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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캠핑 간다반짝반짝 빛나는내 마음은 노란색우르릉, 쾅. 쏴. 쏴.쏟아지는 비내 마음은 검정색태풍이 온 날은 당황스러워요△아이들은 가족에게 무엇을 원할까. 인균이는 캠핑을 떠나기로 계획한 그 시간부터 들뜨고 기대도 컸겠지요. 캠핑 떠나기 직전에 비바람이 몰아쳐서 캠핑이 취소되었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이 가족은 캠핑을 갔을까요? 취소하고 슬픔에 빠졌을까요?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한 추억의 시간을 에너지로 충전하고 그 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 박월선 (동화작가)
어제 공연을 보고 택시를 타고터미널로 가고 있었다.오리 엄마, 아기 오리 두 마리가지나가고 있다.엄마 오리만 올라갈 수 있는 높이여서아기 오리는 못 올라갔다.아기 오리 한 마리는길을 찾아 올라갔는데엄마를 못 찾았다.아기 오리를 도와줘야 되는데길가여서 못 올려주었다.△엄마를 찾지 못해 어쩔 줄 모르는 아기 오리와 아기를 잃어버려 허둥대는 엄마 오리의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지네요. 아기 오리를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준서 마음도 느껴지고요. 무심코 스쳐 지날 수 있는 순간을 이렇게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준서의 착한 마음 때문이겠지요. 장은영 (동화작가)
넌 못할 거야진짜로!응.넌 멋진 의사가 될 거야진짜로?응.나쁜 말도좋은 말도씨앗처럼 새싹을 피운다△씨앗은 힘이 있어요. 작은 알갱이지만, 품고 있는 힘은 강해요. 땅 속에서 새싹을 피워 올리고 열매를 맺지요. 어린이들이 말의 씨앗을 기억하고, 자신만의 꿈씨앗을 품기 바랍니다. 작은 꿈의 씨앗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자신의 꿈을 믿고 물주고 햇빛주고 사랑주어, 작은 꿈이 활짝 꽃 피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작은 들꽃이라도 꽃은 꽃. 너도 꽃이란다.박월선 (동화작가)
아빠가 늦을 때나는 아빠한테 전화를 한다.전화를 하려고 할 때, 엄마는“아빠 바빠. 전화하지 마.”나는 말을 무시하고 전화를 한다.전화를 하면 아빠는“알겠어. 빨리 갈게.”아빠는 집에 들어올 때맛있는 걸 사 오신다.왠지아빠가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아빠는 언제나 바쁘고, 아빠는 언제나 늦게 들어옵니다. 회사에서 논에서 또는 바다에 나가서 가족을 위해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빠의 마음 안테나는 언제나 집을 향해 있어요. 안성규 어린이와 아빠 마음이 ‘통’할 수 있는 건, 마음 안테나 덕분이죠. 아무리 바빠도 아빠는 다 알아요. 아들이 전화로 쿵, 하면 아빠는 짝, 할 줄 아니까요. 쿵짝이 통하는 가족, 멋지지 않나요? 문신 (시인)
나무 품속에서 나뭇잎이 태어난다작고 푸른 아기 나뭇잎오늘도 나뭇잎은 신나게 논다스키도 타고가면도 만들고숨바꼭질도 한다. 나뭇잎도 나도 잔다잘 자면 무럭무럭 크겠지△아기 나뭇잎과 환희는 친구가 된다. 나뭇잎이 성장하면 더불어 환희도 성장한다. 나무와 함께 노는 아이는 자면서 성장한다. 튼튼한 나무처럼 건강한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는 세상을 꿈꾼다. 나도 자면 성장할 수 있을까? 박월선(동화작가)
톡, 터질 것 같은 터트리고 싶지만터트리고 싶지만후~ 우불어준다내가 갈 수 없는 그곳까지 멀리 갈 수 있게.△예담이의 시를 읽으니, 비눗방울을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비눗방울이 예담이가 가고 싶은 그곳까지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어떻든 터지지 않고 가능한 먼 곳으로, 가능한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예담이에게 바람처럼 닿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박월선(동화작가)
오늘 큰 누나가뼈해장국 사준다고 먹자고 한다.할아버지는 집에서 대충 먹자고 우긴다.어쩔 수 없이 뼈해장국집으로 갔다.할아버지는 땀을 흘리면서 맛있게 드신다.먹고 난 후 맛있다고열 번도 넘게 말씀하신다.너무 웃겼다.그러고 나서 누나도 웃었다.△사랑하는 가족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네요. 그런데 사랑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지요? 그래요. 꼭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 시에서 보여준 모습이 바로 사랑이니까요. 가족을 위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뼈해장국. 선생님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좋은 시는 감동을 주기도 하고, 또 따라하고 싶게 만들기도 해요. 고마워요. 참 좋은 시를 보여 주었어요. 경종호(시인)
초록 새싹은 머리가 아프다땅에 있는 흙을 머리로 뚫고 나오니까나무는 힘들다시원하게 해 줄 그늘을 만들고 새들을 돌봐줘야 하니까벌도 날개가 아프다날아서 꽃가루를 옮겨줘야 하니까△수진이의 시가 말을 하네요. 이 세상의 모든 생명도 사람처럼 아플 수 있고, 힘들기도 하다고 하네요. 그렇지요. 시는 이렇게 내가 아닌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생물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 것을 쓰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하다 보면 시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진이의 시에서 선생님도 한 번 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경종호(시인)※전북작가회의 주최, 2017 전라북도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초등부) 수상 작품)
울 엄마는 신기한 봄동산밤마다 내 방 침대 위에서토닥토닥 하얀뽀얀목련이 피고요울 엄마는 신기한 봄동산말썽쟁이 나 때문에후우후우 하양분홍벚꽃도 날려요울 엄마는 신기한 봄동산우리 학교 공개수업 하는 날흐뭇흐뭇 향긋방긋철쭉꽃 꽃분홍을 터트려요울 엄마는 신기한 봄동산맨날맨날 초록초록 씩씩 하다가이 꽃 저 꽃 봄 꽃 피우는나를 품는 신기한 봄동산△이 시에는 꽃처럼 피어나는 자리가 보여요. ‘엄마’와 ‘엄마와 함께한 순간들’. 엄마가 목련도, 벚꽃도 되고 ‘초록초록 씩씩’하고 신기한 봄 동산 같아지는 것은 의율 어린이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결국, 사랑과 관찰이 시가 된다는 것이지요. 김정경 (시인)※전북작가회의 주최, 2017 전라북도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초등부) 수상 작품.
봄이 오면 빨강 꽃과 분홍 나무와 노랑나비들이 있습니다꽃이 여러 개 여러 개 피면 더 아름다운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나무는 훨훨 날아다니는 참새와 꽃을 볼 수 있습니다참새도 나도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서에게 봄은 여러 개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각각의 예쁨을 갖고 태어나듯이. 겨울을 견딘 마음을 보듬고 예쁨을 나누면서 봄은 비로소 봄이 됩니다. 서로 뽐내지 않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봄이니까요. 박태건(시인원광대 교수)※전북작가회의 주최, 2017 전라북도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초등부) 수상 작품
봄엔 아름다운 꽃도 피고봄엔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봄엔 딸기도 먹는다봄엔 철쭉꽃도 핀다봄이 좋다봄엔 엄마 머리카락이 새싹처럼 많이 자랐다엄마가 봄 산처럼 활짝 웃는다△세영이가 봄을 오감으로 다 느끼고 있군요. 엄마 머리카락이 새싹처럼 자라다니! 아팠던 엄마가 다 나아 봄꽃처럼 화사하게 피는 모습이 저절로 떠오르는 시입니다. 그러니 봄이 더 아름답게 보일 수밖에요! 박서진(동화작가)-전북작가회의 주최, 2017 전라북도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초등부) 수상 작품
잘난 꽃, 아름다운 꽃보다 더 중요한 게 뭔지 알아? 혹독한 겨울 죽은 줄 알았는데 봄은 꽃을 피우지뜨거운 햇빛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끊임없이 봄은 꽃을 피우지연약한 꽃잎에 감춰진강인함과 당당함, 참을성과 끈기 이제 또 보여줄 때가 됐어어서, 피어나렴.△아마도 은환이는 시멘트 블록 사이사이에 기를 쓰고 뿌리내려 꽃을 피우던 민들레나 질경이를 본 듯하다. 그 기억을 잊지 않고 봄(씨앗)을 격려하는 아이의 마음이 참 곱다. 사실 우리 사회가 받아야 될 격려이기도 하다. 이경진(시인)-전북작가회의 주최, 2017 전라북도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초등부) 수상 작품
지난 일요일 우리 가족은 고창 상하농원에 다녀왔다가는 길에 흔들흔들 내리는 벚꽃비가 예뻤다나는 꽃비 맞으며 먹는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다꽃비를 맞을 때, 엄마는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질렀고 아빠는 사진 찍기 바빴다 내 동생 윤빈이는 꽃비 맞으며 열심히 춤췄다 꽃비 때문에 나는 봄이 너무 좋다△두빈이네 봄나들이에 꽃비가 내렸네요. 꽃비가 내리면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지요. 달콤한 아이스크림 먹기, 기쁨의 환호성 질러보기, 꽃비를 사진에 담기, 그리고 신나게 춤추기. 글에 보이는 두빈이네 가족의 봄나들이 풍경이 너무 예쁩니다. 꽃비보다 더 예쁩니다. 문신(시인·문학평론가)- 전북작가회의 주최, 2017 전라북도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초등부) 수상 작품)
누구나 꽃 같은 대통령을 원한다나도 그렇다봄엔 벚꽃처럼 친근한 대통령여름엔 해바라기처럼 국민바라기 대통령가을엔 개망초처럼 맑은 대통령겨울엔 눈꽃처럼 마음이 하얀 대통령외모가 꽃 같은 사람 말고마음씀씀이가 꽃 같은 대통령이다- 윤이가 사는 전주를 가리켜 ‘꽃심을 지닌 땅’이라고 합니다. 꽃심에는 대동, 올곧음, 풍류, 창신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해요. 배려와 포용으로 다 같이 흥겹고, 의로움과 바름으로 올곧고, 문화예술을 아끼고 즐기면서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만들어 가는 한바탕 꽃심 세상. 오늘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윤이의 바람처럼 꽃(심) 같은 대통령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최기우(극작가)※ 전북작가회의 주최, 2017 전라북도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초등부) 수상 작품)
눈을 보면 물방울 초코코를 보면 발름발름 초코입을 보면 오구오구 초코발을 보면 민들레 씨앗 초코꼬리 보면 빙글뱅뱅 초코딱 보면 알지우리 강아지 초코△현비 어린이는 강아지를 자세히 관찰했군요. 강아지의 눈과 코, 입, 발, 꼬리까지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했어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특별하군요. 특히 '발름발름'이나 '오구오구', '빙글뱅뱅'은 아무나 흉내 내지 못할 말이에요. 현비는 학교에서 기르는 개가 낳은 강아지 네 마리를 매일 보살펴주는 친구라지요? 동시를 열심히 읽고, 우리 주변에 살아있는 동물과 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걸 보니 현비 어린이는 이미 '시인'이군요. 앞으로도 꼬마 시인 현비의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임미성(시인)
버들강아지야버들강아지야너를 만질 때마다느낌이 신기해부드럽기도 하고까칠하기도 하고촉촉하기도 해너는 냇가에귀엽게 핀다며?그래서 더 이뻐△버들강아지? 해피나 메리처럼 깡충깡충 뛰는 강아지인가요? 아니죠. 버들강아지는 꽃이랍니다. 봄이 되면 파랗게 물오른 버드나무에서 피는 꽃. 버들개지라고도 하지요. 이 버들강아지는 강아지처럼 부드럽고 까칠하고 또 촉촉하지요. 꽃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지 않고 손으로 느끼고 있는 김세인 어린이의 남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시입니다. 문신(시인·문학평론가)
내 짝꿍이 짝짝이 양말 신고 왔다말 해 줄까 말까짝이 없는 양말이 슬퍼할 것 같아말 해 줄까 말까왼쪽 양말은 줄무늬 양말오른쪽 양말은 땡땡이 양말 말 해줄까 말까- 다른 사람의 실수나 단점, 허물을 직접 말해주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괜찮을까? 고민! 터놓고 말하면 괜찮을까? 고민!! 험담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말하려면 어떻게 하지? 고민!!! 친구에게 진심을 다하려는 유경이의 모습이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박월선(동화작가)
내 나이 팔십을 바라보면서글을 배워 처음 편지라 걸써본다 어는 자식에게 쓸까생각하다 우리 둘째에게쓰고 싶은 마음에 몇자 적는다네형보다 고생을 많이시켜지금도 가슴 한 켠이 먹먹하다아프지 않은 자식이 없지만둘째는 더욱 마음이 쓰인다아들아 열심히 살아줘서 엄마는너무 좋다 아들아 사랑한다- 우리 어머니도 언젠가 똑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둘째를 생각하면 가슴 먹먹한 어머니의 마음은 모두 같은 모양입니다. 세상의 모든 둘째들이 김복례 어머니의 편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건강하세요. 최기우(극작가)〈*한글공부를 시작한 할머니의 시. 오탈자와 띄어쓰기를 수정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담았습니다. 출처: ‘할미그라피’(미디어공동체 완두콩협동조합)〉
세월은 흘러가고몸은 자꾸 자꾸꼬부랑이가 된다마음은 이제 이십 살인데 어쩌면 좋아- 한국전쟁 때 학교가 폭탄에 맞아 사라진 후, 박인옥 할머니는 “애들 책가방 메고 학교 갈 적에 달기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바라만 봤다.”고 합니다. 유복자로 태어나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철들기도 전에 시집가서 낳은 육남매를 평생 농사만 지어 키웠다 하니, 그 마음을 제가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마는. 어느덧 저도 “마음은 이제 이십 살”이란 구절이 절절하게 와 닿는 나이가 되어버렸으니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이경진(시인)〈 *한글공부를 시작한 할머니의 시. 오탈자와 띄어쓰기를 수정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담았습니다. 출처: ‘할미그라피’ (미디어공동체 완두콩협동조합)〉
이짝 귀로 들어와서 저짝 귀로 흘러가네-시집오기 전, 봉동에서 살던 유한순 할머니는 삼례에 살던 남편을 만나 이 들녘에서 저 들녘으로 넘어왔다. 그 세월이 벌써 오십 년 째다. 너른 세상을 주유하지는 못했으나, 이 들판에서 모든 것을 다 본 경지가 시에 녹아 있다. 나이 들어 하는 한글 공부가 도무지 들어오지 않아 답답한 순간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을 애달파하지 않고 슬쩍 한 줄의 문장에 웃음으로 담았다. 좀체 쌓이지 않고, 들어와 흘러가는 ‘이짝 귀’와 ‘저짝 귀’ 사이에 할머니의 시간이 있다. 그 거리처럼 이짝 저짝 ‘가차운’ 들판에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의 시공은 ‘그러거나 말거나 인생 별 거 있어.’ 하는 달관의 경지에서 긍정하는 아득한 깊이다. 글자를 알고 쓰기 이전의 저 너머에서 실려온 ‘무언’의 두께다. 무엇을 더 보태랴. 이재규(문학평론가)*한글공부를 시작한 할머니의 시. 오탈자와 띄어쓰기를 수정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담았습니다. 출처: ‘할미그라피’(미디어공동체 완두콩협동조합)〉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남원파크, 전·현직 시장에 구상권 행사해야
정부는 완전통합에도 재정지원 규모 밝혀라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
시민예술, 무대와 삶을 잇는 다리
동학농민혁명 서훈, 왜 1차 봉기 참여자 배제하는가
‘학교 업무분장 갈등’ 방지대책 마련해야
K-culture, 이제는 시조(時調)이다
주택을 증여받고 얼마 안돼 양도하면 안되는 이유
‘병역명문가’ 신청 방법과 선정 기준이 궁금합니다