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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7월 개관…시민 건강 실천의 거점 마련

남원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거점 시설인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오는 7월 동충동에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95%에 달해 개소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남원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건강공간으로, 체력단련실, 어린이 건강체험관, 주민참여실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보건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시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병행된다. 이번 센터 조성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남원시가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시는 지역 건강지표 분석과 시민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면밀한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운영 준비 과정에서도 시민 소통을 우선해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와 요구도 조사를 실시하고,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센터가 문을 열면 △만성질환 예방 △비만관리 △한방기공체조 △슬로우조깅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 등 전 세대를 위한 실천 중심형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 곁에서 건강한 일상을 함께 지켜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센터를 적극 활용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03 13:51

"완주군 공원인데 돈을 내라구요?"…생강골 파크골프장 입장료 반발

파크골프 인구가 늘면서 파크골프장 이용을 둘러싼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제도 정비가 요구된다. 최근 완주군 봉동생강골 파크골프장을 찾은 60대 유 모씨는 골프장 클럽이 회원 가입을 강요하면서 면박을 주는 횡포를 부렸다는 민원을 완주군에 제기했으나 아무런 조치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36홀 규모의 생강골 파크골프장은 완주군이 조성한 도시공원으로,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완주군도 골프장 입구에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제한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는 현수막까지 설치했다. 그러나 민원인 유 씨에 따르면 파크골프장을 사실상 관리하는 클럽 측이 골프장을 이용하려면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고 해 어쩔 수 없이 6만 원의 회비를 냈다는 것.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친구 2명과 함께 라운딩했더니 클럽 관계자가 이들에게도 회원 가입 여부를 따지면서 면박을 줘 모욕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했다. 회원제를 빙자한 입장료 징수가 아니냐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클럽 회장은 "클럽에서 결코 회원 가입을 강요하지 않으며, 클럽 실무자와 이용자간 소통 부족 때문에 벌어진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완주군의 지원이 없는 실정에서 파크골프장을 유지하려면 청소와 홀 관리가 필요해 클럽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 파크골프장을 둘러싼 이런 민원은 지자체가 골프장만 조성했을 뿐 클럽에 사실상 관리를 맡긴 채 뒷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021년부터 3년간 완주군에 제기된 파크골프장 관련 민원 16건 중 가장 많은 민원은 회원 가입 요구와 회비 요구, 이용료 징수 관련 민원이 10건에 이른다. 특히 봉동 생강골공원 파크골프장에서만 같은 기간 1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회원가입 요구와 회비 요구, 아파트와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새벽부터 파크골프를 쳐 소음을 발생한다는 민원 등이 제기됐다. 파크골프 인구 증가에 따른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클럽 중심의 골프장 관리가 이뤄지면 골프장 이용을 둘러싼 갈등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완주군 차원의 제도적 정비가 요구된다.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해 공식적으로 입장료를 받는 조례를 제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완주군에는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9곳이며, 추가로 이서면∙용진읍∙구이면∙고산면에 4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03 13:50

정읍 대표 음식 · 특산품 · 관광지 담은 ‘3미·6품·9경’ 최종 선정

정읍시를 대표하는 음식과 특산품, 관광지를 담아낸 '정읍보물 369' 브랜드가 최종 확정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정읍관광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과정을 거쳐 정읍의 대표 음식 3미(味), 특산품 6품(品), 관광명소 9경(景)을 최종 선정했다. 정읍의 대표음식 3미(味)는 정읍 쌍화차, 정읍 한우, 내장산 산채비빔밥이 선정되고 대표특산품 6품(品)은 정읍 귀리, 정읍 씨없는 수박, 정읍지황, 정읍 막걸리, 청명주, 정읍 자생차가 선정됐다. 또, 대표관광명소 9경(景)은 내장산 국립공원, 정읍 구절초지방정원, 정읍사공원과 달빛사랑숲,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무성서원, 용산호, 피향정, 월영습지와 솔티숲, 김명관고택을 선정했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정읍보물 선정은 지난 1~2월 시민 제안 공모로 접수된 1500여 건의 후보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1차로 ‘10미, 18품, 21경’을 선정하고 다시 전국적인 오프라인·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총 6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후보군(6미, 10품, 15경)을 추렸다. 이후 시정조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적인 정읍보물 3미·6품·9경이 결정됐다. 특히 확정된 3미·6품·9경을 재정비해 정읍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만의 음식과 특산품, 관광자원을 활용해 정읍다움을 표현하고, 이 소중한 자원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관광콘텐츠로 체계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정읍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03 11:43

2025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 박람회 5일 개최

매년 군산서 열리고 있는 일자리 박람회가 올해는 ‘이차전지’까지 규모를 확대해 진행된다. 군산시는 오는 5일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2025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 군산시를 비롯해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전북테크노파크, GSCO 등이 공동 주관했으며 청년 인구 유출과 일자리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북 주요 대학을 비롯해 공공기관, 공기업, 이차전지 중심의 40여 개 유망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기업 및 이차전지 등의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과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채용 기회를 직접 연결하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반기업관 △이차전지 기업관 △공공·금융기업관 △취업지원관 △취업 컨설팅관 △체험관 등이다. 여기에 북 콘서트, 기업 현장 면접, 참가 기관 채용설명회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또한 참가기업과 구직자 사전매칭으로 1대1 면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스도 마련했다. 올해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대두되는 만큼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관, 인공지능(AI) 실무특강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 13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과의 직접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 중심 산업 육성과 더불어 지역 청년 인재들의 인구 유출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 누리집(https://www.saemangeumjob.kr/) 또는 QR부호(코드)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군산시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계 (063-454-2677)로 연락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3 11:03

[속보]‘안전 사각지대’ 새만금 내측, 골든타임 확보 대응책 마련

속보=새만금 내측 수역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대응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산소방서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산소방서는 최근 새만금 내측 수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와 항공기 추락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초기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동서‧남북도로 개통, 새만금 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유입 인구와 통행량 증가에 따른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측 수역은 관할 기관과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와 초기 현장지휘소 운영을 위해 내측 수역 내 거점구역을 자체적으로 4개 구역 분류하고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를 위한 고무보트 등 가용자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지휘소 운영지점 관리카드 제작, 유관기관 집결 계획 수립, 부상자 신속 이송을 위한 진출로 확보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도 세웠다. 여기에 내측 수역 공간 특성상 개발 영향으로 해저 지형 변화와 수심이 낮은 만큼 신속한 인명구조을 위한 현지적응훈련과 현장지휘관 대상 도상훈련 등 사고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고석봉 군산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새만금 내측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소방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사고대응으로 인명 구조 골든타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3 09:38

무주 진원반딧길마을, 농축산식품부 주관 공모 선정

무주군 안성면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친구 등 소그룹 단위의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국 132개 마을 중 40개 마을을 선정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비 3000만 원을 확보하게 된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재료 구입과 콘텐츠 개발, 시범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김완식 농촌활력과장은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농촌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원마을만의 특별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자연 속에서 고추장, 된장, 청국장, 간장 등 한국 전통 발효 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황토펜션 ‘반디머물촌’에서는 은은한 흙냄새를 맡으며 쾌적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03 09:35

삼영종합중장비학원-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맞손’

삼영종합중장비학원(원장 한훈)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지부장 이순세)는 최근 학원 내 사무실에서 보호대상자 직업훈련지원을 통한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적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보호대상자의 고용기회 확대 및 우수 인재 추천을 통한 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향후에도 ‘크레인 줄걸이작업 안전교육’ 등의 실질적인 지원활동으로 보호대상자의 자립과 사회 정착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훈 원장은 “법무보호복지사업의 관계 기관으로 협업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보호대상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양 기관 간 협력과 민간과의 연대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세 지부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보호대상자 분들의 건전한 사회복귀 지원활동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함께 지역 기반의 보호사업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영종합중장비학원은 (사)한국크레인협회 호남지회로 크레인 및 줄걸이작업 안전교육과 관련 기술, 표준 등의 재·개정에 함께하며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호남지역 거점 교육기관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3 09:23

군장대 ‘외식로드253’ 동아리, 독거노인 봉사활동 ‘귀감’

군장대외식조리과(지도교수 안희정)의 청년 전공연계 봉사동아리 ‘외식로드253’이 최근 군산종합복지관에서 반찬 봉사활동을 진행, 훈훈함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전공에서 배운 조리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소외된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봉사에서 동아리 회원들은 안희정 교수의 세심한 지도 아래 반찬 메뉴를 선정하고, 재료 손질부터 조리‧포장‧전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외식로드253’ 동아리는 조리 전공 학생들의 실습 경험을 봉사활동과 연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창의적 전문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 실천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와 대학생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희정 교수는 “학생들이 배운 조리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봉사를 통해 인성과 전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장대외식조리과는 앞으로도 ‘외식로드253’ 동아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6.03 09:21

6월 첫 주말은 무주로⋯산골영화제도 보고 낙화놀이도 즐기고

제19회 무주안성낙화놀이축제가 오는 6일과 7일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회장 박일원)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 후원으로 열린다. 무주 안성 낙화놀이축제는 두문마을 주민들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알리고 이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19회째를 맞아 첫 날에는 저녁 5시 30분부터 마을대동제와 축하공연, 낙화놀이 시연을 즐길 수 있으며 7일에는 저녁 6시부터 축하공연을 비롯해 낙화놀이 시연이 진행된다. ‘소원 낙화봉 만들기’와 ‘업사이클링(upcycling) 열쇠고리 만들기’체험도 즐길 수 있다. 닭개장을 비롯해 채소전, 주먹밥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으며 인근 체험휴양마을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박일원 무주안성낙화놀이 보존회장은 “불꽃이 춤추는 두문마을 어르신들이 되살린 생활문화축제, 전통불꽃놀이를 보실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주말에는 무주에서 산골영화제도 보시고 낙화놀이도 즐겨 보시라”고 말했다.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花)놀이는 불꽃이 마치 떨어지는 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100~200개)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그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이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2006년부터 낙화놀이를 복원하기 시작해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받았으며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명성을 쌓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03 09:21

[제21대 대선]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 소중한 주권 행사"

제21회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5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제3투표소 앞은 투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선거관리원은 “등재번호 아시나요”를 외치며 빠른 투표 진행을 위해 진땀을 흘렸다. 투표소 안에는 황교안 후보의 사퇴를 알리는 A4용지가 부착돼 있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저마다 투표장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한 뒤 부리나케 일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투표를 마친 김은지(27·여) 씨는 “이번에는 좌우를 나누지 않고 국민을 잘 통합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오송초등학교 투표소 인근도 이른 시간임에도 차량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전 5시 50분께 아직 투표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투표를 위한 행렬이 투표소 현관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았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네”라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한 운동복 차림의 유권자는 아침 운동 약속이 있는 듯 급하게 투표장 밖으로 나갔다. 등산복을 입은 채 이후 등산 계획을 세우는 부부도 있었다. 이날 만난 유권자들은 투표 이후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소망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인원(68) 씨는 “그간 나라가 너무나도 혼란스러웠는데 투표 이후에는 안정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제회복을 바라는 유권자들도 있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모(20대) 씨는 “경제가 어려우니 취업 공고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며 “기업들이 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박복열(60) 씨는 ”서민들 사이에서 웃음이 사라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며 ”앞으로 나라 경제가 좀 살아나서 모두가 잘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도내 566곳 등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개표는 도내 15개 개표소 등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 30분께부터 시작됐다. 도내 개표 관리에는 5100여명, 개표 사무에는 4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전국적으로는 개표 관리 13만여 명, 개표 사무 7만여 명이 참여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6.03 07:19

[대선 D-1] 전북 민주당·국힘 "새 대한민국 여는 한 표" 당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신중한 투표'를 당부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흔들렸고 국민은 큰 혼란과 상처를 겪었다"며 "이 혼란과 아픔을 완전히 끝내고 새 희망과 변화를 열어가려면 도민의 소중한 한표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도당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더는 전북이 차별받지 않는, 행복한 민생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 지역 균형 발전까지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언제나 국민과 도민을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고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3일 본투표에서 '1번 이재명'을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는 한쪽에만 (표를) 몰아주는 정치를 멈추고 균형과 상식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도당은 "전북은 오랜 세월 민주당 일당 독주의 구조에서 희생을 감내해왔다. '묻지마 지지'의 결과가 무엇인가"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포장된 이미지가 아닌 진짜 실력과 진심으로 우리 전북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후보는 김문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당은 "지난 시간 동안 국민의힘이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제는 진심으로 달라지겠다는 각오로 두 손 모아 (표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02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