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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군산구암초 3학년 시간은 나를 따라주지 않는다. 라면 먹을 때 3분은 길고 재미있는 게임할 때 30분은 너무나도 짧다. 시간은 내가 싫은가보다. -------------------------------- △우리가 생각을 눈으로 볼 수 없는 것과 똑같이 시간도 볼 수 없어요. 그런 시간을 시제로 했으니 심상치가 않네요. 시간에는 객관적 시간과 주관적 시간이 있어요. 객관적 시간은 시계로 측정하니 모두가 같지만, 주관적 시간은 심리적 시간이라고도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지요. 그래서 3분이 길고 30분이 짧다는 생각은 맞아요. 그리고 마지막 줄에 시간을 의인화하여 내가 싫은가보다는 표현은 시인으로서 대성할 소질이 있어서 크게 기대가 됩니다. /이상우(아동문학가)
김규리 전주서곡초 6학년 다친 내 마음을 치료해 주는 치료사가 있다 친구와 싸워서 마음속에 불이 났을 때 불을 꺼주는 매운 떡볶이는 빨간 치료사 엄마한테 혼나 마음속에 비가 내릴 때 우산이 되어주는 동생은 귀여운 치료사 시험 못 봐 마음속에 바람 불 때 친구가 보낸 위로의 문자는 감동 치료사 내 마음의 치료사는 언제나 내 곁에 있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치료사가 될 수 있겠지? ------------------------------------------------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날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치료사들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행에 나도 다른 사람에게 치료사가 될 수 있겠지? 부분은 감동입니다. 김규리 학생의 시를 읽는 모든 사람은 치료가 되었을 겁니다. /조경화(아동문학가)
김민채 전주중산초 3학년 산에 올라가 별을 봤다. 밤하늘 별을 바라보면서 가족들과 웃고 또 웃었다. 별은 보석 같다. 별을 가방에다가 달고 싶다. ----------------------------- △민채 어린이의 시 별 에 밤하늘 별과 가족이 등장합니다. 보석 같은 별과 환하게 웃는 가족들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표현된 점이 돋보입니다. 별을 가방에 달고 싶다고 했는데, 이미 민채 어린이의 예쁜 마음속에 별을 보석으로 선물받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민채 어린이처럼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과 웃음을 함께 찾아봐야겠습니다. /하송(아동문학가)
장예찬 전주하가초 5학년 엄마가 설거지를 한다 엄마 손에 맞지 않는 고무장갑 짧은 목이 길어졌다 ------------------------- △엄마 손에 맞지 않는 고무장갑이 원망스럽습니다. 예찬이는 그게 걱정이지만, 금방 늘어난 고무장갑이 더없이 고맙습니다. 늘 보게 되는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예찬이의 마음이 한없이 예쁩니다. /이윤구(동화작가)
박정훈 번암초 동화분교장 6학년 장안산에서 같이 고기를 구워 먹고 달리기 경주도 하고 호랑이 마을에 가서 호랑이 친구들을 데리고 나와 같이 영화도 보고 수영도 하고 호랑이를 타고 호랑이 친구들과 백두대간을 같이 신나게 달릴 거다. --------------------------------------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달려가는 호랑이가 상상됩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타고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달려가고 싶은 정훈이의 기상이 느껴집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모두 도라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북한 땅을 밟으며 백두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야호!를 외치는 그날이 꼭 오겠지요? / 박월선(아동문학가)
안하선 (군산구암초 3학년) 풀속에서 무당벌레를 만났다. 안녕? 내가 먼저 인사를 했다. 무당벌레는 아무 말 없이 계속 기어갔다. 왠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나도 내 갈 길 가야 하거든? -------------------------------- 무당벌레에게도 먼저 인사하는 하선이는 자연을 무척 사랑하는군요. 하선이가 인사하는 것을 무당벌레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선이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무당벌레를 보니 내 인사를 받아주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가는 친구에게 서운했던 마음이 생각나네요. 무당벌레가 하선이의 시를 읽는다면 다음번엔 꼭 무당벌레가 먼저 인사를 하겠지요? /권옥(아동문학가)
전주부설초 5학년 김나현 책을 펼치면 동화 속 주인공이 이야기를 들려줘 너무 궁금해서 내 마음이 콩당콩당 매일 매일이 즐거워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가슴 졸이며 귀를 기울이지 멋진 왕자님과 예쁜 공주님의 러브스토리 못된 언니와 마음씨 착한 동생의 이야기도 동화 속 세상은 커다란 상상의 풍선 상상의 풍선이 빵빵 터질 듯이 재밌는 동화책 --------------------------------------------- △동화책 속에서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시공간을 넘어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현실로 펼쳐지는 듯합니다. 나현이의 세상이 참 아름답고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꿈이 크게 영글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어 참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박선희(아동문학가)
이은호(전주지곡초 4학년) 저기 저 멀리 나무가 보인다. 앉아봤더니 할머니한테 업혔던 느낌이다. 포근포근 푹신푹신 할머니가 준 이불이 내 몸을 감싼다. 할머니가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 사랑해요. 하늘에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할머니와 잠깐 손을 잡았다. 포근포근 따뜻한 할머니 손 할머니와 다음에도 손을 잡고 싶다. --------------------------------------- 아, 할머니! 천국에 계셔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옛정이 소롯이 생각나 목소리와 손길마저 잊을 수가 없지요. 은호의 마음 깊은 곳에, 모든 이들의 맘속에 담긴 할머니의 정과 사랑을 어찌 글로 다 표현하리오. 저기 저 멀리 할머니가 보이는 듯합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 강동춘(아동문학가)
전주서곡초 4학년 이다예 놀이터에 갔다 그네 슝슝 타고 시소 쿵쿵 타고 미끄럼틀 쭉쭉 타고 구름사다리 헉헉 건넌다 계속 계속 놀다 보면 난 돌아다니는 왕이 된다 엄마가 와서 집에 가자할 때 아쉽지만 나는 다음 왕을 노린다. ---------------------------------- 놀이터는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여러 가지 놀 것이 있고 무엇보다 함께 놀 친구가 있어요. 친구와 함께 그네 슝슝 타고, 시소에 쿵쿵 엉덩방아 찧다 보면 까르르 까르르 목젖이 보이고 양 볼도 발갛게 달아오르지요. 놀이터에서 빈 자리를 빨리 잘 찾는 사람이 왕이 된다는 표현이 참 신선해요. 다예 어린이도 어디서든 멋진 왕이 되어 매일 행복하길 바라요. /최성자(아동문학가)
방다윤(번암초 동화분교장 3학년) 동생이 버릇이 없어졌다. 자기도 다 컸다고 반말을 한다. 작년에 별빛 반이었는데 이제 여섯 살이 되어서 은빛 반이다 유치원에서 형님 반이라며 나한테 자랑한다. 이제 언니한테 언니라고 안 불러도 돼! 나는 동생보다 네 살이나 많은데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나이 차이가 많거든! 동생은 인정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 언니를 언니로 인정하기 싫은 동생의 마음과 언니로 인정받고 싶은 다윤 어린이의 마음이 잘 표현된 시입니다. 이제 언니라고 안 불러도 된다며 박박 우기는 귀여운 동생과 그래도 나이 차이를 인정받고 싶은 언니의 모습이야말로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아닐까 싶어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송현주(아동문학가)
성예진(부안초 4) 새끼오리가 아장아장 엄마오리가 뒤뚱뒤뚱 엄마오리는 새끼오리 잘 따라오나 힐끔힐끔 새끼오리는 엄마만 보며 쫄랑쫄랑 우리 엄마는 장 보러 가면 내가 잘 따라오나 힐끔힐끔 나는 엄마만 보며 쫄랑쫄랑 -------------------------- 엄마를 놓칠세라 새끼오리가 열심히 걸어가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엄마와 장을 보러 가는 예진이의 모습과 정말 닮았습니다. 엄마라는 울타리 속에서 우리는 항상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지요. /이길남(아동문학가)
박서은(전주부설초 5) 구름아 넌 알고 있지 내가 동생하고 다툰 일 그리고 공부 안 한 날 넌 나의 비밀을 지켜주는 나의 1호 친구 때론 더울 때 해님을 가려주고 추울 때 해님에게 네 자리를 비켜주는 나의 비밀 친구 단짝 친구 넌 나의 착한 친구 구름이 ---------------------------------- 누구나 속마음 다 터놓고 속삭일 수 있는 친구가 하나쯤 있다면 참 좋겠죠? 서은이에게는 구름이 그런 친구인가 봐요. 너그럽고 마음 곱고 뒷말하거나 말을 옮기지 않는 좋은 친구. 구름은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고 힘들 때 귀 기울여 주는 서은이의 마음이 비추어진 시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마음을 담은 좋은 시 기대해 볼게요. /전순자(아동문학가)
배서준(번암초 동화분교장 5) 작년에는 놀이할 때 민준이 형과 동훈이 형이 이끌어주었다. 축구를 할 때도 팀을 이뤄서 재미있게 했는데 두 형이 학교를 졸업해서 사람 숫자가 줄어서 축구하기 힘들다. 축구를 하고 싶을 때마다 민준이 형과 동훈이 형 생각이 난다. ---------------------------------- 겨우 2명이 없는데 축구를 하기 힘들군요. 서준 어린이가 얼마나 민준이, 동훈이 형이 생각날지 시 속에서 느낄 수 있어요. 그래도 이제 서준이가 형이 되었으니 동생들을 잘 찾아봐야겠네요. 서준이가 어서 빨리 신나게 축구할 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신재순 아동문학가
김수지 (김제 용동초 3) 많이 먹기 없기 아빠 한 입 나 한 입 설탕 범벅 웃는 얼굴 재미있는 길 집에 가는 길 핫도그 한 개로 즐거운 길 아빠 손 잡고 살랑살랑 가는 길 아빠 사랑길 ---------------------------------- 아빠 손잡고 아빠 입에 쏘옥 수지 입에 쏘옥 핫도그 한 개로 설탕 묻은 얼굴 보며 환하게 웃는 아빠와 수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빠 조금만 먹어요하면 장난기가 발동한 아빠는 와앙 먹는 시늉을 하다가 그만 얼굴에 설탕 범벅이 되었을 것이고 수지 얼굴에도 설탕이 하얗게 묻었을 겁니다. 핫도그 하나로 집으로 가는 길이 즐겁고 아빠와의 추억이 쌓이는 날입니다. /조경화(아동문학가)
눈이 뻐끔뻐끔한 너 높이뛰기를 잘해서 부럽다. 나는 소파에서 높이뛰기를 하다가 꽈당! 넘어졌거든. ---------------------------------- 개구리가 큰 눈을 깜박거리며 높이 뛰는 모습이 그려져요. 높이뛰기를 부러워하는 표현에서, 개구리가 보승이의 친구처럼 느껴져요. 꽈당!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요? 넘어지는 장면이 실감 나서 마음이 아팠어요. /장귀자(아동문학가)
오경은(번암초 동화분교장 6) 1학년이 없다 있으면 우리가 챙겨줄 텐데 아쉽다 공기도 좋고 돌돌돌 흐르는 시냇물 소리도 좋고 체험학습도 많아서 배우는 재미가 쏠쏠한 우리 학교 학생 수가 점점 줄어서 폐교될까 봐 불안하다. -------------------------------- 동화분교는 수채화 같은 동화호 벚꽃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냇물이 돌돌돌 노래하는 청정지역에 있지요. 학교 이름처럼 동화 속 주인공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학생 수가 점점 줄어서 폐교될까 봐 불안하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어른들이 보석 같은 학교를 잘 살리고 지켜줄 거예요. /박예분(아동문학가)
김민찬(임실 대리초 5) 책가방은 나의 단짝 친구 책가방은 학교 같이 다니고 비가 올 때 머리에 올리면 나의 우산이 되어주는 책가방 화가 날 때 괜히 책가방에게 화풀이를 하지만 외로울 때 엄마처럼 나의 등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책가방 ---------------------------------- 늘 곁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책가방을 통해 느낀 김민찬 어린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좋은 시입니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자연스럽게 글로 쓰면 실감이 나고 재미있는 어린이시가 됩니다. /양봉선(아동문학가)
임민수(군산부설초 3) 뽀료롱 무슨 소리지? 아! 초록색이네 누굴까? 여리고 작은 새싹이네 아! 봄이 불렀구나 초록 새싹을 어서 와 새싹아 봄이 초대한 나의 친구는 초록색의 이쁜 새싹 =======================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 소식을 알리는 초록 새싹을 발견하고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다가가 대화하는 임민수 어린이의 순수한 동심이 시에 고스란히 담겼네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새봄을 느끼며 어서 와 새싹아 라고 자연과 교감하는 부분이 참 좋습니다. /신성호(아동문학가)
채예린(번암초 동화분교장 3학년) 선생님을 처음 만난 날, 활짝 웃는 모습이 좋았다. 수업할 때 우리가 매번 틀려도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선생님 목소리는 부드러워서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 새 학년이 되면 새 담임 선생님이 누굴까? 궁금하고, 떨리기도 하지요. 예린이는 참 좋은 선생님을 만났군요. 따뜻한 봄을 닮은 선생님일 것 같아요. 선생님을 바라보는 예린이 마음의 눈도 참 예쁘네요. 행복하게 학교 생활하기를 응원해요. /김순정(아동문학가)
학교 가기 전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내가 몇 반일까? 내가 몇 번일까? 참 궁금합니다. 내일은 나와 설레는 마음 단둘이 학교에 갈 것 같습니다. ================== 새 학기 전날 밤에는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밤잠을 설치게 되지요. 나는 몇 반이 될까, 어떤 선생님을 만날까, 누구랑 짝꿍이 될까. 궁금증이 풍선처럼 점점 부풀어 올라 머리 위를 둥둥 떠다니지요.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새 학기! 장하라 어린이는 잘 적응하고 있나요?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바랄게요, 파이팅! /정광덕(아동문학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위기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안호영 의원 통합 결단, 끝까지 최선을
정부는 완전통합에도 재정지원 규모 밝혀라
김 지사의 컷 오프설은 사실무근
전주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본다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
남원파크, 전·현직 시장에 구상권 행사해야
리셋되는 행정, 중단의 비용
HAI 시대, 지역사회 감응에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