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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출마 공식 선언…"임기단축 개헌 완료, 3년차에 퇴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정부 출범 이후 즉시 개헌에 착수하고 개헌을 완료하면 임기 3년 차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퇴임하겠다고 공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아니라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좇는 정치싸움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며 "우리가 애써 일으켜 세운 나라가 무책임한 정쟁으로 발밑부터 무너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이어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공복으로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일생을 살았다"며 "국익의 최전선인 통상외교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저의 양심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05.02 10:24

이주호 권한대행 "국회와 충분히 소통…안정적 국정운영에 최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이 대행은 정부서울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대행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행은 '대행의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입장에 대해선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이 대행으로 맡음으로써 외교·안보·통상에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잘 논의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대교육과 관련해서는 "일단 의대생들은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학사 관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의대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난제를 짧은 기간이지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정 서열 4위의 이 권한대행은 전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이날 0시부터 대행직을 이어받게 됐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5.02 08:14

韓대행 이어 최상목 사퇴…초유의 사회부총리 이주호 대행 체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2일 0시부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한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 등청해 집무실에서 최 부총리의 사의를 재가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한 대행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한 대행의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다. 한 대행의 사직은 이날 국무총리실 총무기획관실에서 인사혁신처에 한 대행의 사직과 관련한 서류를 보내고, 인사처가 한 대행에게 재가를 요청해 한 대행이 결재하는 절차를 거쳤다. 총리실 김수혜 공보실장과 신정인 시민사회국장 등 최측근 인사들의 사표 또한 같은 시점에 같은 절차를 거쳐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한 대행의 사임에 따라 최 부총리가 2일 0시부터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을 예정이었으나 최 부총리가 사임하면서 이 부총리가 대행직을 승계한다.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 부총리는 6·3 대선까지 약 5주간 국정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총리실은 한 대행이 최 부총리 사임안을 재가한 뒤 이 부총리와 집무실에서 만나 어떤 경우에도 정부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안정된 국정 운영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가 현실화한 가운데, 국무회의 성립에 대한 논란부터 불거질 여지가 있다. 최 부총리의 사임으로 현재 국무위원은 14명이다. 헌법은 국무회의에 대해 '15인 이상 30인 이하 국무위원으로 구성한다'고 정하고 있고, 대통령령은 '구성원(현재 21명)의 과반(11명) 출석으로 개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국무회의 개의에 문제가 없고, 정부조직법상 15명 이상의 국무위원 정원이 있는 경우 자연인이 공석이더라도 국무회의는 구성된다는 법제처 해석을 인용해 헌법상 문제도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정부조직법상 국무위원 정원은 19명이다. 다만, 구성원을 직위가 아니라 자연인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해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차기 권한대행에게 군 통수권을 넘기기 전에 외교·안보 현안을 점검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5.02 08:12

전북자치도, 전주영화제 연계 올림픽 유치 홍보

전북특별자치도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에 본격 나섰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해마다 약 6만 70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다. 전북자치도는 이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활용해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올림픽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며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도 올림픽유치추진단과 전주시는 영화제가 열리는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CGV전주고사, 메가박스객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 주요 상영관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리플릿과 전단을 배포하고 전주올림픽 유치 전략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거리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 5월 황금연휴 기간에 하얀양옥집, 전주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영화제 공식 가이드북에 올림픽 유치 홍보물을 게재했으며 개막식과 폐막식, 셔틀버스, 골목상영관 11곳에서는 전주올림픽 홍보영상이 상영돼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비공식 대화, 지속 대화, 집중 대화의 3단계 대화 방식을 통해 개최지를 선정한다. 전주가 국내 올림픽 후보도시로 확정된 뒤 IOC 및 대한체육회는 지속 대화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향후 집중 대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주가 우선협상도시로 선정돼야 하며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국민 지지도다. 이에 도는 전국적인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제 홍보가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이달 중 추가경정예산 확보 이후에는 국내 주요 행사 및 언론 매체를 활용해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 참여형 챌린지, 캠페인, IOC 공식 행사인 올림픽 데이런 등도 함께 추진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IOC의 올림픽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따라 특정 연도(예 2036)를 언급하거나 국제 수준의 홍보는 지속 대화 단계에서 금지돼 있어 홍보는 관련법과 지침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조영식 도 하계올림픽 유치추진단장은 “올림픽 유치는 지방도시란 한계를 넘어 전북의 미래를 여는 세계적 도전”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지지를 확산시키고 세계를 향한 꿈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05.01 19:26

'선별 입건제' 폐지한 공수처, 선별 수사 '여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입맛에 맞는 수사'만 한다는 논란이 일면서 '선별 입건제'를 폐지했지만, 여전히 '입맛에 맞는 수사'만 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2022년 법 개정을 통해 '선별 입건제'를 폐지했다. 그러나 현재 공수처는 타 수사기관에 접수된 검사 외 고위공직자 사건의 경우 보고를 받은 뒤 선별 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공수처는 ‘필요적 이첩 규정’ 등에 따라 검사의 범죄혐의를 발견한 경우에만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사건 의무이첩을 받고 있다. 검사 외 고위공직자의 경우에는 먼저 사건을 타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내용을 파악한 후 60일간 논의를 통해 사건 이첩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들은 공수처의 요청이 있을 시 수사과정에 상관없이 사건을 넘겨야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북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된 전주지방법원 A부장판사(43)의 금품수수 사건 또한 공수처가 전북경찰청에 수사를 하도록 알리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수사는 경찰에서 진행을 한 뒤 사안에 따라 공수처에서 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면 저희(공수처)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공수처는 기존 검찰이나 경찰이 고위공직자를 수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비판 등을 토대로 설립됐다. 권력형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권력의 핵심에 있는 인물들의 부패를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설립 골자였다. 해당 사건 또한 고위공직자인 부장판사와 변호사 간 금품수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공수처 수사의 필요성이 나온다. 그러나 공수처가 사건 배당을 전북경찰청으로 정하면서 지역에서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경찰청 소속 한 경찰관은 "해당 사건이 고등학교 동창생인 부장판사와 변호사 간 금품수수 등을 확인하는 것이 맹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역법원의 부장판사를 수사하는 것이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고, 사건을 배당받게 될 수사부서에도 해당 고등학교 출신이 많다"고 말했다. 도내 한 법조계 관계자는 “공수처가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하려면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는 등 취지에 맞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사건 내용을 들여다보고 사건을 맡는다면 현재 박혀 있는 정치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규칙 개정 및 인력 충원 등을 통해 고위직 사건의 경우에는 공수처에서 전담을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5.05.01 18:33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디렉터즈 포커스’ 첫 주인공 엄태화 감독 선정

무주산골영화제가 ‘디렉터즈 포커스’의 첫 번째 주자로 엄태화 감독을 선정했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무주산골영화제가 한국 영화를 응원하고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의 다채로운 풍경을 선보이기 위해 신설한 한국 영화감독 특집 프로그램 ‘디렉터즈 포커스’를 공개한다. 무주산골영화제의 한국 영화감독 특집 첫 번째 신규 프로그램으로 먼저 공개됐던 ‘넥스트 시네아스트: 박세영’이 한국 영화미학을 입체적으로 즐길 시간을 마련한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디렉터즈 포커스’는 스크린과 OTT를 넘나들며 한국 영화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감독을 선정해 그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현재 한국 상업영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디렉터즈 포커스’의 첫 시작을 알리는 주인공으로 선정된 엄태화 감독은 단편영화 <숲>으로 제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3년 첫 장편영화 <잉투기>를 통해 독특한 연출 감각과 신선한 에너지가 호평을 얻었으며 2016년에는 장편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탁월한 비주얼리스트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2023년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배우가 출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쥐며 한국 영화의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디렉터즈 포커스: 엄태화> 프로그램에서는 감독의 초기 단편작 <선인장>, <유숙자>, <신봉리 우리집; 흔한 이야기>, <숲> 등을 포함해 최근 가수 아이유(IU)와 함께 작업한 뮤직비디오 <Love Wins All>까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 토킹시네마를 진행한다. 또한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야외 상영과 야외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엄태화 감독의 작품 세계를 무주산골영화제만의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 신설되는 <넥스트 시네아스트>, <디렉터즈 포커스> 프로그램은 실력 있는 한국 영화감독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첫 시도로, 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5.05.01 18:32

어린이날 맞이, 도내 문화기관 가족 맞춤 프로그램 '풍성'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내 문화기관들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등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한눈에 정리했다. 의미 있는 하루를 계획 중이라면 참고해볼 만하다. △전주문화재단,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풍성’ 전주문화재단(대표 최락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전주를 무대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유아 대상 예술놀이 프로그램 ‘유아예술놀이터’가 5월 한 달간 매주 토·일요일 정규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같은 공간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2025 전주호주문화주간’의 일환으로 호주 아트플레이와 협력한 어린이 대상 워크숍도 진행된다. 또 17일에는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에서 전주시립극단의 낭독극 ‘청개구리 또또와 꾸러기들’이 공연돼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리놀이터 마루달, 공예품전시관, 한지산업지원센터 등 재단 내 다양한 공간에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전통 놀이 현대적 체험으로 재해석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행사를 연다. 미술관 야외광장에서는 전통 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전(畵展)놀이’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분필을 이용해 바닥에 꽃을 그리며 자연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예술을 창작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우천 시에는 실내 체험으로 대체되어, 1층 체험실 옆에서 클레이를 활용한 ‘니 똥, 내 똥, 칼라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전시 중인 ‘박민평: 변주된 풍경’ 전은 7월 13일까지 이어지며, 전북미술사의 흐름을 담은 풍경화 105점이 소개된다. 행사 및 전시 관련 정보는 미술관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jeonbuk_museumofart)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뮤지컬 ‘별이와 무지개다리’ 재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 국악뮤지컬 ‘별이와 무지개다리’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반려견과의 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국악과 동화적 상상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지난 3월 초연 당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약 70분간 진행되는 공연은 관객 참여 요소와 감정 표현 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 예매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전주시새활용센터, 창의 체험 ‘돌연변이 워크숍’ 운영 전주시새활용센터(센터장 이은주)는 현재 진행 중인 기획 전시 ‘플라스틱 정글탐험대–장난감의 역습’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돌연변이 워크숍’을 5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버려진 장난감을 분해하고 새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새활용을 경험하게 된다.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063-231-6600, 6601)으로 하면 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어린이축제’ 개최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3시에는 ‘버블쇼’, 4시 30분부터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전북소리숲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어린이박물관 관람(‘참방참방 휙휙’)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풍선아트 등 어린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행사 관련 정보는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063-220-1009)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5.01 18:31

서거석 교육감 ‘운명의 5.15’…대법 허위사실공표 상고심 선고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오는 15일 정치적 명운을 가르는 ‘운명의 날’을 맞는다. 이날 대법원의 유·무죄 판단에 따라 서 교육감이 직위를 그대로 수행할지 아니면 교육감직이 박탈돼 직무대행 체제로 이어질지 결정된다. 전북교육 역시 전진할지 아니면 퇴보할지에 대한 기로에 섰다. 대법원 2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10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실시한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SNS 및 방송 토론회에서 “어떤 폭력도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서 교육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짚고 검찰 구형(벌금 300만원)보다 더 높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허위사실 공표의 경우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이와 관련 지역 법조계와 교육계에서는 서 교육감의 상고심 재판 결과에 대해 각각 무죄와 유죄를 주장하는 등 법리적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일부 법조계 관계자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이귀재 전북대 교수의 진술이 수사단계부터 재판까지 이어지는 동안 수차례 번복되는 등 진술 증거능력이 이미 오염됐을 뿐만 아니라 범죄 혐의가 의심스러울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하는 대법 판례 등을 비춰봤을때 무죄가 나오지 않겠냐”고 했다. 반면 일부 교육단체 관계자는 “누구보다도 더 정직하고 청렴해야 할 교육감이 교육의 수장을 맡게 할 수는 없는 일로 대법원에서 당연히 유죄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1심과 2심이 엇갈린 판결을 내린 가운데 대법원이 실체적 진실을 어떻게 규명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1 18:31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 전북자치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난달 25일 지정됐다.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결가부좌에 아미타인의 수인을 취한 여래좌상으로 손은 별도로 제작하여 결합한 결구식이며 법의는 승기지-부견의-대의를 착용한 변형 편단우견의 조선후기 불상양식을 보인다. 불두는 나발이며 중간계주는 생략되었고 정상계주는 크고 높은 편이다. 상호는 방형에 살집이 있고 눈은 아래를 향해 살짝 내려뜬 반개한 형식이다. 우뚝 솟은 코와 짧은 인중, 양 끝이 살짝 올라간 입술 등은 전체적으로 온화한 분위기를 풍긴다.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복장물 일체가 현전하지 않아 명확한 조성시기와 조각승, 발원자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래상의 착의방식 특히 왼쪽어깨로 넘어가서 엉덩이로 내려오는 대의자락의 끝단이 삼각형 주름으로 마무리되는 착의 표현과 동안형의 온화한 표정의 상호 등이 18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진열(進悅) 계열의 작품으로 추정하게 한다. 특히 부안 내소사에는 진열이 조성한 여래상이 현전하는데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 그것이다. 이 삼존불좌상은 건륭 13년(1748) 조각승 진열이 태원·명조·상정 등 10인의 조각승이 조성하여 봉안하였다는 사실이 불상보결후기(佛像補缺後記)에 적혀있다.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본래 내소사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해안 대종사가 1941년 지장암 창건 후 내소사로 이운하여 봉안한 불상이다.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이 진열계열의 불상과 유사한 형식을 갖추었다는 점, 내소사에 진열이 조성한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는 사실 등을 통해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18세기 진열계에서 조성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진열 계열의 18세기 불상은 전북특별자치도에 드물다는 점에서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매우 의미가 높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호남양공(湖南良工)’으로 불리던 18세기 대표 조각승 진열의 작품으로 부안에 현전한다는 사실이 새로이 밝혀졌다는 점이 매우 의의가 깊다”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우수한 문화유산이 꾸준히 발굴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5.01 18:30

‘5월 황금연휴’ 익산 놀거리·즐길 거리 가득

어린이날을 포함한 5월 황금연휴에 익산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의 행사와 전시, 체험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2025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서동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무왕행차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동별빛정원, 백제 복식체험, 어린이 마술·풍선쇼, 코끼리 열차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으며, 지역 대표 먹거리와 건강 음료, 휴게 공간도 한층 알차게 구성돼 관람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한박물관은 선사·고대 마한시대의 토기를 테마로 ‘마한네 그릇가게’ 특별전을 오는 3일부터 연다. 특히 서동축제 기간 중인 4~6일에는 토기 화분 만들기 체험 꾸러미가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3~6일 ‘어린이는 자란다 우리들은 잘한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와박사 캐릭터 포토존부터 꿈 엽서 적기, 민속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됐으며, 5일에는 캐릭터 썬캐쳐 만들기와 미륵사지 무드등 제작, 미륵사지 보물찾기 행사,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백제문화체험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삼대오오 백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운영한다. 삼대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인생네컷 촬영을 무료로 제공하며, 백제 복식 체험과 석탑 만들기, 왕관 만들기, 스탬프 투어 등 흥미로운 가족 활동이 펼쳐진다. 5일 어린이날에는 중앙체육공원과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각각 ‘제30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와 ‘제39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 민속놀이와 직업 체험, 반려동물 열쇠고리 만들기, 드론 축구, 마술쇼, 댄스 공연, 풍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일부 행사는 사전 예약자 대상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피크닉 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익산역 홀로그램체험관에서는 5일 ‘모여라! 즐거운 어린이날, 홀로그램과 함께해요!’가 진행된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댄스댄스 즐링 체험, VR·AR 포토 체험,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익산 캐릭터 마룡이와의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인스탁스 사진 촬영과 헬륨 풍선 체험 등도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만경강문화관에서는 5~6일 양일간 생태 교육과 만들기 체험을 융합한 자연친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태계 교란종 알아보기, 마룡이 키링 만들기, 각시붕어 토종 물고기 체험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려 줄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익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도시, 체류형 관광지로서 익산의 매력을 모두가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1 18:27

1500만 반려인들의 대축제 2025 임실N펫스타에 놀러 오세요

대한민국 반려동물 성지 임실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문화대축제 ‘2025 임실N페스타’가 오는 3일부터 오수 의견문화제와 함께 성대하게 펼쳐진다. 오수의견공원 일원에서 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최상의 프로그램과 화려한 공연, 풍성한 먹거리가 반려가족들을 맞이한다. 올해 40회를 맞는 의견문화제는 △반려동물 토크쇼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 △펫박람회 △전국 반려동물 학과 라운지 등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3일 이웅종 교수가 참여하고 4일에는 강형욱 대표, 5일은 설채현 수의사가 반려동물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또 반려동물 패션쇼는 다양한 패션을 보여줄 참가자들의 접수가 폭주, 올해는 참신한 패션기획과 반려동물들의 개인기, 잘 짜여진 스토리로 패션쇼 무대를 사로잡게 된다. 반려동물 패션쇼는 더욱 다채로운 콘셉트와 화려한 런웨이 연출을 통해 반려가족들에 감동과 재미를 겸비할 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의 12개 반려동물 학과 대학생들이 참여, 반려견들의 건강검진과 경혈 마사지 등 한방 체험에 이어 동물 키링 만들기, 반려견 모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아울러 축제장에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와 애견힐링쉼터, 어질리티 체험장 및 미로찾기 등 반려동물과 뛰놀며 소통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개막식 공연에는 트롯 이찬원과 손태진을 비롯 박진도와 오로라 등이 출연하고 4일에 열리는 최갑석 가요제에는 김희재와 강혜연, 구창모 등 유명가수도 출연한다. 심민 군수는“임실N펫스타는 반려동물의 문화대축제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의견문화제와 펫스타 축제를 통해 오수를 세계적 반려동물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5.01 18:27

[팔도 핫플레이스] 군산 명품 맨발 걷기 길-자연을 밟고, 마음을 걷다

“자연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특별한 경험을 찾고 있나요?” 요즘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맨발 걷기’이다.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는 이 활동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치유의 시간이 된다. 이러한 맨발 걷기의 명소가 바로 군산에 존재한다. 군산시는 바다, 숲, 호수 등 자연과 밀접한 지역 특성을 살려,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걷기 길을 곳곳에 마련했다. 기자는 군산의 대표적인 맨발 걷기 명소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편집자주] △호수와 함께 걷는 황톳길···은파호수공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은파호수공원이다. 이곳은 군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휴식 공간으로 맑은 호수와 아름다운 산책로로 유명하다. 특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약 500m 길이의 황톳길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건강을 챙기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즐긴다. 은파호수공원은 물빛다리, 별빛다리, 수변산책로 등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장소다. 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발밑에서 전해지는 흙의 따뜻한 감촉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은 매번 새로운 느낌을 주며, 그때그때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만난 김수현(56·남) 씨는 “평소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맨발로 걷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져요. 이 길을 걸으면 세상이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아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도심 속 자연을 누리다···수송동 71호 완충녹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수송동 71호 완충녹지다. 이곳은 군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공간이다. 703m 길이의 황톳길이 길게 펼쳐져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황토와 마사토가 섞여 포장된 길은 맨발로 걷기에 편안한 촉감을 제공하며, 발끝에서부터 자연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수송동 71호 완충녹지는 숲과도 가깝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한여름에도 걷기에 부담이 적다. 자연 속에서 숨을 크게 쉬며 걸을 때, 일상에서 받았던 피로가 자연스럽게 풀린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시민 이선영(43·여) 씨는 “아이들과 함께 자주 와요.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아이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이들한테도 이런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바다와 함께 걷는 맨발 길···금강공원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바다와 가까운 금강공원 맨발 길은 1.07km 길이의 건식 황톳길로, 바닷가와 소나무 숲을 지나며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소나무 숲에서 울려 퍼지는 바람 소리가 자연의 음악처럼 들린다.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운동 삼아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꾸준히 황톳길을 오가며 발걸음을 옮긴다. 길 중간에 마련된 쉼터에서 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이 길을 걷고 있던 박재희(34·남) 씨는 “매주 이곳을 걸어요. 바다와 숲, 두 가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에는 발에 전해지는 흙의 감촉이 정말 상쾌해요”라고 말했다. △가을의 향연을 걸으며···청암산 억새길 가을이면 군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청암산 억새길. 이곳은 약 400m 길이의 마사토 포장길로, 가을이면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장관을 이룬다. 이 길을 걸을 때마다 마치 자연이 나를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억새가 무성하게 자란 길을 걷는 동안 발밑의 흙이 부드럽고 촉촉해, 자연과 교감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청암산 억새 길은 계절에 따라 풍경이 크게 달라지며, 특히 가을철 억새 시즌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억새밭 사이를 걷다 보면 주변 자연의 움직임과 흙길의 촉감이 어우러져 독특한 체험을 선사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좋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물결과 함께 자연 속에서 완전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숲속에서 힐링의 시간을···월명공원 맨발 길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월명공원 맨발 길이다. 월명산에는 930m 길이의 숲속 황톳길이 조성돼 있으며,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온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명소다. 황토로 포장된 길은 발끝에서부터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며, 숲속의 시원한 공기와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진다. 길 중간에는 황토볼 체험장과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정희(50) 씨는 “가끔 혼자서 이 길을 걸어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죠”라며 “월명산 자연 속에서 나만의 힐링을 찾는다”고 말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마무리하며 군산의 명품 맨발 걷기 길은 단순한 산책길을 넘어선다. 바다, 숲, 호수, 억새밭 등 자연의 선물들이 가득한 군산에서, 이제 신발을 벗고 한 걸음 한 걸음 자연을 밟으며 나만의 힐링을 찾을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자연 속 흙길 위에서 나를 비우고, 다시 채우는 시간. 이번 주말, 신발을 벗고 군산의 맨발 걷기길 위로 걸어보자. 흙의 감촉과 자연의 숨결이 발끝을 넘어 마음 깊숙이 전해질 것이다. 이 특별한 맨발 걷기길을 경험하고 나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자연스럽게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설명) 사잔1) 맑은 호수와 아름다운 산책로로 유명한 은파호수공원. 이곳에는 약 500m 길이의 황톳길이 마련돼있다. /군산시 제공 사잔2) 수송동 71호 완충녹지에 조성 된 703m 길이의 황톳길. /군산시 제공 사잔3) 바닷가와 소나무 숲을 지나며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금강공원 맨발 길은 1.07km 길이의 건식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군산시 제공 사잔4) 청암산 억새길에는 약 400m 길이의 마사토 길이 조성돼 있다. /군산시 제공 사잔5) 월명산에는 930m 길이의 숲속 황톳길 및 황토볼 체험장과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있다. /​​​​​​군산시 제공

  • 군산
  • 문정곤
  • 2025.05.01 18:26

진안읍, ‘제24회 읍민의 날 화합한마당’ 열어

진안읍(읍장 정상식)은 1일 진안군문예체육회관에서 10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읍민의 날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읍민과 향우를 비롯해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지역 내외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식전행사, 기념식, 체육경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장구, 색소폰, 댄스 등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동영상도 상영됐다. 동영상은 드론 촬영한 영상물을 ‘하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산하(山河) 진안’이라는 주제로 편집, 제작, 상영했다. 진안읍 구석구석을 포착한 아름다운 모습의 동영상이 개봉되자 참석자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기념식은 읍민의장 시상, 각종 패 전달, 장학금 수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읍민의장은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만성(문화체육장), 강신팔(공익장), 류영희(산업근로장), 신공식(애향장), 정미숙(효열장) 씨. 읍 직원에게 주는 공로패는 읍 행정복지센터 원종섭 씨와 박민기 씨가 각각 받았다. 장학금은 읍 주민자치위에서 관내 고등학생 2명(진안제일고 김두호·한국한방고 박승희)에게 20만원씩 각각 전달되었다. 우수이장 표창패는 원종삼(양지마을)·황인국(사인동마을) 씨, 읍 주민자치위원 표창패는 문남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패는 읍 주민자치위원 전영희 씨에게 수여됐다. 정상식 읍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진안면이 진안읍으로 승격(1979년 승격)된 지 46주년 되는 날"이라며 "진안지역 유일의 읍인 진안읍은 군민 40%이상이 거주하는 행정, 교통, 산업의 중심지이므로 진안읍이 변화돼야 군 전체의 발전과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읍 발전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읍민 전체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군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자"고 덧붙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01 18:26

녹색물결 청보리밭에서 펼쳐지는 '봄의 향연'…‘2025 진봉 새만금 보리밭 축제’ 3일 개막

가정의 달 5월, 봄기운 가득한 녹색 물결의 청보리밭에서 화사한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5 진봉 새만금 보리밭 축제’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 6공구 갓민가사섬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한 진봉 새만금 보리밭 축제는 청보리밭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린 포토존, 다채로운 문화 공연, 전통놀이와 연날리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보리를 활용한 향토 음식 장터가 한데 어우러진 봄축제로 기획됐다. 공연마을, 산책마을, 체험마을, 부대행사장 등으로 구성된 행사장은 관람객의 동선과 흥미를 고려해 배치됐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개막식에는 가수 소미, 조연비 등이 축하 무대를 장식하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진봉면 주민가요제도 열려 지역색을 더할 예정이다. 산책마을에서는 청보리밭 사이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걷는 ‘보리밭 사잇길 여행’, ‘황금보리를 찾아라’, ‘보리바람 스탬프투어 및 포토존투어’ 등 자연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체험마을에서는 연만들기&연날리기, 달고나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옛날 교복체험, 전통놀이마당 등 부모 세대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페이스페인팅과 놀이 체험 부스, 바람개비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진봉 지역의 농특산물과 보리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장터도 함께 마련된다. 보리국수, 보리밥, 보리감자전, 보리도토리묵, 보리찹쌀도너츠, 보리라떼 등 색다른 먹거리는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지역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 부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석 진봉면장은 “진봉면의 자연경관과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정서를 이번 축제를 통해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들의 열정과 협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이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0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