 간단한 고장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관리기, 이앙기, 부착 사용하는 농기계 등에 대한 실습교육을 마련하고 있다.이달 10일 관련 150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기계 현장이용 기술교육'에서는 인삼 지주설치기에 대한 현장 연시교육을 함께 실시해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군농업기술센터 정채석씨는 " 값비싼 농기계에 대한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작은 고장으로도 영농철 작업에 차질을 빚게 되고 안전에도 큰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사용법을 먼저 정확히 숙지해 줄 것과 사용후 비나 눈이 맞지 않도록 철저히 보관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한편,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농기계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해 농기계 수리요원 8명, 액비살포차량 등 차량 4대, 농기계 357대를 확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바쁜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 농작업대행, 순회수리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4 23:02

"아토피 치료, 정부 지원 시급"

'아토피피부염은 유아·청소년기에는 학습능률 저하 및 성장장애를, 성인에겐 대인기피나 우울증을 불러와 삶의 질을 심히 훼손, 정부차원의 예방·치료·관리가 시급하다'환경부와 제주도특별자치도, 한국환경운동본부가 후원하고 진안군과 환경타임즈, 환경방송GKBS가 주최하는 '2011년 환경과 건강심포지엄'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달 10일 열렸다.이 행사는 환경과 관련된 국민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는 물론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아토피환자 발병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아 치유와 예방할 수 있는 교육 정보를 교환하고자 기획됐다.개회식에는 김재윤 국회의원, 우근민 제주도 특별자치도지사, 안연순 영산강유역 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선 진안군수는 아토피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송 군수는 이날"아토피 치유를 위해 조림초의 아토피친화학교 운영, 삼성서울병원과 화상진료 및 정기진료,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아토피치유 인적자원 기반구축, 저소득층의 아토피 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의 아토피사업을 소개했다.그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아토피프리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 부처와 예비타당성 신청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자연친화형 로하스 클러스터 조성을 기본개념으로, 전국의 환경성 질환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위해 정보소통 네트워크 핵심역할을 담당해 힐링, 교육, 식사, 휴양, 연구가 결합된 자연친화형 아토피치유 등 환경성 질환연구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한편 환경과 건강, 진안군 아토피사업, 아토피 및 알러지 관련 연구내용, 환경과 건강관련 정부 정책추진 방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된 이 행사에서 진안군은 그 간의 아토피관련사업 사업 추진사항과 로션, 보습제, 비누, 연고 등 다양한 아토피 케어관련 제품과 홍삼제품 등을 전시·홍보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4 23:02

진안군의료원, '도립' 전환 필요

진안 군민들의 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진안군의료원에 대해 전북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도립의료원 형태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는 여론이다.이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보이는 진안군이 적지않은 적자분을 감당할 여력도 되지 않을 뿐더러, 병원 하나 없는 의료취약 동부산악권의 거점지라는 당위성이 확보된 데 기인하고 있다.80병상 규모의 진안군의료원이 입안된 것은 지난 2008년 4월.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동부병원이 만성적자를 견디다 못해 3년여 휴업상태로 사실상 문을 닫아 의료 공백이 생기면서다.이에 따라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현재 실시설계와 함께 진안고추시장 맞은편에 마련된 2만1717㎡(26필지) 규모의 부지에 대해 매입이 추진되고 있다. 현 부지의 매입률은 70%.내년 말 완공 예정인 군의료원은 총 140억원을 들여 연면적 396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내과·일반외과·정형외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응급의학과 등 6개진료과가 들어선다.관건은 건립될 이 군의료원을 어떤 형태로 운영하느냐다. 군은 자립도가 12.3%에 불과한 진안군 재정 여건상 직영은 힘들다고 보고 있다. 연간 적자분이 10억에 이를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서다.이에, 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립의료원 형태로 운영되는 경북 울진군 의료원처럼 굴지의 종합병원이 이를 맡아주기를 우선 희망하고 있다.하지만 위탁여건이 녹록치 않다. 울진의료원을 8년째 위탁·운영해 온 경북대병원 측이 병원확장 등을 이유로 올부터는 위탁계약을 파기, 결국 직영으로 돌아선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여건을 감안,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무주·진안·장수군의 거점병원으로 전주 대형병원과 가장 인접한 진안군의료원이 적극 활용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전북도가 군의료원 건립에 필요한 도비보조를 당초 책정된 15억원보다 더 많이 늘리거나, 남원과 군산같이 아예 도립의료원으로 전환, 그 예산을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김현철 군의원은 "진안군 재정 여건상 군의료원 운영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타 시·도처럼 진안의료원도 도가 운영하는 게 순리"라며 "14일로 예정된 김완주 도지사의 진안 방문시 이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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