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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 접종했는데 '쇼크사'가 웬말

진안지역에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쇼크사가 잇따라 투약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27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구제역 1차 예방백신을 투여받은 관내 1만216두의 소 가운데 18마리가 죽었다.뒤 이어 이달 13일과 14일 이뤄진 1만1180두에 대한 2차 백신 접종 후에도 젖소를 포함해 22마리의 소가 폐사 또는 사산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2번에 걸쳐 예방백신을 접종받은 소 40마리가 쇼크사 한 것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새끼 소다.성수면 좌신리에서 젖소 50두를 키우는 김모씨는 이번 예방접종으로 애지중지했던 젖소 3마리를 잃어야 했고, 어떤 농가는 뱃속에 든 새끼 소까지 사산되는 진통을 겪었다.이들 소는 예방접종일로부터 14일 이내 죽은 것들로, 공중수의사와 공무원들이 현장 확인을 통해 '예방 접종 후 폐사'로 판명났다.이에 따라 이들 폐사 소는 보상기준인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48조'에 의거, 시가의 80%에 달하는 금액(소값)을 내달 중 정부로부터 보존받을 수 있다.하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접종에 응할 수 밖에 없었던 해당 농가로서는 정부 보상을 떠나 무분별한 예방백신 접종에 희생양이 됐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한 농가는 "예방백신을 받지 않은 소는 구제역에 걸려도 시가의 20% 밖에 보상받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접종에 응하긴 했지만, 애지중지하던 자식(?)을 잃고보니 그저 허탈할 뿐"이라고 전했다.계속된 폐사 소식에 백신접종 자체를 미덥잖아 하는 농민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예방백신으로 소의 폐사를 경험한 한 농가는 "'접종 전 일부 쇼크사할 개연성도 있다'는 수의사의 말이 있었긴 하지만 현실이 될 줄 몰랐다. 예방백신도 믿질 못하겠다"고 불신을 나타냈다.군 관계자는 "사람처럼 동물도 약물 투여에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폐사 사례는 있을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농가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보상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8 23:02

용담호 물 분쟁 또 수면 위로

용담호를 둘러싼 물분쟁이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용담호 물을 무주·금산권으로 공급하려는 광역상수도사업단과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그 반대투쟁위원회와의 내재된 협상이 흐릿해지면서다.무주·금산권 광역상수도사업 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관련 사업단과의 협약서 작성시, 28억여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축구장 건립과 함께 용담면에 상수도를 공급키로 약속했다.하지만 해당 광역상수도사업단은 관련있는 광역상수도건이 아님을 들어 구두로 약속했던 용담면에 대한 물 공급계획이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반투위는 이달 25일 용담댐 하류부지에서 집회를 열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업단을 강력 규탄한 데 이어, 28일부터 예정된 거리집회를 통해 공사방해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반투위는 특히 요구조건을 토대로 2009년도 말에 협약했던 '협의를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해당 광역상수도사업단에 전달했다.반투위 배병선 위원장은 "'용담주민들도 물을 같이 먹게 해 준다'고 약속해 놓고 이제와서 물을 내줄 수 없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처사"라며 "뜻이 관철될 때까지 물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이어 배 위원장은 "땅을 내어준 대가로 건립된 용담댐 물을 먹지도 못할 판인데 축구장은 뭔 필요가 있겠냐"면서 "축구장도 필요없으니, 물만 내어달라"고 소리를 높였다.하지만 반투위의 이 같은 주장이 현실화되기는 여건이 녹록치 않다. 무주·금산권 광역상수도사업단이 용담면에 물을 내 주려면 진안이 광역상수도화돼야 하는 행정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반투위가 주장하는 '용담면 물 공급' 협약건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구두상으로 이뤄졌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불리한 측면이다.이와 관련, 반투위는 "지난해 10월 진안군이 지방상수도를 광역상수도로 전환키 위해 환경부에 이를 요청하는 등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아직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없는 수자원공사 측이 주민들의 반발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8 23:02

진안 폐기물처리시설 '또 논란'

10여년에 걸친 법정 싸움 끝에 '사업 백지화'로 일단락됐던 임실과 진안의 경계 오원천 일대의 폐기물처리업 설치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또 다른 업체의 변형된 사업계획 접수로 재점화됐다.이에 해당 11개 마을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음달께 결정될 사업계획의 허가여부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이 논쟁은 폐기물처리업체인 J업체가 진안 성수면 일대에 일반폐기물 최종 처리업을 위해 15년전인 1997년 허가권을 쥔 진안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당시 이 업체는 해당 2만3142㎡ 부지 위에 39만7532㎥ 용량의 일반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결사반대로 맞선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발목이 잡혀 허가를 얻지 못했다.이에 업체는 1999년 법원에'국토이용계획 변경 승인거부 처분 취소 소'를 제기했다. 이 소송은 기각됐고, 뒤를 이어 2008년까지 계속된 행정심판과 다른 소송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관련사업은 백지화됐다.그런 가운데 올 2월 15일 또 다른 I업체 측이 진안 성수면 구신리 일원 4만8867㎡ 부지 위에 22만6㎥ 매립용량의 지정폐기물 최종처리업을 위해 전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이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전주지방환경청은 허가에 앞서 협의 자치단체인 진안군에 입지제한 및 타법의 저촉사항 및 저촉내용, 배출시설 적정여부 등의 검토결과를 오는 3월 3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때문에 관련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적정성 및 다른 법령의 저촉여부 검토가 마무리 될 시점인 내달 초 이후, 사업 허가권 여부가 전주지방환경청에 의해 판가름날 상황이다.이 처럼 물 건너간 것으로 인식됐던 폐기물처리업 설치 논란이 재점화되자,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을 둘러싸고 있는 임실 관촌면 복흥리 등 3개 마을과 진안 성수면 시동마을 등 8개 마을 주민들이 다시 발끈하고 나섰다.진안 주민대책위는 마을 입구에 '지정폐기물처리장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 20점을 내거는 한편 24일 진안군과 전주지방환경청을 항의 방문해 결사반대 입장을 전달했다.이병진 주민대책위원장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이 청정 진안에 묻히는 것은 결코 용납못할 일이며, 죽을 각오로 폐기물 매립만은 막을 계획"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5 23:02

진안농기센터, 청보리·밀 현장 지도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사료작물과 녹비작물로 파종한 청보리와 밀의 생육재생기를 23일 전후로 판단하고 웃거름 시용과 배수구정비를 위한 현장지도에 나섰다.월동기간에 낮은 기온과 많은 눈으로 보리와 밀의 생육상황이 평년에 비해 지연되고 있으며, 생육재생기 또한 3~5일 정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상부의 경우 어린 이삭이 상하지 않게 줄기를 절단해 새로운 잎이 1㎝이상 다시 자랐을 때고, 지하부를 관찰할 시는 식물체를 모종삽 등으로 뽑아 새로 나온 뿌리가 2㎜ 정도 자란 것이 보일 때를 생육 재생기로 판단하고 있다.노시출 소장은 "생육 재생기로 판단되면 10일 이내에 10a당 요소 10kg을 2회에 걸쳐 5kg씩, 2주 간격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그동안 강설 후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논에 습기가 많기 때문에 비료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배수가 된 상태를 유지해 습해와 황화현상을 예방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생육 재생기는 월동작물이 추운 겨울에 생장을 일시적으로 중지했다가 이른 봄에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웃거름을 시용해야 새 뿌리가 나오는 것과 새끼치기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4 23:02

진안 롯데슈퍼 진·출입로 미확보…사고위험 노출

지난해 기습 입점한 대형유통업체(SSM)인 진안 롯데슈퍼가 규모에 걸맞는 안전한 진·출입로를 확보치 않아 일대 교통 정체 및 사고위험을 유발하면서 원성을 사고 있다.롯데슈퍼가 위치한 곳은 진안읍에서 차량 통행이 제일 많은 로타리 부근으로, 하루에도 많게는 수 천대의 차량이 매장 일대를 통과하고 있다.하지만 30여대 분량의 주차공간이 마련된 이 곳 주차장은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진·출입로가 확보돼 있지 않다. 운전자들이 이 매장을 찾기 위해 진입하기 위해서는 마령방면에서 나오는 차량을 피해 급좌회전을 해야하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대기하는 차량 뒤를 따르던 후속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멈춰서면서 정체현상을 빚기 일쑤고, 때론 충돌사고 위험에까지 노출돼 있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주차장에서 나올 때도 사정은 나을 바 없다.주차장 입구와 진행 도로가 맞닿아 있어 우회전을 하거나 좌회전을 하려면 진행차량을 피해 곡예운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이 모든 문제는 차량 진·출입에 필요한 유도차선이 마련돼 있지 않는데서 비롯되고 있다.이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운전자들은 물론, 주변 주민들은 롯데슈퍼 측이 부지를 확보해서라도 안전한 진·출입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 주민은 "장사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간과해선 안된다. 어떤 행태로든 사고위험에 원인을 제공한 롯데슈퍼 측이 묘안을 짜내서라도 유도차선을 확보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이의 해결을 위해 진안경찰이 적극 나서줘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진안군의회 모의원이 진안경찰 측에 안전장치 마련 등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금까지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어 진안경찰의 중재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4 23:02

진안군 환경농업대학 교육생 모집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농업발전을 선도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설 2011년 '진안군환경농업대학' 교육생을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모집은 친환경농업분야 유기농밸리 조성반과 전략작목과정의 친환경 사과반, 고품질 오미자반, 고랭지 수박반, 명품 한우반 등 2개 분야 5개 과정이다.인원은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과정별 30명 내외, 총 150여명을 모집한다.지원자격은 교육을 희망하는 진안군 농업인과 일반인,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군농업기술센터는 단기교육과정으로 품목별 전문교육을 연중 실시해 농업인의 전문지식 습득과 상호정보교류를 통한 기술 향상에 앞장서기로 했다.노시출 소장은 "농업인들의 전문교육이 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이론뿐 아니라 현장교육에 중점을 둬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에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기타 교육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 담당(전화 430-8621, 8622)에게 문의하면 된다.진안군환경농업대학은 2001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그동안 870명의 수료생을 배출, 전문농업인재 육성과 진안농업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3 23:02

진안 '인삼검사소' 유치 필요성 부각

홍삼의 메카에 걸맞는 상징성 부여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남 금산군에만 설치돼 있는 인삼검사소를 진안군에도 유치할 필요성이 있다는 여론이다.관련 검사를 받으러 타 도까지 가야 하는 지역 해당 업체들의 불편도 불편이지만, 인삼검사소 없이 '홍삼 특구'를 논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이다.홍삼을 비롯해 태극삼, 백삼 등의 잔류농약 검사와 연근 및 등급 판정 등을 하는 인삼검사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모든 설치·운영권을 농협중앙회에 일임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백삼으로 유명한 금산군이 농협에서 운영하는 인삼검사소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이 때문에 자체 검사시설을 갖춘 H인삼 업체나 출장검사를 받는 J인삼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소규모 가공 업체들은 검사기간인 매년 9월과 10월만 되면 금산에서 원정검사를 받고 있다.그러면서 가내수공업 수준의 홍삼 농가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당연지사. 불편해소를 위해 자구책으로 자체 검사시설을 갖추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자체 검사업체로 등록하려면 생물학적 검사기구와 연구인력 등 규격에 맞는 검사시설을 갖춰야 하고, 소요 예산 또한 만만찮기 때문이다. 자체 검사시설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이유다.이런 연유로, 진안 전체 홍삼 농가를 아우르는 진안인삼검사소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하지만 인삼검사소의 분산을 원치않은 정부의 내적 의지와 이를 총괄하는 농협 측의 비현실적인 설치·운영 논리가 맞물리면서 회의적인 시각이 없지 않다.회의론자들은 그 근거로 단 2개월 밖에 검사를 받지않은 인삼검사소를 정부 보조없이 연간 10억 이상의 적자를 봐가며 굳이 설치할 필요성이 있느냐라는 것이다.반면, 낙관론자들은 진안인삼검사소 설치는 눈 앞의 현실적인 경제 논리를 떠나 시너지 효과가 안배된 상징성에 무게를 둬야 하는 거스를 수 없는 필연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전국 홍삼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진안군에 총체적인 인삼검사소가 없음으로 인해 생길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이다.인삼검사소 하나로 '인삼하면 금산'이란 지명도를 높인 금산과 비교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진안군 관계자는 "농협에서 인삼검사소 설치를 꺼리는 데다, 홍삼연구소 등에서 식품위생법에 의해 일부 검사는 가능하다"며 현재로선 유치계획이 없음을 간접 시사했다.또 J인삼농협 측은 "농협금산인삼검사소를 진안으로 유치하는 길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를 위해 정치권이 노력해 줘야 하지만 인삼검사 인력의 80%를 둔 금산에서 기득권을 빼앗길리 만무하다"고 말했다.한편 진안군에서는 1120농가가 1003ha에서 1800여톤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2 23:02

진안군 해방기 사고예방 교육 실시

진안군은 이달 18일 관내 건설공사장 관계장 및 군 건축·토목분야 시설직 공무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올 겨울 유례없던 이상한파로 봄철 해빙기 지반의 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공사장 내 신·개축물 및 생활주변 축대, 옹벽, 절개지 등 안전취약시설의 붕괴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특히 이번 교육은 진안군 전문건설인협회(협회장 정교관)와 상호 협조로 명가건설을 비롯한 관내 56개 주요 건설사 대표가 전원 참석해 해빙기 안전교육을 이수했다.이를 통해 추후 관내 주요 건설공사 현장의 해빙기 안전대책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곁들여 현장소장, 감리단, 감독자 등 민간 공사관계자 50여명이 함께 참석해 해빙기 재해없는 안전한 공사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한편, 이번 교육에선 건설현장 재해발생 현황분석, 해빙기 위험요인별 안전대책, 대형건설 재해사례 등 3개 분야에 대해 배철기 재난관리과장의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됐다.군 해빙기 안전총괄 최상오 팀장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은 공사현장 관계자 외에도 군민 모두가 생활주변 축대, 석축, 옹벽 등과 같은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미리 살펴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군 재난관리과에 신고해 달라"며 "앞으로도 재난 없는 행복한 진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2 23:02

진안 토종작물 아토피 용품 개발 '탄력'

진안지역 토종작물인 씨없는 감나무 잎과 브로콜리 등 새싹 12종이 아토피 치료에 효험이 있는 케어용품 주 원료로 적합한 것으로 연구됐다.이들 원료는 세포독성을 보호하는 효과가 우수하고 황산화 효과 또한 검증돼 아토피케어 제품으로 거듭나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이같은 결과는 진안군이 이달 18일 환경성질환 전문가, 기업체, 학부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아토피케어용품제품개발 연구용역결과 보고회'에서 확인됐다.용역팀인 전주대 대체의학대학 장선일 교수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진안군 운장산 일대에서 재배되는 고종시의 감잎이 황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따라서 이 감잎은 자외선 B가 유도하는 세포독성을 보호하는 효과가 우수해 급성 및 만성질환 개선과 항알레르기 효과 등 피부알레르기 질환 치료 및 개선에 효과가 입증됐다.또한 유채, 브로콜리, 배추, 시급치, 홍무, 청경채, 적무, 적양배추, 비타민, 비트, 적양무 등 새싹 12종에서 황산화 효과를 검증했다.이에 따라 이를 이용한 건강식품,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등의 재료로 활용가치가 높아 제품화 할 경우 소득작물로 주민들에게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를 근거로, 브로콜린에서 추출한 셀로라판을 함유하는 피부외용제 조성물과 감잎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는 알러지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등 2건에 대한 특허를 출현했다.용역팀은 이 결과물을 활용해 입욕제, 비누, 화장품 등외용제품 원료와 식품첨가물, 항염증, 항산화 기능성제품개발 소재로 할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송영선 군수는 "아토피 케어제품이 본격 상품화되면 주민의 소득창출과 아토피로 고통받는 전국의 아이들과 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용역은 진안군의 토종작물 중 아토피 피부염 및 항산화효과, 고혈압, 협심증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감잎, 브로콜리, 고삼, 어성초 등을 이용한 아토피 케어용품개발과 기능성 식품 및 성분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하고, 진안군의 지적재산권 확보와 이를 통한 상품화 등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21 23:02

진안군, 친환경농산물 인증 업무 협약

앞으로 진안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성 관리 수준이 강화된다. 진안군과 민간인증 4개업체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업무 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서다.군에 따르면 최근 민간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기관의 지정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친환경농산물 인증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품질인증에 엄정성 저해 우려를 사전에 차단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군은 17일 군수실에서 민간인증기관 4개 업체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체결한 4개 업체는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농업회사법인 (주)성농, ISC농업발전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주)친우다. 농관원 진안·장수출장소,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등도 협약체결식에 참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협약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산물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협약내용은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련 제반업무 규정(각종 검사, 사후관리 등)을 철저히 준수, 친환경농산물 신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특히 2013년부터 인증업무가 민간기관으로 전면 이양(계획)됨에 따른 소비자 신뢰확보의 중요성을 감안, 보다 업격하고 정확한 인증심사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또한, 앞으로 협약 체결을 통해 농가 및 소비자들로부터 신뢰 확보와 판매촉진, 농가교육에도 상호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협약에 참여한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장원길 인증센터장은 "농가는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 인증기관은 정확한 인증기준을 적용해 인증업무를 수행할 때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송영선 진안군수는 "체결된 협약에 따라 지혜와 힘을 모아 간다면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업·농촌이 활력을 회복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협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18 23:02

진안군, 아토피세계엑스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진안군에서 추진 중인 아토피세계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17일 관계공무원과 민간자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청 군수실에서 열렸다.아토피세계엑스포의 기본계획 연구용역은 제천한방엑스포의 기본계획을 수립한 경험이 있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맡았으며, 이날 보고는 경희대학교 김철원 관광산업연구원장이 진안의 개최여건과 기본방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처음 갖는 이번 보고회는 진안군의 환경 및 여건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추진이 가능한 실속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연구방향을 제시했다.아울러 이에 대한 전문가 및 관련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해서 3월 중으로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다.송영선 진안군수는 "아토피사업 분야에서 이미 에코에듀센터 건립이 시작되었고 도날드 륭(Donald. Y.M. Leung)교수와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해 아토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상반기에는 아토피프리클러스터사업의 예비타당성 심의를 신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그 동안의 성과를 강조하며 군의 우수한 여건과 역량이 제대로 반영되는 훌륭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18 23:02

'만성적자' 진안 터미널, 돌파구 없나

만성 적자로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아 애꿎은 이용객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는 진안공용버스터미널에 대해 서비스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큰 틀의 시스템 변화 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현재처럼 필요에 따라 그때 그때 지원하는 제세 공과금 또는 일부 시설 보수 지원만으로는 가까스로 운영되고 있는 진안터미널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16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1987년 진안읍 군상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진안터미널은 현재 (유)계월이 지난 2009년 인수, 매표원 1명과 관리원 1명을 두고 운영해 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군은 최소한의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는'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근거해 전 사업주인 K모씨가 전북여객으로부터 인수한 2003년과 2004년, 2007년까지 도비 등 9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유)계월이 인수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00만원 이상의 화장실 용품 지원 등 일부 적자분을 지원했다.그러나 이같은 지원에도 불구, 진안터미널 측은 준공 이래 무진장여객에 줄 탑승표를 중개하면서 생긴 90%의 버스 이용요금이 밀릴 정도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진안터미널 측이 지난 15년 동안 무진장여객 등에 제때 주지 못한 미수금은 이달 현재 1800만원으로, 터미널 운영에 따른 영업 이익이 없음을 반증하고 있다.이는 5만여명이 넘던 지난 1989년 3000대에 불과했던 진안지역 자동차 등록대수가 2만7000여명으로 군민수가 반 토막 난 지난해 11월 기준 등록 차량이 1만814대로 급증한 데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다.이 처럼 들어와야 할 돈줄이 막히게 되자 해당 무진장여객은 지난해 10월부터는 임의로 이용요금을 탑승표 대신 현금으로 받는'현금승차제'로 전환했다.이로인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표를 끊지 않고 해당 버스에 탑승해 기사에게 현금을 주는 변칙행위에 휘말린 상황이다.여타 시·군도 마찬가지인 이 같은 맹점을 인식한 전북도는 2009년 도내 시·군에 터미널 운영 현황파악을 지시했고, 이에 진안군은 터미널 정비사업에 필요한 1억2000만원을 도에 보고했다.그러나 터미널 내·외 도장, 화장실 보수 등을 위한 총 17억8000만원의 예산에 부담을 느낀 도 교통물류과가 지원 불가판정을 내리면서 터미널 정비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도비지원이 여의치 않자, (유)계월은 이듬해 11월 진안군에 터미널 건물 리모델링 사업비 5~6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또한 현실적 지원의 어려움 때문에 불발됐다.당시 군은 해당 업체의 자구노력이 선행됨을 전제로'군민들이 이용하는 1층 터미널 건물에 한해 지원할 수도 있다'라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도의 지원도 군의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된 상황에 이른 (유)계월 측은 마지막 보루로 현금승차제로 전환한 무진장여객 측에 터미널 사용료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군의 중재로 이뤄진 무진장여객과의 협의에도 불구, 현재까지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이로인해 농어촌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학생과 노년층 등 생활이 넉넉치 않은 일반 서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군 교통행정 김현수 담당은 "군민들의 편의와 나아가 지역발전을 위해 해당 업체의 자구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행정적 지원은 한계가 있다.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등의 여론에 따라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2.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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