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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독거노인 은빛데이트 마련

홀로사는 노인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사랑의 은빛데이트 행사가 열려 어버이날의 의미를 더해 화제가 되고 있다.진안군이 3년째 자리를 마련한 은빛데이트는 관내 20쌍의 노인들이 참여해 소외감을 털고 새친구를 사귀는등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이번 은빛데이트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리산 온천과 구례 화엄사등 관광명소를 관람하고 놀이마당을 통해 오락을 즐기는 자리로 이어졌다.군은 60세이상 70세이하 독거노인중 남녀 20명씩 신청을 받아 하루동안 연인이자 친구로 사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첫 만남에서 서로를 소개할때는 홀로된 노인들이어서 만남을 어색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그러나 주최측이 자연스런 분위기를 제공하자 곧바로 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20년전 남편을 떠나 보내고 혼자가 됐다는 장유순할머니(64. 부귀면 봉암리)는 “자식들도 모르는 외로움을 안고 살아왔다”면서 “남부끄러워 억지로 떠미는 등살에 나왔지만 좋으신 분들을 만나 오랜만에 시름을 잊고 하루를 보냈다”고 고마워 했다.진안군은 3년째 행사를 준비하면서 60여쌍의 노인들의 만남을 주선해왔는데 군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혼한 쌍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만나 친구가 되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하고 “혹간 양방의 조건이 맞는 경우가 생기면 군에서 적극 맺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정대섭
  • 2001.05.09 23:02

[진안] 대형트럭 난폭질주에 주민들 '벌벌'

건설사업장을 운행하는 대형 트럭들의 난폭질주와 배출가스, 비산먼지 배출 등이 단속의 손길을 피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와함께 수몰지도로 교통표지판이 상당수 훼손돼 무법천지가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진안관내의 경우 용담댐 이설도로 공사등 크고 작은 건설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덤프트럭들의 운행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들의 과속, 난폭운전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26일현재까지 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지난해 동기보다 12.5%나 늘어났는데 이중 상당수가 난폭운전에 의한 사고라는 것.특히 수몰예정지 도로의 경우 운행제한속도표시등 교통표지판이 주변 공사관계로 파손돼 사고발생시 사고조사에 애를 먹고 있으며 피해자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더우기 용담수몰지 시멘트 폐기물 운반차량들이 매일 수백회씩 운행하면서 통행상황을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계속되는 가뭄으로 비산먼지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나 공사현장 주변의 물뿌리기가 시행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지난달 트럭의 추돌로 부상을 입은 고모씨(39. 진안읍 군상리)는 “트럭들의 난폭운전으로 주민들이 공사현장 부근을 지날때는 벌벌 떨면서 운전하고 있다”면서 “트럭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산먼지때문에 차량운행에 큰 지장을 받고 있음은 물론, 관광진안의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4.26 23:02

[진안] 암수마이봉 바뀌었나

특이한 형상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뽑은바 있는 진안 마이산은 다양한 이름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많은 이름중에도 독특한 유래를 가지고 있는 이름이 ‘부부봉’이다.말귀모양의 양쪽 봉우리는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으로 불리고 있다.그러나 최근 지역 촌로가 “암수마이봉이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진안의 장수마을 사양동 마이산자락에 터잡고 사는 김준필씨(86)는 “현재 수마이봉으로 불리는 봉우리는 형상과 높이등으로 볼때 암마이봉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유래는 진안에 살던 남녀산신이 등천할때가 되어 남신이 밤에 떠나자고 했으나 여신이 밤은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우겨 새벽에 등천할즈음 동네 아낙에게 들켜 좌절되자 “여신 말을 듣다가 틀렸다”면서 남신이 자식을 빼앗은뒤 주저 앉아 부부봉이 되었다는 전설인데.그러나 김씨는 “작아야 할 암마이봉(673m)이 수마이봉(667m)보다 높다는 점과 여성을 상징하는 화암굴 약수터가 수마이봉 중턱에 형성된 점등을 고려할때 암수 봉우리가 바뀐것이 확실하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같은 김씨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진다면 마이산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할것으로 보이는데 한편 진안문화원 안일원장은 “현재의 명칭이 전설에도 부합한다”고 반론을 펴고 “10여년 전만해도 화암굴앞에 정한수를 떠놓고 아들낳기를 바라는 아낙들이 예를 올리는등 아빠봉(수마이봉)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그러려니하는 전설과 얽힌 논쟁이라 관심이 높아 고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진안
  • 정대섭
  • 2001.04.20 23:02

[진안] 마이산 원앙부부 3쌍 선정

부부(夫婦)봉인 마이산과 김삼의당 부부시비에 얽힌 애틋한 정을 널리 알려 건전한 가정을 육성시키기위해 실시하는 제6회 진안군 원앙부부 3쌍이 탄생했다.군은 13일 각계인사로 구성된 선발위를 열고 원앙부부 誠에 최재수, 정순득부부(백운면), 敬에 최영택, 조정임부부(마령면), 信에 정정균, 이옥순부부(안천면)를 각각 선정했다.시상은 모범된 금실과 훌륭하게 자녀를 성장시킨 부부, 효도와 웃어른을 잘 섬기는 부부, 신의가 두터우며 덕망이 많은 부부에 각각 성, 경, 신으로 선정했다.△ 최재수(75) 부부 = 질환을 앓다가 돌아가신 부모님 효행이 뛰어났고 5남2녀의 장남으로 동생들 뒷바라지를 훌륭히 해냈으며 슬하의 자녀들도 사회역군으로 키워냈다. 10여년간 마을이장을 맡아 봉사했고 방학때는 청소년들에 예절교육및 서예교실을 열어 고향의 지주역할을 했다.△ 최영택씨(72) 부부 = 빈손으로 출발해 부농으로 성장. 어려운 이웃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마을주민들 화합에 앞장. 노인회장으로 경로당 활성화에도 힘썼다.△ 정정균씨(66) 부부 = 마을안길, 농로개설시 편입토지를 희사해 주민 편익을 증대했고 마을이장, 개발위원장, 농협이사등을 역임하면서 멸사봉공의 지도자상을 실현했다는 평.

  • 진안
  • 정대섭
  • 2001.04.16 23:02

[진안] 마이산 벚꽃축제 '팡파르'

세계유일의 타포니 돌덩이로 이루어진 마이산 가는 길이 소담스런 벚꽃으로 피어나 축제의 장이 열린다.진안군은 전국에서 제일 늦게 피는 마이산 벚꽃과 어우러진 축제를 16일부터 22일까지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해 개최한다.마령면 동촌리에서 석탑까지 장장 2.5㎞에 달하는 환상의 벚꽃 터널은 선명한 꽃색깔과 탐스러운 봉오리가 일품이다.마이산은 봉우리자체의 신비와 봉우리 사이에 위치한 천지탑,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깊은 금당사, 호남최초 항일의병 투쟁의 진원지 이산묘등을 보유, 외국인이 가고싶은 관광지 1위로 꼽힌 곳.군은 이곳에서 여섯번째로 열리는 이번 잔치를 ‘건강과 문화’ 중심의 테마축제로 준비하고 있다.축제기간중 조선시대 궁중무용 1호인 금척무 공연을 비롯한 민속놀이, 특산물 전시장등으로 맛과 흥을 돋구고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광광객을 맞을 계획이다.가족단위 건강 벚꽃길 걷기와 민속놀이 경연대회, 태극권과 태권도 무술시범에 이은 건강체조 경연대회, 전국 산악마라톤대회등이 열리고 전통혼레 재현과 품바공연, 청소년가요제와 푸른 음악회, 도자기 체험장과 기(氣) 체험관등 문화행사도 푸짐하다.특히 이번 행사와 병행해 20-22일 건강박람회를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람회장에는 건강홍보 패널전시와 한양방무료 진료, 운동요법, 청소년 댄스시범등의 코너가 마련된다.주민 1백50여명 11개팀이 참가하는 체조경연대회는 5팀을 선발해 푸짐한 시상을 하며 우슈무술시범은 징가 태극권외 15종목의 무술이 선보인다.군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군민과 행락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푸짐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깔끔하게 어우러질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질서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4.12 23:02

[진안] 용담수몰 대처방안 모색 터덕

용담댐 수몰로 행정의 틀을 크게 바꾸려는 진안군의 추진계획이 추진주체마저 확정하지 못하는등 터덕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진안군은 당초 용담댐 담수에 따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민들의 상실감 해소를 위해 읍면단위 특성을 살리는 개발계획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그러나 주민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상향식 개발과 자발적인 추진주체 형성, 선도리더그룹의 육성등 거창한 구호들이 제대로 추진력을 갖추지 못해 자칫 공염불이 될까 우려되고 있다.이와관련, 진안군은 민관이 참여하는 군정기획평가단을 구성해 읍면별 특성있는 지역개발계획의 수립으로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었다.이와함께 시범지역 선정과 추진협의체를 1월중에 구성하고 계획수립과 추진을 2월중 실시키로 했으나 아직까지 군정기획평가단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특히 일부 읍면에서는 자체개발사업조차 수립하지 못해 업무추진이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용담댐 수몰로 군민들의 위축감을 해소하고 경쟁력있는 자치단체를 만들기 위한 추진계획이 추진주체인 평가단 구성이 안돼 지연되고 있다”면서 “신중한 협의체 구성으로 읍면단위 개발과 지역경쟁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정대섭
  • 2001.04.04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