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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공무원 '홍삼박사' 만들기

전국 인삼생산량의 15%와 도내 인삼의 37%를 차지, 전국 최대의 인삼주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진안군이 전 공무원의 ‘홍삼박사화’를 위해 특별 연수를 실시했다.1일 군청 강당에서 6백여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 연수에서는 50여년동안 인삼재배와 인삼제품 개발에 앞장서온 신지식인 송화수씨(67. 삼신인삼 대표)가 진안홍삼의 우수성과 입지여건, 홍보의 필요성까지 2시간에 걸친 열강을 펼쳤다.송대표는 강연에서 “인삼은 9월하순에서 10월말에 수확한 것이 가장 사포닌함량이 많이 함유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 기간에 구입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하기도.진안군이 이처럼 전 공직자에 연찬을 실시한 이유는 지난달 24일부터 개장한 마이산 고추시장이 전국적 명성을 업고 소비자들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는데 반해 진안의 최대 특산품인 인삼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에따라 공무원들이 인삼 홍보대사역할을 해야 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했다.진안인삼은 해발 4백m이상의 고원지대에서 생산돼 입자가 단단하고 사포닌함량이 높아 타지산보다 효능이 월등하다. 이와함께 산간 개간지 중심으로 재배돼 윤작재배의 단점을 탈피하고 있다.한편 최근 진안홍삼은 대만과 인도네시아등 해외판로를 개척하는등 생산과 유통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9.05 23:02

[진안] 용담댐 수몰지 연결도로 '표류'

용담댐 수몰로 개설중인 국도 30호선 이설도로 공사가 10월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국도와 연결되는 접속도로 개설이 특별한 대책없이 표류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특히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던 수자원공사측과 진안군이 사업비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감정적 대립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용담댐 수몰로 인한 이설도로는 국도 30호선을 포함, 국지방도와 지방도등 60.9㎞에 이른다.이와관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설도로와 연결해야 하는 접속도로는 9개노선 68개소에 18.3㎞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유독 익산지방국토관리청서 발주한 국도 30호선 공사구간이 사업비 배정은 물론, 관련기관간 이견으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익산지방국토청에서 발주한 국도 30호선공사는 진안읍 언건리에서 안천면 노성리까지 13.2㎞구간으로 이구간에는 농경지와 이주단지, 마을 진입로등 무려 28개소의 접속도로가 시급하게 개설돼야 하는 상황이다.진안군등 관계기관들은 이중 18개소를 자체 해결하고 상전면 수동리 대산마을 진입로등 나머지 10개소에 대한 도로 개설을 위해 협의를 진행시켜왔다.그러나 당초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던 수자원공사 용담댐사업단측은 10개소 3.72㎞에 대해 17억원의 사업비를 제시한 진안군에 대해 ‘과다산출한 것 아니냐’며 이견을 보여 사업발주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대해 진안군의 한 관계자는 “수공측이 제시한 3-4억원으로는 포장은 커녕, 자갈길조차 개설할수 없다”면서 “접속도로가 마을진입로나 농경지, 이주단지등으로 꼭 필요한 도로임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27일 전북도 관계자와 진안군, 수자원공사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조사에 나섰으나 수공 관계자는 “요구지역중 애매한 부분이 있고 과다한 사업비에 대해 형평성있는 사업비 산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진안
  • 정대섭
  • 2001.08.29 23:02

[진안] 물류센터 활용.. 고급육 생산 박차

개혁의 바람을 타고 있는 협동조합. 조합의 설립인가 조건조차 위험수위를 보이던 진안축협과 무주축협이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결정으로 합병되면서 조합의 성패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여러 악조건속에서 자생력을 키우고자 합병한 진안-무주축협은 그러나 우려보다는 희망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그 이유는 신용사업보다는 경제사업에 일찍 눈을 돌려 공을 들여오는등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을 일궈왔기 때문.더우기 지역성과 사업여건이 비슷한 양조합이 합병됨으로 해서 얻어지는 경쟁력또한 폭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조합이 합병되기까지 일련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조합원들 스스로 절박한 심정에서 합병을 일궈냈기때문에 보이지 않는 구심력도 생겨 탄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진안축협의 경우 3만명이 조금 넘는 산골마을에 위치한데다 경제적 조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전국적으로 경제사업의 표본으로 꼽힐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여기에 배진수조합장의 “양축농가들에 어떤 이익을 실현시킬수 있는지 항상 돌아보라”는 신앙과 같은 업무원칙이 직원들에 철저히 주입돼 있다.‘생산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도 단순한 슬로건에 그치지 않는다.미국 굴지의 종돈회사인 PWG사로부터 종돈을 구입해 조합원에 분양하고 맞춤사료 -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의거한 생산 - 냉장육상태로 물류센터에서 가공, 판매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여기에 ‘마이산 더존포그’로 브랜드화해 서울등 대도시는 물론 전주권에서도 진안돼지고기의 시장성을 한껏 높여 놓았다.올상반기에는 1억4천여만원의 이익을 올린 것도 성과중의 하나이다.고병석전무는 “합병으로 인해 조직기반이 튼튼해지고 전문화 지도가 가능해졌으며 안정적인 경영개선, 자기자본 증대등 효과도 매우 크다”면서 “조합원에 실익을 줄수 있는 경제사업을 적극 펼쳐 경쟁력있는 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8.27 23:02

[진안] 독거노임에 '맞춤봉사' 칭송

시외버스가 하루 3번밖에 오지 않는 산간 벽지에 위치한 진안군 동향파출소는 직원 7명이 관내 장애독거노인 23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주1회씩 찾아가는 맞춤봉사와 농사일을 거들고 있어 칭찬을 받고 있다.이같은 봉사는 지난 5월 동향파출소의 권호원소장의 자그마한 선행으로부터 시작됐다.권소장은 순찰근무중 장애독거노인 오영환씨(62. 지체장애 2급)가 봄가뭄으로 인해 유일한 소득원인 고추밭에 모종을 심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 “관내 치안도 중요하지만 혼자사는 장애노인들을 위해 뭔가 도울길을 찾아보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곧바로 관내 장애독거노인 실태를 파악, 23명의 노인과 파출소 직원의 일대일 자매결연으로 이어졌다.늦여름 땡볕에 권노인의 고추밭에는 이들의 정성어린 고추가 빨갛게 여물어 가고 있다.권소장등은 참깨심기와 고추모 심기를 시작으로 지주목 세워주기와 고추 순따기등 영농을 거들고 있으며 순찰차를 활용해 장애노인 병원후송과 시장봐주기, 학생 귀가시켜주기를 비롯해 목욕도 시켜주고 있으며 말동무로 하루를 같이 보내기도 한다.파출소 직원들은 동전모금함을 만들어 놓고 모금액으로 매월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 진안
  • 정대섭
  • 2001.08.25 23:02

[진안] "농산물 가공 브랜드화 시급"

진안 농산물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한 마이지방자치 포럼이 24일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포럼에는 임수진군수와 장시균군의회의장, 농업관련 기관장, 생산자 대표, 농가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주제발표에 나선 김병률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방안’을, 유정규박사(진안군 군정기획평가단장)는 ‘진안 농산물시장 현황및 발전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김박사는 강연에서 “세계화시대를 맞아 국내외적으로 농산물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지역내 농가들을 포괄하는 생산자단체에 의한 농산물의 규격선별및 포장출하, 브랜드화, 가공등을 수행할수 있는 준비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유박사도 “진안산 농산물은 청정고랭지의 특성으로 맛과 질면에서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다”면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주변에 농산물 시장을 활성화해 중, 대상인을 유치하는등 인근시장과의 차별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토론에 앞서 임수진군수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는만큼 이의 효율적 운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동부산악권 유통의 중심기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8.25 23:02

[진안] 마이산 고추시장 개장

진안 마이산 태양고추시장이 19일부터 11월2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3년째 열리는 진안 마이산 고추시장은 매주 4,9일 진안장날에 진안소방서옆 공터에 마련된다.진안농협과 진안군은 당초 24일부터 개장하려 했으나 8월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개장일을 앞당겼다.진안고추시장은 서울등 전국 대도시 도매상은 물론, 전주권등지의 주부등이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20-30%의 증가된 매매량을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진안산 고추는 4백m이상의 고원지대에서 생산돼 고추색깔이 붉은 태양빛을 띄며 표피가 두꺼워 고추가루의 양이 타지방 생산품보다 월등히 많이 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또 저장성과 신선도가 뛰어나 고운 선홍빛 고추장을 담글수 있다.진안고추는 비옥한 토양과 알맞은 온도,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속에서 저농약 살포와 퇴비, 거름등의 무기질을 이용한 재배법이 발달돼 양질의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특히 마이산고추는 비타민 A와 C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소화촉진과 간기능 저하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내 인삼, 표고와 함께 이지역 특산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한편 올 진안군 고추재배면적은 7백17㏊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진안장에서 거래된 가격은 6백g당 6천원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갈수록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 진안
  • 정대섭
  • 2001.08.21 23:02

[진안] '소득도 늘고 치매도 예방' 노인일감찾기 적극

농촌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진안군이 노인 일감갖기 와 건강프로그램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간의 노인생활 체육교실에 70여명이 참여해 생활체조와 게이트볼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벌였다.또 65세이상 노인들에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읍면 보건지소에 노인건강실을 개설해 신경통등 만성 노인성 질환에 대응하고 있다.보건지소당 1천8백만원씩을 지원해 원적외선 온열치료기와 물리치료기등 5-6종의 첨단기구를 갖추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이와함께 레크리에이션과 노인치매, 중풍예방교육, 건강상담등 건강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농촌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특히 군은 올들어 농촌노인들의 소일거리 제공이 ‘건강의 제일보’라는 판단아래 진안읍 궁동마을등 11개 마을에 일거리찾아주기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일감은 밤호박, 인진쑥, 대마, 왕골재배와 복조리, 채반, 광주리등으로 농한기와 장마기등 여가를 활용해 소득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진안읍 궁동의 경우 노인들이 1천2백여평규모의 밤호박 재배지를 가꿔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 동향면 추동과 정천면 하초마을등에서는 5백-7백평까지 인진쑥을 재배해 3년간 연 2회씩 생산했다고.동향면 중하신마을과 마령면 월운마을등지에서는 대마를 재배해 이달말 30-50필의 베를 생산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안천면 노채와 상전면 세동리, 부귀면 원봉암, 백운면 석무, 정천면 학동등지에서는 채반과 복조리, 광주리등을 마을별로 5백여개씩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 진안
  • 정대섭
  • 2001.08.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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